• 프롤로그 심리학이 우리를 지배한다
    엉터리 법칙 01. 자존감을 높이면 성적이 올라간다?
    엉터리 법칙 02. 속마음을 표현해야 건강하다?
    엉터리 법칙 03. 이성보다 감성이 좋아야 성공한다?
    엉터리 법칙 04. 긍정 마인드가 성공을 부른다?
    엉터리 법칙 05. 대화가 문제를 해결한다?
    엉터리 법칙 06. 자기주장을 잘하면 사회생활에서 유리하다?
    엉터리 법칙 07.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별에 살고 있다?
    엉터리 법칙 08. 내 안에 상처받은 아이가 들어 있다?
    엉터리 법칙 09. 무엇이든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엉터리 법칙 10. 정리 정돈을 잘해야 능률이 오른다?
    엉터리 법칙 11.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
    엉터리 법칙 12. 나의 콤플렉스는 부모 탓이다?
    엉터리 법칙 13. 마음을 치유하면 몸도 건강해진다?
    엉터리 법칙 14. 나는 내 삶을 통제할 수 있다?
    엉터리 법칙 15. 사랑의 법칙은 기브 앤드 테이크다?
    엉터리 법칙 16. 내 안에 진정한 나를 발견하라?
    엉터리 법칙 17. 매 순간을 소중하게 활용하라?
    엉터리 법칙 18.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자?
    에필로그 모든 가치를 의심하라
  • 아니란 얘기겠지?ㅋ

  • 쪽빠리: 간악하고 교활하고 잔인하고 비열함
  • 구킴+언론: 탐욕에 쩌든 핵폐기물
  • 김마녀
  • 굥: 나랏일에는 관심 없고 술만 처먹는 멧돼지
  • 한뚜껑: 쪼잔, 하룻 강아지

  • 개발자의 글: 정확성, 간결성, 가독성이 상충
  • 글쓰기: 서술식, 개조식, 도식
  • 쉬운 띄어쓰기 원칙: 조사,순서, 숫자, 하다, 기호만 붙인다.
  • 영어
    • 정확한 반대말: show/hide, visible/invisible
    • 뉘앙스 차이: stop/end/finish/pause/suspend/hold, change/modify/revise, must/should
    • 외래어 표기법: Python
  • 이름 짓기
    • 약어는 보편성 기준
    • 중요한 단어를 앞에?
    • 좋은 이름 SMART: easy to Search/Mix/Agree/Remember/Type
  • 주석없는 코딩 연습
    • 코드는 의미를, 주석의 의도를
    • 검색을 위해 주석을 반복해야할 때도 있다.
    • 주석도 코드처럼 관리/최신화
  • 에러 메시지 이전에 에러를 없애자
    • 개발자용 오류 메시지와 사용자용 오류 메시지를 분리하자.
    • 사용자 오류 메시지 내용 순서: 원인-내용-대책 => 대책-원인-결과
    • 사용자 관점 메시지
    • 오류 메시지 이전 예방 활동
  • 릴리스 문서와 장애 보고서 쓰기
    • 너무 짧아도, 너무 길어도 X
    • 회사>독자>개발자 순위로 내용 선정
    • Versioning: 호환성
    • 문제, 문제점, 해결책, 후속 계획
    • 장애: 내용, 영향, 원인, 조치 상황, 조치 결과, 핵심 원인, 향후 대책
    • 장애보고는 확률로?
  • 서비스 설명
    • 장점: 절대적, 강점: 상대적
  • 개발 가이드 쓰기
  • SI 제안서 쓰기
  • 기술 블로그: 저/술/편/집
    • 저: 경험한 이야기(개발 일지, 적용기)
      • 성공 루트 + 문제 해결
    • 술: 분석, 설명(기술 소개, 오류 해결법)
      • 원전과 비교
    • 편: 자료 정리(프로그램 설치 방법, 튜토리얼?, 세미나 후기, 책 리뷰?)
      • 순서를 요약(묶어서 의미를 부여)
    • 집: 흩어진 자료 모음(명령어 모읍, 팁, N가지 규칙)
  • 기업의 기술 블로그
    • 채용
    • 노하우 축적
    • 개발자 성장

누구라도 있다면, 이 악의 구렁텅이에서 우리나라를 구해주소서.

  • 드디어 김창완님 공연을 봤다!!
  • 덤으로 크라잉 넛까정!
  • 혼자 왔지만 극락이닷!
  • 곡 목록을 외우려 했지만… 너무 많아;
    • 크라잉 넛
      • 매직 서커스 유랑단
      • 마시자
      • 신기한 노래
      • 명동 콜링
      • 착한 아이
      • 룩셈부르크
      • 야근
      • 순이 우주로
      • 비둘기
      • 레고
      • 지독한 노래
      • 개가 말하네
      • 좋지 아니한가
      • 말 달리자
      • 다 죽자?
    • 크라잉 넛 + 김창완 밴드
      • 아니 벌써
      • 밤이 깊었네
    • 김창완 밴드
      •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
      • 너의 의미
      • 열두살은 열두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
      • 지구가 왜 돌까
      • 지금은 잘 생각 나지 않네
      • 무지개
      • 우두두다다
      • 모자와 스파게티
      • Darn It
      • 제발 제발
      • 팩스 잘 받았습니다.
      • 중2
      • 신곡: 나는 지구인이다.
      • 기타와 오토바이
    • 김창완 밴드 + 크라잉 넛
      • 개구쟁이
      • 아리랑
      • 앵콜: 안녕
  • 20240314 와우, YouTube로 Live를 틀어주넹? 곡 목록 수정!

  • 양규라는 훌륭한 장수가 있었다고 해서 구매 신청해서 읽다가 반납한다;
  • 드라마 ‘고려거란전쟁’도 보려고 했는데 식구들 반응이;;
  • 소단위가 짤막짤막해서 읽기가 편하다.
  • 거한이 나타나니 흥미진진하다.
  • 따옴표 오타 또 발견.ㅋ
  • 신체발부… 수지부모…? 효경!
  • 악취… ㅠㅠ
  • 강조: 이길 수 있는 전쟁에서 패했고, 죽음을 맞았을 뿐이다… 그는 선왕을 시해하였지만 스스로 왕위를 탐하지 않았고, 전란을 불러왔지만 적의 창검을 회피하지 않았다. 잘못된 전략으로 패배했지만 스스로 무릎을 꿇지 않았고, 초원의 바람을 맞으며 생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고려인으로 죽는 길을 택했다.
  • 산새: 적들이 회군할 때 그 진면목을 드러냈다.

생수 배달;

  • 멀쩡한 수도 놔두고 ‘싸다’는 자본주의적 사고에 쩔어서;;
    • 지하수 고갈
    • 플라스틱 생산
    • 배달 에너지 소모
  • 뭐하는 짓인지;; 부가세 마구 때렸으면 좋겠다.

빈 칸 채우기가 아닐까? 아직 개척 되지 않은 빈 칸…

빈 칸을 찾으려면 다양한 경험을 하는 수 밖에.

어릴 때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다시 꺼내들었다.

  • 5천년 된 불개미 연방
  • 수백만 개의 성세포로 15년간 알을 낳는다.
  • 피브로인이라는 섬유 단백질로 만들어진 거미줄. 7개의 각기 다른 실 분비샘
  • 자웅동체 달팽이
  • 영아 살해에서 산란으로 생명이 갈마든다.
  • 오귀스타 할머니의 발자국
  • 리빙스턴 박사와의 만남

두껍다;;

20년 넘게 통기타만 치고 전자 기타는 거의 치지 않았었다. 잠깐씩 공연에서 빌려 쳐본 정도?뿐이었다.
물론 이따금 살까? 싶어서 뒤져보기도 했었지만, 통기타 소리로 충분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전자 기타를 시작하면 장비도 늘고 이펙터 만지느라 시간도 많이 먹을 것 같았다.

그러나 바야흐로 때가왔나보다. 헥스에서 H100이 나왔다. 헤드도 깔끔하고 가볍댄다. 게다가 싸고 프랫이 좋다더라.
예전부터 난 왠지 전형적인 스트렛보다는 이런 검정 기타에 끌렸었다. 이왕 전자기타를 하려면 메탈을 해야될 것 같아서.ㅋ
그리고 다른색들은 칙칙하다. 붉은 색도 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서 침만 꼴딱꼴딱 삼키고 있는데, 주말 할인을 발견한 순간! 결제가 끝나있었다. ㅎㅎ
발송은 왜 그리 더딘지…ㅋㅋㅋ

막상 받아보니 다른 레스폴을 안 만져봐서 그런지 딱히 가벼운 줄은 모르겠으나, 다들 가벼운 편이란다.
가방도 두툼해서 보호 기능은 좋은데, 앞주머니가 작아서 이펙터를 넣기 힘들고 작은 주머니도 없는 게 아쉽니다.
스트랩은 기본 싸구려 검정 스트랩이 깔맞춤이라 돈 굳었다. 다만 빠질까봐 모아뒀던 마스크 고리를 껴놨다. ㅎ

일단 사 놓고 조금씩 치면 되겠지… 생각했으나… 갑자기 생긴 초보 밴드에 덜컥 발을 들이고 나니 연습에 쪼들린다.
회사에서도 연습하면 좋겠는데… 통기타로는 하이플랫 연주가;;; 다시 빌리기도 뭐하고… 한 대 더? 일이 커지넹;;;
이펙터도 슬슬 봐야하는데…

1. 미니 기타 가방

거추장스러운 부분을 떼서 주머니로 달았다.

귀찮게 하는 덮개
주머니로 변신

스펀지 때문에 휜바느질했다. 아무래도 부실해서 본드로 강화!


 

2. 시계 수리

안방 시계가 새 배터리를 넣어도 먹통.
모듈 교체를 위해 떼고 어쩌다가 처박아 놓은 시계 발견. 무브먼트 교체 성공!

남은 모듈도 호기심에 뜯었다가 수리 성공! 새 활용까지!
시계 내부 원리를 알게 돼서 재밌다.ㅎ

정치를 한다면 이 나라의 악성 종양 암덩어리 친일 매국당을 적출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문득, 어릴 때 접한 컨텐츠가 평생 가는 것 같다.

나만 해도 인디, 배트맨, 둘리, 타이거즈를 아직도 좋아하고 있으니…

갑자기 뉴스에 뜨길래 뭔가 했다.
100개의 단체 연합 가운데 조총련이 껴있었을 뿐인데;
그럼 관동 대학살 100주년 추모도 못하냐?
그럼 북한 공산당이 밥먹으니까 우리는 굶어야 되냐?
일본에는 입도 뻥끗 못하는 쪼다 새퀴들…
공중파도 한쪽 주장만 잔뜩 실어주고, 무슨 행사인지, 반론은 무엇인지 거의 알려주지도 않고;; 자알 한다;

정년은 기대하기 힘들고… 낮을 출생률로 국민연금도 위태하고… 자영업도 어렵고…
미치광이는 이념이 중요하다며 사방에 X칠을 하며 날뛰고… 기후 위기 해결은 요원하고…
일제시대에 이렇게 변절을 했던거겠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총선 이기면 달라질까? 지금도 야대 국회가 대통령 거부권에 막혀서 꼼짝 못하지 않은가?
물론 더 압도적으로 이기면 탄핵이 쉬워지겠지만…
이렇게 나라가 작살나는 걸 보고도 룬을 지지하는 정치 지체아들을 어찌하나;;

나는 과연 이 나라를 얼마나 사랑하는가?
요즘 김구 선생님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필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일본은 돈 아끼려고 인류에 큰 죄를 짓는구나.

방관한 국가들도 댓가를 치루리라.

이 땅에서 친일 매국 권위주의 파시스트 탐욕주의 기회주의 철면피들은
언제나 ‘애국’과 ‘보수’와 ‘자유’의 가면을 쓰고 위장해왔다.

외교도 역주행, 에너지/환경도 역주행, 경제도 역주행…
술 처먹고 역주행하고 자빠져있어도 지지하는 X들은 뭐냐;; 정치 지체아들인가?

  • 가격: 인당 6만원(날짜/시간 예약: 홈페이지)
  • 위치: 덴마크 빌룬드 Billund 시내
  • 교통(비교/예약 사이트: Omio)
    1. 빌룬 국제 공항 → 빌룬 시내: 43번, 143번 버스
    2. 코펜하겐 중앙역 출발 직통 Flixbus 1일 1회
    3. 바일레Vejile 경유
      • 코펜하겐 중앙역 → 바일레
        • 기차: 편도 약 500DKK 2시간~반
        • 버스: 편도 약 166DKK 3시간
        • 출발지, 도착지 모두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이 가까움
      • 바일레 → 빌룬 시내(40분): 43번, 143번 버스
        • 요금: 54~68DKK(만 11세 어린이까지 무료) 
        • 시간표: 바일레 터미널과 빌룬 정류소에 붙어있다.
  • 관람
    • 공개 공간: 1층과 건물 바깥(옥상까지)
      • LEGO store: 한정판 세트 판매, 커스텀 미니피겨 제작(89DKK)
      • MINI chef: 로봇 팔 서빙. 예약 필수?
      • BRICKaccino: 간단한 카페
      • 옥상 엘리베이터
    • 1층에서 팔찌 찍고 입장 
      • 1층: 레고 사출 기계, 기념 카드 발급기, 생명의 나무 나선 계단
      • → 3층: 걸작 전시장(3 공룡)
      • → 2층: 빨노초파 체험관(각 단말기마다 체험 인증하면 나중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
        • 노란 2×4 브릭으로 만들기, 꽃/물고기/벌/미니 피겨/영화 만들기 등등
      • → 지하1층: 레고 역사관
    • 우리는 하루종일 여유롭게 골고루 체험
    • 재입장 가능. 호텔가서 밥 먹고 다시 들어옴.ㅋ
    • 체험 인증샷 다운로드: 티켓이나 팔찌나 기념카드 번호 가운데 2개가 필요.
  • 참고
    • 라란디아, 미니 골프장도 가보고 싶었으나…
빌룬드 발 시간표
바일레 발 시간표

망할 넘의 엘론이 트위터를 날려버렸다. 된장
부도덕한 페북 접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종종 쓰고 있었는데,
하루 아침에 파란 새 대신 시커먼 X가 보이더라.

면접에 만약 통과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누가 도메인 사서 서비스해주면 좋겠다.
앞으론 걍 여기다가 막 적어야겠다.

읽을 꺼리가 없어졌네… 쩝;;

  • 새벽에 깬 김에 야경 사진 찍고 여유 있게 아침 식사.
  • 처음으로 메트로를 탔는데 같은 플랫폼에서 갈아탈 줄이야;;
  • 세금 환급은 실패하고 짐 부치고 뮌헨으로~
  • 다행히 심사가 별로 없었다. 오랜만에 한국어를 들으니 정겹더라.
  • 올 때도 러시아를 피해 돌아왔다. 국제 관계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 아쉬운 점
    • 증현
      • 주머니칼
      • 모자 집게
      • 유심
      • 목베개
      • 라면기
    • 지현
      • 우산
      • 헤어 에센스
      • 핫팩
    • 용이
      • 한국 음식

  • 7시 42분 버스를 타려는데, 주말이라 7시 반에 아침 식사 시작한다고;; 잘 얘기해서 7시에 준비 시작할 때 모두 처리 완료.
  • 이번엔 43번 버스가 1분의 오차도 없이 22분에 도착. 이럴 거면 다음 차를 탈 걸 그랬나;; 그래도 다들 지루해하진 않아서 다행.
  • Flixbus 잘 타고 코펜하겐 돌아와서 다음 호텔로 가려는데, 중앙역에서 68번 버스가 계속 늦어진다… 급한데;;;
  • 1시간 정도 기다려 겨우 잡아 타고 AC hotel 도착. 근사하다.
  • 근처 Field’s 쇼핑몰 구경 가서 음식 싸와서 호텔에서 먹음. 꼭대기 구경도 하고~
  • 침대가 편해서 누우면 일어날 수가 없다;; ㅋ

  • 아침 산책 후 알차게 아침을 먹고 레고하우스 입성!
  • 팔찌를 차고 레고 사출 기계부터 관람. 카드도 받고 나무레고를 따라 원형계단을 오르니 티라노 3마리가 보인다.
  • 벽에 레고 고수들의 멋진 작품 전시를 보고 레드 먼저 내려가 노란 2×4브릭으로 자유 창작. 석가탑을 그럴싸하게 만들어 두었다.
  • 노랑 파랑 초록 구역을 다니며 각종 체험을 하다보니 어느 덧 점심 때. 레고하우스 한정 세트와 맞춤 미니피규어를 사고 바로 앞 우리 호텔 방으로 와서 간단히 먹음.
  • 레고 역사관과 옥상을 비롯한 공개 구역까지 관람을 마치고 장 보고 들어옴.
  • 그래도 한 번은 제대로 먹자는 생각에 스테이크집에 갔는데, 스테이크에 크림만 빼고는 만족스러웠다.

  • 또 일찍 깼다. 빈통 환불 받고 조식.
  • 가까이에 천체관이 있어서 호수 구경하다가 입장. 전시장만 보고 영화는 패수~
  • 티볼리 공원이 11부터 입장인데 카드 기한이 8분까지라서 오픈런? 1빠 입장.
  • 용이 청룡열차랑 드롭 태워주고 공원 산책.
  • 점심은… 버거왕!ㅋ
  • 짐 찾으러 호텔 가자마자 비;; 버스 타러 출발하니 그침. 하늘이 도우심.
  • 바일레 오자마자 43번 버스 놓침. 유료 화장실 밉다.
  • 3~40분 기다려 출발. 지불은 나중에. 망나니들 시끄럽;;
  • 호텔 도착. 방이 비좁다; 씻고 오라면 끓여 먹고 슈퍼 가서 칼스버그 한 잔 하고 잠.

  • 6시 전에 깼다; 시차의 힘!
  • 할 일 없어 빌룬드 교통편을 알아보다가 직통 버스는 시간이 안 맞고 비알레가는 기차는 2배 넘게 비싸서 경유 버스를 예약했다.
  • 백인들 사이에서 아침을 먹고 중앙역으로 코펜하겐 카드를 사러 왔더니, 이젠 실물카드를 안 판댄다;; 그럼 난 지금까지 무슨 삽질을;;;
  • 결국 WiFi 주워서 앱 카드 결제함. 불편해… ㅠ ㅠ
  • 스트뢰에 거리를 걸으며 쇼핑~ 지칠 때 쯤 뉘하운 도착. 운하 업체가 둘이더라. 겨우 통신 잡아서 카드 활성화/사용. (유료 WiFi 로 오해해서 미안~)
  • 서두르긴 했으나 그래도 줄은 길다. 배가 커서 생각보다 오래 경치구경하며 줄서진 않았다.
  • 한시간 동안 운하/보트 투어~ 그늘이 없지만 가끔 부는 바람이 시원했다. 오른쪽 자리가 좋아보였다. ㅜ ㅜ
  • Frellsen 아이스크림?으로 열을 식히고 황새? 동상 옆 노상방뇨식 무료 화장실 이용하고
  • Doner 케밥2개를 시키니 팔뚝 2개가 나오더라; 좀 짜다.
  • 궁전 연회장 구경~ 화려하다.
  • 지쳐서 방에 가려는데 바로 길 건너에 국립 박물관이 떠억~! 이럼 놓칠 수 없지. ㅋ 한국관도 있넹.
  • 방에 와서 싸온 짜장 라면 때려먹고 쓰러져 잠… zzz

  • 첫 단추는 용이의 멀미; 버스를 탈 걸 그랬나?
  • 두번째는 유심칩을 받고서 출국장에 나가야하는데 수령장소가 출국장으로 알고 스킵;; WiFi로 버텨보기로…
  • 루프트한자의 비빔밥을 잘 먹고 13시간을 버텨서 프랑크푸르트 도착. 근데 왜 중간에 이렇게 검사가 많아;;
  • 갈아탄 비행기에선 바로 뒤에 애들이 울고 차고… ㅠ ㅠ
  • 너무 늦게 코펜하겐에 도착해서 코펜하겐 카드 구입 실패;; 표 끊고 기차 플랫폼에 가니 작업을 시작한다;;
  • 너무 늦겠다 싶어 지하철 쪽으로 가니 막혀 있고;; 할 수 없이 물어서 5C 버스를 기다리는데… 혹한기?
  • 2-30분 기다려도 안 오길래 택시 잡으려다가 예상 도착 시간이 13분이길래 기다렸는데…
  • 안 옴;; 또 포기하려다가 8분 뒤에 와서 겨우 탑승
  • 다행히 티볼리에서 내려서 호텔에 오니 2명만 예약 돼 있다고… 별 말 없이 추가 침구류 챙겨줘서 감사!
  • 결국 새벽 2시가 넘어 취침 ㅠ ㅠ

드디어, 주요 키 별로 다 모았다. ㅋㅋ

다양하게도 모았다. ㅋ

  • DaBell Noble은 케이스가… 달그락달그락;;
  • Fender는 묵직하고 중국산이라 그런지 한음에서 가끔 이상한 소리가;;;
  • 미화 Happy Boy는 밴딩이 필요 없어고 저렴해서 입문자에게 강추~!

아, TurboSlide-ssx(C)를 빼먹었구나!

감개무량하다. 나의 영웅이 다시 돌아 오다니…
15년전 4를 보고는 허무맹랑한 외계인 스토리에 실망했었는데,
이번에도 바람이 들어갔지만 그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다.

세월이 야속하구나, 나의 영웅, 나의 인디가 퇴임하다니… ㅠㅠ
(역시 주인공은 총 맞아도 안 죽어…ㅋㅋ)

요즘 ‘아틀란티스의 운명’을 다시 하고 있다.ㅎ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위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출처 : 마음건강 길(https://www.mindgil.com)

나도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옛날 사뒀던 영어 소설을 읽었다.

  1. The Six Napoleons
  2. The Norwood Builder
  3. The Golden Glasses

확실히 속도가 안 난다;; 그래도 재밌넹~

편당 길이가 짧아지고 더 많은 편을 실은 듯.

  • 학습은 암기. 이해는 완전한 암기를 위한 준비 과정
  • 멘델레예프는 62번에 빈칸을 넣었다. 겸손과 직관으로 101번 멘델레븀. 아직 모른다!
  • 일반상대성이론이 특수상대성이론보다 더 뛰어나다. 특검은 불행한 상황이다.
  • 실패하지 않기에 노벨상은 요원하다.
  • 유머를 구사하려면 창의적이고 똑똑해야… 아, 노회찬님!
  • 우성/열성 대신 일본에서는 형성/잠성
  • 44년간의 관찰
  • 우리나라는 189개 ILO 협약 가운데 29개만 비준;
  • 윤이상 – 동백림 사건으로 고문
  • 왜 잘까? 노폐물(아밀로이드 베타: 알츠하이머 유발) 청소? 근무시간을 줄여 잠을 보장하라!
  • 여성과학자가 성을 바꾸면? 경력 삭제;
  • 쌀과 감자는 그냥 먹지만 밀가루는 설탕과 버터를 잔뜩 넣어서 도넛, 쿠키, 케이크를 만들어 먹는다.
  • 음이온은 허구
  • 캡사이신 유형은 23가지
  • 원래 펭귄은 북반구의 큰바다쇠오리
  • 우리나라에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다.
  • 지도상에선 82km의 파나마 운하가 192km의 수에즈 운하보다 쉬워보였으나… 높이가 50m~102m
  • A0 면적은 1m2, B0 면적은 1.5m2
  • 2018년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8월1일;
  •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과학관이 돈 먹는 하마 같아도 아낌없이 돈을 주자.
  • 공공 도서관마다 사서는 23명이 있어야하지만 4명뿐;;

(그림이 맘에 안든다;)

  1.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
    • 이거 학대 아녀?
  2. 베니스의 상인(The Merchant of Venice)
    • 뭔 남장이여;;
  3. 뜻대로 하세요(As You Like It)
    • 또 남장이냐?
  4. 한여름 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
    • 난장판이로고!
  5. 십이야(Twelfth Night, or What You Will)
    • 이젠 쌍둥이 남장이라니;

결론: 희극이 재미가 없더라;

요즘 대만 관광 홍보를 많이 하길래 장개석이 궁금해서 다시 읽었다.
예전엔 대장정 과정이 인상 깊었는데, 이번엔 대장정 이후가 흥미진진하더라.

  • 장개석의 1927년 반공쿠데타/대학살로 제1차 국공합작 무산
  • 네 번째 초공전: 국민당 군대는 홍군의 보급부대 노릇을 했다.
  • 노정교 전투
  • 국민당 정부는 비참하기 짝이 없는 민중의 생활을 개선하기는커녕 도리어 악화시켰다.
    • 가뭄/기근이 들었으나 지주는 소출의 반을 거두고 세금은 안내고 땅을 사들이고 구호식량은 보내지 않았음
    • 도시 노동자들은 16시간 넘게 일하고 파업하면 공산주의자로 몰려서 사형
    • 5차 초공전의 초토화 작전: 주변 주민 살해/추방
  • 홍군은 농민에게 땅을 나눠주고 인습 타파, 문맹 퇴치
    • 모택동도 병사들과 함께 생활
  • 장개석은 일본의 침략은 놔두고 6번째 홍군 토벌에만 골몰
  • 장학량의 동북군 서안사건: 1936년 ‘외교 천재’ 주은래의 비밀 협약
    • 남경 정부군을 무장해제
    • 구두합의만으로 장개석을 석방
    • 장개석은 약속 이행, 장학량도 처벌을 받기위해 남경으로; 특별 사면
    • 제2차 국공합작
  • 1937년 중일전쟁
    • 유백승의 8로군 최정예 129사단 6천명 흩어졌으나 몇년 뒤 수십만이 됨
    • 1940년 국민당군이 신4군을 공격: 2차 국공합작 파기
  • 1946년 연립정부 수립 결렬
    • 미국 등 서구권은 장개석에게 군수품을 지원했지만;;;
    • 1949년 남경 정부군은 대만으로 피신

지난글

  • 연령 차별: 한국어에는 비대칭적인 언어 권력이 존재하며 한국어 사용자들은 한국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이를 당연시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 모두 존대(방정환)? 모두 평어(신해철)?
  • 화장은 해야하는 것? 하면 안되는 것?
    • 프로불편러: 감수성 높일 필요
  • 공손성이 문법성을 이김
    • 이동하실게요~: 과연 주어의 의지?
  • ‘당신’은 존대 맞나?
    • 한국어는 2인칭 기피 7언어, 호칭어 중요
    • 그래서 상대 파악(명함)이 중요
  • 가족 호칭어는 여성 호칭어와 주로 관계가 있다.
  • 대한민국 국적 외국인?
  • 당선인: 헌법에 반하는 시도
    • 놈 자 => 사람 자: 과학자, 교육자 등등..
  • 우한 폐렴: 보수언론, 야당은 낙인효과 무시
  • 코호트 격리, 음압 병실 등: 소통의 벽
  • 어려운 외래어 전문 용어(팬데믹), 쉽지만 저속한 새말(빠던)
  • 국립국어원의 다듬은 말: 다듬어졌다기보다는 설명을 했음(웨비나 -> 화상 토론회)
  • 어려운 말을 모르는 건 그 말을 골라서 말한 사람 잘못이다.
  • 한국어 논문의 짧은 역사: 영어에 비해 표현력 부족
  • untact: 영어권에서는 모르는 서울대산 콩글리시

  • 중국
    • 당신들이 이해하지도 못하는 문화에서 당신들의 가치가 먹힐 거라는 생각은 대체 어디서 나온 겁니까?
    • 중국은 굳이 공산주의를 전파할 생각이 없다.
  • 미국
    • 전후 서반구의 영국 해군 기지 대부분이 미국의 손에 넘어갔다.
    • 이스라엘과 긴밀했던 관계는 느리게나마 식어갈지 모른다. 인구 지형도가 바뀌고 중동 석유 의존도 낮아지므로
  • 서유럽
    • 재해도 적고 하천이 평탄
    • 스페인
      • 연안 토질 불량, 협소
      • 내륙은 분지로 단절
      • 피레네 산맥으로 교역 막힘
    • 그리스
      • 가파른 벼랑
      • 연안 평야 거없
      • 가파른 내륙
  • 한국과 일본
    • 중국은 통일이 되어서 코앞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 은자의 왕국: 경유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립을 선택
    • 한반도의 지리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 동서 차이가 크다.
  • 아프리카
    • 메르카토르에서는 아프리카가 미국과 비슷하나 실제는 3배는 크다;
    • 사하라 사막 바로 아래 사헬 지역: 반건조 지대(바위 + 모래)
    • 아프리카의 강: 10km마다 폭포; 교역 불가;
    • 나일강: 나무가 귀하다; 해군을 갖기 어렵다.
  • 중동
    • 국경이라는 것들도 대개는 지리적 특성에 따라 생겨난 것들이었다. 공간은 느슨하게 나눠진 상태였다.
  • 북극
    • 쇄빙선 한 척: 10억달러 + 10년 건조
      • 러시아 32척 (핵 추진 6척)
      • 핀란드 8척
      • 스웨덴 8척
      • 캐나다 6척
      • 덴마크 4척
      • 미국, 중국, 독일, 노르웨이 1척

  • 1 코드
    • 강산에 – 명태(EM7)
  • 2 코드
    • 김광석 – 자유롭게(E-A)
    • Nirvana – Something in the way (D-F#m)
    • Beatles – Paperback writer (C-Em)
    • Move like jagger(Bm-G)
    • Uptown Funk(Dm7-G7)
    • 이적 – 하늘을 달리다(E~)
  • 3코드
  • 4코드
    • Viva la vida(C, D, G, Em)
    • I’m yours(G, D, Em, C)
    • Cranberries – Zombie(Em, C, G, D)
    • What’s up
    • Shivers
    • Shape of you
    • Creep
    • 정말로 사랑한다면
    • 사말어사
    • 너의 의미
    • 소나기
    • 차라도 한 잔

  • 아르페지오(분산 화음): 1~2줄씩 연주
    • 베이스(근음) 알기: E~G 6번줄, A~C 5번줄, D 4번줄
    • 대부분은 4/4박자: 줄번호 B 3 21 3, 손가락 T i mr i
    • 가끔 3/4박자: 줄번호 B 3 2 1 2 3, 손가락 T i m r m i
  • 뮤트
    • 왼손
    • 오른손(Palm Mute)
  • Hammering On(H, H.O): 왼손가락으로 때려서 높은 음 내기
  • Pulling Off(P, P.O): 왼손가락을 떼면서 낮은 음 내기
  • Slide(Glissando): 왼손가락 미끄러져 오르/내리기
  • Chocking(Bending): 왼손가락으로 줄을 밀어 올리기
  • Harmonics: 배음만 연주하고 원음은 소거
  • Percussive: 타악 주법
  • Tapping: 오른손 Hammering On?
  • Slap& Pluck, Rasgueado

  • 통기타
    • 주변 지인 기타를 장기 임대 & 필요 시 줄 교체: Easy IN, Easy OUT
    • 구매: Hard IN, Hard OUT
      • 이름 없는 초저가 기타는 지양: 고장/내구성 이슈
      • 직접 소리 듣고, 넥 잡아보고, 통 안아보고 구매 추천
      • 특히 줄 높이가 높으면 손끝이 아픔 ⇒ 안 치게 됨;;
        • 버징 없게 가장 낮게 세팅 요청
      • 체구가 작은 분은 parlor/om/미니기타도 고려
      • 첫 기타는 정이 들도록 마음에 드는 브랜드/디자인으로 구매
      • 두번째 기타에서 목재, 통 모양, 기타 줄 등 음향 고려
  • 피크
    • 통기타용: 0.5mm 두께(스트로크 위주)
    • 전자기타용: 1mm 두께(솔로 위주)
  • 조율기(튜닝기)
    • 처음에 음감을 익히기 위해 기타는 꼭 조율하고 칠 것. 현악기 특성상 음이 자주 바뀜
    • 주변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는 클립형 추천
      • 표준 튜닝: 6번(가장 굵은 줄) E, 5번 A, 4번 D, 3번 G, 2번 B, 1번(가장 가는 줄) E
    • 카포 일체형이나 사운드 홀 방식 추천(헤드 공간 절약)
    • 아직 구매를 못 했다면 핸드폰 무료 어플을 이용
  • 카포(Capodasto): 6줄의 음정을 모두 올려줌
  • 거치대(스탠드 Stand)!!!!!!! ← 강추
    • 자주 치기 위해선 가방에서 꺼내놔야 함
    • 바닥에 두면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기타 손상 위험
    • 옷장형, 벽걸이형, 기댐형 등도 있음

  • 이정모 관장님의 달력 이야기를 보고 흥미가 생겨서 회사 도서관에 구매 요청해서 봤다.
  • 흥미롭다, 흥미로워! 매일 보는 달력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있는 줄 몰랐다.
  • p.30 해시계가 계절 별로 빠르고 늦게 간다는데 책 뒤쪽(그림 28)에서 어느 정도 설명이 되는 듯하다.
  • p.74 영문 달이름의 어원.
  • p.86 July, August가 끼워 넣은 게 아니구나;;
  • p.192 세종의 칠정산은 중국과 아랍과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
  • p.199 태양태음력에서도 절기는 태양력
  • p.246 새로운 불변의 세계 달력?

BrickLink를 처음 알게 됐을 때부터 눈독 들이던 작품

웬만하면 국내에서 주문하려고 했는데, 몸통 덮개가 국내에 없더라… ㅠㅠ
대체할만한 부품은 빼고 영국 두 군데서 주문했다.

40일 걸려서 도착.
음… 몸통 덮개가 아래쪽이 벌어져서 뜨고, 없는 입?이 벌어진다.

국내에서 추가 부품주문으로 해결! 받침대까지~!!!

블로그에 사진이 더 안 올라가길래 확인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용량이 꽉찼다.
저장 공간을 옮길까 하다가 ‘1’이라는 사진 폴더가 있길래 몇 장 보니 안 쓰는 사진 같더라…
그래서 홀랑 지웠더니 갑자기 용량의 70%가 확보 됐다!?
이상했지만 괜찮겠지 했는데… 했는데…

어제 월식 사진을 찾다보니 옛날 사진들이 죄다 사라져있었다;;
백업해 놓을 걸…

사진원본은 구글 포토에 거의(?) 다 있긴 할텐데, 여행기를 모두 다시 써야할 판이로구나;;
그래도 어제 구글 포토를 바로 연결하는 방법은 알아냈다.
(지우기 전에 알아냈더라면… 날리진 않아도 계속 용량으로 골치 아팠겠지?)

WP보다 더 좋은 툴도 못 찾겠고, 데탑을 서버로 쓰기엔 상태가 안 좋고, wordpress.com은 광고가 붙고…
그냥 이대로 써야긋다.


비오는 오징어 난전에서 회 한 마리, 통찜 한 마리 3만원(!)에 배부르게 먹고
속초 국민 여가 캠핑장 찾아 갔더니 속초 해수욕장 바로 앞이더라.ㅎ

바다 바람도 쐬고, 대관람차도 타고, 버스킹 구경도 하고~
불멍을 좋아하는데, 주변에 건물이 많아 장작불은 금지;;;;
주변에 가게가 많아서 아침밥 사먹긴 어렵지 않더라.


60년 된 국내 유일의 보광 미니 골프장에서 한 게임치고 점심 전에 출발해도 수도권은 막힘. ㅠㅠ

정치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일진데,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은… 우리 사회가 완벽한 것인가, 아니면 해결을 포기하고 문제를 참고 살겠다는 것인가;;;

민주주의 꽃은 투표라지만, 몇 년에 한 번씩 하는 투표만으로 모든 민심이 반영 될 수 있을까?

유럽 국가들은 100만 개씩 시민단체가 있다고 한다… 부럽다…


잘 입고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 저 모양;;
버릴까 하다가,

모자를 자르고 접어서 박으니 바느질은 삐뚤빼뚤해도 쓸만하군.ㅋ

  • 국내 유일 수륙 양용 버스 타보자.
  • 토욜 오전 방과후 수업 후 점심 먹고 1시반 쯤 출발;
  • 기름 넣으며 내려가니 아슬아슬하게 16:30 차 탑승!
  • 40분 관광 후에 근처 롯데 아웃렛 구경
  • 근처 세종시 사는 고등학교 친구 만나서 기다렸다가 석갈비 쩝쩝
  • 정림사지 야간 개장은 주차장이 찼다고 해서 캠핑장으로 ㅌㅌ
  • 불 피우고 잠자리 준비하고 할일 없어 일찍 잠.
  • 1시반에 한 번 깨고, 4시반에 깨고, 5시반에 일어나 불피우기 실패;; 7시반에 에라 더 자자. 9시 반 기상;
  • 삼각김밥으로 배 채우고 아들은 낚시 체험.
  • 한 마리 낚고 금동대향로 보러 부여 박물관 ㄱㄱ~!
  •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가길 잘 했다.
  • 큰 향로 모형을 사고 싶어서 참느라 혼났…
  • 정안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밤빵을 사려니 빵 나오는 5분 마다 품절;;
  • 교통체증 넘넘 시러~!!!! ㅠㅠ

자본주의와 인간 심리

  1. 초기 자본주의와 근대인
    • 민중은 외적 권위의 폭압에서는 해방되었지만 또다시 내적 권위의 노예가 되어야만 했다.
    • 모든 것의 상품화: 단기적 이윤이 없으면 민영화 하고 사회보장제도을 없애고 통일도 안 하려한다.
    •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적 원칙(계산적)과 사랑의 원칙(박애)은 양립할 수 없다.
    • 시장은 사람을 지배한다.
    • 고립자는 필연적으로 무력감에 빠진다.
  2. 현재 자본주의는 어떻게 사람들을 무력화하는가?
    • 국가: 독점 자본가들을 위한 형식적 민주주의
      1. 대부분의 정당이 지배층의 이익만을 옹호
      2. 국민이 권력을 응징할 힘이나 수단이 없다.
      3. 정치적 무관심이 만연해 있다.
      4. 정치조차 상품화 되고 희화화된다.
    • 관료주의와 과학이라는 익명의 권위
      • 보이지 않는 적
    • 사회적 암시, 세뇌, 교육, 문화
  3. 현대인을 지배하는 감정들
    • 고립감: 추방의 공포
      • 현대인은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으로, 개인주의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고, 사회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대신 매사에 자기 탓을 하게 되었다.
      • 대세 추종적인 사람에게 고립감은 특히 치명적인데, 그것은 그가 자신의 정체성을 대세 혹은 사회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 ‘이상이나 확신에 바탕을 둔 연대라는 가장 고귀한 행동’을 통해서만 극복 가능
    • 무력감: 복종, 의존, 학대
      1. 복종심과 의존심을 심화한다.
      2. 약자에 대한 학대 현상을 강화한다.
    • 권태감: 무한한 권태야 말로 지옥
      • 생산에 대한 통제를 상실한 개인
      • 대상을 바꾸기도, 말초적 쾌락에 빠지기도…
      • 생산적인 활동만이 떨칠 수 있다.
    • 기타 감정들: 무가치감, 회의감
  4. 현대인의 주요한 동기
    • 힘: 무력한 자의 굴종과 숭배
      • 스톡홀롬 신드롬, 매맞는 아내, 학대당하는 아이, 군사 독재를 그리워하는 국민
    • 현실회피: 현실을 언급하지 않는다.
    • 대세 추종: 고립으로부터의 도피
    • 인간 상품: 만인은 만인의 상품
    • 소유와 소비: 행복에 관한 새로운 미신
      • 부: 안정성, 평가 지표, 심리적 보상(수동적 문화/여가 활동)
      • 소비한다는 만족 이외에는 아무런 만적도 없다.
    • 건전한 소유: 기능적 소유(목수의 톱)
      1. 자주 쓴다.
      2. 필요한만큼만 소유한다.
      3.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4. 잃어버릴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5. 현대 자본주의와 사회적 성격
    • 권위주의적 성격: 무력한 자의 심리
      • 강약약강
    • 대세 추종적 성격: 고립자의 심리
    • 쾌락 지향적 성격: 권태로운 자의 심리
    • 시장 지향적 성격: 인간 상품의 심리

  • 엘릭서를 써보니 넥이 지저분해지도록 너무 오래가서 다른 걸 써보고 싶어졌다.
  • 몇 개 봐둔 것 중에 다다리오XT를 써보려다가 XS 평이 더 좋아서 함께 질렀다.
  • 모델명을 XS/A/PB/11/52로 나눠보니 이해가 가는군아. ㅋ (구분자 하나만 넣지.ㅋ)
  • 맨날 싼 것만 쓰다가 Phosphor Bronze를 써보니 붉은 기가 돌아 예쁘네.ㅎ
  • 일단 코팅현이라 엘릭서만큼이나 매끄럽다. 슬라이딩은 짱!
  • 녹음을 해보려니 적응이 필요할 듯;
  • 얼마나 오래갈까? 기대기대~!

  • 갑자기 서재불이 나가서 며칠간 링라이트 켜고 지내다가 이왕 다는 거 예전부터 눈독 들이던 레일 조명 세트로 주문했다.
  • 하양이냐  검정이냐로 엄청 고민하다가 둘 다 쓰기로… ^^;
  • 다행히 천장에 피스로 박히더라. 전동 드릴이 없어서 힘이 들긴 했지만.ㅋ
  • 달아보니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충분히 밝다.ㅎ
  • 전구색을 고민했으나, 증명 사진 촬영을 위해 포기했다.

다음날 와르르;;; 석고 앙카 2000원 주고 사서 해결!


202212 점심 먹고 오는 길에 조명 가게 들러서 1m 검은 레일 사서 연장!

5천원이라서 사봤는데… 음정이 전혀 안 맞는다;;
열어보니 플레이트-리드 일체형 플라스틱이더라;;
고쳐서 쓰기에도 음정이 너무 안 맞는다.
게다가 충격적인 건… 나무에서 쓴 맛이;;
Flying tiger를 애정했기에 쓴소리 좀 해줄랬더니, 온라인 구매자만 쓸 수 있어서 여기다 쓴다.

결론은… 예쁜 쓰레기~

어쩌다 손에 들어와서 읽어 봤는데, 후딱후딱 넘어가더라…

  • 감정을 표현하는 어휘가 풍부해야한다.
  • 조직심리학자 타샤 유리크 “자기통찰”: 인생이야기 쓰는 방법
    1. 몇 개의 장으로 나눈다.
    2. 장마다 제목을 붙이고 5~10개의 장면을 떠올린다.
    3. 각 장면을 몇 개의 문장으로 설명한다.
      • 언제 무슨 일?
      • 나와 주변 반응은?
      • 왜 중요?
      • 배운 점?
      • 영향?
    4.   전체적으로 조망해본다.
      • 내게 중요한 건?
      • 나는 어떤 사람? 앞으로는?
  • 소나무는 과연 최고의 목재인가? 아닐 수 있다. 확인하자.
  • 대화에서는 비언어적 표현도 매우 중요하다.
  • 대화의 3F
    • Focus: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
    • Feedback
    • Fix it
  • 칭찬의 3C
    • Contents: 구체적(Concrete?)
    • Character: 아니, 이런 특징이?
    • Contribution: 덕분에~

  • 법관들의 전관예우가 사법 범죄면 고급 공문원의 유관 기관 재취업은 똑같은 행정 범죄지요.
  • 대학이 기업체도 아닌데 왜 몇 천억씩 쌓아놓고 있는 거지? 그리고 교육부는 왜 대학들에 계속 돈을 대주는 거야?
  • 교육부 예산이 제일 많은데 실효는 낮다;;
  • 관행 = 습관화된 권력 범죄
  • 출산 장려로 10조가 넘게 헛돈 퍼대기 잔치;
  • 일감 몰아주기 = 부당 내부 거래
  • 코이카 외유: 혈세 탕진, 감사 소홀, 부정부패 조장
  • 미세먼지 60% 이상이 국내 생산;
  • 동양화 반환 사태?
  • 돈 물려준 자식들 사람 노릇 힘들다.
  •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자기 인생에 무책임한 것이다.
  • 재벌들의 횡포에 왜 불매운동이 없는가? 오히려 취직하려고;;;
  •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 낸 모범 민주국가 스웨덴
  • 그리그의 솔베이송
  • 스웨덴 국회의원
    • 보좌관, 비서 없이 두 국가 입법 조사관과 연간 수십 건씩 법안을 발의
    • 100% 출석
    • 23만여 개의 스웨덴 시민단체, 프랑스 100만, 영국 87만;;
    • 투표율 90%
  • 중동 진출로 떼돈을 번 것은 기업들이었고, 고생한 것은 폭염과 값싼 임금도 개의치 않고 수만 리 밖 노동 현장에 뛰어든 가장들이었다.
  • 이태복의 5대 거품빼기 운동: 기름 값, 통신비, 카드 수수료, 약값, 은행 이자
    • 독과점 폭리의 거품: 가정마다 매달 50~60만원
    • 국회의원 16/298명 찬성
    • 4대 정유사 과점/폭리, 정유 기술 특허 로열티 4조 원 지불
    • 석유 4사의 로비 장악력;;
    • 금감원, 증권사, 금융권도 정유사와 유착;;;
    • 석탄 발전소 미세먼지 80~90% 제거 가능
    • 축산 분뇨, 음식 쓰레기, 산림 폐기물까지 복합 소화하는 시설
      • 딴 견적이 3배; 브로커;;;
  • 국민참여재판 복격적 시행으로 전관예우 박살
    • 국민 관심 유도 
    • 판/검사도 철저 분리?
  • 고급 공무원: 유관 기관 재취업 전면 금지, 업무 실명제
  • 대법원장 대통령 선출? 직선제!
  • 영원히 오지 않을 분배의 시기
  • 재벌은 엄청난 혜택을 챙겨 놓고도 온갖 불법을 저질러 왔다.
  • 부패에 대한 절반의 책임은 감시에 소홀한 국민에게 있다.

마치 이 현사태를 예언한 듯하다.ㅠㅠ

  • 에리히 프롬은 인간 본성에 맞지 않는 자본주의 제도는 인간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으므로 하루라도 빨리 인류가 자본주의 제도를 변혁하여 인본주의적 사회주의를 건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사람은 사회적 존재이다.
    • 동물은 먹기 위해 살지만, 사람은 살기 위해 먹는다.
    • 인간은 자기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수단으로서 동료를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그 동료나 자연과 관계를 가짐으로써 비로소 자기 자신이 되고 인간으로서 완전한 것이 되기 때문에 동료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 마르크스 ‘인간 존재란 그 구체적인 생활 바로 그 자체’
    • 인본주의적 정신분석학
      • 동물의 진화와 사람의 역사는 다르다: 진화 심리학의 한계
      • 사람의 기본 동기는 사회적 동기
      • 인간심리에는 몸이나 뇌보다 사회가 더 중요하다: 기계적 유물론의 한계

아, 대출 기간이 너무 짧아;; 맛만 봤네… 또 빌려야지~ ㅋ

    • 이기심을 본성이라고 하는 이유: 자본주의 옹호, 비자본주의 사회 미검토
    • 마르크스 이전엔 존재하지 않는 사회적 관계를 떠난 순수 인간에서 본성을 찾으려 했었다.
    • 프롬: 인간 본성은 ‘ 객관 세계와 맺는 능동적 관계’ = ‘생산적 삶’
    • 자유: 자연법칙에서 자유롭고파
    • 자연에 일부이면서 그것을 초월하고픈 무서운 갈등
    • 갈등 자체가 본질이다.
    • 중세 사회에서 자유 => 고립감 => 불안 => 다시 복종
    • 사회적 관계를 위한 언어의 발전
    • 자연에서 분리 될 때 사회 단위로 분리, 자본주의가 개인으로 분리하여 고립감과 무력감 유발
    • 죽음이 괴로움의 원천? 삶의 만족도에 따라 다르기도…
    • 주인이 되려는, ‘의식적 행동’도 인간의 본성
    • 인간의 본성
      •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려는 속성(자유)
      • 세계를 목적의식적으로 개조하로 변혁하는 속성
      • 의식을 이용해 세계와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 스스로를 지휘/통제하는 속성
  • 인간의 동기
    • 인간 심리는 단순 합이 아닌 구조.
      • 동기, 감정, 지식
    • 무의식적인 동기
    • 프로이트 ‘사과를 먹기 싫은 아니는 사과를 못생겼다고 말한다’ => 합리화
    • 권력에 대한 공포 때문에 원치 않는 사상도 받아들이는 많은 한국인
    • 영리함은 객관적 사고능력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다. 그것은 건강한 동기를 가질 때에만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이다.
    • 사람의 기본 동기는 사회적 동기이다.
    • ‘진정한 동기’와 ‘인위적 동기(병적인, 유도된 동기)’
    • 자본주의: 탐욕 유도, 신분 유도, 불안 유도
    • 프롬의 사회적 5욕구
      • 관계의 욕구
      • 초월의 욕구: 세계 변혁(창조) 욕구
      • 귀속의 욕구?
      • 정체성의 욕구: 자본주의가 위협
      • 헌신의 욕구
    • 욕구(동기)들의 투쟁
      • 존엄? 생활비?
    • 국가독점 자본주의: 사람이 상품으로 경쟁
    • ‘사회적 성격’은 부모에게서 교육되고 사회에게서 강요된다.
    • 무의식적으로 빨갱이, 비겁한 삶(불이익만 주목)
    • 무의식이 있는 게 아니라 자각한 체험이 있을 뿐.
    • 사회적 억압에 막대한 힘을 쓰는 사회는 병적이다.
    • 의식화의 성공 여부는 억압(공포)의 원인을 제가 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한 박자 마저 쉬고~ 헥헥

  • 주차비를 18,000원 씩 받길래 이번엔 경춘선을 타고 갔다.
  • 춘천역 1번 출구에서 9시반 차를 기다리는데… 여기라는 거야, 저기라는 거야? ㅡ,.ㅡ;
  • 입장하는데… 이 메일로 증명을 하랜다; 날짜를 바꾼 건데;;; 이럴거면 QR코드는 왜 발급한겨? ㅡ,.ㅡ; 결국은 그냥 보내주더라. 그!런!데!
  • 사람이 읎다!? 드래곤 코스터만 쉬지 않고 3번을 내리탔다. 이 분위기를 살려서 해양 경비도 함 타보고, 시티 식당도 쾌적하게 이용했다.
  • 핸펀 배터리 무료 충전이 된다길래 해보는데… 팝업 차단 땜시 4번 정도 실패하고 결국 빌렸다.

    다행히 잘 되네.ㅋ
  • 에듀케이션 프로그램도 함 해보고 일찍 나왔다. 역시 열차 타길 잘 했다. 고속도로는 역시나 막히더라…
  • 아직도 믿을 수 없는 기적같은 하루였다~!^ㅇ^

  • 전관예우 = 사법 범죄 = 사법 사기
    • 검사동일체 원칙과 상명하복
    • 누구든지 잡아넣을 수 있다.
    • 그 중 최고는 ‘근무연’
    • 판사와 검사를 처음부터 갈라놔야하지 않을까?
  • 로펌의 존재 이유는 돈벌이
  • 비자금 횡령
    • 연말 선물로 인원, 가격 두배 뻥튀기;;
    • 100억 차명계좌
  • 기업의 광고비를 이용한 신문사 입김;
  • KOICA가 의원부부에 해외 여행 지원?
  • 국회의원 서적 대필;
  • 국토교통위원회 관행 외유?
  • 비자금 사건 무마 => 다른 기업에 동기 부여;
  • 시간강사의 ‘발전기금’없이 ‘인터넷 공고’를 믿은 죄;;
  • 회수하지 않은 공적 자금은 자그마치 1/3, 55조원에 이르고 있다;
  • 피천득의 ‘인연’, 법정의 ‘텅빈 충만’,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자살할 양심이 있는 사람이 그런 짓 해? 꿈 깨셔.
  • 자기가 판사로서 재판했던 사건을, 법복을 벗고 변호사가 되어, 전관예우 변호사로서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변호를 맡고 나선다…
  • 글쓰기
    • 낱말을 많이 알아야 하고
    • 낱말의 개념을 명확히 파악해야 하고
    • 낱말의 활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
  • 글쓰기 잘 하려면
    • 국어사전을 부지런히 찾고
    • 좋은 책들을 많이 읽고
    • 일기 쓰기와 편지 쓰기

아이들과의 대화는 좀 어색하더라…
조정래 선생님도 부족하신 부분이 있구나!ㅋ

오랜만에 괴산에 갈 일이 있어 들리는 김에 차박까지!

  • 준비물
    • 침낭: 전기매트와 온갖 집에 있는 침구류를 총 동원하여 대체
    • 의자: 오버롱 경량의자 구매!
    • 짐바
      • 차량 평탄화용
      • 다이소에 있다길래 뒤져봤지만 없음;;
      • 로프 + 스토퍼로 대체 시도 -> 실패;
    • 10m 멀티탭
      • 전기 매트용
      • 배송료 내기 싫어 찾아 다니다가 결국 5m 짜리 5000원에 삼
      • 집에 있던 멀티탭을 다 이어서 겨우 연결. 휴~
    • 핸드폰 차량 거치대
    • 처남에게 받은 팀버리지 테이블 – 굿!
  • 장소: 괴강 국민여가캠핑장
    • 한 자리가 나서 낚아챔.ㅋ
    • 와우, 물놀이장!
  • 한 일
    • 4~6시: 차박 준비
    • 6~8시: 돼지 굽굽 라면 끓끓
    • 8~11시: 불머어엉~, 맥주, 별 보기
    • 잠: 덥;
    • 8~10시: 뒷정리
    • 10~11시: 물놀이
    • 집으로~
  • 소감
    • 침구류
      • 오버: 그럴 수 밖에 없었다. ㅋ 전기매트 생략?(멀티 탭도?)
      • 바닥을 두껍게 까니까 좀 낫긴 하더라.
    • 식사
      • 마지막 라면은 끓이지 말 것을;;
    • 불멍
      • 매점에서 불멍용으로 장작을 샀는데 오~래 쓰겠다. ㅋ
      • 색깔 나는 불꽃 가루를 팔더라. 오예
      • 장작은 첨이라 태우는 기술이 더 필요하다.
      • 1000원 숯집게 꿀템
    • 깜빡
      • 휴지를 안 가져와서 매점에서 여행용을 하나 사놓고 비치. 굿.
      • 소금, 후추;;
      • 라면엔 국자!
      • 치솙통!
      • 김치!
      • 램프
    • 잠깐 구름이 걷혀서 별 봤당~!
    • 밤이라 조용한 곡만 쳤는데, 많이 까묵까묵;;
    • 다음엔 주전자로 모닝커피를 마실 수 있을까?
    • 그러고 보니 기피제 바르고 향만 피웠는데 모기를 못 본 듯. ^ㅇ^

  • 김영삼의 하나회 척결: 성군으로 생각하는 미망
  • 인간은 세 겹의 노예: 신(종교), 국가(권력), 돈(황금) + 스마트폰
  • 사학비리: 고위 공무원 퇴직자리
  • 비리는 국민의 집단 망각, 무관심을 먹고 자란다.
  • 공청회 없이 조선총독부 철거?
  • 전교조는 10퍼센트이지만 촌지 근절했다.
  • 참여연대의 낙선 운동
  • 안중근, 김원봉의 의열단: 너 죽고 나 죽기
  • 사마천
    • 자기보다 10배 부자면 헐뜯고,
    • 자기보다 100배 부자면 두려워하고,
    • 자기보다 1000배 부자면 고용당하고,
    • 자기보다 10000배 부자면 노예가 된다.
  • 공기업 대리급 승진을 미끼로 개발 정보 빼내기;
  • 대표적인 사법 비리: 전관예우, 기소독점권
  • 5개 권력집단: 입법, 사법, 행정, 재벌, 언론
  • 예수님의 고난을 체험한 목사

  • 알로이의 가벼움(11.2kg)이 첫번째요,
  • 온가족이 탈 수 있는 크기가 두번째요,
  • 7단 썸 시프터 레버가 세번째요,
  • 20인치 바퀴와 접을 수 있는 프레임이 네번째요,
  • 이 모든 덕을 갖추고도 20만원을 넘지 않음이 다섯번째 덕이니라…

(링크)

  1. 그립 쉬프트를 썸 쉬프트로 변경
    그립 쉬프트가 뻑뻑해서 아들이 돌리질 못하더라; 썸 쉬프트(R) 주문해서 교체

    뭐 그까이 꺼 대충~ ㅋ
  2. 바구니 받침대 이식
    • 새로 산 접이식 미니벨로에 접이식 걸이형 자전거 바구니를 쓰고 있었는데, 받침대가 없으니 쓸려서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가,
    • 중고로 산 주니어 자전거에 받침대가 달려있더라. 오예! 떼서 달자.
  •  

역시 정비는 즐거워~ 룰루랄라~

  • 경기도 다행이다. 학습이 빠르더라.
  • 안철수 묻어 버려야 되는데;;
  • 임미애, 적 심장에 칼을 꽂자.
  • 또 한 번 나라 잃은 것 같이 암담하다.

  • 다행이다. 지루하지 않았다.
  • 대통령 만들어 드리자.
  • ‘그대 가족을’… 로 읽힌다.
  • 아…  사면 좀 해주시지;;
  • 검찰청장을 날렸어야 되는 거 아닌가?
  • 악랄한 검찰, 정신나간 언론, 미친 재판부;;;
  • ‘동물 농장’의 사냥개가 떠오른다.
  • 십자가를 진 예수도 떠오른다.

아들 녀석이 해보고 싶다고도 하고, 숙박도 자유로울 것 같아서 도전!

  • 처음엔 가볍게
    • 다이소 화로 5000원
    • 다이소 의자 5000원
    • 창문 방충망 6400원
    • 선루프 방충망 7900원(안 맞음;;)
  • 가능하면 빌려서: 랜턴, 침낭
  • 장소는 가까이: 오토캠핑장 @ 대성리
  • 양궁 체험 1.5만원 잼나네
  • 근처 구경 좀 하다가 고체 연료로 숯불을 피웠더니 검은 연기가;; 비닐 뜯고 해야되나?
  • 다행히 구이바다가 있어서 출동! 직화 도전!
  • 탁자가 없어서 뭐 올려 놓을 데가;;;
  • 의자도 사야겠다.
  • 장작이 없어서 숯불멍 좀 하다가 추워서 일찍 잤다.
  • 기울어진 바닥을 둘째치더라도, 추워서 1시, 3시, 5시에 깼다;
    • 침낭이 시급하다.
  • 밥이고 뭐고 집으로 ㅌㅌㅌ
  • 당분간은 집돌 모드 ON


아무래도 페라리는 전시용으로만 쓸 것 같아서 모터를 다 꺼냈다.
(L모터가 2개 들어있지만 아무래도 무거워서 그런지 잘 못 달린다;; 어쩌면 나의 조립 불량일지도…^^;)

완전 분해/조립까지 각오하고 최대 3달 잡고 어제 일단 뜯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남는 부품은 뭐지;;;)

오래 전부터 파워펑션이 사고 싶었는데 갑자기 잔뜩 생겼네? 좋다, 좋아~ㅋ

  • 공약 이행 요구를 하지 말자. 어차피 그들에게 공약은 정권을 잡기 위한 미끼였을 뿐이다. 언제 저들이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 적이 있던가?
  • 그들의 욕망은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저 끊임 없이 자기네들 배를 불리기 위해 빨대 꽂을 곳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놈들이다.
  • 우리의 할 일은 끊임 없이 저들의 빨대 공격을 막고 감시하는 것이다. 힘들고 지치겠지만 어쩌겠는가, 투표를 잘못한 탓인 걸. 이번도 아주 비싼 대가를 치루게 될 것 같다.

갈대청을 붙이려고 알아보다가 셀로판지도 쓸 만하다고 해서(링크) 붙여봤다.

  1. 적당히 잘라서 물풀로 붙이고,
  2. 청공을 살짝 눌러 꺼트리고,
  3. 전체적으로 물을 살짝 바르면서 당겨 펴준다.

붙이고 났더니 마르면서 끝 쪽부터 떨어지길래 테이프를 둘러줬다.
처음이라서 그런지 옆에서 봤을 때 배가 조금 나왔다.
소리가 달라진 걸 모르겠다. ㅠㅠ 실패인가?;;


2022/3/23 삼수 끝에 청이 운다. 사포로 갈고 깊게 눌러준 게 유효한 듯. ^o^b

악몽이 현실이 되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이번도 조국 사태처럼 언론이 해냈다.
문대통령이 아무리 잘 해도, 이재명이 아무리 유능해도, 윤석열이 아무리 썩어빠져도
언론이 치우쳐 있으니 똑바로 알 수가 있나;;
검찰도 누구 눈치 볼 것 없이 마음껏 뭉개버리고… (박근혜는 왜 안 뭉갰을꼬?)

어디가서 한국인이라고 하기에 창피하다.
그래도 박빙이었으니 6/1 지방선거는 기대해도 될까?
제발 치졸한 복수만은;;;


이문열은 싫지만, 형민우는 좋다.
오랜만에 재미나게 책을 읽었다.
후반에 생략이 많아서 아쉽… 문정후의 초한지를 찾아봐야겠다.

이제야 번쾌, 장량, 한신, 범증을 알게 되었다.
삼국지, 아니 중국 이야기의 기초인 듯.

싸구려를 만들다 망하고 보니, 제대로 만들어볼까 싶어서 찾아봤다.
어느 분이 멋진 도안을 공개해주셨더라.
가죽도 아낄 겸 비대칭으로 살짝 디자인을 바꿔봤다.

깔끔하게 자르기 어렵넹;

만들고 보니 너무 꽉 껴서 뚜껑이 잘 안 열린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링도트 잘 다는 법을 찾았다.(살살~)
오랜만에 만드니 넘 조타.ㅎㅎ 

다이소 갔다가 1000원 밖에 안 하길래 집어옴.
가죽 공예 하듯이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실이 너무 가늚;
혹시나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제작 동영상이 있음.ㅋ

어찌어찌 만들긴 했는데…
에어팟을 넣어보니…

터지긋다!

난 걍 뭐 안 씌우고 써야겠다;

안 써 놓으면 까먹는다;;

  • 빈민 출신
    • 초등학교 졸업 후 성남 이주 
    • 아버지 청소 노동자, 어머니와 여동생 시장 화장실 관리
  • 인권 변호사의 길 선택
    • 판/검사의 길을 포기하고 노무현 변호사를 따라 인권변호사가 됨
  • 엄청난 정치력
    • 성남 시립 의료원 짓기 위해 정치 입문
    • 성남시 재정 회복
    • 경기도 계곡 상가 문제 해결
    • 경기 극저신용대출 사업
  • 천재
    • 모르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박학다식
  • 청렴
    • 조국처럼 아무리 털어도 안 나옴

이제 오래 걸리는 건 맘 편하게 못하겠다.
PC 게임도 그렇고, 영화도 진득하게 보지를 못하겠다.
육아의 영향인가? 늘 대기 상태? 초조함?

  • 소금처럼 독학을 해보려다가, 악기에 문제가 있을까봐서 근처 대금 배울 데를 찾아봤다.
  • ‘숨고’라는 데서 무료 강습 견적을 받을 수 있다길래 해보니 견적이 막 들어오더라.
    • Prompie, Lessoninfo(유료)도 찾아보긴 했지만…
  • A학원이 조금 멀긴 하지만 제일 싸서 연락해보니, 올해부터 주말에 안된다고;;
  • B강사 님은 시간은 되는데, 연습실을 따로 잡아야 할 것 같아서 보류…
  • C강사 님은 가까워서 오늘 배우기로 했는데, 새벽 펑크;;
  • 다행히 어제 B강사님께서 개인 연습실이 있다고 하셔서 오늘 강습 받았다.
  • 개인 연습실 하나를 장기 임대(월?) 하고 쓰시더라.
  • 일단 악기는 이상 없음
  • 평취/저취 5음 하나씩 연습
  • 이선희의 ‘인연’을 목표로 연습해보자!

이런 음악을 기다렸다!
각자 한 곡씩 뽑아보자면,

  • 최예림 – Lose Yourself
  • 최재구 – 살이 차오른다
  • 윤세연 – 나팔바지
  • 임재현 – 하여가
  • 강태관 – 코뿔소
  • 해음 & 최예림 – 마왕
  • 오단해 & 누모리 – The phantom of the opera
  • 김주리 – 소리쳐봐
  • 김준수 – 대취타
  • Aux – 까투리 타령 + Hound dog
  • 서도밴드 – 매일매일 기다려

들을 거리가 많아져서 행복했다.
벌써 시즌 2가 기다려진다~!

(여윽시 국악은 공연장에서 들어야 제맛)

내가 고른 책은 아니지만…

  • 성장을 돕는
  • 효율을 높이는
  • 성과를 책임지는
    • 코칭 모델: Goal, R, Obstacle, Will
  • 공정한
    • KPI 정량화
  • 협업하는
  • 권한을 위임하는
  • 워크스마트하는
    • 건의? 발표?
    • 중간 보고
    • 보고는 두괄식, 근거, 대안
    • 자발성: 주제 사전 공지, Brain storming(X), writing(O)
    • 지시 구체화: 빠른 초안 보고, 질문
  • 정공법을 택하는

  • 면접
  • 운동
  • 시스템 논의
  • 면담
  • 연구 논의
  • 입사자 장비 요청
  • 피크 주머니 선물
  • 스타벅스
  • 간장 게장, 닭 강정


음… 살까 하다가 나무 조각을 깎아서 만들었다.ㅋ
톱질이 어렵더라… 자꾸 기울어짐;;
몇 개 더 만들어서 나눠줄까도 했지만… 너무 힘들어 보류! ^^;

 

진작에 할 것을… 몇 년 간을 굴렸네;;

3D 프린팅을 해야지해야지 하다가,
문득 레고로 만들까? 하다가,
옆에 디폼블럭이 있길래 바로 만듦.

너무 가벼운 것만 빼곤 다 만족!


쓰레기장에 깨끗한 게 있길래 주웠다. 그런데…
회전이 안 되고 자꾸 한쪽으로 돈다;
찾아보니 소위 ‘육사보드’라는 물건 같다.(BIGTEN…이마트 브랜드인가;)
그래도 고쳐 써보려고 공부해서 싼 부싱을 하나 주문했다.

그런데… 데카트론 갔더니 스케이트보드 이벤트라고 일부 모델에 20%할인을 해주더라.
원래 시작용으로 괜찮은 건 10만원 초중반 정도 한다고 들었는데,
8만원이 안되는 걸 할인까지 해준대서 결국…ㅋ


비교 결과 트럭 각도가 미묘하게 차이가 나는 것 같다.
부싱 교체도 해봤는데 크기도 안 맞아서 2개 중 하나만 갈아 끼워봤다.
조금 돌긴하는 것 같은데 여전히 쏠림 현상도 있고 바퀴도 잘 안 굴러가서 결국 고향으로 보내주었다.

남은 건 새 보드와 T공구.ㅋ
아. 보호대는 필수!

  • 기타 피크를 가지고 다니려고 피크 주머니를 샀다. 크다;;(사진 왼쪽)
    • 파는 것 중엔 맘에 드는 게 없더라. 내가 가죽 공예를 배워서 직접 만들까?
  • 태슬을 만들고 어느 정도 자신 감이 붙어서 만들어 봤다.(사진 가운데)
    • 여전히 크고 바느질을 덕지덕지;; 구멍도 맘에 안들고…
  • 동전지갑을 보고 마침 링도트도 샀겠다, 새로 만들었다.(사진 오른쪽)
    • 두께 고려가 부족하고, 링 연결쪽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맘에 든다!
    • 패턴지도 있겠다, 더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선물할까?ㅎ


2021년 12월 선물 완료~ 

등산할 때 물통 주머니가 좋을 것 같은데, 예전에 사놓은 건 너무 끈이 짧아서 가로 멜 수가;;
마침 가죽 끈 사 놓은 게 있어서 일단 한쪽을 리벳으로 고정했다.

다른 한쪽은 감아 보긴 했는데, 음… 좀;;;
그래서 링 스냅 달아서 맞춰볼까 했는데…

크기가 안 맞는구나;;;

혹시나해서 D링도 주문하길 잘했다. ㅋ
아… 안팎이 뒤집혔구나… 6^_^;;

아무튼, 연장 완료!!!ㅎ

  1. ㅔ/ㅐ의 발음이 거의 구분되지 않는데, 하나로 쓰면 안 될까?
    • 읽을 때 중의성이 생기긴 하겠지만;;;
  2. 반대로 이응과 쌍이응은 구분 지어주는 게 어떨까?

불편하다;

  • 레시피 => 요리법
  • 드리머(장학퀴즈) => ???
  • 베네핏?! => 혜택
  • 아이 콘택트 => 눈 맞춤
  • 루틴 => 반복 수행?
  • 디테일 => 섬세
  • 메시업 => ???
  • 스킬 => 기술

  • 취침등
    • 어느날 취침등 스위치가 부러졌다.
    • 철물점 가려다가 예전에 챙겨둔 과학학원 교보재에 비슷한 스위치가 있는 것 같더라.
      아니나 다를까, 득템!ㅋ
  • 모니터 Arm
    • 모니터 둘의 높이가 달라서 신경이 쓰이던 참에, 할인행사에 혹했다.
    • 다 좋은데, 베젤 나사가 끝까지 안 들어가서 덜렁덜렁;;
    • 공구함에 모아 놓은 나사 가운데 딱 맞는 거 4개가 있어서 해결!!! 오예~!

  • 2호

    • 가운데가 올라감
    • 고리 위치 쏠림
  • 3호
    • DIY 반제품: 가죽, 금속 장식 From 레더노리
    • 얇다. 어떻게 저렇게 가늘고 깨끗하게 잘랐을까?
  • 4호
    • 에르메스 tassel처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가죽 공예의 시작이었는데,
    • 아… 접는 선을 긋는다는 게 그만… 잘라버렸다. 이렇게 쉽게 잘릴 줄이야. ㅠㅠ
    • 윗면을 더 평평하게 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 이제 다른 것 좀 만들어 보자!

  • 자투리 가죽으로 연습삼아 만든 거라 길이가 다른데, 나름 개성 있다.ㅎ
  • 싼 맛에 레노 접착제를 써봤는데, 신기하게 잘 붙는다.ㅎ
  • 참. 헤라를 안 사서, 아이스크림 먹고 깎아서 만들었다.ㅋ

  • 승자와 패자: 양치성ㅡ,.ㅡ;;; 최현옥..ㅠㅠ
  • 두 여자: 전홍걸 – 이미화? 지요코?
  • 인간 사냥: 마구 징용, 차득보ㅜㅜ
    • 소작료 80%; 징용 협박
  • 정복되지 않는 혼
    • 송준혁, 천인침
    • 전동걸: 이미화? 지요코? 중국으로 학병을 피해 탈출
  • 학병의 파장
    • 정도규, 신세호 외손(준혁) 피신
    • 박용화 학병: 꼬시다.
  • 종군위안부들의 행로: 순임이와 복실이 가난을 피해 따라갔다가 파라오 섬, 랑군까지…
  • 당신은 아는가: 몰랐습니다.
    • 지시마(쿠릴) 열도 비행장의 비극
    • 환자는 생매장; 징용 온 4천여명이 죽어갔다.
    • 일본군을 저주하리다.
  • 하늘이여, 하늘이여: 서사할린 산맥 탄광
    • 조선사람이 더하다. 독감방에 모조리 처 넣고 싶지만…
    • 한달 임금 18원, 밥값 12원, 저금 3원;;
    • 신부님이 도망자들 대신 맞고 독감방. ‘소모’ ㅠㅠ
    • 아무리 생각을 해도 한 놈 잡고? 따고? 째고? 쑤시고? 담그고? 가는 수 밖에…
  • 거짓말의 현장: 박용화와 복실이. 까마귀떼
    • 목매달아 죽고, 실성하고, 칼에 찔려 죽고.ㅜㅜ
  • 걸어서 반 만리: 전동걸, 지요코@조선의용대, 팔로군
  • 음모, 음모: 44년 여자정신대근무령, 경찰의 트집/협박;
    • 주요한, 노천명, 모윤숙, 김활란…
  • 패전의 길: 파라오 섬 폭격(순임), 페구->만달레이->라시오(복실: 관동군)
    • 성병: 독한 606 주사
  • 아이누족의 온정: 차득보의 탈출
    • 160만 강제징용, 30만 위안부와 정신대, 40만 강제징병
  • 신새벽: 지리산의 신준혁, 숟가락까지 뺏긴 홍씨
    • 평양사단 70 학도병의 탈출/항일게릴라전 시도
  • 허깨비군대: 윤철훈의 발각
    • 특별수송자: 생체실험용
  • 해방 그리고 비극
    • 지만복 징용, 집단부락 해방 후 중국인 습격;ㅠㅠ

조정래 선생님이 기억하는 최남선의 변명 시조
선생님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다.

어서 일본이 반성하고 사죄해야할텐데…

싼 소파를 샀더니 내려 앉아서;; 새로 사려는데,
소파는 앉아봐야지 저번처럼 인터넷 최저가로 사면 안될 것 같아서 중곡동 가구거리로 갔다.

다행히 인터넷 후기와는 달리 다들 친절하셔서 박차고 나오기 어려웠다. ^^;
두 군데 들리고 나니 12시 칼 점심들 하시더라.
그만 볼까하다가 간단히 먹고 한 군데만 더 들려보려고 했는데, 가격도 좋고 괜찮은 게 있더라.역시 많이 다녀봐야하나보다.

결국 네번째 가게에서 리클라이너 같지 않은 리클라이너 소파를 계약했다.
크기도 적당하고 색도 어둡지 않고 팔걸이도 편하더라. 특히 머리 받침 조절 기능!!
다행히 이번주 안에 온단다.ㅎ

아들 녀석이 구경을 실컷해서 좋았단다.
역시 많이 데리고 다녀야겠다.

기다리면 자리가 나더라.
이번엔 텐트랑 매트를 빌렸다. 훨씬 짐이 줄었다.

분리수거하고, 짐싸서 돌아가는 버스를 탔더니 용이는 배고프다고 해서
후다닥 불판에 불 땡겼다. 오래 된 거라 걱정했는데 다행이 잘 붙었다.
일찍 어두워지는데 급하기도 하고 조명도 좋지 않아서 설익혀 먹었다.
(양고기라 괜찮겠지, 머.ㅋ)
막상 용이가 많이 못 먹어서 오랫만에 꾸역꾸역 배터지게 먹었다.

역시나 개울가에 물은 없었다. 코로나라 안 틀어주나보다.
지난 번처럼 덥지가 않아서 물병 놀이대신 카드놀이를 좀 하고 불멍 때리다가
양치하고 인도 여행얘기 해주고 잠들었다.

새벽엔 춥더라; 용이가 갑자기 춥대서 침낭을 다 준 걸 후회했다.
나중엔 기어나온 것 같길래 이불로 펼치니 좀 낫더라.

용이가 2층 버스 타보고 싶어했는데 시간이 안 맞았다. 까비.
왜 캠핑 다음 날엔 꼭 긴 회의가 있을까;;;

Day 1

BootCamp로 무거운 게임을 돌리려니 자꾸 오류가 났다.
깔끔하게 단념하고 부트캠프를 지우려는데, 파티션 오류가 나서 디스크가 합쳐지질 않는다;;
요즘 상태도 안 좋고 하니 깨끗이 지우고 Big sur로 건너가 보자.

타임머신 최신화하고, 설치 디스크를 만들고, 파티션을 지웠다.
USB로 설치할 차례인데… 그.런.데. 오류, 오류, 오류, 이 오류, 저오류;;;
몇 번 해보면 되기도 하던데 하루를 꼬박해도;;;

Day 2

이 설치 USB는 포기한다!
인터넷 복구도 같은 증세;;;
구매 시 OS인 하이 시에라는 아예 디스크 접근을 못하고;;;
NVRAM 초기화도 무효…
카페에 도움을 요청 해도 마땅히;;;

Day 3

서비스 센터에 가져가야하나… 고민하던 중,
댓글로 설치 USB를 새로 만들어 보라고…
USB를 쓸 수 없는 업무용 노트북은 제끼고,
낡은 일체형 PC에서 굽고, 굽고, 구웠으나…
도무지 시동 디스크로 인식을 하지 않는다;;;
절망…
안되는 이유를 검색하다보니 TransMac 실패 요인을 정리한 글이 있더라.
설치 DMG 이미지 다운 걸어 놓고 잠

Day 4

새 카탈리나 dmg 파일로 해보니 인식은 됐으나, 똑같은 오류 증상;;
그래도 변화가 있었으니 이번엔 모하비 dmg 파일로 도전!
성공!
에구 힘들다;;
버전 업은 커녕 버전 다운이 돼서 아쉽긴한데, 이제 무서워서 다시 못 깔겠다.
크롬도 없는데 사파리도 버전 문제로 안 열려서 식겁;; 다행히 크롬 dmg가 있었다. 휴~

 

LEGO mech robot들이 멋저 보이는데 맘에 쏙 드는 게 없어서 뭐살까 고민하다가,
맘에 드는 걸 만들어 봤다.ㅋ

BrickLink의 Studio를 이용한 첫 작품이다.ㅎ

76140, 76141, 76146, 76168, 76169, 76171의 좋은 점만 박박 긁어왔다.
건틀렛도 만들었는데 타노스 오리지날이 제일 나은 것 같아서 뺐다.ㅋ

포기 할까하다가 경험하는 샘치고 평일 캠핑 강행! 
준비도 할 겸 반차를 썼는데… 일이 펑펑 터진다;;;
결국 더 시간을 갖기로 하고 마무리…

부랴부랴 짐을 싸는데… 싸는데… 아무리 찾아도 불판 세트가 없다!?
아뿔싸;;; 저번에 차에 실어 놓고 안 꺼냈납다;
오히려 짐이 줄어서 좋다고 생각하자.ㅋ
(까비. 이번에 처분하려고 했는데…)

도시락 사서 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가득;;
낑낑 무겁게 텐트랑 매트 들고 갔더만 샤워장은 폐쇄, 계곡은 말라있고;;;
얼린물통 끼고 어릴 적 이야기해주다가 늦게 잠들었다.

새벽엔 춥더라;; 그래도 새소리를 들으며 깨니 좋다.
신기하게도 용이는 최고 달게 잤다고;;;
또 열심히 클릭각.ㅋ 다음엔 텐트 대여하고 싶다..ㅠㅠ

7시 출발해서 일상 복귀~!
아무래도 잠이 부족했는지 인내심이 빨리 떨어지더라.
더운 마라톤 회의 때 폭발했다;;;

  • 죽으면 죽고 살면 살라고 연해주 황무지에다 완전히 내다버린 것이었다.(10년 동안 이주 금지)
    • 연해주 이주가 이렇게 비참한 것일 줄이야;;; 쪽바리 못지 않네;;
  • 조선 사람은 생명력이 강하고 교육열이 강한 걸로 유명
  • 조선사람들의 투쟁이 가장 치열하고 끈질깁니다. 일본의 식민통치가 세계적으로 가장 가혹
  • 조국의 장래와 민족의 미래가 어찌 되든 말든 자기 일신의 영달만을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젊은 놈들. 그런 파렴치하고 뻔뻔스런 기회주의자들
  • 왜년: 형수, 사촌, 육촌, 이모, 고모까지;;
  • 김원봉의 조선의용대: 중국 정부의 지원 부족
  • 만주: 1등국민 일본인, 2등국민 조선인, 3등 국민 중국인?
  • 하와이의 일본인: 절해감옥
  • 하와이에서도 중국인의 매춘업: 어린 자식 팔기?
  • 밭농사밖에 지을 줄 모르는 중국사람들을 몰아내고 논농사에 능한 종선 사람들을 채운 것이다.
  • 다 죽여야지요. 친일파 하나가 동포 둘을 죽인 꼴입니다.

  1. 마사지기 축이 부러져서 구멍을 뚫고 나사 박음
  2. 자전거 벨 레버가 잘 동작하지 않아서 분해/세척/조립
  3. 선풍기 버튼이 잘 동작하지 않아서 분해/세척/조립
  4. 양치컵 거꾸로 보관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아래 쪽에 나사 박음

  • 파격: 격식을 깨지 않으면 고수가 될 수 없어
  • 탓할 만 해서 남 탓하나요, 그렇게라도 해야 자기가 편해지니까 남 탓하는 거죠.
  • 보고는 두괄식으로! 하지만 할 수 있다면 미괄식이 강력하다!
  • 일은 뺏겨도, 사람은 안 뺏겨.
  • 가증스러운 ‘시간’의 무게를 느끼지 않기 위해서 당신은 쉴 새 없이 취해 있어야한다.

별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괜히 인기 있는게 아니였다.

  •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길러라.
  • 이기든 지든 두고 싶은 수는 두어지기 마련이다.
  • 순간순간의 성실한 최선이 반집의 승리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 그래봤자 바둑, 그래도 나에겐 전부인 바둑

  • 일본 경찰력의 폭력보다 더 문제가 밀정과 끄나풀들이었다.
  • 양세봉 장군의 피살
  • 민생단 사건으로 왜놈의 밀정이라는 의심을 받고 조선인 처형
  • 조선사람들이 각각 왜놈들 하나씩만 죽이면…
  • 신원보증령: 연대보증인 3명
  • 혈청단: 왜놈이 70만, 친일파는 150만
  • 중국공산당의 8.1선언: 민족연합
  • 보천보 진공: 김일성
  • 참혹한 20만 조선인의 중앙아시아 강제 이주 by 스탈린
  • 만주군의 집단부락: 민간인 집단수용소, 감옥
  • 신간회 와해, 사회주의 탄압 => 대규모 노동쟁의 불가

  • 원산 부두 노동자 총파업 실패
  • 총독부의 제2차 산미증식 계획: 수리사업비를 농민에게 부담;;
  • 탈곡기, 양수기, 풍구, 비료 강매
  • 파당 짓기에 연연한 적이 없으신 신채호 선생님
  • 중국 공산당의 1국 1당 원칙: 조선 공산당원의 중국 공산당 가입 명령
  • 명함이라는 것도 일본 세상이 되면서 자꾸 번져나가고 있는 물건 중의 하나였다.
  • 그런데 희한한 것은 그런 윤동선의 귀족주의가 일본의 여학생들한테는 더 말할 것도 없고 남학생들에게도 먹혀 들어가는 것이었다. … 그건 신사와 천황을 받드는 왜놈들의 근성이었고, 관습적 권위 앞에 길들여진 인간의 아둔함과 나약함이었다.
  • 하와이의 박용만이 밀정?
  • 1931/9/18 만주사변: 관동군 북진
  • 1932/4/29 윤봉길 의거
  • 마적 규율
    1. 반항하지 않으면 인명손상을 입히지 않는다.
    2. 여자들에게 절대 손을 대지 않는다.
    3. 동네 단위로 돈을 요구할 뿐 가난한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는다.
    4. 요구한 돈은 반드시 받아냈다. 인질을 이용해서라도…
  • 조선 사회는 러시아 사회와는 달리 노동자보다 소작농이 대부분

요새 만사가 뚱~ 하던 차에, 유투브 추천 영상에서 브릭투게더를 알게 되었다.
BrickLink는 알고 있었지만, 국내에도 이렇게 브릭을 골라 주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었네!
폭풍 쇼핑~!!!

  1. 무한 큐브
  2. Tensegrity

    • 국어로는 뭐라해야할지… 공중부양?
    • 예전에 치실로 만들긴 했는데, 사슬로 튼튼하게 만들고 싶었다.
    • 이런 것들도 있네… 너무 똑같은데?ㅋ

그밖에, 

이런 데도 알게 됐다.ㅎ

유투브 추천 영상에 (또) 낚였다.
이렇게 멋진 게(3187Pcs)! 이렇게 싼 가격에!?
레고 1:8 차량이 멋지긴 하지만 ㅎㄷㄷ한 가격에 꿈도 못 꿨는데, 반의 반 가격이다; 
(자세한 정보는 => 다른 후기 참조)
배송은 딱 보름 걸리고 조립은 쉬엄쉬업 딱 1주일 걸렸다.

일단, 포장도 멋있고 좋은데, 브릭 마감이 아쉽다.
결합도 빡빡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헐렁한 것보다야 낫지만;;)
가끔 브릭이 없는 것 같아 조마조마했는데, 다음 봉지에서 땡겨 쓰니 부족하지는 않더라.
(봉지 구분이 정확하진 않은듯ㅡ,.ㅡ;)

이렇게 만들다가 모터를 돌려보는데, 아뿔싸! 기어전환이 안 된다;;;
찾아보니 기어를 조립할 때 방향을 잘못 맞췄다. 끄응…

문제의 기어 조립

부랴부랴 다시 뜯어서 고치는데, 워낙 복잡하고 부품이 너무 빡빡해서 완전 분해는 꿈도 못꾸고 어찌어찌 살짝 벌려서 고쳤다. ^_^v
(사실 이 수리가 젤 재밌었음.ㅋ)

또 만들다 보니까 스티커도 전혀 육안으로 같다고 할 수가;;;

문제의 스티커

그래도 완성하고 보니 멋지다.


원격 조정은 가능하지만 움직임이 느려서 별로 안 할듯;; LED도 어둡고…
모터와 LED를 뺀 더 저렴한 버전도 있긴 하던데, 그래도 언제 모터 들어간 거 사보겠냐~ㅋ

암튼 멋지다! 노란 딱지가 똭~! 붙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정식 라이센스는 없나보다.
(왜 Ferrari 488 pista라고 말을 못하니…ㅜㅜ)

이걸 디자인한 Bruno Jenson이 easy fix를 pdf로 공개했단 걸 조립 중간에 구동부 다 만들고 앎;;;


결국 모터는 다 꺼냄 – 2022-3-27 CaDA 모터 분리

어린이용 요약본으로 봤다.ㅋ

  • 파우스트(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살아서는 메피스토펠레스가 종이 되고, 죽어서는 파우스트가 종이 되는 계약
    • 그레트헨의 오빠를 죽이게 됨
    • 어떤 나라를 다스리기도, 미녀 헬레네와 결혼도…
    • 천사가 파우스트의 영혼을 구함
    • 20대에서 82세까지 집필;;
  • 지킬과 하이드(로버트 스티븐슨)
    • 변신 물약을 발명한 하이드
    • 나중에 통제 불가

드디어 도서관이 열어서 오랜만에 빌려봤다.

  • 의열단원의 기념촬영(300명 사망)
  • 연해주 혼혈아: 서양인의 모습과 검은 머리칼
  • 신흥무관학교 출신 의열단 150명 사망
  • 정미소 노동운동
  • 청중의 환호와 박수의 정도에 따라 1등 명창이 가려지는 것이었다. 귀명창을 존대하는 심사방법이었다.
  • 이승만의 범포(공금 횡령)
  • 불교, 기독교는 막연하고 동학, 공산주의는 현생에서 이룩하자는 것이제
  • 만주 봉건군벌 장작림: 조선인 탄압
  • 나운규의 ‘아리랑’
  • 국내 공산주의 와해


이렇게 몇 달 동안 고민해보긴 처음이다.
사실은 모니터 사기 전에 와디즈에 키크론 K3가 떴길래 주문까지했다가 확신도 없고 모니터가 더 급한 것 같아서 취소했었다. 그러고 얼마 후에 Nutype F1이라는 것도 좋아 보여서 혹시 매진될까봐 주문부터 해놓고 더 조사를 했다. 조건은,

  1. 무선 텐키리스: 윈도와 맥을 함께 쓰기 위해 사는 거닷!
  2. 적축말고 다른 걸 써보고 싶다.
  3. 얇은 키보드(Low Profile)도 요즘 나오네?
  4. 이왕 사는 거 예뻐야지…


원래 미니키보드가 끌렸으나, 87키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후보가 많아졌다.
근데, 내가 맘에 들어하는 것들은 왜 이리도 구하기도 힘든지;;;
멀티미디어 키에 표시를 안하면 어쩌자는 건지;;;
검은색은 싫고 흰색은 때 타더라;;;
무접점 정전용량 방식도 함 써보나 했는데…

처음에 K1은 왜 만들었나 싶었는데, ver4가 예쁘게 나왔더라.
근데 매진, 매진, 매진;;;
중고시장엔 내가 원하는 옵션이 없고…
공홈도 두드려봤지만 배송이 안된댄다;;;
해외 배송도 찜찜하고, 갈축 키압이 높아 보여서 계속 망설이다가 결국 질렀다!

13일 주문 26일 도착, 거의 2주 걸려 도착했다.
받아보니 좋다. 깔끔하다. 갈축 처음 써보는데 키압도 괜찮고 느낌이 좋다.
(예전에 무접점 정전용량 키보드를 빌려 썼는데 손가락이 아파서 반납;;;)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Mac/Win 전환을 키조합으로 하지 않고 스위치로 되어 있어서 빠르게 전환이 어렵다. 유/무선 전환도 스위치라 섞어 쓰기 어려울 듯;
키캡 마감도 살짝 아쉽다.


앗. 그새 GTgear에 입고 됐구나;; 근데 한/영 각인이네~ 키스킨은 못 샀지만 만족하자.ㅋ


2022.1.24. 시인성? 가독성? 이 떨어져서 새 키보드를 살까 하다가 키캡을 주문.

벤딩하기 싫어서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가격이 오르는 것 같아서 질러버렸다.ㅋㅋㅋ
음역이 ‘꽃송이가’와 완전 일치한다.ㅍㅎㅎ
미화는 안 끌리는데 해피보이의 배열이 완소다. 크로매틱 연습용으로도 좋겠다.
아마도 앞으로 기타치면서 가장 많이 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앞에 산 비싼 두 애들은 레버를 눌러줘야하므로 독주용.ㅎ)
C키만 연달아 세 개네;; 그래도 다 지르고 나니 후련타.

  • 원작을 안 읽어봐서리…
  • 스토리가 종종 이해가 안 간다;
  • 죽음의 성물은 중요하지 않더라;;
  • 호크룩스만 없애면 돼? 해리에게도 조각이 있다메!?
  • 좀 빤한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다른 마법 학교 이야기가 별로 없는 듯. 그래서 히트했납다.

만족스러운 하모니카 홀더가 없어서 호너 FlexRack을 사고 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K&M을 두고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좀 더 찾아보니 FlexRack이 불편하다는 얘기도 있고 K&M은 쓰던 것과 별반 다를 바 없어보였다.

그러던 차, YouTube에서 하모니카 관련 정보를 찾고 있었는데, 다소 건방진 제목의 동영상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한 번 열어봤는데, 설득당했다;; 자석으로 간단히 탈착을 하다니! 심지어 최근 모델 SideNote Harp Holder는 한쪽이 트여있고, 가격도 착하다.

무엇을 망설이랴? 카주 홀더까지 질렀다. 스프링 그립도 샀는데, TurboSlide가 안들어간다..ㅠㅠ
배송비는 $27.75 들었고 보름만에 인천에 오고, 또 열흘만에 받은 것 같다.
자석이 충분히 세서 예상한 성능 그대로다. 많이 써봐야겠다.

  1. 시작 조건
    • 27인치 2017 iMac
      • DL 연구, App 개발, 사진/동영상 편집, 음악 믹싱 등을 하고 싶었지만 웹질과 게임(BootCamp);;; 
      • CUDA를 쓸 수 없고 가끔 팬 도는 소리가 거슬거슬;;
    • 업무용 노트북: 원격 접속 전용
  2. 동생 24인치 모니터 빌려서 근무하니 쾌적~
  3. 우연히 Apple M1 칩을 알게 됨 => iMac 똥값 되기 전에 팔고 맥미니살까?
    => 대체할 모니터가 없을 듯… 팔려다가 포기!
  4. 있더라! 20만원에 4K 27인치 모니터가! 확실히 시간이 지나니 가성비 제품이 나오네;;;
    => 아이맥을 모니터로 쓸 수 없으니 일단 이건 업무용으로 지르자.
  5. 다행히 불량화소는 없지만 업무용으로만 쓰기 아깝다. 맥미니에 페러렐즈?
  6. 앗! VMware Fusion 12 개인 사용은 무료!!! 대봒! 바로 설치 ㄱㄱㄱ~ => 컴터 자꾸 꺼짐 => Time Machine 타자;;
  7. 밤새 복구는 잘 됐고… 한 번만 더 도전! 자원을 좀 더 할당해주니 그랑사가 잘 돌아간다.ㅋ
  8. 갑자기 원격 접속도 고해상도가 된다! 
  9. 마우스도 5000원에 무소음 무선이 나오네.ㅋ

한경희 취향존중 캡슐커피 머신
역시 유투브가 문제다. 혹 하는 물건을 왜 그리 많이 보여주는지…ㅋ

이번엔 커피머신이다.
주변에서 안 쓰는 돌체구스토 기계를 빌려다 잘 쓰고 있었는데, 문제는 캡슐 쓰레기;;;
재활용도 안 된다고 해서 일반 쓰레기로 플라스틱 덩어리를 버리는 게 찝찝했다.
그래서 웬만하면 귀찮아도 원두 사다가 갈아서 내려먹었다.

그러던 차에 유투브 추천 동영상으로 한경희 커피 머신이 떠서 봤는데,
Pod 커피를 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예전에 보고 그런게 있다는 건 알았지만 반자동 머신이 필요해서 마음을 접고 있었는데, 이건… 일단 싸다!
10만원이 안 된다고 해서 좀 더 찾아보니, 꾸궁! 여기는 6만원에 캡슐도 120개를 준다. 헐;;
(자세히 보니 사이트 상호가 한경희네. ㅋ)
싼 대신 네스프레소와 돌체구스토 어댑터는 빠졌지만 그걸 쓰려고 사는 건 아니니까…
너무 싸서 의심스러운 마음에 후기도 찾아보니, 뜨겁지는 않다고 해서 고민을 좀 했다.
결론은… 데워 먹자.ㅋ 바로 주문 ㄱㄱㄱ~!

써보니 괜찮다. 내가 커피맛에 예민한 것도 아니라서.ㅋ
다만 파드가 개별 포장이 아니더라. 어쩐지 많이 주더라. ^^;
그리고 워낙 기계가 작다보니 머그가 안들어 간다;; 작은 계량컵을 서버로 쓰는 중.ㅎ
(아… 이걸 사고 나니 그라인더 커피 메이커라는 게 나와 있었네…ㅜㅜ)


2021.1.27. 아무래도 Pod는 넣을 수 있는 커피의 양이 7g으로 정해져 있어서 물을 많이 하면 닝닝할 때가 있다. 진한 걸 잘 골라서 먹어야겠다. 


시작은 권병호 님의 호너 하모니카 강좌였다…
벼르고 벼르던 크로매틱도 그 강좌를 보고 CX-12로 결정했는데,
신기한 다이아토닉을 쓰시길래 뒤져보니 TurboHarp라는 미국 회사의 물건이었다. 국내에는 아직 안 들어왔나 보더라… 수요가 적으니;;;

Hohner의 Special 20이나 Seydel의 Blues Session Steel을 가지고 덮개나 Comb을 개조해서 팔더라. 일반적인 나사 결합보다 분리가 쉬워 보여서 이왕이면 교육적인 투명 커버로 찜 해놓고, 크로매틱 1년 정도 불고 사려고 했었다… 그런데,

뚜둥! 25% 연말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이었다.
어차피 사기로 맘먹은 거, 이번 기회를 놓칠 순 없었다. 계획 변경이닷!

원래 TurboTwenty를 찜해놨는데, 어쩌다 예전엔 지나쳤던 TurboSlide를 자세히 보고는, 곧 푹 빠져버렸다. 결국 이 둘을 합친 TurboSlide SSX를 질렀다.
배송비는 $17.5가 나왔다. 그러고는…. 기다림…

미국 동부에서 열흘만에 인천으로 와서 두근두근했는데, 그 상태로 보름이 더 걸려 받았다… 사고난 줄 알고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받아보니, 만듦새가 좋았고 신청한 사은품 외에도 몇 가지를 더 챙겨줬다. 성탄절 선물인가?ㅎ 무엇보다 주문서에 한글로 ‘감사합니다’ 적어준 마음이 고마웠다.

Seydel Blues Session Steel은 Seydel 고유의(?) 주황색 때문에 지를 뻔 했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ㅋ (덮개 모양도 탐나는데…^^;) 일단 소리 잘나고 슬라이드가 잘 동작한다. 잘 만들었네.ㅎ

그런데 C키이다 보니 도미솔만 벤딩이 되는구나… 난 왜 다른 음도 되는 줄 알았을까;;; 부는 쪽에만 슬라이드가 있는데… 아무튼 F#이 되니 G키도 불 수 있구나.ㅎ 바로 ‘Gabriel’s Oboe’를 불었는데 훠얼씬 쉬워졌다.ㅋ

국내에서 보기 힘든, 굉장히 특별한 하모니카가 생겼다. 많이 사랑해주자.ㅎ
(내일은 Pitch 시험이닷!ㅋ)


Pitch 시험 통과!
슬라이드 구멍 쪽이 뾰족해서 조심조심 갈았다.^^;

시티 오브 조이 - YES24
걍 궁금했는데, 인도가 배경이라 더 궁금해져서 봤다.
이 역설적인 제목의 영화를 보면서 ‘어휴, 어떻게 저러고 사나…’ 안타까움이 가장 컸다.

  • 인생의 3가지 길: 도망/방관/돌파
  • 아쇼크(Art Malik) 볼 때마다 자꾸 트루라이즈 생각 남^_^a;;
  • 언젠가 남인도 갈 수 있겠지?

오, 오 예~
오 예~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은데 스승의 날은 어째서 평일입니까
선생님 죄송합니다. 빨간날인줄 알았어요
손발이 닳도록 고생하시는 어버이날은 어째서 평일입니까
부모님 죄송합니다. 보일러 꼭 놔드릴게요 와아~
돌아와라 빨간날

랄라랄라랄라라 랄라랄라랄라
오오 어디로갔냐 빨간날
랄라랄라랄라라 랄라랄라랄라
넌 넌 넌 대체 어디로 간거야
돌아와라 빨간날

지구는 언제나 푸른 별인데 식목일은 어째서 평일입니까
지구야 미안하구나 이젠 쓰레기 안 버릴께
언제나 열심히 일만 하는데 근로자의 날은 왜 또 평일입니까
친구야 미안하구나 내가 오늘 탕수육 쏠게~에~에~
돌아와라 빨간날

랄라랄라랄라라 랄라랄라랄라
오오 어디로갔냐 빨간날
랄라랄라랄라라 랄라랄라랄라
넌 넌 넌 대체 어디로 간거야~아~
돌아와라 빨간날

(기타 간주)

돌아와라 빨간날
랄라랄라랄라라 랄라랄라랄라

어 어 어디로갔냐 빨간날
랄라랄라랄라라 랄라랄라랄라
진짜 진짜 어디로갔냐 빨간날
랄라랄라랄라라 랄라랄라랄라
어 어 어디로갔냐 빨간날
랄라랄라랄라라 랄라랄라랄라
진짜 진짜 넌 대체 어디로 간 거야~아~
돌아와라 빨간날

  • 자유시 참변, 북로군정서 서일 총재의 자결;
  • 북쪽에서는 단옷날이 추석보다 큰 명절
  • 신흥무관학교 출신 의열단
  • 1922년 10월 일본군이 빨치산에 못 견디고 러시아에서 철수
  • 동경대지진: 가난한 조선일 대학살;;
  • 러시아가 이 땅(연해주)의 주인이 아니라는 증겁니다… 대륙에서만 살았으니 해산물은 고작 물고기 종류밖에 먹을 줄 모르는 것 아닙니까?

오래 쓴다길래 큰 맘먹고 투자했다. 
엘릭서 80/20 브론즈 011-052로…

소리가 또렸해서 틀리는 게 막 티난다. ㅋ
연습 많이 해야겠다. ^^;

Finger Style – 사랑에 빠졌죠

Strumming – 왼손잡이


음… 다음에 다다리오닷! ㅋ


202208 너무 습해서 넣어뒀다가 꺼내서 튜닝하다가 4번 줄이 끊어졌다. 거의 2년을 줄 하나도 버텼네… 장하다! (줄은 멀쩡한데 넥에 때가;;;)

  • 1918/6/18 토지조사사업 완료: 조선땅의 45% 차지
  • 향약, 동회의 중벌: 출향
  • 독립운동: 가명 필수
  • 1918/11/13 만주 무오 독립선언
  • 민족 자결주의에 희망
  • 1919/2/8 동경 2.8 독립선언
  • 이승만의 한국 위임 통치 청원서 발송
  • 조선 땅에 와서 조선사람덜헌티 선교란 것얼 허면 응당 조선사람덜편을 들어얄 것 아니여. 헌디, 선교넌 조선사람덜헌티 허고 비우넌 왜놈덜 비우 맞치고…
  • 김제 장터 만세 운동
  • 만세꾼 => 야간 기습
  • 임시 정부로 들어가지 않는 복벽주의 대한독립단
  • 산의 혈을 끊기;;;
  • 파리강화회의 실패
  • 훈춘 사건을 사주하고 만주로 진출한 일본군
  • 1920년 경신 참변

강동아트센터 감사합니다~! ㅠㅠ
아들은 김종서가 아는 노래 많이 불러줘서 좋았단다.ㅋ

강산에

  1. 할아버지와 수박
  2. 명태
  3. 와그라노
  4. 라구요
  5. 꼭 껴안고
  6. 넌 할 수 있어
  7.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8. 예랄랄라

김종서

  1. 새가 되어 가리
  2. Immigrant Song
  3. 플라스틱 신드롬
  4. 일어나
  5. 겨울비
  6. 아름다운 구속
  7. 단발머리
  8. Don’t stop me now

양다리? 빅쥐?
  1. 문제 인식: 고무 패킹을 갈아야겠다.
  2. 인터넷 검색: ‘수전 전환 밸브’를 사다가 교체하란다.
  3. 부품 주문
  4. 안 맞음… ㅠㅠ 바로 반품
  5. 회사명(다다) 확인 후 AS 신청
  6. 전화 상담 후 입금/부품 발송
  7. 부품 수령
반짝반짝
  1. 이제 분해를 하려는데… 내 6mm로는 안되네? 더 큰 육각렌치가 있어야 되는구나;;; 
  2. 육각렌치 세트 구입: 또 안 맞;;; 8mm는 헛돌고, 10mm는 안 들어가고… ㅠㅠ
  3. 공구거리를 뒤져서 9mm렌치 입수!
드뎌 뺐다!(약간 헐겁다. 9.5mm로 살걸 그랬나?)

며칠 간 삽질을 거듭한 끝에 고쳤다. 고생은 했지만 뿌듯하다.ㅋ

  • 즘생도 죽을 적에넌 지 집얼 찾아든다는 디 사람이야 더 말할 것이 없제
  • 만주땅을 오가는 장사꾼들 넷 중에 하나는 밀정이나 끄나풀 노릇을 겸하고 있다…
  • 국민군단을 비난한 이승만;
  • 독하기론 삼성(보성, 장성, 곡성)
  • 광화문을 헐고 조선총독부;;
  • 신한독립사 필사
  • 불교중앙학교(<=불교진흥회)
  • 팔만대장경: 비탈깎기
  • 수수알 넘기, 돌 옮기기: 매일 100번
  • 일본인 견사공장: 처녀 합숙(20원: 쌀 다섯 가마)
  • 똥뼉 대주는 놈들: 일본인 집에서 머슴살이
  • 밭농사보다 물 때문에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논농사

  • 농민에게 짚과 소나무의 소중함(19쪽)
  • 부자치고 극락 살 놈 하나도 없다.
  • 상것들은 절대 글을 익힐 수 없는 것이 수백 년에 걸친 규범이었다. 그건 양반층이 자행한 횡포고 억압이었다.
  • 인건비가 일본에 비해 너무나 쌌다.
  • 왜놈 농사꾼덜이 농사 지묵고 살라는 것 아니겄능가요
  • 쇠좆매;;
  • 잠자리 동녀의 이빨을 다 뽑;;;
  • 파인애플 청부농작법: 루나에서 해방
    • 야간 수확: 태양열에 익을까봐
  • 하와이 국민군단 창설

  • 진리에 도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내가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용기다.
  • 빛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허블 부피 바깥(10만배)의 레벨1의 다중 우주
  • 양자 요동, 영원한 인플레이션: 레벨2의 다중 우주
  •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에서 갈라지는 레벨3의 다중 우주
  • 우리 우주의 임의성: 중력상수, 광속, 전자의 질량 등
  • 인간 중심 원리의 반증 가능성 부재
  • 모든 천체의 적색 편이(도플러 효과)
  • 10^10 줄이면 지구는 모래알, 가까운 별은 4000km
  • 지구 1억살 때 초속 4km의 테이아가 45도로 충돌: 자전축 기울어짐, 달 생성
  • 아미노산 생성만으로 생명의 비밀이 밝힌 건 아님
    • 많은 도약이 밝혀지지 않음
    • 프로그램화 된 생명은?
  • 진화론 오해
    • 획득 형질의 유전
    • 진화의 선형적 이미지
  • 우파니샤드의 결론: 범아일여
  • 바가바드 기타: 의무를 다 하고 결과에 집착 말라
  • 불교
  • 트로이 전쟁은 소규모 약탈 전쟁 정도?
  • 그리스의 식민지는 착취 식민지가 아닌 이주 식민지
  • 아테네: 귀족제 -> 참주제 -> 민주제
  • 소크라테스: 제자들이 나라를 배신
  • 플라톤의 2원론: 니체 이전까지 서양 문명의 근간
  • 칸트
    • 실재론 => 관념론
    • 초월적자아: 연출자는 무대위에 오르지 않는다.
  • 기독교
  • 바울의 역할형식: 유대 종교를 보편적 기독교로 외연 확장
  • 내용: 교리의 형이상학적 체계화
  • 기독교의 일원론 시도: 마이스터 에크하르트
  • 일체 사상 정리
자아현상실체관계
베다아트만마야브라흐만범아일여
도가혼란도덕일치
불교의식연기일체유심조
철학초월적 자아현상물자체관념론
기독교영혼의 불꽃지상신성내면의 신
  • 이원론에 익숙해진 우리

  • 자고로 인종 못된 것이 돈 벌고 출세허먼 가차운 사람 하시하고, 마누래 뒷전 치고 첩질허능 거이다. 잉
  • 조선관리들은… 태반이 사유지라는 내력을 환히 아는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 사람들은 사유지들까지 다 몰아 왜놈들에게 넘겨주는 짓을 저질렀던 것이다.
  • 일본사람들은 조선의 ‘섬’을 없애고 자기네들의 ‘가마니’로 곡식의 수량단위를 통일시켰던 것이다.
  • 몸조사는 미선소 감독 혼자서 도맡아했다.(버스 차장?)

몇 년전 본 ‘컨택드’의 원작인 줄 알고 봤다;;;
그런데, 어쩐지 내용이 전혀 다르더라???
알고보니 리메이크가 아니었다. (https://brunch.co.kr/@hong2djt/1)
제목 낚시에 걸렸다;;; 나아쁜 넘들!

옛날 영화라 그런지, 미국 중심 사고가 좀 불편하긴했다만,
볼 만 한 영화였다.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가 뭘까 하다가 시네마 천국이 생각났다.
유명한데 본 적이 없었는데, 다른 식구들은 안 보더라… ㅡ,.ㅡ;;
엔니오 모리코네도 바로 얼마전 돌아가셨네…

  • 감독의 자전적 영화더라.
  • 시골 마을이 정겹더라.
  • 귀여운 토토가 쑥쑥 크더라.
  • 건물 철거가 가슴 아프더라.
  • 알베르토가 토토를 고향으로 못오게 하던데, 이런 건 첨 봤다;
  • 마지막 선물이 인상적이다.

  • 왜 명작인지 모르겠다.
  • 나는 언제든지 하바나 상공의 환한 빛을 의지해서 항구로 돌아갈 수 있으니까.
  • 그 놈의 디마지오, 발꿈치 뼈;;;
  • ‘무기여 잘 있거라’가 궁금해졌다.

감사하게도 Julia Korea에 올라온 출간 기념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읽어볼 기회가 생겼다.
새로운 것들(주로 디버깅)을 모아보자면,

  • 도트 연산자
  • @assert() 매크로
  • Base.show()
  • methods()
  • @which 매크로
  • Named Tuple: (a=1, b=2)
  • open(fn) do f 블록(=with ~ as ~ @python)
  • task(coroutine): Channel()
  • meta programming: Meta.parse(str), eval(expr)
  • BenchmarkToos.jl: @btime
  • @debug, @warn, JULIA_DEBUG=all
  • 구문 오류/ 실행 오류/ 의미 오류

원래 연습 문제도 풀려고 했는데 1장까지만 하고 일단 넘겼다. 틈틈이 풀어봐야겠다.

너어~무 싼 게 비지떡이었나… 자꾸 나사가 빠진다.
버릴까 하다가, 고쳐봤다.

피스톤도 뻑뻑해서 줄과 사포로 갈아주니 완벽하진 않지만 좀 낫다.
(줄 홈에 플라스틱이 잔뜩;;; 이래서 쇠솔이 필요하구나.)

  • 진리
    • 근대합리성의 붕괴
      • 외적 요인: 세계대전, 산업화 부작용
      • 내적 요인
        • 수학: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 물리: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 철학: 파이어아벤트의 인식론적 무정부주의
    • 포스트 모던: 다원성
  • 철학
    • 철학의 역사
  • 과학
    • 오캄의 면도날: 간단한 이론 우선 -> 코페르니쿠스
    • 갈릴레이: 과학적 관찰 + 수학적 근거
    • 데카르트의 좌표 평면: 기하학 + 대수학
    • 중력 = 시공간의 곡률
    • 리만의 비유클리드 기하학: 상대성 이론에 영향
  • 예술
    • 사실주의: 일상을 표현(쿠르베: 오르낭의 매장)
    • 인상주의: 찰나의 느낌(모네: 인상, 해돋이)
    • 후기 인상파: 다양한 관점을 한폭에 표현(세잔: 정물화)
    • 종교/영웅 -> 상상/주관 -> 현실/인상 ->? (대상/주체/의미 변화)
  • 종교
    • 기독교: 천주교 + 개신교 + 동방 정교회
    • 불교: 고통의 본질과 개념에 대한 탐구는 중요치 않다.(실존주의)
    • 달라이 라마: 환생아 찾기
  • 신비
    • 죽음 이후: 없음/영생/윤회/영원 회귀(니체)
    • 삶의 의미: 죽을 때 결정

휴대성은 좋지만 연주가 잘 안 되던 기타렐레를 어제 팔았다.
시원섭섭했다.
좋은 주인 만났기를…
이젠… Cort Mini를 어쩐다? ㅎ

잘 쓰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피크 홀더가 연주를 방해할 때가 있었다.
걍 참고 쓰고 있었지만, 개선안이 떠올라서 작업을 했다.

작업은 간단했다. 일단 칼로 떼어보니 순간 접착제로 붙인 것 같더라. 그래서 나도… ㅋ
작업 결과, 다행히 연주감은 살리면서 다른 기능에 방해가 되지않는다. 성공~!
(앗. 이젠 이 물건은 안 나오는구나…^^;; 대신 이게 나왔다~ㅎ)

첫 자작곡.ㅋ

5년 전(벌써?) 놀이터에서 막치다가 얻어 걸림. ㅋ
도미파솔 무한 반복. ㅍㅎㅎ


뜨거운 여름날에 놀이터에 왔어요. 
미끄럼틀이 너무 뜨겁네요.
철봉에 매달려서 놀다가
시원하게 그네도 탔어요.

라라라 랄라라라 라라라라

눈 오는 겨울날에 눈썰매장 갔어요.
눈 썰매는 언제나 재밌어요.
따뜻한 붕어빵을 백 개 먹고
친구들과 눈 싸움도 했어요.

라라라 랄라라라 라라라라

기타 크기 비교(4번이 브릿지가 높구나;)

Scale Length – Parlor(24”)는 3,4번 사이

기타렐레 슈퍼 미니 기타 미니 기타 일반 기타
17 inch 20 inch 23 inch 26 inch
44 cm 51 cm 58 cm 65 cm

슈퍼 미니는 미니와 기타렐레 딱 중간 사이즈다. 체감상으로는 기타렐레에 더 가까운 듯. (일반 기타 멜빵보다는 우쿨렐레 멜빵이 더 잘 어울림.ㅎ)
그러나 기타렐레와는 달리, 항공기 기내 반입 크기보다는 큰 듯(하지만 된다는 얘기가 있으니… 도전?ㅋ)

생존자들(여행용, 전투/공연용, 녹음용)

1년 반 동안 함께 했던 기타렐레를 보내고 방황을 이제 끝내자.(과연?ㅋ)

여느날과 다름 없이 할일 없이 악기 사이트에서 구경을 하다가 프리버드에 귀엽게 생긴 기타가 눈에 띄었다.

앗! 이럴 수가. 휴대성 때문에 탐이 나지만 가격/나일론 줄/튜닝/디자인 때문에 침만 꼴딱꼴딱 삼키던 코르도바 Mini와 같은 51cm Scale이었다!
Hex라는 브랜드는 낯설지만, 쇠줄에 튜닝도 같고 디자인도 썩 마음에 드는데다 가격까지 사정권! 이건 놓칠 수 없었다. 일단 지르고 써 본 다음에 최소 하나는 처분하기로 마음 먹었다.

지난 주말에 도착! 뜯어보니… 아뿔싸. 설명과는 다르게 Easy Slot Bridge가 아닌, 일반 핀 브릿지였다.
문의해보니, 사용자 반응이 안 좋아서 일반 브릿지로 개선되었다고 한다.
아쉽다. 난 그래도 한 번 써보고 싶었는데… (너무 싸구려 핀;;;)

소리는 슈퍼 미니 사이즈에 합판이라 큰 기대를 할 순 없으나, 생각보다는 울림이 크다.
그리고 기타렐레는 왠지 하이프랫에서 헷갈려서 연주가 잘 안 됐는데, 이건 문제가 없다.ㅎ
다만, 카포를 대충 끼우면 버징이 생기거나 피치가 안 맞는 경우가 좀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휴대성! 일반 기타와 비슷한 연주 편의성을 유지한 채 휴대성을 최대로 끌어 올린 것 같다.
일반 미니 기타를 메거나 들어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크기였는데, 얘는 확실히 다르다.
물론 기타렐레보다는 여전히 크긴 하지만 기타렐레는 연주에 제한이 많더라;;

내가 원하던 바로 그 spec의 기타를 만들어준 Hex에게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관심 브랜드 등록!ㅋ)
마감이 약간 아쉽다는 것 빼고는 딱히 나무랄데가 없다. (내가 원체 막귀라…ㅋ 웬만한 기타 소리는 다 좋다.)

여행 친구가 생겼네? (코로나 때문에 갖혀지내긴 하지만…ㅜㅜ)



제목은 많이 들었지만 이제야 읽었다. 이렇게 좋은 책은 더 일찍 읽었어야 하는데…

  • 시간의 두 입장: 직선적(서양)/원형적(동양)
  •  역사
    • 중세: 성 구축 (한국은 중앙 집권이라 성 없음)
    • 중세의 종말: 상업의 발달, 공장의 발생
    • 신의 역할: 현실 세계 설명, 사후 세계 제시
    • 부르주아는 신을 대신 이성으로 정당성
    • 프롤레타리아는 시민(생산 수단을 소유한 부르주아)이 아니다.
    • 자본주의 특징: 공급>수요
    • 수요 증대: 시장 개척(제국 주의), 가격 인하
    • 간디의 물레: 영국산 면직물에 대한 거부
    • 뒤늦게 통일된 독일, 이탈리아, 일본: 남은 식민지 없음 -> 전쟁
    • 자본주의에 수요를 제공하는 핵심 두 요소: 전쟁, 유행
    • 오늘날에 뉴딜? 서비스업 중심인 오늘날의 산업 구조에서는 특정 대기업만 이득
    • 히틀러: 유대인의 재산 몰수
    • 땅과 민족을 연결하는 배타적 세계관(독일? 한국? 중국?)
    • 대공황 해결 3안
      • 미국: 뉴딜 정책 – 자본주의 수정
      • 러시아: 공산주의 – 자본주의 폐기
      • 독일: 군국화 – 자본주의 유지
    • 공산주의의 확산 -> 시장의 축소
    • 국가/애국: 지배 강화
    • 내가 사는 세계가 얼마나 특수한 상황인지 아는 것 => 나를 알기 위한 전제
  • 경제
    • 마르크스 ‘하부 구조 결정론’: 경제가 모든 걸 결정한다.
    • 시장(능률, 빈부격차) <-> 정부(사회 안정, 침체)
    • 공산주의: 생산 수단을 국가가 소유(국유화)
    • 초기/신자유주의: 시장, 후기 자본주의/공산주의: 정부
    • 정부의 규제로 시장이 비정상적 왜곡: 스태그플레이션(불황에 물가 상승)
    • 신자유주의: 거대 자본의 독점
    • 공산주의 실패
      • 인간 본성에 대한 과도한 신뢰
      • ‘국가’: 실체 없는 소수 권력
      • 정부 주도 계획 경제의 실패
    •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 혁명의 주체: 공산주의 – 노동자, 사회주의 – 엘리트
      • 혁명의 단계: 공산주의 – 목표, 사회주의 – 수단(중간 단계)
      • 내포 개념: 공산주의는 사회주의의 일부
  • 정치
    • 진보적 자본가: 윤리적 판단, 보수적 노동자: 판단 부족
    • 보수적 대형 언론사
    • 이상적 개인에 의한 이상적 정치는 실현 불가능하다.
    • 북유럽 사민주의는 유럽 역사의 특수성에 기인했을 수도 있다.
    • 한국 보수 성향의 원인
      • 역사적 경험
      • 교육의 문제: 보수적 대형 매체
      • 대중의 비합리적인 선택
  • 사회
    • 개인의 권리 vs 전체의 이익
    • 이기주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전체주의는 그 자체로 부정적이다.
    • 전체주의: 개인의 이익은 있으나, 책임은 없음 => 비윤리적
    • 민주주의는 개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
    • 미디어는 화용론적 관점에서 객관적인 보도를 하지 않는다.
    • 스포츠 스타가 금메달을 딴다고 해서 내 삶이 바뀌진 않는다.
  • 윤리
    • 의무론 vs 목적론
    • 칸트의 XXX 비판: 한계를 밝힌다.
    • 정언명법 판별기: 네가 개인적으로 하려는 일이 다른 사람들이 해도 괜찮은가?

  • 송수익: 옳은 길을 가는 것, 그것은 당연한 사람의 도리였다. 이기고 지는 것, 죽고 사는 것, 그런 것은 모두 그 다음의 문제였다.
  • 풍전등화인 나라를 구하겠다고 목숨 걸고 나선 의병들에게 국왕이 해산명령을 내리는 것은 무엇이며, 그 이름 좋은 황칙을 받았다고 하여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며 일으킨 의병을 일순간에 해산시키고 포박당하는 의병장의 처사는 또 무엇인가;;
  • 선봉장 이상윤이 징발했다고 의병을 해산시킨 강재천;;
  • 총대장 이인영이 ‘부친 별세’라는 연락을 받고 총대장직을 버리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의병활동을 중지하라는 통문을 각 진영에 돌린 것이다;;
  • 멕시코 애니깽 농장의 참혹한 노동
  • 일본 앞잡이 스티븐스를 사살한 장인환, 정명운 후원 모금 운동: 피나는 돈만 축낸 이승만
  • 잔혹한 의병 공개 처형
  • 창경원: 역대 임금님들이 나라를 다스리던 궁전이 짐승들의 똥오줌으로 더럽혀져도 되는 것인가 싶었던 것이다.
  • 신작로에 심는 나무는 일본말로 ‘사쿠라’라고 했고, 그 꽃은 일본사람들이 받드는 나라꽃이라는 것이었다.
  • 매천 황현 자결: 의병 쌈언 지대로 안 허고 피헌 사람덜이 인자 와서 혼자썩 따로따로 죽으면 멀혀. 그런다고 왜놈덜이 눈썹 한나 까딱 허간디. 기왕 죽을 바에야 의병으로 나서서 싸우다 죽어야제. 왜놈덜얼 하나라도 죽이고 죽어야제.
  • 헤이그 밀사야말로 한 나라 상감으로서 얼마나 비굴하고 무책임한 처사인가. 무기를 들고 쳐들어온 놈들을 수만 리 밖에 있는 딴 나라 사람들에게 물러가게 해달라고 부탁하다니, 그런 답답할 노릇이 어디 또 있는가.
  • 노동자 비교
    • 일본: 왜소/기운X/끈기X/저항
    • 중국: 기운O/굼뜸/저항
    • 필리핀: 기운X/게으름/거침/쌈질
  • 하와이에서의 사진 결혼

동네 서점에 있길래 바로 ㄱㄱㄱ~!

  • 농민 전쟁에서 가족을 잃은 사람이든 아니든 간에 농민들은 누구나 (일본군 앞잡이 노릇을 충실하게 한) 보부상에게 적개심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무리를 사람 취급하지 않았다.
  • 철도 공사가 조선 사람들을 위한 것? 괭이가 쥐 생각해 주는 거 봤능교?
  • 일본이 우체국을 장악한 것은 곧 반도땅 전체가 그들의 손아귀에 잡혀버린 것을 뜻했다.
  • 조선 토지가 일본 토지에 비해 열 다섯 배 이상 싼 거요. 논이란 논은 닥치는 대로 다 사들이시오.
  • 동학군 장수였던 이용구가 변절해 경의선 철도 공사에 북쪽 동학도들을 20만 넘게 동원
  • 밥을 끓이지도 못하면서도 끼니때에 맞춰 연기를 피우거나 설거지 소리를 내는 것은 그저 체면치레를 하자는 것만이 아니었다. 서로 마음을 불편하게 하거나 신경쓰지 않게 하려는 예절이었다. 연기가 피어오르지 않게 되면 이웃들은 죽이나 보릿가루나 밀기울이라도 한줌씩 추렴하는 마음을 모았다.

 

  • 과잉이 창조를 익사시킨다. -> 체제 도전 실종
  • 개미는 자신을 잊고 공동체만을 생각하므로 두려움이 없다.
  • 기독교는 그렇게 배타적이면서 어떻게 보편적이라는 뜻의 ‘카톨릭’을 쓸 수 있을까?
  • 꿈은 외부의 모든 억압에서 우리를 해방시킵니다.
  • 문제를 만났을 때, 사람은 왜 문제가 생겼지?(과거) 개미는 어떻게 해결하지?(미래)
  • 연대의식은 기쁨이 아닌 고통에서 생깁니다.

스틱이 어느 날부터  기울어졌다. 어딘가 부러진듯.
다행히 스틱 부품만 팔더라. 구매 ㄱㄱ

첨이라 삽질하는 과정에서 스틱 모듈 하나 사망;; 다행히 2개를 주문해서 수리는 성공.

죽은 모듈도 열어서 부러진 모듈과 조합해서 살려볼까 했지만,
그건 하우징이 부러져서 실패… ㅠㅠ

  • 행복해지지는 못하더라도 불행해지지만 말자
  • 인생을 겨냥하다가 다 보낸 아버지
  • 지금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다. 대체로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 부모님이 좋다고 말하는 것들을 선택해왔다. 그렇게 이어진 선택의 결과는 참담했다.
  • 행복하게 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만 하는 것일까.
  • 아버지의 마지막 말은 ‘행복하게 살아’였다. 아버지는 그게 언제인지는 말하지 못했다.
  • 다음 목표를 위해 늘 최선을 다해 달리는 경주마의 끝은 ‘유예되었던 즐거움과 휴식’이 아니라 ‘끊임 없이 달려야 하는 고통에서의 해방’
  • 본사의 월 단위 계획 => 주단위 => 일단위 => 시간 단위;;
  • 딱한번인.생: 죽도록 노력해야 얻을 수 있는 평범함
  • 백수가 되니, 붕어똥이 된 기분

보통님 책은 심심한 듯하면서도 은근한 맛이 있다.

요즘 디즈니 팝과 Zooba 하느라 새 게임을 오랬동안 안 뒤져보다가,
우연히 Hexonia를 보게 되었는데… 바로 Time-wrap 당했다;;

문명을 알맞게 단순화 해서 모바일에 깔끔하게 탑재한 게임이다.
‘문명’ 하셨습니다. 아니, ‘헥소니아’ 하셨습니다.

올해 초 나온 게임인데 인기가 별로 없는지, 공략이 별로 없더라. 내가 써야겠다;
(표 삽입을 위해 무려 WordPress 업데이트라는 대공사를;;;)

이름 가격 HP 이동 시야 공격거리 공격 방어 반격 skill
전사 2 20 1 1 1 10 8 9 러시
궁수 4 20 1 1 2 10 8 8 러시
대포 8 20 1 1 3 18 4 4 스플레시
방패병 4 30 1 1 1 6 18 16  
기마병 4 20 2 2 1 12 6 10 러시, 리트리트
기사 8 30 3 1 1 18 6 10 러시, 램페이지
창병 4 25 1 1 1 12 8 14 러시, 피어스
검사 8 30 2 1 1 18 12 14 러시, 아드레날린
폭탄병 8 20 1 1 2 8 8 6 러시, 스플레시
폭탄선 8 20 2 1 2 14 14 10 러시, 스플레시
제독 12 25 1 1 1 10 8 9 러시
전투함 12 25 3 2 2 16 10 14 러시
보트 2 1 2 8 6 6 러시
그리핀 35 2 2 2 14 10 12 러시, 폭격, 비행
선장 8 30 1 1 1 12 9 12 러시
거북선 8 30 3 2 1 18 10 12 러시, 램페이지, 상륙
신녀 20 2 2 2 10 14 9 러시, 정신 지배, 헤이스트, 치료
어쌔신 4 20 1 2 1 12 8 8 러시, 현상금, 칼날 질주

기술

  • 러시(이동 후, 공격 가능)
  • 스플래시(주변 공격. 타격점에서 멀어질수록 피해 감소)
  • 리트리트(공격 후, 한번 더 이동 가능)
  • 램페이지(적 킬 성공 시, 연속 공격)
  • 피어스(공격 방향 2 타일의 적에게 동시 공격)
  • 아드레날린(공격 또는 반격 후, 자신의 체력을 회복)
  • 폭격: 공격 대상과 주변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원래 위치로 복귀
  • 비행: 모든 타일 이동 가능, 단 이동 보너스 효과 적용 불가
  • 상륙: 적 처치 시, 육지 타일로 이동
  • 정신 지배: 체력 -8, 공격 대상을 1턴 간 조종(방패병 도시 탈출)
  • 헤이스트: 아군 유닛 1턴 간 이동 +1
  • 치료: 대상 주변의 유닛까지 체력 회복
  • 현상금: 적 처치 시 +2 골드
  • 칼날 질주: 공격 대상에게 대시하여 피해를 입힘(강 건너기!)

  1. 마을을 점령하면 기술 개발 비용이 오른다! 그러므로 기술 개발 먼저 하고 점령하자.
  2. 유닛 훈련/기술 개발/토지 개발

담백하지만 은근한 맛이 있는 보통님의 수필

  • 유럽을 다 돌며 과일을 먹어봤지만, 바나나가 최고였다.
  •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건 오래 하는 것이었고, 그보다 중요한 건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 너는 쉽게 불행해지거나, 순순히 행복해지지 않을 거라고. 인생은 그저 맥락 없이 흘러갈 뿐이다.
  • ‘말벌통을 박살낸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하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대부분의 일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정말로.
  • ‘올해가 지나면 다시는 할 수 없는 것들’
  • 누구를 이기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두려워 시작하지 못했던 일을 천천히 나의 속도로 해내는 것. 완주하지 못해도 기념품은 받지 않는가?
  • 시골에선 할 일이 없었다. 부지런히 잡았다. (사냥은 어려우니까: 도전?)
  • 수영복 바지에 티셔츠 입고 검은 봉지에 여권, 지갑 넣고 다님. 집이 없으니 마음도 가볍고, 한결 여유도 있었다.
  • 터키의 작은 마을에서 모든 사람에게 환영 받던 그때를 생각하면, 뭘 해도 환영 받을 것 같은 기분이다.
  • 이국에서의 이별은 영영 만나지 못하겠지만, 영영 잊지도 못할 것이다.
  • 인생은 꿈 같은 거야. 그러니까 두려워하지 마.
  • 이제 와 그녀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녀들의 몫까지 놀아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의 강추로 읽어봤다.
‘자존감’이라는 낱말이 무분별하게 쓰이는 것 같아 탐탁치 않았는데, 읽어보니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좋더라.
(알고보니 14년차 초등학교 선생님이 쓰심)

  • 자존감 = 성공으로 강화된 자신감(꽃) + 실패로 단련된 자기가치감(뿌리)
  • 엄마의 할일은 아이를 믿어주는 것
  • 믿음과 불안 총합 일정의 법칙
  • 스스로 공식
    1. 할 수 있는 일은: 대신 해주지 않는다.
    2. 못하는 일은: 도와준다.
    3. 위험한 일이라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4. 안 하려고 하는 일이라면: 격려하고 기다린다.
  • 관찰: 불안을 없애고, 과정이 보인다. 이해할 수 있다.
  • 대화: 감정을 짐작하여 읽어준다. 생각은 짐작하지 않고 묻는다.
  • 저학년 대화법
    • 이야기를 유도한다.
    • 단편적인 질문보다는 이야기가 이어지는 질문을 한다.
    • 긍정적 질문을 한다.
  • 고학년 대화법
    • 아이의 관심사를 공유한다.
    • 말을 줄인다.
    • 긍정적으로 봐준다.
    • 같은 편이 되어준다.
    • 객관적 조언도 한다.
  • 친구 묻지 마라. 애들은 불분명하다.
  • ‘믿고 기다려라.’
  • 저학년까지는 ‘왜’라고 묻지 않는다.
  • 공부 잘 하고 있나?
    • 공부할 양이 줄어드는가?
    • 복습 시간이 줄어드는가?
    • 틀린 문제를 또 틀리는가?
  • 글쓰기: 다낭독, 다변, 다필사
    • 제목 정해준다.
    • 큰따옴표를 넣는다.
    • 작은따옴표를 넣는다.
    • 6하원칙에 따라 쓴다.
    • 수필은 미괄식으로 쓴다.(체계화가 덜 되었으므로)

뜻도 모른채 암송했던 반야심경 내용이 궁금했다.

  • 아들만 보이지, 승복은 보이지 않았다.
  • 서산대사와 승군의 기록엔 소홀한 유생들
  • 승군: 가족 없음, 체력 단련, 계율 엄격, 조직 문화, 더 큰 살생을 막음
  • 포로 3,500명을 귀환 시킨 서산대사의 수제자인 유정(기록 소홀;)
  • 해월 최시형의 30년 동학 조직 건설: 동학은 호열자(콜레라)에 안 걸린다더라.
  • 경허의 곡차 후 법문: 법문이라는 것은 술김에나 할 짓이지, 맨정신으로는 할 게 못 돼!
  • 경허의 선풍이 20세기 조선 불교를 지켰다.
  • 인도의 우안거, 동아시아의 설안거
  • 선=삼매=요가
  • 인도의 고, 조선의 생, 유대의 죄
  • 불교 교리: 3,4 법인
    • 제행무상: 인과로 끊임 없이 변한다.
    • 일체개고: 만사가 ‘고’로다.
    • 제법무아: ‘아’가 없다.
    • 열반적정: 번뇌의 불길이 사그러듦
  • 불교는 무신론입니다. 무신론자가 되어보지 않은 사람은 종교를 논할 수 없고, 근대정신을 논할 수 없어요.
  • 화두? 꺼져!
  • 계/정/혜(반야)
  • 성문승/독각승/보살승
  • 8만 4천 사리탑
  • 대승의 실천 원리: 6바라밀
  • ‘금강’경? 벼락경!
  • 도올의 오도송: 나는 X도 아니다.
  • 오온: 색, 수, 상, 행, 식

  • 이렇게 잔잔한 인도 영화가 있었구나.
  • 배달 시스템 ㅎㄷㄷ;;
  • 저런 사무실에선 탈진하겠다;;
  • 어설픈 듣기 + 어설픈 읽기 = 답답
  • 인도에서의 기억이 새록새록…ㅋ
  • 여운이 남는 영화
  •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

 

을… 내가 하고 있었다.

죽음.
달라지지도 않는 것을 가지고 기분만 잡치고 있었다.

미루자.
언젠가 많이 늙으면 그때나 생각해도 늦지 않겠지.
어쩌면 원할지도…ㅋ
(고르라면 사후 세계나 소멸보다는 윤회가 맘에 든다. ^_^;)
(예전에 강신주 박사가 별 것 아니라는 듯 말하길래 막 항의 글 올렸었는데…^_^;;)

역시 코쟁이들 책은 잡설이 많아;;

  •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지급
  • 개인용 스크린의 확산: ‘시청자의 시간’이 경쟁의 대상
  • How-to 교육 콘텐츠는 위키피디아 역할을 하고 있다.
  • 첫 10~15초 이내에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기
  • 유리집에 사는 크리에이터
  • 인기 하락 요인: 예측 가능
  • 건강한 1000명의 팬으로 먹고 삶
  • 유튜브 레드의 등장
  • 옛날 프로파간다 = 오늘날 가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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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선물로 질렀다! 1다용도 앰프 가운데 2싸고 3예뻐서 진작 찜해 뒀었는데, 막상 사려고 하니 품절;;;
하느님이 보우하사 중고로 Get!

  • Bass
    1. 슬랩
    2. 핑거 피킹
  • GTR(Electric Guitar)
    1. 저음 강조
    2. Crunch Sound
    3. Distortion
    4. Heavy sound
  • ACO(Acoustic Guitar)
    1. 스트로크
    2. 아르페지오
  • KBD(Keyboard)
    1. 타악기
    2. 전자 피아노
    3. 외부 음원

Online Man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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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89일간 치앙마이 체류기

  • ‘내가 할머니가 되었을 때 어떤 마음으로 지금을 돌아보게 될 것 같아?’
  • 자취하고 싶다는 얘기가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지만, 백만장자에게도 나름대로 고충은 있는 법.
  • 일이 있으면 하고, 없으면 내 작업을 하고, 이도 저도 안 되면 잘 놀고 => 실패하지 않을 계획
  • 왓 우몽 동굴 사원
  • 사바이: 여유
  • 오라오라 병
  • 쌉숭: 활기 회복
  • 카오소이?
  • 영화 ‘런치박스’ –  “잘못탄 기차가 목적지에 데려다 준다”

1. Tape Dispen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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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접착제를 몇 번을 발라도 자꾸 부러져서 버리고 새로 살까 하다가,
이번엔 아예 나사를 박아버림.ㅋ

2. 우산 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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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만든 게 헐렁해져서 자꾸 빠짐. 다행히 코르크 마개 남은 게 있어서 이번엔 약간 빡빡하게~
예전에 사둔 둥근 조각칼이 열일.ㅋ

지난 번까지는 Volo를 썼는데, 이번에 쓰다가 홧병 날것 같아서 다른 걸 찾아봤다.
그래서 결국 Journi라고… 해외 앨번 출판 서비스 업체 같은데, 써봤다.

Link

  • 노사모가 인지율 3%를 대통령으로… ㅎㄷㄷ;;
    • 노무현에서 희망을 보았기에 모든 걸 감수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 난 노사모를 가신 뒤에 알았다. 대선 때 민주당 후보를 찍었을 뿐. 원래 그런거려니… 했었다.
  • 검사 새끼들;;
  • 미친 언론들… 두 번 당할 수는 없다.
  • 군대에 있으면서 탄핵 사태를 보고 착잡했었지.
  • 캐나다에서 목놓아 울었지. 두 번.
  •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다 바뀌진 않는다.

  • 영화관에서 아들과 보다가 A Whole New World까지 보고 지겹대서 나왔었다. ㅠㅠ
  • 원작과 계속 비교하다보니 솔직히 난 별로였다.
    • 일단 주연이야 멀쩡(?)한 캐릭터니 괜찮았지만, 아부/이아고/술탄/특히 자파 캐릭터가 흐릿했다.
    • 이야기도 페미니즘, 외교, 백성, 군인 등 좋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 한 것 같다.
    • Speechless가 어떤 노래인지, 왜 인기인지는 이해하겠으나, 작품 내 연출이;;;
  •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놓자…ㅎ

어렵지만 흥미롭도다.

  • 아인슈타인은 한 세기 전에 시계도 없이 시간이 지연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 물체가 떨어지는 것도 시간의 지연 때문이다.
  • 특별하다는 개념은 한 측면만 봤을 때 의미가 있다.
  • 4광년 떨어진 별에서 어떤 순간이 ‘지금’에 해당하는지 묻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는 음표 하나의 무게를 묻는 것과 같다.
  • 현재를 결정짓는 보편적 기준은 없다. 원뿔로 표현할 수 있다.
  • 베른의 특허 사무소에서 기차역들의 시계 조율 관련 특허 업무 담당
  • 아리스토텔레스의 상대적 시간 + 뉴턴의 절대적 시간 = 아인슈타인의 다면적 시간
  • 시간의 양자(10_-44초: 플랑크 시간)적 특성, 플랑크 길이(10_-33cm)
  • 전자는 오직 상호작용 중에만 구체화 된다.(사물x, 사건o)
  • 미래가 아닌 ‘과거의 흔적만’ 있는 이유는 오직 과거에 엔트로피가 낮았기 때문이다.
  • 시간은, 본질적으로 기억과 예측으로 만들어진 뇌를 가진 인간이 세상과 상호 작용 하는 형식이며 정체성의 원천이다.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진화의 오류다.

좀 일찍 읽어둘걸;;;

  • 다크 나이트는 봤던 기억이 나서 건너 뜀(결말은 가물가물…)
  • 미안해, 배트맨. 앤 밖에 안 보여. ^_^;;
  • 미란다는 수상타 싶었는데, 그 정도일줄은;;;
  • 끈을 매지 않았다;;;
  • 베인, 끝이 너무 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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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드디어 그분을 뵈었다! 조준호 님도 함께. (아들은 지겨워 했지만. 미안. ^^;)
뭐, 일단 다 좋지만, 프로그램에 없던 ‘배낭 여행자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공연 당일날 대통령 표창도 받으셨다고…ㅎ 축하드려요!

난 역시 이런 스타일의 음악이 가장 좋은 것 같다.
– 양양 님 장필순 님이신줄.ㅋ
– 앵콜 없는 공연은 처음ㅠ_ㅠ;;


20191004 앗. 깜빡한 사이에 3회는 매진;;

로드 바이크가 생긴 김에 도전!
작년까지만 해도 3박4일씩 했는데, 올해는 당일치기라 충동 지원함.ㅋ

(139km인데 중간에 측정 불발^^;;)
출퇴근 10분씩 타다가 1시간씩 탔더니 안장통이;;;
그래도 류창현이 많이 도와줘서 무사히 완주!

같이 타 준 창현이와 태한이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제목이 고까웠다.
그러나 그건 남들이 하는 얘기였다.
오히려 상업주의 광고 대신 공익광고를 하는 지향하는 모습이 좋더라.
나는 기본적으로 광고에 부정적인 편이라, 저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광고보다는 예술 작품으로 쓰였으면 좋겠다.

  •  대한민국 4대 악질 사회문제: 집값, 차값, 대학등록금, 결혼 비용

글로켄스펠을 넣기로 맘 먹고 나니, Garage Band를 써야겠고 그러면 1 take까지는 할 필요 없겠다 싶었다.ㅋ
코러스는 귀에 들어오는 부분만 넣었다.

유튜브에 쓸 마땅한 화면이 없어서 SoundCloud를 이용해봤다.

  1. 왜 쓰는가?
    • 조지 오웰의 4가지 이유: 돋보이려는 욕망, 미학적 열정, 역사에 남으려는 충동, 정치적 목적
  2. 제가 진보냐고요?
    • 민주주의는 여야가 싸우는 게 정상입니다.
    • 저는 진리가 아니라 ‘관용’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고 믿습니다.
    • 메르스가 국공립 병원이 적어서(구조적 문제) 퍼졌나? 사스가 전염이 안된 이유는? 승객 관찰이라는 ‘과정’의 문제
  3. 악플을 어찌할꼬?
    • X무시
    • 화살을 쏘는 건 자유이나 내가 맞아 줄 필요는 없다.
  4. 누가 내 말을 듣는단 말인가?
    •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않는 사람은 내버려두라. 다른 사람이 내 생각을 바꾸려 한다면 어떻겠는가?
    • 논쟁 중에 화를 낸다면 중단
  5.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 자기소개서는 독자에 맞게
  6. 베스트셀러는 특별한 게 있다.
    • 위대한 고전 중에는 굳이 읽을 필요가 없는 게 많습니다.
    • 감정이입하기 좋은 글: 텍스트 자체만으로 뜻을 알 수 있는 글, 풍부한 문맥
  7. 감정 이입? 어쩌란 말인가
    •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으려는 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다 사귀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의미도 없고요.
    • 갑작스런 이별, 슬픔, 증오: 김형경의 에세이 ‘좋은 이별’
  8. 뭐가 표절이라는 거야?
    • 내가 누구인가: 내 생각과 감정 중에서 어디까지 받아들인 것이고, 어디부터 온전히 내 것인가?
    • 텍스트 발췌 요약: 청춘의 독서
    • SNS에서는 표절 고민은 말자
    • 표절과 창작은 경계가 모호하므로 너무 걱정말자.
    • ‘국가란 무엇인가’: 인용문을 모아서 정리
    • ‘나의 한국현대사’: 일단 다 쓰고 자료 확인
  9. 비평은 누가 비평하지?
    • 비평은 ‘정보’ 반, ‘해석’ 반으로 쓰자.
  10. 세상에, 나도 글을 써야 한다니!
    • 마음이 먼저다. 글쓰기 기술은 그 다음
    • 작문은 힘든 일(특히 아이들)
    • 아이들의 비공개용 일기는 절대 보지 말자.
    • 공개용 일기는 보자.
    • 부모님도 함께 일기를 쓰자.
  • 정훈이: 동네에서 제일 부유한 아파트에 사는 생활보호 대상자에게 쌀 배달을 가기도…

지난 주 갑자기 컴터가 자꾸 재부팅 되더니 급기야 부팅이 안된다!!!
macOS 복구를 아무리 해봐도 설치 실패;;; (많이 안 쓰는데 확 팔아버릴까…)
검색에 나온 글 대로 일단 외장하드에 macOS를 깔고 백업까진 성공.

이제 다시 내장 디스크를 지우고 macOS를 설치할 차례인데… 또 안 된다;;; (이런데 팔았으면 욕 먹었겠지;;;)
하다하다 안 되서 포기하기 직전에 네이버 맥 카페에 질문을 올렸는데 금방 답변이 달렸다.
설치 USB를 만들어서 깔아보라는 것이었다.

다시 하이 시에라를 설치하려고 했었는데 설치 USB가 안 만들어져서 모하비가 최신 OS이길래 모하비로 설치 USB를 만들었다.
그리곤 이 걸로 다시 시도를 해보는데… 실패, 실패;;;
어떤 에러 메시지가 반복 되는지 확인하려고 한 번 더 설치해보는데… 성공!!!

불필요한 게 싹 없어지니까 아주아주 쾌적하다.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ㅎ
백업도 다시 부지런히 하고 설치 디스크도 잘 챙겨둬야겠다.

유세윤이 집사부일체에 나가서 소개 된 걸 책으로 냈네?

이 부자는 어떻게 노나 봤는데, 역시 건질 건 있네.

  • 15. 오늘 있었던 일을 거짓말로 적으시오
  • 46. 재미있는 아빠 이야기: 아주 작은 놀이도 집중해서 한다.
  • 74. 웃음 참기 대결: 아이의 이야기 유도

시작은 지루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
    • 헤로도토스의 “역사”(세계사): 수에즈 운하는 2200년 전 이집트 네코스 왕 토목 12만 사망 후 중단
    •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그리스 민족사): 어려운 환경(대부분 구전 정보)
    • 사실 수집과 해석은 병행
    • 한국인이 읽기엔 사전 정보가 없어서 어려운 책
  • 이븐 할둔의 ‘역사서설’
    • 성찰의 책 중 서론과 본문 1부
    • 600년 전 북아프리카
    • 일곱 기후대
    • 일관된 종교적 찬사;;;
  • 그대로의 역사, 랑케
    • 재미없;;;
    • 문서고 깨기
    • 언어의 그물로 길어 올린 과거
  • 비스마르크
    • 예언은 논증이 아닌 희망사항
  • 민족주의 역사학: 박은식, 신채호, 백남운
    • 조선의 역사가
      1. 박은식의 ‘한국통사’: 일제의 폭력적 강점 과정과 조선의 해방 투쟁을 기록
      2. 신채호의 ‘조선상고사’: 상고사로 민족적 자부심을 고취
      3. 백남운의 ‘조선사회경제사’: 조선도 보편적 세계사의 흐름을 타고 있었다는 걸 증명
    • 신채호: UN에 신탁통치를 청원한 이승만에게 ‘이완용은 그나마 있는 나라를 팔아먹었는데 이승만은 존재하지도 않는 나라를 팔아 먹으려 했다.’
    • 백남운: 일제의 ‘조선특수사회론’ 격파
  • 에드워드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 요구 지식이 많다.
    • 모든 역사는 현대사: 자의적인 공자의 ‘춘추필법’ vs 있는 그대로의 ‘랑케필법’
  • 문명의 역사
    • 슈펭글러의 ‘서구의 몰락
      • 천재만이 쓸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횡설수설
      • 논증이 없다.
    • 토인비 ‘역사의 연구’
      • 21개 문명의 백과사전
      • ‘북아프리카는 지중해 북쪽과 같은 온대 초원이었다.’
      • 박정희 정부가 환영: 자기들이 ‘창조적 소수’
    • 새뮤얼 헌팅턴 ‘문명의 충돌’
      • 문화적 귀속감, 부족 본능, 종교별 8개 문명
      • 인간 사회는 보편적이며 특수하다.
  • 역사와 과학의 통합
    • 제레미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 대륙간 문명 발전 격차의 원인을 찾아서~
    •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 인식 혁명와 역사의 탄생
      • ‘역사의 최대 사기’, 농업혁명
      • 신이 되려는 인간(생명 공학, AI…)

얼마 전 win10 깔 때도 속을 뒤집어 놓더니(메뉴 구성이 개판;;;),
오늘 heic 파일도 못 열고 연결되는 windows store도 개떡 같은 것만 올라와서 시간만 낭비했다.
기본 앱이 후지다. 죄다 찾아서 깔아줘야된다. 구려구려;;;

Windows는 깊게 건드릴 때마다 수명이 깎여나가는 느낌이다.

6월 3일에 혹시나 해서 회사 게시판에 중고 자전거 구매글을 올렸더니, 득달같이 연락이 왔다. 오예!

첫번째 판매자와 얘기 중에 두번째 판매자가 로드 바이크(예거 메티1 2015년형)를 6만원에 판다는 것이었다!!!

타보니,

  • 난다 날아.ㅋ 넘어지면 목숨이 위험하겠다 싶을 정도로;;;
  • 기어 조정기가 맘에 든다.

다만,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아서 교체, 시트 클램프 파손으로 구매해야…(완료!)

9/20일 Tour de NC 2019 도전!

  1. 합법적 폭력
    1. 홉스 – 국가의 1차 임무: 사회 무질서와 범죄, 외부의 침략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
    2. 4.19 혁명 때 이승만 정권이 군대로 진압하려다 실패한 이유: 송요찬 장군이 이끈 계엄군이 시위 진압을 거부
    3. 국가주의 국가론: 국가의 목적은 사회 내부의 무질서와 범죄, 그리고 외부 침략의 위협에서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
    4.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부동산 투기를 하고, 술 취에 사람을 때리고, 여성을 추행하고, 권한 남용하고 탈세를 해도 국가 안보를 중시하는 보수당원이면 크게 비판하지 않는 사람들.
  2. 공공재 공급자
    1. 로크
      • 대부분의 법률은 자유주의 국가론, 국가 보안법은 국가주의 법률
      • 법치주의는 권력자를 견제하기 위한 것
    2. 스미스: 시장에서 나타나지 않는 공공재(등대, 도로, 자연보호)
    3. 루소
      • 정부≠국가
      • 인간 불평등 기원론 -> 칸트
    4. 밀: 오직 자기보호를 위해서만 타인의 행동의 자유 침해 가능
    5. 소로: 시민 불복종 -> 톨스토이, 간디, 마틴 루터 킹, 넬슨 만델라

여기까지.

조정래 선생님의 ‘천년의 질문’이 나왔다는데… 비슷한 내용인갑다.

책 ‘DEATH(죽음이란 무엇인가)’ 보다 죽음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다.(너무 많이 접었;;;)

  • 한국에서 음악적 무능은 일종의 사회적 장애로 간주된다.
  • 크라잉넛의 책 ‘어떻게 살 것인가’ 
  • 일과 놀이가 인생의 절반, 사랑과 연대가 나머지
  • 환갑의 이상주의자 아버지, 19살의 현실주의자 아들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는 일이다.
  • 열등감은 부정적 감정 중 단연 고약한 것
  • 시간이 희소성을 잃으면 삶도 의미를 상실한다.
  • 카뮈 ‘자살하지 않는 이유는?’ 사랑하고 일하고 놀았다. + 연대
  • 자기의 삶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치열하게 고민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타인의 위로가 별 도움이 되지X
  • 남자의 마흔
  • 뇌의 구조는 지하실(뇌간:생존)이 있는 2층집: 1층(변연계:감정, 기억, 운동), 2층(대뇌 피질: 지적 능력)
  • 이드: 지하실, 에고: 1층, 슈퍼에고: 2층
  • 노화: 이드 약화, 건강도 약화
  • 일출이 낙조보다 눈부시긴 하지만 아름다움으로 치면 낙조가 일출을 능가할 수 있다.
  • 유언장은 써두자.
  • 자유의지 -> 존엄성
  • 라몬 삼페드로라는 스페인 남자에게 자살의 권리, 자유
  • 원초적인 욕망과 본능에 기반을 둔 보수주의, ‘자유, 정의, 나눔, 봉사, 평등, 평화, 생태보호’등 부자연스러운 것을 추구하는 진보주의
  • 자녀에게 행복 가르치기: 1.행복을 느끼는 능력, 2. 성취할 수 있는 능력
  • 노후 대비: 돈, 건강, 삶의 의미
  • ‘구로공단 앞’과 ‘이대 앞’
  • 생산 수단의 집단적 국가 소유를 근간으로 하는 사회주의 체제는 필연적으로 전체주의로 귀결되어 인간의 자유를 억업한다.

영생은 별로 바라지 않는다만, 노화는 싫다;;;

  • 한나 아렌트: 타인과 공감에 무감하면 평범한 사람도 악을 저지를 수 있다.
  • 프라이부르크 근교 보봉 마을
    • 원자력 대신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충당하겠다.
    •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남는 에너지도 온난화 효과
  • 독일인의 숲 사랑

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다.
군대에 있을 때 탄핵 사태를 가슴 아프게 본 것 말고는.
내가 정치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아도 세상은 그럭저럭 살 만 한 것 같았다.

그리고 10년 전, 난 캐나다에 있었다.(http://ddolgi.pe.kr/blog/archives/2016)
충격적인 서거 소식을 듣고 골방에서 얼마나 펑펑 울었는지 모르겠다.
왜 그렇게까지 하셨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타살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었다.

이제와서 노무현 재단의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은 이해가 갈 듯도 하다.
그래도 원망스럽다. 살아계셔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을 지울 수 없다.
(노회찬 의원도 원망스럽다.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사람이 없는데, 내팽겨치고 도망을 가다니.)

언젠가 봉화로 찾아가겠습니다.

신제품 나왔대서 뒤져보고 정리한다. (Scale Length를 알게 되었다.ㅋ)

미니기타

Full Size Guitar > Parlor(24”) > 일반 미니기타 = Cordova Mini 2 > Cordova Mini > 기타렐레 = 우크렐레

워워~ 진정해 친구.



  • 앗! HEX에서!

  • 미식가는 하루 3번 행복하다.
  • 장사 3원칙
    1. 창업 전엔 안되는 가게를 가봐라
    2. 평가는 단순하게
    3. 매출보다는 재방문율을 관찰
  • 역시나 좋아하는 걸 해라.

  • 역시 김윤아!
  • 로이 킴… 데미안 라이스 좀 하데?
  • 윤건 보니 키보드 배워볼까?
  • 하림… 내 스타일이야~!
  • 헨리… 뮤지션이었구나?
  • 박정현 역시 잘해.
  • 수현… 앞으로 기대기대!

발 탬버린 갖고 싶다.

  •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고 자리가 사람을 보여준다.
  • 노무현: 정치의 언어를 대중의 언어로…
  • 삶의 의미는 찾는 게 아니라 부여하는 것
  • 어떻게 죽을 것인가?

자, 일단 싱아

  • 이상의 권태: 관념의 유희일 뿐. 우리는 자연의 일부였다. 심심할 겨를이 없었다.
  • 아카시아 꽃을 먹고는 헛구역질이 났다. 싱아의 신맛이 생각 났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외톨이 상태를 거의 즐기다시피 했는데 그건 머릿속에 잔뜩 든 엄마의 이야기에서 촉발된 공상하는 재미때문
  • 짝끼리 마주 보고 서서 서로 뺨 때리는 체벌;
  • 정신대, 조혼… 말세의 징후
  • 소련군이 시장을, 채소를, 여자를, 시계를 다와이 했다.
  • 해방 후 적산가옥은 약삭빠른 사람들이 다 차지
  • 일본 사람이 버리고 간 문학전집
  • 교장 선생님 거부: 어떤 의식을 가지고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라보기 시작한 시초
  • 전에도 38선에선 충돌이 잦았고 그때 마다 국군이 잘 물리쳐 왔기 때문에 그저 그런가 보다 했다.
  • 양주동 박사 강의 도강
  • 한 골목 안에 대문 열어 놓고 서로 무관하게 드나들던 사이였다.
  • 다행히 그들은 빨갱이를 너무도 혐오했기 때문에 빨갱이의 몸을 가지고 희롱할 생각은 안 했다.
  • 실은 언제 처형을 당했는지 그 날짜도 모른다. 시체를 인수해 가란 통고 같은 것도 물론 받은 바 없다.
  • 그건 시민증을 받는데 도움이 됐기 때문이 아니라 처음으로 인간대우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가장 혼란했던 해방 후 민초의 삶을 생생히 엿볼 수 있는 책은 처음이었다.

  • 강수진
    • 90%만 쓸 바엔 차라리 100%를 쓰다가 넘어져라.
  • 배철수
    • 프레디 머큐리: Blues 기반이 아닌 동양 기반이라 우리에게 맞다.
    • 염치를 아는 사람
  • 호사카 유지
    • 귀화라는 용어에 그런 뜻이?
    • 다스뵈이다에서 뉘신가 했는데;;;
  • 리아 킴
    • 결핍이 에너지

TV에 도올과 유아인이 나오는데 오방신이라며 홍서범씨가 괴상한 분장을 하고 나온 줄 알았다.
하두 희한해서 찾아봤지만 홍서범은 아닌 것 같지만 잘 모르겠더라.
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요즘 듣기 시작한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 나오더라. 그래서 이름을 알게되고
YouTube에서 NPR Tiny Desk에 나온 씽씽밴드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자꾸 떠오른다;;;

예전에 Gost Wind나 Vinalog를 보면서 악기만 전통이면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통 음악에 뼈대를 두고 현대적인 해석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훌륭한 우리 고유의 자산이니까.
그래서 ‘아마도 이자람 밴드’를 많이 좋아한다. 창도 내가 나중에 직접 배워볼까 생각하고 있다.

이희문의 목소리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 저런 시도는 큰 의미가 있고 좋은 참고가 될 것 같다.

Again학전_무대소극장 좋다. 맨 앞에도 앉아보고…ㅎ
김민기 ‘형’이라니;;ㅋ
앰프 터트리시는 줄 ㅎㄷㄷ;;;

again학전_전인권

  1. 내 나라 내 겨레
  2. Rock’n roll
  3. 정선 아리랑(순서가 가물가물…)
  4. 아침이 밝아 올 때까지
  5. 노래여 잠에서 깨라
  6. 이등병의 편지
  7. 그것만이 내 세상
  8. Wishing well
  9. – 질문/대답 시간 –
  10. 나는 이상해
  11. 달빛
  12. 내가 왜 서울을
  13. 걱정말아요 그대
  14. Sailing
  15. 아름다운 강산 + 미인
  16. 사랑한 후에

오랫만에 들국화 복습하며 가사 보며 불러보는데…
내가 꿈꾸던 이상적인 삶이 그려져 있어서 깜짝 놀랐다.
목이 메어서 겨우 다 불렀다. 정말 오랫만이다. 정말…


(아아… 은주 님…ㅠㅠ)


들국화 2집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넓은 세상 볼줄 알고 작은 풀잎 사랑하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어
내일 일은 잘 모르고 오늘만을 사랑하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내 마음이 맑을 때나 얼핏 꿈에 볼수있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미운 사람 손을 잡고 사랑 노래 불러주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빈 주머니 걱정되도 사랑으로 채워주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내가 찾는 아이 매일 볼수 있지
인권이형,성원이형,찬권이형,구희형,진태도
워워 볼수 있지 예예 볼수 있지 예예 모두 다지.

제목만으로 소장각.
일단, 용어정리: 기독교(Christian) = 천주교(Catholic) + 개신교(Protestant) + 기타 동구권 정교회

  • 그럼 하나님은 누가 만들었는가?
  • 안전에 대한 갈망
  • 예수의 보복적인 분노
  • 역사적으로, 도덕적 발전을 방해하는 기독교
  • 기독교, 불교에서 창시자와 추종자의 다름은 진리의 열쇠(권력)을 특권층이 쥐고 있기 때문
  • 기독교의 특징 가운데 최악의 것은 성(性)에 대한 태도: 마조히스트?
  • 기차를 터부시하다가 치일라.(성교육은?)
  • 아픈 아이들은 무슨 죄?
  • 기독교 윤리는 스스로를 철저하게 개인주의화했다.
  • 세례해주고 바로 죽이면 천국 간다고 믿음;;
  • 17세기까지 이어진 기독교인에 의한 혹독한 기독교인 박해
  • 정의의 본질은 불의에 대한 잔인함을 허용하여 사디즘의 출구를 만들어 주는 것
  • 교회의 반 지성주의적 태도: 교리가 (사회 공헌보다) 먼저다.
  • 현대 사회는 생계를 두고 생사를 걸고 싸울 필요가 없다.
  • 전자와 양성자의 운동을 지배하는 법칙들을 생각하면 나머지는 지리학에 불과하다.
  • 두려움은 종격적 독단의 기반이다.
  • 기쁨과 타인의 행복을 비는 마음, 이 두 가지 요소의 불가분한 결합이 바로 최고조의 사랑이다.
  • 나의 욕구, 타인의 욕구
  • 윤리적 주장과 윤리 교육은 구분 되어야…
  • 욕구를 일치시켜 갈등의 기회를 최소화하는 방법: 사랑이 증오보다 좋은 이유
  • 사춘기에 접어들기 전, 아직 흥미를 갖지 못할 때 주요 생리적 사실들을 자연스럽게 교육시켜야 한다.
  • 기독교리 자체가 남녀 차별하지 않나?
  • 국가주의의 미신: 자기 나라에 대한 의무만 있을 뿐 다른 나라들에 대한 의무는 없다는 미신
  • 죄는 처벌보다는 예방!
  • 혼자 사는 척하는 사람은 자신이 의식하는 못 하든 기생충이라는 사실이다.
  • 두려울 때 잔인해진다. 안전과 용기 필요
  • 자연 설교자에게 자연이란 본인 유년기에 친숙한 것들. (복고주의?)
  • 정신의 연속성은 습관과 기억의 연속성이다.
  • 토머스 페인?
  • 부모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도록 허용된 아이는 결코 병적인 갈망에 빠지지 않으며 성적인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뜬금포) 마왕 님, 보고 싶어요~ ㅜㅜ

자전거를 분실(크윽.ㅜㅜ)한 뒤로 다시 판교 공유 자전거를 훑어 봤다.
(자전거는 꾸준히 관리도 해줘야 하고 분실 위험도 있어서 빌려타는 게 젤 좋은 것 같다.)

G바이크 철수, O바이크 불안, S바이크 철수;;;
S바이크에 보증금 내고 쿠폰 써볼까 했지만, 판교역에 갖다주기만 기다리다가 유효기간 만료;;
킥고잉이라는 공유 전동 킥보드도 생겼지만 비싸다.(기본5분 1000원, 연장 분당 100원)

그러던 어느날! 판교 근처에 노란 자전거들이 쭉 서있더라. 카카오 T바이크였다.
(전기 자전거, 최초 15분간 1000원에 연장 5분당 500원)
홍보차 첫 사용은 무료라길래 보증금 결제하고 타볼랬더니… 배터리 없다고 안 열린다;;
엄청 많이 깔아놨더만 다들 배터리가 간당간당… 탈 사람도, 충전 시킬 사람도 별로 없는데 일을 너무 크게 벌린 거 아냐?

다음 번엔 배터리 두둑한 녀석으로 빌렸다.

  1. 첫인상은 깔끔. 오른쪽 손잡이에 뭐가 달렸길래 기어인가 했더니 벨이었다;
  2. PAS(페달보조방식)는 처음 타봤는데 편하긴 하더라. 특히 오르막길. 기어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잘 올라가더라.
  3. 문제는 내리막길. 속도가 안난다. 헛돈다;; (안전을 위해 20km/h로 속도제한을 걸었댄다; 25는 돼야지!!!)

7분의 짧은 첫 라이딩이 끝났다. 장단점 따지만 전체적으로 괜찮다.
다만, 매일 타기엔 가격부담이 있다. 월간 정기 요금제가 나오면 참 좋을 텐데…

3단 기어 서울 따릉이를 판교로!!!

스파이더 맨 이후 히어로물에 관심이 없어서 기대 없이 봤는데 잘 봤다.

주연을 맡은 브리 라슨이 누군지 궁금해서 찾아 보니 페미니스트가 어쩌구, 저쩌구~
페미니스트가 어때서? 내가 보기엔 아직도 이 세상은 강성 페미보다 꼴마초가 드글드글하다.

잘 모르는 내가 봐도 떡밥이 많이 회수 되었다. ㅋ

이걸 보고 나도 너무너무 불러보고 싶었다.
그래서 mr을 받아서(https://youtu.be/ziewmKVQdeg)
혼자 있을 때 잽싸게 녹음을 했다.

역시나… 연습 없이 한 번에 될 턱이 없다.

GarageBand도 거의 안 써봐서 별로 손을 못대고 만들었다.(아…마이크;;;)
생각보다 후딱 되서, 다른 것들도 해보고 싶다. (불난집 리마스터?ㅋ)

  • 피터 래빗
    • 웃긴다. 원화의 분위기랑 많이 다르다.
    • 실감나는 그래픽
    • 사랑을 빼앗길까봐 걱정할 필요 없단다. 사랑은 무한하니까.
  • 글래스
    • 시종일관 무겁다.
    • 데이빗만 불쌍타. ㅠㅠ

  • 씽Sing
    • 익숙한 노래들이 좋다. 특히 조니와 미나
    • 버스터는 대책없이 긍정적이다. 세차는 웃긴다.ㅋ
  • 볼트Bolt
    • 개 키우고 싶다.
  • 아이스 에이지
    • 2(해빙기): 엘리 만남
    • 3(공룡시대): 엘리 출산
    • 4(대륙이동): 피치 구출
  • 아가씨
    • 이런 변태 개막장;;; 궁금해도 더 안 볼란다.

아우, 코쟁이들 개인사 좀;;;

  • 하고 있는 일/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
  • 가장 흐릿한 잉크가 가장 또렷한 기억보다 낫다. – 중국 속담
  • 표기
    • – 메모
    • o 이벤트
    • • 할일
    • X 완료한 일
    • > 이동된 일
    • < 예정된 일
    • 무관한 일 
    • * 강조
    • ! 영감
  • 색인: 디지털에서는?
  • 5/4/3/2/1 연습: 5년/4개월/3주/2일/1시간 목표
  • 감사 컬렉션 만들기
  • 달라이 라마 “해결될 수도 있는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없다.”
  • 5WHYS 기법

그래도 인용은 참 잘 하는 것 같다.
난 notion에 어떻게 정리해볼까?

음… 반납전에 목차 보고 조금 뒤져 봄ㅋ

  • 자존감 = 자기애 + 자아과 + 자신감
  •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 추구
  • 자존감은 자신감과 같이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 십계명
    • 첫째, 스스로의 이야기를 써라
    • 둘째,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지 마라
    • 셋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 넷째, 무엇을 원하는지 말로 표현하라
    • 다섯째,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을 인정하라
    • 여섯째,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지 마라
    • 일곱째, 완벽해지려고 하지 마라
    • 여덟째,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라
    • 아홉째, 자신감을 가지고 꿈을 이뤄나가라
    • 열째,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갑자기 옛날 동영상이 잘 있나 궁금해서 찾아봤다.

없다. 2014년부터 있다;;;

언제 뭐하다 잃어버렸을까 생각해보니…

아~ 캐논 image importer는 동영상은 안 복사 했었나보다;;;

구글 포토가 구원이요, 희망이도다!

흑흑흑…

  • 이원재: 국영수 + 코딩, 통계를 소통의 도구이자 언어로 습득, 유연성(Link)
  •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2050년을 위해 인류가 준비해야 하는 것(Link)

드디어 봤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부터 연출인가???;;;
보컬이라면 저렇게 미친듯이 불러야지. 암.

보헤미안 랩소디를 듣고 가녀린 백인 남성이 부른 줄 알고 있다가 Live AID를 봤을 때의 충격이란;;;

참고 링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와 현실 차이점,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와 실제 차이

  • 비밀이 없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비밀은 있고, 갖고 싶어한다.
    그러나 숨겨주는 게 나은 비밀도 있고 밝혀져야 좋은 비밀도 있다.
  • 고로, 비밀은 폭로하지 않는 게 낫다고 하는 감독의 메시지에 반대한다.
    ‘중립적 입장을 유지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연극 ‘라이어’가 생갔났다. 성적 코드는 웃음을 유발하기 좋은 소재인가보다.
  •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면 왜 내가 숨이 턱턱막힐까? 내가 그렇게 자라오진 않았는데… 안 당해서 그런가?
  • 아. 월식 모양이 내가 관찰했던 것과는 다르던데;;;
  • 참고 기사: 영화 ‘완벽한 타인’과 원작의 같고 다른 부분 7가지

 

  • 오션스 8: 리한나였으?! 다코타 패닝이 나왔다고?
  • 미비포유: 꼭 죽을 필요까지 없지 않았을까?
  • 시간여행자의 아내: 여행은 아닌 듯;; 저주에 가깝다. 교훈을 주려는 것도 딱히 아닌 것 같고…
  • Edge of Tomorrow: 툼레이더가 생각난다. Save & Load 무한 반복;;;
  • 쥬라기 공원 Fallen Kingdom: 자꾸 라이언 레이놀즈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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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타와 크기 비교(헤드 하나 씩 차이 나는 듯)

생일을 앞 둔 어느날, 웹질을 하다가 광고 사진을 보고 꽂혔다.

Cort Earth Mini가 있긴 하지만, 정말 여행용으로 쓰기엔 여전히 컸다.(가방도 불편하다;)
크기는 우쿨렐레가 딱이긴 한데… 왠지 이름도 싫고, 지판도 새로 적응해야 할 것 같아서 선뜻 맘이 안 갔더란다.
몇 년 전에 기타렐레라는 걸 발견하고 혹했으나, 디자인이 왜 다 그 모양인지;;;
내가 막귀라서 소리보다는 헤드 디자인에 더 관심이 가는데, 기타렐레는 몇 종류 없어서 그런지 맘에 드는 디자인이 없었다.

그.러.다. Logos 기타렐레를 봤는데, 예쁘더라.
(그리고 요샌 일반 기타와 튜닝을 같게 해주는 전용 스트링도 나왔다더라!)
가격이 좀 있네? 하면서 더 찾아보니 훨씬 싼 곳 두 군데를 찾았다.

생일도 얼마 안 남았겠다, 사은품 많이 주는 곳에서 질렀다. 모델명 LGL-10M
(대부분 이미 있는 악세사리라 거의 나눠 줬지만…)

일단 역시나 우쿨렐레만큼 작다. 우쿨렐레에 줄만 두 개 더 건 정도.(휴대성 합격)
첨엔 쇠줄을 걸까 했으나, 고장 날 수 있다 하여 기본 나일론줄을 그냥 두고 써서 연주의 다양성을 확보하기로.ㅋ
(정 Key 맞추기 힘들면 그 때 E key 세팅용 줄을 사서 써야지~ 미리 사놀까?)

연주는 기타가 작은 만큼 미니 기타와도 느낌에 차이가 있다.
잘 치던 것도 하이 포지션에서 위치가 헷갈릴 때가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나일론 기타라, 카포나 피크는 잘 안 쓰게 되는 듯.

너무 작아서 스트랩을 걸면 머리 쪽이 처지고, 앉아서 칠 때는 다리를 꼬게 된다.ㅋ

사용기 쓰려고 연주 하나 급하게 녹음했더니, 엉망진창…ㅋㅋㅋ

잘 써보자!

귀찮게스리;;;

  • 운동의 목적
    • 골격근량 증가: 근육량 적으면 나이 들어서 위험하다.(링크)
    • 지방량 감소: 내장 지방은 위험하단다.
    • 피하 지방 감소
  • 기대 효과
    • 노년기 건강
    • 피부 염증 완화?
    • 코 알러지 완화? 내한 버프?
    • 옆구리 군살 제거

재미 있는 운동을 해야 오래 하겠지?

휴대가 편해 미니 기타를 자주 쓰는데, 카포랑 튜너를 함께 달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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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작복작;;;

그러던 차에 튜너가 고장나서, 새로 사는 김에 Alice 3-in-1 멀티 튜너를 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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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튜너+피크홀더

첫 인상은, (저렴한 중국제라)튜너 재질이 꽝이었다. 허큘레스 스탠드처럼 끈적하게 되지 않을까;;;
두번째는, 카포의 악력이 어마무시했으나, 한번 꽈악 잡아서 늘려주니 적당하게 조정 된 듯하다.
세번째는, 카포를 잡았을 때 피크 홀더가 연주에 조금은 방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피크를 잘 꽂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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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환경~

피크 홀더도 필요했는데, 잘 됐다.

마지막으로 휴대성이 아쉽다.
튜너가 끈적해지지 않기만 빈다.

이발을 하러 갔다.
미용사 아자씨가 골프 치러 필드 나간 이야기랑 혈액형 이야기를 했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싫어하는구나!’하고 깨달았다.
또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다. 주식이야기? 일본문화?
나를 또 한 번 새로 알게 되었다.

  • 타이타닉: 세월호… ㅠㅠ
  • 쿵푸팬더: 역쉬 잼나
  • 아이캔스피크: ‘글쎄 통역이 쌀밥 먹으려고 스스로 (위안소에) 들어갔다고 했다는 거야… 그래서 영어를 배워야겠다’
  • 군함도: 지옥섬을 유네스코 등재 유산으로;;;

  • 1화를 우연히 봤다. 김숙 편이었다.
    • 막 개기는 후배 => 가모장?
  • 2화를 찾아봤다. 표창원 편
  • 3화를 챙겨봤다. 지코 편
    • 앞서가려면 기다려야한다.
    • 자소서: 나와 대화를 녹음해서 듣기. 사실을 나열하라.  꼭 첨부터 쓸필요가 없다.
    • 결핍이 창작을 낳는다.

벼룩시장에 당첨된 김에 안 듣는 CD를 처분했다.

벼룩시장에 CD

특히 표절 음반들을 다 털고 싶었는데, 녹색지대는 팔리고, 주주클럽은 기증하고, 서태지는 아내가 듣겠단다.

역시나 요즘 CD 듣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별로 안 팔렸다.

난 안 듣지만 그래도 ‘명반’이라는 것들은 아까워서 남겨놓고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다.

오랫만에 재미난 소설을 읽었다. 병렬적으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서로 비슷하게 진행되고, 마지막에 다 모여서 풀린다.

  • 우리는 꿈을 꾸므로  기계보다 강합니다. 꿈은 모든 속박에서 벗어납니다. 또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는 능력이 기계에겐 없죠
  • 위대한 발견은 실수로 이루어진다. 그런 다음에 과학자들은 그 발견에 이르게 했던 이른바 논리적 추론 과정이라는 것을 꾸며 낸다.
  • 고통을 피하기 위해 가상의 집 짓기
  • 광기란 괴물 같아서 죽이기보다 말이나 낙타처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 쾌감과 고통이 너무 가까워서 사람들이 그 둘을 혼동하고 사디스트나 마조히스트가 되는 건가요?
  • 파라켈수스: 적은 자극은 흥분시키고, 많은 자극은 황홀경을 주고, 너무 많은 자극은 죽음을 준다.
  • 감각을 자극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쾌감이 되는 것이다.
  • 40g의 송과체가 0.16g으로… 멜라토닌과 DMT(연 + 아카시아=소마) 8hz
  • 인간의 동기
    1. 탈고통
    2. 탈공포
    3. 생존욕
    4. 안락
    5. 의무감
    6. 분노
    7. 성애
    8. 습관성 물질
    9. 개인적 열정
    10. 종교
    11. 모험
    12. 최후 비밀에 대한 약속
    13. 최후 비밀의 실제적인 경험
  • 고대 그리스인의 3가지 사랑
    1. 에로스, 육체, 성기
    2. 아가페, 감정, 심장
    3. 필리아, 정신, 뇌

세번째 Rock 동호회 공연이 끝났다.

문득 여럿이 함께 연주하는 게 Live Bar에서 혼자 공연할 때 보다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좀 틀리고 부족해도 서로서로 의지할 수(묻어 갈 수…ㅋ) 있기 때문이다.
역시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가 보다.

정성하의 연주도 물론 놀랍지만, 아무래도 핑거 스타일은 연주가 어려워지고 비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Beat it은 포기…^_^;;;)

동네 도서관에서 득템!
16년 전에 나온 책인데 인공지능이 급성장하는 이때에 읽게 되다니! 에피쿠로스 책을 읽고, 만화 ‘오디세이’를 읽고, ‘이타카로 가는 길’이 방영하고 있는 지금!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도 물론 재밌게 읽었지만, 그의 단편 소설집 ‘나무’에서 ‘냄새’와 ‘완전한 은둔자’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기계와 체스 대회에서 우승한 날, 사무엘 핀처 박사는 사망한다.
기자 뤼크레스와 이지도르는 이를 타살로 의심하고 조사를 시작하는데…
장 루이 마르텔이라는 환자의 옛 이야기와 병렬로 진행된다.

  • 딥 블루IV는 동기가 없지만, 저에게는 동기가 부여되어 있었습니다.
  • 어떤 것을 생각할 때든 그것을 정말로 볼 때든 뇌의 똑같은 영역이 활성화 된다.
  • 어둠, 그것은 시각의 호흡 정지였다.
  • 시간과 공간의 광대함 속에서 그것(행위)은 별다른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그에 반해서 생각이란 건설적인 것이든 파괴적인 것이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무한히 퍼져 나가면서 무수한 기념물들과 폐허를 낳는다.
  • 관념도 진화한다.
  • 편안함과 즐거움을 포기하면서까지 추구할 만한 대의명분이라는 게 과연 있습니까?
  • 그게 편집증의 원리입니다. 위험 때문에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이 위험을 빚어내는 것이지요.
  • 새로운 도덕을 세우기 위해 가장 성능의 뛰어나고 안전한 항공 관제 인공지능에 <인간의 가치>를 입력하여 ‘아테나’를 만들다.
  • 감각의 차단: 뇌를 굶기기

MI:2에서 실망해서 안 봤었는데, 6편을 영화관에서 보고나니 궁금해져서 주~욱 몰아봤다.

비슷비슷하다. 헷갈린다;; 그래도 재밌다!

첨단 기술, 긴장감, 개고생, 그래도 생명

2001년 책이라니!

  • 물리학자는 풀어야할 문제를 풀었다기보다는 풀 수 있는 문제를 풀어왔던 것이다.
  • 너와 내가 만날 확률은 작지만, 어떤 사람이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확률은 매우 높다.
  • 소수점 반올림이 큰 변화 – 초기 조건의 민감성 – 비선형 – 카오스 시스템(결정론과 무작위 사이)
  • 수확 체감/체증/불변의 법칙 – 수렴 효과/ 초기 선점 효과
  • 환원주의의 함정: 개인의 경제 행위를 합하면 사회 경제를 알 수 있다?
  • 멕시코 쿠에르나바카: 개인 소유 버스끼리 간격 유지(척력 발생)

  • S&P와 무디스가 이처럼 시장을 독보적으로 지배하는 이유 하나는 두 신용평가사가 오랜 기간 그 패거리의 일원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합법적 과점기업이었다.
  • 위험: 측정 가능, 불확실성: 측정 불가
  • 신용평가사들은 불확실성을 위험처럼 보이거나 느껴지게끔 왜곡했다.
  • 2만번 무사고 운전도 음주운전 표본의 개수는 0(표본 외 문제)
  • 정확함(평균이 가운데), 정밀함(편차가 작음)
  • 빗나간 예측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 전문가들이 일어나지 않을 것(15% 일어남), 반드시 일어날 것(25% 안 일어남)
  • 예측에선 고슴도치: Specialist, < 여우: Generalist
  • 당파적 이념이 예측을 방해
  • 여우: 확률적 사고, 예측 갱신, 집단 지성
  • 야구의 5개 도구: 타격 파워, 정확도, 주루, 송구, 수비 범위 => 그닥;;

다음에 더 읽자…

TV에서 하길래 오랫만에 다시 봤다.

일단 음악이 좋다.

“멜로디는 육체적 매력이예요. 섹스와같죠. 하지만 가사는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죠.”

난 왜 pop!이 wham!인걸 몰랐을까;;;

제목 번안의 좋은 예(원제: Music and Lyric)

이 또한 연재물 모음집이다.
기대만큼 엄청 좋은 줄은 모르겠다.

  • 식인 행위는 있어도 식인종은 없다.
  • 고릴라: 수컷 서열(덩치, 송곳니), 침팬지: 정자 경쟁, 인간: 문화적 길러준 아버지
  • 호모 속이 뼈를 깨먹기 시작 -> 지방 섭취 -> 두뇌 용량 증가
  • 어른이 되면 우유 분해 효소(락타아제)가 줄어드는 게 정상
  • 인류와 젖소의 공진화
  • 낮 사냥과 지구력을 위해 털 사라짐 -> 자외선 차단 위해 멜라닌 색소 생성 -> 추운 곳에서 농경까지 하면 비타민 D 부족: 흰 피부
  • 노년은 정보의 생산과 전달, 공유가 늘어나게 된 계기
  • 농경의 불균형 영양(아프리카 배뽈록 콰시오커: 탄수화물 풍부, 단백질 부족)
  • 수렵/채집: 긴 수유로 피임, 농경: 이유식 가능, 인구 증가
  • 사라진 베이징인 화석
  • 직립 -> 횡경막 자유 -> 목소리(언어) 탄생
  • 사회 생활을 하는 동물일 수록 두뇌가 크다.
  • 육식(화식?)으로 소화기관과 씹는 근육이 줄어 두뇌 확대

추천을 받아 달렸다.

  • 샌프란시스코를 몇 년 전에 다녀와서 친근했다.
  • 원래 태권도 자체를 그리 달갑게 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게 중요하랴!
  • 캐릭터들의 설정, 그림 표현 등이 좋아서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 무술에 관한 약간의 지식(코어 근육)과 삶에 대한 작은 통찰(소질이란…)을 얻었다.
  • 후훗, 이제 계룡선녀 차례인가?

괴팍한 할아버지 이야기라는 점에서 영화 ‘나, 다니엘 드레이크’가 계속 생각났다.

  • ‘죽기가 살기보다 힘드네.’
  • 소냐는 다음날 출근했다.

 

감상문 쓰는 걸 잊고 있다가 TV에서 나오는 걸 보고 이제야 적는다.

결정적인 순간에 꽃 피는 예술혼!

유대인들은 당한 핍박을 면죄부로 쓰지 않길 바란다.

이름이 헷갈린다. 유명한 애들만 위키에서 뒤져보자

  • 수염고래(크기 순: 그림)
    • 대왕고래(大王-) = 흰긴수염고래 =  blue whale
    • 큰고래 = 긴수염고래 = fin whale = finback whale = common rorqual
    • 북극고래bowhead whale
    • 참고래 = right whale
    • 귀신고래(鬼神-) = gray [back] whale = 쇠고래
    • 보리고래(보리가 익어갈 시기에 나타남) = Sei(대구) whale = 멸치 고래 = 정어리 고래
    • 흑고래 = 혹등고래 = 혹고래 = humpback whale
    • 밍크고래(Minke whale) = 쇠정어리고래
  • 이빨고래
    • 향고래 = 향유고래 = 말향고래 = sperm whale
    • 범고래 = Orcinus orca = killer whale
    • 남방큰돌고래Indo-Pacific bottlenose dolphin = 인도태평양병코돌고래

이정모 칼럼을 모아 논 책인 듯.
시국 상황에 절묘하게 맞아들어가는 칼럼을 재밌게 읽고 있는데, 이렇게 책으로 모아 놓으니까 마지막 폭발력이 빛을 잃어서 아쉽다.

  • ‘중요한 것은 그(황영조)가 한국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 ‘나치 시대에 독일 사람들도 그랬어.’
  • 뜨거운 여름에는 식물도 쉬어야 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것이다.  한국 유급휴가는 14.2일로 세계 평균 24일에 한참 못 미친다. 창의성은 심심할 때 나온다.
  •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좌절하면 데이터를 조작하고 남의 논문을 베껴쓰게 된다.
  • 항생제는 박테리아는 공격하지만 바이러스(감기, 독감)를 공격하지는 못한다. 내성은 약을 오래 먹어서가 아니라 근절되기 전에 투약을 중단해서 생긴다.
  • 천동설은 비록 틀렸지만 아주 좋은 과학이다. 하지만 천동설주의자는 사회의 폐단일뿐이다.
  • 체트넘 페스티벌 – 소규모 과학 페스티벌
  • 추운 지방으로 이주한 이유 중 하나는 병균과 벌레였을 것이다. 불을 피워서 추위만 피할 수 있으면 나머지는 감수할 수 있었다.
  • 고래가 그랬어: 돌고래 방류에 관한 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다.
  • 과학관의 기능: 1.표본의 수집과 전시 2.교육 3.연구
  • 대멸종을 돌이켜보면 최고 포식자는 반드시 멸종했다는 사실만은 확실히다.
  • 물고기의 협동과 민주주의
  • 부모의 지난 인생 경험이 자식에게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시대다.(너무 다른 시대)
  • 해 아래에 새로운 것은 없다. 창의성이란 있는 것들을 이렇게 엮고 저렇게 편집하여 새로운 것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다. 창의성의 근본 바닥에는 기억된 지식이 있다. 기억이 없으면 창의성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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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의 자부심
  • 방구를 허하라.
  • 두부 한 모
  • 빈손
  • 통장
  • 편견

 

  •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모두가 힘들잖아요~: 폭력적인 가사
  • 나의 정체성은 방송국 편집실, 포털 메인 댓글에서 결정해 줌
  • 꼰대랑스: 나는 당신의 말할 권리에 동의하지 않고 당신의 의견에 반대하기 위해서는 목슴을 걸고 싸우겠다.
  • 독재와 별개로 우리가 이만큼 먹고살게 된 것은 다 ‘그’의 덕? 우리가 이만큼 먹고살게 된 것과 별개로 그는 독재자.
  • 부역자: 방귀 같은 새끼들이지, 똥은 아닌데 똥이랑 같이 있던 애들.
  • 양비론은 애들 싸움 하나 해결하지 못한다.
  • 사랑은 애초에 찍고 넘기고 하는 성취의 개념이 아니다.
  • 인생은 결정적인 어느 한 순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순간들이 모여 결정되는 것 같다.
  • 희망온도를 설정할 자유가 없는 사람들.

이름만 알고 내용을 모르던 차에 책이 생겨서 읽었다.
메리 셸리(Mary Shelley)가 바이런의 제안으로 쓴 공포 소설로써, 1818년에 발표 되었다.

로버트 월튼의 북극 탐사대가 만난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창조물 사이 갈등 이야기이다.

인..공.. 지..능…?

 

창의력은 일하기 싫을 때 솟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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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ion 1.0 – 꽉 잡아 주질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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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ion 2.0 – 흰 블럭이 깨진다..ㅜㅜ


2019/11/19 v3.0
도구
후훗. 성공적!

  • 야구장 표를 집에 놓고 옴.
  • 찾아 오니 비옴
  • 흥이 오를 때 쯤에 아들이 집에 가자고;
  • 아들이 계단에서 넘어짐;;
  • 역전패;;;

그나마 집에 오는 길에 맛난 거 사와서 먹은 게 위로가 됨…
절에 안 갔다고 노하셨나?

제목이 틀렸다. ‘스토아’가 빠졌다.

  • 디오게네소스 – 시험받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디오게네소스 – 졸부는 부자가 아니라 부의 소유물이다.
  • 에픽테토스 – 행복은 뜻대로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하는 능력에 비례한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우리가 열망하는 것의 가치가 우리 몸값이다.
  1. 왜 하필 ‘스토아’인가?
    • 1장: 평정심과 절제의 철학
      • 자연스럽게 살자.(도교?)
      • 행복주의 윤리학
      • 훌륭한 망치럼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사람
      • 로마 스토아 철학자: 평정심을 얻으면 덕을 추구하는 데 도움
    • 2장: 4명의 현자를 찾아서
      • 세네카
      • 무소니우스
      • 에픽테토스
      • 아우렐리우스
        • 5현제의 마지막 황제
  2. 영혼의 휴식처를 발견하라
    • 3장: 종종 최악의 경우를 상상하라
      • 쾌락 적응 현상(축복이자 저주)
      • 언제든 바로 감사하며 행복할 수 있다.
      • 아이들이 기뻐할 줄 아는 이유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 강렬한 ‘무상’을 경험하라
    • 4장: 내 안의 목표에 집중하라
      • 우리가 결정할 수 없는 대상을 원할 때, 갖게 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 통제 가능한 목표를 세워라
    • 5장: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 세네카의 운명론: 연극은 정해져 있고 배역에 최선을 다할 뿐
      • 과거 운명론 + 현재 운명론
      • 뭔가 특별한 것을 추구하라
    • 6장: 쾌락을 놓으면 더 큰 쾌락이 온다
      • 자발적 불편 감수: 가진 것을 귀중하게 여기게 됨
      • 절제의 쾌락: 아이스크림과 다이어트
    • 7장: 행복은 서두르지 않는다
      • 매일 명상으로 자신을 점검하라(자기 전?)
      • 행동으로 철학하라
  3. 위대한 고요로 존재하라
    • 8장: 모욕, 상처는 그 느낌일 뿐
      • 개 짖는 소리에 화내지 말 것
      • 자기 비하 유머
      • 최고의 굴욕은 무관심
    • 9장: 슬픔, 눈물을 이성으로 닦아내라
    • 10장: 분노, ‘나’를 사소하게 소비하지 마라
    • 11장: 명예, 타인의 시선에 무심할 것
    • 12장: 가치관, 호화 vs 평화
      • 호화로운 삶을 살게 되면 결국 주변 일에 호기심을 느끼며 기뻐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 13장: 의무, 삶이란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
    • 14장: 관계, 나 또한 너에게 성가진 존재일 수 있다
    • 15장: 소외, 마음의 평온과 몸의 평온은 다르다
    • 16장: 노년, 욕망을 끝냈으니 이 얼마나 평안한가
      • 완만한 내리막길
    • 17장: 죽음, 훌륭한 삶에 훌륭한 종말이 온다
    • 18장: 실천, 인생이라는 경기는 이미 시작되었다
      • 일반적으로 … 인생철학을 갖게 되면 일상은 훨씬 단순해지고 의사결정은 더 간단해진다.
      • 그러나 인생철학이 없으면 간단한 선택조차 삶의 의미를 좌지우지하는 위기로 변질될 수 있다
  4. 삷의 기본에 집중하라
    • 19장: 오해와 편견을 넘어
      • 스토아 철학의 쇠퇴: 가르침 비슷한(+ 영생) 기독교의 부상
      • 심리 상담: 지연된 슬픔?
      • 개인이 행복해지고 나서 외부 환경을 바꾸자
    • 20장: 핵심에 빠져들다
      • 인생철학도 짝과 같아서 불완전하더라도 함께하는 삶이 아무(것)도 없는 삶보다 낫다
    • 21장: 의미가 없는 일은 행할 가치도 없다
      • 분노에 대한 최악의 전략은 ‘맞불작전’
      • 표피적인 욕망의 극복

욕망을 대하는 자세가 불교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한 책이었다.

코딩 교육을 좀 알아보던 때가 있었는데, 이 강좌를 보고 pygame을 알게 되어서 바로 해보고 싶었지만 윈도우에서만 되는 줄 알고 미뤄뒀었다.

그런데, 갑자기 생각나서 들어가보니 OS X도 쓸 수 있는 것이었다!
바로 설치하고 가장 단순한 예제를 실행했다.

아들에게 얘기하니 바로 종이에 화면을 뚝딱 그려오더라.
포토샵 없이 그림 편집할라니 막히네;;

지금은 http://winduino.co.kr/m/300를 반 정도 따라해봤다.


20190514 완성!
https://github.com/ddolgi/pygame-jumper 

올해는 설치하고 말리라!
‘카봇 – 태양광 발전 편’을 본 아들도 응원해줬다.
다행히 우리집이 정남향은 아니지만, 서남향이 이럴 땐 동남향이 유리하더라.ㅋ
고층이 아닌 게 조금 불리한 듯 하지만…^^;;

3월 쯤 다시 알아보니 새 신청 사이트(https://www.sunnyseoul.com )가 열렸다. 신청은 4월 초에 한단다.
기다렸다.
4월초에도 소식이 없길래 다시 들어가봤다. 4월 말로 바뀌어있었다.
기다렸다.
5월 초에 들어가니 드뎌 신청이 가능했다.

이제 공지된 업체를 살펴보는데…

집앞에 붙었던 전단지를 보니 ‘녹색태양’이라는 업체였다. 7만원이면 된단다.
‘다 비슷하겠지 뭐.’ 그냥 가격이 착하고 이름이 맘에 드는 업체만 뒤져보고 260W 모델로 결정할 즈음에…
상품 정보에 ‘효율’ 칸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효율순 정렬을 하니, 300W 모델들이 가격(최저 10만원)도 별로 차이 없고 효율(15.9 < 18.4)이 많이 좋더라.

그래서 다시 300W 모델로 알아보니… 4개 업체 중에 홈페이지가 쓸만한 곳은 쏠라테라스 뿐이더라;;
다른 업체는 아예 문이 닫혀있고, 그림만 떡칠하고, 모델 설명이 없고;;;

일단 무작정 홈페이지에 신청을 했다.(5/5)
진행 사항이 없다.
전화를 걸어봤다.(5/9)
홈페이지 신청과는 별개로 전화 신청을 받는 듯하다. 잘 확인을 안해준다. 따로 전화 신청도 했다. 3~4주 걸린댄다;;

갑자기 ‘내가 보급 업체를 잘 고른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따로 후기도 검색해봤지만 구글에 별 내용이 없다.
오늘은 여기까지~

온라인 정보도 별로 없고, 장기전이 될 것 같아 이렇게 기록해둔다.


위까지 적은 오늘 오후에 업체에서 전화가 왔다.(5/10)
신청 모델명을 물어보더니(응? 왜 모르지?) 300w는 오래 걸린다고 305w를 권유하더라.
효율이 0.1% 낮긴하지만 5000원만 더 내면 되니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제 설치 기사 전화를 기다리면 될 듯.


다음날(5/11), 설치 기사에게서 전화가 왔다.(빠…르다;; 3~4주 걸린다길래 6월에나 될 줄 알았는데…)
오늘 오후엔 30분 정도 밖에 시간이 안 나서 내일(토)도 가능하신지 물었다.
1시간은 걸리고, 주말엔 예약이 꽉 차서 다음주로 미뤘다.


다음주. 연락이 없다. 수요일(5/16) 오후에야 업체에서 설치 기사가 바뀌었다고 연락 옴.


또 다음주. 화요일(5/22) 오후에 설치 기사에게서 전화가 옴. 다음날 오전 설치 예약.


수요일 오전 설치 완료. 서재 베란다에 설치. 전기료 -3000원 예상. 주의 사항:

  • 새똥 꼭 닦기
  •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바로 연락할 것
  • 뒤에 빨간불 들어오면 정지 상태이므로 콘센트 다시 꽂을 것

끄읕!

김삿갓 이야기가 이 책에는 있을까 하여 봤지만… 꽝!

앞서 읽은 ‘세상에서 가장 슬기로운 한국인의 지혜’와 겹치는 이야기도 좀 있고…

만화 그림이 어지럽다;;;

봉이 김선달의 ‘서울 양반 버릇 고치기’

오랫만에 김삿갓의 작품을 읽어보려고 집어들었는데… 아뿔싸! 이 책이 아니었나벼;;;

  • 양녕대군이 양보를 안 했더라면… ㅎㄷㄷ;;;
  • 김시습의 ‘금오신화’
  • 정홍순, 혼례비를 불려서 집과 농토를 장만해줌
  • 노극청 ‘집 값을 너무 많이 받았으니 가져가시오. 부당한 이익을 가질 바엔 거래를 물리겠소’
  • 김신국, 은을 훔친 아랫사람에게 은을 지키게하여 속죄의 기회를 줌
  • 이정암 ‘적이 8월 28일 성을 포위했다가 9월 2일에 포위를 풀고 돌아갔다’ – “적을 물리치기는 오히려 쉬운 일인지 모르나, 적을 물리친 공을 자랑하지 않는 것을 참으로 어려운 일일 것이다.”
  • 어머니를 위하여 아이를 묻으려니 보물이 나왔다?! – 이게 사람이 할 짓인가? 이딴 효는 갖다 버리자.
  • 안중근 ‘어머니, 어머니! 제가 왔어요’ – “내 아들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러 나가고 없다. 아직 큰일을 이룩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는데, 누가 와서 나를 부른단 말이냐.”
  • 비령자가 나라를 위해 죽고, 아들 거진이 따라 나서 죽고, 종 합절이 따라 나서 죽고;;; 무슨 줄줄이 사탕이냐? 목숨을 함부로 하는 미친 짓이다.
  • 조위한 ‘책을 읽고 당장은 그 내용을 잊어버린다고 해도 밥이 다 똥이 되는 것이 아니듯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는 것은 아닐세. 책을 읽음으로써 무엇인가 저절로 진전되는 것이 있는 법이야. 그러니 잘 잊어버린다고 해서 스스로 책읽기를 포기해서야 되겠는가.’

94년 책이네;;;

  • 그런 분하고 원통한 일을 당하고도 몸을 망친 것이 알려질까 봐 그 누구한테도 말 한마지하지 못했다.
  • 헌마을 운동: 농산/축산물 가격 동결, 미곡 수매가 동결, 도시 이주 현상
  • 추곡수매 동결 => 이촌향도 => 저임금: 돈은?
  • 4.19 직후 여당 내 파벌 수뇌부 대부분이 친일파;;;
  • 임종석의 친일문학론: 채만식 1인만 참회
  • 일제 시대 국내 일본인 수: 80만 < 친일파: 150만
  • 불교에 대한 불만: 너무나 허무를 절대시한 사상
  • 기업주는 몇 배의 이익을 얻어야 만족하지? 백 배? 천배? 만 배? … 그건 자본주의가 아니야. 봉건적 착취주의지.
  • 해고 공고가 나붙었다. … ‘이 일을 어쩌면 좋아, 어쩌면 좋아. 내가 안 벌면 우리 엄마 죽어. 약 값 못 대 우리 엄마 죽어’
  • 신문들은 나흘 만에야 18일에 광주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 문학 공부하는 사람도 빼어난 단편 50편만 베껴보면 더 무슨 문학 강의 들을 필요가 없다. 그런데 그럼 미련한 노력을 바치는 사람이 지극히 드물다.

역시 여러 가지 삶의 모습을 보기에 좋은 소설이다. 다만 태백 산맥에 비해 역동성이 떨어져서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다.
훗. 다음은 ‘아리랑’인가?ㅋ

IMax로 보는데 어지럽더라.

퍼즐을 잘 만들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갑자기 착해져서 당황스러웠다.

요즘 “삶의 목표 = 행복 = 즐거움 = 게임 등등…”이란 생각이 든다.

워낙 해골을 싫어해서 안 보다가, 무료 이벤트 하길래 봤더라.

스페인어 조금 배워 놓았더니 살짝 살짝 들려서 좋더라.

기타도 나와서 더 좋더라.

멕시코 가고 싶더라.

역시 가족은 떨어져 살면 안되겠더라.

  • ‘그놈으 스레튼지 신식 양철인지 허는 지붕이 삼동에는 사람 고드름 맹글게 외풍이 일어 춥고, 삼복에는 사람 숨맥히고 찜쪄죽이게 후꾼후꾼 더운 것 워째 몰르시오’
  • 광부와 간호원이 몸을 내던져 벌어들이는 달러가 들어오는 만큼 돈을 찍어서 물가가 오르고 있었다.
  • GNP가 열배가 넘어도 노동자들의 환경은 나아진 바 없다.
  • 카네기, ‘경영자의 5분 고뇌는 노동자의 평생 노동과 맞먹는다.’???
  • 5년전 방 셋 판잣집 살돈이 이제 방 하나 전세 얻기 빠듯;;; 집값이 세배;;
  • 코란, ‘너희가 저지르는 가장 큰 죄는 무작정 지옥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가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 사우디 산후조리용 도마뱀탕. 이슬람 교에서는 개와 뱀을 악마 취급
  • 노동운동이 어려워도 ‘어떻게 일제시대에 대겠어요.’
  • “이봐, 어디서 그따위 논리 변조야! 그게 바로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이 써먹었던 뻔뻔스럽고 파렴치한 괴변이야!” <= ‘어차피 누군가는 채워야할 자린데 그마나 저 같은 사람이 들어가 선배님들 뜻 지키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알쓸신잡2에 나오셨구나… 논란이 많네? https://namu.wiki/w/%EC%9C%A0%ED%98%84%EC%A4%80(%EA%B1%B4%EC%B6%95%EA%B0%80


빼곡히 적힘 => 구매각
궁금했던 것들이 다 있네?

  • 건축을 하기 좋은 교육환경: 수많은 과목들;;
  1. 왜 어떤 거리는 걷고 싶은가?
    1. 단위 면적 당 코너의 수 = 다양한 경험의 수
    2. 명동의 많은 거리: 가게 선택권, 다양한 경험, 변동성
    3. 명동/가로수길/홍대 앞 > 강남대로/테헤란로
    4. 적절한 속도
  2. 현대 도시들은 왜 아름답지 않은가?
    1. 도시 소재와 형태에 따른 분류
    2. 복도: 하늘을 빼앗긴 골목
    3. 발코니가 없어 소통이 막힘
    4. 예술: 감정을 일으키는 것
  3. 펜트하우스가 비싼 이유
    1. 내려다보는 권력
    2. 접근이 어려운 권력
    3. 보스턴 코먼 공원: 감시가 공원을 안전하게
    4. 호텔은 보여주는 곳, 모텔은 감추는 곳
    5. 큰 체적, 큰 권력
  4.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뉴욕 이야기
    1. loft: 공장이 예술 공간으로
    2. 냉장고: 교외 생활이 가능해짐
    3. 할렘 개발의 첨병: 카페와 서점
    4. 도시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
    5. 뉴욕: 세로가 짧은 격자 => 세로 거리(에버뉴) 발달
    6. 건축물은 소프트웨어: 보수, 재건축, 용도 변경
  5. 강남은 어떻게 갈아왔는가: 사람이 만든 도시, 도시가 만든 사람
    1. 프리초프 카프라: 유기체는 그 조직체의 패턴이 스스로 만들어지는 네트워크
    2. 많은 변동 요소: 뜻대로 안된다;
    3. 로마의 대수로, 파리의 하수도와 방사형 도로망, 런던의 도심 공원, 뉴욕의 전화망
  6. 강북의 도로는 왜 구불구불한가: 포도주와 같은 건축
    1. 복합적 삶, 유일한 땅, 지혜로운 해결책
    2. 좋은 사례: 워싱턴 D.C.의 베트남 기념관
  7. 교회는 왜 들어가기 어려운가
    1. 대성당 옆 작업장이 광장이 됨
    2. 옛 교회: 투명 통유리 제작이 어려워 => 스테인드 글라스
    3. 예배 모임: 대형화
  8. 우리는 왜 공원이 부족하다고 말할까
    1. 마당: TV보다 다양한 이벤트
    2. 한강 둔치: 강변대로 때문에 고립
    3. 남산: 이동 이외의 행위가 일어나기 어려움
  9. 열린 공간과 그 적들: 사무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 유머: 기마민족의 후예라 건축에 약하고 이동물에 강하다?ㅋ (양궁은 되고 축구는 안되고?ㅋ)
    2. 코리안 타임: 두 시간씩 끊어서 보던 시간의 영향
    3. 부장님 자리: 안 쪽 깊은 곳(접근성 낮음), 후광 효과
    4. 형광등: 자연광 박탈
    5. 서양은 가로로 긴 창을 낼 수 없어서 세로로 긴 창을 냄
    6. 동양은 칸을 늘려서 건물을 길게 늘어트림
    7. 사무실에서도 프라이버시는 필요하다.
    8. 익명성으로 프라이버시를 얻을 수 있다.
    9. 시공간이 빌 때 창의성이 채워진다.
  10. 죽은 아파트의 사회
    1. 강변 아파트: 한강으로의 접근 차단(가로수 길의 성공)
    2. 아파트와 돼지: 비상시 대비
    3. 성냥갑 아파트도 몇 백 년 뒤엔 명물이 될지도…
    4. 집은 커졌지만 사람은 줄었다. 그 자리엔 물건들이;;
    5. 툇마루: 중간적 성격
    6. 수목적인 아파트 구조: 단절 유발
    7. 주택은 건축에 있어서 줄기 세포 같은 존재
  11. 왜 사람들은 라스베이거스의 네온사인을 좋아하는가
    1. 기호 해독
    2. 안드레아 포초의 천장화
    3. N차원의 존재는 N-1차원 이하의 존재만 완벽히 이해 가능하다.
    4. 공간의 정보: void/symbol/activity
    5. 공간의 관계: 실제적/시각적/심리적 관계
    6. 코르뷔지에의 모듈러: 인체 크기와 연관한 디자인
    7. 복잡계(불규칙의 상태에서 자연발생적으로 규칙이 나온다) <-> 엔트로피 법칙
  12. 뜨는 거리의 법칙
    1. 코엑스
      1. 에너지는 낭비되고 시너지는 없다.
      2. 길을 잃기 십상: 불안
      3. 일반적으로 외부인이 한 도시에 애착을 갖기 시작하는 시점은 그 도시의 도로망을 완전히 이해하기 시작하면서부터
      4. 적당히 하늘을 열어주면?
    2. 프랑스 라 데팡스 광장: 지하차도는 불량하고 광장은 허하다.
    3. 광화문, 시청 광장: 넓지만 할 일이 없다.
    4. 가로수 길의 성공
    5. 축을 비워둔 샹제리제의 성공, 축을 가로막은 세운 상가의 실패
    6. 덕수궁 돌담길: 담장과 보안
  13. 제품 디자인 vs 건축 디자인
    1. 안에서 내다 보는 것이 중요한 건축
    2. 자동차 디자인 vs 건축 디자인
      1. 자동차는 이동하므로 주변 환경과 연관성이 없다.
      2. 건축은 몇 백년도 간다.
    3. 고층의 바람으로 풍력 발전
    4. 타임스퀘어 TKTS: 주변을 연결시켜주는 건축
    5. DDP: 주변을 반영하지 않길 잘 했으나, 외부와 단절
    6. 건축은 중력을 고려한다.
  14. 동과 서: 서로 다른 생각의 기원
    1. 체스: 절대적, 바둑: 상대적
    2. 한자의 구성: 다양한 관계
    3. 알파벳: 최소 단위들의 일방성
    4. 동양의 상대적 가치: 비움 – 가능성의 긍정, 무릉도원도 죽음 넘어가 아님
    5. 서양의 절대 이데아: 기하학
    6. 개미집: 땅에 적응, 벌집: 공중에 이상적 구조
    7. 공간: 비움과 관계,  space = cosmos = 질서 = 규칙
    8. 한상 차림(음식 궁합)와 코스 요리
    9. 집중 호우 => 진흙 => 신발 벗는 마루
    10. 서양의 건조 기후 => 벽 건축
    11. 동양의 호우 기후 => 기둥 건축, 급경사 지붕
  15. 건축이 자연을 대하는 방식
    • 방식 1: 극복대상으로 보고 축대를 쌓고 깎아서 옹벽을…
    • 방식 2: 이용대상으로 봄, 경사면 이용의 예
    • 방식 3: 대화의 상대로 봄,  성 베네딕트 채플
    • 아사히야마 동물원: 좁지만 다채로운 동선
    • 자연에 양보하는 잠수교
    • 시간과 공간의 이름(절기와 건물)
    • 영국 웅덩이, 히호: 보이지 않는 울타리
    • 메뉴얼의 일본, 임기응변의 한국
  • 다양성의 위기

요약본일세.ㅋ

아파서 일 못하는 사람에게 구직 활동을 증명해서 수당을 타가라니…

그래도 의사 선생님 말씀은 잘 듣더라… 우리 같으면 무리하게 일 할 만도 한데…

아… 가난은 얼마나 사람을 비참하게 하는가…

IMG_0343

문방구에서 부직포 2장 사서 오리고 글루건으로 붙여서 만들었으나…

실패. 모세관 현상으로 물이 쭉 올라와야하는데, 조금 밖에 안 올라온다;;;

두께도 균일하지 않아서 자꾸 찌그러진다… ㅠㅠ

걍 사서 쓰자… 에휴…

엇갈린 평가.

진기한이 없다니!
제발 검증된 원작 스토리대로 만들어 주면 안되겠니? ㅜㅜ

강력한 최루성 스토리로 흥행을 하고 있긴 하지만, 너무 욕심내서 눌러 담은 딸기처럼 찌그러진 것 같다.

내후년에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니, 거기에 기대해봐야지.

  • 넌 어떻게 하고 싶니? – 주체성
  • 의논해줘서 고마워 – 의논 상대자로 고용되어라.
  • 말과 행동이 다른 이유가 있을거야 – 고백할 기회를 주자.
  • 엄마에게 가르쳐 줄래? – 가르치면 더 잘 알게 된다.
  • 평가 칭찬 vs 노력 칭찬

동네 도서관에 갔다가 눈에 띄어서 바로 읽었다.
여행의 의미에 대해 많이 공감했다.

  • 여행을 잘하는 사람은, 소통과 문제 해결력까지, 여행을 통해 살아가는데 중요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으니까요.
  • 아이들을 키우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성, 감성, 야성’ 이 세 가지의 어울림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 교육은 ‘공부’많을 외치며, ‘지성’을 너무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 촉촉한 ‘감성’을 느낄 틈도 없고, 씩씩하게 자기 길을 개척해나갈 생명력 넘치는 ‘야성’은 보기 힘든 현실이 되었다.

난 언제쯤 아내와 아들과 장기 여해을 가면 될까?ㅎ

Apple Photo

내 모든 사진을 때려 박아 봤다.
Photos도 완벽하지는 않더라.(버벅대서 나눠서 붓고, 껏다 키니 되고…)
파일 이름이 같으면 문제가 되는 듯;;;

어쩌면 말썽쟁이 외장하드 탓일지도…
역시 구글 포토가 진리인 듯…

Google Photo

일단, 웹에 디렉토리가 안 올라간다. 많은 사진을 부으면 몇 시간 동안 멈춰있기도;;;
중복 사진 처리는 잘 해준다.
결국 앱을 깔아서 올리긴 했지만, 한번에 쉽게 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어쩌랴… 무제한이 깡패지.


2018. 12. 13.
몇 달 전에 사진을 확인 해보니 누락된 게 많아서 한 달씩 올려서 며칠에 걸쳐서 겨우 다했다.
그런데! 오늘 문득 생각나서 동영상을 찾아봤는데… 아뿔싸… 2014년부터 밖에 없다. ㅠ_ㅠ;;
언제 없어진 거지? 아… 찾을 방법이 없다… OTZ

내가 읽어 봤던가? 가물가물…

  1. 사랑은 기술인가?
    • 사랑은 즐거운 감정?
      • 많은 사람들이 사랑은 ‘하는’ 게 아니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사랑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상’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 낭만적인 사랑은 최근의 일
        • 매력은 포장
      • 최초의 경험과 지속 상태를 혼동
    • 기술 습득의 과정: 1.이론 습득 2.실천 습득 + 관심사 – 사랑은 ‘영혼’에만 유익할 뿐 돈과 권력에 이익이 없는 데 왜?
  2. 사랑의 이론
    1. 사랑, 인간의 실존 문제에 대한 해답
      • 분리 불안: 인간이 분리된 채 사랑에 의해 다시 결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의 인식이 수치심/죄책감/불안의 원천이다.
      • 해소1. 도취: 일시적/주기적, 강렬하고 난폭, 몸과 마음에 모두 일어남
      • 해소2. 집단에 대한 개인의 일치
        • 본디 평등은 인간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보는 것
        • 현대에서 평등은 일체성보다는 동일성을 의미한다.
        • 지속적이나 육체와 무관
      • 해소3. 창조적 활동
        • 대인간적인 일이 아님
      • 해소4. 대인간적이며 다른 사람과의 융합: 사랑(완전한 해답)
        • 공서적 사랑: 능동적/수동적 형태 = S/M
        • 성숙한 사랑: 개성을 유지하는 상태에서의 합일
        • 사랑은 수동적인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주는’ 것이다. (박탈과 희생이 아니다.)
        • 준다는 것의 기쁨
      • 사랑이 포함하는 기본 요소:보호, 책임, 존경, 지식
    2. 부모와 자식 사이의 사랑
      • 10살 이전엔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다. 그 이후엔 사랑을 주기 시작한다.
      • 어린이의 사랑은 ‘사랑 받기에 사랑한다’. 성숙한 사랑은 ‘사랑하기에 사랑 받는다’.
      • ‘그대가 필요해서 그대를 사랑한다'(미성숙). ‘그대를 사랑해서 그대가 필요하나'(성숙)
      • 어머니: 무조건적인 사랑, 아버지: 조건적인 사랑(가르치고 세계로 들어서는 길을 지시)
      • 어머니는 지나친 걱정 금지(아이에게 전해지면 안 됨). 아이를 독립시켜야 함
      • 아버지의 사랑은 원칙과 기대로 인도되어야 한다. (위협과 권위보다는 인내와 관용)
    3. 사랑의 대상
      • 형제애: 무력한 사람을 동정
      • 모성애: ‘산다는 것은 좋은 일이고 소년인 것은 좋은 일이고 세상 모두가 좋은 일이다.’로 키운다.
        • 젖: 보호와 긍정, 꿀: 삶에 대한 사랑, 행복감
        • 젖만이 아닌, 꿀까지 주려면 어머니는 ‘좋은 어머니’일 뿐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어야 한다.
        • 삶에 대한 사랑과 마찬가지로 어머니의 불안도 감염된다.
        • 어머니는 아이를 통해 자신을 초월하고, 아이에 대한 사랑은 그녀의 생활에 의미와 중요성을 부여(남성은 인공적 사물과 사상을 창조하여 초월)
      • 성애: 사랑은 철저하게 의지와 위임의 행위
      • 자기애: 나 자신도 다른 사람들처럼 나의 사랑의 대상이어야 한다.
        • 이기심과 자기애는 정반대: 이기심은 자신을 미워한다.
        • ‘비이기적인’ 사람은 남을 위해 산다.
      • 신에 대한 사랑
        • 참으로 종교적인 사람은 신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 신에 대해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은 만큼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있어서 겸손하다.
        • 어버이에 대한 사랑과 분리 될 수 없다.
  3. 현대 서양 사회에서 사랑의 붕괴
    1. 현대인은 고독하다.
      • 오락산업을 수동적으로 소비
      • 오늘날 인간의 행복은 즐기는 데-만족스러운 소비로 입수 하는 것- 있다.
      • 정신적 대상도 교환과 소비의 대상
    2. 팀 같은 사랑
      • ‘두 사람만의’ 이기주의는 사랑과 친밀감으로 오해된다.
      • 성적 만족의 결과가 사랑? 아니다. 사랑의 결과가 성적 만족
      • 프로이트: 사랑은 비합리적 현상
      • 설리반: 게임의 규칙을 따르고 있다고 느끼는 제휴 상태
    3. 신경증적 사랑
      • 양친의 소원한 관계 -> 강렬한 불안, 피학대 음란증적 경향
      • 투사적 매커니즘
        • 자신의 생활에 의의가 없다고 느낄 때, 그는 자식들의 생활을 통해 의의를 느끼려한다.
        • 반드시 실패: 스스로의 힘으로만 해결 가능. 아이들에게도 악영향
      • 우상 숭배적 개념으로의 퇴행
        • 불안하고 원칙이나 신념이 없으며 전진 이외의 목표가 없다.
        • 우리는 주에의 종교적 문화보다는 오히려 우상 숭배를 하는 원시 부족에 더 가깝다.
        • 현대인의 주요 목표는 그의 기술, 지식, 자신, 퍼스낼러티를 교환하는 것이다.
        • 생활에는 움직인다는 목표 말고는 아무런 원칙도 없고, 소비한다는 만족 말고는 아무런 만족이 없다.
  4. 사랑의 실천(2018/6/16)
    • 사랑의 기술을 배우는 세번째 요소는 ‘인내’다
      • 현대인은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할 때에는 무엇인가를 , 곧 시간을 잃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렇게 해서 얻은 시간을 어떻게 써야할지 알지 못한다.
    • 쓸데없는 대화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듯이 나쁜 친구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 사랑하는 사람, 성실한 사람, 용기 있는 사람,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사람을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이 많다.
    • 사랑을 성취하는 중요한 조건은 ‘자아도취’를 극복하는 것이다.
    • 객관성의 결여는, 외국인에 관한 한, 악명이 높다.
    • 사랑의 능력은 성장하는, 곧 세계와 자신에 대한 관계에서 생산적인 지향을 발달시킬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
    • 비합리적 신앙은 불합리한 권위에 대한 복종을 바탕으로 하는 믿음, 합리적 신앙은 근본적으로 어떤 것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우리의 확신이 갖고 있는 확실성과 견고성이다.
    • 과학의 역사는 이성과 진리의 비전에 대한 신앙의 예로 가 차 있다.
    • 비합리적 신앙은 오직 어떤 권위자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와 같이 말하기 ‘때문에’ 어떤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지만, 합리적 사고는 대다수의 사람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의 생산적 관찰과 사고에 기초를 둔 독립된 확신에 뿌리박고 있다.
    • 다른 사람에 대해 ‘신앙을 갖는 다는 것’은 그의 기본적 태도와 인격과 사랑의 불변성을 의미한다.
    • 자기 자신의 사랑에 대한 믿음, 곧 다른 사람에게서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능력과 그 신뢰성에 대한 신앙이 사랑과 관련해서 중요하다.
    • 권력에는 합리적 신앙이 없다. 권력에 대한 굴복, 또는 권력을 가진 자가 권력을 유지하려는 소망이 있을 뿐이다.
    • 신앙을 가지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안전과 안정을 추구하는 자는 신앙을 가질 수 없다.
    • 사랑은 활동이다. 내가 사랑하고 있다면 나는 그만이 아니라 사랑받는 사람에 대해 끊임 없이 적극적 관심을 갖는 상태에 놓여 있다.
    •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과 타인에 대한 사랑 사이에 ‘분업’은 있을 수 없다.
    • ‘중용’이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종교적 격언이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중용은 ‘공정성’의 윤리라는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이해하고 즐겨 실천할 수 있는 종교적 격언이 된 것이다.

  • 경제 발전을 이룩한 것은 피땀 흘리며 일해 온 온 국민의 노력과 힘
  • 긴급조치 1호: 영장 없이 체포, 비상군법회의에 회부
  • 권력욕을 이긴 간디
  • 투표용 선심 쓰기 취로 사업
  • 선거 때 양로원에는 호사, 고아원에는 라면 한 봉지도 없;;;
  • 3분 간격 대리 투표
  • 가족의 배신: 독일 간호사 생활 뒤 무관심
  • 유일표 ‘어차피 틀린 인생 사람답게나 살아야지요’
  • 능력껏 신속하게 수사를 종결시키시오…
  • 민청학련 사건 선거 공판: 사형 선고를 받는 순간 한 대학생은 ‘영광입니다.’
  • 경상도 말은 마음놓고 써대면서 왜 전라도말은 그리 싫어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최악의 비행기 시간과 날씨 때문에 고생은 좀 했지만 많이 즐기다 왔다~!

3일

  • 20:25분 비행기;;;
  • 바로 택시 잡고 싼 호텔에서 씻고 잠.

4일

  • 추석 당일이라 열린 식당이 없어서 할 수 없이 편의점 도시락에서 아침을 때우고,
  • 택시타고 렌트카 업체에 가서 IONIQ 대여.
  • 동문 시장도 한산;;
  • 제주 민속 자연사 박물관에서 전통 놀이를 한다고 해서 들렸으나 전시관은 휴관.
  • 그냥 근처 공원에서 산책.
  • 맨도롱또똣한 고기 국수를 먹고 나오니 비가 와서 Airbnb로 예약한 민박집으로 ㄱㄱ~
  • 일단 퍼져서 쉬다가 장보러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 마트 방문
  • 너무 늦어서 급하게 햄 궈 먹고 잠

5일

  • 아침을 다시 인스턴트로 때우고 잠수함 타러 성산포로 출발!
  • 일찍 와서 다행이긴 한데, 너무 일찍 왔나?
  • 배가 거친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길에 돌고래 관찰!!!
  • 잠수함 타고도 멀미에 비실비실…
  • Cozy한 카페에 들려 무료 커피와 쑥식빵을 먹으며 회복.
  • 가까이 있는 일출봉 오름. 내려올 때 비.ㅋ
  • 해물탕 사먹을까 하다가 식자재 마트에서 매운탕 거리와 전복과 문어 사다가 집에서 끓여 먹음.ㅎ

6일

  • 느지막히 일어나 목살 구워 먹고 이슬비 내리는 동네 산책. 돌고보니 삼다수 길.
  • 점심은 추천 받은 ‘낭뜰에쉼팡’. 줄이 ㅎㄷㄷ;;
  • 그래도 기다려서 잘 먹고 제주바다체험장에서 낚시하며 놀다가 귀가.
  • 라면으로 남은 음식 처리 시작.

7일

  • 남은 음식 털어 먹고 차도 밥 먹이러 교래 자연 휴양림으로~
  • 충전구가 앞쪽만 있는 줄 알고 헤맸는데 뒤늦게 충전하러 오신 분 덕분에 급속충전!
  • 기다리는 2~30분 동안 산책로 걷기~
  • 김녕 미로 공원. 처음엔 헤맸지만, 나중엔 금방 성공~! 아싸!
  • 만장굴. 반 정도만 갔다가 돌아옴.
  • 월정리 해변 구경 살짝 하고 점심으로 해물 짬뽕 라면 먹음.
  • 2층 테라스 카페에서 과다한 후식&휴식.ㅋ
  • 다음날 아침 이른 비행기를 위해 시내 호텔로 이동. 렌트카 반납.(콜택시 안 와서 걸어 옴)
  • 근처 식당 골목에서 성게 미역국을 맛나게 미처 다 못 먹음..ㅜㅜ
  • 호텔이 낡았지만 넓어서 쉬다가 잠

8일

  • 콜택시가 안 온다;;; 잡아 탐. 친절하심.
  • 이른 시간이라 안 되는 메뉴도 많고 사람도 많고;;; 난리통에 편의점 샌드위치…ㅠ_ㅠ
  • 오자마자 세탁기 두탕.

연좌제가 이렇게 끔찍할 줄은 몰랐다…ㅜㅜ

  • 기생관광
  • 9번째 설렁탕을 먹고 자서전을 6번 썼다.
  • 망국병 ‘골프’
  • 8.3 기업 사채 긴급 동결령: 피해자는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 빨갱이 죄목은 부통령도 사형시켜요.
  • 김진홍: 그렇게 힘없고 의리 없는 구주는 필요 없어!
  • ‘한국 사람들’의 ‘고질병’
  • 서구에도 거지는 있어. 생계 대책도 없이 단속만?
  • 밥상 머리 예절을 흉보는 자기 중심적 서구와 열등감
  • 10월 유신이란 죽을 때까지 권좌를 보장하는 임금의 탄생
  • 하늘을 나는 새가 허공에 그 발자국을 새기지 못하듯이 인간사 그 무엇이 영겁 속에 남음이 있으랴
  • 머리를 중시 vs 닭장 아파트
  • 박태준
    • 규칙 때문에 큰 딸을 잃음
    • 성접대 거부
    • 군대에서 가장 싫어한 게 부정부패와 구타
    • 인사청탁 거부
  • 수입 고속버스
  • 포항제철
    • 부지 공사와 함께 기술 연수
    • 열심히 일하라고 요구하지 말고 먼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라
    • 교육 시설보다 주택 문제를 우선시
    • 일본: 시장을 나눠 주면서까지 <=참회
    • 브라질, 터키는 종합 제철 실패

  • 전태일: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 조금만 참고 견디어라. 너희들의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하여 나약한 나를 다 바치마. 너희들은 내 마음의 고향이로다…
  • 경향신문 10월 7일자: 골방서 하루 14시간 노동
  • 죄진 마음: 그 사람은 죽었지만 죽은 게 아니야. 우리 마음 속에 살아 있으니까. 노동자들의 예수
  • 일본인 기생 관광
  • 경제 개발 5내년 계획: 호남 푸대접
  • 판사가 ‘뇌물’ 먹는 ‘관행’
  • 신문 기자도 관행
  • 광주 대단지 사건(Link)
  • 4.19 세대라면 최소한 자유를 유린한 독재정권을 옹호하거나 거기에 기생하지는 말아야지. 참 염치도 양심도 너무들 없어.
  • 그동안에 태권도로 이름이 바뀐 당수 9단의 위력

  • 국제 무역의 장애물: 민족주의, 고정관념
    • 오해: 제로섬 아님. 로비
  • 사무엘슨의 천사: 물방망이
  • 리카도의 비교우위론
    • 절대 우위가 아님
    • 여러나라가 소득 탄력적 산업에 몰두하면 전문화가 어렵다.
  • 상품교역은 생산요소의 이동을 대신
    • 팔수 없는 신선 상품
    • 산업내무역
      • 다양한 상품
      • 다채로움
  • 모럴해저드: 합리적 행동일뿐!
    • 나쁜 가입자/좋은 가입자
  • 국가가 보험자 역할을 하면 시장의 상벌 기능 상실
  • 0.1% 토빈세: 투기 방지

이렇게 표시를 많이 할 바엔 차라리 책을 사는 것이;;;

  • GNP의 허와 실
    • 합법 시장 거래물만 포함
    • 환경 파괴등의 부작용과 여과 제외
    • 그러나 대안이 마땅찮아서 쓴다.
  • 자산 소득: 불로 소득
  • 닉슨 대통령의 금 태환 중지: 금 본위 제도의 폐지
  • 케인즈: 저축과 투자에 불균형이 올 수 있다.
  • 저축이 때로는 악덕이 된다.
  • 자연 독점: 기술 발전에 따라 경쟁 시작으로 바뀌기도
  • 기이한 경쟁 시장: 신문 배달 시장
    • 유가 판매 부수 비공개 -> 발행 부수 부풀리기 -> 광고 수입
    • 사회적으로 무의미하며 신규 진입 장벽을 높임
  • 외부 효과
    • 새만금 사업(고무줄 편의/비용): 예측하기 어려우면 소극적으로 행동해야…
  • 의료 & 의료 보험 시장: 자본주의 시장 원리의 예외 영역
    • 전염병 등 외부효과
    • 시장의 불완전성
      • 건강에 관한 인간은 불합리한 존재
      • 소비자 주권 부재: 투명성/선택권 부재(정보의 ‘비대칭성’)
      • 의료보험 시장의 불완전성: ‘좋은 가입자’와 ‘나쁜 가입자’의 역선택
  • 의료 서비스는 소득 탄력적
  • 의료 보험이 제대로 되어있다면 모금 프로그램이 필요 없다.
  • 의료 보험 검증 대리인: 건강보험공단
  • 조세 징수의 원칙: 평등, 확실성, 편리성, 경제성
  • 정의로운 조세분담
    • 수혜자 부담의 원리
    • 능력에 따른 조세부담의 원리
      • 소득
        • 자영업자 소득 파악률 30%, 금융 소득에 비례세;;; 표준소득률표
        • 파악 어렵고 징수 비용도 많이 들고 납세자의 저항(탈세)도 많지만 많이 쓰임
      • 재산
        • 과거 소득의 산물에 재부과
        • 유동적 거래 가치
        • 미래 소득에 세금을 부과
      • 소비
        • 다 좋은데 하나의 치명적 약점 – 역진세
  • 국가 채무
    • 수익에 투자, 미래 세대에게 혜택, 사회 통합
    • 국가 채무보다 외국 빚이 심각
  • 관료집단
    • 공공재 공급에 핵심
    • 과대 공급: 국정원, 새만금
    • 이해관계
    • time lag
  • 이익집단
    • 소수가 더 쉽다.
    • 생산자가 소비자보다 쉽다.
  •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
    • 우리나라는 시장경제(1988~)와 민주주의(1988~)의 역사가 짧다.
    • 차이점(1인 1표, 다수결)도 있지만 비슷한 점(혁신 경쟁과 모방 경쟁)도 있다.
    • 지역주의: 소비자(유권자) 이동성 저하
    • 잘못된 선거 제도: 소선구제와 결선투표 없는 대통령 선거
  • 합리적인 다수결은 없다.
    • Arrow:  셋 이상의 대안이 있으면 집단적 의사결정이 꼭 합리적인 건 아니다.
    • 표결 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 전략적 투표행위: 유권자 보다는 후보자와 정당

  • 행복지수의 분자만 조절할 수 있는 경제학은 행복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한다.
  • 합리적 인간의 한계
    • 과연 주변과 독립적인가?
    • 독립 가정의 이유: 기술적 어려움, 평균적 인간 대상
  • 국부론: 분업
    • 기능 향상, 작업 전환 감소
    • 인간의 교환 성향
    • 시장이 커질수록 분업 증가, 직업 종류 증가
    • 고도 분업 사회 => 높은 상호 의존성, 중앙통제하기엔 너무 복잡
  • 수요-공급 모델
    • 완전 경쟁 시장 가정
  • 사회 보험
    • 개인의 불합리한 대응 보완
    • 고용 보험: 민간에서는 나타나기 어려움. 국가가 강제로 가입
    • 국민 연금: 자영업자 소득 파악 우선
  • 비가치재: 개인의 선택 제한(마약, 매매춘, 포르노)
    • 성매매의 포괄적 금지: 매춘 서비스 가격을 올리고 매춘 여성의 지위 약화
  • 불평등 척도: 로렌츠 곡선과 지니계수, 5분위/10분위 소득배율
    • 시장은 선천적 재능, 기회의 불균등, 상속, 차별, 우연등 이 모든 차이를 무시하고 기여도에 따라 보상한다.

내 책을 읽으니까 기한이 없어서 게을러진다;;;

  • 혁명 전 유럽
    • 19세기 들어서 국가관이 성립
    • 제국주의에 희생된 폴란드는 123년 후에 다시 독립
    • 자기에게 이익이 된다면 인간은 시기할 만치 자기 자신과 남을 속이는 법이다.(노동자의 희생)
    • 만인의 평등은 흑인에게는 해당 되지 않았다.
  • 프랑스 혁명
    • 선동가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이 너무 어려워 잃을 것조차 없을 때 위험을 각오한다.
    • 라틴 격언 “신은 멸망시키려 하는 자로 하여금 먼저 광기를 부리게 한다.”
    • 테니스 코트의 선서: 평민들의 권리 주장
    • 인권선언이 지금 보기엔 진부할지 모르지만 그당시엔 감동을 주었다.
    • 혁명이란 전진 아니면 무참한 죽음의 두 길 중 하나이며 고정적인 사태는 계속될 수 없는 것이다.
    • 공포정치: ‘혐의법’
    • 혁명이 노인에 의해 이루어진 예는 결코 없는 것이다.
    • 1778년 84세의 볼테르가 죽을 때, “청년은 행복하다. 그들은 일대사건을 직접 보게 될 것이다.”
    • 혁명정부: 솔직, 직선적, 성급하고 잔혹하기도 하나 책략이나 기만이 없다. 그러나 반동 정부는 허위와 가장 없이는 발붙일 데가 없다.
  • 나폴레옹의 쿠데타: 민중의 신뢰
    • 왕조를 조롱하면서도 왕가와 결혼에 집착한 나폴레옹
    • 나폴레옹의 탈출/복귀
    • 종교란 학대받는 사람들에게 자기의 운명을 감수케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그러면서도 종교 후원
    • 노동자의 단결

역시 혁명은 그 다음이 어렵구나…

아… 놔… 제목에 끌렸는데 저 말을 못 찾겠다;;

  • 내가 생각한 ‘걷는다’는 것은,
    • 특별한 활동이다. 단순한 이동이 아니다. 환경과 교감하면서 이동할 수 있다.
      • 자전거를 타거나 뛰기만 해도 목적 지향적인 이동이 되고, 주변 환경과 충분한 교감이 일어나기 힘들다.
        선선한 바람, 작은 풀벌레 소리, 작은 동물의 모습은 걷거나 멈춰 있을 때만 온전히 느낄 수 있다.
    • 걸음은 사색을 낳는다. 칸트를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걸음은 여행이다. 온전히 그 장소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경험들이다.
  • 장항준
    • 기회라는 놈은 뒷머리채가 없다. ‘갈증’이 있어야 잡는다.
    • 초반에 잘된 사람치고 끝이 좋은 사람들이 별로 없다.
    • 1년에 10편 이상 영화를 만드는 나라는 몇 안 됩니다.
  • 심상정
    • 파스칼 ‘힘 없는 정의는 무력하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
    • 핀란드 청소년 지역구 의원
    • 교육을 개인이 해결하지 말고 사회가 함께 해결하자.
    • 20%만 대학 가던 시절
    • 적당히 낭만을 즐길 줄 아는 친구들은 죄다 운동권;;
    • 동구 사회주의가 망하든 말든 제가 있는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삶이 바뀌지 않았는데 왜 노동운동을 그만둬야 합니까?
    • 자유 = 자기 이유

알쓸신잡에 나와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일찍 정리 함 하자.

  • 종교: 하루종일 과자 먹을 생각만 한다면 정말로 얌전한 아이라고 할 수 있을까?
  • 내세에는 관심 없다.
  • 서기 1천년에도 밀레니엄 => 십자군 원정
  • 이탈리아 아시지의 프란체스코 성인
  • 성서를 처음 영어로 번역한 위클리프, 프라하의 얀 후스의 비극 => 종교 전쟁
  • 잔다르크: 민족주의의 시초
  • 봉건제도의 부 = 토지
  • 58~9쪽 마젤란의 항해, 62쪽 드레이크의 항해
  • 군주론: 종교는 통치를 위해 필요한 것
  • 루터의 개혁은 상류계급만을 위한 것.
  • 리셜리외: 프랑스 왕권 강화, 독일 약화

3~7장을 읽었더니 책갈피가 얼마 안 남았다. 이대로 끝까지 읽다간 최초로 ‘책갈피 부족 사태’가 발생할 듯하여 중간 정리

  • 김여진
    • ‘너 대사 외우지?’
    • 고생을 해도 몰입 했던 순간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
    • 영화를 찍으면서 욕심, 질투
    • 자기 문제를 파고 있어봐야 괴로울 뿐. 다른 사람 문제에 눈을 돌리니 내 문제는 별거 아님.
    • 4일 단식의 고통
    • 홍대 청소 노동자 광고를 조선일보에.
    • 훌륭한 위인들은 부모님 말씀을 듣지 않아요. 사랑하기 때문에 안락하길 바라므로…
    • 8% 정규직만 되면 행복한가? 언제 행복할 건가? ‘지금’ 행복하자.
    • 사회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자. 그게 8%, 1%안에 드는 것보다 가능성이 크다.
    • 내가 완벽하지 않듯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선택을 못하는 건 거꾸로 뭘 선택해도 상관 없다는 뜻.
    • 수영을 하려면 일단 물에 뛰어들어야… 핑계만 대지 말고.
  • 김어준
    • 청춘은 사기
      • 성공담(극복할 수 있으면 그게 한계냐?ㅋ)
      • 정신적으로 늙은이들의 핑계: 청춘 오리엔탈리즘
    • 성공한 40대의 공통점: 20대에 했던 일이 별 상관 없더라. 이것 저것 닥치는대로 하더라.
    • 1. 자신의 욕망을 알자
      • 내가 뭘 좋아하지?
      • ‘아, 나는 동물이구나’ 경험
      • ‘본능이 죄일 리가 없잖아?’
    • 2. 연애를 하자: 자신의 범위를 알 수 있다.
    • 3. 하고 싶은 일을 ‘그냥’ 하라
      • 행복은 적금을 들 수 없다.
      • 과거는 돌이킬 수 없고, 미래는 통제할 수 없다.
    •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만 멍청한 일.
    • 효도는 죄의식에서 출발
  • 정재승
    • 일단 점수로 능력을 환산받기 시작하면 창의력이 떨어집니다.
    • 우리나라는 뭐가 하나 중요하다 이러면 그런 사람을 가르칠 생각은 안 하고 일단 뽑습니다.
    • 전전두엽을 발달시키자
      1. 운동을 하면 뇌세포가 만들어진다.
      2. 충분한 수면: 90분마다 장기기억 생성.
      3. 독서/여행/사람 만나기
    • 창의성
      • 최소 IQ 110만 되면 됨
      • 기본적인 것을 해놔야 진짜 어려운 문제에 자신의 에너지를 모을 수 있다.
      • 사교육은 스스로 문제를 푸는 뇌 발달을 저해
      • 하루 2~3시간 혼자 책상에 앉아 낑낑 대면서 두세 문제 풀 때, 학원에서 스무 문제 푸는 것보다 전전두엽 더 발달
      • 너무 많은 선택지는 만족도를 떨어뜨림: 선택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미련, 선택에 대한 불확신
      • 전 세계 4개국만 문/이과 구분
      • 멍때림에서 창의성이 나는데, 요즘 스마트 폰이 방해
      • 현대인의 14%: 차일피일 병

  • 음식 사슬의 끝은 옥수수
    • 대부분의 광합성 결과는 C3. 그러나 옥수수는 C4
    • 야생의 옥수수는 없다.
    • 2차 세계 대전 후 질산 암모늄을 비료로.
    • 탄소가 생명의 양을 규정하고 질소가 생명의 질을 규정한다.
    • 옥수수 1 cal. 생산 시, 1 cal. 이상의 화석 연료 사용(화학 비료)
    • 과잉 비료는 산성비, 온난화 유발, 수질 오염
    • 수요와 공급 법칙이 먹히지 않는다: 식량은 소비가 일정하다.
    • 농업에서 자유시장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
    • 값싼 옥수수 => 가난한 농부, 환경 오염, 재정 악화
    • 넘버 2필드(최저 기준) 옥수수의 강
    • 결손액 지급 시스템: 영원히 생산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추도록 고안
    • 옥수수의 산은 비만과 기아를 동시에 유발했다.
  • 4. 옥수수로 고기 만들기부터는 다음에…

류승범, 황정민

‘내부자들’도 생각나고, ‘신세계’도 생각나고…

나… 영화 많이 봤구나… 그런데 안 적어 놨구나;;;

제목에 끌렸다.

  1. 강풀
    • 지금은 화해를 하고 싶어도 용서해달라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래서 그 아픔은 계속되고 있고요.
    • 생각을 복잡하게 하면 그건 고민이고, 간단하게 생각하면 그건 계획인 것 같아요.
    • 100번의 습작보다 한번의 실전작이 낫다. 습작을 많이 하다보면 어느 정도 타협을 하게 되고 스스로 한계를 규정하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 역경과 고난을 너무 인식하면 도리어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 직업이 내 가 하는 일이라면, 꿈은 어떤 일을 하든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인 것 같아요. 무슨 일을 하든 최종적으로 무엇을 이룰지가 꿈인 것 같습니다.
    • 꿈을 너무 일찍 정해버리면, 그 외의 것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치는 것 같아요.
    •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도 매너리즘에 빠지는데, 자기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더 힘들지 않을까
    • 진부한 이야기를 진부하지 않게 만드는 게 작가의 일
    • 이야기를 한마디로 요약하기, 확실한 캐릭터, 확실한 결말
  2. 홍세화
    • 그 선배를 만나고 그때까지 형성한 의식 세계가 완전히 무너지는 경험을 하고서 새로이 현대사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 불안 때문에 결국 소유 앞에서 존재를 무너뜨리고 있어요.(부자 되세요)
    • 기름진 생존을 목표로 하지 말라.
    • 자아실현(꿈)을 유보하되, 포기하지는 말자.
    • 한국의 반노동적 교육환경
    • 유럽 ‘사형제도에 대한 견해’ : 한국 ‘사형제도가 폐지된 나라는?’
    • 민중이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갖추어야…
    • 미래의 불확실성을 오늘의 불성실의 핑계로 삼지 말자.

일단 반납하고 다음 기회에 더… ㅠ..ㅠ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난 반년 사이에 내 소원 중 하나가 반쯤은 이뤄져 있었다.

바로 ‘새누리당 청산’. 지지율이 4.3%랜다.
나머지 반은 국회 의석. 3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바른 정당도 있지만, 그쪽은 일단 두고 보기로…

죽을 때까지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2012년 12월 19일 박근혜가 뽑히고 절망했었는데… 이렇게 전화위복이 되다니. 놀랍다.

  • PX에서 물건을 많이 풀어낼수록 미국은 자기 나라 기업들을 도와주고, PX에 이익이 많이 떨어져 비공식 군사비에 활용해서 좋고, 자기네 군인 들 용돈 벌게 해서 좋고, 자기들이 풀어 놓은 딸라 되걷어가서 좋고…
  • 전태일 “나보고도 그런 사장 되란 말이냐? 내가 그런 사장 되면 좋겠어?”
  • 국민 여론이, 나라를 위해 당신은 대통령을 세 번 해도 된다고 했을 때 워싱턴은 단호하게 말했어. 나는 대통령을 세 번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차후에 나보다 못한 자가 나를 빙자하여 세 번 하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자 한다.
  • 한옥에 시멘트 마당
  • 하여튼 그 군대식이라는 게 원칙과 상식을 무시한 악습인게 분명한데, 이렇게 말을 못한 채 언제까지 가게 될까?
  • 와우 아파트 붕괴 사고(Link)
    •  원칙과 기준을 무시하고 무작정 군대식으로 적당적당, 빨리빨리로 몰아댔으니 결과가 뻔하잖아. 기세 좋던 ‘부르도자’ 시장(김현옥)님께서 결국 자기 부르도자에 치이셨어
    • 구청장이나 그 밑의 과장 정도만 쇠고랑을 찰 뿐 정작 시정의 총책임자인 시장(김현옥)은 자리를 물러나는 것으로 그만이었다.
  • 악독한 포주들 돈 먹고 불쌍한 창녀들 몰라라 하는 게 경찰이고 공무원이라니까.
  • 그렇게 하면 아스팔트 하고 나서 또 무너집니다.

  • 4.19세대가 4.19정신을 부르짖으려면 정치상황이 나빠질 때마다 다시금 4.19와 같은 투쟁을 전개했어야 했다.
  • 병적증명서에도 뒷돈;;;
  • 독일 광부로 연좌제로 좌절…
  • 독일사람들은 군대 용어인 ‘명령’이라는 말을 아주 싫어해서 거의 죽은 말이 됐어요.
  • 미군은 폭행이란 전혀 없었고, 사병끼리는 계급차 없이 평등했다. 카투사들은 폭행, 한 계급 안에서도…
  • 강기수: 일제 순사로 친구인 아버지를 감옥에 보내고, 해방 후 경찰서장이 되어서 산에서 잡힌 형을 끝내 총살
  • 무조건 두들겨 패면 군기가 선다고 생각하는 한국 군대, 그 야만적 행위는 일제시대 일본군의 악습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었다. 미군은 일절 구타가 없었다. 잘못을 하면 규정에 따라 처벌을 했다. 그러면서도 질서는 잘 잡혀가고 있었다.
  • 미군들은 그 어떤 식료품도 한국 것은 먹지 않았다… 일본은 6.25 때만 떼돈을 벌어들인 것이 아니라 그 뒤로도 줄기차게 한국을 이용해 돈벌이를 해오고 있다.

얼차려 캠프 절대 안보낸다.

  • 사교육이야 말로 한국 경제의 캐비아 아닌가 싶다. 특수 교육을 온 국민이 하는 것.
  • 연공서열제(호봉제):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 경쟁하면 불량율만 높아진다. 몇 명이 빨리한다고 전체 작업이 빨라지는 것도 아니고.
  • 회사 복지의 이면: 국가가 할일을 회사가 함으로써 퇴사를 어렵게 함.
    • 복지가 좋은 회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일하더라도 기본적인 복지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 스머프: 비밀의 숲
    • 전작들에 비해 그래픽이 좋다.
    • 상상력이 좋다.(특히 물)
    • 성비를 맞춰줘서 좋다.ㅎ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 보기 전엔 좀 꺼려졌는데, 보다 보니 볼 만 하다.
  • 밀정
    • 나라면 저 시대를 어떻게 살았을까?
    • 과연 사진을 저리 허술히 방치했을까? ㅋ
  • Hidden Figures
    • 우리 사회에는 차별이 없는지 되돌아 보게 된다.
    • 스포일을 너무 많이 당했다.ㅋ

잼 나고 열 받고 안타깝고…

마지막에 현실성에 의문이;;;

좋은 감독, 좋은 배우, 좋은 동물 연기?

세월호…ㅜ ㅜ

끔찍한 시대였구나…ㅜ.ㅜ;;;

  • 농어촌고리채정리법: 농번기에 실시해서 오히려 피해유발
  • 순국선열 유족회 해체;;;
  • 장면 정권의 5개년 계획
  • 친일을 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경찰이나 일본군 노릇만은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 생존을 위함이 아닌, 개인적 욕망 달성을 위한 기회주의
  • 장면 정권의 무능
  • 감찰과장의 버스 차장 몸수색, 성추행
  • 한일회담 반대 데모: 2년전 메모, 30억도 모자랄 판에 3억;;;

17단계에서 작성

  • 공통
    • 수퍼 부품: +10~30%
    • 전설 부품: +100%(리그 승급을 노리자)
    • 난 베팅은 하지 않는다.(이득은 적고 손해는 커서)
    • 평소에 상자만 까다가 챔피언십 끝나기전 1시간만 열심히 해도 된다.(승급할 것 같으면 미리 사진 찍을 준비!ㅋ)
    • 리그는 연승을 꾸준히 해야… 5연승에 한번씩 상자에 왕관을 씌워준다. 10연승부터는 똑같은 점수를 준다.
  • 차체
    • 공통
      • 어느 등급이든 별이 많아야 높은 에너지로 많은 장비를 장착할 수 있다.(천천히 바꿔주자. 클래식만 빼고.)
      • 차체는 무기/장비 소켓의 개수와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체력은 다른 바퀴나 특수 장비로 보완하자.)
    • 클래식
      • 장점: 상대를 들어올려 무력화시킨다. 체력이 공격력보다 압도적인 초반(~금속?)까지 효과적이다.
      • 단점: 체력이 약하고 공격 소켓이 하나뿐이다.
    • 타이탄
      • 장점: 체력이 좋다.
      • 단점: 넘어지기 쉽다.
    • 서퍼
      • 장점: 체력이 좋다. 잘 안 넘어진다.
      • 단점: 앞이 잘 들린다.
    • 스니키
      • 장점: 작아서 뛰어오를 수 있다.
      • 단점: 체력이 약하다.
    • 볼더
      • 장점: 작아서 뛰어오를 수 있다. 잘 구른다.
      • 단점: 잘 구른다.
    • 피라미드
      • 장점: 없다.
      • 단점: 상대 리펄스에 취약하다.
    • 고래
      • 장점: 앞이 무겁다.
    • 다이아몬드
      • 단점: 잘 넘어간다.
  • 무기
    • 공통
      • 다음 부품으로 넘어갈 때 사용 에너지가 4~6으로 떨어진다. (언넝 바꿔주자.)
      • 그렇다고 별이 너무 적으면 렙업을 많이 할 수 없다.(별1: 6, 별2:11, 별3: 16, 별4: 21, 별5: 26까지)
    • 로켓: 레이저보다 한방 공격력은 떨어지지만 공격속도가 높다. 추천!
    • 더블로켓: 로켓보다 공격력이 살짝 떨어지지만 뒤통수가 든든하다. 추천!
    • 블레이드: 모든 방향에 대해 근접공격. 추천!
    • 레이저: 한 방에 이기지 못하면 두 방은 거의 없다;;;
    • 전기톱: 공격력은 매우 높지만 공격범위가 매우 짧아 써본 적이 없다;;;
    • 드릴: 공격범위가 전기톱보다 길고 공격력이 낮다.
    • 스팅어: 공격범위가 좀더 길고 좀더 약하다.
  • 바퀴
    • 크기, 체력, 주행 속도: 볼더 > 타이어 >= 스쿠터 > 롤러 > 노브
    • 앞/뒤 바퀴 크기에 따라 성적이 바뀜(렙업을 잘 안 시키게 됨)
    • 스티키+머시기: 철썩 달라 붙는 건 아닌 것 같고 좀 덜 미끄러지는 듯.
  • 특수 장비
    • 리펄스: 상대 차체가 닿으면 튕겨낸다. 원거리 무기와 어울린다. 스쿱을 무력화 하기도…
    • 부스터: 앞으로 달려간다. 근거리 무기와 어울리기도 하지만 점프할 때 가장 유용하다.
    • 백페달: 뒤로 멈칫한다. 거리를 유지하므로 원거리 무기와 어울린다.
    • 스쿱:  상대 차체와 닿으면 들어 올린다. 상대 스쿱을 막기 위해 쓰기도 한다. 무거워서 주행속도 감소
  • 공략
    • 정면 승부: 타이탄이나 서퍼, 스니키?
    • 클래식을 이용한 들어 올리기: 스쿱 없는 상대. 빨리 접근하자. 백페달 비추.  큰 바퀴 추천. 초반
    • 스니키나 볼더에 부스터 달고(장비 소켓이 차체 위쪽에 있어야 함) 점프해서 넘어간 뒤, 블레이드로 뒤통수 치기.
      • 스티키+백페달 2개+레이저 조합도 봤다.
    • 서퍼 들배지기: 부스터
    • 스니키 back-flip 레이저: 레이저 + 백페달 2개
  • 프레스티지 1 차체 기록
    • 금속 부품: 클래식2, 서퍼3
    • 군사 부품: 서퍼1, 볼더3, 피라미드1
    • 골드, 탄소 부품: 서퍼5(서퍼 +100% 부품)

5.16이 터진다.

  • 독립투사 유가족 생계보조비: 6가지 사망 시에만;;;
  • 엄밀하게 따지면 자유당 국회의원들은 다 부정선거의 공범자이고 척결의 대상 아닌가. 그렇다면 모두 감옥에 보내지는 못하더라고 최소한 이번 선거에만은 출마를 못하게 정부가 규제했어야 한다.
  • “배부른 소리 말어라. 그게 세상인 게야. 강원도에서 옥중출마자가 당선된 걸 봐라. 세상은 그리 쉽게 변하는 게 아니다.”
  • ‘혁명재판’이라고 이름 붙여진 그 재판에서는 발포자 다섯 명 중에 한 명에게만 사형, 나머지는 무죄;;;
  • 새 정부가 혁명재판이란 것을 하면서 ‘재벌들을 처벌하면 경제 위축이 우려된다’고 감싸고 나섰으니…
  • 이런 막된 세상에서 자식들한테 옳은 일 해라, 바르게 살아라, 하고 가르치면 또 바보 만드는 것이니 어째야 좋을꼬.
  • 선거 때 막걸리다 고무신이다 풀어대면 다 해결돼요. 또, 무식할수록 지나간 일 잘 잊어먹으니까요.
  • 왜 반공주의를 혁명공약 첫 번째로 내세웠겠소. 그게 정통성 없는 정권을 유지해 나가는 데 가장 효과적이고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오.
  • 해방 이후의 이런 작태는 신사대주의다.
  • 미국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는 약소국들의 공통점: 지배자들이 반민주적 독재자

  • 업무 지시는 구두로 하지 않고 명확하게 써준다.
  • 자주 말을 건다.  – 보고 타이밍을 만들어 준다.
  • 업무 진행 상황은 직접 옆에 가서 물어본다. – 설명 환경이 갖추어져 있을 것이다.
  • 관계 없는 사람들을 회의에 부르지 않는다. – 시간을 버리지 않도록…
  • 회의는 예측 가능하게 – 시간 준수, 변경 자제

커피믹스 먹기 싫어서 반, 호기심 반으로 시작한 원두 커피. (사실 맛의 차이는 별로 못 느낌^^;;)

5년 간 써온 커피용품의 후기를 적어본다.
주로 카페뮤제오(http://www.caffemuseo.co.kr)를 애용하였다.

  1. 싸구려 핸드밀(URL 실종;;;)
    • 서랍식이 싫어서 자석식 구입
    • 일단 나무 손잡이가 갈라져서 다른 아무 나무토막으로 대체하였으나 각져 있어서 불편
    • 갑자기 날이 자꾸 내려 앉아서 폐기;;;
  2. 코나 세라믹 핸드밀(http://www.caffemuseo.co.kr/shop/detail.asp?g_num=14142)
    • 일단 소리가 작아서 좋다.
    • 휴대성도 좋음
  3. Clever
    • 일반 hand drip보다 손이 덜 가서 좋다.
    • 선물용으로도 좋음
  4. 비알레띠 뉴브리카
    • 가끔 에스프레소 내릴 때 씀.
    • 대충 내려서 그런지 크레마는 잘 안 생김;;
  5. 바리스타 포트(http://www.caffemuseo.co.kr/shop/detail.asp?g_num=3741)
    • 일반 전기 주전자로 버티려고 했으나… 물줄기가 통제 불능…
    • 직화 가능
  6. 원두: 공정무역 아름다운 커피(http://www.beautifulcoffee.com/)
    • 같은 값이면 공정무역
    • 매주 화요일 로스팅하므로 수요일 주문.
    • 매일 출첵으로 깨알 포인트 적립 중.ㅋ

 

역시 조정래!
4.19 혁명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 학병? 혹 비적떼(독립운동가) 출신은 아니고?
  • 독립군 출신인 김홍일 장군이 별 두 개로 예편, 만군 출신 정일권이 참모 총장
  • 물가는 오르는데 외곡을 들여와 농산물 값 폭락.
  • 연탄 배달하는 고아원 아이들: 한 장에 2환 하는 배달비 아끼자고 이 추운데 어린것들한테… 제 자식들은…
  • 여자들 이름에 숱하게 붙어 있는 ‘자’자는 일본식 이름 그대로였다. 읍사무소 직원들이 창씨 개명에 쫓겨 제멋대로…
  • 대통령 생일이라고 공휴일로 쉬는 나라. 대학마다 보결생
  • ‘흰옷을 입고 스치기만 해도 금세 샛노랗게 물들 것 같은 그 개나리꽃의 낭자함은 믿기 어려운 계절의 기적이고 경이로움이었다.’
  • 경상도 출신은 보리 문둥이, 전라도는 하와이, 충청도는 핫바지라고 놀려댐
  • 친일파가 득세하고 독립운동가가 괄시 받는 나라: ‘이런 나라도 아니잖아요!’
  • 남산 꼭대기에 우남정, 100환 동전에 얼굴, 남산 공원과 탑골 공원에 동상, 지폐;;; 김일성과 판박이
  • 뭐가 또 모자라서 줄줄이 박사를 붙이는지 모르겠어요… 유치하고 치졸해요.
  • 주한미군들의 소비량보다 더 많은 물건들이 들어와 우리 시장으로 흘러나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뜻이지?
  • 선거 유세 기간에 시내 여덟 개 극장에서 일제히 무료입장.
  • 자자, 이거 받으시고, 약속한 대로 잘 찍어줄테니까 투표 통지표를 내놓으시오.
  • 고대생들은 ‘방관자는 비겁자다. 우리 모두 총 궐기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삐라를 뿌리며 화신 앞까지 진출.
  • 고양이도 수백 마리의 쥐떼 속에서는 오히려 공격을 당해 죽는다…
  • 동대는 경무대로 가자!
  • 경찰의 실탄 사격, ‘저놈들은 이제 완전히 적이다.’
  • 10분이 채 못 되어 신문사에서는 검은 연기가 솟기 시작했다.
  • 이기붕의 아들 육군 장교인 이강석이 아버지, 어머니, 동생을 차례로 쏘고 자기도 죽었다.
  • 그놈의 영감탱이가 하와이로 도망가지 못하게 콱 막아서 재판에 회부하고, 톡톡히 징역살이를 시켜야 하는 건데..
  • 친일 민족 반역자를 옹호한 것, 헌법 고쳐 독재해서 나라 망친 것, 학생들 무더기로 죽인 것, 이보다 큰 죄가 어디 또 있나? 일본으로 빼돌린 돈이 500만 달러야.

WordPress는 카테고리 목록 보기가 왤케 어려운지;;;

검색해도 시원치가 않더라.

결국 어찌어찌 만들었다.

페이징은 귀찮아서 걍 300개 찍게 했다.

(첨부할랬더니 php는 안 된다네;;;)

  • 볼 것
    • 거문 오름(예약 필수), 다랑쉬 오름
    • 사려니 숲
    • 비자림
    • 4.3 기념관
  • 잘 곳
    • 토스카니 호텔(8~10만원)
    • 하야트 호텔(20만원) + 부대시설(10만원)
    • 켄싱턴 호텔: 점심 뷔페
    • WE 호텔: 물 좋음
    • 성읍 마을 민박

글부터 싹 다 긁어 붙이고, 마지막으로 오늘 여행기 정리해서 이전을 완료했다.

Tistory는 미련 없이 삭제. (Tistory 쓰지 마세요. 언제 저처럼 폐쇄당할지 몰라요!)

이제 WordPress Customizing에 들어간다.ㅋ

4. 과학 혁명

  • 전통 지식과의 차이점
    • 무지를 인정
    • 관찰과 수학
    • 기술 개발
  • 정치 사회적 질서 안정 노력
    • 궁극적 진리로 선포(공산당, 나치 등)
    • 과학과 무관하게 사는 것
  • 진보의 시작
    • 프랭클린이 번개를 향해 연을 띄움
    • 기아 탈출
  • 금성의 ‘식’을 관찰하기 위해 타히티에 천문학자를 보내면서 다른 과학자들도 동승
  • 서구 사회의 사회 정치적 구조가 과학 혁명을 낳았다.
  • 최초의 근대인 아메리고 베스푸치: 인도가 아니다, 신대륙이다.
  • 제국의 지식: 진보이자 재앙
  • 근대 경제사: ‘성장’ (커지는 파이)
  • 아담 스미스: 이기주의가 이타주의. 재투자라는 틀린 가정
  • ‘자본'(재투자) != ‘부'(비생산적)
  • 프랑스의 ‘미시시피 버블’ => 영국의 도약
  • 자본 = 신용: 나라의 신용등급이 천연자원보다 경제적 복지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큼
  • 자유 시장은 어불성설: 시장을 유지하는 건 정치 체제
  • 농업혁명을 되돌릴 수 없듯, 자본주의도 되돌릴 수 없다. (인공지능도?)
  • 산업혁명: 에너지 전환 기술 개발
  • 생존이 보장되어도 정서적 욕구는 사라지지 않음
  • 중세: 년도와 시간에 무관심, 현대: 절기에 무감각
  • 가족과 공동체 붕괴, 개인과 국가 강화 => 개인은 착취당한다. 소외당한다.
  • 상상의 공동체: 국민과 소비 공동체
  • 평화의 이유
    • 극대화된 전쟁의 대가
    • 비물질적인 전리품
  • 주관적 행복? 화학적 행복? 불교에서는 외적/내적 조건의 초월
  • 뇌와 컴퓨터 연결(Elon Musk)
  •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인간이 기본적으로 평등한 시대. 그러나 불평등을 창조할 만반의 태세(DNA변형)

두껍지만 재미난 책이었다.

약 13개월 간의 Example-base 언어 습득 실험이었다.

translation-model은 학습되었지만, dialog-model은 학습되지 못하였다;;;

chatting도 나왔으니 해볼까?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지금 한 번 정리.

  1. 인지혁명
    • 1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하면서 인간이 먹이사슬의 정점으로 뛰어오르다 => 너무 빠른 도약으로 생태계가 적응 실패
    •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 교체이론? 교배이론?
    • 인지혁명(7만년 전~ 3만년 전): 상상의 시작(사자-인간 상아 공예품)
    • 자연선택에 모순: 신부, 승려, 환관
    • 발굴품으로 신앙와 의식을 이해하려는 것은 온란인 데이터 없이 우편물만 가지고 사춘기의 행태를 추측하려는 것과 같다.
    • 사피엔스는 ‘사냥꾼’이라기 보다는 주로 ‘채집꾼’이었다.
    • 수렵채집인은 현대인보다 일을 덜 했다.
    • 사피엔스의 도착 => 대형 동물의 멸종
    • 사피엔스의 뛰어난 창의력과 적응력: 극단적으로 빠르게 다양한 서식지로 퍼짐
  2. 농업혁명
    • 2천년간 새로운 작물이 없다.
    • 농업혁명은 사기이자 덫: 인구 폭발, 많은 노동, 열악한 식사
    • 어느 종의 성공을 개체의 수로 치면 농업혁명은 성공이지만 삶의 질은 떨어졌다.
    • 사치품은 필수품이 되고 이는 대부분 불가역적이다.
    • 테페 유적: 마을 다음에 사원(X), 사원 다음에 마을(O)
    • 낙농산업: 젖소는 5년 간 거의 항상 임신 중, 젖을 위해 새끼 박제
    • 역사상의 전쟁과 혁명 대부분은 식량 부족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었다.(?) 프랑스 혁명의 선봉에 선 것은 굶주린 농부가 아니라 부유한 법률가들이었다.
    • 생물학적으로 허점이 많은 미국 독립선언문
    • 상상의 질서는 늘 붕괴의 위험이 있다. 때론 폭력으로 유지한다.
    • 자신의 질서가 상상의 질서라는 알지 못하는 요인
      • 물질적으로: 건축(개인방)
      • 욕망의 형태 결정(쇼핑, 여행 등)
      • 상호 주관적
    • 인간은 DNA만으로 정보를 다 전달할 수 없다.
    • 문자체계: 자유 연상과 전체론적 사고는 칸막이와 관료제에 자리를 내주었다.
    • 상상의 질서는 스스로 허구에 근원을 두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자연적이고 필연적이라고 주장한다.
      • 백인 우월주의, 노예제도, 카스트 제도, 나치의 인종주의
      • 청결과 오염
    • 자연은 가능하게 하고 문화는 금지한다.
    • 가부장제의 원인: 완력?(X) 공격성?(X) 유전적 차이?(X)
  3. 인류의 통합
    • 중앙집중적 물물교환 시스템: 소련의 실패
    • 제국의 속국은 동화되어 갔다.
    • 이민족 공포증: 인종적 배타성
    • 제국의 문화 전파: 표준화, 우월성
    • 종교는 늘 취약한 상상의 구조에 초월적 정당성 부여
    • 다신교를 믿던 로마가 박해한 총 기독교인 수 < 하루동안 프랑스 종교 전쟁의 희생자 수
    • 일신론의 약점: 악의 존재
    • 새로운 자연법칙 종교: 자유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민족주의, 국가사회주의
    • 자유주의적 인본주의는 일신론적 신앙에 근거를 두고 있다.

우리가 얼마나 우리(호모 사피엔스)의 과거에 대해 모르는지가 인상적이다.

대사는 적지만 깊이가 있다.

  • 스스로의 인생보다 아이가 더 중요한가요? 그런 삶에 무슨 의미가 있지? – 그런 의무감이라도 있으니까 살아가는 거겠죠. … 삶에 가치가 없는데 죽는 게 두려울 이유가 없죠.
  • 학문은 ‘세계가 어떤 모습인지 자기 자신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배우는 거야. 그래야 세계를 어떻게 바꿀지, 자신이 어떻게 살아갈지 결정할 수 있으니까.
  • 사람이 아니라 해로운 짐승이 죽은 것이다. –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결국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됩니다.

  • 벽 인테리어 : 한 면만 바뀌어도 집안이 달라진다
    • 그닥 ‘벽’에 집중하지는;;;
    • 책 마지막에, 소개된 집의 주요 사진을 공간 별로 모아논 것이 인상적이었다.
  • Interior One Book
    • ‘북유럽 인테리어 시공기’가 진짜 제목.
    • 공사 과정이 자세히 나와있고, 소품 구매처를 상세히 알려줌

마치 산행 일기를 보는 듯…

  • 현찰을 주면 깎아 주고 덤을 더 준다고 하니 대부분 현찰로 지불하는데 세금은 이렇게 누수가 된다.
  • 손주와 할아버지가 모임을 만들어 각자 회비 부담. 대중교통으로 대학교 견학
  • 하루 1만원 인생 1천원의 행복

월남용사, 60세에 마라톤 완주… ㅎㄷㄷ

새해가 되자마자 ‘블로그 접근 제한’이라는 날벼락이 떨어졌다.
누가 티스토리 아이디를 도용해서 광고글을 하나 남겼다.
아이디 복구 요청인가 뭔가 하니 로그인은 된다.
비번 바꾸고 문제의 글 삭제하고 정상화 시키려는데… 안 된다!

고객 센터에 항의했다. 도용 여부와 관계 없이 접근 제한은 해제할 수 없단다;;;
다른 블로그를 만들라는 친절한(!) 안내 뿐이다.
10년간 써온 Tistory blog가 그렇게 문을 닫았다;;;

더럽고 치사해서 이사를 준비하는데… 아뿔싸! 데이터 백업 기능이 어디로 갔지?
찾아보니 한 달전에 백업 서비스 종료;;; 다시 한 번 항의했지만 역시나 소용이 없었다.
절망했다.

언제 저 포스트를 일일히 옮기나… 특히 여행기… 사진들;;;
그러다 문득 예전에 백업해 놓은 게 생각이 났다. 2013년 10월 데이터였다.
확인해보니, ‘나그네 길’이 백업 이후에는 San Francisco에 간 것 밖에 없었다.
저 백업으로 앞부분을 복구하고 나머지는 직접 옮기는 수 밖에…

그럼 이제 어디로 옮겨가나…

Tistory 백업 파일은 TTXML이라고 해서 TextCube(구 Tatter tools)뿐만 아니라, WordPress, XE에도 옮길 수 있단다.
100% 복구가 가능한 TextCube와 안정성이 높은 WordPress를 일단 후보로 놓고 호스팅을 찾아봤다.

  1. 일단 완전 무료인 hostinger로 옮기려니, 해외 업체라 TextCube는 당연히 안 깔아주고, ssh도 막혀있어서,
    WordPress를 설치하고 ‘가져오기’를 시도해 보았으나… php 기능을 제한해 놨는지 자꾸 오류가 난다.
  2. 좋은 계기라고 생각하고 dothome.co.kr에서 ddolgi.pe.kr을 등록하고(오랫만이야~! 10년 됐네),
    무료 호스팅을 받아 다시 WordPress에(여기도 ssh 막힘, TextCube 안 깔아줌) 데이터를 부어봤다.
    일부 성공! 700MB 중 300MB만 들어간다. 왜지?
    TTXML에서 나머지 부분만 꺼내서 복구… 완료!
  3. cafe24로 가서 ssh도 쓰고, TextCube도 쓸까 잠시 고민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는 할 필요 없을 듯…

이제 데이터 옮기기 시작이다…ㅠ.ㅠ;;

  • 살 수가 없다면, 아무도 모르게 죽고 싶다. 그렇게 해서라도 살아 있고 싶다.
  • 살아갈 수 있을 것이란 전제가 흔들리면, 삶에 대한 의지도 같이 흔들린다.

‘Now is good’, ‘Bucket list’, ‘아만자1’… ‘아만자2’는 좀 쉬었다 읽어야 겠다.

  • 취미는 공유, 공간은 독립
  • 복도 폭 이론은 공간이 충분할 때얘기다
  • 수납의 시작은 버리기
  • 수납은 계획이다.
  • 방마다 쓰레기통 두자 않기
  • 상패도 분위기가 안 맞으면 두지 않는다

  • 엄동설한, 퇴로 없음, 화력과 병력의 열세
  • 담배라는 게 백해무익이요. 불빛 발각, 냄새 발각
  • 미국의 전쟁 목적: 체제 우수성 홍보
  • 도드 준방이 포로들의 포로가 되다.

난 왜 대하장편 소설을 다 읽고 나서야 위키피디아에 정리할 생각이 드는 걸까? ㅜ.ㅜ

위키피디아(Link)는 객관적 사실만 있는 반면,
나무위키(Link)는 좋은 소리는 거의 없고 비판만 잔뜩하고 있다.
(마치 뉴라이트에서 쓴 듯;;; 친일파와 미국을 쉴드치기 여념이 없음ㅡ,.ㅡ)

암튼, 역시 재미있는 소설이다.

  • 서민들의 탱자 울타리는 보통 눈 높이 정도로, 개방되어 있었다. 경계의 표시일 뿐이었다.
  • 화순군당의 ‘항미소년돌격대’
  • 거제 포로수용소: 3천여 채의 집을 철거
  • 견벽청야:  산청/함양, 문경 산북, 산청군 시천면, 함평 월야/해보/나산, 남원 주천면…
  • 휴전선: 미국-협정 체결 시점, 북한-전선 무시한 38도선
  • 발을 써라, 두 배 길고 세 배 세다.
  • 중인 계급(상인/마름): 아첨과 억압, 교활한 기회주의

일본은 독일처럼 철저하게 진심으로 과거를 사죄하고 반성을 해야한다.
그러나,

일본 대사가 와 있고 일본은 소위 ‘왕’이 있는 나라라면 생일 파티는 당연히 국내에서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파티하러 나갈 수도 없는 것 아닌가? 친분이 있는 한국인도 참석할 수 있는 것이고…
반일 감정이 지나친 경우인 것 같다. 차라리 국교를 단절하면 모를까… (썩을 한일 협정!)

말 나온 김에 한 가지 더. 국제 사례에 따라 ‘동해’ 아닌 ‘일본해’로 표시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동해’라는 표현도 어디까지나 우리나라 기준 명칭이고… 고유성도 떨어지는 듯. (국내용 명칭으로야 상관없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독도를 넘보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내 지인들은 알겠지만, 난 지독한 반일파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떳떳이 할 수 있다.

성노예로 살다가 끝내 사과를 못 받고 돌아가신 박숙이 할머니의 한을 어쩔꼬….ㅜ.ㅜ

  • 덴마크
    • 아파트의 25%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할당
  • 독일
    • R50 아파트: 철골 구조만 제공하고 입주자가 마음대로 설계
    • 베를린 시내 폐쇄된 국제 공항: 주민 투표로 개발 무산
  • 우리나라
    • 공급자 위주
    • 전 토지의 투기장화, 전 국민의 투기꾼화
    • 소행주 공동주택
  • 아파트 수명
    • 한국: 20여년
    • 일본: 40여년
    • 영국 100여년!

국민 방위군을 처음 알게 되었다.
  • p.71 ‘개인적인 나 자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사람은 서로서로 얽혀 사는 것인데 개인적인 나 자신이 있을 수 있는가?’
  • p.130 전쟁의 기본은 양분법. 이 앞에 중도적 입장은 기회주의, 객관적 입장은 방관주의, 종교적 사고는 허무주의, 개인적 판단은 이기주의.
  • p.140 국민방위군: 무계획, 무책임, 무질서
  • p.184 탄량골 민간인 학살
  • p.196 국민방위군 허위영수증
  • p.299 일본은 어떻게 이기냐고? 천지 사방에서 일어나 1/4인 50만만 죽여없애면 줄행랑을 칠 수 밖에, 종의 신세로 죽어간 200만명…
  • p.303 혁명은 피를 먹고 피어나는 꽃이고, 핏덩이로 뭉처진 태양이니까.
  • p.337 재귀열: 비행기로 병균을 살포하지 않고서야 전북 산악지대에서부터 전남 산악지대까지 어떻게 그리고 일시에 병으로 뒤덮일 수 있는냐는 것이다.

시한부 청년의 이야기.

Our Life is a series of moments. 삶은 순간의 연속이다.

Let them go. 놔두면 된다.

누구나 죽긴 하지만, 남들보다 일찍 그 순간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결국 하루하루 후회없이 쓰는 게 최선인 것 같다.

Book Darts를 첨 써봤다. 빌린 책 상하지 않고 좋더라.

  • p.25 부산까지 점령하면 끝났을까? 미군이 포기했을까?
  • p.243 다리는 팔보다 길이가 두배는 길면서, 힘은 네 배나 셌다.
  • p.251 ‘아이들이 눈에 밟혀요’… 아… 저렇게 헤어져서 반백년이 넘도록 서로 그리워하고 살았겠구나.
  • p.293 상인들이 갖는 기회주의적 속성… 중간 착취자…
  • p.361 인류라는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종족살해범, 인간가학범
  • p.363 이광수의 민족비하
  • p.365 미국은 민족이 없어 국가가 한 번 흩어지면 돌아오지 않는다.

껍데기는 가라

신 동 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 p.55 제주도에서는 마을 사람들을 몰살 시키고 집들을 불질러버리고, 빨치산을 마을 사람이 대창으로 죽이게 한다고… 찌르지 못한 사람까지 처단한다고… ㅠ.ㅠ
  • p.88 배우지 못한 사람들도 생활 속 모순은 알고 있다. 이론으로 포장을 못해서 그럴뿐이지.
  • p.96 북에서는 피륙이 돈 노릇, 남에선 쌀과 무명이 돈 노릇
  • p.190 통한의 미군 점령 전 20일(과연???)
  • p.195 프랑스는 역사적 경험이 다르다…
  • p.224 우남이 한 수위? ㄴㄴ 단견의 소유자. 반면 백범은 거시적 안목의 소유자.
  • p.231 손길 가까운 아무 밭에나 들어가 장만한 찬거리였다. … 아이들의 서리를 이해하고 묵인하듯이.
  • p.309 미군정 기간은 공산당이 당한 수난에 앞서, 살기 좋은 새 나라가 세워지기를 바라며 행동으로 나섰던 대중들의 수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 p.313 우린 1차로 건준을 통해서, 2차로 조선인민공화국을 통해서 완전한 자치능력을 확보하지 않았던가 말이오.

지난 겨울, 출근 길에 아파트 철거 되는 모습을 꾸준히 담아 보았다. (그걸 이제야;;;)

https://goo.gl/photos/vQGVGUKXEN68XGvk6

많은 사진을 올리려니 너무 불편해서 다른 데 올렸다.

끝까지 찍고 싶었지만, 이직을 하는 바람에… ㅜ.ㅜ;;

결국 for() 대신 map(), filter(), reduce() 많이 쓰라는…
  • OOP는 움직이는 부분을 캡슐화하여 코드 이해를 돕고, FuncP는 움직이는 부분을 최소화하여 코드 이해를 돕는다.
  • 게으른 평가 테스트: print len([2+1, 3*2, 1/0, 5-4])
    • 4가 나오면 게으른 평가, error나면…
  • 게으름의 이점
    • 무한 수열을 만들 수 있다.
    • 저장 시 크기가 줄어든다.
    • 런타임이 좀 더 효율적인 코드를 만들 수 있다.
  • (100개의 함수, 1개의 자료구조)가 (10개의 함수, 10개의 자료구조)보다 낫다.
  • Java 불변성 만들기
    • 모든 필드는 final로.
    • 클래스도 final로.
    • 생성자는 인수 필수.
    • setXXX 메서드 금지

  • 심재모의 기억 – 버마 전선에서 만난 정신대(p.22)
  • 대중의 무지는 개별적인 굴종과 기회주의만을 낳을 뿐이었다.
  • 일본의 패배는 연합군의 무력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국적을 달리하는 많은 민족들의 외면과 항쟁에 부딪쳐 일본은 필연적으로 패배하게 되어 있었다.
  • 학교 나무 복도에 윤기가 반들거렸다. 어린 조막손들의 정성스런 노동이 거기에 어려있었다. (…) 청소도 교육이라고 강조한 일본 교육의 모습이 변질 없이 그대로 시행되어 어린 것들에게 불필요한 노동을 강요한 결과가 바로 그 복도의 번들거림이었다.
  • 닛뽄도를 휘두르는 군국주의자들이 찻잔을 받쳐들고 앉은 꼴이라니, 가관 중에 가관이 아닐 수 없지요.
  • 기독교 본고장 나라들에서는 우상이 아닌 게 우리한테 와서는 우상이 되어야 합니까. (…) 예수를 이용해서 한 민족을 뿌리에서부터 와해시켜 의식을 완전히 속국화시켜 버리려는 강대국의 저의 말입니다.
  • 사실 군정은 월남한 목사들을 상대로 일본 대종교의 회당을 넘겨주는 특혜를 베풀었던 것이다.
  • 정치라는 것도 경제구조를 어떻게 합리적으고 조직적으로 운용할 것인가 하는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조직 아니겠나.
  • 여운형, 김구, 박헌영은 토지개혁과 친일파 척결을 최우선으로 삼았지만, 이승만은 그렇지 않았다. (p.275)
  • (백범이) 민족자주통일을 위해 공산당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한 정치태도와, 그런 맥락에서 단정수립을 반대하고 남북협상을 시도한 대목을 종하하는 거네.

명작 냄새는 맡았으나…

개연성이 떨어져서 헛헛하게 봤다.

(수컷 호랑이는 저렇게 가정적이지 않다던데;;; 등)

CG가 기대 이상이었다.(그러나 움직임이 부자연.)

친구 녀석이 산 아이리버 오디오가 좋아 보여서 나도 샀었다.

전원이 들어온다 – 안 들어온다 – 들어온다 – 안 들어온다 – 수리센터에 간다 – 메인보드 교체에 8만원이란다 – 그냥 온다

친구 것도 전원 문제로 못 쓰고 있다던데, 이렇게 내구성이 떨어져서야 어떻게 믿고 사누?

예전 아이리버 이미지를 믿고 샀는데 실망이다.

(저게 파워보드 같은데… 저거만 갈면 될 것 같은데;;;)
다시 조립해 놓고 기적을 기다리고 있다.


2016-12-29 천호동 전파사에 맡기니 3만원에 해결!!


2021 전원선에서 불꽃이 튀어서 납땜… 성공!
볼륨 노브 이상;;

  • 감정 파악/수용/공감 후 함께 대안을 찾자.
  • 파충류의 뇌(뇌간), 포유류의 뇌(변연계:사춘기 완성), 인간의 뇌(대뇌피질: 전두엽: 27~8세 완성)
  • 아이에게 감정 없이 순수 이성을 기대하지 말자.
  • 어른에게도 ‘아이’의 모습이 필요하다.
  • 감정을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나누지 않는다. 한계를 정해준다.
  • 가장 급할 때 모습이 그 사람의 기본형입니다.
  • 새로운 것이 습관화 되려면 21일 소요, 몸에 배는 데는 63~100일 소요
  • 아이의 원초적 감정 – 죄책감과 불안감
  • 상담자 장점 찾기 50가지
  • 아이는 ‘지금 여기’를 살아감 – 칭찬 타이밍이 중요
  • ‘나’ 대화법
  • ‘왜?’라는 질문은 어렵다(연구자 용): ‘무엇’과 ‘어떻게’로 묻자.
  • 감정 mirroring
  • 의견을 묻기보다 선택권을 준다.
  • 매니저가 아니라 컨설턴트
    • 사생활 인정
    • 인격 존중
    • 결정 존중

  • 심재모 멋지다.
  • 생각하는 이치가 삼십이방까지 미칠 수 있어야 원에 가까운 원만함을 득하게 되는 법인데…
  • 밥해 먹고 빨래하는 일만으로 세 입이 살아갈 수 있다면 그건 천국이나 다름 없었다.
  • 양코배기덜 일본눔덜하고 근수 똑겉이 나가는 숭악한 즘생이제
  • 동학란 때 조선을 붕괴한 것이야
  • 농토 착취와 함께 1907년 3월에 10만 넘게 일본인이 한국에 거주
  • 3.1 운동의 실질적 주체는 농민
  • 황금만능을 앞세원 미국의 패권주의, 스포츠에 열광하는 미국의 단순한 행동성을 경멸하면서 경계했다.
  • 미국 교포들이 모금해 준 독립자금을 우남(이승만)이 유용하고 말았다
  • 지장을 안 찍고 8년을 견딘 단재

  • 일정시대부터 사업을 해온 손 큰 사람들은 뒤늦게 자유 시장체제가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서로 다투어 매점매석에 뛰어들게 되었다.
  • 미곡수매라는 법은 … 일정말기의 공출바람이나 하나도 다를 것이 없었다.
  • 화순 탄광 사건
  • 소련 군대들이 자행하는 만행도 그에 못지 않았다.
  • 우리에게 해방은 식민지 시대의 종식이 아니라 새로운 식민지시대의 개막이었습니다.

프랑스 교육이 많이 다르다길래 눈에 띄어서 읽었다.

미국인이 결혼하고 프랑스에 살면서 아기를 낳고 키우는 이야기이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참 비슷하고 프랑스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이중언어 아이를 키우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 아이를 위해 큰 희생(자연분만, 모유수유 등)을 치루지 않는다. 부부가 가정의 중심이다.
  • 밤에 칭얼대는 신생아는 잠시 기다려준다.
  • 기다려. 현명해라.
  • 루소 ‘ 익숙하지 않은 거절을 받은 아이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보다 더한 괴로움을 느낄 것이다.’
  • 양질의 탁아소: ‘양육의 형태나 양보다는 양육의 질이 훨씬 더 중요한 아동발달의 예측지표다.’
  • ‘아이들이 다 크고 나면 사회적으로 무슨 쓸모가 있겠어요?’
  • 미국의 ‘집중육아’
  • 마테르넬은 읽기는 가르치지 않지만 말하기는 확시랗게 가르친다.(논리, 추론)
  • 미국 동화(Disney): Happy Ending = 프랑스 동화: 여러 가지 결말
  • 남편 흉보지 않는 프랑스 여자
  • 음식에 대한 거부감은 단지 낯설기 때문
  • 식당 카드르: 한 번씩은 맛본다.
  • 아이를 칭찬해주는 미국인, 냉담한 프랑스인
  • p.277 리즈의 사례: 권위를 세우지 않는 육아;;;
  • ‘부모는 어쩌다 한 번만 금지를 해야 합니다. 금지를 통한 순종을 깨지기 쉽고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무너가를 할 때마다 물어보도록 가르치기만 하면 됩니다.’
  • ‘지나친 칭찬은 아이의 동기를 왜곡한다. 아이들은 본질적인 즐거움을 보지 못하고 오로지 칭찬을 받기 위해 뭔가를 하기 시작한다.’
프랑스 아이처럼 키우고 싶다.

  • 나라 없는 설움: 첩보 요원에서 포로 신세로…
  • 나라가 공산당 맹글고, 지주덜이 빨갱이 맹든당께요.
  • 해방 후 사람들의 자발성에 의한 건준지부(인민위원회)와 치안대가 탄생했다. 그러나 미군정에 의해 와해.

  • 뇌 발달 시기(선행 학습 금지!!!)
    • 0~3세: 감정과 정서발달
    • 3~6세: 예절 교육과 인성 교육
    • 6~ 세: 언어 교육
  • 놀이가 부족하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을 위해 시도하는 반복과정에 대한 경험이 부족
  • 독일 숲 유치원
  • 부모는 자녀를 어떤 결과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 엄마와의 놀이: 학습, 아빠와의 놀이: 재미
  • ‘진짜’ 놀이 = 즐거움 + 자발성 + 주도성
    • ‘가짜’ 놀이 = 놀이를 위장한 학습
  • 좋은 장난감을 고르는 7가지 방법
    • 아이의 흥미
    • 어렵지 않고 연령대에 맞는 장난감
    • 또래와 공유할 수 있는 장난감
    • 위험하거나 부정적이지 않은 장난감
    • 재활용품으로 만들기
    • 역할 놀이 물품
    • 전자기기는 제한
  • 하루 10분 아빠놀이
    • 내 몸 그리기: 큰 전지에 그리기
    • 담요 놀이: 썰매, 김밥, 텐트
    • 양말 놀이: 신고 벗기, 신기고 벗기기, 공놀이, 권투, 길게 이어서 늘어 놓기
    • 신문지 놀이: 찢기, 뭉치기, 종이 접기, 거미줄 만들기
    • 샌드위치 만들기: 장보기, 만들기
    • 냉장고 상자로 집 만들기

  • 진정한 민주주의 : 자유로운 언론, 비정치적 공공기관, 정치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시만, 신뢰할 수 있는 공정 선거, 막강한 이익집단의 과도한 개입에 휘둘리지 않는 의사 결정 구조 등이 필요
  • 싱가포르는 인구가 적은 효율적인 도시 국가, 조세 도피처
  • 캘리포니아 주는 재성이 심각: 애플과 구글에 적용되는 실효 세율이 10%에도 못 미쳐
  • 홍보 친화적이면서 모호한 정치적 수사는 실체 없는 허언이며, 장기적으로 해악을 불러 일으킨다.
  • 네거티브 선거 전략은 이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정치문화와 대 정부 신뢰에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줌
  • 기소되면, 해당 사실을 공표한 행위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피고가’ 증명해야한다. -> 명예훼손법은 존재 자체로 언론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
  • UN, OAS, OSCE의 ‘명예훼손죄 폐지 권고’
  • 부패와 편볍이 견제 되지 않는 이유? 큰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언론 환경
  • 은행 간부와 금융위이 친하게 지낸다 : 규제가 되겠나;;;
  • 중국와 러시아도 온라인 통제, 친정부 댓글
  • 새누리당은 사실상 GDP 성장 외에는 아무런 기본 철학이 없는 정당이다.
  • 영웅주의는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한다.
  • 저신뢰 사회가 음모론을 유발
  • 영국의 정치인의 ‘간담회’ 문화
  • 직접 정치인을 만나보자 : 정치 인식 개선
  • 정당에 재계 출신 비율이 낮다.
  • 이탈리아의 5성 운동: 풀뿌리 모임
  • 서비스업은 부가가치 창출이 제조업의 56% 수준
  • 제조업은 급여수준과 복리후생이 후하며 지역균형에 기여하고 생상선 향상도도 더 높다.
  • 자동화와 기술 발전이 반드시 일자리 파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 학력과잉: 대학교 수를 크게 늘린 김영삼(1990년 33.2 대학 진학률 => 2005년 82.1%!!!)
  • 몇 천억원씩 주어지는 정부지원금을 받는 대기업이 독과점으로 ‘민영’ 세금을 징수하고 있는 셈(껌값 과징금)
  • 조앤 K. 롤링은 영국 복지제도에 ‘빚을 졌다’
  • 골드만삭스 한국지사의 ‘젠더 차익 거래’: 쉽게 최고의 여성 인력 확보
  • 이력서에 사진을 붙이는 관행을 전면 금지해야한다. (정부는 위장 지원으로 감시!!)
  • 경제 민주화(X), 경제 정상화(O)
  • 대기업의 전근대적 지배구조로 한국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다.
  • 2010년 3500건의 독과점 가운데 과징금 부과는 66건. 액수는 수익의 2~3%
  • 10대 정책 Idea
    • 지니계수 목표치 설정
    • 토지용도 구획법
    • 집단소송제
    • 의제 강간 연령 상향
    • 시내 주행 속도 제한
    • 공영 공항과 철도 문제
    • 아동에게 운동장과 휴식을 보장
    • 칼퇴근 기업에 법인세 경감
    • 대중교통에 성형외과 광고 금지
    • 중볍 환자를 위한 무료 공공병원 설립

목차만 보고 메모한다.

  • 아이의 독립심을 키우는 6 원칙
    1. 아이의 일은 스스로 하게 한다.
    2. 아이가 하는 일의 과정에 간섭하지 않는다.
    3. 작은 규칙이라도 수중하게 여긴다.
    4. 아이의 감정을 경청하고 정서 조절 능력을 키워준다.
    5. 아이의 성취 하나하나에 집착하지 않는다.
    6. 아이를 믿고 아이의 사생활을 인정한다.
  • 엄마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이다.

우연히 보게 됐다.

  • 2003년 9월 10일 이경혜 자살
  • 이천 콩세알
  • 벤쿠버 잔디 깎기
  •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 잡식 동물의 딜레마
  • 곡물 자급률

외국인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책을 번역했다.

대부분 아는 내용이지만 몇몇 새로운 부분도 있더라.

  • 물론 한국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러한 범죄인들이 선고된 형을 모두 살게 해 더이상 유사한 범죄가 생기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 p.65: 박정희와 달리 전두환은 극도로 부패한 대통령이었다(?)
  • 김대중은 1997년 12월 전두환과 노태우를 사면
  • p.77: 천안함 어뢰 공격(?)
  • 서울 과밀로 인해 지역주의의 폐해가 줄긴 했다.
  • 2008년 서울의 가구 소득대비 주택 가격은 12.64(년) > 뉴욕(7,22)
  • 균형 감각을 잃은 언론: 박연차 부패 사건
  • 직접적인 검열을 하지 않더라도, 정부는 불편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불만을 토로하는 언론사의 고위직에 낙하산 인사를 떨어뜨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 경제 발전에 모든 가치가 집중되었기 때문에 깨끗한 환경, 국민들의 행복, 표현의 자유, 문화 생활릐 풍요로움 등은 완전히 희생되었다.
  • 한국에서는 직업을 구할 때, 이력서에 여권용 사진을 붙이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다.(미인대회?)
  • 한국 어린이들은 사회적 상호작용 측면에서 꼴찌
  • 매년 50만 명이 졸업하지만 40만 명은 중소기업에 들어가야 하는데, 중소기업의 고용은 일반적으로 불안정
  • 체면 인플레이션
  • 높은 자살률: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높게 설정된 성공와 명예의 기준, 부담감
  • 한국에서는 사실을 적시했으며 공익을 목적으로 한 표현에 명예훼손죄를 적용한 소송이 빈번히 이뤄지며, 이는 정부를 비판하는 개인을 처벌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 정부는 미군을 상대로 하는 유일한 큰손의 포주나 마찬가지였습니다.(p.143)
  • 교육비 증가는 출산을 억제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영어 교육비는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 엽기적인 그녀, 태극기 휘날리며, 올드 보이, 친구, 왕의 남자, 살인의 추억, 취화선
  • 일본 엔카가 현지화된 트로트
  • 서태지는 마치 반짝거리는 것을 모으는 까치 같다.
  • 정 =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좋아하고 돌봐주고 싶은 마음, 유대감, 애착
  • 명절에 문을 여는 식당과 술집이 늘어나는 추세
  • 아파트가 사람들이 공동체를 형성하지 않고, 자연과 이웃으로부터 단절시킨다. vs 여가 없는 사회의 단면일 뿐
  • 서울 과밀: 공간에 대한 과도한 경쟁, 부동산 가격 상승, 교통 정체, 생산성 하락
  • 기독교도 무속의 영향을 받는다: 물질주의 기독교

160616213737.290 160616213737.859

‘능력자’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아들과 같이 보았다.
일반 색종이로 접어보니, 너무 작아서 잘 안 되더라.
큰 색종이랑 목공용 풀 사다가 만들었다.

동영상 링크: http://youtu.be/y9F7AqlNRQM

지금 보니까 더 얇은 종이로 해야겠군.

어느 분이 추천해주셔서 읽었다.

  1. 남자 아이에게는 ‘어떻게’보다 ‘무엇’을 물어 보는 게 좋다. 짧고 직접적이며 해결 지향적인 말이 효과적이다.
  2. 아들과 딸, 나이는 같아도 체벌은 달라야 한다. (p.133) 여자 아이에겐 공감 유도, 남자 아이에겐 짧게 금지시킨다.
  3. 남녀의 발달 순서가 다르기 때문에 ‘단성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4. 남자 아이들은 남에게 잘 보이려 하지 않기에 숙제를 잘 안한다.
  5. 여덟 가지 지능 영역: 언어 지능, 논리 수학 지능, 공간 지능, 인간 친화 지능, 자기 이해 지능, 음악 지능, 신체 운동 지능, 자연 친화 지능
  6. 호기심을 포착 하라.
  7. 강요도 포기도 금물, 동기는 아이 스스로 만든다.
  8. 도덕성 향상을 위하여
    1. 훈련과 연습
    2. 결과보다 의도와 과정을 칭찬하라.
    3. 부모의 도덕성을 모방
    4. 유아기: 일관된 육아 원칙
    5. 아동기: 사소한 규칙과 약속을 지켜라
  9. 자존감을 아동기에 완성된다.
  10. 공감 받은 아이가 공감한다.
  11. 경청해 주는 방법
    1.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것을 행동(표정 등)으로 보여라
    2. 감정이입된 감탄사를 하라.
    3. 끼어들지 마라.
  12. 실패를 극복하는 방법
    1. 조금 어려운 것을 시켜서 실패를 연습시켜라.
    2. 아이에게 성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3. 아이의 실패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4. 자신의 실패를 순순히 인정하게 한다.
    5. 어떤 일이든 실패한 상태로 내버려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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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을 써보다가 버그와 느린 속도에 질려서 Sublime Text를 써보니 신세계다.

바로 지르고 평생 쓰기로… (EditPlus도 그렇게 질렀다는… 쿨럭;;)

‘-께4’와 ‘-ㄹ게’ 중 올바른 표현은?
인터넷이 상용화되면서 ‘-ㄹ게’를 ‘-ㄹ께’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난 현상이 요즘은 일반적으로 흔히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현행 맞춤법에 올바른 표기는 ‘-ㄹ게’가 옳다. 한글맞춤법 제53항에도 이에 대해 예사소리로 적는 것을 제시하였다.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ㄹ걸’도 있다. ‘-ㄹ껄’ 또한 잘못된 표현이다.
올바른 표현: -ㄹ게
 
출처|국어생활백서(김홍석 저)
@ 네이버 사전

마지막 랑데뷰할 때 정말 손에 땀을 쥐고 봤다.

(난 왤케 맷 데이먼랑 마크 윌버그를 헷갈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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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장애가 있는지 주사위가 갖고 싶었다.
마땅한 게 주변에 안 보이고, 따로 사기도 뭐하던 차에,
아들이 갖고 노는 점토로 만들면 되겠다 싶었다.

천사 점토라고 아주 희고 가벼운 점토로 만들었더니
의도치 않게 던져도 안전한 주사위가 되었다.
때가 좀 탈 것 같지만, 아무렴 어떨소냐~ ㅎ


이틀만에 잃어버리다니…흙흙… ㅜ ㅜ


두 달 뒤, 쌀통 안에서 뜯긴 채 발견;;; ㅠ.ㅠ

해방 직후부터 건국까지 3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서 읽었다.

책은 7명의 민족지도자의 유엔 이관 전까지의 활동과 그 이후 남한과 북한의 탄생으로 이루어졌다.
온통 모르던 내용들이라 엄청 접어 댔다.

  1. 여운형 – 중도 좌파
    1. 미군정의 탄압
  2. 박헌영과 조선 공산당 – 남한 극좌파
    1. 민족보다 공산 혁명
  3. 송진우와 한민당 – 친일 & 극우파
    1. 임정에 묻어가기
  4. 김일성과 북조선 공산당 – 북한 극좌파
    1. 민족보다 공산 혁명
  5. 이승만 – 극우파
    1. 민족보다 권력욕
    2. 미군정의 지지
    3. 광산 스캔들과 남선순행 – 지방 친일파의 지지
    4. 입법 선거와 미국 방문
    5. 단독 정부 주장
  6. 김구 – 중도 우파
    1. 미군정의 탄압
    2. 신익희의 배신
  7. 김규식과 좌우합작위원회 – 중도 우파
    1. 민주의원으로 미소공위에 대처
  8.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탄생
    1. 유엔소총회 남한만의 단독 총선
    2. 김구와 김규식 분단 저지 노력 – 남북 요인 회담
    3. 극우 세력만 참가한 5.10 총선거
    4. 이승만의 권력욕 – 내각 책임제 부결
    5. 두 개의 정부가 들어서는 순간 전쟁의 기운이 만연
감상
  • p.294: 소련군은 군정을 설치 않고 간접으로 한국인 자치조직을 활용,
    <-> 미국은 조선총독부를 흡수해 미군정청 설치(직접통치) 후 자치권을 부정. 남한 내 친일파 숙청 실패
  • 김일성을 너무 몰랐구나.
  • 사회민주당 주대환의 말이 얼마나 맞나?
  • 중요 사건: 신탁통치 파동 – 입법 선거 – 미소공위
결론은 공산당, 이승만, 한민당, 미군정 개새끼.

잃어버린 부품 찾기를 포기하고 검색해서 나오는 페이지에 상품 번호와 망실 브릭 입력하고 따라갔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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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배송으로 부품이 와 버렸다. 지불도 안했는데!
감동이란 말 밖엔;;;

알란 칼손이 자신의 100세 생일 직전에 창문을 넘어 도망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들이 쌓여서 일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중간 중간 알란의 과거 이야기가 삽입된다.
재미 있게 봤던 영화 ‘포레스트 검프’가 떠오른다.

오랜만에 게임을 제껴두고 책을 읽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찾아보는 것도 새로운 독후락일 듯 하다.

그리고 알란의 저런 자유로운 삶이 부럽기도 했다.
번식욕만 버리면 저런 자유인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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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문득 와이어 공예에 관심이 생긴 터에,
양초를 쓰다가 저런 물건이 필요하다길래 낡은 옷걸이로 만듦.

‘능력주의’를 돌아볼 필요도 있다. ‘능력’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어떤 일을 하면 얼마를 벌어야 하느냐’는 판단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신경제학재단(NEF) 싱크탱크’는 2009년 여러 직업의 사회적 가치와 임금을 비교하는 보고서를 냈다. 이에 따르면 병원 청소부들은 일반적으로 최소임금을 받지만 임금의 10배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반대로 런던 금융권의 투자은행가는 금융활동의 손실을 고려하면 임금의 7배만큼 사회적 가치를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언 존스 저 ‘차브’에서 재인용)

http://happylog.naver.com/makehope/post/PostView.nhn?bbsSeq=71867&artclNo=123462498566&scrapYn=N

우선, 연구자의 사생활이 어떻고.. 주저리… 주저리… 아~ 깊은 빡침이 밀려온다.

  • 더 많이 요구하라, 그러면 더 얻을 지니 The more you ask for, the more you get
  • 앵커링은 엄청나다.
  • 정신물리학?
  • 인간은 비율과 대비에는 민감하면서 절대치에는 둔감하다.
  • 우리의 지각은 비교에 기초해 작동한다.
  • 앵커의 조건: 최신성, 빈번성, 강도, 지역, 지속 기간, 경험의 의미, 친숙함과 자아와의 관련성
  • 사이먼은 합리성에 도달하는 것은 개인이 아니라 조직
  • 프레이밍의 힘
책을 덮다가 남은 부분을 후루룩 훑어 봤더니, 아. 이게 진짜구나!
  • 맥주 선택: 선택지 조종 가능
  • 고가의 상품은 미끼
  • 메뉴판에서 가격은 보기 힘들게!
  • 99센트
  • 공정성 게임: 대안의 유무
  • 술마시면 이득에 민감
  • 인플레이션의 속임
  • 가격을 올리지 말고, 할인을 줄여라
  • 조그만 여자 사진 한 장의 힘
  • 터무니 없는 가격: CEO 연봉,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 앵커링 피하기: 반대로 생각하기, 친구들 데려가기
  • 웹페이지 배경화면의 힘
  • 돈에 노출의 영향

텃밭에서 쌈 키워 먹고 싶었다.

베란다 레시피(http://www.verandarecipe.com)에서 텃밭 세트를 샀다.

아들과 함께 씨를 뿌리고 며칠 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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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이 나니 신기하다.

쑥쑥~!

쑥쑥~!

며칠 안 본 새~

며칠 안 본 새~

귀여운 것들~ 근데 상추가 웃자란 듯 ㅠ ㅠ

귀여운 것들~ 근데 상추가 웃자란 듯 ㅠ ㅠ

결국 가장 기대가 컸던 상추를 뽑고야 말았다...ㅜ.ㅜ

결국 가장 기대가 컸던 상추를 뽑고야 말았다…ㅜ.ㅜ

너의 빈 자리...

너의 빈 자리…

깻잎이 잘 자라서 모종삽 사다가 옮겨 주었다.

깻잎이 잘 자라서 모종삽 사다가 옮겨 주었다.

얼마나 답답했을꼬? ㅎ

얼마나 답답했을꼬? ㅎ

결국 부추도 뽑고,

결국 부추도 뽑고,

드디어 수확!

드디어 수확!

수확 후. ^_^;

수확 후. ^_^;

깻잎 꽃이 피었다.

깻잎 꽃이 피었다.

꽃만 자란다;;;

꽃만 자란다;;;

결국...

결국…

들깨도 안녕~

들깨도 안녕~

전혀 기대 않던 치커리가 끝까지 살아 남았다.ㅎ

전혀 기대 않던 치커리가 끝까지 살아 남았다.ㅎ

너라도 계속 자라려무나.ㅎ

너라도 계속 자라려무나.ㅎ

‘처음부터’ 상상하지는 말라는 것이다.(p.61)
– 정확한 현실 인식도 쉽지 않다.
  • 나와 관련 없는 데이터라 생각하면 눈앞에 있는 사실도 보이지 않는다.
  • 현재를 열심히 살면 좋은 미래가 만들어지므로 굳이 예측할 필요가 없다.
  • 대부분 없는 것을 억지로 상상해서 만들려다가 실패하는데, 이미 있는 것을 건드려주면 실패하기 어렵다.
  • 때로는 나의 기득지가 지금의 세상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때때로 인지한다.
  • 육아 – 정보는 채워져도 경험은 채워질 수 없어서, 책을 아무리 읽어도 실전은 또 다른 문제다.
  • 업 결정 조건 3: 사회적 유용성, 내 능력, 남 능력
  • 독한 술의 하향세 <= 사회적 투명성
  • 문제는 중차대한 의사결정을, 시장의 욕구와 괴리된 50대 이상 남성 CEO가 한다는 것이다.
  • 뉴욕 구글은 직원들의 식습관 데이터를 분석해 간식 비치를 바꿔서 7주간 310만 칼로리를 줄였다.
  • 조기 퇴사자 데이터를 인사과에 보여주면 안 뽑을 뿐이지만, 오너 경영자에게 보여주면 기숙사를 짓거나 통근 버스를 준비할 수 있다.
  • Mobile TV – 기업은 서비스를 준비하지만, 소비자는 콘텐츠를 찾아 들어온다.
  • 떠나보낸 분을 머릿속에 박제하고자 하는 주변 사람들의 바람 때문에 살아 있는 분이 글자 그대로 미망인으로 외롭게 남겨지는 것이다.
  • 조선 선조의 강제적 회식(p.235)
  • CEO가 사람들에게 가치를 주려는 마음이 강하다면 지속 가능하겠지만, 돈만 생각하는 사람이 경영하면 나쁜 방법이 동원되고 결국 실패한다.
  • 배려의 두 장점: 성과가 좋아진다. 내 인생의 의미가 생긴다.
  • ‘다름은 옳지않다’?
  • 중국의 천객만래, 우리의 만객일래
  • 팔지말고 배려해라: 박리다매에서 대리소매로, 판매가 아닌 배려
  •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
    • 그나마 승산이 있으므로. 경쟁자는 혼신을 다한다.(저자)
    •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그 자체로 행복할테니까(나)
여러 흥미로운 사례들이 많다.
풀어 쓴 부분이 많아 인용하기는 어려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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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도, 앉아서 일 하다가도 선이 자꾸 걸리는 게 싫었다.
그래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뒤져봤는데, 완벽히 마음에 드는 건 없었지만, 그래도 이게 그나마 가장 맘에 들어서 질렀다!

고려한 조건들

  • 가벼울 것
  • 블루투스 4.0
  • 자석 붙일 때 절전 모드(Jabra!)
  • 오픈형(포기)
  • 빠른 배송(Pugz @ kickstarter 포기)
  • 너무 높지 않은 가격
역시 처음엔 귀가 얼얼~
그러나 지금은 오래 끼워도 괜찮다.
 
대체적으로 마음에 든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 자석이 센 편은 아니다.
  • 절전 모드에서 돌아올 때 바로 연결되지 않을 때가 있다.

※ 마이크가 왼쪽 유닛에 있어서 싫어하는 사람이 있던데, 어짜피 컨트롤러도 거리가 있어서 상관 없을 듯
※ 처음에 멀티 페어링을 할 줄 몰라서 전화해서 알았다.(나만 이해를 못하는 건가;;;)
(전원을 켜면서 전원 켜졌다는 메세지가 나와도 버튼을 놓지말고 페어링 모드로 들어갈 때까지 누르고 있어야 하더라.)


2015.11.10. 추가

  • 충전할 때 이어윙을 벗겨야하는 건 좀;;;
  • 어서 귀에 거는 형태의 오픈형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2017/02/13 iPhone7에선 Pairing이 좀 더 잘 되는 듯.

2020/5/7 일찌감치 팔아 놓고 AirPods 2 삼

첨으로 KTX 타고 여수로 출발~!

수족관 구경 후 게장 백반 먹고,
해상 케이블카 타고 돌산도 다녀옴.(전망대 계단 헥헥;;;)

다음날, 또 게장 백반 먹고 오동도로~
저녁은 호텔 부페 보양 특선!

그 다음날 아침도 호텔 뷔페.
다시 KTX 타고 귀가~!


블로그 이전으로 Google Photo로 옮김.

이 책을 읽으며 내 학창 시절이 생각난다.
난 어릴적 언젠가부터 경쟁을 피하기 시작했었다.
지기는 정말정말 싫은데, 모든 걸 다 이길 자신은 없어서 그랬다.
그후로는 질 일이 없었다. ㅎ
  • 경쟁의식의 문제점은 결국 누군가는 실패하는 사람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반사회적이라는 점이다.
  • 진짜 문제는 과잉경쟁이 기대만큼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점이다.
  •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은 타인의 의도, 감정, 기타 전신적 상태를 추론하는 능력을 저해, 사회지능을 약화
  • 남자는 도전으로 받으면 테스토스테론이 올라가지만 여자는 그렇지 않다.
  • 부모가 중재 기술을 훈련 받은 가족의 경우, 갈등은 더 심하게 일어나는 편이었지만 아이들의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좀 더 창조적인 해결방법을 스스로 만들어 낼 줄 알았다. 이런 가족에서는 부모가 돕기만 할 뿐 최종적인 해답을 재단해서 내놓지는 않았다. 아이들 스스로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부모들보다 더 나은 해답을 찾아냈다.(p. 43~44)
  • 수렴적 생산: 규칙을 따르는 것, 발산적 생산: 창조적, 창의적, 탐험적
  • 창조성 죽이는 5가지:
    • 보상을 바라고 공부하게 만들기
    • 평가에 초점 맞추기
    • 감시하기
    • 선택 여지 줄이기
    • 경쟁시키기
  • 문제는 아이가 자랐을 때 어떤 것이 필요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 등수 매기기: 최상위 두세명에게만 동기 부여, 나머지에겐 의욕 상실
  • 초등학생 25명의 논문: 꿀벌 실험
  • 핀란드: 만 18세까지 시험지로 평가는 하지만 성적을 내지는 않는다.
  • 핀란드 교사: 석사 학위, 공감 능력이 최우선,
  • 사람 목소리의 저음에 들어있는 낮은 주파수 신호가 음높이보다 훨씬 많은 의미를 전달한다. 즉, 권력을 소통한다는 것이다.
  • 경쟁은 협력정신을 죽인다.
  • 권력 거리 지수가 높은 나라는 계층적이며 불평등하다.
  • 스트레스는 학습 능력을 저해한다.
  • 경쟁은 스트레스와 부패를 초래한다.
  • 경쟁적 미식 축구와 부상
  • 엘리트 스포츠 주의에도 낙수 효과는 없다.
  • CEO의 중요도가 올라갈수록 전략이 거창하고 기업 인수의 숫자와 규모가 더 크며 주가 성과가 극단적이며 불안정하다.
  • 리더만 강조하는 것은 다른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는 메세지.
  • 기업은 주가를 높일 책임이 없다.(다이너마이트로 물고기 잡기)
  • 영국의 고용인 분배 제도: 창의적, 생산적, 유연성
  • 일류 학술지의 권위: 과학계 전체의 풍요를 저해.
  • 실수를 공유하기
  • 협력을 이끌어내기: 자부심에 호소
  • 관대함이야말로 협력의 핵심
  • 팀의 성과 지표: 사회적 민감성, 소수의 대화 지배, 여성 구성원 비율
  • 제약 회사의 높은 경쟁과 낮은 창의성, 사회성
  • 소프트웨어가 작성한 기사: 다양성 저하
  • 협력 사례: 오픈 소스
  • 대형 교회: 거대화를 위한 중립
  • 비현실적 자부심은 능동적 대응 대신 현실 안주
  • 사회집단형성의 최적 크기: 150명
  • 저가 전쟁의 문제점: 비용의 외재화(노동자와 사회가 비용을 흡수)
  • 인건비, 항생제 고기: 사회 자본 저하(빈곤, 환경 파괴, 건강 위험, 사회 구조 파괴)
  • 헨리 포드의 ‘Trickle-up’
  • 로버트 케네디 : GNP에 파괴적 행위도 포함되는 반면, 삶의 질은 빠져있다.
  • G2의 경쟁?
  • p.500: 경쟁은 그 극적인 면모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낸다. 실제로는 대단히 복잡하고 섬세한 관계를 단순화시켜 보여주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것보다는 상대방을 악마 취급하는 편이 더 쉽다.
  • SEDA(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 평가): 브라질 5년간 GDP 5.1% 증가, 생활 수준은 13% 증가
  • 작은 국가에서 변화가 빠르다.
  • 엘리노어 오스트롬의 자원 분배, 다중심주의
  • 중재의 능력: 소통
  • 존 내쉬의 게임 이론: 소통을 간과

헥헥… 왜이리 많이 접어놨냐;;;

  • 1일차: 회사 사람들과 총 넷이서 출발!
    도착하자마자 선불 유심 활성화하느라 데이터 만원 날리고 시작! ㅜ.ㅜ;;; (헉. 공항 Wifi가 있었다;;;)
    마중 나와주신 의장님 만나서 구경하면서 숙소로 이동.
  • 2일차: 와인 산지로 유명한 Napa Valley로 구경가는데… 아이쿠야… 숙취가… @_@;;
  • 3일차: 하루 종일 Livermore Premium Outlet 쇼핑…
    점심은 중식 사먹고, 별로 살 생각은 없었는데, 기념품, 아이 옷, 선물 등등 사려니 시간이 꽤 걸렸다.

    배터리 나간 폰을 쥐고 초조하게 차를 기다리는데, 중국인 할머니들이 자꾸 중국인이냐며 말을 건다;;; 내가 중국인 같은 갑다.

    저녁은… 뭐 먹었더라… 사진이 없네;;;
    아. 김치찌개 끓여 먹었나부다.

  • 4일차:아침 일찍 서둘러 Monterey Beach출발~!
    Cannery Row에서 따뜻한 Clam Chowder와 새우를 먹으며 몸을 녹였다.
    아침엔 흐리고 서늘하다.
    17 Mile Dr. 라는 고급진 동네로 들어가는 길로 통행료 내고 들어감.
    오는 길에 Gilroy Outlet에 들려 또 쇼핑
  • 5일차: 한 친구가 몇 달 전부터 여기 Berkeley에 와있어서,
    일행에서 나와 친구 만나서 피자 먹고 커피 마시며 타향살이 얘기를 하다가 헤어지고,
    지하철 타고 가서 San Francisco 시내 구경~
    마술 공연 구경하다가… 일행을 만나 저녁을 먹고, 초콜렛을 기념품으로 사고 Uber타고 귀가~!
  • 6일차: 이날은 San Jose 가는 날!먼저 Stanford. 세계 최고의 사립대 답게 캠퍼스가 깔끔하더라.
    (연소득 1억4천만원 이하 가정에겐 등록금이 무료랜다;;; – 기사)
    기념품 가게엔 갔지만, 딱히…

    몇 주 전에 Google 본사로 간 친구도 있어서 혼자 우버(편하다!) 타고 Google 본사 구경하러 갔다.
    어마어마한 브리또를 다 못 먹고, 친구가 방문자 센터를 가보자고 해서 G-bike를 주워 탔는데…

    못 찾는다;;; 지나쳤다;;; 겨우 찾았는데 이번엔 문을 못 연다;;
    방문자 센터는 걍 구글 홍보관이었다.

    담소하려고 팝콘을 꺼내 먹으려는데, 이 친구. 문을 못 연다;;
    이 친구. 원래 허당끼가 있었지만, 허당 3종 세트를 여기서 볼 줄은 몰랐다.

    구글 기념품 가게에 들려 부탁받은 Mug도 사고, 다른 것도 좀 샀다. 친구가 아들에게 티셔츠를 사줬다. Thank you~!

    이제 다시 Uber타고 일행을 만나기로 한, Stanford Shopping Center로 향했다.
    이번엔 운전기사가 계속 말을 걸어서 쉬지 않고 떠들며 왔다.ㅎ

    일행을 만나고, 새로 나온 Apple Watch도 보고… 그러나 난 Pebble Time을 기다리는 중임.ㅋ

    University Ave.로 이동하여 구경하는데… 회사에서 비상 호출이다;;;
    노트북 빌려 쓰고, 핸드폰으로 하고… 방전되고… 구경은 하는둥 마는둥;; 맥주도 한 잔 마시고…
    마지막 저녁은 한식 갈비집에서!


2017/02/22 블로그 이전 관계로 Google Photo에 정리

 

내 최초의 초망원 렌즈를 떠나 보냈다. 시원 섭섭타.
후속 모델도 나오긴 했지만, 그보다는 사용 빈도가 너무 떨어졌다.
향후 몇 년이 지나야 제대로 탐조를 나갈 수 있을까?
그때 쯤이면 더 좋은 렌즈가 많이 나오겠지? ^_^
그동안 주인 잘못 만나 고생 많았다.
함께해서 즐거웠다. 안녕~

‘도둑들’에서도 느낀 거지만, 최동훈 감독의 영화는 2시간 내내 긴장을 놓을 수가 없어서 영화가 끝나면 맥이 탁 풀린다.
지치지만 재미있다.

염석진을 죽인 통쾌함보다, 불쌍하게 죽어간 독립운동가를 지켜보는 고통이 더 컸다.
어떻게 저 많은 고통을 감수하고 저런 길을 선택할 수 있었을까?
과연 나라면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이 글을 읽고 의문이 조금은 풀린 것 같다.

방대한 사회 변화를 담다보니 뇌 용량 초과로 마구 넘겼다;;;

  • p.275 큐브의 나이 든 세입자의 양다리
    • ‘늘 반 뼘 모자라’: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케아, 유니클로, 무지
    • ‘한 뼘 초과’: ‘Must Have’

Kickstarter 4월 주문, 7월 3일 수령;;;
개발 중에 주문한 거니 이해는 하지만, 기다려지는 건 어쩔 수  없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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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Apple Watch가 없어서 직접 비교는 못해봤지만,

3일 써본 결과(개인적 생각이므로 태클 금지):

  1. e-paper가 좋다. 화려하진 않지만 작은 기계에서 저전력은 중요하다.
  2. Non-touch가 좋다. 화면 가릴 일이 없다.
  3. 얇고 가벼워서 좋다. 실리콘 밴드도 매우 부드럽고 촉감이 좋아서 교체할 마음이 안 든다.
  4. 부드러운 Animation이 좋다.
  5.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베젤이 크다.
  6. 핸드폰 배터리 소모가 생긴 듯.
흑백인 전 모델에 비하면 많은 발전인 듯.
애플워치도 다음 모델은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 ㅎ
일반 구매 페이지(?)가 열렸다.

결국 Pebble은 FitBit이 인수. ㅠㅠ

제목이 뻥이다!
분류 ‘체계’ 설명과 예시만 가득하다.

원제는 ‘Classification made simple’ 인데 번역을 이렇게 해놓다니… ㅡ,.ㅡ;;;

  • 계층 분류 vs. 패싯 분류
  • 분류 기호의 특징: 유일성, 단순성, 간결성, 수용성, 유연성, 표현성, 역행기호

2015-04-22_13.48.05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으로는 엄청 바뀔 것이다.”라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발달이 가속화될 것이고, 지금껏 우리 사회를 지탱해온 체계는 수명이 다했다.

1. 사람, 이야기하다.

– 성석제
– 우리나라 고급해독능력 인구: 2%
– 보는 게 쉬는 것 <-> 뇌를 다 쓰는 행동: 작문

– 김탁환(강연록: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4/25/2015042500429.html)
– 작가는 호랑이: 고독자, 방랑자, 추격자, 포식자
– 인간을 아는 세 가지 방법: 명상, 관찰, 독서

2. 사람, 들여다보다.

– 노명우
– 문장이 길면 피곤타.
– 착한 사람보다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야.
– 행위는 있되, 행위자가 없다.

– 정희진
– 연단 뒤에 숨은 박정희는 살고 육영수는 죽고
– 대화 <-> 평화
– 직업 != 지위, 정체성, 자아
– 미디어 자체가 메시지
– 무식해도 되게 하는 권력
– 반성이 없는 사회

3. 사람, 내다보다.

– 정하웅
– 항공망>도로망
– 계층관계 => 망 관계
– 활용 : 확산 추적( 홍보, 예방)

– 김대식
– 사람은 미분 인식
– 뉴런: 유전+ 환경+ 임의
– 언어 해상도< 세계 해상도
– 유효 기간이 있으면 인플레이션이 없다.
– 질문이 중요하다. 해답 구하기는 쉽다.
– 동기(철학)과 목표(예술)은 주관적, 과정(과학)은 객관적으로…
– 인공지능 발달 => 불평등 심화=> 민주주의 위기(로마?)

4. 사람, 꿈꾸다.

– 박해천
– 이층 양옥세대- 평북- 영락 교회
– 상경- 아파트
– 신도시- 이마트
– 느슨한 대가족 형태 =>?

– 서은국
– 행복에 대한 접근의 변화(철할 => 과학)
– 행복은 생각이 아니라 경험!
– 외향성이 중요.

초기 인공지능의 걸림돌

  1. 복잡도 폭증
  2. 논리 기호의 제한
  3. 방대한 상식

그래서 전문가 시스템으로 방향 선회. 잘 되는 듯했으나, 지식 관리 어려움.

고양이 인식의 한계: 속성의 집합으로 표현 불가.

김만수가 태어나기 전부터 현대까지, 김만수 주변 인물들의 목소리를 모은 소설.

참으로 다양한 주변인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바보같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만 희생하면서 산 인물은 결국 투명인간이 되었다.

아직 ‘투명인간’의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자꾸 겹치는 부분이 있긴하지만,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 역사/뇌 과학 측면에서 살펴보고 미래를 상상해본 책이다.
  • ‘무’가 불안해서 ‘유’가 된다.
  • 전설이 되어야 영원히 살 수 있다는 바이킹
  • 인간은 생후 10년간 뇌구조가 완성된다.(고향, 정체성의 탄생)
  • 신화학자 캠벨 – 모든 신화에는 헤어짐, 성숙, 귀향이 있다.
  • 갈릴레이: ‘왜?’ 대신 관찰
  • 한국인의 삶 vs 길가메시의 삶
  • 던바의 수: 약 150명과 관계유지.(내 연락처: 빙고!)
  • 인생에 의미(용도)가 있나?
  • 유전자 꼬리가 없어지면서 수명 단축.
  • 운명? 인간은 자유로운가?
  •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 유산적 문제와 불평등
  • 과거를 소유하는 자만이 무질서한 역사를 질서로 재탄생 시킬 수 있다.
  • 헤겔: 정체성이란 항상 다른 존재와의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 윤리와 도덕은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을 사후에 우아한 문장으로 정당화하는 언어일 뿐이다.
  • 개인 소유의 핵심은 생산성
  • 우유를 위해 송아지를 도살…
  • 사랑의 단계 별로 다른 호르몬이 생성
  • 어쩌면 우리가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인간’일지도…
  • 시간의 흐름: 엔트로피의 증가
  • 허스트 “뉴스란 누군가 밝혀지길 꺼리는 정보다. 아무도 막으려 하지 않는다면 광고다”
  • 계층적 해상도 패턴 인식: deep learning
  • 인공 지능이 완성된 세계에서 인간 존재의 이유는?

사논 게 아까워서 윈도8.1을 쓰던 중, 갑자기 외장하드에서 사진 폴더만 날아가버렸다.
(안 돼~~~! ㅜ.ㅜ 복구 프로그램 돌려서 건지고 다시 분류하느라 개고생;;;)

그때 즈음부터였나? LG 일체형 PC 전면 USB가 갑자기 충전빼곤 다 안된다.
그래서 드라이버를 받아서 설치하고 어쩌고 저쩌고… 결국 실패. A/S를 받아야 하나…

후면 USB만 쓸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불편하고 게다가 USB 3.0이 아니다.
충전되는 걸 보니 단선은 아닌 듯하고… 이번 기회에 윈도7으로 돌아가 보면 USB도 되지 않을까?

데이터는 D 드라이브에 고이 모셔 놓고 C 드라이브를 깨끗이 날리고 설치했다.( 32-bit와 64-bit OS는 FS 호환이 안 되더라는;;;)
드라이버 설치까지 하고 나니, USB 인식 성공!

이.렇.게. 속.이. 후.련.할. 수.가!!!

어렸을 때 읽은 ‘나무 노래’ 가사가 기억이 안 나서 혹시나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내가 기억하는 가사랑 완전히 같은 가사는 찾을 수 없었다.
그래도 단서가 될 만한 가사를 찾아서 기억을 더듬어 정리해본다.

가자가자 감나무
오자오자 옻나무
십리절반 오리나무
따끔따끔 가시나무
칼로찔러 피나무
입맞춘다 쪽나무
방구뽕뽕 뽕나무

가다보니 가닥나무
오다보니 오동나무
솔솔바람 소나무
늙었구나 느릅나무
시름시름 시루나무
마당쓸어 싸리나무
깔고앉아 구기자나무


2022/3/25 이런 노래가 있었네!

김대식 왈

– 개인적으로 소통은 언어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동일한 경험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그나마 나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외계인의 경우 경험한 것이 다르고 개념이 다른 만큼 소통이 불가능하다. 사실 소통을 말로 하면 착각만 커질 뿐이다. 비슷한 경험을 했을 때 소통이 된다.

– 모든 동물들에게는 ‘결정적 시기’라는 게 있다. 오리는 태어나서 몇 시간, 원숭이는 태어나서 1년, 사람은 태어나서 10∼12년 정도가 결정적 시기다. 이 기간에는 뇌의 연결이 형성된다. 자주 사용되는 회로망은 살아남고 사용 안 하면 리사이클 해버린다. 그래서 자신이 살아가는 환경에 적합한 인간형이 만들어진다. 나는 태어나서 11년간 한국에 살다가 독일로 갔다. 결정적 시기에 한국에서 산 셈이다. 그래서 외국에 있다 한국에 오면 뭔가 모르게 편하다. 그래서 고향이라는 게 제일 편한 것이다. 고향의 환경이 바로 나의 뇌를 만든 환경이다. 크게 고민하거나 생각할 필요가 없는 최적화된 환경인 것이다.

– 지금 우리나라는 공교육과 사교육에 수십조 원을 투자할 텐데 그중 일부를 잘라서 고등학교 졸업한 모든 애들에게 1년 동안 세계여행을 시켜주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획기적이다!!!)

출처: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40725115605537

  • 호두는 오래두지 말 것.
  • 멸치 국물 낼 때는 굵은 멸치를, 내장(똥?) 제거 말고 쓸 것.
  • 시금치는 날로 먹는 게 좋다.
  • 아침 식사 전 요구르트는 효과 감소
  • 들기름은 최대한 빨리 먹을 것. 가열 금지
  • 바지락은 3~5월. 여름 X
  • 굴은 검은 테가 선명한 것을 찬 소금물로 씻는다.

방언: 문장 구조가 동일하다. 어휘에서도 공통된 자소가 많아야 유추가 가능해 대화할 수 있다.

외국어: 대화할 수 없다.

새민련: 재활용품 – 손보면 쓸만하겠다.

조중동: 일반 쓰레기 – 불쏘시개로는 쓸만하다.

삼성: 음식물 쓰레기 – 썩은내가 진동한다. 퇴비로는 쓸 수 있겠다.

새누리당: 핵 폐기물 – 존재 자체가 비극이다.

책이 두껍긴했지만, 내 게으름으로 참 오래 걸려 읽었다.

  • 보고타 시의 차와의 전쟁
  • 교외 도시(확산 도시)의 등장
  • 맨하튼의 ‘용도 지역제’
  • 행복 지속 기간 : 외적 동기 < 내적 동기
  • 소방 활동을 위해 도로 폭을 늘리자 교통 사망자 증가
  • 고속도로 확장해도 교통 체증 <= 유발 교통
  • 교외 도시가 더 에너지 낭비가 심하다.
  • 녹지량과 범죄율을 반비례
  • 벤쿠버의 도심 개발
  •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아야 할 이웃과의 거리
  • 자동차가 사용하는 도로 면적은 보행자의 75배
  • 용도 지역제애서 형태 기반 코드(건물 외관 법)로!
  • 도시의 앞날을 결정 짓는 것은 거주민이어야
  • 격자 도로망의 헤게모니
헐리웃 영화에서 본 한적한 교외를 동경했던 내게 많은 것을 알려준 책이다.
현재 대도시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내 환경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건축을 하는 사람에게는 꼭 권하고 싶다.

조영남이랑 같이 나온 김정운을 보고 엄청 싫어 했었는데(자랑질;;;),
우연히 본 이 프로그램은 좋더라.
  • 객관성, 계몽 -> 상호주관성, 소통
  • 재미와 공감
  • 메타데이터(태그)
  • 독일인의 카드 정리 방법
  • 창의성의 적: 조급함과 불안(흰곰 효과)
  • 소통 – 성대모사 – 유머 – 예능의 자막
  • 근면, 성실 – Burn out in 50 years(How about after 50 years?)

겨울은 까먹는 맛. 감귤, 군고구마, 군밤, 찐 감자

겨울은 쪄먹는 맛. 찐빵, 호빵, 만두, 석화

겨울은 삶아먹는 맛. 꼬막, 쭈꾸미, …?

Python이 좋은 점이 많아서 잘 쓰고 있지만, 완벽하진 못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런데…

ddolgi
Julia를 알게 되었는데, 흠잡을 데가 없다;;;
2014. 12. 8. 11:19
  • 빠르다
  • Python 패키지를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다.
  • C도 가져다 쓸 수 있다!
  • Shell 실행도 쉽다.
  • Coroutine 지원
  • 한글 처리 ok
  • Block 처리가 좋다.
  • IJulia를 이용하면 IPython notebook도 쓸 수 있다.
  • 배열이 1부터 시작한다.
  • 이름이 징그럽지 않다.
Go나 Swift에서 Julia로 선회!
http://julialang.org/

뱀발> 서버에서 소스 받아 빌드하는데 시간이 ㅎㄷㄷ;; ( 나중에 보니 mulit-process로 할 수 있었다는;;;)

결국 “‘아트’를 위해 도전하라!” 이 한 마디를 하려고 장황하게 분량을 채운 듯.

  • 산업 시대: 표준화 = 연결 경제: 독창성과 아트
  • 아트에는 정답이 없다.
  • 리더십 <-> 관리
  • 다른 사람들에게 받는 관심은 가장 거부하기 힘든 마약입니다.사람들의 관심은 그 어떤 상보다 화려합니다.
  • 신시아 캐롤의 백금광 폐쇄
  •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
  • 산업 경제는 zero-sum game이다.
무슨 어떤 회장님 자서전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성공한 사람이 모두 열심히 산 사람일지 몰라도, 열심히 산 사람이 모두 성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일단 돈을 벌어 놓고, 나중에 하고 싶은 거 하고 살겠다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다만 그 돈을 버는 동안 이미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는 거;;;

난 시간 지상주의자인가 보다. 기다림이 싫다.

올해 세번째 ‘엄청 접은 책’이다.
  • 텔레비전은 다른 오락, 사교, 잠을 대체했다.
  • 게임을 하는 게 TV 보는 것 보다는 낫다.
  • 조각 피자: 많아지면 달라진다.
  • PickupPal.com을 고소한 버스 회사
  • 누구나 출판 가능한 세상
  • 풍부한 것보다는 부족한 것이 대처하기가 더 쉽다.
  • 미디어의 새로운 정의: 사회의 결합 조직(공공 미디어 + 개인 미디어)
  • 여기 증가로 인지 잉여 발생
  • 동기: 순수한 보람
  • 전화번호 암기 사례: 상황이 없어지면 행동도 없어진다.
  • ‘공유지의 비극’은 늘 일어나는 건 아니다.
  • 아파치 프로젝드: 오픈 소스의 성공
  • 냅스터와 ‘디폴트의 승리’
  • 종종 ‘약한 유대의 힘’ > ‘강한 유대의 힘’
  • 탁아소 사례; ‘불완전 계약’의 해소
  • 보이지 않는 대학 – 연금술사 = 지식의 축적
  • 지식 활용 4 가지 조건: 커뮤니티의 크기, 지식 공유 비용, 공유 지식의 명료성, 문화적 규범
  • 개인적 공유/ 공동체적 공유/ 공적 공유/ 시민적 공유
  • 공동 가치의 최대 적은 내부의 위협이다.
  • 사회적 가치를 디폴트에 포함시켜라.( 코가도 그래서?)
  • 100명 서비스는 10명,1000명 서비스 보다 힘들다.
  • ‘조용한 객실’ :후원 문화
  • 모든 것을 시도하라.

 

“민물 장어의 꿈” 가사를 찬찬히 보니, 주변인들은 갑작스런 이별에 슬플지 몰라도 신해철 본인은 매 순간 후회 없이 살고 미련 없이 떠났을 것 같다.

— 증현 (@ddolgi) 2014년 10월 28일

처음엔 10만원 중후반대 연습용이면 충분합니다. 브릿지만 좀 낮춰 달라고하시고요.

연주 경험 있는 지인과 악기 매장 함께 가서 직접 쳐보고 사시는 게 좋습니다.
인터넷으로 덜컥 사면 보증 기간 지나고 문제가 발견 되기 쉽습니다. 

확실히 계속 칠 거란 확신이 없으신 분들에겐 주변 사람 어딘 가에 있을 “사놓고 안 쓰는 기타” 장기 임대를 추천합니다.

1381369764

이건 메트로놈 기능이 추가된 새 모델 사진이고, 내가 써본 건 사진을 못 구하겠다.

암튼, 작고 조율도 잘 되서 좋은데, 통기타에 장착해서 쓰기엔 좀 불편하더라.(허큘레스 스탠드 때문인가;;;)

새로 나온 이건 좀 낫겠네.

http://www.daddario.com/pwProductDetail.Page?ActiveID=4115&productid=815

대한민국의 현대인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책.

공감 천지. 다 적을 수가 없다;;;

50쪽: 지역 사회의 네트워크는 끊겼고,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엄마나 아주머니 세대의 노하우를 전수 받을 기회도 사라졌다.

66쪽: ‘배움’이 사라진 교육은 가장 수동적인 행위가 되었다.

224쪽: 말의 인플레이션. 아니, 삶의 질서가 먼저 무너진 것이다.

새마을 운동: 자기 혐오, 자기 부정

전반 4장까지 영혼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음을 이야기하더라. 제끼고, 5장 시공간 worm 개념이 재밌더라.

240쪽: 7~800살이 되면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버린다.

243쪽: ‘정말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306쪽: 에피쿠로스 – 죽음은 살아 있을 땐 관계 없고, 죽었을 땐 느낄 수 없는 것.

322쪽: 루크레티우스 – 비존재가 나쁘다면, 탄생 이전은?

333쪽: 죽음이 나쁜 단 하나의 이유 – 삶의 축복을 누릴 수 없기 때문(박탈 이론)

337쪽: 영생은 끔찍한 형벌 – 노년의 고통에서 해방시켜줄 축복일 수도.

339쪽: 모든 삶은 지루하다. 하물며 영생은?;;;

356쪽: 쾌락주의: 기쁜 – 슬픔

363쪽: but, 쾌락기계? NO!

384쪽: 행복의 총합이 같더라도 증가하는 그래프가 바람직(운동 선수 어쩔;;;)

395쪽: 인생은 맛만 보고 빼앗기?

434쪽: ‘현재를 즐기자’, ‘미래를 준비하자’의 균형

440쪽: ‘질’>’양’

477쪽: 자살을 고민하고 있다면 합리적 판단을 하기 힘들다.

481쪽: 자살은 합리적일 수는 있으나 도덕성은 논의가 필요하다.

495쪽: 공리주의 vs 의무론

500쪽: 동의 이론?

‘정의란 무엇인가’가 생각나더라. 거기서 본 문제들도 나오고…
하나의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다른 사례를 놓고 생각해보는 방법이 비슷한 듯.

책의 마지막 ‘주’가 다른 책들과 달리, 빽빽하지 않고 명료해서 인상 깊었다.

‘즐거운 다음, 설레는 제주’는 못 구했다.

5쪽: ‘서울 공화국’이 극명하게 상징하는 중앙집중은 무한한 폐해와 악순환을 낳고 있다. 지역이 병들고 쇠퇴하고 사라지면 중앙마저 온전하기 힘들다. 손발이 마지 되었는데 몸통인들 견뎌내겠는가.

63쪽: 백화점, 한정식, 대중교통, 의료 서비스, 문화 시설

116쪽: 대덕 – 은퇴 후 재산 문제, 여전한 서울 중심의 행정

드디어 해방과 함께 ‘토지’가 끝났다.

이 엄청난 소설에 대해 감히 뭐라 평하기도 두렵다.

지금 드는 생각은, 이 해방이 진정한 해방이 아니었고, 지금도 아득하기만하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내부의 적을 이길 수 있을까…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희망이 없다고해서 결단코 친일파처럼 내 겨레를 팔아먹지는 않겠다.

79쪽: 민족 자결이라는 근사한 간판을 내걸어놓고도 조선 민족의 필사적인 구조 신호를 묵살했던 국제 사회의 휴머니스트들,

115쪽: 한마디로 일본군이라는 것, 그것은 개판이야. 세계에서 아마도 가장 야만적이며 더러운 군대지…

150쪽: 큰일을 하나 끝내고 나면 설움이 왈칵 솟는다 하더이다. 왜 그럴까요? … 물과의 인연이 끊어지니까

155쪽: 내 이 불구의 몸은 나를 겸손하게 했고 겉보다 속을 그리워하게 했지요. 모든 것과 더불어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나는 물과 더불어 살게 되었고 그리움 슬픔까지 그 나뭇결에 위탁한 셈이지요.

164쪽: 간절하게 간절하게 소망했던 것, 그것은 참된 것과 아름다움에 대한 그것이다. 소망하는 것만으로 병수는 간신히 자신의 생명을 지탱할 수 있었다.

287쪽: 왜놈은 수천 년 역사에서 티끌 하나 우리에게 준 것이 없다. 구걸해 가져가고 도적질해서 우리 것 가져가고, 그들 국가의 기반이 우리 것으로 하여 이룩되었는데 그럼에도 티끌 하나는커녕 고마움의 인사말 한마디 없었다. 은혜를 원수로 갚아왔다. 그들의 역사는 거짓으로 반죽한 생명 없는 토우다. 그 잔혹한 종자들이 오늘 우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 이제 우리는 생명이나마 간신히 부지했던 우마의 처지에서도 벗어나 전쟁 물자가 되었다.

423쪽: 몽둥이를 없애는 데는 새로운 몽둥이가 필요하다는 거지.

115쪽: 당연히 갈 자리에 가서 서 있는 게야. 하루아침에 변절한 것은 아닐세. 내 것을 버려라, 버려, 깡그리 버려야만 우리가 산다, 그러던 자가 어찌 끝내 독립지사로 남으리. 결국 본받아라, 본받아라 했던 그 곳으로 가는 것은 자연의 이치 아니겠는가. 당연한 귀결이지.

264쪽: 일본인이 용감하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야. 가장 겁이 많은 사람들, 이러한 통제 하에서 꼼짝 못하고 순종하는 민족을 어찌 용감무쌍하다 할 수 있으리. 명령에 복종하는 것은 약한 무리의 특성 아닌가.

272쪽: 솔직히 말해서 일본인들은 매우 예의 바르고 친절하고 정직하기도 하지만 가슴에 묻어둔 불씨가 없는 것 같습니다. 남의 일에 상관하지 않는 냉담함, 사실 마음속 깊이에 통곡이 울음이 없고서 어찌 사색을 할 수 있겠습니까? 종교에 귀의할 수도 없지요. 진리를 탐구하고 문화를 형성할 수도 없습니다. 일본인에게 진정한 종교가 있습니까? 진정한 이데올로기가 있습니까? 종교는 습관으로서 존재하고 이데올로기는 심한 말로 유행에 불과한 것 아닙니까?… 칼과 현인신의 맹신이 없어지지 않는 한 일본인은 언제까지나 차디찬 가슴으로 살아야 할 겁니다. 정말 슬프지요.

441쪽: 나도 저와 같이 시간을 가득하게 살아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여러 번 했어요.

442쪽: 내가 죽으면 최선생이 묻어주고 당신이 먼저 가면 내가 그럴게요.

23쪽: 꿈길이 어디 현실이냐? 사람들은 매일 죽었다 깨어나는 거야.

65쪽: 수천 년 경험의 축적인 내 역사를, 수천 년 풍토에 맞게 걸러내고 또 걸러내어 이룩한 내 문화를 부정하고 능멸하며, 내 땅에서 천 년을 자란 거목을 쳐뉘며 서구의 씨앗 하나 얻어다 심을 때, 어디 내 것을 보존해야 한다는 논박이 나오면 무당 푸닥거리로 치부하며 그들의 사상을 계몽주의라 했었지.

92쪽: 땅은 경작자가 자연에서 빌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157쪽: 적이든 고난이든 대결할 대상이 없다는 것은 그 대결 이상의 불행이라는 것을 명희는 불현듯 깨닫는다… 가는 시간의 슬픔보다 멈춰진 무의미한 시간이야말로 그것은 삶이 아닌 것이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이야말로 삶 자체지만 영원한 생명은 이미 나락이 아니겠는가.

312쪽: 일본에는 투철하게 진실을 탐구하는 지성이 없다. 만세일계, 현인신이라는 황당한 그 피막을 찢고 나오지 않는 이상 그 땅에는 진실이 존재할 수 없고 지식은 말라버린 샘터와도 같은 심장을 안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들에게는 역사의식이 없다. 종교나 철학이 발붙이지 못하는 것이 그 땅이다.

408쪽: 베주머니에 의송 들었더라.

전쟁과 노예 해방…

이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는 사람들.

둘 다 포기할 수 없는 링컨.

결국 민주당원을 포섭해 헌법 수정안을 통과시키고, 종전시키고, 암살당한다.

근데… 내가 들었던 이야기(링크)와는 내용이 다르다.

기억에 남는 건 스티븐스.

끝에 두 가지 비밀(대머리 +알파)을 공개하는 장면에서 어디서 본 배우다 싶었는데,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토미 리 존스였다. ㅎ

16쪽: 그리움이며 고마움이며 한 인간의 심신을 형성해준 요람이었을지라도 그 인연들이 형체 없이 사라지고 청산이 되었는데 죽음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영원한 침묵의 냉엄함과 망각의 비정, 죽은 자와 산 자의 관계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24쪽: “그렇습니다 선생님. 생각해보면 나쁜 조건에서 태어난 제가 평생 쓰고도 남을 선물을 받은 거지요. 피도 살도 닿지 않는 분들께서 너무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꾸밈없고 우러나는 그분들 애정은 시궁창에 떨어질 수도 있었던 저를 건져주셨지요.”

57쪽: “달콤한 꿈이 없어서 인정 안 하려는 자네와 달콤한 꿈을 꾸지는 않으나 목숨을 거는 사람, 그 차이점 때문이다.”

63쪽: 달을 보고 길 떠난 사연

130쪽: 왜 자신이 이곳에 있는가 하는 물음이었다.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전적인 부정 그것이었다. 지리산 골짜기든 만주 벌판이든 자신은 그들과 함께 있어야 했다는 뼈저린 통한, 사명감도 양심의 소리도 아니었다. 길상은 다만 자신의 삶의 진실한 의미를 물었던 것이다.

294쪽: 한 개인의 삶은 객관적인 것으로 판단되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불행이나 행복이라는 말 자체가 얼마나 모호한다. 가령 땀흘리고 일을 하다가 시장해진 사람이 우거짓국에 밥 한술 말아먹는 순간 혀끝에 느껴지는 것은 바로 황홀한 행복갑이다. 한편 산해진미를 눈앞에 두고도 입맛이 없는 사람은 혀끝에 느껴지는 황홀감을 체험할 수 없다.
결국 객관적 척도는 대부분 하잘것없는 우거짓국과 맛좋은 고기 반찬과의 비교에서 이루어지며 남에게 보여지는 것, 보일 수 있는 것이 대부분 객관의 기준이 된다. 사실 보여주고 보여지는 것은 엄격히 따져보면 삶의 낭비이며 진실과 별반 관계가 없다. 삶의 진실은 전시되고 정체하는 것이 아니며 가는 것이요 움직이는 것이며 그리하여 유형무형의 질량으로 충족되며 남는 것이다.

311쪽: “자네 말이 맞네. 원력을 걸지 않고는 그같이 그릴 수는 없지. 삶의 본질에 대한 원력이라면 슬픔과 외로움 아니겠나.”

383쪽: 그에게는 교리 같은 것은 도통 관심이 없었고 복잡할 필요도 없었다. 세상을 바꾸어놔야 한다는 것, 배고프고 핍박받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그의 정열의 모든 것이었다.

453쪽: …지배자의 고독은 처절한 것이다. 지배자는 지배하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며 지배당하는 자는 재산 목록이 되고 박제품이 되어 훼손되기 때문에 불행하다. 결국 상호가 다 불행한 것이다.

461쪽: …자멸 자살을 강요당하고 있어.

요새 Wunder list를 아내와 공유해가며 잘 쓰고 있는데,

얼마 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더니, public list 기능이 추가 되었다.

‘XX를 ㅇ고 싶다’ 분류를 대체할 만한 다른 서비스를 고민하던 차에 Wunder list가 해결해주었다.

그래서 분류를 정리하고 링크를 고쳐놨다.

아이 좋아~

납작펜을 보고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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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든다.

왠지 볼펜보다는 연필로 쓸 때 잘 써지는 것 같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연필 끝이 납작해져서가 아니었을까…
쓰는 즐거움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ㅎ

하모니카 홀더를 써온지도 10년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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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 홀더를 사고 써보니 가장 좋은 것 같아 추천한다.(국내산, 1만원)

하모니카 홀더라는 게, 원체 쓰는 사람들이 없는 물건이라 시중에 종류가 많지 않다.

그동안 써 온 하모니카 사용기를 간단히 적자면,

1. 국내산 1만원 검정 홀더(24홀 용): 다 좋은데, 검정 페인트가 벗겨지니 걷잡을 수가 없다.

2. 독일 호너사 홀더(10홀/24홀 용): 비싸길래 좋을 줄 알았는데, 24홀의 경우에 확실히 고정되지 않는다. 고정 멈치 방향도 이해할 수가 없고… 10홀 용은 괜찮다.

3. 던롭 10홀 용(광석 님께서 쓰시던…): 하모니카 장착부는 괜찮은데, 목에서 너무 길게 내려와서 기타와 부딪히더라. 직접 철사를 잘라서 고쳐 써보는데, 그럭저럭 쓸만하다. 관절이 하나 더 있는데 유용한 줄은 모르겠다.

이번에 산 것은 1번과 구조가 같으면서 마감이 페인트가 아니라 오래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ㅎ


응… 이제 아니야~ 물건너 온 하모니카 홀더 &#8211; SideNote Harp Holder

진짜가 나타났다!

예전에 교민문고에서 들춰보고 미뤄뒀었는데,

밀도 100%

너무 많이 접어야 해서 다 펴고 소장하는 걸로~

언젠가 다 이해할 날이 오겠지…

Dropbox(4GB)를 쓰고 있었다. 용량이 아쉬웠다.

Copy(15GB)로 갈까 Box(50GB)로 갈까, 아님 내 Cloud를 만들어서 안전하고 크게 쓸까?

다양한 OS(데탑3, 모바일2)를 지원하면서 Dropbox처럼 local folder를 동기화해주는 개인 Cloud 프로그램을 검색해봤다.

Ajaxplorer(이름이 Pydio로 바뀌었네?)보다는 OwnCloud가 깔끔해 보였다.

그래서 OwnCloud를 깔아써볼까…하는데!

iOS 용 프로그램이 유료다.

포기! 잘 됐다. NAS의 유혹이 사라지누나.

개인 cloud를 포기하고, 용량 큰 Box를 설치해봤다.

다 좋았는데…

아뿔싸… 부분 동기화가 안 되네?

결국은 Copy를 쓰고 있다.


2014-09-29

아이폰에서 Copy이 별로여서 버리고,

생각해보니 부분 동기화를 쓰질 않아서 Box로 갈아탔다.

iCloud Drive도 나왔다능;;;


2014-10-24

Box Sync가 win8.1 32bit에서 안 된다;;

MEGA.nz를 쓰자. 근데 iPad 전용 어플이 없다;;

Google Drive(15GB)도 나왔다.


2015-03-28

윈도7을 깔면서 MEGA => Box 또 갈아탐.

만족!


2016-07-15

Box에서 받은 파일의 자소가 분리 되는 현상 해결 (Link)

Box Win Sync는 시작프로그램 끄기 옵션이 없;;;

이직하니 회사에서 Cloud 다 막아놈;;

2-Bay NAS를 심각하게 고려 중(APM도 된다고하니…)

(덩달아 Blue Ray Player, stick PC도 함께…)

OwnCloud 유료긴 해도 싸고, 대체 무료 어플도 있네;;;


2018-01-10

NextCloud라는 게 있네? 폰 어플도 무료이고… 흠…

아뿔싸! 전에 웹으로 보고 감동 먹었던 만화였다.

6월 민주화 항쟁을 알게 해준…

요즘도 문득 문득 생각나는 게, ‘이 정도는 해야 세상이 바뀌겠구나’… 싶다.

지금 우리는 몇 도씨 일까?

‘얼마 안 남았다’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무엇보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중국에서 있음직한 에피소드의 모음’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낯간지러운 대화들이 좀 있다.ㅋ

그래도 중국이 어떤 나라인지 많이 배웠다.

p.36 거의 노예적인 일본의 백인에 대한 동경

p.86 사람을 능력만으로 고르지 말아라. 능력반, 사람 됨됨이 반이여야 한다. 술을 마셔 보고, 노름을 해보고, 등산을 해보고, 여행을 해봐라. 이기적인자, 언행이 안 맞는자, 마음이 가벼운 자, 인내심이 약한자, 불평이 많은 자, 협동이 안되는자, 뒷말을 하는 자, 약속을 잘 안 지키는 자, 다 골라내라.”

p.202 난징 기념관: 일본군이 승전 기념으로 찍은 끔찍한 사진들

p.210 뻔뻔한 일왕의 항복문

p.246 시위 잘하기로는 한국이 단연 으뜸인데 중국사람들의 시위 솜씨도 보통이 아니었다… 한국은 조직적이고, 구호 외치는 게 일사불란하고, 끈질긴 반면 기물 파괴행위나 방화 같은 건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중국은 시위 군중은 많지만 비조직적이고, 구호 외치는 게 무질서 하면서, 제멋대로 상점들을 공격하거나 자동차를 불채우는 등 난폭하기 짝이 없었다.

p.267 사마천, ‘ 자기보다 10배 부자면 헐뜯고, 100배 부자면 두려워하고, 자기보다 1,000배 부자면 고용당하고, 자기보다 10,000배 부자면 노예가 된다.’

p.281 내 말을 많이 하려고 하지 말고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는 거요.

p.292 싼 인건비의 문제점: 낮은 노동 숙련도, 노동 생산성

p.326 사유 재산의 힘: 6배의 생산량

p.347 중국이 실패한 나라: 한국, 베트남

p.369 페스탈로치 ‘아이들이 전학 하는 것은 새로 태어나는 것이다.’ = ‘전학 가지마!’

p.394 스티브 잡스의 오바마 요청 거절: 노동 환경의 차이

전에는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좋은 인간 관계도 더 많았던 것 같은데…

날이 갈수록 포기하는 게 많아지는 것 같다.

난 과연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걸까?

p.66 중국에 세 가지 바보가 있다고 했다. 공안이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바보. 공안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보. 나만은 공안에 안 걸릴 거라고 생각하는 바보.

p.90 하수구에서 10 센트를 찾게 하고 상금 100 달러를 주는 중국인.

p.230 미국의 시각에서 야만 취급하는 서양인들의 자기중심적 일방주의

p.232 초등학교 다니면서 집에서는 영어를 한 마디도 안 쓰는 중국식 교육 방법.

p.242 와해되고 있는 조선족(소수민족은 아이를 둘씩 낳게 허용).

p.246 중국은 동북항일연군의 업적을 인정해서 소수민족 중에서 맨 처음 조선족자치주를 세웠다.

p.254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빌게이츠와 워런 버핏. 한 푼도 내지 않은 중국의 부호들과 스티브 잡스.

p.399 태산에서 3600원을 벌려고 매일 7천 개가 넘는 계단을 무거운 짐을 지고 오르내리는 짐꾼.

기타Q – 기타에 부착하는 스마트폰 스탠드.
악보 볼 때 유용하겠다. 싶어서 점찍어 뒀다가 낙원 간 김에 질렀다.

image

원래 이렇게 장착하는 것 같은데,(설명서 분실;;;)
너무 먼 것 같아서,

image

이렇게 붙혀봤다.
(그러고 보니 차량용 거치대랑 흡사하다는;;;)

코가도 거의 완성 되가고, 거치대도 사니 좋다 좋아. ㅎㅎ

예전에 몇 권의 하둡책을 읽어도 원체 Java가 낯선 터라 어려웠는데,

이 책은 내게 딱맞았다. 하둡 입문서로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난 Java보다는 Python Streaming을 쓰게 될 것 같다. ㅋ

중국을 배경으로 종합 상사에서 일하는 전대광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다.
적나라한 설명에 나도 중국에 대해서 새로 깨닫는 부분이 많았다.
토지를 읽다가 읽어서 그런가? 가끔은 설명이 지나치게 많다 싶기도 했다.ㅎ

p.32: 중국이라는 거대한 스펙트럼에서 우리는 너무 좁은 부분만 보고 있지 않은가?

p.43: 상하이의 울근불긋 요란하기만한 야경

p.66: 한중일 젊은이들의 미국 흉내내기(커피)

p.209: 서양은 오래전에 멈춘 고층 빌딩 올리기는 발전도 성공도 아닌 공해 유발이고 환경 파과일 뿐이다.

p.232: 중국 3대 금기: 마오쩌둥 비판, 공산당 비판, 대만 독립 지지

p.254: 일본은 동남아시아세서 5천여만 명을 죽이고도 17만의 원폭 피해만 강조하여 범죄를 희석하려 한다.

p.306: 중국 대학생들의 배짱

p.319: 마오 3대 업적 – 넓은 영토 통일/토지 무상 분배/신분제 혁파

p.322: 한국인의 열등감?

1. 돈은 빚이다.

2. 재테크 열기는 은행이 수수료를 챙기게만 할 뿐이다.

3. 치밀한 소비 마케팅

4. 자본주의를 만들어낸 학자들

5. 복지 자본주의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부를 생산한다.

소비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저소득층의 소비이다.

책은 큰데 밀도는 낮다. 내용은 좋다.

p.40 아무리 교육을 받고 높은 지위에 있다하여도 비천함은 고쳐지지 않는 법이다. 그것은 인성이 나쁘다는 것이며 근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애정이 없다는 것이다.

p. 57 정신적 궁기는 생존하는 데 있어서 마지막 절벽 같은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지요. … 민족반역자들은, 우리가 그네들의 적입니까? 대일본제국이 그네들의 동집니까? 대의명분이 없는 적과 동지가 있을 수 있습니까? 말하자면 기막힌 외톨이지요. 이들의 생존본능이 얼마나 비천한가를 설명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그러나 포악성만은 적의 유가 아닐 것이며 교활한 것 역시 적의 유가 아닐 것이며 정신적인 그 아무것도 지킬 것이 없는 자들이야 무슨 일인들 못하겠습니까.

p.64 민족의식이란 가지가지 낯판대기를 지닌 요물이야. 악도 되고 선도 되고 야심의 간판도 되고 약자를 희생시키는 찬송가도 되고…

p.109 늙는다는 것은 걸음 걸이에서 나타나는 법인데 운수의 일생, 뜨내기로서의 생애, 쇳덩이같이 다져진 다리만은 힘차게 땅을 밟고 간다. (혜관과 주갑)

p. 111 문은 무에 의하여 주살 당하고 무는 문에 의하여 쇠망하는 역사의 이치는 생과 사와 같이 인류와 더불어 영원히 끝이 없는 것인가.

p. 135 누가 조선민족을 두고 분열을 일삼는 민족이라 할 것인가. 사계, 오계에서 살아남을 사람들이 각기의 입지 조건에서 각기의 방법에 익숙해지는 것은 민족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오, 그것은 바로 역학적 결과일 따름이다. 또 그것은 일본을 위시한 열강의 죄악상인 것이다.

p. 170 자기 직능을 똑똑히 말 못할 만큼 자신이 없다면 그건 어딘가 잘못돼 있는 게야. 잘못 살고 있다는 얘기지.

4부 끝. 잠시 쉬어가자.

관수 왈,

‘자네가 농민이 어쩌고저쩌고, 무산계급이 어쩌고저쩌고 할라 카믄 한테 엉키야만 되는 기다. 기름하고 물 맨크로 따로따로 돼 있다믄, 그는 호박줄기에 엉겨붙은 비리밖에 아니다 그말이구마. 내가 최군 자네한테 똑똑히 일러두고 접은 것은 너거들 식자가 물 위에 뜬 기름이 돼서는 안 되것다, 그라고 너거들이 무식쟁이 농부 노동꾼한테 멋을 주고 있다, 가리키고 있다는 생각부터 싹 도리내야하고. 서로 주고받으믄서 운동을 하든 투쟁을 하든, 너거들만 주고 있는 기이 앙이다, 그 말인 기라. 너거들 목적이나 야심, 그기이 아무리 옳은 일이라 캐도 무식꾼들 바지저고리 맨들믄은 천년 가도 그렇고 골백분 정권이 배끼도 달라지는 거는 없일기다.’

서희 왈,

‘너의 입에서 공부는 해서 뭘 하겠느냐 그런 말이 안 나오길 바란다. 안 하는 것은 쉽고 하는 것이 어려워. 사내는 어려운 길을 택해야 할 것이다.”

  1. 동기: 종종 아이폰에서 코드와 악보 어플을 잘 써왔는데, 추가/편집 기능이 없더라.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기타와 노래책 어플을 추천 받아서 써봤는데, 관리가 안되는 것 같더라. 그!래!서! 내가 만들어 쓰자!!!
  2. 기존 프로그램들:
  3. 입력 텍스트 형식: 내가 새로 정의할까 하다가, ChordPro 형식이 생각보다 많이 쓰이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이를 바탕으로 해야겠다.
  4. 기능 설계
    • 간단한 코드와 가사 텍스트를 입력하면 연주 시 보기 좋게 아이폰 화면에 출력한다.
    • 코드 변환 기능
    • 자동 내림 기능
    • 웹 페이지로 개발
  5. 기존 코드 악보의 가장 큰 문제는 코드의 길이. 마디 표시를 해주면 좀 낫긴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 그런면에서 정간보를 참조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6. 자동 내림 기능보다는 한 화면에 잘 보여주는 게 더 나을 듯.(다단 전환 기능?)
    화면은 iPad를 기준으로 하되, iPhone에서도 확인해보자.
  7. Source Code 공개: https://github.com/ddolgi/Choga

2016-07-15

블루투스 페달이 있었구나!!

(http://www.airturn.com/)

흠… 어케하지?


2016-09-02

한층을 더 넣어 Segment(1~3절, 전/간/후주 등)을 등록/반복 시켜볼까?

핸드폰은 포기할까?

ddolgi
한국(중국?)에서는 이름을 함부로 부르면 실례가 된다. 왤까? 왤까? 가장 친한 사람에게만 주는 선물이 아닐까?
2014. 3. 14. 오전 9:35

1부. 읽는 내내 역겨움을 떨치기 힘들었다.

  • 인도: p.49 토지를 놓고 인간과 소가 경쟁하지 않는다. 벵골에서는 소의 먹이 중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내용물은 20%을 채 넘지 않는다.

2부. 미국 서부가 어떻게 거대한 목축지로 개발되었는지 설명한다.

  • 영국인들의 기름진 입맛에 맞는 소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정부는 온갖 특혜를 목축업자에게 주었다.
  • p.139 5대 포장업체에서는 노동 조합을 탄압하고 독과점 금지법을 어기는 등, 온갖 악행을 일삼았다.
  • 해체 작업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비위생적으로 이루어졌다.

3부. 쇠고기의 산업화

  • 수백만의 국민이 만성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멕시코에서 곡물 생산량의 1/3이 가축 사료로 사용된다.
  • 미국에선 곡물의 70%가 가축의 사료로 사용된다.

4부. 배부른 소 떼와 굶주린 사람들

  • 소는 사료의 11%만 고기가 된다.
  • 미국에서는 다이어트 열품.
  • p.206 1917년 강제 채식을 한 덴마크인의 질병 사망률이 34% 감소.

5부.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소 떼

  • p.243 육식 문화의 환경 비용은 쇠고기 그 자체의 가격으로 결코 고려되지 않는다.
  • p.251 육식 동물 제거-> 유해 동물 창궐-> 독약 살포…
  • p.258 우물 개발 -> 주변 사막화
  • p.263 미서부 용수 금지 조치 <- 목축 용수 공급
  • 75센트 저렴한 고기를 위해 중앙 아메리카의 산림 파괴
6부.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의식 구조
  • 남녀 차별 주의
  • 햄버거와 고속도로, 뒷마당 바베큐 파티
  • Cold Evil

마지막 장 – 곡물로 키운 소의 쇠고기는 불에 탄 삼림, 침식된 방목지, 황폐해지 경작지, 말라 붙은 강이나 개울을 희생시키고 수백만 톤의 이산화탄소, 이산화 질소, 메탄을 허공에 배출시킨 결과물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돼지는요?’다.

자본주의란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가, 다시 느끼게 되었다.
우유의 유해성과 더불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토지를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었는데, 매번 빌려 오는 것도 일이고, 일주일에 한 권씩 읽기도 조금 빠듯하더라.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국민도서관(http://bookoob.co.kr)’을 이용하여 택배비를 내고 2달간 5권을 빌려보았다.

좋다. 다 좋은데, 이번에 빌린 토지는 발행 출판사가 달라 한 권에 한 편 넘게 실려서 맘에 안 든다.

빌린 책 접고 줄 긋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죽죽 읽었다.

정말 한 작가가 이렇게 방대한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표현들은 얼마나 다채로운지!

1부 평사리, 2부 용정촌의 이야기가 끝나고 3부에서는 주된 배경이 진주이다.

오골계까지 예전에 읽은 기억이 나더라.

토지 속 일제 치하 상황과 현재 대한민국 상황이 교차되면서 등장 인물들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libmongoclient의 JSON parser를 쓰다가 Array에 4096 개라는 제한이 있어서 다른 JSON Parser를 찾아봤다.

속도와 편리성 위주로 고르다 보니 picojson, rapidjson, libjson, vjson 이렇게 넷이 선정되었다.

  • 측정 방법: 2만여 JSON 문서를 Parsing 후 2차원 문자열 배열을 stdout으로 출력
  • 측정 기준: 실행 시간 측정
  • 결과
  시간(분:초)  Destructive  Header-only  Writable  Modifiable
 MongoDB  3:02 (Parsing Failed: 2797/20072)  X  X  O  X
 picojson  6:18  X  O  X  X
 libjson  3:50  X  X  O  O
 vjson  1:45  O  X  X  X
 rapidjson(destructive mode)  1:29  Avail  O  O  O
  • 분석: rapidjson과 vjson은 원본을 복사하지 않고 수정해서 파싱하기 때문에 가장 빨랐다.
vjson을 쓸 수도 있겠지만, 다른 프로그램의 MongoDB 모듈을 모두 대체하려면 Write 기능이 필요해서 rapidjson을 최종 선택하였다.
한 프로그램(JSON parse/modify/write)의 MongoDB 모듈을 rapidjson으로 대체 결과
   전체 실행 시간  파싱 소요시간
 MongoDB  1분1초  29초
 rapidjson  33초  7초

파싱 시간 뿐 아니라 write 시간도 단축 되었음(Building new object -> Modifying).

  • 윤보 목수가 죽었어…ㅜ_ㅜ
  • 독립 운동가들은 무슨 희망이 있어서 그 고생을 감내했을까? 권필응이 말하길,
    • ‘이 선생, 그물 한 코 엮어보는 셈 칩시다. 한코라도 부지런히 엮어나가면 고기 잡는 그물이 될 겝니다. 안 그렇소?’
다음 내용이 또 궁금하다.

벌써 1부가 끝났구나…

‘어리석은 상수, 그가 아무리 악독하다 한들 악의 생리를 몰랐다면 어리석었다 할밖에 없다.
악은 악을 기피하는 법이다.
악의 생리를 알기 때문이다.
언제나 남을 해칠 함정을 파놓고 있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궁극에 가서 악은 삼수가 지닌 그와 같은 어리석음을 반드시 지니고 있다.
왜냐, 악이란 정신적 욕망에서든 물질적 욕망에서든 간에 그릇된 정열이어서 우둔할 밖에 없고
찢어발길 수 있는 허위의 의상을 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해봤다. 상수가 조준구를 보호하지 않았으면? 모든 것이 해결됐을까? 제 2의 조준구가 나타나지 않았을까?
박정희가 죽으니 전두환이 나타난 것처럼…

고등학교 다닐 때 읽고 실로 오랫만에 읽는다.

윤보 왈 ‘게멩이라느 기 별것 아니더마. 한말로 사람 직이는 연장이 좋다라 그것이고 남으 것 마구잡이로 뺏아묵는 짓이 게멩인가 본데 강약이 부동하기는 하다마는 그 도적눔을 업고 지고 하는 양반나리, 내야 무식한 놈이라서 다른 거는 다 모르지마네도 엣말에 질이 아니믄 가지 말라 캤고, 제몸 낳아주고 키워준 강산을 남 줄 수 있는 일가? 천민인 우리네, 알뜰한 나라 덕 보지도 않았다마는…’

계속 달렷~!!!

제목 보고 집었는데, 그냥 ‘독서 일기’라고 하는 게 나았겠다. 싶다.

처음엔 재미 있었다. ’88만원 세대’를 꼭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이상한 경제학’도 읽어보고 싶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은 신선했다. ‘책은 죽었다’에 공감했다.

‘고민하는 힘’에서는 근대의 출발이 자아를 강화시켜서 ‘개인의 고민’을 만들었다.

‘사막의 꽃’에 나오는 여성 할렘은 충격적이었다. ‘그림과 눈물’은 현대 미술에서 감동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밝혀주었다.

‘거짓말하는 사회’와 ‘선거는 민주적인가’에서는 선거 제도의 한계를 보여준다. 

‘박정희의 사상과 행동’에서는 박정희를 정경유착의 원흉으로 본다.

‘박정희 체제의 성립과 전개 및 몰락’은 박정희의 경제 정책을 낱낱이 비판한다.

‘마크 슈미트의 이산한 대중문화 읽기’에서는 한국인의 단일 민족이라는 허상에 대한 집착을 볼 수 있다.

‘일본의 재구성’에선 ‘일본 정신’과 ‘전통’이 허구라고 한다

‘오바마 이야기’에서는 흑인 청소년은 교육을 받을수록 스스로를 부정하게 되는 문화를 배운다고 한다.

‘뉴라이트 비판’에서 민족주의와 민주주의는 거들떠 보지 않고 자본주의 관점에서만 역사를 바라보는 뉴라이트를 비판한다.

‘엄마를 부탁해’는 잘 씌어진 소설이 아니란다.

문학 얘기는 당췌 모르겠다. 내가 아무래도 그쪽으로 많이 부족한가?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중간부터 재미 없어서 주욱 훑었다.

(사실은 맘이 딴 데 가있어서? ㅋ)

민주주의의 핵심은 의사 소통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선행 학습이 우리 사회에선 이루어지지 않는 듯;;;

  1. 비판적으로 글 읽기 – 나도 학창 시절에 한 번도 배우지 못했음. 대학 졸업 후에야 뒤늦게 시작;;;
  2. 논리적으로 글 쓰기 – 수능 때만 반짝 공부하는 듯;;;
  3. 침착하게 토론하기 – 토론이 익숙하지 않으니 감정적으로 싸울 뿐…

사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어느 곳에서나 필요한 기술이다.

나만 읽을 수 있게 써두면 낙서가 되지만, 모두 읽을 수 있게 써두면 원고가 된다.


비밀도 아닌 것들을 난 왜 원고로 써두지 않고, 낙서로 써두었나… ㅠ_ㅠ;;

선진국은 지식 축적을 잘 하는 것 같다. 작문 교육을 잘 시키는 것 같다.

나도 평소에 잘 적어두면 책 낼 수 있으려나?ㅋ

19세기 독일의 경제학자 Friedrich List의 말을 제목으로 삼은 이 책은,
현재 선진국들의 ‘숨겨진’ 경제 발전 역사를 폭로하고, 자유 무역 시장의 허상을 파헤친다.

그리고 경제 발전에 연관된 다른 제도의 역사를 살펴본다.


다른 선진국들은 100여년에 걸쳐 민주주의가 뿌리 내린 반면에,
한국은 경제적으로 매우 이른 시점에 정치적 발전을 이루었다.
급한 밥이 체한 걸까? 요즘 민주주의가 거꾸로 가고 있다.

한빛미디어에서 마치 블로그를 책으로 낸 듯한 ‘Blog2Book’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너무 깊다 싶은 내용도 있지만, 역시 쓸모 있겠다 싶은 건 갈무리해둬야…ㅎ

  • diff -urN & patch
  • grep -RIwHn & ctags -R (vi -t 함수명, ‘^]’/’^t’, :tags)
  • so 찾기: objdump -p/ readelf -d /ldd
  • symbol 찾기: strings/ nm
  • strace/ ltrace/ rmalloc?

그동안 궁금했던 인류 문명의 흐름의 원인을 규명한 책.

  • 오스트레일리아에 인류가 닿은지 얼마 안 되어 대형 동물군이 멸종되었다.
  • 정착 생활의 효과: 높은 출산율, 높은 인구 밀도, 잉여 식량 발생
  • 수렵에서 농경으로의 ‘점진적’ 변화
  •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긴 건조기: 한해살이 식물의 큰 종자
  • 아메리카 대륙의 늦은 농경: 작물화에 적합한 야생 동식물의 부재
  • 대형 야생 초식성 육서 포유류 중 14 종만 가축화(식성, 성장 속도, 짯짓기, 성격, 겁, 사회 조직 모두 통과)
  • 발명은 연속적으로 이루어진다. (기술은 발명 이후에 그 용도가 발견된다.)
  • 기술 포기 사례: 일본의 총기, 중국의 해양 선박
  • 도둑 정치가를 뒷받침하는 무력과 종교
  • 대규모 사회-> 갈등 해결, 의사 결정, 물자 재분배, 공간의 문제 -> 중앙 집권화
  • 통일된 중국, 분열된 유럽
  • 언어학적 증거 활용
=> 지리/생태적 환경!
부록
  • 비옥한 초승달 지대와 중국의 역전당한 역사
  • 일본인은 어디서 왔는가? (풍부한 식량, 최초의 토기)

다 읽고 나니 책 제목이 잘못 된 것 같다.

그래도 오랫만에 두꺼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확실히 컴퓨터 화면보다 작기 때문에 복잡한 게임은 하기 힘들다;;;
  • Prince of Persia
  • The settlers
  • Galaxy on Fire 1 & 2
  • Lara Croft and the Guardian of Light
  • Swordigo
  • Blockheads
  • 헌터캣
  • 팔라독
  • Respawnables
  • KungFu Warrior
  • Heroes VS Monsters
  • Shake Spears!
Puzzle
  • Lazors
  • Quell
  • Nihilumbra
  • Cut the Rope
  • Buzzle
  • Gears
  • Escapology
퍼즐 게임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푸는 것보다 레벨 디자인하는 게 몇 곱절은 힘들겠다;;

굿펀딩에서 후원한 결과물로 받았다.

20여 년 전, 게임 개발이란 게 그당시에 어땠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그런데 다른 게임들도 이렇게 한 사람이 그래픽, 음악, 코딩을 다 했을까? ㅎㄷㄷ;;;

성인이 되어서 이 게임을 다시 했을 때, 여전히 세련되고 아름답고 재밌있음에 크게 놀란 기억이;;;

또 하고 싶어졌다.

iPhone 버전은 공주가 별로 안 예뻐…ㅋ

빅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례들.
주변에 권하고 싶다.

  • 소셜 미디어: ‘전체’를 ‘실시간’으로 ‘진짜’ 보여준다.
  • 문제가 먼저다.
  • Velocity+Variety+Volume=Value 대신 Problem+People+Platform=Productivity.
  • 빅데이터의 활용: 경쟁자는 누구인가? 판단 근거는 무엇인가?
  • 수단보다는 효용.
  • 삶의 흐름을 보면 미리 알 수 있다.

저자가 유방암에 걸리면서 긍정적 사고에 대해서 비판한 책이다.

본문의 결론은 무조건적인 긍정적 사고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몇 십년간 긍정적인 사고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됬지만, 그다지 신뢰할 만 한 건 아닌 듯;;;

마틴 셀리그먼의 행복 방정식: H(행복) = S(선천적 환경) + C(후천적 환경) + V(개인의 노력) 


무엇보다도, 개인의 ‘긍정적 사고’를 강조함으로써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쓰였다는 점!

지금 개인의 불행을 사회문제가 아닌 개인의 마음 가짐 문제로 치환했다는 점!

이런 점 때문에 시중 대부분의 알량한 자기 계발서가 읽기 싫었다.(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저자들이래 봤자 약간의 성취와 유명세를 가지고 있을 뿐, 얼마나 폭 넓은 사고와 깊은 성찰이 있는, 본 받을 만한 삶이었는지는… 글쎄..

어렸을 때 ‘7막7장’에 데인 기억때문이리라…


맺음말에 들어서야, 저자가 대안을 제시한다. 우리 자신에게서 벗어나 자기감정과 환상으로 채색하지 않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라고…

그리고 ‘Rush’와 이 책을 연달아 주~욱 훑어 읽게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대체적으로 서양 서적은 밀도가 낮은 것 같다. 핵심적인 내용은 많지 않고, 설명과 예시가 풍부하다. ‘그래서 책을 쉽게 내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안 그런, 빽빽해 죽을 것 같은 서양 책도 많지만;;;) 살이 많다고나 할까?

그에 반해, ‘논어’, ‘대학’, ‘중용’ 같은 중국 고전은…. 정말 뼈 밖에 없는 듯;;; 해석하고 해석하고 해석해야(끓이고 끓이고 끓여야) 겨우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원문은 한 권인데 주해본은 몇 권 씩 된다. ㅎㄷㄷ;;

모래알 같이 내용이 흩어진다.

결국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해야 행복하다.’는 얘기를 하기위해 전두엽이 나오고 어쩌구 저쩌구…

이럴 때는 통독보다 골라 읽기가 유용하군.

  • Steve One-man Company였;;;
  • 철저한 비밀주의
  • 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 CFO만이 손익 계산 => 다른 사람들은 비용 걱정 없음.
  • 집중력, Detail, Design
  • 연봉이 많지도 않고, 야근도 하지만 애정과 사명으로 일하는 직원
  • 개발자들이 쓸 몇 개의 물건만을 만듦.
  • 불친절한 회사

Outside에 있을래;;;

유명한 건 내가 굳이 안 해도;;;
  • iHappyDays : 3gs부터 기념일을 챙겨주고 있다.(음력 생일도)
  • Light(Jason Ting) : 광고 없는 손전등 앱
  • Gibson : Tuner + Metronome (+  최근 Studio Share)

무심코 STL 책을 읽다가 이걸 보고 깜짝 놀랐다.

vector에서 push_back()이나 resize()의 효율이 O(n)인 줄 알고 속도 향상 한답시고 reserve()호출했었는데,

Amortized Constant(상환 상수?) 복잡도라 미리 2n개를 확보 한댄다;;; 괜히 건드렸다;;;

Text Code: http://www.cplusplus.com/reference/vector/vector/reserve/ (push_back을 resize로 바꿔도… 동일)

뱀발> 사전적으로는 ‘(분할) 상환 상수’가 맞을 듯 한데, 어떤 책에서는 ‘양도 상수’로 번역을 한 듯;;;

오랫만에 영화 러쉬!

1. 댄싱 퀸 – 아내랑 같이 봤어야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든 영화. 사람은 꿈을 꿀 때 진정 살아있는 것이다.

2. 세 얼간이 – 그러고 보니 이것도 비슷하네?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성공이 따라온다.’ 고 하던가?

다른 구글 관련 책은 기술적인 내용 때문에 재미 없었는데,

이 책은 어떤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 흥미진진하게 쓰여있어서,

두꺼운 책인데도 불구하고 쉽게 읽었다.

본디 광고에 대해서는 탐탁치 않게 여겼는데, 구글이 시장을 잘 만든 것 같다.

Twitter Archive가 생겼다길래, 이 글 보고 따라했다.

http://xguru.net/1162

(다만, 압축을 안 풀고 올리는 삽질을 했다는;;;)

그래서 만들어진 페이지가 여기!

https://googledrive.com/host/0B9_jNjBnGIdad0w5NjBac0NrQkk/

주소가 안 예쁘다. 이럴 땐  도메인이 아쉽네… 괜히 버렸나;;;

업데이트 주기를 1시간으로 바꿨다. 잘 되네..ㅎㅎ

맥 에어를 쓰면서 Garage Band를 꼭 한 번 써보고 싶어서 틈틈이 3 Channel 녹음 해봤다.

cfile21.uf.151E6B4D5108B51416AFA7.mp3

Solo는 이전에 박자 맞춰볼 기회가 없어서 몇 번 다시 녹음을 했다.

노래도 그렇고 초 날림으로 만들었지만 습작 하나 남긴다.

그리고….

다음 작업은 iPad의 Garage Band에서!!! ㅋㅋㅋ

(Gig Daddy 미안…^_^;;)

Hadoop의 MapReduce를 해보려는데, Java 문법이 아리송해서 책을 집어들었다.

역시나 C/C++와 다른 점만 책에 표시하데 되더라. 

책을 읽고 Java에 대해 든 생각은, ‘좋은 언어’라는 것이다.

C/C++보다 속도는 조금 느릴지라도, 문법도 비슷하고, 무엇보다도 어렵고 문제가 생기기 쉬운 부분(포인터, 전역변수 등)이 없어져서 좋다.

덤으로, 안드로이드는 개발에 돈이 안 든다는 거! ㅋ (시뮬레이터는 느리다지만;;;)

  • conventions
    • class name ex: TestJava, BankUI
    • method and variable name ex: idNo, processWork()
    • enum: STATUS
  • variable types:
    • byte/short/int/long : 1/2/4/8 byte (default: 0)
    • float/double/char : 4/8/2 byte (default: 0)
    • boolean : 1bit (default: false)
  • if ( human instanceof Mammal )
  • == vs equals()
    • ==: 같은 객체를 가리키는가?
    • equals(): 내용이 같은가?
  • try { 시도 } catch(Exception e){ 예외 처리 } final{ 꼭 실행 }
  • 접근성
    • private + same package : default(friendly)
    • default(friendly) + subclass : protected
    • protected + all classes : public
  • class의 관계
    • 상속(extends): only one
    • 구현(implements): many abstract classes
  • String/StringBuffer/StringTokenizer class
  • for(String line : lines)

문든 여기에서 지난 해를 되돌아 보고 새해에 다짐을 세우는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우선, 작년 목표인 ‘독서 15권’은 초과 달성하여 26권으로 잠정 추산되었다(전공 서적 포함). 뿌듯하다.

다른 목표도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적어놓은 쪽지를 분실해서 알 수는 없으나, 별 내용은 없었던 것 같다.

작년을 되돌아 봤을 때 아기 키우느라 다른 여력이 없었다.

내년에는 육아가 얼마나 수월해질런지는 모르겠으나 또 목표는 세워야겠지?

건강이야 기본을 깔고 가는 소망이고, 책읽기는 20권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아직 진로 고민 중이라 다른 목표를 잡기는 조금 거시기하다. 아, ‘아내와 5곡 합주’가 있었구나.ㅎ

그러고 보니 상/벌이 없네? 이것도 정해야겠는걸? ^^;;

다시 힘내보자.

부장님의 ‘유닉스 리눅스 프로그래밍 필수 유틸리티’라는 책을 훑다보니, 감상문 보다는 gdb나 참고용으로 정리해야겠다 싶었다.

(물론, ctags, autoconf, automake doxygen,gprof/gcov 등도 더 공부해야겠지만;;; 내겐 좀 너무 깊게 들어간다는;;;)

l(ist) func 

함수 소스 출력 

 b(reak) 10 if var == 0

10행에서 var이 0일 때 정지

 cl file.c::func

file.c의 func 함수에 정지점 해제 

 info b(reakpoints)/locals/frame/thread

정지점/지역 변수/stack frame/thread 정보 출력

s/n/c 

다음 단계(DFS)/다음 행(BFS)/계속 실행

u(ntil)/finish/return 

loop 탈출/수행 후 함수 탈출/함수 탈출 

watch var

var가 바뀔 때마다 출력 후 멈춤 

 display var

진행할 때마다 var 출력

 

 

 

 

집에 있길래 읽었다.

엄청 접혀 있더라.

나도 엄청 접었다.ㅋ

– 우리가 괴로운 건 우리에게 일어난 상황 때문이 아닙니다. 그 상황들에 대해 일으킨 어지러운 상념들 때문입니다.

– 억울해도 참는 모습에서 그 사람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 서운할 때 비난하지 말고 내 상태만 묘사하십시오.

– 정약용 “무릇 재물을 비밀스레 간직하는 것은 베풂만 한 것이 없다.”

– 완벽한 준비란 없습니다. ~ 실패만큼 좋은 삶의 선생님은 없습니다.

– 어리석은 이는 ‘다 안다.’에서 시작하므로 더 얻는 게 없으나, 지혜로운 이는 ‘나는 부족하다’에서 시작하므로 더 큰 지혜가 쌓입니다.

–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vs ‘어디에 소속된 사람인가?’

– 싼 거 대신 먹고 싶은 거 먹자. 인생 짧다.

– 집이나 피아노처럼 오래 쓸 물건은 ‘가장 좋은 것’을 고르세요.

– 사랑은 세상을 현재로 정지시켜놓는 능력이 있어요.

– 사랑은 ‘내 것을 마구 퍼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

–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 않고 참는 것도 중요합니다.

– 감정은 말을 붙여서 생각으로 붙잡지 않으면 소멸합니다.

– 좋은 것일수록 마치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건강한 몸, 정치…)

– 마음을 다스리려 하지 말라. 그저 그 마음을 조용히 지켜보라.

– 어렸을 때 좋았는데 싫어진 것들… 어렸을 때 싫었는데 좋아진 것들… 지금도 변하고 있어요.

– 상대에게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상대는 설득당하지 않습니다.

– 지식인이란 남의 일에 참견하는 사람이다. 남의 일이라도 자신의 일로 간주하고 간섭하고 투쟁하는 사람이다. 사르트르.

– 정치인은 말보다는 소유물과 삶의 흔적으로 증명된다.

– 남을 위하는 서원은 나를 위하는 서원보다 훨씬 강합니다.

– 강원용 목사 ‘다른 종교인들의 신앙을 배운다고 자신의 신앙이 없어진다면, 그 정도의 신앙은 차라리 없는 게 낫다’

– 막스 뮐러 ‘만약 어떤 이가 자신의 종교 하나만을 알고 있다면 사실은 그 하나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독서 감상보다는 참고 성격이 강하다;;;
요즘 여러 OS를 쓰다보니 입맛에 맞는 에디터를 고르기가 힘들더라.
그래서 결국 Vim을 더 공부하기로;;;
이 책을 주~욱 훑으니, 내가 아쉬웠던 기능이 쏙쏙 보이더라.ㅎ

 v/V/^v  Visual Mode(범위 선택)
 ^N/^P  낱말 완성
 :ls  Open File List
 N/n  앞/뒤 파일
 ^A/^X  숫자 증/감
 ^R  Redo
 gf  본문의 파일명을 인식하여 열어줌
 =  들여쓰기 재정렬

 : x

 :wq 대체(수정 시 저장)
 vi -d 파일1 파일2  파일 비교
 %  괄호 짝으로 이동
:%!xxd [-r] hex 편집/복귀

 

  • 코드 컨벤션
  • 코드 리뷰
  • 코드 커버리지
  • 정적 분석
  • 사이클로매틱 코드 복잡도

이렇게 5 가지 항목을 여러가지 도구로 평가/관리하는구나…

NTAF(NHN Test Automation Framework = STAF + FitNesse)가 오픈 소스라니 써볼까 하다가도…음…

CppCheck 간단하고 유용할 듯.

나는 원래 필기를 별로 하지 않았다. 더더군다나 책은 점 하나 찍지 않고 통독을 했다.

‘소중한 책을 온전히 보존하고 싶어서’라고나 할까? (그러면서 앞 표지는 꼭 정성껏 접었다는;;;)

사실은 쓸 말이 없어서다. 읽기 바쁜데 뭘 쓰나?

또, 표시할 필요를 못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책을 접고 밑줄을 긋고 있다.(심지어는 연필이나 샤프가 아닌 볼펜으로!!!)

계기가 있었다.

분명히 읽었던 책을 다시 보는데, 너무 새로운 것이다. 충격이었다.

그동안 발달한 내 지성으로 말미암아 이해가 깊어져서…라기 보다는 그냥 기억이 안 나는 것이다;;;

그래서 독서 감상문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상 깊었던 부분이라도 따로 남겨야겠다 싶어서 표시를 하기 시작했다.

성스럽게 모시던 책을 접고 줄을 긋다보니, 내가 그동안 왜 그렇게 깨끗하게 읽었나 싶더라. 팔 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다 읽으면 이 블로그에 접고 줄친 부분을 간추려 놓고는 있다.

나중에 봤을 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긴 하다만;;;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고 기억 저 멀리 날려버리고 다시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보다는 낫겠지.

그래서 요즘 책을 마구마구 훼손하고 있다.(그전에 비하면…^_^;;;)

남의 책도 그래서 가끔 문제가 되기도;;;ㅋㅋ(그래서 밑줄은 안 치고 접기만…ㅎㅎ)

읽고 나니 많이 접혀있다;;;

  1. SW는 계속 변한다. 본질적 특성이다.
  2. 단기 속성 개발은 위험!
  3. 관리자는 개발을 orchestrate한다.
  4. 돌발 회의로 시간을 뺏지마라.
  5. 몰입 환경을 조성하라.
  6. Scrum 개발 방법론 소개
  7. 전사적 개발 표준?
  8. 문서화 원칙: 도움이 되나? 최신인가? 아니면 버려라.
  • 좋은 SW 개발을 위한 최소한의 실천 지침
  • SVN 사용
  • 개발 서버와 운영 서버 분리
  • 코딩 Style 및 정적 코드 자동 검사 일상화, 자동 Test 및 자동 deployment 수행
  • 이슈 트래커로 이슈와 오류 기록 및 추적, 작업 할당 및 처리
  • 공통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 사용
  • 외부 라이브러리는 개인 독단적 도입 적용 금지.
  • TDD와 Unit Test, Test Automation 적용
  • Scrum으로 팀 내 역할과 책임과 프로세스 정의 및 준수
  • 설계 및 코드 리뷰: 설계 문서 작성 및 설계 리뷰 미팅, 설계 리뷰 없는 코드 리뷰 미팅 비추천
  • TDD(Test-Driven Development )를 도입해야 하는 10가지 결정적 이유
  1. 실행 코드와 테스트 코드의 분리
  2. 입력값 패턴 입력 자동화 처리
  3. 더 철저한 경계 조건 검사
  4. 클래스/ 모듈 결합 테스트 시 오류 발견 용이
  5. 리팩토링의 필수 도구
  6. ‘심리적 불안’을 ‘체계적 확인’으로 해소
  7. 웹 개발은 화면 테스트로는 작동을 100% 확신할 수 없음
  8. 문서화 작업 부담 경감
  9. 디버깅 작업 단축
  10. ‘믿음’ 대신 ‘검사’, ‘전도’ 보다는 ‘입증’
요즘 나의 고민에 대한 해결 실마리를 많이 찾을 수 있었다.
저자의 말대로 프로그래밍 처음 배울 때부터 이런 내용들을 가르치면 참 좋을 것 같다.

공부 좀 하려고 집어 들었다.

70가지 Tip을 짚어주더라. 다 기억하기엔 너무 많고,

접어 놓는 게… 어디 보자.

  • 망치지 말고 멈추라
#define CHECK(LINE, EXPECTED )            \
{    int rc = LINE;                                \
if (rc != EXPECTED)                        \
ut_abort(__FILE__, __LINE__, #LINE, rc, EXPECTED ); }
void ut_abort(char *file, int ln, char *line, int rc, int exp) {
fprintf(stderr, “%s line %d\n’%s’ : expected %d, get %d\n”, file, ln, line, exp, rc);
exit(1);
}
CHECK(stat(“/temp”, &stat_buff), 0);

  • Refactoring Tips
    • 기능 추가와 병행하지 않는다.
    • 수시로 테스트한다.
    • 작게 나누어 실시한다.
  • 아무리 흐린 먹물이라도 가장 훌륭한 기억력보다 낫다.
    • 필요한 주석: 설명, 인자, 반환
    • 불필요 주석: 연결 파일, 수정 기록, 파일 이름
 xUnit이라는 게 소개되어 있던데… 공부해봐?

제목에 혹했다.

저 제목은 이 책을 이루는 여러 기고문 중 첫 글의 제목이었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프로그래밍의 특성도 그렇지만, 문제가 생겨서 원인을 찾을 때 가장 상상력이 필요한 것 같다.(도데체 뭐가 문젤까…ㅋ)

호프스태터의 ‘괴델, 에셔, 바흐’ GEB?

메쉬업의 시대 – 모아보기?

하드코어 프로그래머 판별법 – 멀티스레드(get hands dirty, hand-on experienc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IDE)의 효용

Unit Test는 프로그래머의 운명

프로그래머의 덕목 – 대화

5억 달러짜리 버그

POV-ray!!!!!!

모든 게임은 최적의 패턴을 찾는다는 점에서 일종의 퍼즐 같다.

프로그래밍도 최적의 코드를 만드는 재미난 퍼즐 같다.

  1. 겨울이 오면 난방을 틀고, 따끈한 바닥을 두고 침대에서 자겠지?
  2. 명절 선물은 가족 단위로 주고 받고, 생일 선물은 개인적으로 주고 받고.
  3. 전통 명절 다 보내고, 부활절, 할로윈도 보내고…
참 힘들게 산다…

철학 개념을 하나씩 훑은 책?

  • laconic : 스파르타의 촌철살인?
  • pallarax : 시차적 관점 ( 인간과 자연? 빛은 전파이자 입자? )
  • identite : ‘정체성=동일성’의 폭력
  • syncretism : 차이 속의 연대, 블랙 마리아 ( 분열? 사회가 발전할수록 진보의 가치가 분화를 겪는 건 당연. )
  • simulacre의 반란 : 민주주의란 이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제 입장을 상대화하면서도 제 견해를 관철시키려 드는 어떤 평등한 태도의 이름
  • materialist theology : 신학은 타인을 심판하는 기준이 아니라, 자기를 움직이는 동력이어야 한다. 
  • apocalypse : 사회에서 권위주의를 파괴하는 것은 그자체로 새로운 인간관계를 창조하는 것이다.
  • nihilism : 삶의 허무, 무의미 극복 1.노예의 도덕(외부 가치 광신) 2.주인의 도덕(새로운 상대적 도덕 창조)
  • ennui : 삶의 지루함 극복 1. 범죄 2. 예술 3. 자살
  • serendipity : ‘논리’에는 ‘비약’이 없다. 이 ‘논리’를 ‘비약적’으로 확장시키는 우연 덕분에 엉뚱하게 위대한 발견이 나왔다.

R이랑 Rstudio를 몇 번을 지웠다 깔았는지 모른다;;;

열심히 검색하다가 log파일 위치를 찾아서 열어보니, Windows 사용자명 때문에 Temp파일 경로명에 있는 한글이 깨져있더라;;;
확인차 영문 사용자를 만들어 보니… 된다!
그렇다고 사용자를 바꾸긴 버겁고…
그럼 Temp 경로를 바꿔줘보자!
제어판>사용자 계정>환경 변수 변경 – TEMP와 TMP 값을 “C:\Temp”로 바꿔주니, 해결!!!

추석 연휴에 영화가 풍년이다.


1. 예고만 보던 ‘퀵’을 봤다. Speed가 계속 떠올랐지만, 나름 재밌게 봤다. 폭주를 하지말라는 교훈을 주더라..ㅎ


2. ‘완득이’. 재미도 있고,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좋은 영화였다. 대사가 맛깔스럽다. 내 모교가 나오더라. ㅋ


3. ‘광해’. 조조로 본 보람이 있었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좋은 배우들이다. ‘인조 반정’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했다.


덧> 오늘 보니, ‘광해’가 ‘Dave’를 표절했다는 의견이 있던데, 설정이 같으면 표절인지 잘 모르겠다.
(재밌게 봤던 그 영화가 Dave였구나.ㅋ)

낚였다.
‘애피타이저’와 ‘일품 요리’ 빼곤 죄~다 동물학 책을 소개해놨다. 이게 무슨 ‘통섭’인가?


제목을 보고 이 책을 골랐는데, 실망이다.
동물학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목차를 자세히 안 읽고, ‘다른 책도 나오겠지…’ 기대하며 읽은 내가 바보였다.


물론 읽고 싶은 책도 몇 권 소개되었다. 예를 들어,



  • 이어령 <젊음의 탄생>

  • 베른트 하인리히 <동물들의 겨울나기>

  • <동물들의 사회>

  • <자연 관찰 일기>

  • <자연은 알고 있다>

  •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

  • 빌 브라이슨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어디선가 ‘각 개인은 유전자가 자신을 보존하기 위한 도구’라는 혁신적 생각을 읽고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두껍고 빽빽하고 딱딱하더라.
초반에 저 idea를 확인하고 나니 게임 이론 같은 게 나와서 흥미도 떨어지고 해서 덮었다.
연이 닿으면 또 읽겠지. 뭐…

string strCopy = strOrg.c_str();

이리 하시오. 왜냐?



string a = “Hello, world.”;
string b = a;
a.c_str() == b.c_str();
b+=”\n”;
a.c_str() != b.c_str();


이러하기 때문이오.

결과


strA==strA


==> elapsed time : 1.08 sec

strA==strB


==> elapsed time : 1.09 sec

strcmp(szA,szB)


==> elapsed time : 0.12 sec

strcmp(szA,szA)


==> elapsed time : 0.11 sec

strcmp(strA,strB)


==> elapsed time : 0.25 sec

strcmp(strA,strA)


==> elapsed time : 0.25 sec

Source Code



#include <stdio.h>
#include <stdlib.h>
#include <string.h>

#include <string>
#include “Blib.h”

using namespace std;
#define TEST_SIZE 1<<20
#define ITER 1<<25

void compare()
{
string strBuffer1(TEST_SIZE, ‘a’);
string strBuffer2(TEST_SIZE, ‘b’);

char szBuffer1[TEST_SIZE+1];
memset(szBuffer1 , ‘a’, TEST_SIZE);
szBuffer1[TEST_SIZE]=’\0′;
char szBuffer2[TEST_SIZE+1];
memset(szBuffer2 , ‘b’, TEST_SIZE);
szBuffer2[TEST_SIZE]=’\0′;

Blib::TStopWatch w;
puts(“strA==strA\n”);
for (int i=0;i<ITER;i++)
strBuffer1 == strBuffer2;
w.Print(stderr);

w.Reset();
puts(“strA==strB\n”);
for (int i=0;i<ITER;i++)
strBuffer1 == strBuffer2;
w.Print(stderr);

w.Reset();
puts(“strcmp(szA,szB)\n”);
for (int i=0;i<ITER;i++)
strcmp(szBuffer1, szBuffer2);
w.Print(stderr);

w.Reset();
puts(“strcmp(szA,szA)\n”);
for (int i=0;i<ITER;i++)
strcmp(szBuffer1, szBuffer1);
w.Print(stderr);

w.Reset();
puts(“strcmp(strA,strB)\n”);
for (int i=0;i<ITER;i++)
strcmp(strBuffer1.c_str(), strBuffer2.c_str());
w.Print(stderr);

w.Reset();
puts(“strcmp(strA,strA)\n”);
for (int i=0;i<ITER;i++)
strcmp(strBuffer1.c_str(), strBuffer1.c_str());
w.Print(stderr);
}

main()
{
compare();
}


분석


어이없다;;; string 안에 뭐가 들어있길래 저리 차이가 나누???

원래 다른 책을 읽으려고 집어 들었다가 이책이 도저히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읽어보니,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었다.



  • ‘인물을 보고 투표하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었는데, 이젠 동의할 수 있다.

  • ‘정치는 아무리 적이라고 해도 상대방의 궁극적인 목적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데 있다는 기본적인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거에요.’ – 시기상조? ㅡ,.ㅡ;;;

  • 보편적 복지(높은 비용)와 선별적 복지(낙인 효과).

  • 보육 문제는 복지 지출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산업 인력 양성?ㅋ)

  • 창업 실패 원인 – 기업 서비스 부실,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관행

  • 경제 범죄 대책 – 배상액이 범죄 수익보다 훨씩 크도록 조정. 고위층 단죄.

  • 미국을 지탱하는 것은 ‘부패에 대해 엄격한 법과 제도’

  • ‘대기업은 내버려둬도 잘하고 있으니 더 이상 성공한 맞자식 걱정하지 말고 그동아 희생한 둘째를 돌봐야 할 때’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알짜 정보를 찾는 일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물론 검색 엔진과 같은 기계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긴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사람이 거르고 고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미술 전시에서 주로 쓰이던 ‘큐레이션curation’이라는 용어가 차츰 일반화 되어 쓰이고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큐레이션은 이미 가까이에 있다.


음악 DJ,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도 사실은 ‘선정’한다는 의미에서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는 ‘트윗몹'(http://www.tweetmob.co.kr/ )이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요새 밀고 있다.ㅋ


 

리눅스 가상 서버(LVS) : 한대의 서버로 증가하는 인터넷 사용자를 처리하기가 힘들어 지면서 고가용성 서버를 구축하기 위해 리눅스머신을 로드 밸런스 하도록 해주는 운영시스템이다.
만약 하나의 노드에서 처리량이 너무 많아서 서비스가 불가능할 경우 간단히 하나의 노드를 병렬 구성으로 추가함으로써 부하분산을 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http://www.linux.co.kr/home/lecture/index.php?cateNo=&secNo=&theNo=&leccode=10904

http://www.linuxvirtualserver.org/

아기 젖병 비교


1. 더블 하트
  – 단점: 가끔 잘못 잠길 수 있다
  – 장점: 다른 문제가 없다.


2. 필립스 아벤트
   – 단점: 부속품이 하나 더 들어감. 가끔 공기가 안 들어감.
   – 장점: 길이가 짧고 굵어서 세워 놓기 쉽다. 다른 아벤트 제품군과 호환(예: 손잡이 결합)


3. 보즐
  – 단점: 잠그고 풀기가 최악이다. 가끔 손목이 부러질 것 같다. 뚜껑도 빡빡하다.
  – 장점: 단점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4. 유피스
  – 써보고 싶다.


 

예전에 참 재미없게 읽은 책인데, 문득 눈에 띄어서 다시 읽었다.


1권은 그닥 새로울 게 없었고, 2권을 읽고 도올을 다시 보게 되었고, 일본 정치 수준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마지막 한 마디가 뇌리에 깊이 박혔다.


‘여러분은 국가의 주인입니다. 국가의 노예가 아니에요.’

 




‘자주 공개하지 않는 간송 미술관도 미술관이냐?’라고 생각하며 비판적으로 보던 간송 미술관.


이 책을 읽으며 고마워서 눈물이 날 뻔 했다.


그리고 우리 문화재가 수탈당해서 일본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무심하게 보던 문화재 사진도 이 책 속에서 보니 천하제일의 보물이다.


이 보물들을 보러 가을에 간송 미술관에 가야겠다.

한참을 헛갈리다가, 드뎌 판단 근거 자료를 찾았다.



어미 ‘-ㄹ게’


(받침 없는 동사 어간이나 ‘ㄹ’ 받침동사 어간 붙어) (구어체로) 해할 자리쓰여, 어떤 행동 것을 약속하는 나타내는 종결 어미.



관련 규범 해설

어미 ‘-ㄹ게’는 된소리로 소리가 나지만 예사소리로 적는다.

관련조항 : 한글 맞춤법 6장 1절 53항

(출처: 네이버 사전)


 

시장은 자유롭지도, 객관적이지도 않다.


개인이 합리적이기엔, 세계가 너무 복잡하다. (저명한 경제학자 조차…)


서비스 노동자와 경영자는 얼마나 보수를 받아야 하는가?


제조업은 여전히 중요하다. (탈산업화는 환상이다.)


무국적 자본은 없다.


미국의 국민소득은 평균이 높을 뿐, 분산이 크다.


낙수 효과는 뻥이다.


교육 더 시킨다고 더 잘 살게 되진 않는다.(예: 스위스)


복지가 받쳐줘야 고용 유동성도 올라간다.


금융도 실물 경제가 받쳐줘야 큰다. (예: 아이슬랜드)


 



저자의 결론



  1. 자유 시장 자본주의는 나쁘다.

  2. 인간의 합리성에는 한계가 있다.

  3. 인간은 천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악마도 아니다.

  4. 다른 나라와 다른 직종과 비교해봤을 때, 보수가 항상 적당한 건 아니다.

  5. 제조업은 여전히 중요하다.

  6. 금융 경제와 실물 경제는 균형을 이뤄야한다.

  7. 더 크고 더 적극적인 정부가 필요하다.

  8. 세계는 개발도상국들을 ‘불공평하게’ 우대해야 한다.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조금 있긴 했지만, 충분히 유용했다.


 

오랫만에 내 블로그를 주욱~ 훑는데,
뭐 이리 끊긴 고리(Link)가 많은지…
추억을 잃는 것 같아 짠~하다.

인터넷을 시작한 98~9년에 순우리말 책에서 뽑은 ‘똘기(명사: 채 익지 않은 과일)’라는 낱말을 ‘ddolgi’라는 id로 삼은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이 id 때문에 친구랑 싸우기도하고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회사에 ‘똘기 충만 일탈 백서’라는 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요즘 ‘똘아이 같은 끼’를 ‘똘끼’라고 부른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종종 ‘똘기’가 그런 뜻이냐고 내게 묻는 사람도 있었지만,
저렇게 표기해서 책이 나올 줄은 몰랐다;;;


위협을 느낀다;;;

문득, 요즘 내가 긴 글을 써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부끄럽다.
그것도 연습이 필요한 일일텐데…


그래도 전통 무예에 대한 긴 글을 썼던 기억에 블로그 맨 끝으로 가니,
제법 긴 글(대학 리포트^^)이 좀 있어서 놀랐다;;


최근에 쓴 긴 글은 아마도 이것? =>

 



한 마디로 ‘불편한 진실’이다.
이 책이 쓰여진 2008년에 한국 경제는 이미 경제 파시즘에 도달하기 위한 수순을 착실히 밟고 있다고 한다.
‘위대한 선택’이 이뤄지길…


한국 경제학의 부재.
‘부자 되세요’를 접했을 때 불편한 마음이 들었던 이유,
‘삼성 공화국’의 등장 – 국익을 위한(?) 면책 특권(?)
‘경자유전’의 원칙
노무현 2기 한국 경제의 문제점
약한 고리(p.182) – 20대, 지방, 여성, 고졸, 장애인
신자유주의 – 중남미형 8자형 경제(예:주거, 교육, 시장)로의 길
대안1 – 사교육 해체(구성 오류 예: 야구장)
대안2 – 중앙 토호와 지역 토호 해체, 연방제 도입?
대안3 – 제3부문의 필요성
한국 경제 개발 모델(개발 독재)의 단점 – 과도 중앙형, 토건의 비대에 따른 땅투기, 재벌 집중

– 추천 도서 –
하이에크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
마르셀 모스 ‘증여론’
칼 폴라니 ‘거대한 변환’


덧> 오늘이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3주기인데…
이 책을 읽으니 ‘삼성을 생각하다’ 이후로 또 한 번 그분에 대해 적잖이 실망하게 되는군;;;

 




EBS 다큐먼터리를 편집한 책이다. (마침 EBS에서 재방송을 하더라는…ㅋ)
인지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자기 감정 조절 능력이라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든지 혼자 일할 수 없으므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잘 맺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무엇에 집중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며,
부정적인 감정도 억제하지말고 대화 등의 건설적인 방법으로 풀어 나가야 한단다.


그밖에, 창의성은 책을 많이 읽고, 빈둥대며 많은 생각을 하고, 그 생각들을 살려주는 데서 자란다고 한다.


아이만의 이야기가 아닌 듯하다.^_^;;;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게 무조건 낫다”
동의.


2009년까지의 붕가붕가 레코드 이야기.


직업과 취미,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에 어정쩡하게 낀 사람들이야기.


자작곡이 없다는 점 빼고는 웬지 친근한(?) 이야기.ㅋ


 

 




회사 책꽂이에서 집어서 읽은 책인데, 좋더라.ㅎ


현재 한옥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다양한 한옥(하비브 하우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앞으로 한옥이 대중화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티를 굳이 찾자면, 집 설명이 앞에 있고 사진 및 그림이 뒤에 있는 구성?


하이킥에 보이던 집도 나오더라.ㅋㅋ 나중에 찾아 가보고 싶다. ( 작년 같으면 내킬 때 가서 볼 수 있었는데…ㅋ)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를 재미나게 보면서, 그전부터 읽고 싶었던 초한지를 읽기 시작했다.


중간 중간 정비석의 해석이 좀 옛스럽긴 하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삼국지에 비해 인상적인 것은, 공신들이 허망하게 하나 둘 사라졌다는 것.
그리고 여황후의 끔찍한 질투였다.


 

Domain 사용 기간이 만료를 앞두고 있다.
요샌 나도 잘 안 들어오는 도메인을 굳이 연장할 필요 있을까?

http://ddolgi.tistory.com/ 도 ddolgi.pe.kr 만큼은 아니지만 맘에 든다.

언젠가 다시 도메인이 필요해지고, 운이 좋으면 다시 만나겠지.
그때까지 잘 있거라. ddolgi.pe.kr ~!


사실은 ‘진보 집권 플랜’보다 먼저 ‘iPad 20% 맛보기’로 읽기 시작했다.

우파와 좌파의 본질이 가장 인상 깊었다.

젠장… 벌써 까먹었나부다;;;


재밌다.
출장와서 책장에 꽂힌 책을 꺼내들고는 바로 읽기 시작했다.
다시 전공 서적을 저만치 밀어내고;;;

굳이 진보에 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조국 교수가 우리나라 정치/사회/경제/교육/통일/검찰/인물에 관한 당면 과제를 짚어주고 방향을 제시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 전반에 걸쳐서 한 귀퉁이를 접게 하는 책이었다.
좋다.
이대로만 됐으면 좋겠다.

솔까말,

1. ㅔ/ㅐ => 구분이 안 된다.
2. 이응(ㅇ) => 그냥 이응(ㅇ)과 쌍이응(ㅇㅇ)이 있는 듯하다.(예: 일(work)/ㅇ일(one) )

문득 내가 전공을 팽개치고 교양 서적만 읽어온 것 같아서,
2012년 올해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전공 서적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회사에 탐나는 책들이 많이 들어와서 예전에 ‘어떤 이유’로 서점에서 급하게 훑어보고 만 이 책부터 뽑아들었다.
(써놓고 보니 문장이 너무 길다;;; 이럼 안 되는뎅…ㅋ 띄어쓰기는 다 맞았나 모르겠넹.ㅎ)

프로그래머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볼 문제들을 함께 풀어보는 책이랄까?
연습문제를 모두 풀어보면 참 좋을 것 같은데…
흔들리는 출퇴근 버스에서 보면서 그것까지는;;;
진작에 이런 공부를 좀 많이 했어야하는데;;;

– 어떤 프로그래머는 효율성에 너무 많이 신경 쓴다. 사소한 최적화를 위해 유지 보수의 편의성을 희생한다.
어떤 프로그래머는 구조적으로는 멋지지만 너무 비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짠다.(의역) p.167


– 미숙한 최적화는 악의 근원이다. 효율성에 대한 걱정은 그것이 정말 문제가 될 때까지 미루라.(의역) p.183


– 문제에 성급하게 덤비지 말자. 일 분 동안 생각하고 하루 동안 구현하지 말고, 한 시간 생각하고 한 시간 코딩하자. (의역) p.246


 

요즘 개콘이 재미없다 싶어서 안 보는 동안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이 인기더라.
재밌더라.
그런데 이 ‘애매하다’는 표현. 일본식 한자어란다.

물론 순 우리말로
‘애매하다 : [형용사] 아무 잘못 없이 꾸중을 듣거나 벌을 받아 억울하다.’
라는 표현도 있다고 사전에 쓰여있긴 하지만, 이런 뜻으로 쓰는 것을 본적이 없다.(독서량 부족인가? ;;;)

사전을 뒤져보니 ‘어중간(於中間)하다’ 또는 ‘어정쩡하다’ 정도가 비슷할 것 같긴한데…
쩝… 걍 써야할까?


회사에서 묵직한 책을 빌려다.
출퇴근 길에 버스에 자리가 날 때만 읽었다.ㅋ

첫 느낌은 ‘정의’가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구나…였다.

이 책은 미국 내의 여러가지 문제를 예로 들며 정의를 바라보는 여러가지 관점과 그 한계를 소개하고 있다.
1. 공리주의
2. 자유지상주의
3. 시장의 한계
4. 칸트
5. 존 롤스
6. 아리스토텔레스

아직 어려운 용어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해도 80%?)
‘정의’라는 개념을 여러 각도에서 보고 다듬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사회가 정의로운지 묻는 것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 이를테면 소득과 부, 의무와 권리, 권력과 기회, 공직과 영광 등을 어떻게 분배하는지 묻는 것이다.’ p.33

‘자유로운 행동은 주어진 목적에 걸맞은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선택하는 것이다.’ p.155

‘나는 사회적/역사적 역할과 지위와는 별개의 존재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p.312

‘애국심은 논란이 많은 도덕 감정이다. 이를 반박의 여지가 없는 미덕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생각 없는 복종, 국가 우월주의 발상, 전쟁의 근원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p.319

‘정의로운 사회는 단순히 공리를 극대화하거나 선택의 자유를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만들 수 없다. 좋은 삶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으레 생기기 마련인 이견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문화를 가꾸어야 한다.’ p.361

‘결국 불평등은 공리나 합의에 미치는 영향과는 별개로 시민의 미덕을 좀 먹는다. 시장에 매료된 보수주의자들과 재분배에 주목하는 자유주의자들은 이러한 손실을 간과한다.’ p.368

13일:
점심으로 낙지 덮밥을 사먹고 버스타고 광주로 ㄱㄱㅅ~
고모님이 사주시는 돼지 갈지 뜯고 화순 산책하고 잠.

14일:
푸짐한 바지락탕을 아침으로 먹고 광주에서 무료 버스(선박 예약자) 타고 완도로 이동,

배타고 제주항에 도착해서 나가수 보면서 택시타고 숙소로 이동.
‘물항식당’에서 갈치구이~
가까이 생긴 롯데마트에서 장 봐옴.

15일:
예약 시간보다 조금 늦게 렌트. 곽지 해수욕장 구경.

애월읍 연꽃 구경 하려다가 말고
‘황금륭버거’ 먹고.
주상절리 보러 갔다가 더운데 비싼 입장료 때문에 근처 해안에서 주상절리 조금 보고
서귀포 자연 휴양림 ㄱㄱㅅ~
안개 속 1100 고지 습지 구경.
저녁은 모이세 해장국~!

16일:
느지막히 일어나 점심을 먹으러 성읍민속마을로~
‘괸당네’에서 주물럭을 먹고,
소화를 시킬 겸, 민속 마을을 구경.
가까운 트릭아트 박물관에서 재미 나는 사진을 찍고,
만장굴은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아서, 아름다운 쇠소깍을 구경했다.
돌아오는 길은 일부러 살짝 돌아서 삼나무 길을 지나왔다.
오는 길에 목장에서 수십마리의 말을 보았다.

17일:
또 느지막히 일어나서 ‘만세국수’에서 고기국수와 찹쌀 순대를 먹고,
냉장고 같은 만장굴을 구경했다.
하도리 철새도래지 가는 길에 무작정 해변도로로 달리니,
아름다운 해변이 나와서 사진도 찍었다.
도래지에 도착해보니, 새들이 없다! 9~10월이 철이라더라ㅜ_ㅜ;;;
주변 게스트 하우스를 구경하고 일찍 제주로 돌아와서,
전복 해물탕을 시켜서 질릴 정도로 먹었다.ㅎㅎ
일찍 숙소로 돌아와, 선물을 샀다.

18일:
렌트카 반납하고 Jin Air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어떡하죠? 어떡하죠? 어떡게 하나~!!!’ 짜릿한 반전이 좋다.
근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논 건… 넘 길다는 느낌?ㅋ

뱀발> 이거 짹짹이 수준으로 글이 짧아 지는데? ㅡ.ㅡ;;;
어쩔 수 없다. 글 쓸 짬이 안 난다. ^_^;;


재밌게 잘 읽었다.
쉽게 잘 넘어가고, 흥미도 있지만,
자신을 믿는 게 지나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

– 세계 7대 종교에서 찾아낸 7가지 공통 수련법
– 저자 : 로저 월시

추천으로 읽었는데, 특별한 내용이 없는 것 같아 걍 훑었다.

1. 동기의 변화 – 갈망을 줄이고 영혼이 원하는 바를 발견하라.
2. 정서적 지혜의 계발 – 가슴을 치유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
3. 윤리적 삶 – 선을 행하고 좋은 기분을 느껴라.
4. 마음을 집중하고 평혼하게 하라.
5. 영적 비전의 각성 – 몀확히 보고 모든 것 속에서 신성을 걔달아라.
6. 영적 지능의 계발 – 지혜를 계발하고 삶을 이해하라.
7. 행동하는 영성의 표현 – 관용과 봉사의 기쁨을 만끽하라.

어서 들은 얘기.
‘이미 닦여진 길을 가는 사람에겐 속도가 중요하고,
길을 만들며 가는 사람에겐 방향이 중요하다.
세살을 바꿔나가는 건 후자들이다.’

<나이에 관한 한자어>


충년(沖年) : 10세, 열 살 안팎의 어린 나이.


지학(志學) : 논어·위정편(爲政篇)의 ‘(十有五而志干學)’에서 유래하여, 열다섯 살이 된 나이를 뜻하는 말.


묘령(妙齡) : 20 안쪽의 젊은 나이. 妙年(묘년).


방년(芳年) : 여자의 스무 살 안팎의 꽃다운 나이.


약관(弱冠) : 남자의 스무 살. 또는, 스무 살 전후를 이르는 말. 弱年(약년). 출전<예기(禮記)>


이립(而立) : 논어의 ‘三十而立’에서 온 말로, 모든 기초를 세우는 나이 ‘서른 살’을 이르는 말.


불혹(不惑) : 공자가 40세에 이르러 세상일에 미혹되지 아니하였다는데서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 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 ‘마흔 살’을 이르는 말. 출전 <논어(論語)>


망오(望五) : 41세.


상수(桑壽) : 48세, 상(桑)자를 십(十)이 네 개와 팔(八)이 하나인 글자로 파자(破字)하여 48세로 봄


지명(知命) : 논어 위정편(爲政篇)의 ‘五十而知天命’에서 천명을 아는 나이 ‘쉰 살’을 이르는 말. 지천명(知天命)이라고도 함. 출전 <논어> ]


망륙(望六) : 51세를 나타내는 말.


이순(耳順) : 논어의 六十而耳順에서 나온 말로 나이 ‘예순 살’을 이르는 말. 인생에 경륜이 쌓이고 사려(思慮)와 판단(判斷)이 성숙하여 남의 말을 받아들이는 나이. 출전<논어>


환갑(還甲) : ‘예순한 살’을 이르는 말. 華甲(화갑). 回甲(회갑).


화갑(華甲) : 61세, 화(華)자는 십(十)이 여섯 개이고 일(一)이 하나라고 해석하여 61세를 가리키며, 일갑자인 60년이 돌아 왔다고 해서 환갑(還甲) 또는 회갑(回甲)이라고도 함


진갑(進甲) : 환갑의 이듬해란 뜻으로 ‘예순두 살’을 이르는 말. 환갑보다 한 해 더 나아간 해라는 뜻


칠순(七旬) : 일흔 살


종심(從心) : 공자가 70세가 되어 종심소욕(從心所欲 :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았으되) 불유구(不踰矩 : 법도에 어긋나지 않다) 하였다고 한데서 유래하여 ‘일흔 살’을 이르는 말. 출전<논어(論語)>


고희(古稀) : 두보의 곡강시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에서 온 말. 70세를 이르는 말.


희수(喜壽) : 일흔 일곱 살. ‘喜’자의 초서체가 ‘七十七’을 합쳐 놓은 것과 비슷한데서 유래.


팔순(八旬) : 여든 살.


산수(傘壽) : 80세, 산(傘)자를 팔(八)과 십(十)의 파자(破字)로 해석하여 80세라는 의미.


망구(望九) : 아흔을 바라본다는 뜻에서 81세를 나타내는 말. ‘할망구’로의 변천.


반수(半壽) : 81세. 반(半)자를 파자(破字)하면 ‘八十一’이 되는데서 유래.


미수(米壽) : ‘米’자를 풀면 ‘八十八’이 되는데서 ‘여든여덟 살’을 이르는 말.


망백(望百) : 91세, 91세가 되면 백살까지 살 것을 바라본다 하여 망백.


졸수(卒壽) : 아흔 살, 졸(卒)자의 약자를 구(九)와 십(十)으로 파자(破字)하여 90세로 봄


백수(白壽) : ‘百’에서 ‘一’을 빼면 ‘白’이 된다는데서 ‘아흔아홉 살’을 이르는 말.


상수(上壽) : 100세, 사람의 수명을 상중하로 나누어 볼 때 최상의 수명이라는 뜻. 좌전(左傳)에는 120살을 상수(上壽)로 봄. 출전<장자(莊子)>




뭐 이런 것도 굳이 출처를 밝힐 필요가 있나?… 싶지만,
From 지식인

必殺技(필살기) – 반드시 죽이는 기술

이 무시무시한 단어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의미의 확장이 일어나서 ‘으뜸가는 장점’이란 뜻으로 쓰이는 것 같은데,
어감이 너무 끔찍하다.
순화해서 썼으면 좋겠다.

뱀발> 이종 격투기가 인기 있는 요즘 세상에 오버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사회 전반으로 퍼지는 폭력성이 심히 걱정된다.

3. 만능 살림꾼, 귤껍질

귤껍질은 만능 살림꾼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귤껍질은 정말 요긴하게 재활용이 가능한데, 이유는 껍질에는 위에서 말한 ‘테레빈유’ 라는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귤껍질을 불에 태워보면 파란 불꽃이 튀는 것을 보입니다. 탁탁 튀면서 나는 불꽃이 바로 테레빈유 라는 물질 때문인데,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또 이 성분으로 인하여 다양한 활용법이 있는데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천연 탈취제
음식을 조리하느라 냄새가 배긴 전자레인지의 탈취에 아주 좋습니다. 한 개 정도의 귤껍질을 레인지 안에 넣고 30초 정도 돌리면 냄새가 제거됩니다.


 


-천연 입욕제
귤껍질을 이용하여 목욕을 하면 산뜻한 방향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할뿐 만아니라 피부에 윤기와 보습을 해줍니다. 또한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데, 사용법은  잘 말린 귤껍질을 한 주먹 정도 가제수건이나 양파 망 등에 넣은 다음 목욕물 위에 띄워 둡니다. 귤껍질에 들어있는 성분은 물에 잘 녹지 않으므로 욕탕 안에서도 수시로 저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기름기 제거에 최고
귤껍질에는 구연산 성분이 들어 있어 기름기를 분해시켜주는 작용을 하는데, 기름기가 많이 묻어 있는 그릇을 설거지 할 때 귤껍질로 한 번 닦아낸 후 물로 헹궈주면 기름기가 사라집니다.


 


-훌륭한 광택제
귤껍질은 삶아서 나온 즙으로 가구나 상을 닦으면 반질반질 광택이 나기도 하며, 귤껍질 즙으로 돗자리를 닦으면 광택과 함께 색이 선명해지며, 수명이 오래갑니다.


 


-기가 막힌 표백제
러닝이나 팬티 등 흰 속옷을 빨 때는 훌륭한 표백제로 활용이 가능한데, 햇볕에 말린 귤껍질을 물과 함께 끓인 뒤 이미 깨끗하게 빤 속옷을 귤껍질 끓인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꺼내 깨끗한 물로 헹구면 하얗게 표백이 됩니다.


 


-찌든 때도 한방에
냄비의 찌든 때로 고민하시죠? 물이 담긴 냄비에 귤껍질을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껍질의  산성 물질이 찌든 때를 떨어지게 만드는 것인데, 덜떨어진 부분은 수세미로 한번 더 닦아주면 깨끗하게 닦입니다. 손에 묻은 잉크를 지우는데도 그만입니다.


 


– 겨울철 손난로
추운 겨울에 귤껍질을 이용하면 한 시간 정도는 손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귤껍질을 포개어 비닐 랩으로 감아 고정시킨 다음 전자레인지에 40초 정도 돌리면 간이 손난로가 완성됩니다.


출처 :

내가 나에게 주는 생일 선물~ㅋ
마운트도 되는데,
텀블러다.ㅋ
시중에 파는 24-105 렌즈 컵도 있지만, 이게 더 예뻐보여서 알아보니 국내 사이트에서 6만원이 넘길래 접어뒀다가 ebay에서는 싸다는 얘길 듣고 찾아서 결재해버렸다…ㅋ 20불도 안하더라. ^_^v
이번에 퇴역하는 머그컵. ㅂㅂ~

오늘의 교훈: ebay를 두려워 말자.ㅋ
————————————
지금 보니 S클럽 장터에서 2만원에 파는구나.ㅋ 나도 생각까진 했었는데…ㅋ

23일(토)
10cm(못 봤다;;; 엉엉…ㅠ_ㅠ)
낭만유랑악단(조타. 음반 바로 지름)
국카스텐(조타. 음반 사자!) => 샀다.
9와 숫자들(;;;)
No reply with 한효주(…한효주만 기억남.ㅋ)
소히(…)
이승환(이래서 이승환~ 이승환~ 하는구나!!! 어떤 음반을 산다?)

24일(일)
가을 방학(조타. 음반 살까?)
옥상 달빛(조타. 음반 살까?)
짙은(… 몸이 안 좋아서 졸렸음 @_@)
언니네 이발관(누구 말대로 끝판왕 포스 지대!! 어떤 음반을 산다?)
이승열(이렇게 성의 없이 공연하면 열 받을 만도 한데… 승열님 넘흐 저아엿! 2집도 사자.)
한희정(앵콜곡 하나만 제대로 들었는데…뭐 딱히…)
이지형(아는 노래 없음)
뜨거운 감자(이걸 볼 껄;;;)
김윤아(‘Going Home’ 기다리다가 끝까지 봤다는;;;)
이소라(역시 그녀에겐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므로 딴지 걸기 없기!


여행의 목적
1. 몽골에서 초원 구경
2. 중국을 통해 육로 및 해로로 귀국
3. 북경 자금성과 만리장성 구경
4. 대련에서 친구 만나기
5. 무사 귀국
큰 지도에서 Mongolia & China 2010 보기
여행 결과
1. 구경 완료 – O
2. 귀국 성공 – O
3. 구경 포기 – X
4. 친구 만남 – O
5. 무사 귀국 – O

몽골 Guesthouse에서 눈에 띈 머그컵


이제 고생스러운 여행은 그만할래~~

남자의 자격에서 처음 이곡을 봤을 때, 아직 정식 음원이 나온 것이 아니어서 먼저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내 방에서 노래+기타+하모니카+젬베+쉐이커로 녹음을 끝마쳐 놨는데…

문제는 건반. 왠지 ‘미레도레’를 빼면 안 될 것 같았는데,
도무지 잠깐 빌려 칠 데가 없더라…
키보드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다 팔아버렸고… 윗집에서 아이들 멜로디언을 빌려 보려했지만, 그것도 실패;;;
그렇게 몇 달?이 지나는 사이에 남격 음원 뿐 아니라, 부활의 멋진 음원도 나왔더라;;;

뒷북이지만, 어제 가까스로 키보드를 잠깐 빌려서 완성했다.(쉐이커 녹음한 건 어디 갔지??)
연습도 제대로 안 하고 바로 녹음만 한 것이지만, 다시 녹음하자면 또 몇 달이 더 걸릴지 몰라서 여기서 바닥 찍는 셈치고 멈출란다.

이제 다른 곡 해야지~ 랄라~
———————————–
2012/7/19 – 아… 도저히 젬베를 들어줄 수가 없다. 삭제!

친구가 있는 대련으로 가는 표를 알아보려고 호텔은 나오는데, 중국인 하나가 붙어서 자꾸 카드키를 달란다;;; 무시하고 도망~
왕후징 거리로 나오니!
습식 사우나 거리다… ㅡ,.ㅡ;;;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때우고,
지도에 나와있는 북경 기차역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동안 내가 보아오던 지도의 축적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더라;;;
발이 신발에 쓸려가며 겨우 북경역에 도착했다.

북경역 인파, 아래 줄은 지하철 줄;;;

그런데…

표 사는 곳. 피서지.ㅋ

대련 가는 기차표는 며칠 후까지 모두 매진;;;(학기가 끝나고 북경에서 대련으로 피서를 가는 사람이 많다더라.)
이번엔 버스 터미널을 찾아 걸었다.
그런데, 웬걸! 지도 상의 위치에 도착해보니 버스 터미널을 못 찾겠길래 물어봤더니, 없어졌단다! 그렇다. 난 친구가 몇 년 전에 쓰던 지도을 들고 왔던 것이다;;;
부랴부랴 택시 타고 호텔로 돌아와서 Check out하고, 북경역 근처에서 봤던 간이 버스표 자판대로 가서 물어보니, 오늘 대련가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표를 샀다. 처음엔 북경 구경도 하려고 했지만, 날도 덥고 혼자라서 다음에 다시 오기로 마음 먹었다.
출발 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대련에 있는 친구에게 연락을 하고 북경역 근처를 쏘다녔다.

육교에 에스컬레이터라...비오면??

그 유명한 북경 오리.ㅋ

승합차에 타라길래 편히 가나 했더니 없어진 터미널 근처에서 버스로 갈아타라더라.

문옆에는 화장실

우여곡절 끝에 출발~!

원자력 발전소인가?

8시간 반 걸린다던 버스는 12시간이 걸려 새벽에 도착했다.
죄없는 내 친구는 오밤중에 3~4시간을 길거리에서 기다렸다. ㅜ.ㅜ;
친구네 집에서 잤다.
평일이라서 친구는 출근하고 나는 오전에 푹~ 쉬다가, 친구가 점심 때 돌아와서 내가 배표 사러 나가는 것을 도와줬다.
비행기 표나 배표나 가격을 비슷했지만, 좀 고생스럽고 오래걸려도 배 한 번 타보고 싶었다.ㅎ

대련 시내

대련은 요동 반도 끝에 위치한 도시라, 한국과 가까워서 한국인, 조선족도 많다.

칭니와 한국 상품 거리라...

배표를 사고 난 친구와 헤어져 점심으로 비빔밥을 사먹고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저녁엔 친구가 중국음식을 사줬다.ㅋ
다음날, 배타기 전, 점심 먹으러 친구랑 김밥천국에 갔다.ㅎ
배타러 가는 길…

지하철 공사 중...


여객선 터미널 앞에는 벌써 보따리들이 즐비했다.


승선을 하고,

대련 안녕~ 중국 안녕~

객실 내부

대련엔 뭔 구름이...

배 안에서 TV도 보고, 라면도 먹다가 잤다.(화투, 마작, 중국어, 한국어 왁자지껄~ ㅋ)

영종대교

큭... 드뎌 인천 도착!

고국이다!
집으로 갈 때도, 일반버스->고속버스->지하철->일반버스.
X고생을 사서 해요…
그래도 버스에서 내 차림을 보고 배낭 여행에 대해 물어보는 학생이 있어서 시간은 잘 갔다.

4일 Tour가 끝나고, 테를지 국립공원에 가보고 싶었는데 투어가 없다고 해서 바로 중국으로 넘어가기로 결심했다.
오전에 근처에 수도원이 있다고 해서 산책 나갔다.


멀~리서 이렇게 사진 한 장만 찍었다.ㅎ

무료일 줄 알았는데, 돈을 좀 받더라. 수중에 투그릭이 별로 없고 또 환전하기도 뭐해서 그냥 돌아 왔다.

역시 나무가 자라기 힘든 환경인가?

베이징까지 바로 가는 국제 열차도 있다지만, 비싸기도 하고, 베이징에 바로 가지 않을 계획도 있어서 불편하더라도 일반 열차를 타기로 했다.
그래서 기차역에 가서 중국과의 국경 도시, 자민우드로 가는 표를 사려는데… 표를 안 주는 게다!
말도 안 통하고 답답해서 혼났다.
다행히도, 뒤에 영어하시는 분이 통역을 해주셨다.
열차는 이미 매진되었던 것이다!
난 뭘 믿고 이렇게 여유있게 왔단 말이던가;;;
천만다행히도, 마침 토요일이라 토요일만 운행하는 특급열차 표를 구할 수 있었다.!
가격이 일반표에 약 2배 정도;;;
비상금을 털어 아슬아슬하게 살 수 있었다. ㅡ.ㅡ;

당췌 뭔 소린지;;;

울란바타르 역


오늘 표를 구한 건 다행이지만, 출발 시간이 늦어져서 총 6시간을 역에서 기다렸다.;;; 
그러자니 너무 배고파서 주변 가게에 컵라면을 팔길래 하나 샀는데…
아뿔싸! 끓는 물을 안 주더라;;;
결국 가게 아주머니에게 손짓, 발짓 해가며 사정하니 아주머니께서 물을 끓여서 가게 안에서 아주머니와 함께 라면을 먹었다.ㅋ

반가운 도시락~


저녁을 때운 가게.


낯익은 자판기.ㅎ

 돈 값은 하는지, 기차 내부는 깔끔했다.
더욱이, 자민 우드까지 내가 탄 칸에는 아무도 더 타는 사람이 없더라;;;
일반 기차에 비해 도난 위험은 적어서 좋지만, 역시나 심심하더라.

기차 내부

담요도 주고,
커피도 주길래 서비스인줄 알고 냉큼 마셨다.
돈 내라더라 @_@;;;
말 안 통하면 너무 힘들어…ㅜ.ㅜ;
어쨌든 출발~!
자고 일어나니 지평선이 보인다.

자민우드 도착


자민우드 역 앞에는 중국 국경을 넘기 위한 짚차들이 호객행위를 한다.

자민 우드 앞 짚차들..

좀 위험할 것 같아서 눈치를 좀 많이 보다가 단체 손님에 껴서 갔다.
짚차에 16명이 들어가더라 @_@;
내 사진기를 재밌어 하더라.
조금 긴장은 했지만, 출입국 수속을 무사히 마치고 중국 얼리옌 도착!
혹시나 만리장성 가는 교통편이 있을까 해서 물어 봤지만, 역시나 없댄다.
(조금이나마 중국어를 공부해 갔더니 좋더라.ㅎ)
역주변에서 자가용으로 베이징을 간다는데 별로 비싼 것 같지 않아서 빨리 가려고 타겠다고 했던 것이…실수였다.
4명을 채워야 된다며 기다린게 장장 6시간;;; 내가 미쳤지;;;
너무 배가 고파서 합승할 오르그(?)랑 얼리옌 시내에 가서 점심을 사먹었다.
굳이 사주겠다는 것을 말릴 수 없어서 얻어먹었다 ^_^;;;

이 차로 베이징까지;;;

아뿔싸… 마지막 합승자는 100kg에 육박할 것 같은 거구;;;
결국 나는 뒷자석에 구겨진 채로 먼 길을 출발하였던 것이다. ㅠ.ㅠ;
6-JyZDxg-O8$
공룡 유적지가 있나보다.
계속 펼쳐지는 초원
중간에 군것질도 하고…

8시간을 구겨져서 달려 새벽 1시가 넘어서 왕푸징의 한 호텔에 내려주었다.
털썩!

박명수, 김구라, 윤형빈 등.
그렇게 다른 사람 마음에 비수를 꽂아 가면서까지 웃겨야 하나?

방송국도 그렇지.
악플 달지 말자고 광고도 하면서 한편으론 이런 악성 개그를 방송하고 있고…

누구는 ‘꽃으로라도 때리지 말라’더만…

또 추워서 깨고 일출을 찍었다.

아침을 먹고 유네스코 보호 유산으로 지정된, 몽골 최초의 불교 수도원 Erdene Zuu Monastery 구경

다시 울란바토르로 돌아 가는 길

한 여름에 웬 얼음산??? O_o;;

이 마을에서 점심으로 국수를 사먹었는데,

오직 국수 & 물 & 냄새 쩌는 양고기… 고기를 끊고 싶어졌다;;;

조금 씩 농사도 짓나보다.

이렇게 달려서…

우리 팀~

드뎌 도착~!

난로에 장작을 안 넣고 잤더니 추워서 깼다;;;

이날은 말 타는 날~!

말 몰이


말 고삐 씌우기

어제 그 폭포가 확~! 달라져 있었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
우리차가 물에 빠졌다. ㅠ.ㅠ;;
이날 몸이 좋지 않아서 사진을 더 못 찍었다. 유적지를 건너 뛰는 바람에 찍을 것도 별로 없었구… 아! 밤에 호슈라는 만두(?)를 직접 만들어 먹었다.ㅎ

‘옳은 길, 바른 길’을 가기 위해서라면 ‘변절자, 배신자’가 되어도 좋다.
얽히면, 자유롭지 못하면 과연 옳은 길을 갈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의 판단대로 살게 되지 않을까?

게르에서의 밤은 꽤나 쌀쌀했다.





아…놔… 저 먼지.ㅋ
간단히 아침을 먹고서 출발~
먼저 근처 조그만 사막(?)을 들렸다.

사막, 초원, 산

초원 한 가운데 사막이라니… 신기했다.

어딜 그리 급히 가시나요?

집으로 가시나보군요.ㅎ

Stupa… 몽골인들은 길 떠나기 전에 이것 주변을 돌면서 안전을 기원한다고 한다.
그래서..우리도 했다.ㅋ

야생 낙타

Silence City(묘지)

언덕에 올라 점심을 먹었다.

Pasta~!

국지성 호우…

이렇게 물이 돌아가는 곳에 휴게소가 있었다.

관광객을 위해 매를 잡아뒀더라.

곧 모자를 씌우더라.

매 발톱 ㅎㄷㄷ;;;

활쏘기도 꾸며놨더라.

표적

옛날 화산 활동으로 뿌려졌다고 하던가?

돌이 널려 있어서 길이 꼬부랑꼬부랑~

Yak도 볼 줄이야…

나무가 있가도 하고, 없기도 하고.

Ulaan tsutgalan 폭포(Red Waterfall)에 도착!

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길;;;

절벽!

이제 오늘 잘 게르로 이동~
잉? 근데 물을 건너야 하나?
숙소 도착.

삶은 양고기

기름 사러 가나부다.

모닥불 지펴 놓고 놀다가

백조좌?

혼자서 쏟아질 듯한 별을 보다가 잤다.

북두칠성, 북극성, 카시오페이아

전날 우연히 들렸던 Idre’s Guesthouse에 두 가지 Tour가 있던데 고비 사막 9일 Tour는 너무 긴 것 같아서 중부 4일 투어를 떠났다. (남 고비와 홉스골이 가장 멋있다고는 하지만,)
아침 7시까지 오라고 해서 부랴부랴 왔더니만 8시 넘어서 출발하는군;;;
일본인 Yu, 필리핀인 Elmer와 운전사 바야흐, 안내인 Alta와 출발~!

울란바토르를 벗어나기 시작

전통 천막인 게르(Ger)들이 보인다.

오토바이도 타는군

드뎌 초원이 펼처지는구나!

농사도 짓네?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한다던데…

이런 길이 태반이다.

우리 Tour 차(현대차ㅎㅎ)

어떤 중간 지점에서 커플이 합류하고

Hustai 국립공원에 들렀다. 야생마(타키?) 보호 구역이란다.

주변에 텐트 치는 관광객들

마멋 굴인갑다.

이것이 야생마, 타키

미췬듯이 뛰댕긴다;;

못 볼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가까이까지 오더라;;; 위험할 정도로.

돌아가는 길에 멀리서 마멋도 보고

몽골 전신주.ㅋ

무임 승차

한 번 출발하면 3~4시간은 기본!

식당에 들려 점심을 사먹었다. 뭐…먹을만 하더라.

머래;;;

제비가 많더라. 방가방가~

문이 없는 몽골식 화장실.ㅎ

점심 먹은 식당

배를 채우고 다시 출발~

독수리도 보고

죽은 말도 보고

망아지도 보고

송아지도 보고

두루미도 보고

두루미 새끼도 보고

오토바이도 보고

매점도 보고

말타는 아이들도 보고

초코파이도 보고

가게도 보고

양떼도 보고

첫 숙소에 도착했다.

우리가 잘 게르

주변엔 매들이 빙글빙글~

묶여 있는 말들

게르 천정

우리 운전 기사와 주인집 아이

주인집 기념 사진들…

주인 집 내부

낙타는 왜 그렇게 끊임없이 우는지…

저녁을 수프로 맛나게 먹고~

낙타나 함 타보까?ㅎ

칡소

Ankle Bone으로 여러 게임을 하다가 잤다.

묵은 게스트 하우스가 새로 생긴 곳이라 아직 투어가 없대서 투어 알아볼 겸, 시내 구경 겸, 축제 구경 겸해서 나갔다.

송혜교?

거리 풍경

내가 환전한 가게

축제 기간이라 쉰다.

젤루 큰 백화점

iPad 광고

수하바트르(?) 광장

내국인들이 많다.

아이들 놀이 기구

고급 호텔인가?

작은 공원

우리 나라 전통 건축 양식과 비슷

예쁘길래 가까이 가서 보니 조화다. ㅡ,.ㅡ;

축제 기간이라 차에 국기를 달더라.

서울의 거리 입구

갈비탕~

한국이 젤 많이 진출했다.

다른 게스트 하우스 찾아 가는 길

기차역에서 택시 기사를 만나서

자이산 전망대로~!

언제 올라가냐;;;

이래 올라가지...

시내가 다 보인다.

수도에 인구의 절반이 산단다.

화력 발전에 의존한단다.

내국인도 바글바글

전망대 내부 장식

내려가는 길

뉘신지는 몰라도...ㅎ

중국 양식 건물. 중국을 굉장히 싫어한단다.

나담 축제가 벌어지는 운동장의 대형 깃발

경기장 주변

씨름만 겨우 봤다.

이기면 날개짓~

전통 의상 딜(deel)

전통 인사법인가?

챔피언인가? 유명인인 듯

단체 퍼포먼스

활쏘기 경연장은 어딘고? ㅠ.ㅠ

깡통 맞추기

구정물 반영.ㅋ

인접한 버스 기지(?)

겨울 용 중앙 난방 파이프

강 바닥이 말라서 걸어서 건너는 사람들

평화의 다리

수하바르트 광장이 보인다.

중고 전화기를 빌렸다.

한국말 잘하는 택시 기사

인천 공항 근처 골프장

영종대교

울란바토르…인가?


막상 공항을 나오니 시내로 어떻게 갈지 막막…
호객하는 택시는 불안하고, 버스타자니 환전소도 없고…(나 너무 대책없이 온 듯…ㅋ)

마침 한국에서 온 봉사단 버스를 얻어 탔다.

그런데 웬걸! 시내 반대 방향에 있는 학교에 잠깐 들린 거라더니, 시내로 데려다 줄 몽골인이 안 온다는 것이다!!!
결국 어떤 분의 차를 타고 냉각수 대신 물을 부어가며 시내에 도착했다.

남양주 시랑 결연이라도 했나?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아무튼 시내에 도착한 후, 그분들과 헤어지고 한국사람이 운영한다는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 걸었다.

걸었다…걸었다…해가 뉘였해지도록…배낭을 매고 걷고 또 걸었다.
아무 호텔이나 묵으려고 해도, 몽골 최대 축제인 나담 축제 기간인지라, 방이 없단다.ㅠ.ㅠ;

다행히 한국 냄새를 물씬 풍기는 호텔을 찾아서, 환전도 조금하고 그 게스트 하우스에 전화를 걸어서 정확한 위치를 알아냈다.

그리하여 길바닥에 자는 것은 면했다. ^_^;;


View WWOOF in Canada 2009 in a larger map

처음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별 불만이 없으면 약 1년간 농장마다 2~3달씩 머물려고 했다.
그런데 이러저러한 상황이 생겨서 총 12개의 농/목장에서 WWOOF를 했다.

일반적인 여행이 한정된 시간 때문에 훝고 이동의 반복이라는 형식을 띄는데 반해,
이번 여행은 7개월에 걸쳐서 그들의 생활과 문화를 함께함으로써 그들을 깊이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처음으로 반년 넘게 고국을 떠나있으면서 밖에서는 우리나라를 어떻게 보는 지도 관찰할 수 있었다.
물론, 타지에서의 외로움, 언어 장벽, 신종 플루의 위험(?), 떠돌이 생활의 불편 등이 있었으나, 새롭고 즐거운 경험도 많았다.

그리고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이렇게 오래 머물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WWOOF라는 좋은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들소 농장에서 나와 Edmonton과 Calgary 사이에서 마지막 농장을 잡았다.
온갖 채소와 가축을 기르는 농장이었다.

침실

말뚝 박는 기계

농기계 운전 중...

초대형 닭장

이것이 Greyhound

겨울엔 목공소 운영

서부 마을을 꾸며놨다.

주인 아저씨, Rob

지하 식료품 창고

내가 운전한 농기계

곡물 운송기

주인 아저씨의 4~50년 된 harmonica

Cute 라디~!

마데 in Korea 짱!


일이나, 숙소나, 식사나… 평균 정도?
이렇게 날림으로 쓰니까 금방 포스팅 하는군…ㅋ

Alberta 주에 왔으니 유명한 목축을 보고 싶어서 찾아왔다.

이 농장은 보통 소가 아닌 들소(bison)을 키운다.

작업은 소세지 포장, 잡초 제거, 닭 먹이기, 울타리 고치기, 울타리 분해 등을 5~6시간 정도 했다.

Neil 혼자 사는 집이라 같이 요리를 해먹었다.
아… 개 두 마리, 고양이 세 마리가 있었지…

거실


침실

하루는 소를 잡으러 나갔다.



우연히도, 총알이 소를 뚫고 지나가서 다른 소를 맞췄다.
이런 일은 처음이란다.
그래서 우리는 예정에 없던 두 마리의 가죽을 벗겨야 했다.

아깝게도, 소 머리와 가죽과 내장은 죄다 버리더라.
그래도 bison meat로 만든 버거맛은~!!!

주변 풍경.

떠나기 전에 독일인 하나가 더 와서 미역국을 끓이려고 했으나, 미역이 아니라 김이었다;;;
그래서 김국을 끓여줬다. 그래도 맛있게 먹어줘서 고맙더라…

심심하기도 하고 파리가 지긋지긋해서 이 목장에서도 1주일만 지내다가 떠났다.

급한대로 탈출하고 나니, 갈 곳이 없더라;;;
물론, 그전에 연락을 주고 받았던 농장에 갈 생각으로 나왔더니,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받지를 않는다.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자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난 자유다!

어디로 가볼까…하다가 이왕 Alberta에 온 거, Edmonton에 가기로 했다.
근처에 버스 정류장을 찾아가 보니, 하루에 버스 한 대 뿐이란다;;;
이런 상황에 필요한 건? 역시나 Hitch-Hiking~!!!
이번엔 건설업에 종사하는 원주민(Native)가 터프(?)하게 Edmonton까지 태워주었다.

다행해, Hostel에 딱 한자리가 남아있어서 며칠간 머물며 Edmonton을 구경했다.(가장 유명한 Western Edmonton Mall은 빼고…할인권은 구했는데 혼자 가긴 싫었다. ㅡ,.ㅡ;)

그러고서 옮긴 곳은 Millet이라는 작은 마을에 자리한 Ultimate Paradise place라는 농장이었다.

원래는 우퍼들로 바글바글한 곳인데, 농사철이 끝나갈 무렵이라 2명만 남아 있었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이 한국인이었다. 처음으로 한국인 우퍼를 만난 것이다!
실은 이민 준비 차 와 있는 거란다. 한국인 딱 한 명이 있을 뿐이었는데, 영어를 거의 쓴 적이 없는 듯. ㅡ,.ㅡ;

일은 하루 5~6시간 각자 자기가 시간 관리하고 다른 농장들과는 다르게 초과 근무 수당을 준다더라. 그래서 그 한국인은 하루 14시간 넘게도 일 했다는;;;
처음에는 딸기를 땄고, 다음에는 모종을 만들었다.

이 집은 우퍼들이 요일 별로 식사, 설겆이, 청소를 교대로 한다.
이 집 식구들의 집안일까지 해주는 것 같아서 그닥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설겆이도 각자 그때 그때 안 하고 당번에게 몰아주니;;;

그래도 오랫만에 요리의 즐거움을 맛 보았다.
한국인 우퍼가 요리를 잘해서, 그가 도와준 덕분에 내 차례에도 맛있게 해먹었다.

(음… 고추장 Steak…랄까?ㅋ)

물론 이 한국인 우퍼가 요리할 차례가 되면 더 잘 먹었지만 말이다…ㅎ

일주일 정도 지나서 이 한국인 우퍼도 떠난다고 해서 나도 그때 맞춰서 떠났다.
원래 오래 머물 생각도 없었고…

어쩌다 쇼핑 사이트에 들어간 게 실수였다.
한 번 터진 물꼬는 막을 수가 없더라. ㅋ
그동안 잘 참아왔지… ^^;;

김현철 Best
김현식 3집
Bobby Kim 2집
이문세 Best
이승열 1집
Complete Clapton
Cranberries Best
Sting & The police Best
서태지와 아이들 1~4집

사실 이제 다 지겨워서 슬슬 신선한 노래가 필요했어…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서양 철학자 김용석과 동양 철학자 이승환의 대담을 옮긴 책이다.
군대 갈 때 처음 읽고 가물가물하길래 다시 읽었는데, 그 전만큼 재밌지는 않더라…^_^;;

몇몇 인상 깊었던 부분을 옮기자면,




이승환: ’21세기는 지식, 정보, 문화가 생산의 요소로 새롭게 부각되는 문화 산업의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과학, 기술만 가지고 경제를 활성화하기는 힘들어집니다. 내용물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내용물은 과학, 기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 그리고 인문학적 상상력에서 나옵니다.’

이승환: ‘전근대의 폐해를 청산하는 일과 더불어 근대성의 폐해를 극복하는 일, 이 두 가지가 함께 필요합니다.’

김용석: 서양 철학의 특징 – 앎에 대한 사랑, 형이상학적 상상력과 과학의 연계성, 패러독스

김용석: ‘궁극적으로 객관성을 보장하는 것은 도출되는 명제 자체가 아니라, 객관적이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행위 자체입니다.’

김용석: 저에게 국가의 특징은 ‘집단적 이기주의가 허용되는 최소 단위’라는 데 있어요.

이승환: 저는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기억’이라고 봅니다.

이승환: 지금 자유주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반화된 인간형은 이러한 짐승 같은 존재들입니다. 예의도 없고 염치도 없고 연민이나 자비심도 없이, 오직 ‘내 몫’만 따지는 탐욕스런 돼지들이지요. ‘권리의 주체’라고 말은 근사하게 하지만, 책임도 없고 의무도 모른 채 오직 권리만 외치는 권리광들의 집합소지요.

김용석: 지성인이 자신의 일거리와 권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자꾸 위기론을 이야기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이승환: 지금 우리나라 태극기를 보면 음과 양이 위와 아래로 나뉘어 있죠. 잘못된 태극입니다. 원래의 태극을 보면 위아래가 아니라 좌우로 나위어 있어요. 상하가 아니라 좌우에요. 음과 양은 모든 존재물들이 존재하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되는 두 가지 평등한 원리일 따름이에요. ~ ‘위계적 이분법’은 플라통 이후 기독교를 거치면서 서양에서 주류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우열을 따지는 배타적 이분법이죠. 근대적 사유의 극복을 위해서는 이러한 위계적이고 배타적인 이분법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김용석: 아리스토텔레스는 신은 부종의 쾌락을 즐기는 존재라고 했어요. 신은 가만히 있어도 즐거운 거고, 인간은 계속 움직여야 즐거워진다는 거죠.

이승환: 자유는 소중하지만 자유주의는 위험합니다. 인간과 인간의 분리라는 관계에서 출발하는 근대적 사유는 인간을 물신화로 이끌어가고, 인간과 인간을 분리시키며, 인간과 자연을 이분법으로 나누고, 생태계를 파멸로 몰아갑니다.

김용석: 현대에는 ‘유도된 욕구’가 너무 많다는 거죠.

이승환: ‘진화론적 경제학’이라고 그래요. 혹은 ‘자생적 질서’라고도 부르고요. 양육강식, 자연도태라는 사회진화론적 생각을 그럴싸한 경제학 용어로 포장해 놓은 거죠.





여기까지…헥헥…
조금만 쓰려고 시작한 거였는데….@_@;;;

다음 농장으로 이동하려니, 교통편이 매우 불편했다.
그래서 Hitch-hiking에 도전했다.
주유소에서 cardboard 얻어다가…ㅎ
다행히 오래 기다리지 않고 트럭을 얻어 탔다.

Stony Plain에 도착 후, 약속대로 태우러 나오라고 전화 걸어보니 local call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럴리가 없는데…하는 마음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공중전화를 배회해봤지만 소용 없었다. 결국 Long distant call을 했는데 1분에 2~3천원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 좋은 나라…ㅜ.ㅜ;;

Tim Hortons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Timmy에서 맛있게 BLT+Donut+Coffee 세트를 먹었다.
무심코 짐을 열어보니… ㅇ_ㅇ;;;

망원 렌즈가 깨져있었다!!!
다행히도, 확인해보니 필터만 깨진 것이었다. 휴…
확인 샷을 찍어 보니 멀쩡했다. 큰일 날뻔했다;;;

그러고 죽치고 앉아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고 안 오는 것이 아닌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때 쯤, 두 딸을 차에 태운 아주머니 한 분이 혹시 도움이 필요하냐고 말을 걸어 오셨다. 아…. 아주머니와 대화 중에 알게 되었다. 이 동네에는 3개의 Timmy가 있음을…@_@;;; 부랴부랴 아주머니 차를 얻어 타고 다른 Timmy로 가서 전화를 걸어서 겨우 John과 그의 아들 Tristan을 만날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농장에 도착했더니, 텐트로 안내 해주더라;;;
얘길 해보니 손님이 올 예정이라 방을 내어 줄 수 없단다;;;
텐트는 싫은데…ㅡ,.ㅡ;

다음날, John과 어떤 아주머니와 함께 저장고를 세웠다. 기초는 다 만들어 뒀더라.

나무를 재고, 자르고 나사못을 박아서 뚝딱뚝딱 세웠다. 당연히 근무 시간 초과~ ㅡ.ㅡ;

이 농장(?)은 환경 학습장이었다. 여러 동물도 키우고 텃밭도 가꾸면서 어린 학생들에게 일종의 체험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었다.

Llama


친환경적인 시설이 아주 많았다.

한 번은 호수로 Blackberry를 따러 갔다.


집 주변…


이 집 또한 최소 2주는 지내려하였건만, 도저히 더 있을 수가 없었다.
1. 근무 시간이 명확치 않고,
2. 텐트 생활이 불편하고,
3. 안주인이 차디차고,
4. 음식이 지나치게 친환경적이다.

이 집에서 어서 탈출! 튀ㅌㅌㅌㅌㅌ~!

Halong Bay, Vietnam

Ankor Wat, Cambodia

Whistler, Canada

Victoria. Canada

Salt Spring Is., Canada

English Bay, Vancouver, Canada

Abbotsford, Canada

Langley, Canada


Sunshine Coast, Canada

Jasper, Canada

Alberta, Canada

Stony Plain, Canada

Alberta, Canada

Alberta, Canada

설악산

제1 올레길, 제주도

황정민이 나오길래 봤다.
촬영 set장이 지나치게 아기자기한 듯.
창완님께선 또 임금으로…ㅎ
원작이 궁금해지누나.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백지의 대사.
‘넌 그를 이길 수 없어. 넌 꿈이 없잖아.’
나는?

요즘 한국 가요는 댄스 그룹 일색에 간간히 힙합이 끼어든 꼴로 보인다.
장르를 나누는 것을 좋아 하지는 않지만, 편의상 나눠봤을 때 락은 커녕 이젠 발라드도 보기 힘들다.
이 획일성은 음악 시장에 있어서 특정 집단의 구매력이 전체 구매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다른 사람들의 구매력은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국 가요의 다양성을 위해서, 음악시장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음반을 구매했으면 좋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붙이다 : ‘붙다’의 사동사, 붙게 하다
붙히다 : 이런 말은 없다;;;
부치다 : 편지를 부친다. 회의에 부친다. 비밀에 부치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간 곳은 Alberta 주에 있는 한 나무 농장이었다.
버스가 세워준 주유소에 공중 전화기가 없어서 점원에게 부탁해서 통화를 하니, 곧 Rachel과 톰 크루즈 닮은 남자가 와서 농장에 데려다 주었다. 주인장은 오늘 밤에 들어 올 거라면서 집과 방을 보여주고 Rachel은 퇴근했다.

다음날 아침에 쥔장 Pat을 만나보니 나이 많은, 전형적인 카우보이였다.
그리고 그의 Partner? Annika와 둘이 고양이 3마리와 개 두마리, 수 많은 말들을 키우며 지내고 있었다. Rachel은 15살 학생인데, 방학동안에 이 농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단다. 우퍼는 나 혼자 였지만, 곧 독일인 Mendy와 Melani, 프랑스인 Michael이 와서 그리 심심하지는 않았다. DVD도 보고, Poker도 치고, 올가미도 던져보고… trampoline도 하고…


식사는 각자 아침 점심은 해먹고, 저녁은 돌아가면서 요리를 하는 게 이 농장의 규칙이란다. 그동안에 해 놓은 밥에 숟가락만 꽂던 나는 당황했다. 한국에서도 요리를 별로 해 본적이 없는데, 생소한 식재료로 요리를 하려니… 그래도 이런 기회에 한국 음식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아서, 남은 고추장으로 비빔밥을 만들어봤다. 별로 맛이 없었는데도 열심히 먹어줘서 정말 고마웠다.

나름 신경 써서 만든 비빔밥


노동은 나무 심기 및 뽑은 나무 포장하기, 페인트 칠하기, 울타리 고치기. 처음 보는 기계들이 많아서 신기했다. 그 전에 비해서 일을 꽤 많이 시켰다, 하루 6시간, 휴일은 비 올 때 및 Pat 맘대로… 처음 열흘 간은 거의 쉬는 날이 없어서 불만이 많았다. 나중에는 Jamboree도 가고 Fair도 가서 좀 누그러 들었다.

전체적으로 그리 나쁜 환경은 아니었으나, Pat의 거친 성격이 거슬려서 다음 농장을 알아보는데, BC주와는 달리 벌써부터 농장 잡기가 쉽지 않았다.

슬슬 떠나려던 찰나! 말타고 Camping을 가게 되었다. 불편할 것 같아서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말은 징하게 탔다.

문득 가사 한 구절이 절절이 가슴에 와 닿았다.



5.18
정태춘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
거리에도, 산비탈에도 너희 집 마당가에도


살아남은 자들의 가슴엔 아직도
칸나보다 봉숭아보다 더욱 붉은 저 꽃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
그 꽃들 베어진 날에 아 빛나던 별들


송정리 기지촌 너머 스러지던 햇살에
떠오르는 헬리콥터 날개 노을도 찢고 붉게…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깃발 없는 진압군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탱크들의 행진 소릴 들었소


아 우리들의 오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날 장군들의 금빛 훈장은 하나도 회수되지 않았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
소년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옥상 위의 저격수들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난사하는 기관총 소릴 들었소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
여기 망월도 언덕배기의 노여움으로 말하네


잊지마라 잊지마 꽃잎 같은 주검과 훈장
누이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태극기 아래 시신들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절규하는 통곡 소리릴 들었소


잊지마라, 잊지마, 꽃잎 같은 주검과 훈장
소년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 출처 : 가사집 http://gasazip.com/1510 )

2009년 3월부터 자그마치 5개월을 벤쿠버 주변만 빙빙 돌았다. 서남으로..동으로… 북으로…
이런 여행은 내 방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벤쿠버 주변에 머문 이유가 있다.
고등학교 친구 둘이서 일주일간 여름 휴가를 내서 벤쿠버에 온 것이다!
처음에 록키 산맥 투어를 이용할까 하다가, 자유롭게 다니기 위해 차를 빌려서 10시간 넘는 거리에 있는 로키 산맥을 구경하고 왔다. ㅋ

1일차 : 마중 + 벤쿠버 시내 관광

마치 내 친구들을 반기기라도 하듯, 불꽃 놀이 축제가 마침 벌어졌다.ㅎ


공항에서 만나고 예약한 숙소에 짐 풀고 시내 구경 ㄱㄱㅅ~
Stanley Park 자전고 타고 역주행…ㅡ.ㅡ;;;


2일차 : 차 빌려서 Kelowna로…

바깥 온도는 38도! 그러나 차 안은 시원~ㅋ



3일차 : Rocky 산맥의 본거지. Banff!


벤프 오니 기온이 뚝!



4일차 : Rocky 산맥의 꽃! Lake Louise와 Rafting~!
(흐렸다…ㅠ.ㅠ;;)

나도 Rafting을 해야 했기에, Rafting 사진은 당연히(?) 없다.ㅋ
(빙하 녹은 물이라… 얼어 죽는 줄 알았다.)

5일차 : Ice Field Parkway & 빙하 관광
(비왔다…ㅠ.ㅠ)

온도는 섭씨 7도


6일차 : 헤어질 때는 왜 또 이리 맑은지…ㅜ.ㅜ;

Jasper에서 나는 친구들과 헤어져서 다음 WWOOF 농장으로 가고, 친구들은 Vancouver로 하루만에 10시간 넘게 운전해서 갔다더라;;;

애기능의 사계


Captain Lim

내 안에 너 있고, 네 안에 나 있다.



‘당연히’, ‘특별히’, ‘깨끗이’ 이렇게 3개만 놓고 성급하게 구분 방법을 만들어봤다.
앞 말이 한자어면 ‘히’, 앞 말이 우리말이면 ‘이’.

아님 말고…ㅋ (왕 무책임함. ^^;)

보태기> 정말 오랫만에 ‘우리말과 글’에 하나 올려보는군아;;;

언제 읽었는 조차 기억이 안 나서 다시 한 번 읽어 보았다.
읽는 동안 계속 궁금했던 것은,
‘그전에 읽었을 때는 이렇게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왜?’라는 의문이다.
 내 이해력이 퇴행한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아직 못 읽은 책이 너무 많은데…ㅡ.ㅡ;

그전에 읽어 봤다는 말이 무색할만큼 신선하여, 온통 줄치고 접어 두고 난리가 났다. ㅡ,.ㅡ;

자신은 없지만, 나름대로 요약을 해보자면,
인간은 중세 시대 틀에서 벗어남으로써 자유를 얻었지만, 그만큼 불안해졌다.
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①적극적인 자유를 통하여 자아를 실현하는 방법과 ②자유를 포기함으로써 힘에 복종하는 것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이 책은 새도매저키즘, 나치즘 등의 예를 들며, 이런 인간의 심리가 진행되는 과정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얼핏 보면 현재 우리 삶과 별 관계가 없어 보일 수도 있겠다만은, 오늘날 삶의 목표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문득 닫혀있는 교민문고를 보면 왠지 씁쓸하다.
강동구 천호동에 위치한 교민문고는 나에게는 특별한 곳이었다.
중학교 때 천호동에서 학원을 다니면서, 오며 가며 들려서 책읽는 것도 하나의 낙이었다.
고등학교를 간 이후로도, 약속 시간보다 일찍 천호동에 나오면 들려서 책을 읽으며 기다리고…
그곳에서 지인에게서 선물을 받기도 하고, 지인 줄 선물을 고르기도 했다.

그런 교민문고 앞에 어느날 사람이 바글바글 모여 있길래 보니까, 양손에 주렁주렁 책을 들고 나오는 것이었다.

아…
나는 소중한 안식처 하나를 잃었다.

인터넷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음반 가게가 하나 둘 씩 줄어 들더니, 온라인 서점의 할인/무료 당일 배송 공세 앞에 오프라인 서점은 당해낼 수 없었나보다.

안녕, 교민문고. 고마웠다.

살인은 악이다.
누구를 죽였다는 것 자체는 기념할 만한 일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악으로 더 큰 악을 막은 경우, 이를 선이라고 할 수 있을지 않을까?
한 사람의 목숨으로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막았다고 한다면…

안중근 의사가 남긴 사살 이유 ( wikipedia에서 발췌)

내가 이토를 죽인 이유는 이러하다.

1. 한국의 민황후를 시해한 죄요
2.
고종를 폐위시킨 죄요
3.
5조약과 7조약을 강제로 맺은 죄요
4. 무고한 한국인들을 학살한 죄요
5. 정권을 강제로 빼앗은 죄요
6. 철도, 광산, 산림, 천택을 강제로 빼앗은 죄요
7. 제일은행권 지폐를 강제로 사용한 죄요
8. 군대를 해산시킨 죄요
9. 교육을 방해한 죄요
10.한국인들의 외국 유학을 금지시킨 죄요
11.교과서를 압수하여 불태워 버린 죄요
12.한국인이 일본인의 보호를 받고자 한다고 세계에 거짓말을 퍼뜨린 죄요
13.현재 한국과 일본 사이에 경쟁이 쉬지 않고 살육이 끊이지 않는데 태평 무사한 것처럼 위로 천황을 속인 죄요
14.동양 평화를 깨뜨린 죄요
15.
일본 천황 폐하의 아버지 태황제를 죽인 죄이다.[6]

내가 이토를 죽인 이유는 이토가 있으면 동양의 평화를 어지럽게 하고 한일간이 멀어지기 때문에 한국의 의병 중장의 자격으로 죄인을 처단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한일 양국이 더 친밀해지고, 또 평화롭게 다스려지면 나아가서 오대주에도 모범이 돼 줄 것을 희망하고 있었다. 결코 나는 오해하고 죽인 것은 아니다.

보태기> 중동의 테러리스트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Crimson Editor, AcroEditor와 치열한 경합 끝에,
EditPlus가 ‘SFTP 지원’ 기능에 힘입어 낙찰!
——-
아… 지금 보니 Notapad++, EmEditor 등을 확인 안 했구나;;;

처음으로 놀러 나간 곳은 Madeira Park였다. 차가 없어서 처음으로 히치하이킹을 했는데 아가씨들이 있어서 그런지, 쉽게 얻어 탔다. ㅎ



Skookumchuck(인디언 말로 Strong water랜다.)이라는 급류도 구경하고,

프랑스 우퍼 2명이 온 다음날, Giorgeo가 태워 줘서 남자들끼리 Sechelt에 놀러 나왔다.
우연히도 이전 우프에서 만났던 Adam도 만났다.

또 언젠가 David mountain에도 올라서 풍광을 즐겼다.

뭐니뭐니 해도, 모닥불 피워놓고, 고기 구워먹으며, 맥주 마시며 파티하는 게 젤 좋았다. 떠들고, 노래하고. ㅋ
특히나, Simon 생일 잔치는 너무 요란해서, 숙박 손님의 항의가 들어왔댄다. (미안요. ㅋ)

내가 선물한 젓가락 ^^


이렇게 즐겁게 7월을 보냈다.

아. 하나 빼먹었다. 타잔 놀이~!
x0EeFqda2Vc$
이러고 놀았다.ㅋ


사진을 더 보시려면 ==> http://picasaweb.google.co.kr/ddolgi/200907RubyLakeResort?feat=directlink

피부는 어릴 때 좋았다가 내리막길을 타고,
근육은 젊었을 때 팽팽했다가 줄어들지만,
두뇌는 치매 전까지 날이 갈수록 좋아진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한 번 눈독 들이니 출퇴근 길에 자꾸 신경이 쓰여서 결국… ㅋ

다른 유명 상표 물건도 봤지만, 울림이 좋지 않더라. 무거운 게 탈이지만, 예쁘고 울림이 커서 맘에 든다. 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공정여행이란?


간단히 말해 여행에서 만나는 이들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고 내가 여행에서 쓴 돈이 그들의 삶과 그 지역에 보탬이 되고 그 곳의 자연을 지켜주는 여행을 말합니다.

실천 사항 (옮기면서 고쳤음)
1. 환경 보호 – 비행기 이용 줄이기, 1회용품 줄이기, 물 절약
2. 생명 보호 – 모든 생명을 존중하기
3. 성매매 여행 근절
4. 현지 상품 이용하기 – 숙소, 음식점, 교통, 가이드 등
5. 윤리적 소비 – 공정 무역 제품 이용, 지나친 소비 하지 않기, 지나치게 깎지 않기
6. 관계를 맺는 여행 – 인사말과 노래, 춤 배우기, 음식 나눠 먹기, 작은 선물 나누기
7.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 – 생활 방식, 종교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기
8. 고마움을 표현하는 여행
9. 기부하는 여행 – 적선보다는 기부하기, 여행 경비의 1%는 현지 단체에 기부하기
10. 행동하는 여행 – 비윤리적인 일에 항의하고 거부하기

자세한 정보는 여기로.
http://blog.naver.com/creworld/70077934949
최근 <희망을 여행하라 – 공정여행 가이드북>을 출간한 사이트 (사야겠다.)
http://www.imaginepeace.or.kr/

마지막에 대책 없는 해피엔딩 빼고는 다 좋았다.
귀국 이후 본 영화 가운데 가장 나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도망치다시피하여 옮긴 곳은 Rudy Lake에 위치한 리조트였다. 이탈리안 가족이 레스토랑과 모텔, 텐트 대여 사업을 하고 있었다.
나는 채소를 가꾸고 싶었지만, 일거리가 모텔 청소 밖에 없다고 했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다시 돌아갈 수도 없었다.ㅡ.ㅡ; 근처에 제 3의 농장이 있지도 않았고…
그래서 할 수 없이 이탈리아에서 온 Samanda를 도와 모텔 화장실 청소를 했다.ㅡ,.ㅡ;

리조트 지도

이래서 Ruby Lake

공연장

이 리조트는 우퍼를 많이 받아서 많을 때는 스무명 가까이 지내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퍼들이 쓰는 Staff House가 따로 있어서 우퍼들끼리 자유롭게 지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Staff House

Staff House 내부

아주 오래된 Turn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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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는 5~6시간, 일주일에 1일 휴무(리조트라 전체 쉬는 날은 없다.), 아침 밥은 숙소에서 간단히 먹고, 점심/저녁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Wild Deer Meat

이 리조트 가족 형제 가운데 형인 Aldo는 유능한 요리사이자, 자연주의자로, 특히 새를 너무 사랑하여 많은 새를 키운다.

Peacock

고운 모래를 깔아 놓은 호변

물이 참 맑다.

내가 온 날, 벨기에와 퀘벡에서 온 남자 우퍼(Brian, Jeff, Nicolas, Kevin)들이 있었는데, 일 끝난 뒤 같이 카누타고 기타치며 놀았다. 다음날 100일간 야영을 떠난다고 하더라. ㅎㄷㄷ;;;
다 떠나 버리고 외로울 줄 알았는데, 다음날 여자 우퍼 둘이 왔다.

리조트 Manager, Giorgio와 우퍼 Lisa, Lurdes

그래서 그들과 함께, 떠난 우퍼들이 남겨 놓은 난장판 집을 청소했다. (혼자 청소햇으면 쓰러졌을 듯…ㅎㄷㄷ)

요리사 Simon과 일본인 우퍼 Leo

며칠후, 일본인 우퍼 Leo도 오고 요리사 Simon도 왔다. Simon은 음반도 냈더라.
밤엔 모닥불에 고기도 구워 먹었다.ㅋ

주인 가족 가운데 할아버지, Antonio

Cutty Torino~!

또 얼마 후에는 Michael과 Anton’s Farm에서 만났던  Thomas가 함께 온 것이 아닌가!

프랑스 우퍼 Michael과 Simon

Simon의 기타

Vanessa, Samanda, Lurdes, Thomas, Simon

나중에 Vanessa를 비롯한 몇몇이 더 합류했다. 떠나가기도 하고… 그들과 함께 논 이야기는 다음편에…ㅎ

누구는 일반 블로그의 자리를 Twitter나 Me2day같은 Micro Blog가 대신 할 것이라고 하지만,
난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단편적인 정보를 신속하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140자라는 길이 제한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담기에는 너무 짧다.
(내 블로그에 140자가 넘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보가 얼마나 있겠냐만은…)
그리고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이 시끌 벅적 떠들어 대는 터라, 특정 중요한 정보에 집중하기 힘들 것 같다.
정보가 많이 생성 되는만큼 많이 버려질 것이다. 사람이 다룰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 Blog는 쭈욱~ 계속 된다는 것~!
짧은 “잡담”들은 트위터로 넘어가겠지만…
역시나 어떤 도구나 목적에 맞게 잘 골라 쓰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신속성 상
중요성 중 – 보통 때는 잡담이므로 “하”이지만, 아이티 지진과 같은 중요한 정보를 담을 때가 있으므로 up!
보관성 하
체계성 하
전문성 중 – 누구나 쓸 수 있는 인터넷 정보가 다 그렇지만…

보태기> 이 글을 쓴 뒤에 길이 제한이 덜한 buzz가 나왔군. 골치 아프게…ㅡ.ㅡ;
———————————–
Following의 비대칭성을 생각했을 때, 1인 신문/rss 라고 입문자에 설명할 수 있겠다.
(buzz는 접속이 잘 안 되길래 버렸다.)

남 일 같지 않다.
사진 활동을 하고 있다면 어느 단계까지 왔는지,
아니면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자.ㅎ

1편 : 컴팩트 디카를 산 사람들이 DSLR로 가는 이유

2편 : DSLR 사용자가 겪게 되는 웃지 못할 증상들

3편 :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경험할 마지막 지름신

뱀발> 굉장히 유명한 블로거더군.

오래된 포스트들을 들쳐보다가 녹음 파일을 올렸던 걸(http://ddolgi.pe.kr/255) 열어보니
아래와 같은 화면이 떴다.
완전 어이 없으심…



저 메시지 안 뜨게 하려고 아무리 뒤져도 소용없어서 결국 지우고 새로 올렸다.
올릴 때 저작권 검사를 하더라. 무사통과.
만약 블로그 믿고 파일을 지웠더라면…아찔하다.

저작권 검사를 하려면 좀 똑바로 하던가;;;
부정확한 자동 검사 돌려놓고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면 어쩌려구;;;
(자꾸 귀찮은 제약이 많아져… 다시 서버 구해다가 태터 깔아 쓸까? ㅡ.ㅡ;)

Vancouver에 며칠 있다가 이번에는 North Vancouver로 떠났다. 텐트 치고 야영을 해야한다는 게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마땅히 다른 데가 없어서 가보기로 했다.

Malaspina Bus에서 본 풍경. 바다 바로 옆에 길이 나있다.

버스가 지연 되어 도착했을 때는 칠흑같이 어두웠다.

사무실/식당 건물

아침/점심은 식당에서 내가 찾아 먹고, 저녁은 손님들 식사를 같이 먹었다.

사무실 건물

주업은 여행객에게 야영 장소 제공 및 오두막(Cavin)대여였다.

몇몇 놀이기구들…


내가 한 일은 매일 오두막 청소, 공용 화장실 청소,

Cavin

 

내가 지낸 천막

동전 샤워기

기둥을 만들어서

천막을 세웠다.


천막 생활이 불편하고, 업무가 명확하지 않아서 1주일만에 주변에 아무데나 찾아서 옮겼다.

정확히 기억은 못 하지만,

The one way to be happy is to keep only beautiful or useful things in your home.
(행복해지는 한 가지 방법은 집에 아름답거나 쓸모 있는 것만 두는 것이다.)

참 공감한다.

머그컵을 사려다가 혹시 둘리 머그컵이 없나해서 찾아보다가 지르게 됐다.
누구 말마따나, 베스트라는 명분하에 자의적으로 선별해서 나오지 않고 한 편도 빼놓지 않고 나와 주어서 매우 고맙다.(나오기는 2005년에 나왔는데 몰랐군. 6ㅡ,.ㅡ;)

다만, 둘리와 어울리지 않는 순정만화스러운 뽀사시 커버는 보기 싫어서 벗겨버렸다.

어제 일찍 자야함에도 불구하고 대충만 훑어봤는데도 그 흡입력은 2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정말 둘리는 빠뜨리지 않고 하나하나 볼수록 감탄이 나오는 작품이다.
내가 비록 만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유머 속에 전쟁의 폐혜를 보여주는 이라크 전쟁편과 같은 작품을 그리는 작가를 여태껏 김수정 이외에는 보지 못했다.
(김수정의 또다른 작품, ‘7개의 숟가락’이 생각나기도 했다.)

딴 소리> 작년에는 산울림 전집을 샀었는데, 올해는 둘리 애장판을 사서 행복하다.




보태기> 다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캐릭터 선정 중인데 지금 둘리가 1위다.ㅋ
http://cartoon.media.daum.net/characters100/index.html

우리 나라 음악이 획일화 되는 것도,
우리 나라 만화가 황폐화 되는 것도,
우리 나라 영화가 더 발전하지 못하는 것도,
우리 나라에 좋은 책이 많이 나오지 못하는 것도,
우리 나라가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지 못하는 것도,

우리 때문이다!

MP3 불법복제하는 우리 때문이다.
만화 스캔 뜨는 우리 때문이다.
영화를 불법다운 받아서 혹은 불법 DVD 사서 보는 우리 때문이다.
책 제본 떠서 보는 우리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복사하고 크랙 쓰는 우리 때문이다.
이를 막지 못할 사람을 지도자로 세운 우리 때문이다.

이러고도 죄책감 없는 우리 때문이다.
수치심 없는 우리 때문이다.
남들이 다 그런다는 이유로,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 하나쯤이야~” 하는 우리 때문이다.

우리가 그러는 사이에

가수는 예능 뛰고 있고,
만화가는 밥줄이 끊기고,
영화 산업은 더 큰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작가는 붓을 꺾고,
프로그래머는 의욕을 잃어간다.

난 더 멋진 노래가,
더 재밌는 만화가,
더 좋은 영화가,
더 알찬 책이,
더 편리한 소프트웨어가 나왔으면 좋겠다.
이는 나만의 생각인가?

그들이 외치는 법질서는 안드로메다로~ ㄱㄱㅅ~!

이젠 구색 맞추기도 생략하고 아예 대놓고 홀로 사면이라니…

얼마나 더 뻔뻔해질지 무섭다;;;

‘국익과 실리를 위하여’라…

(경제인들을 위해서’만’) 주저 앉은 법질서가 가져올 사회적 비용이 기대된다;;;

욕이 절로 나오지만 듣보잡 법을 디밀며 법질서 세워야 한댈까봐 못 쓰겠다…

보태기> 나라 기강이 이 모양인데 올림픽 유치하면 망신이나 당하지 않을까 몰라…

내가 고안한 것은 아니고, 이런 제품도 있구나~ 하던 차(증거 자료 검색 실패…ㅡ.ㅡ)에,
어제 서랍 정리하다가 나온 시계 포장 상자 안에 있던 쿠션을 고쳐 바느질하고 안에 콩을 채워서 만들었다.
이제 iPhone을 편안한 각도로 허벅지나 무릎 위에 올려놓고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ㅋ
(그러나 난 동영상을 별로 안 본다…ㅡ,.ㅡ; 나 왜 만들었니?)
 

이번에 간 집은 은퇴한 노부부 단 둘이 사는 집이었다.
모든 것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내가 본 정원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

내 침실


정원에 핀 꽃들...ㅎㄷㄷ


내가 다듬은 나무. 개구리 같아 보이나?ㅎ

집 주인 부부는 유럽(스위스,독일)에서 젊은 시절 이민 와서 이집을 30년 전에 샀다더라.

주인 부부와 나

Annalies - 요리 솜씨가 그만이다

Tony - 정정한 할아버지

이 집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

호랑나비

Blueberry를 다 따먹는 다는 사슴.ㅡ.ㅡ;

연못에 개구리

벌새(Humming bird)

렌즈가 번들 뿐이라 얼마나 답답하던지...ㅜ.ㅜ;

영역 싸움을 종종 볼 수 있다.

주로 정원 가꾸는 일(가지치기, 잡초뽑기)를 하루 5시간, 주당 6일 했다.

일요일에는 자전거 타고 주변 구경을 나갔는데,

미국-캐나다 국경

한 번은 벤쿠버 근처에 볼 일 있다고 Lynn Canyon에 대려다 주었다.

한 번은 같이 우프하는 프랑스인 친구 Thomas랑 호수에 가서 수영하고 왔다.

미국 드라마 Smallville 촬영지란다.



그리고 서해안 미국과의 국경에 위치한 White Rock에도 구경을 갔었다.

또 한 번은 자선 바자회에 따라갔었는데, 염소 농장에 있을 때 만났던 Fiddler’s club을 다시 만났다. ^ㅇ^;

Thomas는 나와 같은 날 와서 2주 뒤에 떠나고 나는 1주일을 더 지내고 North Vancouver로 이동했다.

더 많은 사진은 아래로…
–> http://picasaweb.google.co.kr/ddolgi/200906AntonSFarm?feat=directlink

Windows를 새로 깔면서 알Tool Bar 말고 다른 걸 써볼까 해서 이것 저것 깔아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게 있어서는(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알Tool Bar에 대안은 없다!!!
내게 필요한 기능이 다 있기 때문이다. : 알Pass, 즐겨찾기, 화면Capture, 사전 (+ Internet Disk)

먼저 세계적으로 쓰이는 Google의 Tool Bar.
(-)우선 디자인이 혼자 뚱뚱해서 균형을 깨뜨린다.
(-)자동 양식 입력이라길래 봤더니 ID,암호를 입력하는 게 아니라 주소등 개인 정보 자동 입력기였다.
(-)화면 Capture 기능이 없다.
(+)영어 맞춤법 교정 기능이 있다.
(+)첫화면이 Google Crome 처럼 변해서 과거 자주 본 페이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메일 보내기를 클릭하면 (내가 주로 쓰는)Gmail로 연결되게 할 수 있다.

두번째로 한국 1인자 Naver의 Tool Bar.
(-)자동 ID,암호 입력기가 없다.
(+)Mouse Action 지원.
(+)최고의 Naver 사전 서비스
(+)Mouse Gesture 지원.

여러분들은 어떤 Tool Bar를 쓰시나요?

1. 이 농장에 온 첫째 주말에 Fair에 따라가서 Parade와 Rodeo를 구경하고 왔다.

Fair

ParadeRodeo

2. 공원 나들이 & Mission시내 구경

Mission 시내에서 물건 좀 사고 점심 사먹다가 한국인 이민자를 만나 그 집도 방문했다.

머얼리 미국의 Mt.Baker가 보인다.

윈도 배경화면 따라잡기!

Mission 시내

주택가

 

3. Camp Fire

마당에 불 피워 놓고 소세지랑 마쉬멜로우 구워먹기~!

야성녀 Clarissa!

Vanilla+Strawberry!!!!

이날 한창 사진 찍다가 갑자기 렌즈 줌링이 안 돌아가서 수리했다.

gㅎ

완전 분해는 못했지만, 다시 올바로 조립하니 잘 작동하더라.
아무래도 무거운 광각 컨버터를 늘 껴놨더니 튼튼하지 못한 번들이에 무리가 간 듯.

4. 그밖에…

Fork Dance도 추고,

Swing Dance장도 따라 갔었다.ㅎ

또, 사진은 없지만 Fiddler’s club에 기타 들고 가서 합주도 했다.

더 많은 사진은 여기서 –> https://photos.app.goo.gl/iJBHANFjFUbuU3Q69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커다란 밴이 오더니 백발의 아주머니께서 나오셔서 나를 알아보셨다.(이메일로 연락 중에 사진을 요청하여 보냈었다.) 다행히 온화한 표정으로 나를 맞아 주었다. 짐을 차에 싣고, 좌석에 앉을 때 깜짝 놀랐다. 뒤에 아이들이 셋이나 타고 있는 게 아닌가~!? 난 손자들인가… 생각했었는데 자녀들이란다. 헐…


이 집은 염소를 키우고 염소 젖을 그대로 팔거나 염소 치즈를 만들어서 파는 게 주업이었다.
(조그맣게 채소를 가꾸고 돼지와 닭도 키우긴 하지만…)


가족은 주인 부부와 5 자녀(넷은 이미 출가 시켰단다.@_@;;)였는데, 굉장히 독실한 기독교 가정이었다.
주인 아저씨 Peter는 예전에 트럭 운전사를 하다가 지금은 목장을 운영하고,
주인 아주머니 Jo-Ann은 집안일과 Saturday Market을 맡고,
셋째 딸 Clarissa는 염소 사육 Boss이고,

셋째 아들 Johann과 넷째 딸 Charity는 돼지를 키우고,

넷째 아들 Joshua은 닭을 돌보고,

다섯 살 난 다섯째 아들 Steven은 사람을 반긴다. (Steven welcomes people.)

그리고 이 집은 벤쿠버랑 가깝고 일자리도 많아서 우퍼들이 굉장히 많이 오더라.
내가 도착했을 때만 해도 나 말고도 5명의 우퍼가 있었다.
(From 독일, 프랑스, 오타와, 스위스, 영국)
(50대 아저씨 우퍼…ㅎㄷㄷ)

이렇게 사람 많은 집은 처음이었다.ㅎ

나중에 영국에서 온 약간 이상한 남자애는 가고 뉴질랜드와 독일에서 우퍼가 더 왔다.

방은 얼마전에 출가한 둘째 아들이 쓰던 방이었는데 창문이 없어서 어둡긴 했지만 춥지 않아서 좋았다. ㅡ.ㅡ;

일은 주로 염소 밥주기였다.

물론 아기염소(Kids)도 젖을 먹이는데, 준비할게 많아 시간이 더 걸린다.



염소 젖은 한 번만 짜봤다.

밥은 다 같이 아침과 저녁을 먹고, 점심은 각자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다.
다만…
아침으로 먹는 Porridge라는 죽은 맛이 영…ㅡ,.ㅡ;;
토요일 아침에만 별식으로 씨리얼을 먹는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에는 팬케익을 먹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더 머물고 싶었지만, 먼저 예약한 사람이 있어서 2주동안 머물렀다.

벤쿠버에서 볼 일을 마친 후, 가까운 농장 가운데 좀 특이한 농장을 찾아봤다. 그렇게 해서 고른 곳이 두 곳, 양조장과 염소 목장이었다. 먼저 양조장(Winery)에 전화를 걸어 내일 갈 수 있는지 물어봤다. 내일 갈 수 있다길래 덜컥 가겠다고 해버렸다…

다음날 약속대로 Abbotsford에 도착했다. 그런데 도착 시간에 아무도 데리러 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그 집에 수없이 전화를 걸어서 결국 통화를 했고 그래서 아주머니가 데리러 나왔다. 그런데… 아주머니의 첫 인상이 좀 차가웠다. 목소리도 차분하고…
뭐… 그러려니… 하고 차에 타서 물건 사는 걸 조금 돕고 집에 도착했다.
그.러.나…
방을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베리아 찬 바람이 내 몸을 휘감는 것 같았다. 턱이 덜덜덜 떨렸다. 그래도 그건 참을 만 하다는 것을 다음날에야 깨달았다…

다음날, 내가 할 일은 화단에 잡초 뽑기였다. 우퍼(WWOOFer:우프WWOOF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일이 잡초 뽑기다. 내 생각에는 잡초뽑기가 단순해서 가르치기 쉽고 손이 많이 가고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다. 그집만큼 잡초가 빽빽한 집도 없었다.

일을 마치고 난 뒤… 몸과 마음에 한파가 몰아닥쳤다.
지하방도 아닌데, 추워도 너무 추웠다. 오죽하면 침대위에서 침낭에 들어가 잤을까…
몸의 추위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마음의 추위였다. 철저한 소외, 무관심!
그 집에 주인부부와 장성한 자녀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내 존재조차 잊은 듯했다.
난 불안과 고독에 휩싸여 주말을 홀로 보내야만 했다.(자전거 타고 시내 나가서 살짝 기분전환은 했다.)
내 유일한 친구는 Tommy라는 고양이였다.

게다가 2층 침대도 낮아서 앉기도 힘들었으며 의자도 기울어져 불편했고 공항 옆 산업도로에 붙은 집이라 대형트럭이 지나갈 때마다 만들어내는 진동과 소음은…ㅎㄷㄷ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탈출 계획을 도모했다. ㅡ,.ㅡ;;;
 최소 2주간 머무르는 게 보통이라는데 도저히 더 머물 수가 없었다.
(내가 기대하던 와인제조도 가을에나 볼 수 있다더라)
다행히도 염소 농장에서 2주간 자리가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도망갔다.
떠나기 전, 우퍼 방명록을 봤는데 그전에 지내던 우퍼들(특히 일본인들)은 즐겁게 잘 지낸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원래 이런 사람들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캐나다 우프 사이트에 비추천 글을 올리려다가 참았다.

내가 조립한 arbor


화상채팅 중...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냐…ㅠ.ㅠ;

온종일 비디오만 보았지
어처구니없는 파리대왕
사랑스런 이찌 이야기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국수 한 그릇 말아먹고
퐁네프의 연인을 또 보았지
크로스 로드도 멋지고
에릭 크랩튼도 멋지고
누가 빌려 갔는지 없는데
‘파바로티와 그의 친구들’
굴속 같은 방안을 언제 청소를 하나
여기저기 뒤지다 보니
파워 오브 원이 나와서
본건지 안본건지 모르고
다시 틀어 놓았지
할 일 없이 시간을 죽이고 있는
내 모습이 한없이 부끄럽네
한여름 바깥은 햇살 가득한데
커텐을 내리고 온종일 비디오만 봤네

두번째 머문 농장은 Salt Spring Island였다.
다른 농장에 이메일 보내 놓고 기다리다가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서,
급하게 전화를 걸다가 결정되었다.
Victoria 동쪽에 있는 Gulf Island 가운데 하나인 Salt Spring Island는 예술가가 많기로 유명하다.

식구들은 Geri and Gordon Couple과
동물 친구들이었다.

바깥양반 Gordon은 Ganges의 한 상점에서 일하고
Geri는 승마를 가르치면서 텃밭을 일구더라.

Julie


Shawna

Tia, Barley, Klassica

숙소는 Queen size Camper였다.

혼자 요리도 해먹고 책도 보고… 지내기 좋았다.
다만 첫날 잘때 꽤나 추웠다.

식사는 아침 점심은 내가 Camper에서 해먹고, 저녁은 집에서 다 같이 먹었다.
덕분에 생전 않던 요리를 해봤다.

저녁을 TV보면서 같이 먹는데… 너무 푸짐했다.(주인 부부가 살찐 이유가 있다니까?ㅋㅋ)

일은 기본적으로 매일 말 5 마리 먹이 주기(하루 4번) 및 말똥 치우기(아침마다 트랙터 하나 가득…ㅋㅋㅋ)
그리고는… 장작 패기!
새로 나무를 5그루를 베어서 실컷 팼다.
큰 줄기는 패서 장작으로 쓰고,
작은 가지는 적당한 크기로 톱질을 해서 태웠다.
그러다 보니 2주가 금방 가더라…
(물론 콩 심기, 잡초 뽑기 등 다른 일도 조금씩 했지만…)

일이 끝난 뒤에는 책을 빌려 읽었다.
다빈치코드…흥미진진하더라.

주말엔 가까운 해변이나
Ruckle Park로 산책을 나갔다.


원래 더 머물고 싶었는데 급히 벤쿠버에 나갈 일이 생겨서 2주만에 떠나게 되었다.

Geri에게 큰 삼각대를 빌려서 별 사진 한 컷!

덧말>전화 접속으로 인터넷을 하던터라 주말에 Ganges라는 예쁜 마을에 나가서 커피숖에서 메일 확인했다.(Laptop가져가느라 사진기를 안 가져가 사진이 없다…ㅜ.ㅜ;)

더 많은 사진은 아래 바로가기로…
-> http://picasaweb.google.co.kr/ddolgi/200904BremblewoodFarm?feat=directlink

정치인 가운데 보기 드물게 존경할 수 있는 분이셨는데 돌아가시니 안타깝다.
병석에 계시단 얘기는 들었어도 지난 번처럼 다시 일어나실 줄 알았는데…
물론 연세가 85세이시니 고령이시긴 하지만 왠지 올해 돌아가신 건 가슴이 아프다.
한 해에 한 분 보내드리기도 가슴이 아프건만…

오늘날 우리나라에는 참된 원로가 필요하건만…
올 한 해에 훌륭한 전직 대통령 분들만 돌아가시니 착잡하다.
정작 벌을 받아야 할 이들은 하늘아래 숨쉬고 있건만… 하늘도 무심하시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h.3 응용편

이제 굶어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그걸로 만족할 수는 없지 않은가?
도전! 도전하자.
약간의 재료(α)만 더 있으면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

1. α=짜장
: 의외로 짜장을 사논 집이 있어서 얻어다 짜장밥을 해 먹었다.
전편의 채소 볶음에서 감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빼고 볶다가 짜장 투입.
(여러분은 꼭 짜장 넣기 전에 얼마나 짠 지 확인하시길…ㅜ.ㅜ)

2. α=간장
: 생각보다 간장은 여러 집에서 가지고 있더라. (초밥해먹으려고 ㅡ.ㅡ;)
간장으로 장조림을 해먹어봤다. 간장과 물을 1:1로 섞고, 소고기가 없는 관계로 돼지고기와 삶은 달걀과 마늘을 넣고 졸이면…
크…맛있다.

3. α=카레 가루
: 생전 3분 카레만 먹다가 직접 카레가루로 해먹으려니 그 맛이 안 나서 당황;;;
(채소 볶음에서 양배추는 빼고 볶다가 미리 물에 풀어 놓은 카레 가루를 부었다.)
마늘을 한 쪽 까넣고 나서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ㅎ

—여기까지가 혼자 해먹어 본 음식들임.
나중에 다른 요리를 해보면 다시 연재하겠음.ㅋ

처음으로 지내게 된 농장은 작은 가족 농장이었다.
출국 전, 우프 회원 등록을 하고 Vancouver Island에 좋은 농장이 많다는 추천을 받고서 20여 농장에 전자우편을 보내서 다섯 농장에게서 호의적인 답변을 받았다.(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그중에 한 군데에 예약을 해두었다.

Vancouver Island로 가는 길은 복잡했다. Downtown에서 98B 버스를 타고, Airport station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Twassen Bay에서 Ferry를 타고, Swartz Bay에서 Victoria로 가서 버스틑 타야했다. ㅡ.ㅡ; 다행이,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를 버스에서 만나, Victoria까지 태워 주셨다. 가까스로 첫 번째 농장, Benessere Farm에 도착했다.
숙소는 반지하(?) 침실이었고, 식사는 아침/점심은 각자 해먹고 저녁은 주인이 차려줬다.

내 방

주인 가족은 부부와 Home schooling하는 딸, 아들이 있었다.

Janet and Rory

안주인 Janet은 밝고, 친절하다.
바깥주인 Alberto는 이탈리아 태생이고 가정적이다.
딸 Maya는 착하고 얌전한 반면, 아들 Rory는 산만하고 짓궂었다.

키우는 동물이 많았는데…

Elsa and Cleo

Porcha

Zooka

우퍼도 더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떡볶이, 김치 부침개 먹는 WWOOFer들 - Kate, Mathew and Ayuko


노동은 하루 5시간, 주당 5일로 정했다.
첫번째 한 일은 장작 쌓기였다.
그 밖에 씨도 뿌리고,
딸기도 심고,

내가 심은 딸기

울타리도 만들었다.
심심할 때면 퍼즐도 맞추고, 벽난로 불을 쐬었다.
캐나다의 3월은 가장 따뜻하다는 Vancouver Island도 눈비오고 춥더라.
그래도 떠나는 4월엔, 날씨가 풀려서 병아리도 태어났다. ^_^;

캐나다 가족과 함께 한달 반 정도 지내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Hockey 좋아하는 가족따라 Hockey장도 가고,

Ice Hockey 경기장


부활절에 부모가 초코볼을 숨기고 애들이 찾는 풍습을 볼 수 있었다.

부활절에 받은 선물~


주말에는 멀지 않은 Victoria Downtown을 구경했다.

China Town


그리고 토끼들이 뛰노는 University of VICtoria도 구경했다.

그 밖에 같이 실내에서 축구도 하고,
자전거 타고 도서관도 가고,
무엇보다도 모두 모여 즉흥적으로 악기를 연주하고,
Folk Dancing Club에도 참여해서 춤도 추어봤다.

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가족들이 프랑스로 자전거 여행을 가는 바람에 부득이 떠나야했다.
내가 심은 딸기는 잘 자는지 궁금히다.
친절한 가족 덕분에 성공적으로 캐나다 우핑의 첫 걸음을 내 디뎠다.

더 많은 사진은 아래 바로가기로…
–> http://picasaweb.google.co.kr/ddolgi/200903BenessereFarm?feat=directlink

삽질 1. 입국신고서에 고지식하게 1년 있을 거라고 썼다가 입국 금지 당할 뻔했음. ㅜ.ㅡ;

삽질 2. 캐나다 오자마자 예약한 hostel로 가서야 예약을 잘못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틀을 예약했는데 06,07로 예약을 하지 않고 07,08로 예약한 것이 아닌가? 헐…
아마도 14시간을 날아오면 다음날이 되어있을 거라고 착각을 했나보다. 오히려 출발하기 전 시간으로 돌아와 있는데 말이다…ㅡ.ㅡ;

 이왕 이렇게 된 거, 일정을 조정해서 3일을 벤쿠버에서 묵고 휘슬러는 당일 치기로 다녀오기로 했다…..만, 왜 휘슬러 호스텔은 예약 취소가 안 되는지… 위약금만 물었네…

어쨌든, Vancover 시내 구경을 하루 했다.

Vancouver – 7 March 2009

Cambie Hostel. 위치는 좋으나 시끄러움.

Art Museum

Vancouver Public Library

나무 전봇대...

Statue of Gash Jack in Gas Town

In the Indian sourvenir shop

Singing Steam Clock in Gas town.

Gastown

In the sea bus

Lonsdale Quay Market

Sea bus

North Vancouver

버스를 잘못타서 Downtown으로 바로 못 돌아오고 North Vancouver를 다 구경했다…ㅋ
(246번이 주말에는 다리를 안 건너더라.) 

With quite lady

Stanley Park가 넓어서 자전거 빌려탈까 하다가, 헬멧 쓰기 싫어서 걸어서 조금만 구경했다.

On the enterance of Stanley park

Stanley Park and Downtown

In the Stanley Park

Totem Poles in Stanley Park

Whistler – 8 March 2009

다음날은 아침 일찍 Whistler로 궈궈~
Package를 못 끊었지만 헐값에 표를 구했다.ㅋ
그래도 장비/스키복까지 빌리니 돈이 꽤 들었다.

On the way to Whistler

Whistler Village

올라 가보니…가보니…

Mt. Whister

지인짜 크더라. 슬로프만 200개인가?

Mt. Blackcomb

On the peak of Mt. Whistler

The peak of Mt. Whister









Whistler Village

다음 시즌에는 2010년 동계 올림픽이 열린다고 난리다, 난리야.ㅋ

왜 이리 어리석은 동물일까?
왜 항상 무엇을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것일까?
왜 그것이 곁에 있을 때 그 소중함을 잊고 사는 걸까?
왜 그 소중한 것을 당연하게 여겨버리는 걸까?

아프다. 아프다. 아프다… 가슴이 아프다.
할일은 많지만 할 수가 없다. 내 마음이 다른 곳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지난날 아무것도 하지 못한않은 내가 원망스럽다.
그렇다. 난 분명히 무엇을 할 수 있었다.
어려운 사람을 찾아가 직접 도와줄 수도 있었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동할 수도 있었며,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난 이 가운데 그 어느 것도 하지 못했않았다.
난 그저 이기적이고 소심하며 비겁한 방관자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다.
나는 그것을 후회한다. 그리고 반성한다.
앞으로 다시는 나의 어리석음으로 소중한 것들을 잃고 싶지 않다.
비록 나의 힘이 미미할지라도…

▶◀

1. 조문 막는 경찰

우리는 어르신이 돌아가셨을 때 함께 모여 슬퍼할 자유도 없는가?
관련 법률이 아래 기사에 쉽고 자세히 나와있군.
“구밀복검”인가?
2. 북한 핵 실험
왜 하필 지금인가…
덧말>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 사회에 갖는 의의에 관한 기사를 하나 끌어왔다.
‘바보’ 노무현의 마지막 경고
설마 링크 걸었다고 저작권 침해했다고 하지는 않겠지…ㅡ.ㅡ;
또 덧말> 여기 캐나다 사람들도 북핵과 노무현 전 대통령님 서거에 대해 들었나보다.

—–ch.2 한국인에게 있어 고추장이란 무엇인가?
‘고향으로 가는 열쇠’랄까?ㅎ

ch.1 에서 소개한 채소 볶음에 고추장을 뿌려 보았다.
아…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단짝인 된장도 이렇게 할 수 있지만,
고추장이 냄새도 덜하고 써먹을 데가 많다. 예를 들어,

>비빔밥 : 설명이 필요할까? 밥+ 가용한 채소+고추장(+달걀 부침)(+참기름)(+고기)

>떡볶이 : 물에 불린 떡 + 고추장 + 양배추 + 설탕 +삶은 달걀 (+내키는 양념)(+어묵)

이 밖에, 제육볶음, 닭감자탕(닭매운탕? 닭볶음탕? 아무튼), 매운탕 등등…을 해먹을 수 있다한다.

참치가 있다면 밥+참치+고추장(+참기름)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군대 다녀온 제군들은 알 것이다.

내가 만난 외국인들은 생각보다 매운 음식도 잘 먹었다.

아… 하나 빼먹었다. 고기 구워서 쌈장대신 고추장에 찍어먹어도… 눈물이…ㅠ.ㅠ;

 

라면하나 부숴서 넣는 건데…ㅡ.ㅡ;

 

오늘 밤도 별들이 매운 맛에 사무친다.

— Prologue

아… 요리라고는 라면 끓여먹은 적밖에 없는  B군.
드넓은 Canada땅에 Drop 되었는데,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은 고추장 튜브 3개 뿐…
어찌 먹고 산단 말인가!!!

— Chapter 1. 현지 식재료를 활용하자.

우선 낯익은 식재료를 찾아보자.

감자, 양파, 당근, 양배추, 달걀, 우유, 커피, 식빵, 씨리얼, 쌀, 밀가루, 쨈, 버터, 소금, 후추, 고구마…

정도가 되겠다. 다른 식재료들은 섣불리 건드리기가…ㅎㄷㄷ
그럼 뭘 해먹지?
> 씨리얼+우유
> 달걀 후라이
> 토스트 : 구운 식빵+쨈(+버터)(+달걀)+(우유 또는 커피)
> 채소 볶음 : (버터 또는 olive oil)을 두른 pan 위에 양파+당근+양배추+(달걀)(+햄 또는 고기) + α 등을 썰어 넣고 충분히 볶아 먹는다.
– α는 다음편에 소개될 양념들

> 밥 : 전기 밥솥이 있으면 3번 정도 씻고 물 맞춰넣고 취사 스위치만 누르면 끝이지만… 냄비로 밥 지을때는 센불 켜 놓고 자리를 뜨지말고 후각과 청각을 총 동원하여 타지 않도록!!! 그 수고는 숭늉이 보답하리라.

> 달걀말이 : 달걀을 3개 정도 풀어 소금 살짝. 넓은 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달걀을 조금씩 부으면서 접어서 뒤집는다. 먹기 좋게 썰어서 한입에 쏙!

> 감자볶음 : 감자는 길게 썰고 나오는 물을 버리고 찬물에 잠시 담궈 뒀다가 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푸욱~ 익힌다.
(감자는 다른 채소보다 익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양파를 썰어서 같이 볶아도 좋더라.ㅎ)

참 쉽죠~잉~

오늘은 여기까지…ㅎ

나가면 민간 외교관이라더니 정말 그렇구나 하고 자주 느낀다.


모습이 바로 한국의 이미지로 투영될 거라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


 


하나라도 한국을 홍보하려고 바탕화면을 한옥,한복,한식으로 바꿨다.


 


한옥, 한복은 사진으로 밖에 보여줄 없을 것 같고…


 


한식의 경우, 나는 굳이 한식을 먹어도 지낼 한데,


다들 한국 음식을 기대하는 듯하다.


그런데 식재료도 구하고 해서 답답하다.


한번 빅토리아 나가서 주고라도 사와야겠다.


내가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에게 해주기 위해서 한식을 알아야겠다.


 
일본하고 자꾸 비교된다. 마야는 일본 Mangga 보고, 기모노를 받을 거란다.


집에는 일본 식재료도 있다. 그리고 아유코에게 스시를 부탁할 듯하다.


얼마 전에 영자 신문에서 읽은 Edward Kwon 기사처럼, 식재료의 세계화가 절실해 보인다.


음식이 알려져서 식재료가 퍼지는 걸까, 식재료부터 퍼져야 음식이 전파 되는 걸까


밖에, 소금을 가져왔기에 전통음악을 들려주고 싶은데, 아직 깨끗한 소리가 나지를 않아서 보류 중이다.


 


택견은 뜬금없이 보여주기가 거시기하다.


 


한글 같은 경우는, 이름을 풀어 줘봤는데, 어려워하더라.



그나마 홍보에 성공한 건, 한국 가요?ㅎ 

내가 캐나다로 WWOOF 간다니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소개할까 한다.


우프 (WWOOF)는 World Wide Opportunities on Organic Farms 또는 Willing Works On Organic Farms’의 약자로 ‘세계적인 유기농 농장으로의 기회 또는 유기농 농장에서 자발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1971년 영국의 SUSSEX 지방의 한 농가에서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일손을 빌리면서부터 시작해 현재는 전세계 60여개가 넘는 우프회원국이 있습니다. 일종의 farm stay로 외국인 가정(농가)에 들어가 하루 평균 4~5시간의 노동의 대가로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 하며 주말엔 일반적으로 일을 하지 않지만 나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마을 모임이나 파티등의 문화 생활을 농장 가족과 함께 함으로 해서 기초적인 언어를 생활영어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기회와 그 나라의 관광지만 구경하고 오는 것이 아닌 현지 문화를 더욱 근접해서 마을 모임이나 파티등의 문화 생활을 농장 가족과 함께 함으로 해서 기초적인 언어를 생활영어로 볼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는 프로그램으로 별도의 비자없이 누구나 참여하실수 있고 장기간뿐 아니라 단기간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단, 이러한 기회를 얼마나 능동적으로 활용을 하느냐에 따라 소중한 여러분의 경험의 깊이가 좌우될 것입니다.
 
우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해당국의 우프협회에서 발간하는 책자를 구입하면 자동적으로 가입이 되고 책자표지에는 제각기 다른 고유번호가 부여되어 있으며 책자에 기재된 날짜로부터 1년 동안 우퍼(WWOOFER, 우프 활동을 하는 사람)로서 인정을 받게 됩니다. ‘우퍼’가 해당국의 농가에 방문할때에는 반드시 우프 책자와 신분증을 제시, 이는 농장주가 우프 책자표지에 기재되어 있는 이름과 고유번호를 확인함으로써 실제 ‘우퍼’인지를 확인합니다. 따라서 우프 책자는 절대로 복제가 되거나 타인에게 양도될수 없습니다.

출처 : 우프코리아 (http://www.wwoofkorea.co.kr)


요즘에는 책 대신 인터넷 가입을 한 회원에게 Host의 연락처를 공개하는 방식도 많이 쓰이는 것 같다.

원래는 워홀(Working Holiday)을 가려고 알아보다가 WWOOF를 알게 되었다.
(우연히도 아는 분 가까이에 우프 사무실이 있어서 그쪽에서 상담을 받았다.)
워홀은 노동시간이 길고 비자도 필요하지만 우프는 반나절만 일하고 비자도 필요없다.
다만 워홀은 하루 종일 일하는 대신 급여를 받지만 우프는 숙식만 제공받는다.

나는 돈을 벌려는 목적이 아니고, 공부와 언어 및 문화 경험이 목적이기 때문에 공부할 수 있는 자유시간이 많을 우프를 선택했다.
(이왕이면 한국인 적은 캐나다로…)

추울 건 알고 있었지만, 역시나 음식 적응이 쉽지는 않구나!

사진 몇 장 올려 봅니다.



at Stanley Park, Vancouver


With a lady




at mt. Whistler


at the peak of mt. Whistler

Panorama of Whistler Mt.


이날 아침에는 똔레삽 호수로 향했다.

선착장


한국인 선교단에서 지어준 학교와 수상 체육관


경상도 만한 동양 최대의 호수라나? 똔레삽 호수는…
바다 같이 수평선이 보인다…ㅡoㅡ;

물론 수상가옥이 있다.

돌아오며…

다음으로 작은 킬링 필드라 불리우는 ‘와트마이’로 향했다.

캄보이다는 보석이 엄청나게 매장 되어 있단다.
패키지가 그냥 갈쏘냐, 보석 가게를 들렸다가 출국 했다.
아, 상황버섯도 유명해서 들렀었다.

역시나 이 나라는 이 공항처럼...


이것으로 여행기 끝!

점심으로 삼겹살을 먹고, 툭툭 탑승~!
우선 시내 구경부터…

이런 부자집 길 건너에


학교 구경~

공립학교 내부


과자 좋아 하기는 마찬가지.ㅎ

이렇게 빈부의 격차가 심한대도,

마냥 즐겁단다.ㅋ
(캄보디아 흙이 황토라서 생각보다 물이 안전하단다.)

이제는 앙코르 톰으로~

왼편엔 고깔을 쓴 착한 신이, 오른편엔 투구를 쓴 악마가 나가를 잡고 줄다리기를 한다.


왕궁터도 들려서 야자?코코넛?도 먹고


피미아나까스도 보고…

바이욘 사원으로…
바이욘 사원은 54개의 탑에 216개의 사면상이 조각 되어 있다.
또한 각 탑위에는 연꽃이 조각 되어 있어서 하늘에서 보면 54개의 연꽃이 핀 것처럼 보인단다.

아…여기서 나의 셔터 본능이 깨어났다.

앙코르 톰을 나와서 씨엠립 주변을 구경했다.

승려도 보고...


아동 병원 앞에서 밤새 줄 선 사람들...


베트남은 한국인 관광객이 80% 였다면,

앙코르 와트는 서양인이 50%더라…
나도 패키지만 아니었다면 게스트 하우스에서 지내면서 저렇게 자전거 타고 며칠이고 흩어져 있는 사원들을 둘러보고 싶더라..

저녁을 먹으면서 압살라 댄스를 보고…


호텔에서 전신 마사지까지 받고,
(요즘 앙코르 와트에 조명 시설을 해둬서 야경이 멋지다던데, 30$가 부담스러워 관두고,)
밤거리 구경 나갔다.

안젤리나 졸리 덕에 이름이 알려진 Red Piano


그렇게 여행의 마지막 밤이 저물었다.

호텔 앞 아침 풍경

이 나라 수호신 5~7두사 '나가'


우선 사진 찍어서 하루권을 끊고,(3일권 끊고 싶었다.ㅜ.ㅜ)
가장 먼저 찾은 사원은 ‘따 프롬’ 사원이었다.

이젠 앙코르 와트로~
 

점심 먹기전에 프놈 바켕으로~
프놈 바켕은 주변에서 가장 높은 67m의 산위에 있는 사원으로 일대를 둘러 보기에 좋다.
특히 일몰 감상이 유명한데, 일몰 후 갑자기 어두워지고 계단이 가파르고 많이 닳아서 안전 사고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한낮에 올라갔다.

길어서 오후 관광은 다음편으로…



 

새벽에 하노이로 가는 길에 패키지 관광답게 기념품 점을 들렀다.(Kipling,North Face 등의 OEM 공장이 베트남에 있다더라. 우리는 물소뿔 공예품 몇 개 샀다.)
안개가 자욱했다. 이날은 하롱베이 구경 못하겠더라.ㅋ

주변 농촌 풍경…

1. 남자들은 술마시고 놀고, 여자들은 일한단다.
2. 산이 없어서 논/밭에 매장한단다.
3. 공산주의 국가답게 모두에 일자리 주기 위해 농기계를 안 쓴단다.

하노이 도착!

맨 처음 호치민 영묘로 갔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까지라 새벽부터 출발해 온 것인데,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팀으로 들어갔다.ㅋ
호치민은 재가 되어 베트남 북/중/남부에 뿌려지길 원했으나, 방부 처리 되어 엄숙한 분위기 에 싸여 유리관 속에 누워 있다.(물론 사진 촬영 금지)

이 주석 궁이 너무 크다고


자~ 씨클로를 타고 거리구경 ㄱㄱㅅ~!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유명한 Sen 레스토랑에서 했는데, 뷔페 식당이라…
뭘 알아야 먹지…ㅜ.ㅜ;


참새~ 안녕?

이렇게 베트남 관광이 끝났다.
베트남이 고무 주산이라 라텍스 구경 함 하고,
이제 캄보디아 Siem Reap으로 ㄱㄱ~

캄보디아 공항에서의 첫 이미지는 ‘깔끔하다’ 였다.
알고보니 빈부의 격차가 극심해서 그렇단다. 헐…
캄보디아 가이드를 만나서 ‘수끼’로 저녁을 먹었다.
호텔은 특급… O_O
드뎌 내일은 앙코르 와트닷!

호텔 뒤에 새벽 시장이 열었다.

가이드 추천대로 연밥 한 봉지 사서 요즘 잘 먹고 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정육점의 정체모를 머리는… 나중에 알 것 같다.)

이날은 하루 종일 하롱 베이를 구경했다.

이런 배를 타고
처음 본 풍경은 이러했다.

유람선 옆에 배를 대고 과일, 기념품 등을 팔더라.

점점 섬들과 가까워진다.

처음 닿은 곳은 띠엔꿍(天宮) 동굴이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표시.


내부에는 형형 색색의 조명이…

동굴 앞 풍경

자 이제 섬 사이로 들어가보자~

섬 사이 수상 가옥에서 생선도 팔더라.

뭘 파나 봤더니,

게와 투구게


이런 게 있어서 전날 가이드가 옵션 조사한대로 사서 배에서 점심을 준비하더라.

우리는 계속 3000여개의 섬이 펼쳐진 하롱베이를 구경하며 띠똡섭으로 향했다.


중간에 하롱베이의 대표적인 바위인 Kissing Chicken 바위에서 사진 하나 박고,


띠똡섬이 보인다.

띠똡은 러시아어로 우주비행사라던가? 호치민이 러시아 우주비행사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 나중에 하롱베이에 초대했었는데 그때 섬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그럴수는 없어서 이 섬이름을 그들의 이름을 따서 띠똡이라하고 관광지로 꾸며주기로 했단다. 그래서 이섬에는 전망대와 인공해변을 꾸며놨다.
하롱 베이는 파도가 없어서 수상가옥도 발달하고, 수영하기도 좋지만, 해변이 없어서 모레를 퍼다가 인공 해변을 만든단다.


띠똡섬에 들어가기 전에, 모터보트를 타고 007 제임스 본드를 촬영했다는 원숭이 섬을 구경했다. 이 섬 가운데 복주머니 같이 생긴 공간이 있어서 가운데서 소리치면 크게 울리더라.

드뎌 띠똡섬 도착!

우리는 더위를 피해 겨울에 왔지만, 여름 성수기에 오면 이 해변이 꽉찬단다.
그리고 마땅한 탈의실이 없단다.ㅋ
전망대로 ㄱㄱㅅ~!

가이드 말이, 보통 겨울엔 안개가 심해서 구경하기 힘든데, 우리는 날씨가 가장 좋은 날 왔단다. ^_^v
우리는 3000여개 중 극히 일부만 보고 왔지만, 어떤 여행객들은 객실이 있는 배를 빌려서 며칠간 계속 섬사이를 누비며 일광욕도 하고, 해수욕도 하며 유유자적 한다더라. 부럽다.

하루 일정의 짧은 관광을 모두 마치고, 옵션으로 선택한 다금바리 회를 맛보며 베트남에 많다는 반달가슴곰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곰 머리가 새벽 시장 정육점에서 본 그 머리랑 매우 흡사하더라…ㅡ.ㅡ;)
저녁은 삼겹살~ 야식은 길거리에서 조개구이+소주+타이거 맥주.

다음날은 새벽에 하노이로 출발하기 때문에 일찍 잠이 들었다.

보너스~

가족과 패키지 관광에 나섰다.

하노이로 들어가서 가이드를 만나고 바로 하롱으로 이동, 중간에 휴게소도 들려서 ‘노니‘라는 특산품 맛도 보고,

버스 밖으로 베트남을 구경했다.
네델란드처럼 건물 폭이 4m 넘어가면 세금이 무거워서 저렇게 좁게 짓는단다.호치민의 곧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저렇게 곧은 나무로 숲을 조성했단다.
패키지 관광이 간식도 챙겨주니 편하고 좋구먼.ㅋ(작은 파인애플을 저렇게 까서주더라.)
저녁은 한국 식당에서 먹고, 호텔에서 짐을 풀고,
다른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우리나라는 빼고) 밤엔 위험해서 나다니지 않는게 좋지만, 심심해서 호텔 주변 밤거리를 구경했다.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지, 한국식당이 많더라. 맛사지 가게도 많고…

다음날 하롱베이 관광을 기대하며 잠들었다.

집 컴터에 문제가 생겼다.

IE를 실행하면 자꾸 경고 메세지가 뜨면서 Antivirus 2009를 사란다…ㅡ.ㅡ;

내가 컴과라는 이유로 여기 저기 불려다니면서 많은 컴터를 고쳐봤지만,

이렇게 지독한 넘은 처음이다.;;;;

보통 컴터에 문제가 생기면

1. 웬만한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삭제하고 (제어판과 RegCleaner로)

2. 백신 프로그램으로 검사하고

3. 디스크 청소/ 디스크 조각 모음 실행

까지하면 웬만한 문제는 거의 다 해결 되었는데,

이 넘은 꿈쩍도 안하는 것이다.

‘Antivirus 2009’로 검색을 해보니,

V3, 알약으로도 안 잡히는 신종 허위 백신이란다.

Anti-Malware 라는 프로그램으로 잡을 수 있다던데,

집 컴퓨터가 느려서 그런지 어째 하루를 돌려도 검사 중이다..ㅡ.ㅡ;

결국 그 뿌리를 뽑지 못하고 처음으로 GG를 쳤다.ㅜ.ㅜ;

다들 조심하시길….

덧말> 덕분에 3년만에 포멧을 했다. 확실히 빨라졌다.ㅋ

요즘 ‘책장의 책 살리기’ 운동 일환으로,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었다.

고등학교 때 읽었었는데 ‘당췌 뭔소린지…’ 했었는데,

지금 읽으니 이제야 좀 알 듯 하다.

그래서 기쁘게, 재미있게 읽었다.

싱클레어의 유년 시절과 같은 갈등이 내게는 없었던 것 같지만,

충분히 이해가 간다.

언제 다시 이 책을 읽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또 어떤 다른 감동을 줄지 기대된다.

1. 뒷북 하나 – 미국 대통령 선거
부시 뽑힐 때처럼 이 대통령 뽑힐 때 답답했는데,
노 대통령 뽑힐 때처럼 오바마 뽑힐 때 기쁘더라.
(매케인도 들어보니 훌륭한 군인 정신과 희생 정신을 지닌 사람이더만…)

2. 뒷북 둘 – 미국 관광 비자 면제
미리 따둔 미국 관광 비자 휴지 조각 됐다.
내 돈 100불~ ㅜ.ㅜ;

융통성 – [명사]
1 금전, 물품 따위를 돌려쓸 수 있는 성질.
2 그때그때의 사정과 형편을 보아 일을 처리하는 재주. 또는 일의 형편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하는 재주.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내가 원칙주의자이다보니 ‘융통성’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
내가 생각하는 그들의 ‘융통성’은 핑계요, 변명이었다.

최근에 공자님 말씀 중에서 융통성을 깨닫게 되었다.
더 높은 가치를 위해서, 더 낮은 가치를 희생할 줄 아는 것이 융통성인 것 같다.
그동안 내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치관이 나와 달랐나보다.

* 참고로 내가 생각하는 최상의 가치는 물론 ‘생명’이다.

리포트 베끼기, 대리 출석, 부정 시험…

양심의 가책이 전혀 없다…

이 나라가 어찌 되려고…ㅠ.ㅠ;

이런 학생들이 사회 나가면… 과연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까?

엊그제 술집에서 나오는 길에 계단에서 뒤로 넘어져서,
계단 모서리에 허리를 제대로 찍혔다.

아직도 욱신욱신한 게 혹시 뼈에 이상이 있을까 오늘 병원 가보니,
다행히도 뼈에는 이상이 없고 인대만 좀 늘어났댄다.

문득 든 생각이, ‘자칫하면 하반신 마비 될뻔 했구나;;;;;’였다.
건강함에 감사해야겠다.
그리고 몸 조심해야겠다. ㅎ

요즘 한창 재밌게 보고 있다.
내가 원래 연기를 잘 한다/못 한다를 잘 못 느꼈었는데,
김명민과 장근석을 보며 절감하고 있다.

김명민의 명품 연기는 참으로 맛깔스럽다.
그의 연기를 원어로 즐길 수 있음이 감사하다.

반면에 장근석은 음… 걷는 자세부터가 어정쩡해서 마음에 안 든다.
원래 캐릭터가 자체가 미숙한 지휘자이지만
지휘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김명민과 너무 차이가 난다.

지아 예쁜 건 말할 필요가 없고..ㅎㅎ

추가>
사람들이 ‘강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내 생각에는,
그의 말과 행동이 ‘본질’에 닿아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러저러한 핑계와 구속을 떨쳐버리고 핵심을 ‘직시’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니체를 포기하고 머리를 풀어주려고 오랫만에 읽었다.

이문열의 삼국지와 비교해봤을 때,
분량이 짧고 자잘한 주석이 빠졌지만
충분히 흥미롭다.

공명이 죽은 이후 이야기를 다룬 6권은 정말 지루하더라…
게임 삼국지를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더라.
오랫만에 읽으니 감상도 많이 다르더라.
역시 장비 쵝오!
만인의 연인 자룡!

큰일이다. 요새 계속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커피를 자제하고 졸릴 때 누워도 한 번에 잠들지 않는다.

일어나서 새벽까지 딴짓을 하고 누워야 잠든다.

늦게 자니 늦게 일어나고,..

물론 운동을 많이 하면 피곤해 쓰러지겠지만,

나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아… 괴롭다…ㅜ.ㅜ;

1. ‘다찌마와리’
인터넷 독립영화로 나왔을 때 재미있게 봤었다.
나야 그 스타일을 알기에 즐길 수 있었지만,
아무것도 모른채로 보면 짜증 지대일 듯.

2. ‘월E’
다른 Pixar의 작품이 그렇지만, 기발한 상상력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부럽다… 우리 나라에서는 언제 쯤 저런 작품이 나올런지…)
재미있고, 교훈적이다.

3. ‘테이큰’
고속 철도를 탄 느낌이랄까?
전개가 단순하지만 군더더기가 없다. 긴장을 놓을 틈이 없다.
무료여서 기대 않고 봤는데, 만족스럽다. ^ㅇ^

4. ‘쿵푸 덩크’
이것도 무료라서 봤는데,
정말 ‘무료’했다…ㅡ.ㅡ;
전개가 단순하지만 긴장이 없다. 지루했다.
별로 웃기지도 않고…

—————
덧말> 나 요즘 왤케 공부는 않고 영화를 많이 보나… ㅡ.ㅡ;
신기전도 재밌다던데…


생각지도 않은 ‘배우와의 만남’ 시간이 있어서 소지섭을 봤다.(젤 멀리서…)
(맨뒤 자리여서 얼굴은 안 보이더라, 강지환은 안 왔더라. 배우들 나가니 일본 아줌씨들 우르르 나가더라.)


예고편을 보고 끌려서 봤는데…역시나 괜찮다.
배우들은 찍으면서 어디까지가 영화고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헷갈렸겠다…ㅋㅋ

덧말> 소지섭은 역시 눈이 살아 있어서 멋지다.(광기? ㅋ)

얼마전 ‘세계의 몰락’을 다 읽지 못하고 GG친 이후에,

또 한 번의 GG가 나왔다. 바로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다른 책들에서 설명하는 니체의 철학이 흥미로워서 사다가 읽고 있었는데, 당췌 뭔 소린지..

자꾸 손이 안 가게 되더라.

그래서 이러다가는 독서 자체에 흥미를 읽을 것 같아서 덮어 두기로 했다.

내가 원래 책을 여러번 읽지를 못하는데, 이번에는 가물가물해 가는 기억을 되살릴 겸,  지친 머리를 쉬게해 줄 겸, 삼국지를 읽으려고 한다.

아이 좋아~


노트북 살 때 같이 살까 하다가 안 사고 참아봤는데,

새로운 용도가 생겨서 구입했다.(무선 키보드/마우스 포함에도 불구하고 부담없는 가격!)

받치기 힘들어서 세로로 잘 안 썼는데, 앞으로는 잘 쓰겠다. ^ㅇ^
지금 보니, 독서대로 써도 되겠다. ㅎㅎ

동원 예비군 훈련 가서 읽은 게 생각나서 옮겨 옴.




어찌어찌 하다 보니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턱없는 주제에 여러 지면 통해 남들 고민을 상담씩이나 하게 된 지가 그럭저럭 몇 년이다. 시답잖은 답변일지언정 응대한 사연이 족히 세 자릿수에, 그리 못한 수가 또 그 몇 배니 그 덕에 대한민국의 일반인들이 대체 어떤 사적 고민을 안고 사는지에 대한 대략의 윤곽은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떤 데이터든 일정량 이상 축적되면 최소공배수가 발견되기 마련, 그동안 접한 거의 모든 고민은 다음 몇 가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었다.

  첫 번째.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직업에 대한 고민이든, 사랑에 대한 고민이든, 미래에 대한 공포, 그 두려움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라 황망해들 했다. 사실 불확실한 걸 무서워하는 것까진 전혀 문제없다. 그게 두려워 징징거리는 것까지도 누구나 하는 짓이고. 문제는 공포, 그 자체를 문제 삼는다는 거다. 불확실성은 삶의 본질인데, 무서운 건 너무 당연한데. 그 무서움에 어떤 방식으로 맞서느냐 하는 것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를 결정하는 건데. 대부분은 무서움, 그 자체를 무서워한다. 그래서 무서움이 아예 사라지길 원한다. 자궁 속 태아 이외 그런 건 없는데 말이다.


  두 번째. 자신이 언제 행복한지 스스로도 모른다.


  그래서 남들한테 물어선 도저히 답을 얻을 수 없는 질문을 그렇게들 해댄다. 예를 들어 누구와 만나고 누구와 헤어져야 하느냐 따위의 질문들은 결국 스스로 어떤 삶을 원하는지, 삶에서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무엇인지, 그 행복을 얻기 위한 대가로 어디까지 지불할 각오가 되어 있는지에 달렸다. 그러니까 그런 고민은 결국 자신밖에 답할 수가 없게 되어 있다. 그런데 그 본원적 질문은 건너뛰고 그저 남들은 어떻게 선택했는지만 궁금해한다. 자신이 언제 행복한지 스스로도 모르니 그럴수밖에.


  세 번째. 자신이 너무 중요하다.


  물론 다들 자신이 중요하다. 그런데 유별난 고통은 자신이 겪고 있는 통증만은 특별히 유난하고 각별하다 여기는 데서  출발한다. 그래서 왜 하필 자기만 그런 걸 겪어야하는 건지 억울해하고 분해한다. 그러나 한편의 소설이라며 풀어놓는 좌절과 분노의 내막을 듣고 보면 그 정도 갈등 없이 세상사는 사람 대체 어디 있나 싶은 정도의 것들이 대부분이다. 자기 돌보는 데만 여념이 없다 보니 남들 고통은 어떤지 살필 보편감성이 부족한 게다. 이 공감 능력의 결여는, 이기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 객관화가 안 됐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게 옳을 게다.


  나이와 학력에 상관없이 발견되는 이들 공통점의 공통점이 또 있다. 뭐냐. 어른스럽지 않다는 거. 사회경제적으로 명백한 성인이어야 할 나이와 위치인데, 어른이, 아니다. 혀여 지난 몇 년간 상담 끝에 나름 도달한 결론은 이렇다. 최근 우리 사회가 어른 육성에 실패하고 있다고. 내가 언제 행복한지 알고 담담하게 삶의 불확실성을 스스로 맞서는 어느 순간, 아이는 어른이 된다. 그런 어른을 만나기가, 매우, 어려운 세상이다.


  근데 이 성장 지체는 대체 누구 탓일까…


( 월간 ‘샘터’ 2008년 4월호 )

무엇을 봐야할까?



  • 바뀌기 쉬운 것 : 돈, 소유물
  • 바뀌기 힘든 것 : 외모, 신체적 능력, 지식
  • 거의 안 바뀌는 것 : 성격, 가치관, 지혜

후자로 갈수록 사람의 핵심이 아닐까?

땅 투기는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사회에 해를 끼친다.


주식 만도 못하다. (그나마 주식은 우량 중소기업을 키울 수라도 있지…)

땅은 생명의 원천이다.
쓰지도 않을 땅을 투기를 목적으로 매입한다면 이는 땅을 죽이는 행위이다.
[참조 : 2008/04/29 – [내가 사는 모습] – 쓰임]

또한, 투기 차익은 실제 그 땅을 쓸 사람이나 기관에게 전가되어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거나 사회 비용 낭비를 초래한다.(예를 들어, 재개발 예정 지역에 끼어들어 챙긴 차익이 실제 입주자들에게 전가된다든지…)
극도로 이기적인 행동이요, 합법적인 강탈 행위이다.

자기가 필요한 땅만 보유합시다. 제발.
비옥했던 땅을 사놓고 버려두어 망치지 않도록 합시다. 제발.
땅값이 오르는 차익은 빼앗지 말고 원래 주인이 얻도록 합시다. 제발.
대박을 노린다면 차라리 주식 시장에서 단타칩시다. 제발.

주변에 좀 들려 주고 싶은 노래가 있어서 추천함돠.



  • 시인과 촌장 – 사랑일기
  • 김광석 – 내 사람이여 (난 왜 이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나지? ㅜ.ㅜ)
  • 이승열의 노래 아무거나.(딱히 고르기가 쉽지 않군. Secret? 파도?)

바로 들을 수 있게 해 놓고 싶긴 한데, 그래도 되나 몰라?

검색해서 들으라고 밖엔…ㅡ.ㅡ;

http://www.pentaportrock.com/

전전날 시험 보고 약간은(?) 후련한 마음으로 친구랑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전날 인천 여행갔다가 합류하는 것이었는데, 비 때문에 여행은 포기했다.
사진 장비도 포기하고 똑닥이 하나만 챙겼다.

거금을 주고 예매한 1일권의 뽕을 뽑기 위해 일찍부터 가려던 계획도 친구 사정상 변경되어 4시 쯤에야 겨우 도착했다.

도착한 공연장은… 흙탕물 밭. ㅡ.ㅡ;
장화가 필수라는 얘기는 홈페이지에서 보긴했지만, 올해는 해변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새로 사기도 뭐해서 슬리퍼로 버텨 보려고 했는데, 발이 빠지지를 않는다.
결국 맨발로 돌아 다녔고, 그 결과 공연 후 내 발은 아작나 있었다… 흑흑…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봐둔 공연은 3가지였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한철, 자우림.

도착한 시간에 두 개의 공연장에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이한철이 동시에 공연을 하고 있었다.
먼저 공연장이 가까운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부터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역시 노래 좋다. 멋지다. 음반 사야것다. 그런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요조’라는 사람… 단순한 세션이 아닌 듯하다. 예뻐서 인기도 좋고… 목소리도 좋다.

마지막 곡을 남겨두고 이한철 보러 ㄱㄱ~
사용자 삽입 이미지머~얼리 대공연장이 보인다.

늦게 가서 이한철을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잘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목표는 8시에 하는 자우림 공연. 기다리는 동안 축제 지역을 둘러봤다. 전자 팔찌에 돈을 충전해서 군것질도 하고…
그러다 잔디밭에서 요조가 공연을 하길래 잽싸게 달려갔다. 그런데 마지막 곡을 부르고 있던터라 바로 일어나더라…ㅜ.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님아, 딱 한 곡만 더…ㅠ.ㅠ;

좋은 자리 맡으려고 자우림 앞 공연(다 때려부수는…)이 끝나고 바로 줄을 섰다. 떡대들이 통제를 잘 못하더라. ㅡ.ㅡ;

결국 그들이 왔다! 자.우.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엔 이 정도 거리였는데,

김윤아는 시집가도 예쁘더라…^_^;
방방 뛰는 통에 내 발은 아주 작살났다. ㅜ.ㅜ;

다음 밴드는 Travis라는 잘 모르는 밴드였는데 인기가 좋은지 사람이 몰려들더라. 딱히 보고 싶은 다른 공연도 없고해서 봤는데, 노래 좋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특히 인기곡 나올 때 분위기란… 이러했다.


Travis 공연을 보고, 허기진 배를 달래려 소세지(4,000원)에 맥주(3,500원)를 먹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게 합이 11,000원이라니…ㅡ.ㅡ;)

새벽 공연들을 보려 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밴드는 안 나오고 DJ들만 나오길래 공연장을 나와 첫차 시간까지 술 먹고 왔다.
(온 서울을 다 찍고 왔다… 대낮에, 취해서… ㅠ.ㅠ)

잊지 못할 (20대의 마지막-.-)추억이 될게다.
덧말> 거기서 파는 비치 의자 싸고 좋아보이던데…^_^;

그전에도 몇 번 녹음한 곡인데 아무래도 마음에 안 들어 모두 지우고, 클래식 기타를 반납할 때가 되어 마지막으로 녹음을 했다.
연주할 때는 실수가 많았던 것 같은데, 막상 틀어보니 별로 티가 안 나는 것 같다. ^_^;
새로 산 노트북의 WebCam으로 찍었는데 작은 마이크를 사다 끼웠는데도 아직도 연주 녹음하기에는 Volume이 작다.
조명도 열악하고, 실력도 부족하고, 마이크 음량도 부족하고, 표정 관리도 안 되고(걍 저번처럼 얼굴은 자를 걸 그랬나? 6^_^;)…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러나 발전 여지가 많아서 행복하다. ㅎㅎ

노트북 하나 샀더니 신경쓸게 은근 많다.

특히 무선 인터넷이 집에서 안 되니 답답하더라…

결국 안 사고 버텨왔던 유무선 공유기를 알아보던 터에,

myLG070 이라는 인터넷 전화를 가입하면 유무선 AP와 전화기를 같이 준다더라…
http://bbs.danawa.com/view.php?nSeq=52333&nGroup=7&nBlogCateSeq1=22&auth=1

사용자 삽입 이미지Creative Commons License(사진 출처 : 다나와)

거기서 주는 1 port 짜리 무선 AP가 공짜임에도 불구하고 AnyGate 제품이라 성능도 뛰어나다더라.

괜히 몇 만원 주고 쓰지도 않을 4 port 이상의 무선 AP를 사는 것보다 훨씬 낫겠다 싶었다.
 
그리고 일반 KT집전화와 비교해 봤을 때 여러모로 가격이 저렴하더라.
(기본료 2000 또는 4000 원, 시내/시외전화 구분 없음, 이동통신/국제 전화요금 저렴)
http://www.mylg070.com/service/service_intro.html

그래서 집에다 물어봤더니 집에서도 집전화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당장 바꾸자더라.

그런데 전화해서 알아보니 현재 myLG070 인터넷 전화는 지역번호 070 밖에 쓸 수 없다더라.

그러나 가을 쯤 일반 지역번호도 쓰게 될 예정이란다.

그랴서 일단 신청해놓고 전화는 안 쓰고 무선 인터넷만 쓰다가 지역번호 바뀌면 그 때 집전화를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바로 신청해서 무선 AP와 전화기를 받고, 설치했다.

설치해보니, 예상과 같이, 자~알 된다. ㅎㅎ

당분간 기본료 월 2000원에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 ㅋㅋ

DIY라기도 뭐하지만,

하모니카 리드가 나가서 못 쓸 줄 알았는데,

낙원상가에서 리드만 따로 팔길래 사다가 고쳤음.

증거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열어보니 높은 도(C) 리드가 부러졌다. 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렇게 리드만 교환해서 살렸다. 좋아~

내가 자주 쓰는 하모니카 홀더가 너무 길어서 자꾸 기타에 부딪혀 흠집을 내더라…

지금까지 참고 썼는데 생각해보니 줄이면 될 것 아닌가?

작업실시!

작업대상은 10홀 하모니카용 검은색 홀더…(故 김광석님이 쓰시던 Dunlop모델)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은색 24홀 하모니카용 홀더보다 훨씬 길다.

워낙에 강한 철사로 만들어져 있어서 접어서 줄이려고 했다가,

아버지께서 톱으로 자르면 될 거라고 하셔서 이렇게 줄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너무 짧을까봐서 많이 안 줄였더니 아직도 은색 홀더보다 길긴 하지만,

써보니 훨씬 편해졌당. ㅋ

양쪽 균형이 조금 안 맞는 듯 허나, 만족하고 쓰련다. ㅎㅎ

———————————————————
저 Honer제 은색 홀더도 받침 부분을 뒤집는 개조 완료.(이제 가슴 아프지 않아~)

왜 진즉 고쳐 쓸 생각을 못 했을꼬?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서 카메라들고 자전거 타고 뛰쳐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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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산에서 나비를 찍을라니 내 초망원 렌즈는 최소 초점거리(1.8m)가 너무 길어서 크게 담기 힘들더라.
이럴 땐 300mm F4가 좋을텐데… ^_^; 결국 전천후 번들군이 이번에도 수고해 주었다.

방향을 한강으로 돌려서 둘러보는데, 별안간 매 한 마리가 날아와 내 머리 위에서 호버링을 하더라…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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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갑작스러워 잘 찍지는 못 했지만 이런 행운이 언제 다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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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음반은 녹음실에서 녹음한 일반 앨범보다 음질과 연주가 떨어질텐데,
왜 사서 들을까?’

김광석님의 ‘노래이야기’, ‘인생이야기’ 음반을 듣고 나니 수긍할 수 있었다.

나의 노래
너에게
말하지 못한 내 사랑
기다려줘

방송 출연을 드물게 하신 분이라 이런 자료는 굉장히 귀하다.

season 1 :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일어나, 나의 노래,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사랑이라는 이유로,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season 2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내 사람이여, 바람이 불어오는 곳,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서른 즈음에

season 3 : 너에게, 슬픈 노래, 말하지 못한 내 사랑, 변해가네, 기다려줘, 바람과 나

지금 내 mp3 player에는 김광석 다시 부르기 1,2 집이 있을 뿐 아니라 들국화 1집이 있고, 산울림 다시 듣기가 있다. 또, 집에는 김민기 전집이 있다. 어이 아니 행복할 소냐.

요즘 사람을 볼 때 걸음걸이를 유심히 보게 된다.

왠지 걸음걸이에서 그 사람의 성격이 보이는 듯하다.

난 똑바로 걷고 있나? 6ㅡ.ㅡ;

15 대 13!!!
역대 최장 9회 경기!
2 out에서 계속 점수 내주는 건 답답했지만,
1회부터 엎치락 뒤치락… 역전에 역전… 재미있는 경기였다.
거의 매회 투수를 교체했지만 우리 마운드는 한기주 밖에 없는 듯…

외야 입장료가 내야 입장료의 절반 밖에 안 되길래 외야로 갔더니만,
(나중에야 LG텔레콤 할인을 알게 되었다. ㅡ,.ㅡ)
응원단이 없어서 공수 교대 시간이 지루했다.
(작년에는 응원단이 외야에 있었는뎅…)
다음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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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돌아왔다!

완성도는 이전 작품들보다 떨어지는 듯…

그래도 역시 Indy는 멋지다.

어려서부터 모험을 동경해 온 나에게 Indy는 최고의 영웅이었다.

1편을 다시 복습하고 싶다.
어드벤쳐 게임 Indiana Jones 4도 다시 해보고 싶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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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여권 신청할 때 “JEUNGHYUNG” 라고 적었을까?

한 번도 그전에 그런 실수를 한 적이 없는데…ㅡ,.ㅡ;

왜 하필 여권 만들 때…

‘증형’이라는 이름으로 살 수도 없고, 앞으로 영문 이름을 일치 시켜야 할 것 같아서,

모든 재발급 비용을 부담하면서, 직원들이 안 바꾸게 눈치 주는 거 무시하고 떼써서,

결국 영문 이름이 바뀐 새 여권을 손에 넣었다.

영문 이름 변경 내역이 기록에 남아서 출입국 시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더라.

어쩌랴… 감수해야지.

다 내 실수에서 비롯된 것을…

누구를 원망하리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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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우연히 음반 가게 앞에 떨이로 내논 음반을 뒤지고 말았다…

동물원 1,2집을 만나게 될 줄이야…

그밖에 기대할 만한 음반을 더 샀다.
자우림 5, 윤종신 10, 롤러코스터 3, 박정현 4, 봄여름가을겨울 Mystery.

음반을 뒤지다 명반을 헐값에 구입할 때의 희열이란!

2008년들어 작년에 사논 수 많은(ㅡ.ㅡ;) 음반 들을 듣느라 새로 음반을 안 사고 있다가,
무심코 옥션아닌 다른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내가 호시탐탐 노리던 음반들이 널려있더라…
ㅇ_ㅇ
또 정신을 잃고 무료 배송될 때까지 질러버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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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1집,
Now 1집(옛 정이 든 음반인데 친구가 CD만 잃어버렸다.  ㅡ.ㅜ; 앞으로 대여는 없다.),
U & Me blue 2집,
Damien Rice,

아… 뜯기가 조심스러워.^ㅇ^
너무 좋아~!!!

올해 들어 또 하나의 훌륭한 인물이 돌아가셨다.

군대 생활을 원주/ 횡성에서 할 때, 토지 문학 공원도 가보기도 했고,

박경리 선생님께서 원주에 계시다고 해서 꼭 한 번 찾아가 뵙고 싶었는데…

안타깝다. 역시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구나.

많은 것들을 더 배우고 싶었는데…

청정하게 사신 분이라서 여한도 없으실 것 같다. ^_^

뱀발>그나저나 ‘토지’는 언제 마저 읽지? ㅡ.ㅡ;

쓰이지 않는 사물은 마치 죽은 것과 같다.

땅,집,악기,책,음반,카메라,사진, 등.

다르게 말하면, 쓰지도 않을 물건을 소유하는 것은 그 물건의 생명력을 빼앗는 일이다.

쓸 수 있을 만큼만 소유하자.

하나 가득 차있는 내 책장을 보며…

운동을 안 한지 반 년이 됐다.

사이사이에 스키를 타긴 했지만, 운동화를 신은 기억이 없다. ㅡ.ㅡ;

몸무게가 는다 싶으면 그때 시작 하려고 했는데,

지난 주부터 다른 데서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1. 만성 피로 – 10시간을 자도 일어나기 힘든 건 마찬가지.

2. 불면증 – 새벽 1~2시 전에는 잠이 안 온다.

3. 뻐근함 – 어깻죽지 , 목덜미 등등…

자, 이제 때가 되었노라!

계속 추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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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커스?

꽃, 아지랑이…

30d+맑은 봄날+예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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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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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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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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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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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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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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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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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답답해서 제주도로 바람 쐬려 비행기 표도 끊었으나, 남부 지방에 비 온대서 취소하고 강화도로 갔다.

저녁에 출발해서 밤에 도착했는데 별이 안 보여서 별 촬영은 포기하고(삼각대 무거워…ㅡ.ㅡ)

다행히 찜질방을 찾아서 자고 나왔더니만!!!

비가 주륵주륵… 내 눈물도 주르륵… ㅠ.ㅠ

버스+도보로 학사재와 남부 갯벌에 가보려 했건만… 포기.

렌트카를 찾아 갔더니 24시간 기준으로만 대여한대고…ㅡ.ㅡ;

그냥 집에 갈까하다가 온 게 아까워서 석모도로 들어갔다.

발걸음 가는 대로 전득이 고개를 넘어 해명 초등학교에서 쉬다가

반대편 선착장에서 배타고 돌아 왔다.

결국 석모도 오가는 길에 배에서 연습 겸, 갈매기 사진만 실컷 찍다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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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샷 ( 어렵다. 연습 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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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받아 먹는 것을 찍기엔 내 렌즈는 너무 망원이었다…

일기예보… 자꾸 틀려… 그렇다고 안 믿을 수도 없고…ㅡ.ㅡ;

지난 번에 붙인 칩이 너무 높아서 30d와 350d에 장착이 안 되더라…ㅡ.ㅡ;

그래서 다시 붙였더니만 이번에는 EOS 5에서 인식을 못하는 것이 아닌가?

이리해보고…저리해보고… 다 안 되서 좌절했다.

칩을 새로 사야하나… 때리면 나을려나… 중고로 구해볼까…

중고로 산 50.8e도 상태가 구리고, 바디 먼지도 안 빠지고…

그렇게 우울하게 잠든 다음날, 원인을 찾기 위해 내가 구입한 Ebay 사이트에 찾아들어가니,

일부 필카는 칩인식하는 스위치가 하나 더 있어서 조정을 해줘야한다는 것이다!

부푼 희망을 안고 EOS 5를 꺼내 보니, 과연! 스위치가 하나 더 있었다.

사이트에 나온대로 종이 조각을 껴 넣으니, 잘 인식 된다. ㅋ

50.8e도 수리 맡겼는데 잘 고쳐줄 것 같고, 30d 먼지도 털었고 아싸~ 한 방에 고민 타파!

다음의 사진들은 각 렌즈 최대 접사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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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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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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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들(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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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 Reverse 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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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 Reverse ring


1. 어댑터 구입 & 불량 & 수리

니콘 50.4를 쓰고 싶어서 어댑터를 ebay에서 주문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에...

그.런.데…
역시 싼 게 비지떡이었나? 니콘 렌즈 쪽이 결합이 잘 안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핀 위치가 어긋나있다. ㅡ.ㅡ;
걍 저 핀만 빼서 쓸까하다가 확실하게 고정하려고 핀을 줄로 갈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상처 안 나게 할 수도 있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EOS 5에

2. Nikon 어댑터에 AF confirm chip 부착

500mm 러시아 반사망원에는 있으나마나 한 AF confirm chip을 Nikon 어댑터에 옮겨 달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여기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렇게 달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착 전 - 이렇게 표시해서

확실히 밝은 렌즈에 달아놓으니, 잘 작동한다. ㅋ
지금 생각 같아서는 split screen이 필요없을 것 같다.

3. 번들이에 금띠를~

번들이에 은띠가 끝이 떨어져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문구점에서 금빛 1mm띠를 사서 둘러 주었더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멋지닷~! 시그마의 고급 EX렌즈에 둘러주는 금띠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black + yellow(gold)

4. 광각 컨버젼 렌즈 구입

원래는 여행용으로 토키나 12-24 F4 광각 렌즈를 사려고 알아보다가, 번들이 용 광각 컨버젼 렌즈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결재가 끝나 있었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제 번들이는 싸구려 표준 줌렌즈가 아니라 여행 시 유용한 광각 줌렌즈라굿~!~!
(사실 컨버터의 빨간줄 때문에 금띠를 둘렀다.)
화각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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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 전 최대 광각


사용자 삽입 이미지

5. 리버스 링(Reverse ring) 구입

원래 번들이를 활용하려고 ebay에서 주문한 건데, 필터 구경을 55mm로 잘못 주문했고,
번들이보다는 조리개 조정이 가능한 수동 렌즈가 리버스 링을 쓰기 편하다고 해서,
니콘 50.4를 쓰기위해 52->55 업링을 구매하여 장착 완료~!
※ 리버스 링 – 렌즈를 뒤집어 끼울 수 있게 하는 고리. 50mm의 경우 1:1 까지 접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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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사진.

1:1이 된다는 백마로 찍었던 사진과 비교해보자.
왼쪽이 백마 오른쪽이 50.4+리버스 링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정말 최대 배율이 비슷하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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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찍어줄 생각은 없었는데… 대박이닷!
사용자 삽입 이미지남 좋은 일만 해요…ㅡ.ㅡ;
모델 : Captin Lim
30d+Sigma 28-70 F2.8 DG EX

1. 번들렌즈의 두 번째 시련.
오늘 눈길에 미끌어져 넘어지면서 카메라를 또 떨어뜨렸다.
지난번 지리산에서 깔아 뭉갤 때와 똑같이 350d+번들이 조합이었다.

바디는 멀쩡했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필터가 찌그러지면서 쫙~ 깨졌다. ‘이거 렌즈까지  해먹은 거 아냐?’하는 생각에 집에 들어오자마자 부랴부랴 분리시켰다. 필터가 찌그러져서 그런지 손으로는 안 빠지더라. 그래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렇게 뺐다.
다행히 이번에도 번들 렌즈는 말짱~ 했다. 휴~
참 얘는 명도 길다. 얼마 전에 방출할까도 생각했었는데…

또 재밌는 것이, 마침 집에 노는 58mm UV 필터가 있어서 바로 끼워줬다.
그러나… 그 필터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슈나이더 B+W필터라는 거…(30d 살 때 덤으로 받은…)
덕분에 이 번들이는 자기 몸값에 반 값하는 필터를 끼고 다니게 생겼다…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캡도 덩달아 하나의 상처가 더 생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핫슈커버 분실.
어제 스키장 다녀오고 보니 핫슈커버가 없더라…
핫슈커버 한 쌍을 사서 3개 중 2개에 껴서 하나를 못 끼워줬는데, 한 쌍 더 사서 껴줘야겠다.

3. 소프트 버튼 분리 실패.
소프트 버튼을 옮겨 붙이고 한 쌍을 더 지를까 했는데 양면 테이프 떼기도 힘들고 접착력도 떨어질 것 같아서 포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류시화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을 읽고서 역주행을 하였다.
(사실은 어머니가 사놓으신게 있어서…ㅋ)
  
온갖 좋은 시들을 죄~다 모아 논 터라 좋은 구절들이 많다.

그 가운데 테레사 수녀님의 ‘한 번에 한 사람’과 ‘내가 원하는 것’과 ‘당신에게 달린 일’, ‘모든 것’이 특히 좋았다.

한 권 소장해서 종종 삶이 고되거나 막막할 때 보면 좋을 것 같다.
★★★★

장비 좀 써먹으려고, 원앙 좀 찍어볼까하고 종호랑 서울숲으로 향했다.

센스 쵝오~ 바둑판 탁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꼬마 재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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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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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원앙은 가까이 안 오고…ㅜ.ㅜ; (내가 있는 곳에는 물이 얼어서 그런지 안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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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 노루표 페인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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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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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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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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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 이것이 진정한 삽질이닷! (연사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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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앙은 제대로 못 찍고…ㅜ.ㅜ;

노래 있는 곳에 행복이 있고

노래 있는 곳에 사랑이 있습니다.

– 만화 ‘사랑해’에서.

내 삶에 노래가 없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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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 엄마와 아기

설 연휴에 창현이랑 성남 아트홀에서 전시하는 ‘유럽 현대 미술의 위대한 유산-피카소에서 루오, 샤갈, 현대회화의 거장들’전에 다녀왔다.

성남 아트홀에는 처음 가봤는데, 역주변에 덩그러니 놓여있어서 주변이 썰렁하더라.

감상 결과, 결국 내가 갖고 싶은 그림은 찾지 못했지만 그래도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비록 피카소는 1점, 샤갈은 80여점이었듯 불균형은 심했지만.)

입장권을 가지고 가면 영화 할인 해준다는데… 영화 한 편 또 때릴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요새 영화를 자주 봤더니 지겨운 감이있어서 오랫만에 연극을 봤다.
아우가 추천한 ‘머쉬멜로우’라는 연극이었는데, 잼따. 엄청 웃긴다.
배우들 한 마디 한 마디에 뒤집어진다. ‘라이어’를 처음 봤을 때와 비슷하달까?

강추 ★★★★☆

(저 부제는 적절하지 않다. 웬 거짓말쟁이?)
(연극에는 도둑이 왜 이리 자주 나올까? – 갑자기 엉뚱한 인물을 등장시키기 위해서가 아닐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팔광 설정 샷~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얼어 죽는 줄 알았다.

김민기의 ‘내 나라 내 겨레’가 생각난다.
(원곡은 송창식이 불렀지만 김민기가 부른 게 더 분위기 난다. ㅋ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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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머니 생신 선물로 연극 ‘늘근 도둑이야기’를 예매했는데…
아뿔싸… 18시 공연을 8시 공연인 줄 알았다… ㅜ.ㅜ;

2. 요즘 카메라만 들고 나가면 뭘 잃어 버린다.
아이피스를 통째로 분실하지를 않나, 어제는 아이컵만 잃어버리지를 않나…ㅡ.ㅡ;

3. 논문 쓰기 위해 실험을 하고 있는데,
셋팅을 잘 못 해놓고 실험했다… 처음부터 다시… ㅠ.ㅠ;;;

어찌나 삽질을 해대시는지…원…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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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좋아하는 밴드의 드러머가 사망했구나…

공연을 다니다가 죽은 것도 아니고, 캐나다에서 식품 유통업하다가…

감히 ‘전설적’이라 말할 수 있는 밴드의 드러머가 이렇게 허무하게 가다니…

너무나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010/02/18일 보탬

얼마 전에 찾은 산울림 연주 비디오.

워낙에 옛날 영상이라 수퍼 울트라 촌스럽지만, 넘쳐나는 흥을 주체할 수 없는 故 김창익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 거시기 하시면 최소화 시키고 음악만 감상하시길…ㅋ(음악만 들어도 거시기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제대로 낚였다. ㅡ,.ㅡ;
맨 앞에 쓰여있는 안젤리나 졸리… 딱 3번 나온다.

공짜로 보길 망정이지, 돈 내고 봤으면 충격이 컸을 것 같다.
주연 배우 이름만 보면 기대감에 부풀어 오르나 실상을 보면,
제작비 절감을 위한 실사+CG도 역시나 동작이 자연스럽지 못하고,(슈렉 스타일…)
민망한 장면과 대화도 많고,(15세 이상? 옆에 꼬마들 어쩔거야…)
징그럽고 잔인한 장면도 불쾌감만 더했다.

잊고 싶었는데… 이것도 교훈이 될 것 같아 써둔다.

다음 메인에 떴길래 들어가 봤다.


The Beatles – Come Together

Mission impossible

more than words

반주와 멜로디를 동시에…@_@
이런 걸 Finger Style이라 하던가?
마, 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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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본 책

지금은 정치권에서 활동 중인 유시민 의원이 88년에 쓴 책이다.
(컥. 지금 내 나이 때다. ㅡ.ㅡ;)

1995년에 나온 개정판을 고등학교 때 읽다가 잃어버리고
(추억이 있는 책이라 잃어버려서 가슴이 아프다.)

2006년에 나온 3판을 이제야 완독했다.
(내용이 최신화 됐으니 이걸 읽는데, 그래도 표지가 바뀌어 버려서 정이 안 간다…ㅡ.ㅡ;)

결론은… 강력 추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건 하나하나가 세계 역사의 흐름을 뒤바꾸었음에도 불구하고 교과서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것들이라 정규교육을 받았더라도 낯선 내용이 많으리라…

또, 역사라는 것이 같은 사건을 놓고도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이지만 내가 보았을 때 이 책이 가장 진실에 가까운 것 같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딱딱하면 안 읽히는데, 이건 재밌다!!!

차례
드레퓌스사건 – 진실의 승리와 더불어 영원한 이름 
피의 일요일 – 혁명과 전쟁의 시대가 열렸다 
사라예보 사건 – 총알 하나가 세계를 불사르다 
러시아 10월 혁명 – 세계를 뒤흔든 붉은 깃발 
대공황 – 보이지 않는 손의 파산 
대장정 – 중화인민공화국을 낳은 현대의 신화 
아돌프 히틀러 – 벌거벗은 현대 자본주의의 얼굴 
거부하는 팔레스타인 – 피와 눈물이 흐르는 수난의 땅 
미완의 혁명 4.19 – 자유의 비결은 용기일 뿐이다 
베트남 전쟁 – 골리앗을 구원한 현대의 다윗 
검은 이카루스, 말콤 X – 번영의 뒷골목 할렘의 암울한 미래 
일본의 역사왜곡 – 일본제국주의 부활 행진곡 
핵과 인간 – 해방된 자연의 힘이 인간을 역습하다 
20세기의 종언, 독일 통일 – 통일된 나라 분열된 사회 


분수를 넘어서는, 지나친 씀씀이는 몰락의 지름길이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돈이라는 것… 은행에 많이 둬야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뭐… 돈을 불리기 위해 투자를 한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사람들의 실생활에 쓰이는, 살아있는 돈이 아니라 죽은 돈이지 않은가?

최소의 여유돈만 남겨두고 나에게 쓰는 게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그러다 여차해서 돈이 궁하다… 장비 팔아 버리지 뭐. ㅋ

가격이 조금(혹은 많이?) 떨어질 지 모르지만


살 때부터 팔 때까지 내게 있는 동안은 행복하지 않은가?

집에 금은보화가 아무리 많아도 실제 쓰이지 않으면 무용지물. 있으나 없으나 똑같다.

값 비싼 다이아몬드 반지, 진주 목걸이가 있어도 안 하고 다니면 무슨 가치가 있단 말인가?

여유가 있다면 지르자! 그리고 열심히 활용하자!

비싼 사진 장비를 혼자 다 구비하는 것은 무리다.


가까운 사람들과 렌즈 정도는 서로 빌려 쓰는 게 좋을 듯 하다.


누구는 풍경, 누구는 인물, 누구는 접사, 나는 생태… 이렇게 정해서,


서로 필요할 때마다 장비를 빌려주면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


그.러.나…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진기를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내 렌즈 구매 계획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러다가는 모든 화각의 렌즈를 구비해야 직성이 풀릴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상상을 하곤한다.


(광각 줌, 표준 단, 표준 줌, 망원 단, 망원 줌, 광범위, 초망원, 익스텐더…) ㅜ,.ㅜ;

요 며칠 사이에 거의 매일 포스팅을 했다.

많이 쓰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원래 이 블로그의 목적에 맞는지 검토해보고 싶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내 적바림(메모)의 전산화’이다.

굳이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공개해서 다른 사람의 의견 듣는 것도 나쁘지 않고…

그런데 요즘에는 일기 같은 글을 자주 쓰는 것 같다.

거의 쓰지 않는 일기장을 대신하는 기능이 있긴하지만,

내 블로그가 소중한 정보가 아닌 시시콜콜한 이야기로 채워질까봐 걱정이 된다.

글 쓸 소재는 주변에 널려 있지만, (예 : 음반 감상문, 사진 장비 사용기, 녹음 등)

한 번 더 고민하고 포스팅해야겠다.

내일부터… ^_^;

뱀발 > 그래도 구입기 같은 건 써놓지 않으면 까먹더라…

0. (어제) 연극표x3

1. 기타줄x2 + 카포 + 카주 + 피크홀더

2. 목도리
 
3. 코닥 400 필름x20

4. 중국어 강좌 등록

5. EOS 30D + 세로그립 + EF 35.2

24시간 동안 얼마를 쓴거지? ㅡ.ㅡa;
70000 + 46000 + 20000(?) + 48000 + 50000 + 1000000 = ?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제 새 잡는 일만 남았다.

덧붙임>

곰곰히 생각해보니, 돈이라는 것… 은행에 많이 둬야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뭐… 돈을 불리기 위해 투자를 한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최소의 여유돈만 남겨두고 나에게 쓰는 게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그러다 여차해서 돈이 궁하다… 장비 팔아 버리지 뭐. ㅋ

가격이 조금(혹은 많이?) 떨어질지 모르지만 살 때부터 팔 때까지 내게 있는 동안은 행복하지 않은가?

요즘 내 증세를 보아하니…

딱 전역 앞둔 말년 모드다.

만사가 귀찮고…

마치 최근 누구 말대로 퀘도 다 했는데 겜은 안 끝나는 듯한 느낌이랄까?

ㅡ.ㅡ;

세상에는 나이 들면 하기 힘든 일 – 운동, 배낭 여행 등 – 과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 – 독서, 음악, 사진 등 – 이 있다.

더 늦기 전에 전자를 하고 후자는 뒷날을 위해 남겨 두어야겠다.

특히나 몸무게가 유지 되길래 최근 2달 동안 운동을 쉬었더니,

여기저기 이상신호가 오는 것 같다. 잠 들고 일어나기 힘들고, 기운도 없고…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등산, 여행도 좀 하고…

한국 대중음악사 100대 명반(2007)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0708231025551 

과연 한국 대중 음악사를 진정으로 빛낸 뮤지션들은 누구이고, 음반들은 어떤것일까?

우리는 여태까지 ‘Rolling Stone 선정 100대 명반’, ‘VOX선정 올해의 음반 100선’ 등은 보아왔지만 국내 음악 매체에서 이러한 것을 심도있게 다룬 것을 본 기억은 없다. 국내 대중음악사에서는 명반으로 선정할만한 단 100 장의 음반도 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선정 경위에 대한 비난을 감수하면서) 소신있게 음반을 선정할 만한 자신이 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관심조차 없다는 것인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이 연재의 마지막에서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음반들을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여태까지 Sub Special Text에서는 지극히 자의적인 기준의 평가방법으로 70년대 이후 뮤지션들을 정리하였고, 이는 기존에 형성된 뮤지션들에대한 평가도 많이 달랐다. 처음에는 ‘내가 뽑은 음반 100선’ 만을 하고 싶었으나 좀 더 객관적으로 자리매김을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서브 기자들 뿐만아니라 외부 ‘음악 선정 위원들’로부터 음반 추천을 받는 방식을 택하였다.

그리고 현재 음악 산업계에 관계하는 다양한 직업군에서 어느 정도는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을 이 코너의 ‘음반 선정 위원’으로 위촉을 하였다. ‘음반 순위 매김’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할사람도 있겠지만, 이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음반 선정 방법 >

1. 먼저 선정 위원들에게 100매 이내의 음반 선정을 위촉하였다.
2. 시대/장르는 불문하고, 한 뮤지션에 대해서 복수로 음반 선정을 가능하게 하였다.
3. 반드시 음반 선정시 순위를 매겨달라고 하였다.

< 순위 집계 방법 >

1. 21명에게서 가장 많이 선정된 음반에 먼저 순위를 매겼다.
2. 선정된 음반 횟수가 같으면 개인 순위의 합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높게 순위를 매겼다.
3. 다음 ‘100대 명반’ 순위 옆의 ( )안의 숫자는 선정 위원들에게 지목 받은 횟수를 의미한다.

전체 1위인 들국화 1집의 경우는 선정위원 전부에게서 선정이 되었다.

< 선정 위원(가나다 순임/총 21명 >

고희정(서울스튜디오 마스터링엔지니어), 곽택근(신나라 레코드 영업부대리) ,김기정(펌프), 김민규(서브기자), 김영대(나우누리 뮤즈), 김종휘(팬진공편집인, 인디음반 제작실장), 류상기(다음기획 제작/기획부장), 박민희(한겨레신문 문화부기자), 박상완(기독교방송 PD), 박준흠(서브 편집장), 신승렬(나우누리 뮤즈), 신현준(대중음악평론가), 유현숙(논픽션작가), 이창기(나무를 사랑하는사람들), 조경서(경기방송 PD), 조성희(서브기자), 조원희(카사브랑카,슈거케인), 진용주(우리교육기자), 최순식(하나뮤직 기획/홍보실장), 한유선(자유기고자), 황정(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1. 들국화 1집 (1985/서라벌레코드) [전인권(v,g), 최성원(v, g, b, key), 조덕환(g, v), 허성욱(key)]

결코 짧지 않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한 장의 음반만을 고르라는 것은 무리다, 더구나 현실보다 과대포장되어 온 것이 과거이고 보면 그러한 거품을 걷어내고 결과물 자체를 냉정하게 응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80년대 경제적 여유 속에 도사리고 있던 교묘한 통제에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저항하던 당시의 젊은이들에 대한 회상이 단지 통기타, 청바지 그리고 생맥주로 그쳐진다면, 그리고 80년대라는 시간의 개념을 넘어 의미를 갖는 명제가 한낮 운동권의 회상으로만 그친다면 그 시기 모습을 드러낸 4명의 젊은이들의 이 역사적인 첫 발디딤은 추억으로 남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4가지 독자적인 아이덴디티의 조합으로부터 파생된 들국화라는 록밴드가, 그리고 그들이 내지른 첫 번째 외침이 갖는 의미는 우리에게, 아니 적어도 대중음악에 있어서 적지 않은 것이었다. 호황 뒤로 얼굴을 숨긴 제도권의 입김으로 더 이상의 시도를 포기한 채 안이한 태도로 일관하던 가요계의 자신의 틀에만 안주하고자 하는 록과 모던 포크 등 대학 중심의 음악들이 위와 밑으로 나뉘어 더 이상 공유점을 찾지 못하고 방황할 때, 들국화가 던진 정사각형의 출사표는 긴 동면에 접어든 듯한 대중음악을 깨우게 된다. 들국화의 데뷔 앨범은 각자의 역량이 충분한 4명의 싱어 송 라이터들이 ‘음악이란 현장에서 자신의 힘으로 하는 것’ 이라는 어쩌면 당연한 명제를 이 땅의 음악인들과 청중들의 뇌리 속에 각인시킨 작품이었다.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의 전인권의 절규와 <매일 그대와>에서 보여준 최성원의 감성 어린 목소리, 허성욱의 절제된 건반,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에서 나타난 조덕환의 곡 쓰기 그리고 최구희, 주찬권, 이원재 등 당시 최고의 세션맨 등 이 모든 것들은 얼마나 이 음반이 철저한 싱어 송 라이터의 감각과 역량으로 라이브를 위한 라이브의 감성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를 가늠케 해준다. 이로써 한국의 대중음악계는 ‘밴드’라는 단위의 구성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비로서 진정한 의미의 음악인들이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러나 들국화는 1집 이후 실망스러운 후속 작들과 잦은 멤버교체 등으로 호흡을 길게 갖지 못한 채 신화로 남게 되었고 대중음악사에서 이러한 시도들은 답보의 상태를 맞게 된다. 그 이후 철저한 상업논리에 의한 인기곡의 생산과 재생산은 특정 장르에 국한되었고 ‘노래 만들고 노래 하는’ 밴드들은 언더그라운드라는 별칭하에 지하로 가라 앉게 된다. ‘만일 들국화가 데뷔 앨범과 같은 에너지로 그 생명력을 키웠더라면 대중음악은 다양성과 독자성의 자양분을 충분히 흡수했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갖고 표절과 시스템화되어 버린, 일방적인 한 장르의 득세로 다양성과 함께 그 항체를 잃고 점점 고사해가는 듯한 현 가요계를 바라볼 때 13년 전에 뿌린 이 씨앗에 대한 회한과 그리움은 더할 뿐이다. 아직 소멸하지 않은 13년 전의 그 씨앗들은 매스미디어와 자본에 지배되는 대중음악계의 변방에 자리하며 마로니에와 신촌, 홍대 근처의 지하에서 다시 제2의 들국화로 피어나기 위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즉, 이들이 바라는 바와 같이 자신의 색깔을 간직한 채 세상에 당당히 평가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들국화가 13년 전에 보여주었던, 대중음악사에 있어서 가장 소중했던 가능성이다. (황정)

2. 산울림 1집 (1977/서라벌레코드) [김창완(g, v), 김창훈(b, v), 김창익(d)]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등 모든 면에서 진정 ‘뛰어나다’라는 감정서를 붙여도 손색이 없는 시대의 명작이다. 당시에는 들을수 없었던 최신 조류의 팝/록을 음악 들이 가요에 접목되어 선보여졌다는 것 하나만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뛰어난 음반이다. 이 앨범이 다른 록 명반들과 그 의미를 달리하는 것은 지극히 ‘음악적’인 면에서 훌륭했다는 점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사회참여적이지도 않았고, 가사에 과장된 시적 은유를 표현하려 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음악에 과장된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려는 시도는 더더군다나 하지 않았다. 이들 형제들은 솔직하지만 간결하고 아름다운 노래말로 자신들의 순수한 음악적 열정을 가사로 표현하는 동시에 새로운 장르에 대한 탐구와 실험에 입각한 수준 높은 연주력을 한 장의 음반에 담아냈다. 이들에 대한 재평가가 늦어진 것은 그들의 음악에 숨겨진 음악적 역량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유치한 듯한 노래말에 숨겨진 독특한 코드 전개와 연주 스타일은 언뜻 지나치기 쉽지만 분명 음악적으로는 높게 평가될 만한 것이었다. 선구자적인 측면으로나 음악적인 천재성으로나, 이를 능가하는 다른 앨범을 찾기 힘든 명반 중의 명반이다. (김영대)

3. 어떤날 1960~1965 (1986/서울음반) [조동익(b, key, pcc, v), 이병우(g, pcc, v)]

어떤날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전대미문의 듀오였다. 소박한 감수성으로 록과 포크 그리고 퓨전 재즈를 지향했던 그들은 번뜩이는 자신들의 천재적 재능을 과시하지 않으면서 조용하게 데뷔 음반을 완성했다. 음악적 출발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조동익의 형이자 70년대 모던 포크의 독자적인 지류였던 조동진과 80년대 전문 세션을 개척한 포크 록 그룹 따로 또 같이의 영향이 느껴지기도 하지만(2집에서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팻 메시니의 영향이 드러난다), 같은 해에 실질적인 데뷔 음반을 발표한 시인과 촌장과 같이 완벽한 자신들의 스타일을 형성한 뮤지션들이다. 데뷔 전해인 1985년에 진정한 의미의 신인발굴 컴필레이션 음반인 <우리노래 전시회1>에 <너무 아쉬워하지 마>를, 들국화 데뷔 음반에 이병우의 <오후만 있던 일요일>을 수록함으로써 대중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린 그들은 80년대 중반 한국 대중음악의 르네상스기를 연 일군의 뮤지션들(따로 또 같이, 들국화, 시인과 촌장 등) 중에서 막내격 이었다. 비록 80년대에 노래했던 그들이지만 통시적인 감성으로 어느 시대의 여린 젊은 가슴일지라도 울릴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어떤날의 노래들은 부드러우면서도 전율적이다. 그리고 그 노래들은 바로 <하늘>, <그 날> 등이다. (박준흠)

4. 델리 스파이스 Deli Spice (1997/도레미레코드) [김민규(g, v), 윤준호(b, v), 이승기(key), 오인록(d)]

“반항이다! 아니다!”의 ‘뻣뻣한 록 담론’으로부터 도망하고 싶어하는 모든 모던 로커들의 고민대로 그들은 자신의 음악을 ‘그냥 팝’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자신들의 주장’은 어떻게 보면 아직 듣지 못한 이들에게 ‘선입견’을 만들어주는 위험한 행동이지만, 너무나도 이 앨범과 잘 어울리는 주장이다. 한국 대중음악의 이디엄으로부터 몇 광년 정도 떨어져 있는 그들의 음악관은 당연한 것이고, 또한 그러한 주장에 어울리는 트랙들을 선보이고 있는 점이 바로 그 증거물이 된다. 한국 대중음악사상 가장 중요한 트랙 중의 하나인 <챠우챠우>만으로도 이 앨범의 가치는 높이 평가될 수 있다. ‘연주력의 과시’도, ‘상업적인 안배에 의한 곡 구성’도 없는 이러한 앨범이 그렇게도 대중친화적인 용어인 ‘팝’과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일종의 ‘승리’다. ‘통신상의 공간’으로 부터 출발했다는 꼬리표를 항상 달고 다니는 그들이지만 앨범의 완성도는, 어쩌면 경멸적이거나 핸디캡일지도 모르는 그런 꼬리표를 어느 곳에 달아야 할지 궁금하게 만들어 버린다. (조원희)

5. 시인과 촌장 푸른 돛 (1986/서라벌레코드) [하덕규(v, g, har), 함춘호(g)]

여린 듯하지만 날카로운 비수를 폐부 깊숙이 감춘 시인과 촌장의 목소리는 들국화와는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감성을 표출한 80년대 젊음의 뒤틀린 희망가였다. 시인과 촌장은 조동진을 수장으로 하는 70년대 모던 포크의 맥과 닿아 있지만 하덕규 특유의 동화적 상상력 (손수 그린 파스텔화 앨범 재킷과 <얼음 무지개>같은 곡에서 잘 드러나는)과 세상에 대한 치열한 시각(<매>, <비둘기 안녕>), 그리고 함춘호의 전통적이지 않은 기타 플레이 등으로 일반적인 시각의 포크 듀오의 이미지에서 멀리 벗어나 있던 이들이었다(이 시절 누가 <고양이>와 같은 곡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 이미 <푸른 돛> 이전에 <내 고향 동해바다>, <재회> (남궁옥분이 불렀던 그 곡) 등이 실린 앨범을 발표했던 하덕규는 함춘호와 짝을 이룬 이 앨범에서 ‘아무래도 친구 푸른돛을 올려야 할까봐 (<푸른 돛>)’ 라고 나즈막히 얘기하며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풍경>)’을 희망했다. 따스한 감성의 <사랑일기>와 <우리노래 전시회 1>에 실렸던 <비둘기에게>가 주로 알려 졌지만 지독한 연가 <진달래>와 자아에 대한 이중적 태도가 담긴 <떠나가지 마 비둘기>, <비둘기 안영> 등의 여운은 당시의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존재감을 부여했다. (김민규)

6. 어떤날 2집 (1989/서울음반) [조동익(b, key, pcc, v), 이병우(g, key, v)]

들국화 데뷔 앨범의 한 켠을 차지했던 <오후만 있던 일요일>과 우리노래 전시회의 <너무 아쉬워하지 마>는 당시의 상식을 벗어난 구성의 곡이었다. 굳이 클라이막스를 강조하지 않는, 그 흔하던 ‘뽕’ 멜로디를 거세한 어떤날의 곡은 다분히 조동진의 영향력하에 놓인 가사 쓰기(국내에서 리리시즘을 이야기 한다면 이들을 빼놓을 수 없다)와 함께 당시 어느 누구도 실현하지 못했던 새로운 영역의 것이었다. 소박했던 1986년의 데뷔 앨범 이후 3년만에 발표된 이 앨범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도입하여 보다 세련된, 그러나 여전히 도심 변두리 골목을 연상시키는 사운드의 곡들이 풍성하다. 조동익의 <초생달>, <하루>, <그런 날에는>과 이병우의 <출발>, <취중독백>, <11월 그 저녁에> 등이 동등하게 실려 있지만 이 둘의 곡은 미묘한 차이를(정서적으로나 곡 구성으로나) 보인다.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조동익과 이병우는 나름의 길을 걸으며 솔로 뮤지션 세션, 프로듀서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되었던 장필순 4집과 한영애 4집은 조동익과 이병우가 각각 프로듀서한 앨범으로, 이를 통해 이들의 변화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김민규)

 

7. 유재하 1집 (1987/서울음반)

앨범 발표 직후 사고를 당해 단 한 장의 앨범이자 유고작이 된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는 천재 뮤지션을 잃었다는 깊은 아쉬움을 남긴 앨범이다. 그는 천상에 있지만 그가 남긴 흔적은 지금까지도 후배 뮤지션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이는 유재하 추모앨범에 참여한 명단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지만 지금의 ‘발라드’ 진영의 발군의 주자들 모두는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한 유재하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을 거친 후 (조용필 7집 당시 조용필과 흡사한 목소리로 백보컬을 넣던 이가 바로 유재하였다) 원 맨 밴드나 다름없는 세션으로 발표한 이 앨범은, 클래시컬한 구성이 제공하는 매력도 무시할 수 없지만 <가리워진 길>,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에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맑은 정서가 주는 신선한 충격에 비할 바가 못된다. 베이스 라인과 피아노가 묘하게 엇갈리던 <우울한 편지>가 던져준 감동을 언제쯤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이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유재하의 곡으로는 <그대와 영원히>(이문세 3집, 문과철 1집), <비애>(한영애 2집)가 있다.] (김민규)

8. 봄 여름 가을 겨울 1집 (1988/서라벌레코드) [김종진(g, v), 전태관(d)]

봄·여름·가을·겨울의 등장은 우리 음악의 범위를 넓힌 쾌거이다. 이들은 연주 음악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고, 기교없이 기본을 지키는 연주가 오히려 더 어렵고 아름다운 것이라는 진리를 깨우쳐주었으며, 보컬이 반드시 귀에 쏙 들어오는 목소리가 아니라도 좋은 멜로디와 진실한 가사만으로 사람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지금 그들이 처한 음악적 정체의 위기는 초기의 이 소박하고 욕심없는 자세를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알루미늄 케이스와 동영상 CD로 포장된 6집의 호화 재킷보다 첫 앨범의 소박한 재킷이 더 정감어리고, 이현도나 김세황, 이주노, 김현철, 이소라 등이 참여한 6집보다 오직 이 둘이 만들어낸 1집의 곡들이 더 많이 애창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모든 스타 음악인들 에게는 처음 시작할 때의 기분으로 돌아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라는 노래는 그들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것임을 그들은알까? (신승렬)

9. 이상은 공무도하가 (1995/폴리그램)

이상은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독특한 음악세계를 지닌 여성 아티스트다. 예전의 ‘가수’였던 그녀의 자격에 현재는 ‘음악감독’으로서의 자격이 훨씬 더 두드러 진다. 그러한 그녀의 변신은 5집 <언젠가는>에서부터 본격화되었으며, 결국 이 앨범에서 꽃을 피웠다. 한국 대중음악사상 유례없는 실험성을 간직했으며, 토속적인 동시에 유려한 가사들과 이제는 ‘자신만의 것’이 되어 버린 듯한 독특한 멜로디라인이 매우 훌륭한 앨범이다. 특히 <새>에서의 사운드 응용은 이상은을 ‘스타일리스트’로 규정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대단한 음악감독’으로도 규정할 수 있게 한다. 그래도 누군가 이상은의 ‘전력’에 대해 물고 늘어진 다면 나는 그들에게 피치카토 파이브의 노미야 마키도 어린 시절 머리에 꽃핀을 꽃고 아무 생각 없는 댄스뮤직을 부르던 TV용 아이돌 스타의 일원이었으며, 여전사 커트니 러브조차 알렉스 콕스 감독의 기억에 따르면 ‘스타가 되는 것 외에는 다른 생각이 없는 드럭정키’였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조원희)

10. 한대수 멀고 먼-길 (1974/신세계레코드)

김민기가 한국 모던 포크의 신화라면 한대수는 개척자였다. 1968년 귀국하여 국내 음악활동을 시작한 이후 6년만에 내놓은 이 음반에는 그의 초기 대표곡들이 실려있다. <물 좀 주소!>에서 “물 좀 주소/물은 사랑이요”, <바람과 나>에서 “야! 자유의 바람/저 언덕 위로 물결같이 춤추는 임”, <행복의 나라>에서 “창문을 열어라/춤추는 산들바람을 한 번 더 느껴보자”를 외쳤던 그는 자유와 이상을 꿈꾸는 몽상가였다.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밥 딜런 정도의 위상을 획득 했을지도 모르지만 이 땅에서 그는 날개 꺾인 한 마리 날짐승이었다. 무한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당시 단연 빛나는 존재였지만 활동의 제한을 받는 뮤지션 이었고, 어처구니없게도 이 데뷔 음반은 금지음반이 되었다. 정성조 쿼텟이 세션으로 참여하여 <바람과 나> 같은 곡에서는 당시 흔히 들을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의 세션을 들려주고 있고, 나중에 해금되어 정식으로 재발매된 음반에는 <하루 아침>의 오리지널 버전이 실려 있다. (박준흠)

11. 작은거인 2집 (1981/오아시스) [김수철(v,g, g, b, key)]

단연 최초의 하드 록 명반이다. 초기 대학가요제 출신의 밴드로서는 활주로, 마그마와 함께 가장 뛰어난 재능을 과시했던 그는 1979년 <일곱색깔 무지개>, <내일>, <세월> 등이 담긴 데뷔 음반을 발표했고, 1집의 밴드 체제에서 원 맨 밴드 형식으로 변화하여 이 역사적인 음반을 녹음했다. 그는 신중현 이후의 기타 히어로였고, 대중앞에서는 엔터네이너를 자처했다. 하지만 당시 대중음악계의 판도와 전체적인 수준으로 볼 때 그는 너무 앞선 뮤지션이었고, 그래서 이 음반은 실험적인 앨범으로까지 비추어졌다. 이는 작은거인 1집 수준의 연주와 녹음이 주류였던 당시 우리 음악계의 역량과 90년대에 내놓았어도 전혀 부끄럽지 않았을 훌륭한 완성도를 가진 이 음반 사이에 존재하는 상당한 간극이 만들어낸 현실이었다. 여기에는 후반부를 블루지한 패턴으로 선회하는 하드 록 <새야>, 진정한 실험지향적 연주곡 <어둠 속에서>, 호쾌한 기타 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주는 <알면서도>, 1집에 비해 그의 음악적인 역량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단적으로 보여 주는 리메이크곡 <일곱색깔 무지개> 등 빛나는 트랙들이 실렸다. 이후에도 이런 질감으로 연주하는 뮤지션은 이 당시의 김수철 밖에는 없었다. (박준흠)

12. 부활 Rock Will Never Die (1986/서울음반) [김태원(g, v), 이지웅(g), 이승철(v), 김병찬(b), 황태순(d)]

가장 촌스러운 재킷 디자인상 1등으로 뽑힐 만한 이 앨범은 그러나 그 시절, 들국화의 첫 번째 앨범과 함께 록 음악을 80년대 주류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걸작이다. 10년이 넘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활을 지켜오고 있는 김태원의 출중한 기타와 곡 쓰기는 이승철의 다듬어지지 않아 더욱 매력적인 보컬과 만나 이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정말로 아쉬운 것은 이 두 사람 모두 10년이 넘게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대중 음악판을 지켜왔지만, 다시는 대중적으로나 실험적으로나 이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는 점이다. 부활과 이승철의 다른 곡들이 모두 잊혀진다 해도, 종소리를 그대로 재현하는 인상적인 기타 인트로로 시작하는 <희야>의 부르짖는 애절한 목소리는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의심할 바 없는 한국 최고의 록 발라드 넘버로서, 이 앨범의 진짜 백미이자 당대 가장 실험적인 음악 이었던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또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는 것은 당대의 대중이 음악을 받아들이는 눈이 지금보다 결코 낮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것이 아닐까. (신승렬)

13. 김민기 1집 (1971)

1971년 약관을 갓 넘긴 한 섬세하고 문약해 보이는 청년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내뱉은 조용한 목소리는 그 즉시 대중가요의 판도를 뒤흔들었고 곧 제3 공화국 정권에 의해 신화로 사라져갔다. 대중가요사에 있어서 형식적인 면에서의 혁명이 신중현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면 김민기의 치열한 가사 쓰기는 그것들이 내포하고 있는 비판과 도전의 메시지를 대중가요계에 또 하나의 화두로 던져놓았다. 자의든 타의든 간결한 멜로디에 얹혀진 시들은 시인을 신화적인 사회 운동가로 바꾸어놓고 말았다. 이렇듯 그의 노래들은 미학과 저항성을 따지기 이전에 당시부터 지금까지를 아우르는 저항적 성향의 가요들에 미쳤던 영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나의 노래가 우리 나라에서 가질 수 있는 최대치의 힘을 <아침 이슬>을 비롯한 그의 노래들이 보여주었고 또한 그 과정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부표처럼 떠도는 어설픈 낭만주의가 만연하던 당시 대학, 즉 지성의 중심에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로서 자리매김했던 이 자그마한 노래들에 대한 추모는 바람결을 타고 떠도는 민들레처럼 아직까지도 그 씨앗들을 뿌리고 있다. (황정)

14. 김현식 3집 (1986/서라벌레코드)

죽음 후에 갑작스러운 인기는 그를 꾸준히 보아온 사람들에게 오히려 회의적으로 보였으리라. 비록 가장 인기를 얻은 것은 사후에 나온 6집이지만, 그의 음악적 절정은 이 3집이 아니었을까. 최고의 명곡 중의 하나인 <비처럼 음악처럼>에서의 힘과 애절함을 겸비한 보컬은 그 누구도 감히 대적할 수 없는 (참으로 진부 해진 표현이지만) 보컬의 ‘지존’이 바로 그임을 들려준다. 그러고 보면 80년대에는 정말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 사랑받았었다. 모두 밑바닥에서 시작했고, 라디오를 통해 곡 자체로 평가받었고, 서서히 스타덤에 올랐다. 그건 (또 한번 진부한 표현을 빌리자면) 정말로 진검승부 그 자체였다. 가수보다 팬클럽이 먼저 등장하는 따위의 온갖 암기가 난무하는 90년대의 무림과는 격이 틀렸단 말이다. 그가 이런 혼탁한 무림을 보지 않고 <떠나가 버렸네>를 부르며 사라져간 건 어쩌면 그 자신에겐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신승렬)

15. 김광석 다시 부르기 2 (1995/킹레코드)

이만큼 명쾌한 한국적 어법의 포크 록 세션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4집 이후 완벽한 아티스트로 성장한 김광석은 자기성찰적인 고감도의 노래들을 4집에서 보여주었고, 여기에 90년대의 독보적인 음악감독인 조동익의 편곡과 그의 밴드가 펼친 소박한 세션이 보태지면서 감동적인 앨범 하나가 탄생되었다. 90년대 모던 포크의 적자로서 ‘한국 모던 포크 베스트 모음집’을 만들고 싶었던 그는 이 음반으로 완벽한 결실을 보았고, 여기에는 한대수의 <바람과 나>, 이정선의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양병집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김의철의 <불행아>, 김창기의 <변해가네>, 유준열의 <새장 속의 친구>, 한동헌의 <나의 노래>, 자신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이 실렸다. 특히 동물원의 <새장 속의 친구>와 자신의 4집에 수록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은 편곡자의 역량에 따라 얼마나 노래가 다르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준 조동익 편곡의 승리다. 역사상 가장 훌륭한 모던 포크의 진품이며, 두고 두고 들어도 질리지 않을 이 음반은 이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가치를 갖고 있다. ‘명반’은 명예의 전당에 보관된 먼지 쌓은 음반이 아니라 가까이 두고 듣는 음반을 지칭한다. (박준흠)

16. 동물원 1집 (1988/서울음반) [김창기(v), 김광석(g, v), 유준열(g, b, v), 박경찬(v), 박기영(key), 이성우(g)]

일상적인 언어, 따뜻하면서 낙관적인 시각, 아름다운 멜로디로 대표되는 동물원의 데뷔 앨범이다. 앨범 전편에 녹아 있는 평범하지만 시적인 언어로 쓰여진 노래말은 이후 수많은 사랑이야기의 모델이 된다. 보통 사람들이 평소에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고만 있던,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세세한 감정들을 글로 옮겨낸 김창기의 작사실력은 돋보였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지만 결코 평범하거나 진부하지 않았던 그의 작곡실력 역시 뛰어났다. 또한 비록 한 곡밖에 부르지 않았지만 김광석의 목소리는 눈에 띄는데, <거리에서>에서 그가 부르는 고독과 사랑의 감정들은 작곡가 김창기의 곡의 느낌을 배가시키고 있다. <변해가네>와 <잊혀지는 것>,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삶에 대한 잔잔한 감정들에 대한 표현이 비록 저항적이거나 사회비판적인 당대 운동가요와 언더그라운드 정신과는 대립되는 요소들을 많이 담고 있기는 하지만. 그 속에서 발견되는 삶에 대한 희망과 긍정이 아름답고 쉬운 멜로디에 담김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었다. 또한 유재하, 이문세와 함께 동물원이 이 앨범을 통해 발라드 음악들의 대부분의 아이템을 제공했다는 사실 또한 주목할 만하다. (김영대)

17. 듀스 Force DEUX (1995/월드뮤직) [이현도(v, all inst, prog), 김성재(v)]

댄스 그룹 듀스가 ‘뮤지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는 앨범이자 국내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힙합 음악을 제대로 담고 있는 작품이다. 이 앨범 에서 비로서 작사가로서의 이현도는 제대로 된 자기 목소리를 내게 되며, 독특한 그만의 리듬편곡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아류라는 편견을 일순간에 지우게 만든다. <굴레를 벗어나>, <이젠 웃으면서 일어나>에서 그들은 이제 그들만의 작곡/편곡 스타일을 확립하면서 비로서 서태지와 아이들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한국어 랩의 창작에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뛰어난 각운은 작사가로서의 이현도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보코더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와 편곡 스타일을 적극 활용한 앨범의 수록곡들은 그의 음악적인 성숙과 자신감을 대변한다. 무엇보다 이 앨범이 중요한 것은 하나의 유행으로만 받아 들여지던 힙합을 음악적이고 문화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도전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과 그것이 주류의 두 댄스 듀오인 이현도와 김성재의 손으로 만들어짐으로 인해 힙합 문화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이다. <굴레를 벗어나>의 그루브와 <사랑하는 이에게>의 서정성을 고루 갖춘 이현도의 음악적 감각은 발군이다. (김영대)

18. 서태지와 아이들 4집 (1995/반도음반) [서태지(v, prog, key, g, b), 이주노(v), 양현석(v)]

서태지의 모든 앨범은 명반으로 불러도 아깝지 않지만 이 4집아야말로 비로소 서태지의 음악적인 모든 재능이 집결된 명반 중의 명반으로 불러 마땅하다. 시대의 반항 정신과 젊음의 감수성을 갖춘 음악 장르로서 당대 팝음악의 최신 조류였던 갱스터랩과 얼터너티브 록을 전면으로 부각시킨 이 앨범에서 서태지는 자신의 창작능력의 극한점을 귀로 확인시켜준다. 3집 이후 이미 그 영향력을 상실한 두 댄서 양현석과 이주노의 정체성 문제는 팀의 해체로 이어지며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팀이 가지는 한계점을 보여주게 되지만, 단지 음악적인 면으로만 평가할 때 이 앨범은 단연 최고 수준이다. 특히 과 <필승> 등에서 나타나는 서태지의 장르에 대한 이해력은 천재적인 감수성의 결과물이라는 말밖에는 달리 설명이 불가능하다. 서태지는 이미 <교실 이데아>가 담긴 3집을 통해 놀랄 만한 변신을 시도했지만, 개인적으로 3집보다 4집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이 앨범이 보다 ‘대중적’이면서 간결하기 때문이다. 큰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서 구석구석 시대에 대한 비판과 냉소가 어려있는 이 앨범 수록곡들의 가사는 매우 독특한 것이다. 특히 방송금지와 판금을 거치면서 연주곡만 수록 되는 해프닝을 낳은 <시대유감>은 가사가 다시 실려 다시 발매된 이후 싱글 앨범보다도 그 저항의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김영대)

19. 시인과 촌장 숲 (1988/서라벌레코드)

시안과 촌장만큼 아쉬운 그룹이 또 있을까? 실제적으로 혼자 시인과 촌장을 이끌었던 하덕규는 종교에 귀의해 CCM에 전념하는 지금이 더 보람있다고 단언 하지만, 귀를 베일 듯한 <가시나무>, <비둘기 안녕>의 감성이나 <새봄나라에서 살던 시원한 바람>, <사랑일기>의 건강한 노래말과 멜로디를 사랑하던 사람들 에게는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시인과 촌장의 두 앨범은 어느 한 곡도 가볍게 넘어가지 않는, 머릿곡만 중요시 여기던 당대의 관행에서는 이례적인 앨범이다. 비록 그에게는 지금 대중음악의 장이 환멸만 가득한 소돔과 고모라로 보일지 모르지만 진정한 ‘사도’라면 그 속에 뛰어들어 자신의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이 올바른 태도가 아닐지. 그가 속한 ‘하나음악’의 뮤지션들(한동준, 장필순, 조동익 등)이 종교적인 음악활동과 더불어 대중음악에서도 90년대 까지 꾸준하게 수작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그 모범적인 예가 될 것이다. (신승렬)

20. 산울림 2집 (1978/서라벌레코드) [김창완(g, v), 김창훈(b, v), 김창익(d)]

산울림 음악의 정점이자 70년대 한국록의 최고작이다. 전해에 <아니 벌써>가 담긴 폭발적인 데뷔 음반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더니 <이 기쁨>, <어느 날 피었네>, <안개 속에 핀 꽃>이라는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명곡으로 록 매니아들을 흥분시켰다. 김창완의 퍼지 톤 기타와 그의 사촌동생 김난숙의 고풍 스러운 올겐 사운드로 특징지워지는 산울림 초기(1~3집)는 그 사운드의 독자성으로 먼저 평가받아야 마땅하다. 70년대 말 암울한 유신시대(비록 김창완은 아니라고 했지만)에 세속을 벗어난 듯한 천진난만한(?) 노래들이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은 사실 의아하고, 그 시대를 생각한다면 언밸런스한 면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는 어쩌면 김창완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인정하는 고유의 사운드 정체성을 갖는 명반이 탄생되었다. 하지만 이 음반의 가치는 10여 년이 지난 뒤에야 인정되었다. 당시 산울림은 아이돌 그룹(?)이었고, 이 음반은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노래 불러요>, <나 어떡해>의 엄청난 성공으로 그저 잘 팔리는 음반이었을 뿐이다. 그러나 한국 록, 특히 록 밴드를 얘기할 때 가장 먼저 거론해야 할 뮤지션은 산울림이고, 그 결과물은 당연히 그들의 본작이다. (박준흠)

21. H2O 오늘 나는 (1993/로얄레코드) [김준원(v), 박현준(g), 강기영(b), 김민기(d)]

“회색 해는 넘어가고 밤과 별이 머리 위로 떠오르면/고개 들어 노래해야만이 느낄 수 있는 노래를 하지/언제부터 우린 이다지도 막연히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노래를 불러야 했을까”(<나를 돌아보게 해>)를 접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이제 우리 나라에서도 80년대 헤비메틀의 시대는 저물었구나’였다. H2O는 80년대 말 시나위(강기영, 김민기), 카리스마(김민기, 박현준)라는 한국 헤비메틀의 역사에서 한 획을 그었던 밴드들의 중심 멤버들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강기영은 베이스 파트에서, 김민기는 드럼 파트에서 최상의 기량을 자랑하던 연주자들이었다. 하지만 90년대에 재결성된 H2O는 데뷔 음반의 LA 메틀 스타일에 변신한 당대의 모던한 록을 추구하였다. 음악적인 근간은 롤링 스톤즈와 같이 리듬 위주의 록에 두었고, 멤버 모두가 참여하는 방식의 음악을 만들어갔다. (<고백을 하고>에서는 멤버 모두가 돌아가며 노래한다). 멤버 각자가 가진 출중한 곡 쓰기 역량으로 단 한 곡도 버릴 노래가 없는 완벽한 앨범이 된 이 음반에서 강기영의 <고백을 하고>, <나를 돌아보게 해>, <짜증스러워>, 박현준의 <착각 속에서>, <방황의 모습은>, <그녀의 모습을>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명곡 들이다. (박준흠)

22. VARIOUS ARTISTS 우리노래 전시회 1집 (1985/서라벌레코드)

‘8인8색’, 1985년 요란스럽지 않게 등장한 신인 뮤지션들의 옴니버스 앨범 <우리노래 전시회>의 재킷 뒷면 해설(추천사와 같은)처럼 이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 모두는 이후 나름의 색으로 80년대 대중음악을 풍요롭게 했다. 이 앨범에서 압권의 순간을 제공하는 (그리고 이후 들국화 결성의 계기가 된) 전인권의 <그것 만이 내 세상>의 존재감이 다른 이들을 묻히게 한 느낌도 있지만 <너무 아쉬워하지 마>의 어떤날, <비둘기에게>의 시인과 촌장의 존재 또한 무척 소중했다. 전인권과 함께 들국화의 한 축을 이룬 최성원이 이 앨범의 프로듀서를 담당하며 이광조, 강인원 등에게 곡을 제공했고, 이후 발표된 이들의 솔로 앨범은 공히 히트 앨범이 되었다(이들 중 특이한 행로를 밟은 이는 <그댄 왠지 달라요>로 참여했던 박주연으로, 현재 최고의 ‘히트메이커’ 작사가로 활동 중이다). 그리고 <우리노래 전시회>가 제공했던 미덕의 하나는 당시 참여했던 세션 체계가 지금의 조동익 밴드로까지 이어지며 국내 대중음악에 독특한 톤을 제공하는 존재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민규)

23. 신촌블루스 1집 (1988/지구레코드)

밴드라는 개념보다는 일군의 블루스를 좋아했던 뮤지션들의 연합체, 동호회 성격으로 시작했던 신촌블루스는 198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래 대중들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드디어 이 데뷔 음반을 발표한다. 한영애의 카리스마가 빛나는 <그대 없는 거리>로 시작하며 역시 그녀의 <바람인가>로 끝나는 이 앨범은 이정선과 엄인호가 사운드의 양대축을 형성한 그들 둘의 절충적인 성격의 음반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라이브에서 보여준 강렬한 맛은 없고, 너무 정제된 연주음반이라는 느낌을 받게 한다. 정통 블루스를 하려 했던 이정선의 , <바닷가에 선들>과 가요에 블루스를 접목하려 했던 엄인호의 <그대 없는 거리>, <아쉬움>을 비교해서 들을 수 있는 재미도 있다. 박인수가 다시 부른 신중현의 <봄비>도 멋있는 곡이다. 이 음반으로부터 한국에서 블루스의 대중화(?)는 실현되었고, 중견 뮤지션이 고사당하는 이 땅에서 예외적인 경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것은 80년대 현실에서나 가능한 얘기인가? (박준흠)

24. 동물원 2집 (1988/서울음반) [김창기(g, v), 김광석(g, v), 유준열(b, v), 박경찬(key, v), 이성우(g)]

이 음반은 아마추어 정신을 간직한 뮤지션들이 만든 최상의 결과물이다. 일례로 핵심 멤버인 김창기에게 음악은 취미 이상의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음악 작업이 치열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전업 뮤지션을 지향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들은 멤버 모두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갖고 있었고, 사실상 밴드로서의 모습을 상실한 7집 전까지는 때마다 명작들을 만들어냈다. 자신들도 성공을 예측하지 못했던 1집에서 보여진 녹음과 세션의 문제점들이 보완된 본작은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새장 속의 친구>, <동물원> 등의 뛰어난 곡들이 수록된 80년대 명반 중의 하나다.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에서 볼 수 있듯이 김창기의 얘기를 풀어가는 감성과 이를 단박에 끌리는 감상적 멜로디로 만드는 능력은 비범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 음반에서는 동물원 내에서 김창기와 함께 다작은 아니지만 <새장 속의 친구>와 같이 주목할 만한 곡을 만든 유준열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다. (박준흠)

25. 서태지와 아이들 1집 (1992/반도음반) [서태지(v, prog, key, g, b), 이주노(v), 양현석(v)]

“야! 태지야 나와라”라는 의미의 프롤로그 음악 <YO! Taiji>로 시작하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 역사적인 데뷔 음반은 90년대 댄스뮤직 씬을 새롭게 정립하고 또한 평정했다. <난 알아요>가 TV에서 울려 퍼지면서 형성되고 논의된 음악 씬과 문화적 파장은 결과적으로 90년대 대중음악·문화의 전환점이자 시작점이 되었다. 이는 그에 대한 호감과 그의 음악성 인정여부를 떠나서 현실이고 역사였다. 조용필 이래로 형성된 ‘오빠부대’를 완벽하게 10대들로 재편한 그는 이후 대중음악 씬의 주류를 철저하게 10대들로 만들어 버렸다. 혹자는 그를 평할 때 ‘혁명성과 상술을 겸비’한 노련한 음악장사꾼이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의 음악적 역량은 인정해주어야 한다. 음반을 발표할 때마다 무려 100만장씩을 팔아낸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난 알아요>, <환상 속의 그대>가 커다란 히트를 기록했지만 이 음반의 음악적 정수는 손무현의 기타 솔로가 빛을 발하는 유로 댄스풍의 탁월한 노래 <내 모든 것>이었고, 신대철이 참여한 <ROCK’N Roll Dance>도 좋았다. (박준흠)

26. 서태지와 아이들 3집 (1994/반도음반) [서태지(v, prog, key, g, b), 이주노(v), 양현석(v)]

대중음악에서의 ‘장르’들은 분명 물리적으로는 공존하지만 사실 ‘생성하고 소멸’ 하는 듯이 보이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장르의 생성과 소멸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이는 자연스러운 이동이라기보다는 소위 인기 아티스트들의 ‘친위 쿠데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카리 스마를 지닌 한 아티스트가 ‘새로운 장르’를 공급하면서 대중은 그 아티스트의 변화에 새롭게 적응해야만 한다. 대중적인 장르 이동이 너무나 부실했던 이 땅에서 ‘가장 충격적인’ 친위 쿠데타는 바로 이 앨범이었다. 아무리 이전 앨범에서 변신의 기미나 예고편을 선보였다 하더라도 일주일에 7번 이상 TV에 출연하는 ‘최고 인기 아티스트’가 이렇게도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은 그 아티스트의 용기와 자신감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어제까지 옐로우 보이스의 미소년들이 통기타 반주 아래 실연의 아픔을 노래하는 것을 즐기던 대중들이 오늘은 육중한 디스토션 기타와 차가운 랩에 얹힌 ‘교육현실에 대한 고민’을 듣게 되다니. 서태지와 아이들의 작품 중 가장 일관성 있는 앨범이라는 점도 훌륭하지만 이러한 발상의 전환이야말로 가치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의도가 상업적인 것이든 아니든 말이다. (조원희)

27. 김현철 1집 (1989/서라벌레코드)

20살의 천재 키보디스트 김현철의 첫 번째 음반은 기적과 같았다. 독특한 화성을 통한 작곡 스타일로 대중가요의 수준을 한단계 상승시킨 이 앨범에서 그는 그 동안 국내 대중가요가 탐구하지 못했던 재즈 화성과 선율을 적극적으로 가요에 도입, 그룹 어떤날(특히 조동익)에게 영향을 받은 담담한 보컬을 통해 예민한 감수성을 노래함으로써 그의 데뷔 앨범을 ’10년이 지나도 기억될 만한 명반’으로 부상시켰다. 그의 2집과 비교했을 때, 아직은 덜 여문 듯한 김현철의 목소리는 분명한 자기 색깔을 내고 있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이 앨범의 최고 명곡으로 불러도 아깝지 않은 <오랜만에>와 20살의 순수함을 간직한 <동네>, <춘천가는 기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순수한 예술적 정열이 담긴 뛰어난 음악적 감각은 감히 천재성의 소산이라 말할 수 있다. 일상에 대한 평범한 시각 속에서 따뜻함을 발견할 수 있는 이 앨범의 수록곡들은 아마추어리즘과 프로의 재능이 만난 결과다.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간에 이후 이 앨범과 똑같은 감수성의 앨범은 김현철의 음악에서는 찾아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뛰어난 재능의 프로듀서 겸 작곡가, 편곡가를 발굴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앨범의 의미는 충분하다. (김영대)

28. 강산에 Vol.0 (1992/킹레코드)

참으로 기분좋은, 소박한 음반으로 이 음반이 기억되는 이유는 아마도 <할아버지와 수박>, <···라구요>, <예럴랄라>, <장가가는 날>의 고향 전원, 대가족의 내음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의미심장하게도 이 음반이 ‘Vol.0’를 달고 나온 것처럼 이 세계는 이미 부재하는 기억 속에서 미화된 이상적 공동체의 편린이었으며, 강산에는 이후 다시는 한가롭고 양지바른 이 동네로 돌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주목받지 못한 곡들, <훔쳐 본 여자>, <돈>의 삭막하고 황량한 대도시의 압박감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강박관념과도 같은 사랑의 스케치로 나아간다. 일렉트릭 기타가 주도하는 한경애/박청귀의 두 곡이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한 의미로 튀는 가운데 포크 록적인 강산에의 자작곡들은 걸출한 싱어 송 라이터의 출발을 알렸고, ‘전형적인 록커’ 이미지를 재생산하는 한 캐주얼 업체의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으나 결국 3집의 방향전환으로 박제의 위험을 비켜난 후 잡을 수 없고 규정하기 힘든 존재로 남게 되었다.

29. 윤도현밴드 2집 (1997/서울음반) [윤도현(v, g, har), 강호정(key), 유병열(g), 엄태환(g), 박태희(b), 김진원(d)]

이 음반은 윤도현의 2집이지만 윤도현밴드로서는 데뷔 음반이며, 전투적인 노동가요를 불렀던 록 그룹 메이데이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유병열과 현재 한상원 밴드로 이적한 강호정의 합작품이다. 윤도현은 포크 록 그룹인 종이연 출신으로, 1994년에는 <타잔>이 수록된 데뷔 음반을 발표했다. 김현성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같은 발라드와 자신의 <깨어나라> 같은 비판적 의식이 담긴 록, 또는 <임진강> 같은 자신 주변의 모습을 담은 노래들이 섞여 있었던 이 데뷔 음반은 개개의 곡은 좋을지라도 디렉터 부재로 통일감이 느껴지지 않는 음반이었다. 하지만 본 음반은 그간 윤도현의 성장도 느껴지지만 강호정의 재능 있는 재능있는 디렉팅으로 적절한 세션을 이끌어낸다. 박노해의 시에 윤도현이 곡을 붙인 <이 땅에 살기 위하여>가 압권으로 등장하는 이 음반은 그 외 <긴 여행>, <철문을 열어>라는 그들만의 개성이 살아있는 곡들이 있고, <다시 한 번>은 치열하면서도 아름다운 슬로우 록이다. (박준흠)

30. 노이즈가든 Noizegarden (1996/베이) [박건(v), 윤병주(g), 이상문(b), 박경원(d)]

노이즈가든을 논하기 전에 먼저 주목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째는 그들이 한국 록 음악의 어떠한 계보에도 포함시킬 수 없는 ‘섬’이라는 점이고, 둘째는 그들이 비인기 종목인 록 음악의 부흥을 위해 대중친화적인 요소를 집어넣으려 애쓰지 않았다는 점이다. 셋째는 ‘사이버 공간’이라고 다른 이들로부터 이름지어진 공간에서 출발하여 ‘실제 공간’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은 첫 예시라는 점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주목사항’들은 그들의 음악을 이야기함에 있어 ‘매우 보잘 것 없는 세일즈 포인트’일 뿐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러한 주목사항과 합의점들은 이들의 음악을 소개하는 데 있어 오히려 이들의 중요도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첫 앨범은 ‘신화’다. 앞으로 계속될 윤병주/노이즈가든의 행보에 대한 ‘건국신화’라고 생각하면 더욱 안전하다. 이러한 건방진 예언에 대한 검증은? 이 앨범을 들어보라. 그리고 그 이후를 주목하라. (조원희)

31. 언니네 이발관 비둘기는 하늘의 쥐 (1997/석기시대/킹레코드) [이석원(v, g), 류기덕(b), 유상철(d), 정대욱(g)]

요상한 이름을 지닌 이 밴드의 첫 앨범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선정적일지도 모른다는 혐의를 지닌 밴드명에 비해 너무나 소프트하고 자조적이며 때로는 서정적이기까지 한 이 앨범을 말이다. 이들을 ‘소인극’적인 아마추어리즘으로 해석하려 한다면 이들의 음악은 지나치게 세련되었고 지나치게 팝적이다. 그렇다고 기존의 록 음악계에 던지는 하나의 도전으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보기에는 이들은 너무나 기존 록음악의 이디엄을 잘 이해하고 있다. <로랜드 고릴라>의 스트레이트함과 <푸훗>의 예쁜 멜로디라인, 거기에 <소년>의 애수 넘치는 가사는 이들을 ‘막가파 모던 록 밴드의 원조’로 칭하는 많은 청자들의 오류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드물게도 발전가능성을 가진 동시에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경우가 바로 이 앨범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부실하고 무성의한 사운드는 감출 수 없다”라고 주장하는 음악광들에게 이언쿠퍼의 마스터링이 신해철의 앨범보다 벌써 2년전에 이 앨범으로 한국시장에 선보였다는 사족을 덧붙여본다. (조원희)

32. 강산에 나는 사춘기 (1994/킹레코드)

<눈물 젖은 두만강>의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을’의 가사를 가져온 <라구요>의 히트가 강산에를 ‘기인’으로 만들었다면 2집 <나는 사춘기>는 그를 심각한 표정의 록커로 규정지었다(‘열린음악회’용 가수라는 인식을 포함하여). 이러한 오해의 지점은 뮤지션으로서 강산에의 자유로움을 속박하게 되었고, 그래서인지 3집 <삐따기>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느낌을 주었다. 올해 4집 <연어>를 발표하며 다행히도 자신의 음악을 찾아가는 듯한 강산에의 이 앨범은 강산에 개인의 자유로운 정서와 세상에 대한 시각이 훌륭히 매치된 포크 록 앨범이다. 공익 광고에도 쓰였던 <넌 할 수 있어>의 라디오 히트가 이 앨범의 유명세에 한 몫 했지만 반전을 노래한 <더 이상 더는>, <선> 등의 무거움과 <블랙커피>, <우리는>, <널 보고 있으면>과 같은 개인적인 서정이 한 앨범 내에서 융합되고 있다는 것이 이 앨범의 가장 큰 미덕이다(박청귀, 한상원, 이근형, 최태완 등의 세션과 디렉팅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영화 <너에게 나를 보낸다>에 <노란 바나나>가 삽입되었고, <돈>의 경우 공윤에서 문제시되어 제목이 <문제>로 바뀐 재미없는(!) 일도 있었다. (김민규)

33. 한영애 바라본다 (1988/서라벌레코드)

“여보세요-거기 누구 없소?”-<누구 없소?>의 첫 소절이 라디오를 통해 귓전을 때렸던 순간이 매정한 10년 세월 지난 오늘까지 생생하다. 그리도 거침없이 포문을 열어젖힌 후 <바라본다>의 대단원까지 하나 빠짐 없는 완성도를 자랑하는 발군의 작곡자들의 다양한 곡들이 변증법적 승화를 이뤄내는 것이 놀랍다. 거칠고 힘있지만 때로는 흐느낄 줄 아는 한영애의 목소리는 그 자체 영혼을 가진 듯 자유롭게 활주하며, <누구 없소?>, <코뿔소>의 록, <비애>의 현악 세션의 슬로우 넘버, <루씰>의 블루스를 모두 껴안아 그녀만의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가시밭 넝쿨 아래 착한 왕자님을 기다”리던 비탄에 젖은 <여인>이 곧 “코 힘을 힝힝 뒷발을 힘차게 치는” <코뿔소>로 변신하는 장면은 바로 누군가의 수사대로 ‘가슴에 선녀를 간직한 야수 혹은 선였던 야수’로서의 여성이 청각적으로 현현하는 순간이었으니. (조성희)

34. 시나위 Down And Up (1987/오아시스레코드) [신대철(g), 김종서(v), 강기영(b), 김민기(d)]

김종서(보컬), 신대철(기타), 강기영(베이스)이라는, 지금 한국 대중음악의 한 기둥을 이루고 있는 비루토죠(명인)들의 80년대 최고의 명반이 시나위 2집이다. 이 한 장으로 한국대중음악이 당시 외국음악에 대해 가지고 있던 콤플렉스가 일시에 극복되었다고 하면 지나친 과장이겠지만, 당시 중·고등학교마다 두셋씩 있었던 스쿨 밴드들이 이 앨범을 듣고 한국에서도 제대로 된 헤비메틀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그리고 이들은 그 80년대 스쿨밴드 문화의 첫 성과다).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은 톤을 자유롭게 구사하던 김종서의 보컬, 현재의 실험성과 원숙함은 없지만 정교함과 화려함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던 신대철의 기타는 이 후 수많은 음악지망생들의 우상이자 벤치마킹 대상, 넘어설 수 없는 벽이 되었다. <해 저문 길에서>의 애상적인 연주에서 4분 13초간 그야말로 한치의 틈도 없이 몰아치는 <연착>의 연주까지 어느 하나 놓칠 것 없는 순도 100%의 명반이다. (신승렬)

35. 신중현과 엽전들 1집 (1974/지구레코드) [신중현(g, v), 이남이(b), 권용남(d)]

일단 누가 듣더라도 이 앨범은 분명 한국적이다. 무슨 무슨 국악기를 사용했다느니 하는 여타 음악들과 비교하는 군소리 없이 당시 음악조류에 맞추어 나가던 그야말로 한국의 록이라고 할 만한 음반이라는 것이다. 신중현(g/v)과 이남이(b), 권용남(d)의 라인업으로 이들 최고의 히트곡(?) <미인>이 첫 곡으로 실려 있고 기타가 하나인 밴드에서 흔히 그렇듯 앨범에서는 트윈기타로 오버 더빙되어 있다. 도치된 가사와 방울 소리가 사용된 <나는 너를 사랑해>,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그린 연주곡 <떠오르는 태양> 등이 담겨 있는데, <떠오르는 태양>에서의 이남이의 베이스 연주는 ‘떳다 떳다 비행기’를 부르던 그의 모습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기타리스트가 아니라도 김추자를 포함한 펄 시스터스 등을 키워낸 신중현은 지금 국내 록을 얘기할 때 감초가 된 뮤지션이 되었다. (한유선)

36. 조동진 1집 (1979/대도레코드)

1985년이었던가, 왠일로 조동진이 TV에 출연하여 어쿠스틱 기타 하나 달랑 맨 채 무덤덤하게 노래를 부른 후 자신이 아끼는 후배라고 들국화를 소개한 적이 있다(역시나 들국화 또한 못마땅한 표정으로 <행진>을 연주했다.) 이처럼 매체에 노출되기를 극도로 꺼려했던 조동진은 80년대 내내 뭇 후배들을 이끌고 ‘언더브로드캐스트’의 정신적 지주로 대단한 역할을 했으며 지금도 하나기획(조동익, 함춘호, 장필순, 낯선 사람들, 박용준, 한동준, 김광진 등이 소속)의 대표로 국내 대중음악의 한 축을 이끌고 있다. 70년대 이미 한대수, 김민기, 양희은, 이정선 등에 의해 개화되었던 포크의 새로운 발화지점이 바로 조동진 1집이었고, 차분하게 세상과 자신을 관조하는 시선의 시작점 또한 이로부터였다. ‘왕’ 초보 기타 교본의 단골손님 <행복한 사람>처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단순한 구성의 곡과 간결한 가사로 인해 간혹 ‘이지 리스닝’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부의 상처를 노래한 <겨울비>, 고은의 시에 곡을 붙인 <작은 배>등은 편안한 감성에서 나온 감상용 노래가 결코 아님을 보여준다. (김민규)

37. 서태지와 아이들 2집 (1993/반도음반) [서태지(v, prog, key, g, b), 이주노(v), 양현석(v)]

1. 몇 개월간 잠적한다.

2. TV는 돌아온 영웅을 위한 1시간짜리 컴백 쇼를 준비한다.

3. 돌아온 그들은 파격적인 복장과 춤을 선보인다.

4. 새 곡을 발표할 때마다 비평가들은 그의 곡에 장르의 잣대를 가져다 대기 바쁘지만 그 어떤 분석으로도 규정할 수 없는 신곡은 상업적인 대중성이 없다는 이들의 비관론을 가볍게 일축하고 정상에 오른다.

5. 수십년간 음악인들을 길들여왔던 TV, 그들의 음악을 규정해왔던 대중과 가수가 처음으로 그 주종관계를 역전시키며 가수에게 TV와 팬이 길들여졌다.

6. 그리하여 대중에게 영합하는 ‘딴따라’는 비로소 자신의 예술로 대중을 움직이는 ‘아티스트’로 인정받는다.(어느 가수는 딴따라라고 스스로를 규정하지만…)

7. HOT와 서태지와 아이들의 공통점은 1, 2, 3이고 그 차이는 4, 5, 6이다. 그리고 6의 경지에 오른 한국의 대중가수는 둘 뿐이다. 조용필과 서태지. 이것이 그만의 권능이고 용기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추종했지만 아무도 그 위치에 이르지 못했다. (신승렬)

38.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1984/서라벌레코드)

1984년, 이제는 시사만화의 조롱거리로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주로 뒷모습이) 전 모씨가 아무 시간대의 아무 뉴스에서나 머릿기사로 등장하셨던 ‘땡전시대’의 한가운데. 1987년 이후의 역사적 전개가 불순한 몽상 이상이 될 수 없었던 스산한 시절에 은근슬쩍 대중의 잠긴 귀를 파고들었던 언더그라운드 앨범이 있었으니, 그 주체는 문승현 등 대학연합노래패 ‘메아리’를 모태로 김민기의 노래극 <개똥이>에 참여했던 노래 운동권의 청년들이었다. <갈 수 없는 고향>에서 산업화 과정의 최대 희생양 중 하나였던 여공들의 비애를 느낀다거나, 갈 데 없는 동요풍의 <바람 씽싱>에서 어머니의 만류를 뿌리치고 봄을 찾아 나가려는 젊은이들의 비장한 각오를 읽는다는 건 행간 읽기의 도시들이었던 그 시절 사람들에게나 가능한 은유·상징·해독의 경지를 요구한다. 그에 비하면 원초적인 조국애를노래한 <산하>, <그루터기>의 남성적 서정은 한결 투명한 메시지를 전하며, 김영동의 대금에 이끌려 아이들의 풋내나는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서는 교과서에 갇혀 있던 우국지사 충정과 비탄이 당대와 조우하고 있다. 주의 깊게 들으면 남성합창의 고음부에서 바이브레이션 섞인 목소리 하나가 튀는 걸 잡을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처음 대중에게 들려지는 김광석이다. (조성희)

39. VARIOUS ARTISTS Our Nation 1집 (1996/드럭) [크라잉 넛 : 이상면(g), 박운식(g, v), 한경록(b), 이상혁(d)  엘로우 키친 : 최수환(g, v), 도순주(g, v), 여운진(b), 최승훈(d)]

“섹스 피스톨즈와 소닉 유스의 다소 기이하고 조금은 불편해 보이는 동거”, 1996년 홍대 앞 클럽 씬 최초의 산물이자, 국내 최초의 펑크 음반이라는 (가시) 면류관을 썼던 두 드럭 밴드의 이 동거 앨범이 청자에게 던지는 최조의 인상이다. 그후 2년. 입장과 관점에 따라서 ‘벌써?’ 혹은 ‘아직!’ 이라는 각기 다른 탄성을 자아낼 세월이 흐른 1996년, 크라잉 넛과 옐로우 키친은 각각 독집 앨범을 내었고 ‘우리(만의) 나라’는 공중파 방송의 일방적 주입을 거부하는 일부 젊은이들의 갈증을 존립근거로, 신문문화면의 변덕스런 주목과 90년대의 또 다른 산물인 대중문화평론가들의 지지 등을 얻으며 음악생산/연주-판매-소비의 일정 공간을 확보했다. 펑크 씬 최초의 히트곡 <말 달리자>를 대표로 크라잉 넛은 적대전선을 분명하게 긋고, 그들 세대 불만을 날 것 그대로 외쳐대는 보컬을 질주하는 사운드에 얹어 한국 펑크 록의 최대 (예상)수용층인 청소년들의 갈 곳 없는 심화를 터뜨리는 돌파구를 제공했고 이후 드럭은 그들의 해방구로 변모하게 된다. 그 뒤를 잇는 옐로우 키친의 노이즈 친화적인 복잡한 구성의 곡들은 이 새로운 음악생산의 장이 펑크의 단일독재로 귀결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으며, 이후 이들은 최수환, 도순주 2인조로 개편되어 본격적인 슈게이징, 드림 팝의 독자영역으로 나아간다. 기성의 다듬어진 사운드에 익숙한 귀에 신선한 충격을 제공했던 이 앨범에는 이후의 원형질이 무시무시하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조성희)

40. 이문세 4집 (1987/서라벌레코드)

TV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언더그라운드(?) 발라드 가수 이문세와 그의 음악은 당대 청년문화의 한 단면이었다. 산울림이나 한대수, 김민기의 음악들이 투철한 실험정신과 젊음을 대표하는 시대적인 감성을 노래말과 연주에 담고 있었다면 이문세의 음악에는 그들이 미처 담지 못했던 젊음의 사랑과 이별, 아름다움이라는 보수적 감성이 담겨져 있다. 대부분의 노래들이 여성 취향의 발라드 일색이라는 이유 때문에 록 지향적인 음악평론가들에게 평가절하되는 감은 있지만, 뛰어난 감수성의 소유자 이영훈의 노래들과 이문세의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어울림은 분명 독보적인 것이었다. 트롯 멜로디에 빚지지 않은 팝적인 발라드 곡들을 만들어냈다는 것만으로도 그 나름의 가치를 인정받을 만한 이들의 음악은 가능성을 보여줬던 3집에 이어 본 4집에서 그 완성도의 최고점에 이른다. <사랑이 지나가면>, <이별 이야기>, <그녀의 웃음 소리뿐>으로 대표되는 이 앨범의 아름다운 노래들은 작곡가이자 뛰어난 작사가인 이영훈의 섬세한 매력, 가수 이문세의 탁월한 보컬 능력이 절정에 다다랐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또 세련되며 진부하지 않은 감각으로 음악을 포장하고 있는 김명곤의 편곡도 매력적인데, 후렴구의 흡인력을 높이면서 키보드와 현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는 이 방식은 발라드 음악을 편곡하는 데 하나의 전기를 마련, 이후 수많은 발라드 곡들의 모범답안으로 남게 된다. (김영대)

41. 조용필 1집 (1980/지구레코드)

작은거인, 젊은 오빠, 가왕.. 이런 단어들이 한국 가요계에서 최초이자 영원한 오빠부대를 가진 가수 조용필을 가리키는 별명들이다. ‘한국적’이라는 영원한 키워드를 가지고 30년 음악생활을 해온 조용필의 저력만으로도 가요사에 언급될 가치가 있을진대, 록, 발라드, 트로트, 민요, 동요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 수용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80년대에 발표된 본 앨범은 독집음반사상 국내 최초로 100만 장을 골든 디스크로(조용필과 그림자의 1975년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떨떠름한 성공이 있기는 했지만) 70년대 까지의 그의 록 음악과 이후의 구분이 되는 공식 첫 독집음반이다. 부드럽고 친근한 멜로디의 록 음악으로 한국 가요 시장의 전면으로 록 음악을 부상시킨 공헌은 둘째치고 이 음반에 대한 설명은 그 수상기록으로 대신한다. 그해 TBC 방송가요 최고가수상, 최고인기가수상, 최고인기가요상, 주제가 작곡상, 서울국제가요제 금상(<창밖의 여자>), MBC 10대 가수상, 가수왕상, 작곡상을 수상하고 다음해 KBS 골든 디스크상을 수상했다. (한유선)

42. 낯선 사람들 1집 (1993/하나뮤직/예원레코드) [고찬용(g, v), 허은영(v), 신진(v), 이소라(v), 백명석(v)]

낯선 사람들의 낯선 앨범. 90년대를 휩쓴 각종 열풍 가운데 하나였던 재즈 붐이 완전히 거품만은 아니었음을 증명했던 이 재능있는 보컬리스트 집단이 아직도 낯설게 느껴진다는 것은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지칠 지경이지만) 한국 대중 음악계의 부박함을 또 한 번 거론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유재하 가요제가 배출한 기린아 고찬용을 중심으로 이소라, 신진, 허은영, 백명석이 모인 맨하탄 트랜스퍼 지향의 보컬그룹이 선사하는 목소리들의 향연은 정갈하고 맛깔스럽다. 특히 첫머리의 그룹 소개곡 <낯선 사람들>부터 가사를 쓴 이소라의 목소리가 이미 그 매력적인 비음을 과시하는데, 작사와 리드 보컬을 맡은 <왜 늘…?>에 와선 그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하고 있다. <비닐우산>은 무반주 재즈 보컬의 맛을 제대로 선사하고 있고, 동화같은 가사의 <해의 고민>은 흥겹고 아기자기한 가운데 다양한 구음들을 선보인다. 전곡을 작곡한 고찬용의 비전대로 산뜻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된 것은 좋지만 한편으론 이 ‘TV용으론 긴 쇼’가 뭔가 하나 자극적인 ‘물건’으로 시장의 한구석을 확실히 장악 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부질없는 아쉬움이 든다. (조성희)

43. 따로 또 같이 2집 (1984/대성음반) [이주원(v, g), 나동민(v, g), 강인원(v, g)]

우리 대중음악사에서 이들의 가장 큰 공로는 스튜디오 세션의 전문화를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음반은 레코딩 스튜디오, 세션, 편곡의 중요성이 80년대 초반부터 젊은 뮤지션들 사이에서 부각되었지만 실제로 이것이 제대로 반영된 최초의 앨범이라 해도 무방하다. 이 음반의 프로필에 등장하는 이름들은 80년대 내내 중요한 음반들에서 볼 수 있는데, 레코딩 스튜디오로써 서울 스튜디오와 그 곳 소속 엔지니어였던 최병철, 그리고 세션맨으로서 이 음반에 참여한 이영재(기타), 김광민(피아노), 안기승(드럼) 등은 80년대 연주인이 되었다. 또한 들국화 창단 멤버인 최성원(기타)과 허성욱(피아노) 그리고 이장희의 동생 이승희(기타)도 연주에 참여했다. 우순실이 객원 보컬로 참여하여 노래한 <커텐을 젖히면>은 이 음반의 베스트 트랙이고, 이주원이 결혼한 후 처음 만든 곡이라 감상적이라는 <너와 내가 함께>, 따로 또 같이의 음악적인 성향이 바뀌었음을 드러내는 록 프레이즈가 실린 <별조차 잠든 하늘엔>도 좋은 곡들이다.(박준흠)

44. U & Me Blue Cry… Our Wanna Be Nation! (1996/송/LG미디어) [방준석(g, b, key, seq, v), 이승열(g, seq, v)]

노이즈가든의 데뷔 앨범과 함께 90년대 말을 대표하는 한국의 록 명반으로 기억될 수작이다. 전편에 녹아있는 외로움의 정서와 그 느낌을 담아내고 있는 리드보컬 방준석의 블루지한 보컬은 아주 매력적이며, 해외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한 뛰어난 연주력은 이 앨범의 자랑거리다. 간결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없어>와 건조한 느낌을 주는 <천국보다 낯선> 등으로 이어지는 앨범의 수록곡들은 외국의 어느 밴드 못지 않게 뛰어난 연주와 작곡을 자랑한다. 이 앨범에서의 옥의 티라면 어색한 한국어 작사실력인데, 부정확한 발음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의미가 불분명한 일부 가사들은 때로는 유치하다는 느낌을 준다. 한편, 이들의 데뷔 때부터 지적되었던 오리지널리티의 부재는 2집에서도 문제가 되는데, U2의 카피가 짙은 방준석의 보컬과 외국 여러 밴드들을 모방한 이들의 사운드는 유&미 블루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동시에 이 앨범을 진정한 의미의 명반으로 인정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하지만 국내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수준 높은 연주와 이국적인 스타일의 작곡, 편곡, 보컬로 이어지는 이들의 독보적인 면모는 실질적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측면에서 명반 으로서의 가치는 얼마든 찾아볼 수 있다. (김영대)

45. U & Me Blue Nothing’s Good Enough (1994/나이세스) [방준석(g, b, key, seq, v), 이승열(g, seq, v)]

1994년 등장한 이들의 데뷔 앨범은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한국적인 감성과는 너무나 차이가 현격한, 어쩌면 처음부터 실패가 에정된 앨범이었다. 이름에서 드러나듯 블루스와 당시 서서히 부상하던 모던 록에 기반을 둔 두 기타리스트의 음악은 그러나 그렇게 묻혀 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시대를 앞서간 앨범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이들의 이 데뷔 앨범을 내었더라도 그처럼 외면당했을까? 보통 이런 질문은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는 답을 가정한 표현이겠지만 우울하게도 ‘그렇다’가 솔직한 대답일 것이다. 한국 대중음악이 세계적 흐름을 반드시 따라갈 이유는 없지만, 지금 대중음악이 가는 방향은 독창성과는 거리가 먼, 그야말로 벼랑끝을 향한 맹목적인 레밍의 행진일 뿐이다. 그 맹목적인 상업주의 행진 중에는 두 음악인이 피운 블루스 넘버 <꽃>의 소박하고 거친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올 리 만무하다. 맹목적으로 붕괴를 향해 마구 돌진하며 주위의 어떤 경고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와 한국대중음악은 어쩌면 그렇게도 닮은꼴인지! (신승렬)

46. 다섯손가락 1집 (1985/서울음반) [이두헌(g, v), 임형순(v), 최태완(key), 이우빈(b), 박강영(d)]


다섯손가락의 1집은 80년대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록의 르네상스를 연상시키는 앨범 중의 하나다. 당시 백두산이나 부활, 시나위 같은 언더그라운드적 성격이 강한 밴드들과는 달리 다섯손가락의 음악은 스쿨밴드 특유의 풋풋함을 느끼게 한다. 또한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선율과 아름다운 가사는 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의 귀에 어필하는 것들이다. 이 앨범에는 80년대에 10대와 20대를 보낸 이라면 누구든지 알고, 한 번쯤은 불러보았을 <새벽기차>,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과 같은 노래들이 실려 있다. 이 노래들은 10대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다섯손가락의 음악은 새로움이나 실험정신같은 것과는 약간 거리가 있고, 다섯손가락의 음악이 우리 나라의 음악에 어떠한 대안이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던 것은 아니다. 물론 음반을 이야기하는 데에 있어서 이러한 요소들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만으로도 그들의 가치를 어느 정도는 인정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록이라는 음악 자체가 80%의 기존의 틀에 20%의 새로움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황정)

47. 전인권,허성욱 1979-1987 추억 들국화 “머리에 꽃을” (1987/서라벌레코드) [전인권(g, v), 허성욱(key, v)]

전인권의 대표작은 들국화 1집이 아니다. 들국화 1집에서 그는 <행진> 등을 부른, 뛰어난 보컬리스트였을 뿐이다. 들국화 1집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은 오히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를 만든 조덕환이거나 뛰어난 세션을 보여준 최구희(기타)와 허성욱(키보드, 피아노)이라 해야 맞다. 이후 전인권은 1986년 어정쩡하게 들국화 2집에 참여한 이후 1987년에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이 음반을 발표한다. 그리고 허성욱과 같이 한 뛰어난 곡 작업으로 그가 이전에 “단지 들국화의 보컬리스트일 뿐”이란 인식을 불식시켰다. 이 음반을 통해 보여준 그의 작곡능력은 정말 80년대 뮤지션들 중에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는 다음해에 발표한 솔로 1집에서도 여실히 증명된다. 70년대 말부터 축적한 노래 부르기의 열망이 비로소 제대로 분출된 음반으로, <북소리>, <사랑한 후에>, <머리에 꽃을>, <어떤···(가을)>은 그의 여린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베스트 트랙들이다. 이 음반에 참여한 최구희와 함춘호의 연주 또한 ‘당대의 세션’이었다. (박준흠)

48. 한영애 불어오라 바람아 (1995/디지탈미디어)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양희은 이후 가장 중요한 여성 뮤지션으로, 90년대에는 장필순과 함께 독보적인 존재로 매김한다. 1977년 이정선, 이주호, 김영미와 같이한 포크 그룹 해바라기 1집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가수로서의 ‘인정’을 받은 것은 그 유명한 <건널 수 없는 강>이 담긴 1986년 1집에서부터였다. 그리고 이 ‘인정’은 ‘폭발적인지지’ 수준이었다. 원초적인 힘이 느껴지는 거친 음색의 이 곡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그 어느 누구도 보여준 적이 없는 놀라움이었고, “이렇게도 노래하는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이는 굳이 제니스 조플린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진정으로 ‘가수에게 있어서 노래 부르기의 본질’을 생각하게끔 했다. “여자가수란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통렬하게 날려 버린 그녀는 그래서 너무도 소중한 존재다. 그런 그녀가 우리 세션 역사의 한 장을 제시한 1988년 자신의 2집 <바라본다>와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한 1992년 3집에 이어 발표한 본작은 90년대 손꼽히는 명작이자 ‘여과된 정제미’를 보여주는 숨겨진 걸작이 되었다. “절망에서 무조건 달아나기엔 우리의 하루는 짧다는 것, 외로움에 한없이 부딪친다면 우리의 삶은 너무 길어지는 것”이란 <불어오라 바람아>, “일상 속에서 군중 속에 혼자 남겨져 외로울 때 날 위로하는 것은 너의 이름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란 <너의 이름>은 이 음반의 백미다. (박준흠)

49.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1997/킹레코드)

장필순의 본 모습이 제대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은 조동익이 음반 디렉터로 참여하기 시작한 1992년 3집 <이 도시는 언제나 외로워···>부터였다. <가난한 그대 가슴에>, <강남 어린이> 등이 실린 3집은 가사에 좀 더 치중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조동익의 참가로 지난 음반보다는 포크적인 느낌을 더 많이 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마스터피스인 본 앨범이 1997년에 나왔다. 사실 5집이 나오지 않았다면 장필순은 노래 잘하는 여자가수 정도로만 자리매김될 수도 있었다. 이 음반은 3집 이후 조동익과 같이 한 음악작업의 결과가 완벽하게 그 결실을 맺었음을 보여주었고, 조동익 밴드(조동익, 함춘호, 윤영배, 박용준, 김영석)의 세션은 조동익, 윤영배, 장필순이 공동으로 작업한 곡들에 너무도 역동적으로 매치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이 음반에서 가장 놀랄만 한 점은 <그래!>, <넌 항상>, <사랑해 봐도>를 들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장필순의 곡 쓰기 작업이 완숙한 경지에 올랐다는 것이다. 한영애가 4집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그녀도 5집을 통해서 싱어 송 라이터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박준흠)

50. 사랑과 평화 1집 (1978/서라벌레코드) [최이철(g, v), 김명곤(key, v), 이근수(key), 김태흥(d), 사보(b)]

1978년 당시 세션 연주자들로서 실력을 인정받던 젊은 뮤지션들인 최이철(기타), 김명곤(키보드)을 중심으로 결성된 한국판 토토(ToTo)로 불려지던 이들은 ‘전문 세션 연주자들이 만든 밴드’라는 계보의 첫 번째 주자로서. 이후 봄·여름·가을·겨울, 야샤, 쿠바 등으로 이어진다. 그들의 명성에 걸맞게 <한동안 뜸 했었지>가 실린 이 음반을 발표할 당시는 ‘국내 최고의 연주그룹’이란 평이 지배적이었다. 80년대에도 각기 연주자와 편곡자로 이름을 드높인 김명곤과 최이철이 그룹의 운영을 주도했던 이들은 당시로서는 드물게 연주 자체에 천착했던 뮤지션들이었다. 이 음반에는 디스코풍으로 김명곤이 편곡한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와 베토벤의 <운명>이 실려있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실험’이었다. 그리고 최이철의 마우스 튜브 연주가 뛰어난 <달빛>은 지금도 국내 대중 음악계에서 듣기 힘든 비범한 연주가 담긴 곡이다. (박준흠)

51. 김광석 다시 부르기 (1993/킹레코드)

90년대 초 소극장무대의 주역은 다름아닌 자그마한 키에(하지만 목청은 누구 못지 않은) 사람 좋은 웃음을 짓던 김광석이었다(공연을 마친 후 자기 딸의 돌이라며 떡을 나누어주며 지었던 그의 미소···). 그가 3집과 4집 사이 발표한 비정규 앨범(베스트 앨범의 성격도 띄며)인 <다시 부리기 1>에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동물원 시절의 곡, 솔로 시절의 곡, 그리고 미발표곡들이 원곡과는 다른 편곡으로 실려있다(일부는 라이브 버전으로). 이 앨범에는 최백호의 <입영전야> 이후 입대하는 친구에게 불러주는 노래이자 훈련소에서 이등병도 되지 못한 훈련병들의 집단눈물사태를 유발하곤 하는 <이등병의 편지>와 아직 뜨기 이전의 안치환과 공연할 때 듀엣으로 부르곤 했던 <나무>, 대학가에서 오랫동안 불리었던 <그루터기>, <광야에서> 등의 새로운 곡과 <흐린 가을에 편지를 써>, <거리에서> 등의 동물원 시절의 곡이 단순한 악기 구성의 간결한 편곡으로 실려 있다. (김민규)

52. 산울림 3집 (1978/서라벌레코드) [김창완(g, v), 김창훈(b, v), 김창익(d)]

우리 나라에 신중현과 엽전들이 록이라는 형식을 도입했다는 이유 때문에 산울림에게 ‘한국 록의 선각자’라는 명칭을 부여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신중현이 록의 원형질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산울림의 3형제들은 끝없는 상상력과 자유로운 정신으로 이미 20년 전에 한국이라는 땅에서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싸이키델릭, 펑크, 메틀 등 갖가지 음악의 형식들을 선보였다. 엘리트 코스를 거친 이들 3형제의 우연한 시도인 <아니 벌써>로 당시 40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중음악계를 향해 포문을 연 산울림은 2집에서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에서 변화, 혹은 진화의 모습을 예감케 하더니 3집에서는 한 걸음이 아닌 훌쩍 건너뛴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철저한 상업적 패배로 끝났지만 3집에서 보여준 산울림의 모습은 자신들의 색깔을 가지면서 끝없는 실험을 한다는, 어쩌면 모든 음악인들의 지향이라고도 할 수 있는 화두에 대한 훌륭한 전범으로 기억된다. 이것이 3집이 산울림의 작품 중 최고라고 할 수는 없을지 모르나 최선으로 기억되는 이유이며, 그들의 목에 감히 ‘한국 록의 선각자’라는 화환을 걸어주는 이유다. (황정)

53. 동서남북 1집 (1980/서라벌레코드) [박호준(g), 이태열(b), 김득권(d), 이동훈(key), 김광민(key), 김준응(v)]

1980년에 발매되었다가 1988년에 재발매되고 1988년 시완에서 또 다시 재발매되었으나 인구에 회자되던 그 전설성만큼 관심받지 못하는 앨범이다. 한동안 <나비>라는 한 곡과 그 음반의 희귀성 때문에 마치 전설 속의 밴드라기보다는 프로그레시브의 가능성을 가졌던 밴드였다. 타이틀(은 아니었겠지만)격인 <하나가 되어요>라는 곡은 보통 가요에 버금갈 뿐이지만 전체적으로 풋풋하면서 세련됐더라면 그럴 수도 있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어쨌든 <나비>라는 프로그레시브적 접근을 취한 곡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재발매로 인해 이들의 정체는 밝혀졌겠지만 그 촌스러운 재킷이 구매욕을 상실시키는 것도 사실이다. 특이한 사항을 들자면 양병집이 프로듀서를 했다는 것과 일요예술무대를 진행하는 김광민이 있었다는 것. (한유선)

54. 듀스 DEUXISM (1993/지구레코드) [이현도(v, prog), 김성재(v)]

“우리들의 어린 시절 이미 지나갔고, 어른이란 이름으로 힘든 직장 갖고, 생활하면서 이미 뽀얀 얼굴은 갔고, 그런 걸 같고 고생이라고 말하고, 고지식한 생각으로 남을 무시하고, 동심을 가진 어른들을 이상하다하고, 동심을 가진 어른들을 이상하다하고, 전자게임, 프라모델, 만활 싫어하고, 그게 왜 재미있는지 이해를 못하고, 그런 사람을 보며 나는 답답하고, 얼키고, 설키고, 꼬이고, 막히고./어렵게 생각하면 힘든 세상이지만 행복은 그리 먼 게 아니야. 작은 기쁨을 느낄 수 있다면 이미 넌 행복한 거야”(<GO! Go!> with H2O)는 랩에서 라임을 따지는 이현도의 관심사를 보여준 명곡이다. 그리고 데뷔 음반과 같은 해에 발표된 이 음반은 그들의 진일보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또한 이런 발전적인 모습은 1995년 Force DEUX 때까지 계속적으로 보여주었다. 진정으로 90년대 한국 대중음악에서 스스로가 음악감독이 되어서 최상의 음반들을 계속적으로 내놓은 경우는 서태지와 이현도를 제외하고는 없었다. 다른 점은 서태지의 음반은 나올 때마다 열광적인 미디어의 추적으로 그의 작업결과물이 낱낱이 해부되었지만, 이현도와 듀스는 그냥 댄스 뮤지션이었다는 것뿐. 그러나 장난 아닌 밀도를 가진 이현도의 음악에서 우리는 천재의 모습을 본다. 그리고 이 음반은 그러한 시발점이었다. (박준흠)

55. 시나위 1집 (1986/서라벌레코드) [신대철(g), 임재범(v), 박영배(b), 강종수(d), 김형준(key)]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헤비메틀의 출발은 참으로 두터운 돛을 달고 시작되었다. 바로 이 앨범 때문이다. ‘최초’라는 수식어가 미안할 정도로 이들의 첫 앨범은 정도를 달린다. 디스토션이 걸린 기타 사운드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그것의 운용방식이 (전통적인 헤비메틀의 관습적인) ‘리프’와 ‘솔로’로 구성되며 고음역이 강조되는 보컬의 멜로디 라인은 그것을 구현한 것을 넘어 세련된 창작의 경지에 이르렀다. <크게 라디오를 켜고>는 앞서 말한 대로 헤비메틀이 지녀야 할 이디엄을 모두 갖춰 제대로 이 장르를 소개할 수 있는 차원을 뛰어넘는 존재감을 지닌 넘버다. <아틀란티스의 굼>과 같은 곡은 자칫 장황해지기 쉬운 이 장르의 스타일을 잘 정리해 낸 수작이다. 보컬을 맡지 않은 기타리스트가 프론트맨이 되는 록밴드의 규율을 잘 지켜낸 것도 분명 주목해야 할 점이다. 뿐만 아니라 이 앨범이 ‘임재범 버전’과 ‘김종서 버전’의 두 가지 저번이 존재하는 것은 콜렉터의 아이템으로 더욱 효과만점인 부분이기도 하다. (조원희)

56. 안치환 Confession (1993/킹레코드)

민중가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노래운동가들이 합법음반을 발표하고 또한 그 음반들이 어느 정도 상업적 수확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드물고도 힘든 일이다. 집회를 위한 선동가의 성격이 짙었던 80년대 민중가요들이 이제는 활동공간이 한계를 벗어나 햇볕 아래로 나오기 위해서는 그것들이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함과 동시에 상업적인 멜로디와의 타협이 필요하다. 안치환은 이러한 경우의 성공적인 사례인 동시에 민중가요를 ‘구호’가 아닌 ‘노래’로서의 관점에서 한 단계 끌어올린 가수다. 특히 그의 3번째 작업인 은 류시화, 정호승, 나희덕 그리고 김남주의 시와 언제나 현실의 문제를 직유가 아닌 은유로서 다루어왔던 안치환의 가사 쓰기로 인해 멜로디의 서정성에 결코 뒤지지 않는 가사미학을 선보이고 있다. 대학가만을 맴돌던 민중가요가 이제는 그 지지기반을 넓혀가기 위한 대안으로서 제시되고 있는 그의 노래들은 그의 개인적인 노래에 대한 진화와 함께 이 한 장의 음반을 시작으로 한 그의 뒤이은 후속작들의 곳곳에서 그 풀뿌리 같은 끈질긴 생명력을 드러내고 있다. 즉, 은 90년대 제도권 진보성향의 노래가 울리는 제도권 시장에서의 첫 번째 자립선언의 결과물이다. (황정)

57. 삐삐 롱 스타킹 원웨이 티켓 (1997/동아기획) [박현준(g, prog), 달파란(b, prog), 고구마(v)]

처음부터 삐삐밴드는 대중친화적 요소를 많이 첨가한 팬시상품적 타이틀이었다. 그러나 2번째 앨범을 내면서 그보다는 그들의 ‘음악적 의도’에 더욱 노력을 쏟았으며 결국 이 앨범에선 밴드의 이름을 바꾸면서까지 그들의 변모된 모습을 세상에 알렸다. 그들의 ‘카메라 모욕사건’만 아니었더라면 차트에서의 성적이 매우 높았을 만했던 <바보버스>는 한국 대중음악의 ‘패턴’을 살펴볼 때 모욕사건 자체보다 더욱 <사건>에 가까운 음악적 파격을 보였으며, 이전의 상업적 성공에 조금도 경도되지 않은 듯한 그들의 태도는 <조금만 더>와 <계단> 등에서 더욱 드러난다. 이전 앨범들에서의 특징이었던 ‘자의식 과잉’의 가사들이나 ‘지나친 장난기’가 그대로 살아 숨쉬는 가운데, <12시>의 서늘하며 날카로운 서정성은 이들의 앨범을 더욱 완벽하게 이끌고 있다. 특정한 장르에 이끌리지 않는 ‘삐삐’ 프로젝트들의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나 있으며 동시에 앨범 제목처럼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는’ 편도승차권이기도 한 앨범이다. (조원희)

58. 이정선 30대 (1985/한국음반)

이정선은 초기에는 해바라기 등의 활동을 통해 모던 포크풍의 음악적 성향을 보이다가 점점 블루스적 경향의 음악을 하기 시작했고, 솔로 활동과 신촌블루스의 활동을 통해 자기만의 블루스 기타 플레이를 선보였던 음악인이다. 그의 이름으로 나온 음반 중에서 초기작들은 포크 음악의 색이 짙고 후반기에 작품들은 점차 블루스적 체취가 나는데, <30대>는 이러한 블루스적 완성미가 최고도에 달한 음반이다. 그의 뛰어난 어쿠스틱 기타 솜씨가 느껴지는 <우연히>, 한영애가 불러 더 유명해진 <건널 수 없는 강>, 그의 특유의 블루지한 느낌이 나는 <울지 않는 소녀>, <바닷가에 선들>등의 수록곡들은 교본이 될 정도로 일가견을 이룬 그의 기타가 빛을 발하는 곡이다. 그는 블루스의 기본 12마디 코드 진행에서 약간의 변형(리듬에 변형을 준다든지 등등)으로 그만의 독특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바로 그의 음악의 매력이 담겨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정선은 해바라기, 신촌블루스에서의 활동을 통해 블루스 기타를 가장 독창적으로 가요에 접목 함으로써 다양한 가요의 장르가 공존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했다. (황정)

59. 김광석 4집 (1994/킹레코드)

언젠가 대학교의 콘서트에서 그가 당시 방송순위 1~2위를 다투던 <사랑했지만>을 불러달라는 팬들의 아우성을 거절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는 무척 난감해 하며 “그 곡은 잘못 불렀다고 생각해요. 제가 여러분에게 들려주고 싶은 음악은 그런 게 아닙니다”라며 그 원성(?)을 끝내 외면했다. 그는 이미 <나의 노래>를 발표한 3집에서부터 자신의 음악에 대한 자의식을 분명히 하고 있었다. 모두가 투쟁하던 80년대에 연가를 부르던 (그리하여 노·찾·사 출신의 변절이라는 평가를 듣던) 그는 이제 더 이상 연가를 부르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는 90년대에 오히려 <일어나>, <자유롭게>가 담긴 이 앨범을 발표했지만, 사람들은 그 곡들보다 <사랑했지만>으로 규정되는 그의 예전 모습들을 더 원하고 있었다. 세상은 너무 빨리 바뀌어 있었다. 많은 진지한 스타들이 그러하듯 그는 자신의 이미지를 박제시키려는 팬들의 요구에 괴로워했고, 그들이 밟은 전철을 따라 요절로 자신의 생을 마친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자살한 한 아이돌 스타에게 초점을 맞춘 언론과 대중은 죽은 그를 두 번 외면했다. 커트 코베인을 매년 추모하지만 그의 죽음을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음악인들, 유재하 트리뷰트는 만들어도 김광석 트리뷰트는 만들지 않는 음악인들도 그 공범에 속할지 모른다. (신승렬)

60. VARIOUS ARTISTS A Tribute To 신중현 (1997/서울음반) [강산에, 시나위, 윤도현밴드, 이중산, 봄·여름·가을·겨울, 퀘스천스, 이은미,복숭아,사랑과 평화, 김광민, 정원영·한상원, 한영애, 김목경, 논 피그]

신중현은 60·70년대의 척박한 대중음악계에서 최초로 아티스트적 모습을 보여주었고, 사이키델릭 록, 소울, 브래스 록, 하드 록 등을 자신의 다양한 음악세계에 흡수하여 ‘신중현의 음악’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는 산울림 이전 ‘한국 록’과 동격의 의미였고, 말 그대로 그는 한국 록의 역사이자 산증인이 되었다. 또한 ‘신중현 사단’을 이끌었던 장본인으로서 자신의 보컬 역량에 문제가 있어서였겠지만 당대의 개성 있는 보컬리스트(박인수, 김정미, 장현 등)를 발굴하기도 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라이브와 그가 발굴한 가수들의 음반에서 보여준 연주만큼 뛰어난 자신의 음반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본 음반은 그의 노래들이 새롭게 조명되는 시점에서 그에게 영향받은 뮤지션들이 그의 대표곡들을 리메이크하여 2장의 CD에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봄·여름·가을·겨울이 부른 <미련>, 이은미가 부른 <봄비>, 정원영·한상원이 연주한 <석양> 그리고 참가자를 밝히지 않은 <미인>이 압권인 이 음반은 그 자신이 부른 노래보다는 다른 가수들이 부른 그의 노래가 훨씬 빛남을 볼 수가 있다.(이는 밥 딜런 데뷔 30주년 기념공연 음반을 들었을 때의 느낌과 같다) (박준흠)

61. 삐삐밴드 문화혁명 (1995/송/디지털 미디어) [박현준(g, key, d), 강기영(b, key, g), 이윤정(v)]
안녕하세요, 삐삐밴드입니다. 그렇지요. 저희 중 현준이를 빼곤 지조 없이 지금 테크노 한다고 설치고 다지죠. 윤정이는 음악도 모르는 게 소리만 빽빽댄다고 욕도 먹었죠. “딸기가 좋아/우리집 강아지는 멍멍멍” 따위 가사로 신성한 록을 모독한다고 어쩌구저쩌구 하질 않나, TV에서 개그 한다고 욕하질 않나 또 나중에는 저희가 TV에서 반항했다고 또 뭐라고 하질 않나··· 참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한국에서 음악 하려먼 한 가지만 들입다 파야 하구, TV는 절대 나오지 말구, 보컬은 반드시 보컬 학원 수료한 언더그라운드 출신을 쓰고, 가사는 저항성 넘치게 진지하게 쓰고··· 이렇게 해야 욕 안 먹고 음악 할 수 있어요. 근데 저희가 먼저 몸담았던 시나위 출신 어느 후배 음악인은 이 반대로 해도 욕 별로 안 먹고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참, 알다가도 모를 게 대중이고 매니아에요. 아, 또 이런 말하면 음악 듣는 이들을 얕본다고 욕먹겠죠? 그만할게요. 잠깐, 그렇지만 이 한마디는 꼭 해야 될 것 같아서요. 그렇게 엄숙한 표정하지 말고 그냥 들어요. “딸기가 조오아아~!” (신승렬)

62. 조동익 동경 (1994/킹레코드)

조동익의 노래를 들으면 마치 공선옥의 소설 <시절들>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지금은 성인이 되어 버린 70년을 전후로 태어난 세대들이 느낄 수 있는 개발과 향수가 공존하던 거리에서의 유년의 기억과 때로는 술에 취한 모습으로 그때를 ‘동경’하는, 어쩌면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는 성년의 모습은 조동익의 노래 곳곳에 상쾌한 내음의 송진처럼 배어 있다. 이병우와 함께 한 어떤날의 2장의 음반 이후 오랜 침묵 끝에 자신의 목소리를 조용히 들려주는 조동익의 첫 음반은 80~90년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베이스 세션맨과 걸출한 작/편곡자로서의 그의 모습이기 이전에 개인적인 추억담들을 타인과 공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음악이라는 매개를 택한 한 음유시인의 조용한, 그러나 뚜렷한 독백이다. 그의 노래 속 주옥같은 시어들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적절한 휴식을 두면서 연주되는 그와 동료들의 연주와 함께 90년대 최고의 자기완성적인 음반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한여름 뙤약볕에서 뛰어놀다 들어와 찬물에 밥을 팍팍 말아 먹고는 다시 뛰어나가 놀던 유년시절의 기억을 ‘동경’하게 하는 조동익의 음악은 자신의 감정을 자신만의 언어로 말하는 무르익은 음유시인의 그것에 다름 아니다. (황정)

63. 봄·여름·가을·겨울 나의 아름다운 노래가 당신의 마음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면 (1989/서라벌레코드)

자신들만의 색을 확고히 지키면서 언제나 새로운 사운드적 실험을 하는 그룹은 과연 몇 팀이나 될까. 리더 김종진의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보컬, 화려한 세션진을 통한 뛰어난 연주력으로 대표되는, 80년대 최고의 그룹 중 하나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최고의 역작인 본 2집은 연주력과 사운드적인 구현에 있어서 아직도 감히 접근할 엄두를 내기 힘든 앨범이다. 그룹 사랑과 평화와 함께 가장 독특하고 맛깔스러운 연주를 해내는 팀으로 기억되는 김종진/전태관은 놀라움을 안겨준 1집에 이어 2집에서 그 창조적인 연주력의 절정을 선보인다. 송홍섭, 한충완 등으로 이어지는 세션도 세션이지만 <어떤이의 꿈>, <못다한 내 마음을>에서 느껴지는 리더 김종진의 유니크한 기타연주는 카리스마적인 그의 보컬만큼이나 중요도를 가진다. 치밀하게 계획되어지고, 앨범에 사용되는 하나하나의 테크닉이 정교하게 연구되어지고, 사운드적으로 철저하게 실험되어져 탄생된 듯한 느낌을 주는 본 앨범은 80년대를 대표하는 스튜디오 세션의 최고작이다. (김영대)

64. 마그마 1집 (1981/힛트레코드) [조하문(g, v), 김광현(g), 문영식(d)]

마그마는 조하문(베이스, 보컬), 김광현(기타), 문영식(드럼)으로 구성된 하드 록 그룹이었고 박두진의 시를 개시한 <해야>로 1980년 MBC 대학가요제에 참여하여 은상을 받았다. 당시 대학가요제에 나온 록 그룹들 중에서 마그마와 같이 헤비한 음악을 했던 그룹은 없었고, 이후에도 없었다. <아름다운 곳>, <잊혀진 사랑> 같은 헤비한 기타 연주가 담긴 곡들은 80년대 초반에는 작은거인 2집 이외에서는 들을 수 없었다. 만약 국내에서 헤비한 록 사운드를 듣고 싶었다면 안타깝지만 1986년 시나위 1집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심야라디오의 리퀘스트곡이기도 했던 <잊혀진 사랑>의 원제는 <4차원의 세계>였는데 심의에 걸림으로써 <잊혀진 사람>으로 개작되었고, 앨범 프린트 미스로 <잊혀진 사랑>이 되었다고 한다. 뛰어난 록 보컬리스트로도 평가받았던 조하문은 이후 솔로로 전향하여 록 발라드 지향의 가수가 되었다. (박준흠)

65. 김수철 1집 (1983/신세계음향)

당대의 히트곡 <못다 핀 꽃 한송이>로 시작하여 <정녕 그대를>, <별리>를 지나 <내일>까지 일련의 애상적 발라드는 음반 제작자들의 신주단지, 애절한 이별 노래의 저주받을 ‘국내 취향’의 전범이 될 법하다. 물론 작은거인에서 하드 록의 한 경지에 올라섰던 김수철의 작품들은 유통기한 3개월짜리 대량생산 복제품들과는 견줄 수 없는 품위를 지니고 있다. 그것은 전통적인 애이불상(슬프되 가슴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 즉 감상적이지 않다)의 미덕과는 조금 다른 의미에서 슬픔의 승화, 상처를 스스로 핥아 치료하는 짐승의 그것과 비슷한 외로운 존재의 확인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현악 세션이 곧 일렉트릭 사운드로 전환되는 <못다 핀 꽃 한 송이>의 드라마틱한 곡 구성은 가요의 틀속에서도 돋보이고, 작은거인 2집에서 옮겨 온 <별리>의 정조는 멀리는 <가시리>에서 가깝게는 소월의 <진달래꽃>까지 면면히 이어져 온 이별가 전통 속에 고유한 정한을 계승했다 할 만하다. 이윽고 앨범 후반부의 <내일>은 선명한 기타 반주를 곁들여 담담한 체념의 어조로 홀로 가야 할 ‘멀고도 먼 방랑길’, 한 뮤지션의 앞으로의 여정을 예비하고 있다. (조성희)

66. 정태춘 시인의 마을 (1978/서라벌레코드)

고은의 작품을 좋아하며 자신의 외모에 대한 열등감과 인생의 허무함에 싸여 있던 한 시골소년이 1978년 군을 제대하며 그간 만든 노래들을 발표한 것이 본작이다. 또한 앞으로 끊어지지 않을 공윤과의 인연을 맺어준 것도 본작이다. <시인의 마을>의 가사가 시작과 관련이 없고 가사에 방황, 불건전한 요소가 짙어 대중가요로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고 전면 개사되었고, <사랑하고 싶소>도 내용이 지나치게 방황을 강조하고 있다는 이유로 개사되어 발표되었다. 이렇게 이 앨범은 정태춘 자신의 자아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채 방황과 허무로 일관하며 계속적인 정체 모를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떠나고자 하면서도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망설이고 방황하는 빈 가슴을 품은 채 떠 돌아다니는 시인의 모습을 공윤의 지적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정태춘이 만들어낸 자신이 느끼는 것에 대한 솔직한 그 가사가 적절히 베어 있는 가락들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한유선)

67. 양희은 1991 (1995/킹레코드)

상투적인 표현을 눈감아준다면,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님'(혹은 언니), 버거운 역사의 등짐을 저 모퉁이쯤 살며시 내려놓고 이제 조용조용 말을 걸어 오는 양희은을 이 말처럼 적절하게 형용한 것이 없다. 그이만큼 작곡자 복[혹은 화?]이 넘쳤던 싱어도 많지 않을 터인데, <아침이슬>의 김민기, <한계령>, <찔레꽃 피면>의 하덕규 이후 여기서 파트너로 맞은 이는 막내동생뻘쯤 될 듯한 이병우이다. 언제나 청량하게 곧게 뻗어나가기만 할 것 같던 양희은의 목소리에 어느새 세월의 연륜인 듯 음영이 드리워졌고 그에 맞춰 덤덤한 회한과 호들갑스럽지 않은 달관을 담은 곡들 안에 시종 잔잔하게 뒷받침하는 기타가 호흡을 맞춘다. 그래도 좀 굴곡이 있다 싶은 <가을아침>에서 그려나가는 어느 가족의 아침정경은 정말이지 정겹기 그지없다. 쓸쓸하도록 아름다운 풍경이다. (조성희)

68. 달파란 휘파람 별 (1998/펌프/도레미레코드) [달파란(prog)]

한국 대중음악계처럼 트렌드에 민감한 곳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이 곳에서의 트렌드의 공통점은 그것을 ‘제대로’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본격 적이고 능란하게 대중의 취향에 영합하고, 또한 변형시킨다는 것에 있다. 이러한 트렌드의 특성에 결코 부합하지 않는 ‘테크노’ 앨범이 바로 이것이다. 테크노라는 장르가 가진 특성(샘플과 루프, 아날로그 신서사이저적인 음원과 아르페지오, 그 외에도 몇 백가지가 될지 모르는)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달파란/강기영의 것으로 ‘자기화’했으며, 가장 ‘한국적인 개성’을 지닌 이박사의 인용이나 낭만적이며 신비주의적인 ‘컨셉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글로벌한 특성을 지닌, 정말 어느 곳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만한 앨범이 이것이다. 이 앨범이 ‘상업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은 바로 한국의 ‘트렌드’에 대한 증거물로서의 자격을 획득하는 것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음악철학을 지녔지만 그것을 구체화하여 앨범으로 내놓기는 힘든 일이다. 달파란/강기영의 ‘테크노 철학’을 그대로 창작해낸 실천주의적 앨범이다. (조원희)

69. 패닉 Panic (1995/신촌뮤직/아세아레코드) [이적(v,g, key, prog), 김진표(v)]

그야말로 ‘New Kids On The Block’ 동네에 나타난 새로운 아이들. 그들의 정체는 중산층에서 (겉보기에) 별 탈 없이 잘 자란 요즘 애들이지만, 한편으론 ‘또 하나의 문화’라는 대안문화를 추구하는 진보집단의 2세대로서 사회체제에 대한 분석비판력을 갖춘 세대였다. TV 속의 다소 어설픈 라이브로 혹사당해 최초의 신선한 울림을 잃어 버리긴 했지만 <달팽이>에서 표현된 작고 뭉클하고 꼬물거리는 것에 대한 애정은 새로웠고, 경쾌한 선율 위에 획일적인 사회에 대한 항변을 담은 <왼손잡이>가 모든 삐딱한 성향을 가진 이들의 은근한 동조를 모았던 반면, 이들의 지향은 <다시 처음부터 다시>의 걸러지지 않은 독설과 직설적인 공격성에 집약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곡 끝머리에 살짝 비춰진 젊은이다운 웃음기는 <더>의 소름끼치는 파괴적 비전의 확대심화로 일관한 그들의 2집밑에서는 더 이상 접할 수 없으며, 이적과 김동율의 조인트 앨범 카니발을 보면, “아무것도 망치지 않는다”는 가사가 의도된 아이러니가 아니라 이적의 진심이 아니었나 의심하게 된다. (조성희)

70. 갱톨릭 A.R.I.C (1998/강아지 문화 예술) [김도영(v, key), 임태형(v, key)]

굳건하게 ‘가요 톱텐’의 한 자리를 차지하던 ‘뽕짝’의 몰락과 댄스 음악의 주류장악이라는 전광석화처럼 벌어진 이 사건은 아직도 흑인음악 (랩, R&B)을 제 나름 대로 (또는 멋대로) 차용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하지만 거리의 아이들이 ‘크루(crew)’를 형성하고 자신들의 문화를 스스로 창출하는 전례 없는 일이 벌어질 것 이라는 기대는 아주 근거없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 클럽 밴드들 틈새에서 마이크와 턴테이블을 무기로 랩을 지껄이는 랩퍼들과 포터블을 배경으로 춤을 추는 댄서들의 시도는 (미약하나마) 아직 진행형이다. 강아지 문화/예술의 옴니버스 앨범 에 <변기속 세상>으로 참여했던 갱톨릭은 자신과 주변에 대해 투덜거리며 ‘또 다른 혁명’을 꿈꾸며 ‘Another Revolution Is Climbing’이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의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뽕’ 멜로디 틈새에서 고생하는 랩을 본연의 위치에 놓으려는 이들의 시도는 아직 가능성의 영역일 수는 있어도 치기어리지는않았다. 그리고 현재 갱톨릭에 이어 함께 공연하던 가리온, Da Crew등 랩 그룹의 앨범이 준비중이다. (김민규)

71. 카르스마 1집 (1988/서라벌레코드) [이근형(g), 김종서(v), 김영진(b), 김민기(d)]

1983년 무당은 자신들의 2집에 담긴 <그 길을 따라>에서 헤비메틀의 모양새를 갖추었다. 그리고 1986년 시나위는 최초의 헤비메틀 히트 싱글이기도 한 <크게 라디오를 켜고>가 담긴 헤비메틀 음반을 만들었다. 이후 국내에서는 비록 언더그라운드에서나마 헤비메틀 붐이 일어났다. 카리스마의 본작은 시나위 데뷔부터 불기 시작한 국내 헤비메틀의 붐을 타고 시기적으로 마땅히 나왔어야 할 만한 완성도 있는 메틀 음반이다. 여기서는 당시 절정에 달했던 이근형의 연주를 들을 수 있고, 이는 시나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김종서, 김민기, 김영진이 드디어 카리스마 참가시에는 역량있는 뮤지션들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물이다. 90년대 변신을 한 김종서도 이근형과 공동 작사/작곡작업을 한 이 음반에서 자신의 음악작업경력 중 최고의 역량을 드러내고, , <저 산너머>에서의 이근형의 기타 연주는 필면에서 당대 최고임을 보여준다. 이들은 80년대 헤비메틀 역사에서의 슈퍼 세션 밴드이고, 미스테리와는 달리 명성만큼의 완성도를 음반에 담아냈다. (박준흠)

72. 한대수 무한대 (1984/신세계음향)

황천길을 허위적허위적 올라가는 사람이 남겨놓은 듯한 고무신이 걸린 철조망 사진은 한대수라는 냉소와 허무의식에 사로잡힌 듯한 한 가수의 초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70년대 한국 모던 포크의 역사에서 특유의 냉소와 표현의 모호성으로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었던 한대수의 자화상은 이렇듯 타인에게 이해받기를 원하지 않으며 또한 쉽게 접근을 허락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14년이란 긴 쉼표를 마치고 80년대의 마지막에 내놓은 또 하나의 자화상은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언어는 더욱 더 은유로 일관하고 그의 냉소의 대상은 점점 더 모호해졌다. 이는 모순으로 가득 찬 현실이 그에게 가했던 형벌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자신의 기질탓으로 보인다. 즉, 그는 타고난 니힐리스트인 동시에 상징주의자인 것이다. <무한대>에서 한대수는 언어추상화의 극치를 보여준다. 사실 우리 가요에서 이만큼 자의적인 가사 쓰기가 시도되기는 힘들고 또한 그러한 시도들도 많지 않았다. 흔히 거론되는 화려한 세션과 록적인 시도 및 추상화된 가사 미학은 80년대를 마감하는 해에 나온 무한대가 마땅히 평가받아야 할 부분이다. (황정)

73. 안치환 4집 (1995/킹레코드)

갑자기 바뀌어 버린 시대는 누구에게나 혼란스러웠다. 안치환에게는 더욱 그러했다. <광야에서>의 비장미는 더 이상은 통하지 않는 시대, 그는 대중적인 서정성과 이제까지 그의 음악의 기반인 건강한 비판의식을 접목하기 위해 애써보았지만 형식이 바뀌지 않은 채 내용만을 바꾼 어색함은 2집까지 계속된다. 수없는 대중과의 만남을 통해 그는 새로운 형식, ‘록’이 자신이 바라는 대중성과 비판의식의 교점이라는 것을 읽어낸다. 그리하여 3집의 모색기를 거쳐 마침내 피어난 4집의 ‘록’은 이 음반을 그의 최고작이자 90년대 우리 대중음악의 소중한 성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다. 이 음반을 <내가 만일>로만 기억하고 있는 안치환의 팬, 음반이 아닌 그의 생짜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안치환의 팬은 그를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다. 관객과 같이 부르는 <당당하게>의 거친 목소리가 주는 카타르시스는 그 수많은 민중음악인들이 흔적도 없이 스러져간 90년대에 그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힘이다. (신승렬)

74. 김현식 5집 (1990/서라벌레코드)

당시 김현식의 고통스러운 내면이 담긴 ‘어두운’ 곡들로 점철된 이 앨범은 그의 음악여정의 완성적인 성격을 갖는다. 1980년 <봄·여름·가을·겨울>이 담긴 데뷔 음반을 발표한 이래 이전 4집까지는 각기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했던 음반들이었다. 1집에서의 훵키한 <봄·여름·가을·겨울>과 포크적인 <당신의 모습>, 2집에서의 일렉트릭 블루스 록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와 슬로우 록 <어둠 그 별빛>, 3집에서의 퓨전 재즈 취향의 <쓸쓸한 오후>와 세션의 진수를 보여주는 <비오는 어느 저녁>, 4집에서의 애상적인 <언제나 그대 내 곁에>와 <기다리겠소>는 점전적으로 발전하는 그의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단면들 이었다. 하지만 이 음반에서는 ‘새로운 스타일’이니 ‘음악적인 발전’이니 하는 잣대가 어울리지 않고, 그러한 얘기를 거론할 성질의 음반도 아니다. <향기 없는 꽃>, <넋두리> 단 두 곡만 들어도 느낄 수 있는 그가 짊어진 삶의 무게는 무섭도록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여겨지는데, 이는 단지 노래를 만들기(꾸미기) 위해 만든 가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그 거리 그 벤치>, <거울이 되어> 등 최상의 트랙들이 실려있고, 박청귀의 세션작들 중에서도 1988년 한영애의 <바라본다>와 함께 가장 빛나는 작품이다. (박준흠)

75. 11월 1집 (1990/서울음반) [김효국(key), 장재환(g), 조준형(g), 김영태(b), 박기형(d)]

11월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하늘바다가 언급되어야 한다. 1989년 <마네킹의 하루>, <거울 속의 얼굴> 등이 실린 데뷔 앨범을 발표했던 하늘바다 <장재환, 김영태>는 (굳이 프로그레시브란 형용사를 동원할 필요 없이) 70년대 클래식 록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시도했던 이들이다. 하늘바다의 이른 좌초는 (단명한 밴드 대부분이 그렇듯이) 보다 명확한 자신의 색을 드러냈으면 하는 여운을 남겼다. 이듬해 이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했던 하몬드 오르간의 김효국과 믿음·소망· 사랑의 조준형(g),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출신의 박기형(d) 등이 장재환, 김영태와 함께 결성한 11월은 하늘바다보다 파퓰러한 사운드를 선보였다. 메인 보컬없이 자신이 만든 곡의 보컬을 스스로 맡은 이 앨범에는 하늘바다 1집에 실렸던 <거울 속의 거울>, <머물고 싶은 순간>이 다시 실렸고, 방송을 탄 <착각> 외에 리드미컬한 곡 전개를 보이는 <내게 마지막으로 남은 것>과 연주곡 <11월의 테미>가 수록되었다. (김민규)

76. 정태춘 아! 대한민국 (1990/삶의 문화/한국음반)

1991년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정태춘은 불법 음반을 냈다. 90년대 정태춘이라는 가수를 대중들에게 가장 드러나게 했던 공연윤리 심의위원회와 한 가수의 공식적인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본작<아! 대한민국>이 바로 그 시발점이다. 이 앨범에는 이전까지 그를 그렇게 붙잡고 늘어 지던 심의에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직설적인 가사들과 우리 전통악기들을 사용하여 (북, 꽹가리, 태평소) 뽑아낸 그의 의지를 뒷받침하는 강한 소리들이 이전까지의 시도와는 다른 차원에서 완전히 그 자세를 확립하고 있다. <일어나라 열사여>, <황톳길> 외에도 <그대 행복한가>와 <우리들 세상>을 통한 질문과 대답을 들을 수 있으며 이전까지 우리 고유의 음악을 옭아매던 한의 정서에서 탈피하여 자신의 분노와 저항을 실은 새로운 국악의 소리를 만들어냈다. 공윤에 대항하는 표현의 자유를 드러낸 본작으로 정태춘은 이전의 저항적인 혹은 서정적인 포크 가수에서 새로운 위치를 갖게 된다. (한유선)

77. 전인권 1집 (1988/서라벌레코드) [파랑새 : 전인권(g, v), 김효국(key), 오승은(b), 박기형(d)]

1985년 들국화 데뷔 음반은 80년대 말 국내 대중음악의 르네상스기를 연 기념비적인 음반이었고, 들국화는 당시 모든 사람들이 나오기를 꿈꿨던 그룹이었다. 우리말로 된 록 음반으로서 국지적인 느낌에서 탈피한 이 음반은 따로 또 같이 이후에 80년대 초반부터 일부 젊은 뮤지션들이 자신들 음악적 정체성 확보의 일환으로 행했던 ‘독자적으로 음악하기’의 저변이 확보되었음을 알리는 상징물이었다. 이 들국화의 보컬 리스트로서 카리스마적 보컬을 선보인 전인권은 사실은 들국화 당시보다 자신의 솔로 음반에서 진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준다. 들국화 당시는 한 명의 멤버로서 조하에 충실했지만 1987년 <전인권·허성욱 추억 들국화> 앨범과 본 음반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감성은 사실 들국화 당시로는 예측할 수 없었던 점이었다. “가을비 소리 없이 내리네/ 거리마다 은행잎이 노랗게/약속은 자꾸만 맴돌고/비에 젖어 자연스레 진해진/걱정없는 저 자주빛이 부러워”(<가을비>)와 같은 노래에서 보여준 곡 만들기 역량은 당대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반열에 충분히 오를 만했다. 자신의 밴드인 파랑새와 같이한 이 음반에는 <가을비>, <아직도->라는 명곡이 있고, 게스트 기타리스트 최구희의 명연도 빛났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좋아한다는 <헛사랑(맴도는 얼굴)>도 실렸다. (박준흠)

78. 시나위 4집 (1990/오아시스레코드) [신대철(g), 김종서(v), 서태지(b), 오경환(d)]

이제 와서 80년대 말의 국내 메틀 씬을 생각하면 참으로 대단했다는 생각과 함께 음악계는 10년 싸이클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헤비메틀의 춘추 전국시대였던 당시 시나위는 김종서, 강기영(달파란), 서태지, 임재범, 김민기 등 이름만 해도 쟁쟁한(기준은 없음) 이들을 배출해낸 밴드로, 아마 국내 록 트리를 그린다면 가장 많은 잔가지를 뻗는 밴드가 될 것임은 믿어 의심할 바 없었다. 이태원, 파고다 연극관, 록 월드 등에서 공연을 하며 클럽도 거의 없이 인디 레이블도 없던 시절 국내 헤비메틀 음반의 포문을 열고 1986년 이후 꾸준한 활동을 해온 신대철은 은근과 끈기의 기타맨이라 할 수 있겠다. 신대철, 김종서, 오경환, 당시 나이를 속였던 서태지의 라인업으로 녹음된 1990년의 본작은 당시 메틀 음악들보다 깔끔, 세련, 매끄러움을 가졌고 <겨울비>덕에 방송도 탈 수 있었다. , <황무지> 등이 수록. 사실 음악보다도 시나위의 불사정신을 존경해 마지 않는 바이다. 이 앨범 뒤로 시나위는 잠시 해체 했었지만···. (한유선)

79. 김광석 2집 (1991/문화레코드)

<기다려줘>의 히트로 홀로 서기에 성공한 2년 후 발표한 이 앨범에도 역시 동물원이란 꼬리표가 뒷표지, 재킷 등에 남아있다는 사실은, 그가 이후 자신의 빛나는 음악활동을 스스로 끝장내고 황망히 떠나 버린 이제 와 보면 새삼스럽기까지 하다. 김광석이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그리고 노래방 애창곡 목록 속에서) 대체할 수 없는 위치를 장악하도록 도왔던 전형적인 ‘김광석 표 발라드’ <사랑했지만>은 한국 대중 가요에 그리도 흔한 슬픈 사랑노래의 한 절정을 긋는다. 그 곡 하나로는 어쩌면 기막히게 노래 잘하는 발라드 가수 탄생 이상의 의미는 찾기 힘들지 모르지만, 바로 뒤를 잇는 문대현의 <꽃>에서 엄숙하게 불러가는 그의 목소리가 전달하는 비장한 서정미는 대한연합노래패 메아리로 시작한 이력을 실감케 하고, 잔잔하고 덜 극적인 진행을 보이는 <사랑이라는 이유로>는 <사랑했지만>의 애절함과는 또 다른 애수 섞인 차분한 아름다움을 보이며, 이장수의 가사에 스스로 곡을 붙인 <슬픈 노래>는 일상 속에서 노래의 의미를 찾는 그의 여정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조성희)

80. 어어부 프로젝트 손익분기점 (1997/동아기획) [어어부(v, har), 장영규(v, b), 원일(북, 장고, 꽹가리)]

‘어어부’에서 이제는 ‘저자’로 이름을 바꾼 백현진이 이끄는 어어부 밴드(2집을 내면서 ‘어어부 프로젝트 사운드’로 바뀌었다)의 노래를 듣고 혹자는 대번에 혀를 찬다. 이것도 노래라고 하는 거냐며. 1996년 발표된 이 앨범은 연주와 보컬 모든 부분에서 그 해 최고의 충격 앨범이었다. 그 충격을 감지한 사람은 비록 몇 되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나쁜영화>에 삽입되었던 <아름다운 세상에-어느 가족 줄거리>는 분명 영화보다 훌륭했다. 4곡만 수록된 미니 앨범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약간 산만하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지만 다행히도 앨범애서의 새로운 시도들이 단지 즉흥적인 발상이라든가 치기 어린 일회적인 해프닝에 불과하다는 느낌은 없고 자신들만의 독특한 이미지 만들기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원일의 영향이겠지만 국악적인 요소들도 겉돌지 않게 소화되고, 실험적인 사운드들이 어느 정도 정제되어 음악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면에서는 양손을 들어주고 싶다. 과연 어어부 PS가 이 음반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겼을지는 문제삼고 싶지 않다. 얼마 전 또 다른 충격을 담은 2집을 냈으니 말이다. 그러나 SBS와 PBS에서는 18곡 모두 염세와 허무를 이유로 방송금지판정을 내렸다. (한유선)

81. 한상원 Funky Station (1997/디지탈미디어)

한상원은 에 실린 <미련>의 후반부 솔로 연주에서 나타나듯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훵키(funky)한 느낌의 연주자 중에서도 최고수이다. 그는 우리 나라에서 진정한 ‘훵크 기타의 마스터’이다. 비록 전작인 1993년 <SEOUL, Soul Of Sang>에서는 연주력에 비해 다듬어지지 않은 작곡력을 보여 주었지만, 이 음반은 모든 점에서 완숙한 모습으로 성장한 그를 보여주었다. 이 음반에서는 그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제프 벡의 그림자를 얼핏 볼 수도 있는데, 보코더 연주의 진수를 보여주는 은 제프 벡의 에서나 들을 수 있는 연주였다. 하지만 제프 벡의 연주보다도 더욱 훵키하고, <음깔>, , , <너의 욕(Alternative Version)>, 접속곡들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70년대 클래식 록 스타일에 90년대의 모던한 감각이 수용 되었다. <음깔>은 한상원이 멀티플레이어임을 유감없이 밝힌 연주곡으로 이 음반의 진정한 베스트 트랙이고, 강기영이 베이스에 참여한 <너의 욕심(Alternative Version)>, 이소라가 참여한 , 유&미 블루가 참여한 도 훌륭하다. (박준흠)

82. 조동익 Movie (1998/하나뮤직/킹레코드)

이 음반은 1994년 김홍준 감독의 <장미빛 인생>에 쓰인 곡들과 1997년 송능한 감독의 에 쓰인 곡들(미발표곡들을 포함한)묶은 음반이다. 1986년 어떤날 데뷔이래 그는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거론할 수 있는 상당수의 명반에 세션으로 참여한 명연주자이자 90년대에 와서는 가장 재능있는 음악감독의 지위에 오른 편곡자였다. 특히 그가 조동익 밴드를 이끌고 참여한 안치환 4집, 김광석 <다시 부르기2>, 장필순<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는 그가 아니면 도저히 만들어질 수 없었던 걸작들이었다. 같은 노래라도 조동익이 편곡을 하면 정말 느낌이 달라지고 맛깔스러워진다[올해 발표된 정태춘·박은옥의 <정동진/건너간다>에 실린 최성규 편곡의 <정동진(1)>과 조동익 편곡의 <정동진(2)>은 편곡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곡들이다]. 그런데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천재적인 재능에 비해 이상하리 만치 음반을 발표하지 않는 뮤시션이다.(이것은 그의 집안 내력인가?). 사실 그 정도라면 적어도 5~6장의 음반을 발표했어도 됐지만 이 음반은 1994년 솔로 데뷔작 동경에 이은 2집에 불과하다. <현기증>, <이틀>등 그만의 어법으로 만들어진 테크노 연주곡, <첫 발자국>등 관조적인 소품, <그림자 춤> 등 미발표곡이 수록된 이 음반은 어찌보면 정규음반 성격은 아니지만 조동익을 알 수 있게 하는 명작임에는 분명하다. (박준흠)

83. 신촌블루스 2집 (1989/서라벌레코드)

한국적 블루스를 지향하는 베테랑 뮤지션들이 이미 한차례 공동작업을 거쳐 얼마간 여유롭게 그러나 의욕충만하게 덤벼들었다는 것, 팀의 주축인 엄인호와 이정선의 다소 다른 취향이 블루스 록쪽에서 타협점을 찾았으며 브래스 섹션이 사운드를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했다는 등등의 장황한 설명을 한순간 무색하게 만드는 뭔가가 이 앨범에는 있다. 그것은 엄인호와 노래를 주고 받는 블루스 메들리 <바람인가 빗속에서>로 등장하여 덜 상한 목소리를 실컷 내지르며 <골목길>에서 불멸의 한순간을 남긴 고 김현식의 후광일 수도 있고, 한영애가 비워둔 여성 보컬의 자리를 별 아쉬움 없이 메운 매력적인 보컬리스트 정서용일 수도 있으며, 김현식과의 인연으로 참여한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사노바곡 <또 하나의 내가 있다면>의 쓸쓸하지만 단정한 면모일지도 모르고, 한영애 2집에도 실렸던 <루씰>의 작곡자 엄인호 버전의 색다른 맛일 수도 있다. 아니, 이 모든 걸 합치고 미쳐 언급하지 못한 것까지 더한 대도 잡지 못할 그것은 90년대 이전 한국 대중음악의 (상대적) 풍요로움과 가능성이 결국 마땅한 계승자를 찾지 못하고 그대로 소진되어 버린 데 사무치는 회한일지도 모르겠다. (조성희)

84. 어어부 프로젝트 사운드 개, 럭키스타 (1998/펌프/디지탈미디어) [저자(v), 장영규(v, b, g, key, prog)]

<개, 럭키스타>와 비교하면 어어부밴드의 이름으로 발표된 작년의 손익분기점은 정말 예고편에 불과했다. ‘어어부 프로젝트 사운드(이하 어어부)’로 개명하고 내놓은 이 음반은 퍼포먼스적인 성격이 강했던 지난 어어부의 무대가 제공하던 것 이상의 충격을 제공한다. 그렇다고 이들이 음악적인 매력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장영규가 주도한 이 앨범의 사운드는 그 동안 질시의 눈으로 바라보던 이들을 충분히 제압할 만하며 원일의 타악기가 빠졌지만(원일은 <인스탄트 꿈>에만 세션으로 참여) 마림바, 가야금, 만돌린 등의 다양한 악기가 사용되어 소리는 더욱 풍부해졌다. 18곡의 수록곡이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어어부의 <개, 럭키스타>는 유토피아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환상을, 그를 위한 합리화를 허용하지 않는다(그래서 이를 소화할 능력이 없는 방송 심의위원들은 이들에게 빨간 딱지를 붙여 버렸다). 그래서 정상적인 세상에서 이 앨범은 상당히 불편하게 들린다. (김민규)

85. 김수철 황천길 (1989/서울음반)

1981년 작은거인 2집이라는 불멸의 하드록 음반을 내고도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청년 로커 김수철은 의외로 팝 발라드로 진로를 변경했다. 하지만 이는 ‘의외’ 라기보다는 당시 가요계에서 그가 선택할 수 있었던 범위가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같다. 그 결과 만들어낸 것이 <못다핀 꽃 한 송이>, <세월>, <정녕 그대를>, <내일>과 같은 팝 발라드가 담긴 김수철 1집(83)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당시 대중들은 이 곡들에 큰 호응을 보였고, 이 음반은 김수철의 대표작이 되었다. 그렇지만 1985년 3집 이후 아티스트로서의 본 모습으로 돌아가려 시도했던 그는 이전부터 그의 숙원사업이었던 국악과 양악의 접목을 시도한다. 이른바 ‘크로스오버 국악’ 작업을 시도하는데, 그 첫 작품이 1987년에 나온 <비애>, <인생>, <삶과 죽음>이 담긴 <김수철> 이었다. 그리고 이 <황천길>은 이런 그의 일련의 작업이 드디어 완벽한 결실을 본 작품으로, 태평소가 주선율로 이용되는 <황천길>, 아쟁이 주선율로 쓰여지는 <한> 등 국악기의 맛이 이럴수도 있음을 새롭게 인식시킨 ‘퓨전 국악’의 이정표였다. (박준흠)

86. 허클베리 핀 18일의 수요일 (1998/강아지 문화 예술) [이기용(g, b), 남상아(v, g), 김상우(d)]

세상에는 화려한 조명을 주식으로 삼는 이들이 있는 반면 그 빛의 불순함을 못 견뎌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들 스스로 ‘어둠의 자식들’ 이길 원한 것이 아니다. 이들에게 왜 이를 악물고 힘들게 소리내고 있느냐고 묻기 전에 지금 자신이 발 딛고 있는 지점을 인지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 강아지 문화/예술의 세 번재 앨범인 허클베리 핀의 <18일의 수요일>은 올해 신촌/홍대 클럽 씬에서 나온 반가운 결과물 중의 하나다. 이 앨범에서 허클베리 핀은 ‘불을 지르는 아이’와 ‘절름발이’의 꿈의 비틀린 틈새 사이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각성하고 그것을 내성적인 목소리로 표출한다. 스스로 ‘광의의 펑크’라고 이야기하는 이들 음악의 정서는 일그러진 디스토션 기타음을 배경으로 무작정 내달리는 것에 있지 않다. <갈가마귀>, <사마귀>, <죽이다> 같이 거칠고 단순한 구성의 곡이 쉽게 귀에 채이지만 허클베리 핀의 음악이 우리에게 공명하는 것은 ‘태양은 구름을 몰아내/우리의 지도를 그릴 것<죽이다>)’이라고 당차게 내치는 목소리와 밴드의 자화상인 <허클베리 핀>의 낮은 목소리가 공존하는 것에 있다. (김민규)

87. 이상은 외롭고 웃긴 가게 (1997/킹레코드)

이상은은 1988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로 대상을 차지하면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뮤지션이다. 데뷔시는 탬버린을 들고 무대에서 춤추며 노래하는 어린 가수에 불과했었고, 이때는 그녀의 뮤지션으로서의 가능성을 눈치채기에는 사실 불가능했었다. 하지만 1992년에 이상은 그녀의 음악 경력에서 새로운 시발점이 되는 <이상은>을 발표했다. 감각 있는 젊은 뮤지션 안진우의 편곡과 기타가 뛰어난 이 음반은 그때까지 그녀가 갖고 있었던 ‘가벼운 애들 가수’라는 이미지를 불식시켰다. 이는 예상치 못한 실로 놀라운 변신이었다. 1995년에는 완벽한 음악감독이 되어 <공무도하가>를 일본인 스탭들을 이끌고 녹음했고, 1997년에는 이 음반을 발표하여 스타일리스트로서의 이상은으로 성장했다. <집>, <사막>, <외롭고 웃긴 가게>로 차례로 여행을 떠난 그녀는 이 땅에서 음악의 한 유파를 만들어냈다. 그것은 ‘이상은과 비슷한 성향의···’라는 명칭을 갖고 있다. (박준흠)

88. 앤 Skinny Ann’s Skinny Funky (1998/인디) [장현정(v), 최성훈(g, v), 강희찬(b), 이대우(d)]

‘독립 레이블’을 통한 언더그라운드 씬의 앨범은 90년대 중반 이후 매우 번성했다. 때로는 열악한 작업환경을 드러내는 것으로, 때로는 투철하고 고집스러운 반골정신으로, 때로는 기상천외한 각종 아이디어들로 그들은 기존 대중음악시장을 잠식하려 하고 있다. 그러한 소위 ‘인디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을 만한 밴드는 바로 앤이다. 이들은 때로는 ‘funky’하고, 때로는 스트레이트하며 때로는 서정적이기도 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동시에 매우 안정적인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장현정의 보컬은 랩과 멈블을 종횡하며 새로운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재기 넘치는 가사전달마저 선보이고 있다. 외국의 몇몇 밴드와 닮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다양함 넘치는 앨범 구성은 이들을 여타의 ‘비인가종목 카피 밴드’들로부터 차별화한다. <무기력 대폭발>에서의 스트레이트함은 히트 넘버 <러브레터>로 그들을 접한 많은 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들기도 한다. 서프 뮤직이나 스카 등의 ‘한국적으로 소화해내기 힘든’ 서커스를 선보이기 때문에 이들이 각광 받아야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조원희)

89. 시나위 5집 (1995/워너뮤직) [신대철(g), 손성훈(v), 정한종(b), 신동현(d)]

이들은 1986년 데뷔 음반으로 우리 나라에서 헤비메틀의 시대를 연 장본인이면서(사실 최초의 헤비메틀 연주가 담긴 음반은 1983년 무당 2집이었다. 여기서 <그 길을 따라>는 헤비메틀 리프를 본격적으로 차용한 곡이다), 1990년 자신들의 4집으로 그간의 힘겨웠던 ‘메틀 여정’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시나위는 잠정적으로 해체되었고, 일군의 메틀 청년들(김종서, 임재범, 이근형, 오태호, 서태지 등)은 진로변경을 모색했다. 신대철은 김영진(베이스/시나위, 카리스마 출신), 오경환(드럼/뮤즈 에로스 출신)과 1991년에 블루지한 하드 록을 추구했던 자유를 결성해서 앨범 하나를 발표했고, 박광현 2집, 남궁연 1집에서는 세션을, 손성훈의 솔로 음반에서 프로듀서와 세션을 했다. 하지만 시나위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었던 그는 5년만에 다시 시나위를 재개, 90년대 록 조류 (얼터너티브 록)를 흡수한 본작을 발표했다. 그의 달라진 기타톤(그런지 기타 톤)이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이 음반에는 <매 맞는 아이>, <지켜봐야 해>, <너에게 주고 싶어>, <혼돈의 끝>, <상심의 계단>등 좋은 작품이 수록되었고, 노래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으려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 시나위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이 음반을 선정하겠다. (박준흠)

90. H2O 2집 (1992/아세아레코드) [김준원(v), 박현준(g, key), 강기영(b, key), 김민기(d)]

러닝타임 35분짜리 앨범이지만 그 내용물은 녹록하지 않다. 시나위 출신의 강기영을 중심으로 당시 TV에 출연해 수많은 여성들을 설레게 했던 박현준과(비록 그녀들은 이들의 앨범을 듣지 않았지만) 김준원이 모인 H2O는 당시 한국 록 음악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던 헤비메틀이나 LA 팝메틀과는 다른, 시대를 앞서가는 음악을 선보였다. 흔히 에디 베더(Pearl Jam)에 비교되곤 하는 김준원의 개성 있는 보컬 톤이라든가 단순히 드럼을 받치는 것이 아니라 그루브를 만들어내는 개성 있는 강기영의 베이스, 테크닉 싸움장 같던 당대의 기타 사운드와는 동떨어진 배킹 위주의 여유로운 박현준의 기타는 3집에서 만개하여 90년대 최고의 명반 중 하나를 낳지만 여기서도 이미 그 날카로움은 주머니를 뚫고 솟아나 있었다. 그리고 이들의 ‘개성’은 삐삐밴드에서 그 극단을 보여준다. 80년대의 많은 헤비메틀 음악인들이 받은 ‘테크닉만 출중한 생각 없는 카피 집단’이라는 비판은 이들에게는 전혀 유효하지 않다. 추천 트랙은 <너의 눈에 비치는 내 모습>으로, 뻔한 발라드곡처럼 보이는 제목과는 딴판으로 한국에서 몇 안되는 베이스가 돋보이는 명곡이다. (신승렬)

91. 정태춘·박은옥 92년 장마, 종로에서 (1993/삶의 문화/한국음반)

모던 포크의 감각적 수용자로 시작하여 이제는 수단으로 포크를 수용한 정태춘은 민중운동의 통일되고 확실한 목소리가 사라져가고 있는 이즈음에 다시 재조명되어 마땅하다. 그는 이데올로기를 노래한 가수가 아니다. 그가 엘리트 지식인들에 대하여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그는 이웃의 삶을 이성이 아닌 가슴으로 가감없이 노래하고자 했으며 그 과정에서 제도권의 박해로 그의 음반들은 ‘불법’이라는 딱지를 달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을 뒤돌아 볼 때 <아! 대한민국>과 <92년 장마, 종로에서> 두 음반의 합법화 결정은 그의 선택이 옳았으며 그의 투쟁이 조그마한 승리를 획득했음을 의미한다. 그 중에서도 <우리들의 죽음>과 같은 낮게 읊조리는 절규가 가득 찬 <아! 대한민국>과는 달리 본인도 밝히듯 여전히 그 메시지는 강렬하지만 보다 일상적인 정서에 가까이한 <92년 장마, 종로에서>는 그의 향토적인 초기작과 연장선상에 있으면서도 <저 들에 불을 놓아>와 같은 강렬한 어조의 노래들로 가득 차 있다. 그의 아내이자 동지인 박은옥과 함께 한 이 음반은 사회성 짙은 모던 포크의 걸작으로, 민중가요의 제도권에 대한 소중한 승리로서 기억되고 있다. (황정)

92. 양희은 1집 (1971/킹레코드)

세상에는 무수한 <아침이슬>이 있다. 1971년 앳된 처녀의 맑고도 강한 목소리에 실려 세상에 나왔던 젊은 날의 고뇌와 결단을 그린 서정적인 노래 한 곡은, 수록음반이 작곡자 김민기 독집의 판매금지조치에 휩쓸려 공식적인 무대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후에도 사람들의 가슴속에 선연히 살아 독재정권의 신경질적인 과잉우려를 실현시키기라도 할 듯 술집에서, 거리에서 끝도 없이 불리워졌다. 그 결과 애초의 소박함 위에 부르는 이의 비분강개 혹은 결기가 덧붙여졌고, 80년대에 들어와 얼마간 자기도취적인 정서는 소시민적·지사적이라는 당시로선 치명적이었던 딱지를 달기도 했다. 그리고 드디어 1987년 가을, 6월 항쟁의 가시적 성과물 중 하나로서 <아침이슬>이란 더블앨범에 간소한 기타 반주의 원곡이 그대로 실림으로써 이 노래를 구전으로만 접했던 세대와 처음 조우했다. 한편 ‘국민정부’가 <상록수>를 국민가요로 삼을 것을 예견하기라도 하듯, 작년 가을 김민기 헌정앨범 <1997 아침이슬>의 서두를 장식한 새 녹음은 남성합창을 깔고 애국가 한 구절과 동반한 무게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만들고 부른 이들조차 버거울 정도로 시대와 호흡하며 대중과 함께 했던 노래가 첫 선을 보인 이 음반은 함께 수록된 곡들이 <꽃 피우는 아이>를 제외하면 <일곱 송이 수선화(Seven Daffodils) 등 모두 60년대 미국 포크송의 번안곡이었던 탓인지 재발매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그대로 전설과 기억의 영역 속에 남게 되었다. (조성희)

93. 신중현과 뮤직파워 1집 (1980/지구레코드) [신중현(v, g), 김문숙(v), 박점미(v), 이승환(d), 박태우(b), 김정희(key), 이근희(trumpet), 홍성호(a.sax), 한준철(t.sax)]

1980년대에 해금되면서 내놓은 작품인 이 음반은 9인조 브래스 록 그룹으로 만든 음반이었고, 신중현의 음반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이었다. 그를 거론 할 때는 보통 한국 록의 대부로 얘기하면서 <신중현과 엽전들> 1집을 그의 대표작으로 보아왔다. 하지만 사실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은 더 맨이나 뮤직파워 같은 브래스, 키보드 파트가 있으면서 특유의 ‘쩍쩍 달라붙는’ 느낌의 리듬 기타 배킹(backing)이 깔리는 음악이다. 이는 이 음반의 <아무도 없지만>, <저무는 바닷가>, <떠나야 할 사람>이 바로 그 증거이다. 이들은 멋진 리듬 기타 배킹과 신중현만의 감각적인 솔로 애드립이 돋보이는 매우 훌륭한 곡들인데, 이 음반은 사실 묻혀져 있는 상태다. 그러나 그도 인정하듯(그는 이 음반의 기타 애드립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 음반에서의 감각은 그의 연주경력에서의 베스트이고, 그의 필은 무척이나 독특했다. (박준흠)

94.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 (1989/서울음반)

1984년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온순한 인상의 합법 앨범을 발표한 것은 1988 서총련 노래단 조국과 청춘이 일렉트릭 사운드를 받아들인 것 이상으로 (물론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 한정된 이야기겠지만) 이슈를 일으켰다. 눈을 가린 경주마와 같은 이러한 시각에 의해 벌어진 간극은 아직도 대중음악의 일관된 흐름 내에서 이러한 흐름의 음악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조건을 낳고 있다(록이 ‘저항’이냐 아니냐, 록을 ‘수단’으로 여기느니 하는 허접쓰레기 같은 논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며).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안치환, 김광석, 권진원 등을 배출한 전직 운동권 노래패로 인식하는 것은 이러한 간극이 낳은 현실이다. 간간이 모습이 지워진 졸업사진을(누가 이들의 모습을 이 사진에서 지우려 했던가) 재킷으로 한 노·찾·사 2집은 노래패 곡의 전형에서 벗어나진 않지만 이전의 조악할 수밖에 없었던 불법 테이프의 느낌과는 달리 (따로 또 같이의) 나동민의 프로듀싱을 거치며 보다 세련된 면모를 보인다. 안치환이 부른 <솔아 솔아 푸른 솔아>, 여공의 모습을 그린 <사계>, 정태춘, 박은옥의 <5·18>에 삽입된 <오월의 노래> 등 모두 80년대 노래운동의 훌륭한 자산이다. 그리고 이러한 자산을 ‘후일 담류’로 싸게 팔아 넘기려는 이들은 <저 평등의 땅에>의 당당하고 아름다운 서정을 반드시 다시 들어야 한다. (김민규)

95. 정태춘·박은옥 북한강에서/바람 (1985/지구레코드)

남도에는 황토가 있다. 불그스레한 황톳길에 발짝마다 먼지 풀풀 날리며 터벅터벅 걸어가는 한 사내의 등에는 ‘시름짐만 한 보따리’고, ‘저 산꼭대기 아버지 무덤'(<사망부가>)이 기다리는 그 길 끝머리에는 도솔천이 얼핏 비칠지도 모른다. ‘간다간다/나는 간다/선말고개/넘어간다’ (<애고, 도솔천아>), 혹은 ‘님의 가슴/내가 안고/육자배기나/할까요'(<장서방네 노을>) 등, 4/4조 민요가락이 구비구비 고개 넘어 들을 지나 강을 끼고 바다로 흘러가며, 아스팔트의 아이들에게도 산업화와 새마을 운동 이전 선조에게서 유전된 흙의 기억을 일깨운다. 박은옥의 ‘곱디고운’ 목소리는 <바람>과 <봉숭아>에서 들을 수 있고, 1집부터 함께 했던 유지연이 편곡을 담당하여 일렉트릭 기타 속에 진국으로 어울리는 한국적인 가락을 조율하는 데 일조했다. (조성희)

96. 김현식 4집 (1988/서라벌레코드)

짧은 인생역정 동안의 간난고초와 탐닉의 흔적을 고스란히 새겨오며 시기적으로 급격한 변모를 보였던 김현식의 목소리(들) 가운데 남은 이들 뇌리에 가장 선명히 남아 있는 것이 아마 이 시절의 강렬한 허스키 보이스가 아닐까. 1987년 대마초 파동 이후 타의에 의한 공백기를 딛고 돌아온 그는 비록 미청년의 면모는 잃었으나 목소리의 거친 기운이 강렬함에 깊이와 매력을 더해주는 시기를 맞았고, 그 절정의 순간들이 신촌블루스 2집과 이 앨범에 담겨있다. 백 밴드라기보다 오히려 음악적 동반자였던 봄·여름·가을·겨울과 헤어진 후 만들어진 이 앨범에서는 송병준, 이정선, 장기호, 유재하 등의 곡과 자작곡 두 곡이 실렸고, 박청귀 등 세션 뮤지션들의 도움과 송홍섭 편곡을 거쳐 이병우의 프로듀싱이 앨범을 마무리했다. 김현식 특유의 발라드 <언제나 그대 내 곁에>, <사랑할 수 없어>도 새삼 감동적이며, 신촌블루스의 이정선이 제공한 <한밤중에>, <우리네 인생> 모두 훌륭하지만 특히 후자는 흥겹게 출렁이는 생의 낙관 혹은 달관으로서 유독 돋보인다. 유재하 버전과 대조되는 김현식의 <그대 내 품에>는 꺼칠한 남자 목소리의 힘과 아름다움을 여지없이 과시하고 있다. 김현식 이전에 김현식 없고 김현식 이후에 김현식 없다. (조성희)

97. 김현식 2집 (1984/서라벌레코드)

전인권과 함께 80년대를 상징하는 보컬리스트로서 고 김현식을 빼놓을 수 없다. 그를 노래만 잘 불렀던 ‘팝 발라드’ 가수로 폄하한다면 6,70년대 국내 록의 대부분을 ‘밤무대 사운드’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1980년 <봄·여름·가을·겨울>, <당신의 모습>이 실린 데뷔 앨범의 처참한 실패 이후 4년만에 와신상담 내놓은 이 앨범의 성공은 김현식을 공중파와 공연장 모두에서 환영받는 이로 변모시켰다. 이렇게 된 것에는 <사랑했어요>의 멜랑콜리가 지대한 공헌을 했고(이러한 ‘소녀취향’의 감상을 꼬집는 이들이 있지만 이 앨범의 상업적 성공이 없었더라면 김현식이 이후 앨범에서 자신의 원했던 음악을 표현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까?)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독보적이었지만 (<뭐라고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어요>를 김태화처럼 부를 이가 없듯이 <골목길>을 김현식의 느낌으로 부를 이가 없다) 김현식이 뮤지션으로 비중 있게 언급될 수 있는 이유는 최이철의 기타가 발군인 블루스 록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와 김현식의 샤우팅 보컬이 빛을 발하는 <어둠 그 별 빛>, <회상> 등의 곡에 있다. 김현식은 이 앨범 이후 백 밴드 봄·여름·가을·겨울과 함께 3집을 발표하며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규)

98. 신촌블루스 3집 (1990/서라벌레코드) [엄인호(g, v), 김영배(g), 김명수(key), 안동열(key), 이창수(key), 이원재(b), 전종원(d), 이정식(sax), 정경화(v), 김미옥(v), 김현식(v), 이은미(v)]

가요와 블루스의 접목이라는 대전제하에 여성가수들의 보컬이라는 소전제를 훌륭하게 배치한 신촌블루스 3집은 이정선이라는 한국적 블루스 기타의 모범이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엄인호의 신촌블루스’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엄인호의 기타는 그것이 독학에 의한 것이기에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고유의 색깔이 있다. 이러한 면 때문에 신촌블루스의 ‘가요 블루스’는 곧 엄인호의 기타와 동격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 또한 엄인호의 기타는 객원으로 참여한 보켤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애드립에서 더욱 더 그 맛을 느끼게 하는데, 역시 3집에서도 1, 2집의 한영애, 김현식에 못지 않은 이은미, 정경화라는 걸출한 여성보컬과 함께 그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다소 록적 톤을 가진 이은미와 애절한 고음역을 지닌 정경화라는 블루스보컬의 신성들이 각기 자신의 색깔에 맞게 <그댄 바람에 안개로 날리고···>와 <비오는 어느 저녁>을 녹음한 이 음반은 이 두 곡만으로도 한국적인 블루스의 대표반으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 즉, 신촌블루스의 음악은 블루스가 가지는 대중친화력을 가장 뛰어나게 한국화한 대중음악계의 또 다른 시도라 할 수 있다. (황정)

99. 윤도현 1집 (1994/LG미디어)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어이, 거기 박수 좀 쳐요’라고 말한 윤도현은 그 순간 ‘제 2의 강산에’인 양 여겨졌다. 흥겨운 록큰롤 넘버 <타잔>의 이미지 또한 강산에의 <예럴랄라>와 겹치며, 이를 부추킬 만했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밴드의 수장이 된 지금의 윤도현은 강산에와는 다른 방향으로 변모했다. 요즘 이야 긴 머리를 휘날리며 캐주얼웨어의 패션 모델과 뮤지컬 주인공으로 맹활약하고 있지만 갓 제대한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 시절 윤도현의 음악은 외모 만큼이나 소박하고 솔직했다(앨범 부클릿에 실린 윤도현의 말은 정말 그다운 표현이다). 윤도현을 튀어 보이게 만든 <타잔>과 라이브시 혼자 피아노를 치며 부르곤 하던 <가을 우체국 앞에서>가 공존하는 것은 이후 2집의 <이 땅에 살기 위하여>와 <다시 한 번>이 함께 실리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 외 <임진강>, <큰 별은 없어> 등의 곡이 실린 이 앨범에서 세션으로 참가한 토미 기타, 손진태, 조동익, 강호정, 함춘호 등은 한 몫 톡톡이 했다(이후 강호정, 엄태환은 윤도현 밴드에 참여한다). 이 앨범은 가능성으로 남았지만 윤도현밴드로 내놓은 2집은 ‘성장’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은 앨범이었다. (김민규)

100. N.EX.T The Return Of N.EX.T part.Ⅰ The Being(1994/대영에이브이) [신해철(v,key, g), 임창수(g), 이동규(b,v), 이수용(d)]

에 이은 넥스트의 두 번째 앨범으로 이후 이들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문양(이집트 벽화에서 나온 듯한 눈, 혹은 새의 변형)과 장황한 앨범제목, 철학적 거대주제에 대한 도전, 화려한 기타 연주와 신서사이저의 웅장한 사운드 스케이프들을 한 눈에 펼쳐놓았고, 이는 제 3부 로 이어진다. 그들의 열성팬이 결집되기 시작했고, 그 막대한 쪽수와 열렬한 보위능력을 겸비한 동아리밖의 일반인에겐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서 죽음에 대한 인식을 건드려 본 작고 아름다운 발라드 <날아라 병아리>를 선사했다. 사후적으로 평가한다면, 이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이 단군 이래 최대의 번영을 누렸다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사운드가 아니었나 싶다. 뭔가 호화롭고 거창하면서도 왠지 속은 비어 있지 않은가 하는 의심을 던진다는 면에서, 마침 (다시 한 번 역사를 단순화시킨다면) 단군 이래 최대의 위기라는 IMF 체제하에서 넥스트 역시 구조조정 내지 슬림화의 과정을 거쳐 좌장 신해철이 펼치는 단촐한 솔로 활동으로 귀결되지 않았는가 말이다. (조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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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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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이 솟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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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사진 기자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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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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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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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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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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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박새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던 차에, 책이 집에 굴러다니길래 읽었다.

어려서부터 같이 자란 라울과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오페라의 유령’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특히 유령을 추적하는 뒷부분에서는 오랫만에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경험을 하였다.

가스통 르루라는 작가가 어째 익숙하다 싶었는데, 내가 읽은, 몇 권 되지도 않은 추리 소설 가운데 ‘노란 방의 비밀’이라는 소설의 작가였다.
(밀실 사건의 대표작이라길래 읽었는데 기억도 안 나고 책도 어디 갔는지…ㅡ.ㅡa;)

어쨌든, 오랫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읽었다.

난 마실 것(飮)보다는 먹는 것(食)에 관심이 많다.

마실 것이라 하면,
대표적인 술(와인, 양주, 맥주, 소주, 막걸리, 등…)과 커피, 차(茶) 등이 있어서
이런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있지만,
난 뚱~ 하다.
특별히 이런 것들이 먹고 싶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대신, 난 먹을 것에 관심이 많다.
먼저 육류. 소, 돼지, 닭,(개?)는 기본적으로 탕, 찜, 구이, 튀김 해먹고,
어패류는 철(주로 겨울)에 따라 꼬막, 전어, 꽃게, 대하, 낙지 등을 먹고 잡다.
그 밖에 봄 나물과 가을 송이를 매우 좋아한다.

다만, 본디 3시3끼 챙겨 먹고 군것질을 잘 안 하는 편이라
반찬으로 분류되기 힘든 과일은 잘 안 먹는 편이다.
군것질 거리로는 말린 음식을 좋아한다. 육포, 쥐포, 바짝 마른 오징어/문어 같은…
(요즘엔 노가리 포가 맛있더라.ㅋㅋ)

아… 홍탁 먹고 잡다.
이 세상에 먹는 재미 없이 어이 살꼬?

현대 사회에서는 질 좋은 문화 contents 하나로 엄청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책, 게임, 영화, ost, 드라마, 화보, 장난감 등 응용분야는 끝이 없다.

‘반지의 제왕’은 책에 이어 영화도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으며,
‘겨울 연가’ 한 편이 한류 열풍을 주도 하였고,
최근 ‘무한도전’ 달력이 재고가 없어서 팔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런 문화 contents 경쟁 환경에서 내가 걱정하는 것은,
우리 문화 contents도 관리하고 가꾸지 않으면 빼앗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KOEI사의 ‘삼국지’와 ‘수호지’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안일하게 팔짱 끼고 있다간 뭘 뺏길지 모른다.
부디 우리가 지닌 좋은 문화 contents를 잘 활용하여서 문화 강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로 들여온 백사(EF 100-400mm F4.5-5.6L)를 들고 속리산에 갔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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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안 보여서 촬영을 포기하고 돌아오는 길에 노란턱멧새를 만났다.
(Only resize… 아… 귀차니즘이여~)
사용자 삽입 이미지얘,얘, 어디 보니? 여기 좀 바바바바바바바바~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건 암컷인 것 같고,(윽, 흔들려 버렸다.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건 수컷인 듯.

다음엔 더 잘 찍어야지…

학교에 우담바라(?)가 피었다.

지인에게 백마를 빌려서 촬영하였다.

어쩔 수 없이 내장 스트로보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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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가까이서 보니 곰팡이의 일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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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 있으려나? ^^ ㅋ

부록> 백마 test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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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던 폰의 할부 기간이 끝나니 자꾸 다른 폰으로 눈길이 간다.

화소가 깡패라지만, 불편한 게 있어서 바꿀까 하는데,

왜 또 하필 젤 비싼 이 폰에 눈이 가는지…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510만 화소 카메라 기능에 대형 터치 스크린이라…

지금 쓰던 폰도 보조금 받기 직전에 최신폰이라서 비싸게 샀는데… 컥.

http://yasu.tistory.com/673#comment2376642
뱅킹이 안 된다는게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이번 기회에 통신사를 바꾸면서 보조금 받아 봐?

과연 무엇일까?

경제 성장?
더 강한 국방력?

내가 둔한 건지 별로 와 닿지 않는다. 필요성을 별로  못 느끼겠다.
머… 큰 문제 없어 보이는데…

다만 이런 것들은 필요한 것 같다.

일자리 확충
철저한 복지정책
문화 경쟁력 강화

절대 가난을 극복한 이상,
‘성장’ 보다는 ‘분배’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나는 강하고 돈 많은 나라보다는 모두가 행복한 나라가 좋다.

가족끼리 저녁 식사하고 부모님 여행 가신대서 바래다드릴 겸,
아우랑 영화 보러 천호동 시네11을 갔다.(한일 시네마가 할인 많다니까…쒸…)

영화 관람객은 주차비가 3시간까지 2000원.
‘스카우트’를 보려니 영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당구쳤는데 물리고,
관람료는 하나도 할인을 못받고…
내 동생은 지갑도 안 가져왔고… ㅡ,.ㅡ;
영화는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고…

뭔가 당한 기분… 우울해, 우울해…
안 그래도 요즘 살맛이 안 나는데… ㅜ.ㅜ;

(어거스트 러쉬…보고 잡다.)

덧말>선동렬이 이 영화를 보면 느낌이 어떨까? ㅎㅎ

요즘 고등학교 시절 부분 부분 읽었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다시 사서 읽고 있다.
(그전에 있던 책은 어디 갔지? 속상하다. 누구 빌려줬나? 6ㅡ.ㅡ)

‘대장정’을 읽는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게 사람인가?
이건 도무지 말이 안된다.
진짜로 ‘신화’ 아냐? ㅡ.ㅡ;

‘대장정’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던 터라… 엄청 놀랐다.
세계사 시간에서도 배운 기억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이런 사건을 지금까지 몰랐을 수가 있지?

요즘 속된 말로… 케 감동 받았다. ㅠ.ㅠ

(혹시 ‘대장정’이 궁금하신 분은 직접 찾아 읽으시길 권함. 특히 보병 출신이 감동받을 듯. ㅋ)
——–
‘대장정’ 사건 요약.

모택동이 이끄는 공산당(홍군)은 장개석이 이끄는 국민당(백군)의 4차(1차:10만, 2차 :20만, 3차: 30만, 4차 25만 병력)에 이르는 초공전을 3~4만의 병력이 펼치는 유격전으로 막아내고,

90만 대군이 펼치는 5차 초공전의 초토화 작전을 피해서 남쪽 포위방을 뚫고 368일 동안 백군을 피해 1만km를 뺑~돌아서 서북 내륙으로 근거지를 옮기는 ‘대장정’을 성공시킨다.

결국 홍군은 ‘서안사건’을 계기로 2차 국공합작을 이뤄, 결국 국민당을 대만으로 쫓아내고 중국대륙에 공산국가를 건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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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 다시 보니 살집이 좀 있는 게 성찬 같다. Good casting!
이하나… 쾌활 발랄 명랑 엉뚱… 진수 답다. Good casting!
임원희… 너무 코믹한 이미지가 강하다. 그리고 원래 오봉주는 야비한 사람이 아닌데 영화에서는 너무 악역으로 그려졌다.

식객 에피소드들을 나름 잘(완벽하지는 않지만) 섞어 넣었더라.

일본인이 사죄하고 우리 전통 음식을 올바로 판단하는… 좀 현실감 없는 면이 있었다.

라면 맛이 그립다고 패달라는 건… 흉했다.

음식 재료 손질 하는 장면이 보는 사람에 따라 잔인하고 징그럽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동생같은 소를 잡는 건… 좀…

될 수 있는대로 짧은 상영 시간에 많은 것을 담으려한 것 같다.

운암정이 망해서… 후속편은 안 나오겠군. ㅋ

마지막에 그렇게 만나는 것은 신선했다. ㅎㅎ

총평 : ★★★★

덧말> 내년에 드라마로도 방영한다더라.
김래원, 남상미, 최불암, 권오중, 원기준, 김소연… 요거도 기대되네…

누가 추천해서 퍼 놓음. 나중에 봐야지…

출처 : 파란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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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렛나룻 사건

요즘 졸업 준비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바람 쐴 겸, 단풍 놀이 겸,

태한이랑 용문산에 다녀왔다.

날씨가 다행히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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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차는 막히더라…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용문사에 가서 은행 나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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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싱싱한 용문사 은행나무

자그마치 1100년 된 나무 앞에서니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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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저렇게 많이 떨어져 있더라.


그런데 어릴 적 기억에는 길 오른쪽에 있었던 것 같은데…ㅡ.ㅡa;

용문사 경내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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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이 약간 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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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정상을 오르지는 않고 상원사 쪽으로 고개 하나만 넘어 그냥 내려왔다.

우리가 내려오는 길은 사람이 없더라…

종점에서 버스 시간을 알 길 없어 조금 걸었더니,

그새 버스가 지나가 버려서 기점까지 걸어갔다… ㅜ.ㅜ;

지루한 여행 길엔 하모니카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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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시작할 쯤에, 박새 한 마리가 모델이 되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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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500mm 반사 렌즈로 마음에 드는 새 사진을 찍었다. 박새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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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이 꽃(코스모스)


버스를 놓쳐서 용문까지 걸어 와서 통닭에 맥주 한 잔하고 돌아왔다.

두 개의 원(용문사 은행나무, 500mm로 새사진 찍기)을 풀었다.ㅋ

나도 상상플러스에 나오는 거 보고 좀 생소했다. ^_^;

‘우리말 편지’에 더 자세한 내용이 있어서 내용 변경.

————–
명사 : 이름씨
대명사 : 대이름씨
수사 : 셈씨
동사 : 움직씨
형용사 : 그림씨
부사 : 어찌씨
조사 : 토씨
관형사 : 매김씨
감탄사 : 느낌씨
이건 많이 들어보셨죠?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처럼 자주 쓰는 것도 있습니다.

좀더 나가볼까요?

주어 : 임자말
서술어 : 풀이말
목적어 : 부림말
보어 : 기움말
수식어 : 꾸밈말, 꾸밈씨
관형어 : 매김말
부사어 : 어찌말
접속어 : 잇씨, 이음씨
체언 : 몸말, 임자씨
용언 : 풀이씨
관계사 : 걸림씨
접사 : 씨가지
어간 : 줄기
어미 : 씨끝
좀 어색하죠?
억지로 만든 것 같죠?
그러나 여기 나온 모든 낱말은 국어사전에 다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쓰지 않을 뿐이지 모두 사전에 오른 낱말입니다.

내친김에 더 나가봅시다.

종결어미 : 맺씨
의태어 : 꼴흉내말
감탄사 : 놀
합성어 : 겹씨
파생어 : 번진말
복합어 : 거듭씨
복음 : 겹소리
자음 : 닿소리
복자음 : 거듭닿소리
모음 : 홀소리
이중 모음 : 거듭홀소리
마찰음 : 갈이소리
보조사 : 도움토씨
시제 : 때매김
서술형 : 베풂꼴

출처 : 우리말 편지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다니’입니다.
“무엇이든지 잘 아는 체하는 사람”을 안다니라고 합니다.

우리말에
‘또바기’라는 어찌씨가 있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라는 뜻이죠.

‘안다니’와 비슷한 ‘안다미로’라는 어찌씨가 있습니다.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뜻입니다.

`어찌씨’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주소로~
http://www.ddolgi.pe.kr/325

나라에서 단풍 보라고 예비군 훈련에 부르더라.

덕분에 야외에서 찬 바람 맞아가며 불암산과 수락산 단풍 실컷 봤더라.

여군으로 오해 받아서 난감하더라.

핸드폰은 사용 금지라 증거 사진 없더라.

허리띠랑 모자가 너무 작아…ㅜ.ㅜ;

왜 부대만 들어가면 사시사철 겨울일까? ㅡ.ㅡ;

1. 군기 빠진 군인

2. 부패한 경찰

3. 환자를 돈으로 보는 의사

4, 어려운 이들을 잊고 사는 정치인

5. 진실에서 벗어난 언론인

6. 모범이 되지 못하는 교사

7.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청소년

8. 술, 담배하는 임산부

9. 불의에 분노하지 않는 젊은이

10. 탐욕스런 노인

아, 참기 힘들다.

난 드라마도, 영화도 즐겨보는 편이 아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챙겨 보는 것들이 있었다.

그것들의 공통점을 최근에서야 깨달았다.

그것은 내가 원작을 봤던 것들이라는 것이었다.

태백산맥, 토지, 상도, 임꺽정, 퇴마록, 오만과 편견 등은 원작 소설을 읽었었고,

7개의 숟가락, 타짜, 태왕사신기(비록 태왕북벌기랑 헛갈리긴 했으나…ㅡ.ㅡ), 최근에 기대되는 식객 등은 만화 원작을 봤었다.

물론 원작들이 좋았던 것들이고, ‘원작을 어떻게 풀어 냈을까?’ 하는 궁금증에 챙겨보는 것 같다.

언젠가 제가 보내드린 편지 내용 중,
‘닭 쫓던 개’와
‘행복을 좇는 사람들’에서
‘쫓’과 ‘좇’이 다르다고 말씀드렸죠?
‘쫓’은 공간이동이 있어야 하고,
‘좇’은 공간이동이 없을 때 쓴다고…

오늘은 조사 ‘에, 에게’입니다.
‘에’는 움직이지 않는 것에 쓰고,
‘에게’는 움직이는 것에 씁니다.

따라서
‘나무에게 물을 줘라’가 아니라 ‘나무에 물을 줘라’가 맞고,
‘아이에 물을 줘라’가 아니라 ‘아이에게 물을 줘라’가 맞습니다.
나무는 움직이지 못하고,
아이는 움직일 수 있으므로…
쉽죠?

-출처: 우리말 편지.

(올해는 연대가 주최하므로 공식 명칭이 ‘고연전’입니다.)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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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석
사용자 삽입 이미지역시 고대 응원석은 꽈~악 찼다. 연대는 빈자리가 보인다. 전날 완패의 여파인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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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교우회석도 마찬가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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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선 메시지

가끔 축포도 터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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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Ti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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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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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한 럭비부 주장

영어를 써야 할 때와 쓰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해야 될텐데…

퓨…

정말로 영어를 써야 할 외국인 앞에서는 말 한 마디 못하고,

정작 영어를 쓰지 말아야할 우리 나라 사람 앞에서는 영어를 남용하고…

이런 거꾸로 된 현실에 한숨만 나온다.

나는 한글로는 아름다운 글을 쓰고 싶고,

영어로는 세계인들과 유창하게 이야기하고 싶다.

[사설]연간 15조 원 쓰고도 아시아 꼴찌인 영어 실력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2496033&year=2006
우리말 말살정책?… 한글 파괴하는 행정기관

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2131092&year=2007
지자체 무분별 외래어 사용
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2130234&year=2007

‘한글의 우수성’이라고 검색해보니 많은 글들이 나오는군.
겹치는 게 많아서 세 개만 …
http://cafe.naver.com/kwonsan/28
http://blog.naver.com/khy021/60029487004
http://www.xinu.pe.kr/komoin/moin.cgi/_c7_d1_b1_db_c0_c7_bf_ec_bc_f6_bc_ba

좀 식상한 것 같아서 (나도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긴 하지만)
다른 시각의 글도 한 번 올려본다.
http://infobox.tistory.com/189

(포스트 점점 길어지고 있어… 할 일도 많은데…ㅜ.ㅜ)

집에만 박혀 있자니 좀이 쑤셔서,

가족끼리 배드민턴 치고,

사진기 챙겨서 자전거 타고 한강으로 나갔다.

코스는 우리집에서 뚝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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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비가 와서 하늘이 맑더라.

빛내림.

누나와 같이 치킨을 시켜 먹을려고 교촌 치킨에 전화를해 간장치킨을 주문한 누나..
[아저씨 여기 간장게장 한마리만 갔다 주세요] 라는 글에 달린 리플들..

1.
저도 그런;; (IP: MDAyYTNiOWI4) 2007-08-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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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 같이 간 친구가 라면있는 코너에서 한참을 뒤지더니 아줌마한테 하는말이..
아줌마!! 여기 너구리 순진한맛 없어요?

2.
말실수 하… (IP: MDAyYTNmZDA1) 2007-08-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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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었는데
자기가 아는 사람의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식물인간이 된거야…
그래서 거기에 문병을 가가지고 위로의 말을 건네려고 하는데
갑자기 식물인간 단어가 생각이 안나가지고
아드님이 야채인간이 되가지고 어떡하냐고 했다는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할 사연….

3.
더한놈 (IP: MDAyODA5ZmU1) 2007-08-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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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친이랑 김밥천국가서
당당하게 유두초밥달라고 했다 ㅡ.ㅡ;;;

4.
치킨배달부 (IP: MDAwMTdhMWI8) 2007-08-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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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뼈 찾으러 올때 드릴께요.

5.
박정훈 (IP: MDAwMDE1MDE0) 2007-08-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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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에서 급하게 아들아들~~ 하시던 우리엄마
“정훈아~ 우리 김정훈이 어딧니~”
집나갈뻔..

6.
저기요.. (IP: MDAyNjc1OWQ0) 2007-08-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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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이죠…
치킨이름이….그거 머지 생각하다가…문득 떠올랐던 그말……….
“살없는 치킨있죠???”
순간……젠장….
뼈없고 살만 있는건데….

7.
ㅋㅋㅋ (IP: MDAwMDYyYTY7) 2007-08-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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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주문해놓고 기다리는데
띵동~ 초인종 소리 나길래 누구세요~~ 했더니
잠깐의 침묵 뒤에, 치킨집 아저씨..
……………”접니다”

8.
눈팅 (IP: MDAyOWU4NDg3) 2007-08-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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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여자친구랑 밥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먹고 싶다해서
베스킨 갔는데 ….
직원 : 네 손님 어떤 걸로 드릴까요?
나 : 뭐먹을래?
여친 : 엄마는 외계인 먹자.
나 : 엄마는 장애인 작은컵으로 주세요
직원 : 네? 엄마는 장애인이요?
쪽팔려 뒤지는줄알았다..

9.
응? (IP: MDAyYTNlZDQ9) 2007-08-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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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에서 민쯩제발급 받고
나오면서 친구가 이러더군요…
“많이파세요~”
뭘팔어;;

10.
그게없네 (IP: MDAyYTQxNDM2) 2007-08-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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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우유사러 가자고 해서 따라갔더니
친구 : “아 그게없네 그게없네 “
한참 헤매더니
친구: ‘프랑켄슈타인 우유없어요?’
알바: 네????프랑켄슈타인이요?
친구 2: ‘이 병진아 아이슈타인이 언제부터 프랑켄슈타인으로 둔갑했냐

11.
전 (IP: MDAyODQxNGM9) 2007-08-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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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먹자는 회사언니한테 “언니 전 아이보리맛이요….. ” -_-;;
순간 바닐라가 생각이 안나서..

12.
어디야?ㅋ (IP: MDAyYTQ3Mzk8) 2007-08-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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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집에 전화해놓고 집에서 엄마가 전화받으면 이렇게 말했다”엄마 지금 어디야?”

13.
ㅋㅋ (IP: -TTM00349748) 2007-08-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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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짧은 치마를 입고 외출하려는 나를 본 우리엄마왈
“오, 치마가 너무 스타트한데 ?? “

엄마…ㅠ 타이트아니에요?

14.
zzzz (IP: -TTM00220288) 2007-08-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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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때 체육시간에 아이들이랑 피구를 하기로 했었는데 피구하기 전에 친구가 사탕하나를 줘서 입에 넣고 맛을 음미하고 있었다… 참 맛있었다 …
한 참 피구를 하는 중…난 사탕의 맛에 심취해서 멍하니 있었는데….ㅎ갑자기 나한테 공이 급속하게 날라오는 것이였다..난 그 공을 나도 모르게 잡는 동시에 깜짝놀라 소리를 지른다는게…;;;
“맛있다!!!!!!!!!!’
아이들 다 쳐다보긔…..
친구들은 나보고 사탕의 힘이라고 했음.ㅋㅋ

15.
ㅋㅋ (IP: MDAyOTJhMzY5) 2007-08-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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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ㅋㅋㅋ
어느중국집에 탕수육과 쟁반짜장을 시킨후….
한참이 지나지않자 다시전화를 걸었다
예~
아까 배달한사람인데요..
(옆에잇던 나랑 친구쓰러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하하하ㅋㅋ (IP: MDAyYTNmOTA7) 2007-08-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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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매점에
300원짜리 딸기맛 쭈쭈바 아이스크림 “아차차”라는게있어요
제 친구왈: 아줌마 으라차차 하나 주세요
……………………………..ㅋㅋ

또 그친구..
대략 400원 하는 오렌지 드링크 아시죠?
매점아줌마께 또..
친구 왈: 아줌마 오렌지 드링크 포도맛 주세요
뭐시여-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도드링크면 포도드링크지 오렌지드링크 포도맛 ㅋㅋㅋㅋㅋㅋ
친구야 미안하다 ㅋㅋㅋㅋ

17.
내친구 (IP: MDAyNzljY2M7) 2007-08-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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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테트리스에 미쳤을때
택시를 탔는데 마그넷(롯데마트 바뀌기전)을
“아저씨 넷마블이요~~~”

18.
몽구리 (IP: MDAyODc2NGM7) 2007-08-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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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열심히 책 넘기며 노랠찾고 있떤 내친구..
다급하게 부르더니
“야야야~~ 그노래 없다 좀 찾아봐”
“머??”
“그거~~ 인순이…오리의 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러블리 (IP: MDAyNzZiNjE6) 2007-08-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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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담배 심부름갔다가 슈퍼에서 …….. 세븐일레븐주세요
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 알바생이 센스있게 마일드세븐을 주셨지머

20.
간장게장.. (IP: MDAyYTQxZmE5) 2007-08-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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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간 친구에게서 문자 한통이 왔다..
“야 나 곧휴가 나가 ^^”
띄어쓰기좀해라………………ㄱ-

21.
zzzz (IP: MDAyOWM4ZWE3) 2007-08-1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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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고등학교 야자시간때 남자친구한데 문자로
“야자지겨워“ 이거케보냇는데
내남친 야 자지 겨워 ………………………………………이러케이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태새퀴….

22.
현민 (IP: MDAyYTQxNjU6) 2007-08-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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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나 오늘 한국도착해~ 데릴러와
친구 : 알겠어. 비행기 몇시에 추락하는데??
나 : 착륙이겠지
친구 : 우리 패러글라이딩하러가자
나 : 그게 모야?
친구 : 그거 있자나 하늘에서 풍선타고 내려오는거 그거 몰라??
나 : 낙하산이겠지

23.
엽혹진에서 (IP: MDAyYTM1ZmY8) 2007-08-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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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
어떤여자가 혼자 걸어가는데 불량소년들이 저쪽에서 ” 야 너이리와 “
이소리를 ” 야 날라와 ” 이렇게 알아듣고
어떻게 날라갈 방법이 없으니까 손으로 날개짓하면서 훨~훨~하며 갔더니
불량소년들이 미친x인줄 알고 다 도망갔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패스트푸드 점원이 아침에 교회에서 열심히 기도하다가
아르바이트 하러 갔는데 손님한테 하는 말 : 주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24.
그러지마 (IP: MDAyN2VhODU4) 2007-08-18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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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정도의 아들이 있는 아이엄마가 서점에가서 아이 동화책을 사려는데,
직원이와서 “찾으시는 책 있으세요?” 물어보자 아이엄마의 왈,
“돼지고기 삼형제요.”

아기돼지 삼형제 인데 ㅋㅋㅋ

25.
전직상담원 (IP: MDAyYTQwYjE6) 2007-08-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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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 누구누구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해야되는데…
저녁에 통닭먹는 메신져이야기 하다가
상담원 통닭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ㅋ

26.
흑흑 (IP: -TTM00385001) 2007-08-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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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리 사장한테 전화연결하면서
“캐논입니다” 한다는게,,
“코난입니다” 해서
얼마나 황당했던지,,
아~ 보고 싶다~ 명탐정 코난~ㅋㅋ

27.
쩝.. (IP: MDAyOTVlNmM1) 2007-08-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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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집에오다가 배가 출출해서 떡볶이 파는 차에 가서 말했다.
“아줌마 오뎅 천원 어치 얼마에여??”

28.
나또한 (IP: -TTM01581305) 2007-08-17 17:30 동감(23) l 신고(0)

삼겹살집에서…. 사장님을 부른다는게..
주인님~~ 2인분 더주세요 했다. ;;;;;;;;;;;;;;;;;
앞에 앉은 친구가.. 니 삼겹살집주인 노예냐? 그러더만.
요~ 밑에 망설임 대박 인정 ㅋㅋ

29.
주냔이 (IP: MDAyYTNjYzc4) 2007-08-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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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ㅇ^저도 그런적있어요..친구가피자먹자해서
피자시키는데 피자집아줌마가 전화받은 그순간 친구가 야야 콜라도 시켜~ 큰걸로 라고 말해서
전 당당하게 아 예 여기 몇동 몇혼데요 콜라라지하나랑요 라고 말했던 적있어요-ㅇ-
그걸로 얼마나 그 친구한테 당했던지=ㅇ=ㅋㅋ 아줌마도 웃기셨던지 우리집엔 콜라라지말고 콜라1.5리터짜리는 있다고 하시면서 웃으셨는데요 뭐-ㅇ-….

30.
펭귄 (IP: MDAyYTQxMmQ0) 2007-08-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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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반 애들 앞에서 노래부르는데;;
동구~밭~ 과수원길.. 아프리카꽃이 활짝 폈네;;;;;
아직도 놀림 받는다ㅠㅠ

아프리카꽃은 어디나라 꽃이고?

31.
조언 (IP: MDAyYTFhZWE5) 2007-08-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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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이 커피를 타다가 전화를 받았는데요..

여직원 : “네 설탕입니다.~”

32.
그냥머 (IP: MDAwMDRkZTY5) 2007-08-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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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알바생이 맥도날드 이직해서 …..

어서오세요 ~ 맥도리아 입니다

33.
대박 (IP: MDAyOWU0NmM5) 2007-08-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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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오빠는 극장에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보러 갔다가

표끊는 사람한테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려움 두 장이요” 요랬는데 ㅋㅋㅋㅋ

40.
갱똥ola (IP: MDAyNTM3NjQ5) 2007-08-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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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 친구중에 한명이 명동가서 다른친구한테

던킨돈까스 어딨지?

출처 파란닷컴 (원본출처는 잘 모르겠음)

커피 한 잔 마시고 종이컵 버리고,
손 씻고 휴지로 물 닦고 버리고,
컵라면 끓여먹고 컵과 젓가락을 버리고,
케익 먹고 플라스틱 접시를 버리고,
전지로 탁자 한 번 씌웠다가 버리고,

물도 헤프게 쓰고,
전기도 마구 쓰고,
연료도 펑펑 쓰고,


난 무섭다.

이렇게 무분별하게 낭비적인 소비를 일삼는 인류에게 내려질 천벌이 무섭다.

2년 전 쯤부터인가?

사람들이 헤어질 때 인사로 ‘안녕히 가세요.’ 하지 않고
‘안녕히’를 빼먹고 ‘가세요.’ 하더라.

‘살펴 가세요.’, ‘조심히 가세요.’, ‘잘 가세요’ 등등도 많은데,
다 빼먹고 ‘가세요.’만 하더라.

상대방이 ‘잘’, ‘안녕히’ 가기를 바라지 않는 건가?

헤어질 때 하는 축복의 인사말에서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는 부사가 빠지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Good-bye에서 Bye만 직역해서 쓰는 건가?

앙심이 있는 상대에게야 축복도 아깝다지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축복에 인색해진 것 같다.

난 그런 축복의 말들을 듣고 싶다.
듣고 싶은 만큼 해주겠다.

흠… 이날은 면세품에서 살 것도 없고 해서 비행기 타고 온 것 밖에 없군.

그래도 오는 비행기에서 처음으로 창가에 앉아서 구름사진 몇장 찍었다.
(그런데 왜 하필 날개 옆자린고? ㅡ.ㅡ;)

중국 학회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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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사왔는지 집에 굴러다니길래 읽었다만은…

그리 좋은 책은 아닐지라도, 그래도 쓸만한 말이 있어서 남긴다.

– 사진을 잘 찍고 싶으면 많이 보고(화보, 미술관 등…) 많이 찍어라.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이다.

– 사진은 결코 쉽게 찍는 게 아니다. 철저한 준비와 꾸준한 관심과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사진은 사람이 찍는 것이다. 장비에 집착하지 마라. 비싼 장난감은 카메라 말고도 많다.

– 사진에는 돈이 들긴한다. 그러나 돈 안드는 취미가 얼마나 있는가? 비쌀지라도 즐겁지 않은가?

– 사람은 보려는 것만 보고 사진기는 모든 것을 본다. 그러므로 단순화 해라.

– 대상에 더 다가서라. 심적으로, 물리적으로.

– 사진은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취미이다.

– 사진은 걸어놓고 즐기자.

– 젊은 날의 추억을 남기자.

– 다양한 시간대에 8방향으로 인물을 돌려가며 촬영을 해보자.

– 한단계 좋은 사진기보다 하나의 악세사리가 종종 좋은 사진을 만들어준다.(삼각대 등…)

의역하여 정리하다보니 마음에 드는 말을 많이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군. ㅋ

아침 일찍 호텔 부페를 챙겨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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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산의 소림사로 고고~

소림사 입구

제일 처음 맞아주는 동상

숭산 소림 문

깃발 들고 나와있네?

소림문화 인류유산

때를 맞춰 왔는지, 무술 공연을 하고 있더라.

포토 타임~


셔틀 카를 타고 사찰 입구로…

여기가 소림사.

대웅전의 불상

대웅전 기둥의 주춧돌.

멧돌? 저걸 어떻게 돌리지? ㅡ.ㅡ;

솥이란다...

향 그릇도 저만하다.

저 글씨를 어느 청나라 황제가 썼다지, 아마?

나무를 감아 올라간 나무.

주지 스님 보다 높은 방장 스님 거처

위기를 알리는 종.

방장 스님 거처에 가전제품이 2개 들어왔단다. 에어컨과 컴퓨터

입설정... 얽힌 이야기가 재미있더군.

소림사를 세우신 달마스님 동상. 발이 맨들맨들한 이유는?

스님들께선 뭐하시는지?

무술 훈련으로 땅이 내려 앉은 거란다.

달마스님 동상


사찰을 나와서 탑림 가는 길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저어기~ 멀리 보이는 정자, 옆에 있는 동상 아래서 달마스님이 면벽 수행을 하셨다 한다.

탑림 도착!

최근에 돌아가신 주지스님의 사리탑이라는데...

이런 조각도 있지만,

이런 조각도 있다.

탑이 많지만 무술 공연 땜시 시간이 없어서...


실내 무술 공연 보러가는 길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습하는 모습

무술 공연장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내 공연 기다리는 중에 천장을 찍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실내 무술 공연 찍으려는데, ‘No Photo!’래서 집어 넣고 눈으로 실컷 즐겼다. 그래도 사진 찍어대는 사람도 있더군.

인상적인 공연은, 집게/가운데 손가락으로 물구나무 서던 것과 핀을 던져서 유리를 뚫고 뒤에있는 풍선을 터트리던 것.

공연 끝나고 공연장 뒤에서 점심 먹는 동안 시원~하게 비가 내리더라.

점심 먹고 나니 비가 그쳤더라. 이제 소림사를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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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은 야외 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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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를 나오는 길에 보니 무술 학원이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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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스는 하남성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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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

하남성지도

뼈피리

술잔

인류 최초 상형문자라던가?

지진 감지기

무서워...

당삼채

머리끝 빼고 발끝까지 옥.옥.옥.


이제 북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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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비행기가 엄청 연착 되어서 배고파 혼났다.

도시락을 나눠 주던데 미역국? 말고는 입맛에 영… ㅡ.ㅡ;

북경에서도 5성급 온천 호텔에 묵었다. 젤 좋더라… 객실마다 온천욕실이 딸려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피곤해…ㅡ.ㅡ

최초로 사진 원본 전격 공개! (AF-confirm chip 때문에 EXIF 정보가 잘 못 나와있는게 있음.)


500mm f5.6 + 350D 로 촬영
1/500초 ISO400 F5.6

무한대 초점이 맞는군…ㅋ
수리한 보람이 있네.
뿌듯하다.
덧말> 자세히 보니 완전한 보름달은 아니군.

이렇게 겹말이면서 사전에 오른 낱말은
처갓집, 외갓집, 상갓집, 초가집, 생일날, 고목나무, 포승줄, 국화꽃, 매화꽃, 해안가, 단발머리 따위입니다.
이런 낱말은 처가, 외가, 상가, 초가, 생일, 고목, 포승, 국화, 매화, 해안, 단발로 써도 됩니다.

재밌는 것은,
이렇게 사람들이 자주 쓴다고 해서 표준말로 사전에 오른 낱말은 한 낱말로 봐서 붙여 쓰지만,
그렇지 못한 억울한 낱말도 있습니다.
국화꽃이나 매화꽃은 한 낱말로 사전에 올라 있지만,
‘무궁화꽃’은 사전에 없습니다. 당연히 ‘무궁화 꽃’이라고 띄어 써야 합니다.
한 낱말이 아니니 띄어 써야죠.

— 출처 : 우리말 편지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 


정녕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어떤 차를 모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태워 주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당신이 사는 집의 크기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당신의 사회적 지위가 아니라
당신의 삶을 어떤 계층의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남에게 무엇을 베푸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친구를 가졌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당신을 친구로
생각하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가 아니라
당신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낸 시간이 얼마나 되느냐는 것이다..


정녕 중요한 것은
당신이 좋은 동네에 사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이웃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는 것이다…



<행복 찾기>중에서

연인들


1. 만나는 이유


초기:안보면 허전해서….


중기:생일이나 기념일 선물받으려고….


말기:싸우려고….


2. 헤어질때


초기=서로의 집에까지 왔다갔다 반복한다.


중기=가는 것만 보고 자기도 간다.


말기=자기집 가는 버스가 늦게 오면 괜히 열받는다.


3. 결혼에 대하여


초기=당연히 할거라 믿는다.


중기=할까말까 갈등한다.


말기=한다면 인간승리다.


4. 외모에 대하여


초기=콩깍지가 씌여 젤 잘생기고 이뻐 보인다.


중기=길가다 한눈팔아서 부딪치기도 한다.


말기=세상이 그대를 속이는것 같다.


5. 데이트 비용


초기=없어서 못쓴다.


중기=차값이나 영화비 둘중하나면 된다.


말기=있던 돈도 토큰산다.


6. 바람을 피울때


초기=눈시퍼렇게 뜨고 죽이니 살리니 한다.


중기=눈에는 눈! 이에는 이! 맞장뜬다.


말기=적극 권장하며 투자한다.


7. 주로 가는 곳


초기=극장, 레스토랑, 콘서트장 등 깨끗하고 비싼곳!


중기=오락실, 만화방, 비디오방, 소주방 등 저렴하고 오래 개기는곳!


말기=집앞 놀이터, 길거리 자판기, 다방 등 싸고 가까운 곳!


8. 노래방에서 100점 나왔을때


초기=박수쳐주며 가수데뷰하라고 한다.


중기=점수와 실력은 반대라고 말한다.


말기=기계 고장났다고 방바꿔 달라고 한다.


9. 담배필때


초기=화장실이나 밖에 나가서 핀다.


중기=피워도 돼느냐고 물어보고 핀다.


말기=너구리 잡는다.


10. 호출이 왔을때


초기=두번도 채 울리기전에 전화한다.


중기=번호확인후 시간날때 전화한다.


말기=건전지를 빼놓는다.


11. 군대갈때


초기=헤어져야 하는 현실이 넘 싫어!


중기=남들도 다가는데뭐


말기=거기 말뚝 박으면 월급많다던데!


12. 헤어진 다음날


초기=거의 정신을 못차린다.


중기=미리 준비한 대타를 이용한다.


말기=선본다.


13. 드라이브


초기=옆좌석에 앉아서 대화를 하며 즐긴다.


중기=편한데 앉아서 음악을 듣는다.


말기=뒷좌석에 앉아서 코골고 잔다.


14. 자주 쓰는말


초기=오늘 시간많아! 사랑해! 너 생각만 했어! 너가 젤이야!


중기=약속할께! 담에 꼭! 알지? 적당히!


말기=오늘 바빠! 넘 피곤해! 그만해! 시끄러!


15. 걸어갈때


초기=팔장이나 손을잡고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중기=가까이 붙어가지만 그 사이로 트럭도 지나간다.


말기=따라오겠지하고 십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한다.


16. 좋아하는 스포츠(?)


초기=레슬링의 빠떼루! 유도의 누르기 자세!


중기=기술과 인내의 절정을 요구하는 눈싸움!


말기=권투의 어퍼컷이나 배구의 스파이크!

아예 스테이지 하나를 통째로 올립니다.

1. 그녀가 처음 울던 날
2. Hello
3. Vincent
4. 이등병의 편지
5. 내 사랑 내 곁에
6. 고해

———————
(MNcast가 안되는군요. 수정 예정)
다음으로 업로드 완료
—-

티스토리 박살나서 유튜브로 올림

점심을 먹고 장가계 이후 떠오르는 관광지라는 운대산을 갔다. (2시간 반 소요.)

운대산 입구

어렴풋이 보이는 산세가... 심상치 않다.

기온은 40도!!!


운대산 첫번째 코스… 홍석협(붉은 돌 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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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협곡 위에 있어서 다리를 건너서 내려간다. 다리위에서 내려다본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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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 속으로…

수직 하강...ㅡ.ㅡ

이렇게 협곡에 길을 냈다.

가끔 이렇게 낮은 곳도 있지만...

한글 안내문이 눈에 띈다.

까마득히 우리가 처음 건넌 다리가 보인다.


협곡의 끝은 폭포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같은 구도, 다른 느낌.

내려간 만큼 걸어 올라왔다.

협곡물을 잼으로 통제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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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에서 옥피리를 살 걸 그랬나...


이제는 두번째로 천폭협을 갔다. 동양에서 최고 낙차(314m)란다.

입구에서 태극권도 보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뗏목도 보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구…사용자 삽입 이미지
폭포 가는길에…사용자 삽입 이미지폭포…

내려오는 길에…

전동차 끊기기 전에 뛰어!

달 떴다.


동양화를 보는 듯한 운대산이었다.

허름한 뒷 골목?에서 식사를 하고 다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또 몇 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정주에 와서 4성급 호텔에 묵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화양호텔 보다 더 좋다.(화장실 빼고.)

힘든 하루였다.

학회도 끝나고~ 관광 모드로 전환!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용문석굴 도착!

용문석굴은 북위 시대와 당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10만여점의 불상들이 새겨진 석굴로써 (내가 좋아하는?)UNESCO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북위 시대에는 미인상이 마른 사람이라 부처님도 날씬하고,
당 시대에는 미인상이 풍만한 사람이라 부처님도 풍만하시단다.

전동차 타고 들어가는 길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입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약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석굴..

400분이 계시댔나? 가장 작은 불상들.


역대 제왕들이 즉위하면 꼭 찾아 온다는 봉선사.

봉선사로 오르는 길...부처님 뵙기 쉽지 않더라.

부처님이 보시는 경치

귀 길이만 1.9m 란다.

반대편도 석굴이 있다지만 가보지는 못했다.

나오는 길에 기념품 가게가 깔려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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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으러 가기 전에 옥가게에 들렸다.

세계 최대 옥 작품으로 기네스 북에 오른다나?

관운장


여기서 점심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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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이라더라.


운대산으로 향했다…

운대산도 오늘 올리려고 했는데, 힘들다. 나눠서 올려야지… ㅡ.ㅡ;

아침마다 일어나 창밖을 내어다 보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공원에서 체조?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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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앞 사거리의…
사용자 삽입 이미지무질서 함도 보이더라… 위험천만! (물론 인도보단 낫다…ㅡ.ㅡ)

학회 첫 날에는 등록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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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개회 및 이것저것 듣다가, 소영이 누나 마중나가러
사용자 삽입 이미지정태와 낙양 공항으로 갔다.(무슨 시골 버스 터미널인 줄 알았다…ㅡ.ㅡ)

그.러.나. 누나가 나오지를 않는 것이었다! 결국 누나도 우리와 같이 연착 때문에 비행기를 놓쳤던 것이다…

그날 오후 마저 듣고, 뱅킷이라 해서 참석자들 끼리 저녁 만찬하고, 방에 돌아와 다음 날 있을 발표 준비 하고 잤다.

다음날 우리 연구실 4명이 차례로 발표하고 내가 마지막으로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발표를 했다.

소영이 누나도 이날 오셔서 같이 저녁 식사하러 낙양 시내로 무작정 나갔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었다하면 저리 높은 걸 몇 채 씩...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 호텔에서 추천 받은 식당을 찾느라 어찌나 헤멨는지…
돌아다니다 보니 한국 식당도 있더라.사용자 삽입 이미지
추천 받은 2집 중에 한 곳은 찾을 수가 없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여기로 갔다.

한참을 몸짓으로 주문하느라 고생하고 드디어 음식이 나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구이가 없다고 해서 날로 먹는 줄 알았는데, 개인 냄비로 끓인 국물에 데쳐서 먹더라.

결국… 소고기의 끝을 보았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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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어항... 먹는 건 아니겠지?ㅋ


중국 화장실들은 세면대는 남녀 공용으로 쓰더라.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면실 벽에 붙은 대장금 그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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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을 나와서, 호텔에서 술 한 잔 하기위해 백화점 수퍼마켓에 들렸다.

우리나라 광고가 노더빙,노자막으로...

반갑다, 초코파이

오! 감자도...

고기 사탕은 뭘까? ㅡ.ㅡa;

달걀색이...

이것도...

초코송이, 고래밥

혹시 이게 거지닭?


돌아오는 길에 야경 몇 장 찍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정작 호텔로 돌아와서는 다들 피곤해서 술 별로 안 하고 잤다. ㅎㅎ

ALPIT2007 학회에서 발표하러 중국 낙양(Luoyang)에 다녀왔다.

7시까지 오래서 부랴부랴 5시에 출발 했더니 길에 차가 없어서 30분 일찍 도착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방항공은 서편? 끝에 있더라.

40분 연착..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북경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야하는데, 연착되는 바람에 낙양행 비행기를 놓쳤다.
낙양행 비행기는 하루에 1편 밖에 없어서,
5시간 후에 출발하는 정주행 비행기를 타고 가서 버스타고 낙양으로 가기로 했다.
일찍 도착하면 발표 준비 하려고했는데… ㅠ.ㅠ; 이게 뭐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우리는 북경 공항을 나와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가이드가 안내하는 대로 (우리는 투어 패키지로 갔다.) 한국 식당에서 밥을 먹고, (맛이 별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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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광장을 잠깐 구경하기로 했다.

천안문 광장 가는 길에 중국 거리 구경을 했다.

오... 삼성 2층 버스..

택시의 90%가 현대 엘란트라더라.

뭐가 이리 크냐? ㅡ.ㅡ

전기차도 다니네?

기~인 버스도 있군.

자전거 같기도하고, 오토바이 같기도하고... ^_^a;

헌혈차도 보고,

자전거 택시?

인도에서는 릭샤라고 부르는데...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각양각색이다.

이런 판자집도 있더라.

지었다하면 몇 채 씩 짓나보다.

길도 끝이 없고...

현대.

나무도 오와 열을 맞춰서 엄청나게 심더라.


천안문 도착.

주변 지도

우리 일행들.

길거리에서 도박?


짧게 구경을 하고,
그 보고 싶던 자금성을 뒤로 한 채, 다시 북경공항으로 갔다.

경비행기가 있네?

비지니스석? 이게 웬 떡이냐? 싶었으나...

이건 무슨 뜻일까요?


어쩌다 비지니스 석 표를 얻어서 앉긴 했으나, 옆자리에는 조직위원장 변 교수님…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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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 곡절 끝에 정주에 도착, 여행사에서 마련해준 버스를 타고 낙양 유일의 5성급 호텔, 화양호텔에 짐 풀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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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로비가 운동장 만 하군…

사용자 삽입 이미지우리 방은 3인실.

지친 하루였다.

몇 년동안 흘릴 눈물을 이 영화 보는 동안 모두 흘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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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동생을 잃었다면,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데리고 목숨을 보존하러 도망치고 있었으면,
내가 시민군이었다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과연 저들과 같이 죽음을 각오하고 싸울 용기가 있었을까?

덧말> 내가 공수부대원이었으면 또 어떻게 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뭐야…

단지 궁금해서 읽었을 뿐인데…

후회 막급이다.

20세기 가장 뛰어난 미국 소설로 꼽힌다고는 하나,

내가 재미 없는 걸…ㅡ.ㅡ;

이 소설이 왜 훌륭한 소설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흠… 시간이 아깝다.

앞으로는 유명하다고 덜컥 읽으면 안되겠다.

COEX의 Evans… 쵝오쵝오~

그전에도 흔치 않은 앨범을 산 적이 있어서 별 생각 없이 들렸는데,

패닉 1,2집이 있는 것이 아닌가!!!!!!!!!!!!!!

얼마 전에 패닉에 꽂혀서 인터넷을 뒤지고 다녀도 못 구했는데,

이런 데서 득템할 줄이야. ㅋ

인터넷이 만능은 아닌가 보다.

내친 김에 4집도 사니 3집이 비는군. ㅋ

Bon jovi의 Cross road도 사서 구색은 맞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은 행복이란 이런 것인가? ㅎㅎ

Evans 쿠폰 챙겨야겠다. ^_^

옥션 장바구니에 있는 앨범 4장도 마저 질러? 말아?

어제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과연 내 피사체는 새인가?’

사실 새는 별로 찍으러 나가지도 않으면서

무거운 렌즈 사고 초점이 된다, 안 된다…

칩을 달고 어쩌니, 저쩌니…

이 렌즈 살까 저 렌즈 살까…

괜히 시간만 죽이고 고민만 만드는 것 같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결심했다.

앞으로 괜한 욕심 부리지 말고,

지금 가지고 있는 장비만 부지런히 쓰고,

쓰다가 쓰다가 도저히 안되겠다는 필요성이 나타나면,

그때 고민해야겠다.

이렇게 지내다 보면 정말로 내 피사체가 새인지, 내게 필요한 장비가 무엇인지,

알게 되겠지…

며칠 전, ebay에서 주문한 AF-Confirm Chip이 홍콩에서 왔다.

간단하게 이 물건을 소개할 것같으면,
캐논 바디와 AF가 되지 않는 렌즈를 이용하면 원래는 접점이 없어서 AF-Confirm 기능이 안 되는데,
이 칩을 달면 바디가 렌즈를 인식하여 초점을 확인 한다고 한다.

그러지 않아도 500mm 반사망원이 초점 확인이 안 되어 애를 먹던터라,
옳다구나 하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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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ay… 걍 VISA카드만 있으면 쉽더라. Auction 구매 대행하면 4만원 넘는 걸 원가+운송료 해서 19.99 달러에 샀다.

뜯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달랑 저거 하나가 15달러라니…ㅡ.ㅡ;

크기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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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글루건을 빌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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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붙였다. 한 3~4번 다시 붙였나? 글루건은 다시 떼어도 자국이 안남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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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건을 자~알 이용해 몇mm 띄우는게 어렵더라.

이제 시험 촬영을 하는데… 초점 맞았다고 불이 안 들어와서 안 되는 줄 알았다.
여러번 해보니 되긴 되는데, 웬만해서는 Confirm이 잘 안되더라…ㅡ.ㅡ;
이건 내가 기대하던 게 아닌데…

앞으로 3번만 야외 실험을 하고 방출 여부를 결정해야겠다. 그런데 요즘 계속 비가 와서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일어나:

 

  •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

 

  • Tears in heaven:

 

  • Lady in Red & 비상:

이번엔 바에서 얘기하는 게 같이 녹음 됐군. 쩝.

난 어려서부터 내성적이고 성격이 소심하고 꼼꼼한, 완벽주의자였다.

창피해서 불완전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했다.

완성이 된 뒤에야 남들 앞에 보일 수 있었다.

그렇게 평생을 살아왔는데, 요즘 들어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매사에 완벽할 수 없음을 절감했다고나 할까?

완벽이라는 것은 죽지 않는 신만의 영역이다.

나는 죽어야만 하는 인간이기에, 주어진 시간 안에 완벽하게 되기란 불가능하다.

어릴 때 나는 그 작은 세상에서 무엇이든 완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보다.

더 이상은 그렇게 살 수 없다.

내가 만나는 세상이 무한히 넓어졌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죽기 전까지 보일 수 없다.

이제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감추려하지 않겠다.

완벽하지 않으면 완벽하지 않은대로 보일 수 있게 뻔뻔해져야겠다.

난 그동안 함께 했던 수줍음, 부끄러움, 창피함과 싸워야한다.

누가 그렇게 큰 흉을 보는 것도 아닌데… 난 왜 그렇게 살아 왔을까? ㅋ

바람이 불어오는 곳     Song by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리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길 그 길에 서 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 볼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 몸 맡기고 그 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나무잎이 손짓하는 곳 그 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 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작렬(炸裂)과 작열(灼熱)은 [장녈]로 발음이 같습니다.
그러나 뜻은 전혀 다르죠.

작렬(炸裂)은,
터질 작(炸) 자와 찢을 렬(裂) 자를 씁니다.
‘작’은 화약이 터진다는 뜻이고,
‘렬’은 옷감이 찢어진다는 뜻으로,
화약이 터지면서 그것을 싸고 있는 것이 찢어져서 쫙 퍼진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작렬’의 사전적 의미가
“포탄 따위가 터져서 쫙 퍼짐”과
“박수 소리나 운동 경기에서의 공격 따위가 포탄이 터지듯 극렬하게 터져 나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이승엽 선수가 날마다 홈런을 치는 것을 두고,
작렬하는 홈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작열(灼熱)은,
불에 태울 작(灼) 자와 더울 열(熱) 자를 씁니다.
불에 태워서 뜨거워진다는 뜻이죠.
따라서 ‘작열’의 사전적 의미는,
“불 따위가 이글이글 뜨겁게 타오름”과
“몹시 흥분하거나 하여 이글거리듯 들끓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작열하는 태양’처럼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뭔가가 많이 터져 나오고, 흩어지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두 낱말을 가르실 수 있겠죠?

두 낱말을 한꺼번에 써 보면,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이승엽 선수 홈런 작렬’처럼 쓸 수 있겠죠.

출처: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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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 하지도 않겠다.

꾸미지도 않겠다.

그리고

그들이 나를

의식하지 않게 하겠다.

—————————–
난 nikon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 D80 광고 모토가

딱 내 사진 생활 모토더라… (마지막은 도촬 냄새가 나서 무효!)

있는 그대로 내가 본 것을 담는 것이 내 사진 생활의 목표랄까?
(실은, 귀차니즘 때문에 뽀샾 후보정을 안 하는 거지만…ㅡ.ㅡ)

난 단지 담기만 할 뿐…

그런 맥락에서 플래쉬를 싫어한다고, 스트로보를 안 사겠다고 우기고 있다. ㅎㅎ

그래서 이렇게 고치고 싶다.
———————————

왜곡 하지도 않겠다.

꾸미지도 않겠다.

내가 본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담겠다.

ddolgi Reality.

영화 파일을 구해 놓은 지 한 6개월 됐나?

이제야 봤다.

역시 집에서 동영상은 안 봐지더라…

1. Ray
사용자 삽입 이미지흑인이고 맹인임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음악가로 길이 남을 레이 찰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삽입된 음악이 너무 좋아서 처음으로 OST라는 것을 샀다.

제이미 폭스의 연기도 뛰어나서 당췌 영화를 보면서 실제 레이와 구분이 안 갈 정도였다.

다만, 약을 하고 너무 바람둥이라는 거…

피해의식 때문에 너무 매정한 것 같기도 하고…

2. Beautiful Mind
사용자 삽입 이미지게임이론을 크게 발전시킨 Nash 평형의 창시자 John Nash의 일생을 담은 동명의 책을 영화화한 것이라고 들었다.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 장군 이미지만 남아있는 러셀 크로가 펼치는 내성적인 Nash 연기는 신선하게 느껴졌다. The Rock에서 낯이 익은 Ed Harris도 반가웠고…

수학 천재의 삶이래 봤자 얼마나 파란만장 하겠냐만은, John Nash의 이야기는 정신 분열증을 극복하는 눈물 겨운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그리고 노벨상을 수상하는 Happy Ending… 깔끔하지 않은가? ㅋ

지난 학기에 게임 이론을 배웠는데… 참 신선하고 재미있는 발상이었다.

게임 이론은 세계 무역 협상, 국가노동관계 그리고 심지어 생물진화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산 24홀 C키 하모니카를 가지고 다니려니,

케이스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부담스럽더라…

그래서 새로 만들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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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는 이러하고, 사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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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하다.

사용한 재료 : 골판지 종이상자 한 조각, 포장지, 테이프, 찍찍이

총 1000원 들었나? ㅋ

원래는 중학교 때 필통 만들 듯이 하드보드지로 만들려고 했는데, 집에 굴러다니는 종이 상자 골판지가 눈에 띄더라. 당연히 골판지가 더 안전하겠지? ㅋ

DIY는 계속 됩니다. 쭈욱~

— 2007.12.5. 추가 : 오래 쓰니까 종이가 닳더라. 얼마전에 찍찍이 떼다가 포장지가 쭉! 찢어져서 tape로 땜빵. ㅜ.ㅜ;

1. 메모(Memo)라는 외래어와 같은 뜻의 우리말이 있을 줄이야….

적-바림〔-빠-〕 [명사][하다형 타동사][되다형 자동사] 뒤에 들추어보기 위하여 간단히 적어 두는 일.


적발〔-빨〕 [명사][하다형 타동사] 적바림하여 둔 글.

2. ‘짜장’에 이런 뜻이?

[부사]과연 정말로.


그는 짜장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를 한다.
제발 남편이 신발과 댕기를 사 오기를 축수하고 나서, 짜장 댕기와 고무신을 사 오지 않으면 사생결단으로 싸워 보리라 마음먹었다.≪정비석, 성황당≫
기를 쓰고 가르쳐 본댔자 소 귀에 경 읽기라는 말이 짜장 헛된 이야기만도 아닌 셈이었다.≪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3. ‘다대기’는 일본에서 온 말입니다.

이 ‘다대기’를 국립국어원에서
‘다짐’, ‘다진 양념’으로 다듬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좋은 순 우리말 ‘다지기’가 있습니다.

그전에는 몰랐는데 사진 기자재전에서 떨어뜨린 렌즈(EF 75-300 USM)의 AF가 동작하긴 하나,

어딘가 찌그러져 걸려서 버벅대는 것을 프라하 가서야 알았다…

빠른 AF때문에 구입한 렌즈였는데…ㅡ.ㅡ; 도저히 참고 쓸 수 없다.

이미 렌즈 몇개를 뜯어봐서 겁XXX를 상실한 터라,

뜯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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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뜯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기판 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모터 들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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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USM….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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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더 이상 분해가 안 되는 것이었다…ㅜ.ㅜ;

한 단계만 더 분해하면 문제가 보일 것 같은데….

몇 시간을 씨름하다가, 나중에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다시 조립…

1차 조립 : 엉? AF가 안되네?

2차 조립 : 엥? 왜 나사가 2개 남지?

3차 조립 : 휴… 원상 복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새벽에 이게 뭔 생쑈인고? ㅡ.ㅡ;

어떻게 분해한다? 누구에게 물어 본다? 쩝…

2007.12.5. 추가 : 결국 수리 맡겼더니만 부품이 깨졌단다. 걍 가져왔다. 싸게 처분해야지.

학회가 열린 TOP 호텔은 별 네 개 짜리 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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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비스는 불친절하기 이를 데 없다.

하긴… 여기만 그런게 아니지… 상점가도 팔 마음이 없더라…

아직 공산주의 시절 방식이 남아 있는 듯 했다.

내부 장식(무하의 그림이 많이 걸려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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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밖 풍경

여닫이 엘리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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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프라하 이야기 끝~ 헥헥…(그동안 다른 것들을 포스팅 못했군. ㅡ.ㅡ;)

비행기 시간이 오후라서, 오랫만에 늦잠 좀 자고 체크 아웃하고 천천히 나왔다.

마지막으로 버스를 타고 Chodov역으로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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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마지막으로 기념품을 사고,

구시가 광장에서 이런 저런 구경을 하고,

체코에서 마지막 식사로 훈제 닭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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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서 몇 시간 기다리다가 탑승해서 10시간 타고 귀국했다. 잠이 안 오데…

귀국하니 비오더라. 쫄딱 맞고 집으로 들어갔다.

집이 좋아. 집이 좋아…

또 뭐 있나… 걍 쏘다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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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 앞. 순교자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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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 아자씨. (지쳐서 사진마다 설명 달기 귀찮아 졌다. 추측해보시길…ㅡ.ㅡ)

마지막 밤도 역시 프라하 성의 야경과 함께.

여기 카페가 자리 값은 세도 명당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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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체코에서 마지막 날을 마쳤다.

이날은 UNESCO 지정 문화유산 마을인 Chesky Crumlov 가는 날~!

며칠 전, 카를 교에서 전단지를 받아보니, 한국에서 알아본 가격보다 훨씬 싼 가격에 교통편을 제공한다고 해서 옳다구나! 바로 예약을 해서, 아침 일찍 중앙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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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시간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어째 10분 전까지 아무도 안 오는 거다. 보통 출발 30분 전에는 모일텐데… 이거 전화를 해봐야 되나… 결국, 출발 5분전에 버스가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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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완죤 전세 버스… 손님이라곤 우리 둘 밖에 없더라.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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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시간(?)을 가서…

유일하다는 무료 화장실을 들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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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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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고 들어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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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휘도는 강과 주황색 지붕, 그리고 보트 타는 사람이 먼저 보였다.

뒤를 돌아 보니 강 옆 절벽에 새운 크룸로프 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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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가니, 큰 길가에는 대부분 기념품 가게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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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얼리~ 전망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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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점심 때인지라, 우리는 안내인이 추천해준 식당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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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도 맛있고, 맥주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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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채우고 광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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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지도. 안동 하회 마을 처럼 물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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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크룸로프 성으로 gogo~ 다시 다리를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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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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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입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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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는 폭포, 폭포 아래에는 곰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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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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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을 전망을 봐야겠기에, 입장료를 내고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에 지붕을 보니 나무 기와를 쓰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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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뱅뱅 돌아 전망대로 올라가니, 마을 경관이 펼쳐지는데… 말이 필요없다. 감상하시라.

전망대를 내려와서 성 깊숙히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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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사진인데, 여기에 관객석이 돌아가는 특이한 극장이 있다고 해서 관람을 하고 싶었지만, 요즘 같은 성수기엔 1주일 전에 예약해야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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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위를 지나가는 다리에서 보는 경관도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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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다리를 건너, 성벽에 난 구멍에서 바라본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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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로 올라가니 정원이 잘 꾸며져 있더라.

해시계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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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을로 돌아와서 헤메기…

낡은 건물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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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위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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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 크룸로프를 나오니 여기도 노천 대장간이 있어서 목걸이를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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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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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올 때도 55인승 버스에 달랑 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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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농촌 풍경. 넓다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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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돌아온 이후 얘기는 쉬었다가 포스팅 하겠습니다.
힘들어요…ㅡ.ㅡ;

대신,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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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도 전날 끝나고 해서, 이 날은 일찍 나가서 시장 골목을 다니며 기념품을 골랐다.

Mustek역 광장에서 노천 대장간(?)이 들어서서 목걸이를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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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문 닫기 전에 시장에 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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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좋다. 지름신이 강림하사 팬플룻도 사고 펜도 사고 인형도 사고 컵도 사고…

점심으로 피자를 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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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가 쏟아지더라. 우리는 야외에서 먹었지만 다행히도 천막이 쳐저 있어서 비 안 맞고 방금 화덕에서 나온 따끈따끈한 피자를 맛나게 먹었다.

피자를 먹고 ACL에서 만난 분과 같이 프라하 성 관광을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우리는 옆문으로 들어갔다.

정문은 여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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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기둥 동상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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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간 건물은 프라하 성에서 가장 큰 건물. 비트 성당이었다. 와~우!사용자 삽입 이미지
화려한 스테인드 글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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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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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본 웅장한 비트 성당


몇몇 구역은 표가 있어야 했다. 표를 사고 1번 구역 – old palace를 구경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한 번에…)

프라하 성내 골목 – 분위기가 전혀 궁전 같지 않고 마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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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5번 – 황금소로를 구경했다.
황금소로는 예쁜 파스텔톤 기념품 가게들이 주욱~ 늘어 서 있다.
카프카가 머물렀던 가게도 있다는데 못 가봤다.

황금 소로 끝에는 지하 감옥이 있길래 구경했는데… 무시무시 하더라… 고문기구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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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은… 무슨 성당이더라? 떱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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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가 또 쏟아져서 근처 건물에서 비를 피하고 사진 좀 더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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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에 꼼짝 않고 있는 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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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성 바로 위에 있는 수도원으로 향했다.

그 수도원 뒤편에는…프라하가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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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를 감상하면서 내려왔다.

배고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계산 실수로 사알짝 기분 나쁠 뻔했다.

배를 채우고 카를 교를 다시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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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교를 건너자마자 또 비가 쏟아진다…ㅡ.ㅡ

여기서 비를 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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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고 나오니,

무지개가 보이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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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걸어다녀서 피곤한 하루였다.

드디어 ACL 2007을 마치고 또 다시 시내로 향했다. (슬슬 지겨워 지기 시작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시작은 바츨라프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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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도 이렇게 보니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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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시계탑의 오른쪽 6분을 담았다.

곧 교수님을 만나서 저녁 식사하러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지하로 내려가니 꽤 큰 공간이 있었다.

사람이 꽤 많았는데 3개 밖에 안 시켰다.

그럴만 하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다이어트는 글렀군…ㅡ.ㅡ)

이게 유명한 돼지 무릎? 요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족발하고 비슷~하다.

흑맥주와 같이 먹었는데 이 나라는 맥주 값이 물 값보다 싸고,

흑맥주가 일반 생맥주보다 훨씬 부드럽고 달다.

배부르게 먹고서 또 다시 카를교 야경 구경하러 갔다.

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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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 진짜 좁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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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해가 지고서야 카를교를 건넜는데,

낮에는 온갖 예술가들이 공연도 펼치고 그림도 그리고 물건도 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우~ 잘 치시던데?

석양을 뒤로한 프라하 성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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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야경이 낫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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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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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카를 교를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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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세계 최고라 찍는 사람도 신난다. ㅋ

돌아 오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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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아침 부페에 적응하고,

오전 섹션 듣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늘도 점심은 6$짜리 샌드위치…ㅡ.ㅡ; 맛없다. 싱겁고, 짜고…

오늘은 정태랑 따로 나가서 혼자 쏘다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항상 출발은 박물관…

신시가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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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승 차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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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을 개조한 식당(?)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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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을 알아보러 시장거리로 갔지만 6시가 되어서 문을 모두 닫았더라…ㅡ.ㅡ;

정태랑 시계탑에서 만나기 전까지 슬~슬~ 쏘다니며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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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보니, 카를 교가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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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시간이 다 되어가서 구시가광장으로 부랴부랴 달려갔다.

시계탑은 작동 직전이었다. 카메라 세팅 맞추고, 왼쪽 창에 나오는 6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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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를 만났는데, 날씨가 추워서 저녁만 먹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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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집을 찾아 헤메다가, 배고파서 걍 아무데나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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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과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Good, Good, Very Good~!!!!

싼 값에 쇠고기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 노을이 지면서 바츨라프 광장은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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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날씨가 변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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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부페를 먹고서 오전에 메인 컨퍼런스를 듣고,

교수님께서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셔서 학생 무료 부페를 뒤로하고

Chodov역 식당가에서 중국 음식을 시켰는데, 어찌나 짠지…ㅜ.ㅜ;

그리고, 오후 섹션을 들었다. 포스터 섹션이 그나마 알아 먹겠더라…

오후 섹션이 끝나고 교수님과 프라하 시내로 나갔다.

Muzeum 바로 앞 역에서 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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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당으로 가서 한식을 먹고
(‘프라하의 연인’ 찍은 곳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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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시내로 향했다.
Muzeum 역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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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츨라프 광장에서 정태와 같이 일행에서 떨어져 환전하러 갔는데…

환전을 하고 나오자 마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교수님과 만나려고 했던 신시가지로 가봤지만 우리 일행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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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어디 계세요~~???


핸드폰이 없으니… 연락 방도도 없고…
아무래도 먼저 가신 것 같아서 우리 끼리 국영 여행사 Cedok을  찾아 갔지만 이미 문은 닫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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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화약탑까지만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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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ek역으로 돌아와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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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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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과 달라서 미닫이가 아니고, 버튼을 눌러야 열린다.
크기도 아담하고 길이도 짧다. 그리고 좌석 배치가 좀 다르다.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앞에 한 아자씨가 계속 쳐다봐서 못 찍고 있다가 내리면서 한 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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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자씨 왜 자꾸 우릴 쳐다봐?)


호텔로 돌아가려면 Chodov역에서 내려야 한다. 시내와는 좀 떨어져 있는 곳인데 역에 종합 쇼핑몰이 있다. (주변엔 도로 밖에 없다… 도데체 어디서 사람들이 오는 거야? 6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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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가는 155번 버스는 30분에 한 대 온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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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익은 회사들이 쭈욱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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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주변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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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 풍경... 지겹다. 지겨워.


호텔로 가는 버스 안에서 벤츠 회사 앞을 지나가며 차 구경하고 들어가 잤다.
(방에서는 별로 할 일이 없다. ㅡ.ㅡ;)

새벽 4시부터 내리 쬐는 햇살에 잠을 설치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부페를 먹었다. (어떻게 먹는지 몰라 헤맸다.)

ACL2007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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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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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하면 주는 가방과 내용물

(웬 맥주?)

점심으로, 바게트 빵에 햄을 넣은 샌드위치 하나를 자그만치 6$에 사다가 정태와 나눠 먹고,

알아 들을 수 없는 튜토리얼을 모두 듣고

샴페인 한 잔 얻어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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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랑 프라하 시내로 향했다.

프라하의 교통 수단을 좀 특이하다.
버스고, 트램이고, 지하철이고 표 검사를 안 한다.

대신에 사복 경찰이 불시에 검사해서 표가 없으면 벌금을 크게 물린단다.

표는 첫 교통 수단을 탈 때 기계에 넣어서 첫 탑승 시간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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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표 값은 사용 가능 시간에 따라 다르다. (20분/90분/하루 등등…)

호텔 앞 자판기에서 표를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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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한 장 들고 무작정 Muzeum역에 내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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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박물관이 떠억하니 나타나더라. 그리고 반대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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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츨라프 광장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엔, 바츨라프 국왕의 동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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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따라 걸어가면서 트램도 처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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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환전을 못해서 인터넷에 나와있는 환전소부터 찾아봤다.

그러나 찾는 환전소는 안 나오고, 무하 박물관만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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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 박물관


이번엔 내가 가이드북에서 본 환전소를 찾아 헤메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화약탑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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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시민회관인가? 뭐… 하여튼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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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니까 그 유명한 구시가 광장이 나오더라.

마침 정각이 가까워서 천문시계가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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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청사(시계탑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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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 시계


저 파란 창문으로 12사도가 차례로 얼굴을 내민다.
망원 줌으로 당겨 찍었으나, 급하게 준비하느라 몇 장 못 건졌다.

광장에는 성당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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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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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건물들도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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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환전은 해야겠기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가는 길에 크리스탈(체코 특산품) 진열품도 조금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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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마구 헤매다 보니 카를교 북쪽에 있는 다리가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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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카를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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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 지도상에 AMEX 환전소가 있다는 카를교 건너편에 도착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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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더라…ㅡ.ㅡ;

제대로 허탕을 치고 지친 우리는 식당을 찾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주로 고기+감자를 먹더라…

저녁을 배불리 먹고 나니 10시가 되어야 해가 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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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은 식당


이제 카를 교를 건너기 시작하려는데, 교수님을 만났다.

나를 한참 찾으셨다나? 야경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프라하의 제1 경은 프라하 성과 카를 교의 야경이라더라.

과연 그러하더라.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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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를 꺼내고 릴리즈를 꺼내고… 이 야경을 찍기위해 준비해 온 모든 장비를 꺼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무게 때문에 작은 삼각대를 가져왔더니 키가 작더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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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와 나, 사모님과 교수님.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허겁지겁 돌아 오는 길에 웃통 벗고 불덩이를 돌리는 쇼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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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프라하 시내에서 떨어져 있는게 아쉬웠다.

창가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붙은 자리가 없다고 해서 창가에 못 앉았다.

영화 두 편 보고… 온갖 채널의 음악을 들으며 지루함을 달랬다.

그렇게 11시간 동안 엉덩이 한 번 안 띄고 프라하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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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공항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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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공항 외부


내리자 마자 교수님이 택시를 잡으셔서 바로 숙소인 TOP 호텔로 직행했다.

프라하의 첫 인상은 ‘청명’ 이었다. 맑은 날에도 후덥지근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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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호텔 가는 길에 보니, 그래피티도 많고 이런 그림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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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2007 학회가 열리는 TOP 호텔.

도착 했을 때 무슨 파티를 하는지 백인들이 드레스들 입고 우글우글 하더라…
(오… 신기해 신기해…)

원래 우리는 TV도 없는 가장 싼 방을 잡았었는데 싼 방이 다 찼다고 같은 가격으로 일반실 잡아 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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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TV를 알아 듣는 건 아니지만… ㅡ.ㅡ; 그래도 운동경기는 안 들어도 볼만 하더라. ㅋ

다음날 있을 Tutorial을 위해 쓰러져 잤다.

4일간 학회 참석 + 2일 관광하고 왔습니다.

사진 정리 좀 하고(1500장 5GB의 압박…ㅡ.ㅡ;)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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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성과 카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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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키 크룸로프


기대하시라~ 개봉 박두!
Comming soon…

얼마 전에 꼬마애들이 ‘보병대’라는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웜즈(Worms)가 생각이 나서 요즘 다시 하고 있다.

최근에 내가 해본 시리즈는 4편 Woms World Party이다.
요거 다시 깔아서 하는데… 역시나 중독성이 심각하다…^_^; 밤이 빨리 지나간다.
(최신 시리즈가 여럿 더 나왔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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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인가? 전국을 휩쓴 포트리스 열풍에도 내가 아랑곳 하지 않은 이유는,
웜즈를 하다가 포트리스를 하려니 시시해서 못하겠더라.

최신 시리즈는… 안 해봐서 모르겠다만, 3D가 되면 게임이 어려워질 것 같다..
WWP의 training, time attack, mission, death match를 다하고 나서 할까…
그런데 언제 다 깬다? ㅋ

cm254.txt

어제 픽업 달았던 수리점가서 기타를 고쳤다.

원래는 맡기고 가려고 했는데 1시간 밖에 안 걸린다고 해서 인사동 구경하다가 왔다.
(부채 또 질렀다…ㅜ.ㅜ)

너트 2개만 갈고, 표면 닦아주고, 넥 손 좀 보니, 통이 멀쩡해서 쓸만한 울림을 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만, 브릿지를 손보지 않았더니, 5번선이 낮아서 버징이 일어난다…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결과, 소리는 대략 이러하다.
dm242.mp3
이미 기타가 2대가 있어서, 연구실에 있는 베트남 신입생의 350d 세로 그립과 물물 교환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좀 더 써보고 여차하면 팔아 치워야지~

어제 이학과 뒤 쓰레기통 근처에 기타가 버려져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

득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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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감개가 2개 고장나 있고 줄은 없었지만,

흠집이 많긴해도 몸통에 깨진 부분 없고…

수리만 하면 쓸만 하겠다 싶어 들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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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DIY에 맛들렸나부다.

1. 작년 Canon EF-S 18-55mm(일명 번들이) 렌즈를 EOS5에 마운트 시키기 위해
렌즈 마운트 부분에 튀어나온 플라스틱을 톱질하여 없앰.
-> 비네팅이 생기나 쓸만함.

2. 러시아 500mm F5.6 반사 망원 렌즈 무한대 초점 불량
-> 열어서 초점 교정.(보름달을 보기 힘들어 아직 테스트 못했음)

3. LG 클립형 이어폰의 있으나 마나한 클립제거.
-> 부피가 줄어 휴대 간편.

4. 핸드폰 24핀 – USB 연결 코드 고장
-> 끊어진 내부 전선과 같은 전선을 구할 수 없어서 폐기 처리.
(다른 회사 제품으로 새로 구매)

5. MP3 플레이어의 외장 스피커 접촉 불량
-> 확인 결과 접점이 부러져나가서 호일을 이용하여 수리.

재밌다. 재밌다.

가구도 만들어 보고 싶다.
바짓단 줄일 때마다 돈도 아깝고…

무심히 잔디 깎는 모습을 보았다.

무참히 잘려 나가는 잔디를 보면서 ‘잔디는 얼마나 아플까?’ 생각을 했다.

무한히 큰 인간의 욕심때문에, 잔디는 오늘도 심어지고, 깎이고, 밟힌다.

막 깎은 잔디 밭을 보면 깨끗하니 보기야 좋지만,

그 잔디 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잔디는 계속 아파야하고

사람은 땀 흘려가며 깎아야 하지 않는가?

깎지 않고 그냥 놔두면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잔디 밭은 곧 무성한 잡초 밭이 되겠지?

유럽이나 다른 나라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잔디 밭을 유지하기란, 너무 힘들다.

골프장에서는 농약을 마구마구 뿌릴 수 밖에 없고…
(우리나라에서 골프치는 것은 자연을 거스르는 행동이라 생각한다.)

그러면서까지 잔디 밭을 꾸며야 하나?

그게 보기 싫으면 우리 기후에 맞게 숲으로 꾸미면 안될까?

인력도 덜 들고, 잔디도 아프지 않을테니 win-win전략이 아닐까?

덧말 – 나무 가지 치기 하는 것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지만,
가지 치기에 내가 모르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다음에 한 번 알아봐야지…

이곡은 Eagles의 The Heart Of The Matter 라는 곡으로
1994년 Hell Freezes Over Tour에서 불렀던 곡이다. 이 공연음반에
불후의 명곡 Hotel California acoustic ver.이 수록되어있고..
다른 주옥같은 명곡들이 acoustic으로 편곡되어 있지만
이 The Heart Of The Matter 만은 앨범엔 수록되지 않았다.
DVD에서만 들을수 있는 곡이다.
이유인 즉슨…
이곡은 이글스의 드러머이자 보컬인 Don henley가 이글스 해체후 발표한 솔로앨범에 수록된 곡이기 때문이다.

….

특히…
Forgiveness
Forgiveness
Even if, even if you don’t love me anymore
이 가사가 참 맘에 들었다.

출처 – http://lapial.egloos.com/1212108


Hell Freezes Over Tour DVD를 보고 귓가에서 앵앵거리고 입에 달라 붙은 노래다.
(보면 이런 노래들이 좋은 노래인 것 같다.)
Hotel California랑 이 곡 밖에 기억이 안난다.
Don Henley 버전도 들어봤지만, 박자가 빨라서 불편하다.
Live가 더 마음에 든다.
Eagles… 다들 연주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멋지다.

1. 그제 하나 스퀘어에서 동기들과 커피 한 잔하는데 ‘미수다’에 나오는 소피아가 지나가는 걸 봤다.
할 베리 닮아서 예쁘던데… 자주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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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리자

2. 어제 이학관 들어가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을 만났다.
서로 기억이 안 나서 버벅이다가 그 사람이 ‘화기소대장님!’ 불러서 기억이 났다.
그 사람은 1소대 통신병이었던 경택이었다. 그 와중에 부사관 지원한 다른 애랑 헛갈렸다.
양복을 입고 있길래 명함을 달랬더니 삼성 명함을 주더라… 똘똘하더니 역쉬…
군대에서 만났던 사람을 학교에서 다시 만날 줄이야.
중대원들 다 잘들 지낼려나?

작년에 이어서, 사전 등록하고 무료로 입장했다.

처음 간 곳은 캐논 망원렌즈 체험. (작년하고 위치도 똑같더라.)

작년에는 올라가는 인원을 제한하던데,

이번에는 안 지키길래 그냥 올라갔더니 사람이 바글바글…

내가 갖고 싶은 렌즈는 못 써봤지만,

더 좋고 비싼 렌즈(400mm F2.8, 300mm F2.8)는 써봤다. (= 그림의 떡)

카탈로그도 새로 구하고… 막삼이 발표(= 그림의 떡)도 관심없고…

그 다음엔 니콘.

항상 사람이 붐벼서 본 행사는 한 번도 제대로(아크로바틱 얼핏보고…) 못봤다.

이런 건 좀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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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시그마.

내가 최근 눈독 들이고 있는 렌즈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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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a 500mm F4.5 HSM


무지막지한 렌즈도 직접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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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a 200-500mm F2.8


무엇보다, 최고의 모델을 직접 찍을 수 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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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촬영인데, 작년에 스트로보를 안 써서 모델 얼굴이 다 그늘졌었다.

올해에도 외장 스트로보는 없지만, 그렇다고 내장 스트로보를 그냥 터트리자니 빛이 부드럽지 않아서 급한대로 종이 한 장을 붙여서 찍어봤지만, 워낙 광량이 적어서 별 효과를 못 본 것 같다. 괜히 연사만 방해되고…

대략, 분위기는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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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 분위기

관심 있던 부스는 다 봤겠다… 슬슬 둘러봤다.

뜻밖에 어떤 studio에서도 모델 촬영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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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촬영을 하면서 원래 가져오려던 28-105를 집에 두고 온 게 너무 후회 되었다. ㅜ.ㅜ;

번들이랑 망원렌즈로 찍다보니 갈아끼기가 어찌나 번거롭던지…

결국…

갈아끼다가 망원줌은 자유 낙하 하고 말았다…ㅠ.ㅠ;

줌이 뻑뻑해지긴 했지만, 다행히도 고장은 안 나서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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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야~

모델들분도 정말 힘들겠더라. 조명도 뜨거울테고, 쉬지않고 웃으며 눈길도 주시고…

촬영회 끝까지 찍었다.

SLRclub 사진전도 Online으로 이미 다 본거고… 특별히 살 것도 없고…

마지막 날이라서 폐장을 일찍하더라.

조금 일찍 나오려고 했지만, 돌아다니다 보니 끝나고야 나왔다.

그래도 마지막이라고 이런 색다른 무대를 만들어주어서 끝까지 남은 보람이 있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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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여장이나 되는 정규 앨범을 다 살 수도 없고,

베스트 앨범 4장도 다 구하긴 힘들어서,

“산울림 다시 듣기 慰勞, 追憶, 靑春” 앨범을 사서 듣는데,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어머니가 참 좋다.”, “어머니와 고등어”같은 노래가 빠지긴 했지만,

요즘 이 앨범 듣는 맛에 산다.

어쩜 단 한 곡, 단 한 곡도 마음에 안 드는 곡이 없을 수 있을까?

내 친구가 그러더라. 산울림은 한국의 비틀즈라고… 딱 맞는 말이다.
(그럼 비틀즈는 영국의 산울림인가?)

원곡을 듣고 나니 산울림 트리뷰트 앨범도 마음에 든다.

김창완 아저씨의 목소리는 마술상자~

요즘 욕 먹어서 배부르게 살고 있다.ㅋ

‘너 머리 왜 기르냐?’ 라고 물으신다면,
‘왜 머리를 자르지요?’라고  묻겠사옵니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계속 자라는게 당연한 것이거늘,
왜 굳이 자른단 말인가?

난 생긴대로 살련다.
심하게 얘기하면, 이발도 성형 수술과 다를 바가 없는 듯한 생각도 든다.
 
수염과 겨드랑이 털 깎는 것도 반대한다.
사회에서 매장 당할까봐 수염은 깎고 있지만… 나이들면 기르고 싶다.

머리가 짧으면 편하긴 하다. 그러나 이를 남자들에게만 요구하는 이유는 뭔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긴머리를 여성에게만 강요하는 것이야 말로 성차별이 아닌가?

(솔직히 요즘 날씨가 더워져서 확! 자르고 싶은 충동이 솟구친다.
그러다가도 지금까지 기른 게 아까워서 참곤한다…ㅡ.ㅡ;)

큰 극장 있지,


큰 서점 있지,


큰 음반 가게 있지,


식당 많지,


옷 가게 많지,


마술이나 콘서트 같은 무료 공연도 종종 있지,


전시회장도 있지,


카메라 가게도 있지,


박물관도 있지,


수족관도 있지,


팬시점도 있지,


지루할 틈이 없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집에서 버스 한 방에 간다는 거… ^_^b

KNUA – KU 정기 연주회라서 무료로 하더라…

연구실에 베트남 학생과 같이 갔더라…

좋더라…

현대화 되어 새로 태어난 생황도 보고,

사물놀이는 말 그대로 무아지경으로 빠져들더라…

대금 불고 싶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추천 때문에 읽긴 읽었는데… 도무지 뭔소린지… ㅡ.ㅡ;

이 책을 이해하려면 이에 앞서,
세계 모든 문명사,과학사,예술사,건축사,철학사를 읽어야 할 듯하다.

피상적인 내 이해에 따르면,
모든 문명은 유기체와 같이 태어남과 죽음이 있고, 개성과 변화 과정이 있다.
작가는 이를 ‘이루어지는 것’과 ‘이루어진 것’, ‘시간’과 ‘공간’, … 등의 수많은 분야의 대립관계로 분석한다. (도데체 아는 게 얼마나 많은 거야? ㅡ.ㅡ;)

내가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20세기 초 독일에서 벌써 서구문명의 몰락을 예감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내가 원래 책 읽는 스타일이 1차원인지라, 처음부터 끝까지 읽긴했는데,
(상권까지만. 원서는 상,하로 나눠져 있고, 번역서는 1,2,3권으로 나눠져있다. 고로, 2권 반까지만 읽었다.)
뭐… 용어라든가 예를 든 것들에 대한 배경 지식을 알아야 이해를 해먹지…ㅠ.ㅠ;
결국 이 상태에서 이 책을 계속 읽는 것은 무의미 하다고 생각하고 전격 보류 결정!
(아마 토지에 이어 2번째가 아닌가 싶다.)

이제는 좀 쉬운 책을 읽으며 쉬고 싶다…

연수랑 강남에서 영화를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포스터에 배우가 너무 못생기게 나와서 다른 포스터를 구했다.)


억지로 웃기려고 애쓴 부분이 약간 거슬렸지만,

갈등 해결에도 억지를 쓰지 않았고, 재미 있었다.

‘이청아’라는 여배우를 다시 보게 되었다. 마치 진짜 일본 사람 같았고, 귀여운 매력이 있었다.

배경이 되는 게스트 하우스가 예쁘더라~

친구 녀석이 노래 하나를 소개해 줬는데,
정말로 오랫만에 음악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정리해본다.

Panic – 정류장
신중현? 이선희? – 아름다운 강산
김민기 – 백구, 늙은 군인의 노래
강산에 – 라구요
김광석 –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일어나, 부치지 않은 편지
들국화 – 그것만이 내 세상
더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후보를 적어보자면,
Bank – 후회
이소라 – 제발
장사익 – 봄비? 찔레꽃?
임재범 – 고해? 비상?
———————–추가———————-
김광석(이 아저씨 나빴다. 툭하면 사람을 울려…ㅠ.ㅠ 젤 많이 울려.) – 내 사람이여

1. 함께 모여 핀 꽃들 – 느낌을 살리기 힘들다…ㅡ.ㅡ; 한 송이 찍기는 쉬운데…

2. 나비 – 작고 움직임이 많다.

3. 새 – 항상 멀리에 있다.

4. 새싹 – 사진을 보면 싱그러움이 안 산다. 후처리를 안해서 그런가?  6ㅡ.ㅡ;

찌개
[명사]뚝배기나 작은 냄비에 국물을 바특하게 잡아 고기·채소·두부 따위를 넣고, 간장·된장·고추장·젓국 따위를 쳐서 갖은 양념을 하여 끓인 반찬.

바특하다
1 두 대상이나 물체 사이가 조금 가깝다.
2 시간이나 길이가 조금 짧다.
3 국물이 적어 톡톡하다.
 

[명사]
1 고기, 생선, 채소 따위에 물을 많이 붓고 간을 맞추어 끓인 음식. ≒갱탕.
2 =국물 . 
 
탕 [湯]
[명사]
1 ‘국’의 높임말.
2 제사에 쓰는, 건더기가 많고 국물이 적은 국. 소탕, 어탕, 육탕 따위가 있다.

※ 찌게
[명사]‘찌개’의 잘못.

———————- 출처 : 네이버 사전
나름대로 정리해 보건데,

1. 작은 그릇에 국물을 적게 끓인 것이 ‘찌게(X)’가 아닌 ‘찌개(O)’이고,
2. 물을 많이 부어 끓인 음식이 ‘국’이고,
3. ‘탕’은 ‘국’의 높임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북 진안 馬耳山


2007년 4월 15일
EOS350D + EF 75-300 USM

마이산을 보고 진안 읍내로 걸어오는 길에 오랫만에 혼자 여행하는 자유를 느꼈다.

나는 일본말을 무척 싫어한다. 내가 일본말을 싫어한다고 하면 “그건 자격지심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면서 세계화 시대에 일본말과 한자를 배척할 필요가 없다고 핏대를 세운다. 한 술 더 떠, 영어는 잘도 쓰면서 일본말을 싫어하는 것은 일본이 우리를 지배한 것에 대한 열등감이라고 한다.
그럴 때마다 내가 하는 말은 똑같다. “내가 일본을 싫어하는 것은 일본이 우리를 강제로 지배했고, 그 시기에 우리 민족혼을 짓밟았기 때문이다. 말에는 그 나라 민족 혼이 들어 있다. 일본이 우리를 지배하면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우리말을 못 쓰게 하고 우리 이름을 못 쓰게 한 것이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넋을 없애고자 그랬던 것이다. 그런 것을 알면서도 지금까지 일본말찌꺼기를 쓴다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 우리의 혼을 포기하는 것이다.” 내가 자주 하는 말이고 지금도 옳다고 생각해 꾸준히 하는 말이다.


출처 – 우리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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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대부분 집에 홀로 있습니다.토굴을 지키는 스님같이, ‘혼자 있음'(Being alone)의 존엄을 즐기고 삽니다. 우리 사회 병리현상의 상당 부분이 혼자 있는 것을 즐기지 못해 생기는 것 같아요. 외롭다는 핑계로 파당을 만들고 추저분한 짓을 하는 것이죠.”


출처 – 도올이 김훈을 인터뷰하다.(daum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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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씨 말씨 솜씨가 아름다워야 美人이다.


출처 – 허영만 ‘식객’ 말날편.


덧붙이자면,
마음씨,말씨는 그전부터 나도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새삼스레 ‘솜씨’에도 욕심이 난다.

다음은 우리말편지에서 가져왔습니다.
———————————————–


‘윤중로’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에 있는 둑길입니다.


윤중로(輪中路)는 윤중제(輪中堤)에서 온 말입니다.


‘제’는 방죽 제(堤) 자 이므로 윤중제는 윤중방죽이라는 말이 되겠죠.


이제 윤중을 알아보죠.


우리나라 국어사전에는 ‘윤중’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일본사전을 보죠.


輪中은 わじゅう[와쥬우]로 ‘에도시대 물난리를 막기 위하여 하나 또는 여러 마을이 둑으로 싸여 물막이 협동체를 이룬 것’이라고 나와있군요.


輪中堤를 찾아보니, わじゅうてい[와쥬떼이]로 ‘강 가운데 있는 섬 주위를 둘러싸게 축조한 제방’이라고 나와있네요.


이렇게 윤중은 우리말이 아닙니다. 일본말입니다.


그걸 가져다 우리는 ‘윤중’이라고 그냥 읽은 겁니다.


거기에 길을 내 놓고 윤중로(輪中路)라 하고…



제가 알기에,


산에서 내려오는 강어귀에 마을이 있거나 하여 강물이 불면 그 물에 마을이 잠기므로 마을 둘레에 둑을 쌓아 물을 막는데,


그 둑이 바로 ‘방죽’입니다.



따라서,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에 있는 둑길은 ‘방죽’에 난 ‘길’입니다.


일본말인 윤중로가 아니죠.


제가 알기에는, 1986년 서울시가 윤중제를 ‘여의방죽’으로 고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있는 길은 윤중로가 아니라 여의방죽길이겠죠.



덧붙이자면, 벚꽃 축제에서 ‘축제'(祝祭, しゅくさい[슉사이])도 일본어투 말입니다.


‘기쁜 일이 있을 때에 음식을 차려 놓고 여러 사람이 모여 즐기는 일’은 ‘잔치’입니다

이건 순전히 황사때문이라고…ㅡ.ㅡ;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If

냉정한 평가 부탁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3요소를 갖춘 듯… 기타 연주,가린 얼굴. 그리고…. 침대.


지식in link

새우깡, 홈런볼, 빼빼로, 초코송이, 칸쵸 등이 모두 베껴 만든거라니…

lotte가 일본계 회사라는 얘긴 들었지만…

실망스럽다. 과자 사려고 할 때마다 저 생각이 날 것 같다.

덧말>초코 파이는 오리온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기 왜 나온거지? @_@;

초코파이를 뒤지다 보니 이런 글이… 링크




2010/11/11 추가
어째 링크가 다 깨졌냐;;;
사진 추가.

며칠 전 부모님께서 제주도 가셔서 갈옷을 바꿔오셧다.(너무 커서)
2년 만에 바꾸러 간거였는데… 놀랍다.

제주의 투박한 땅과 독특한 문화 양식은 의복에까지 영향을 미쳐 아주 특이한 형태의 옷을 만들어 냈다. 갈중이 옷(갈옷)은 제주도 특유의 노동복으로 무명에 감물을 들여 만든 것이다. 윗옷을 갈적삼, 아래옷을 갈중이, 갈굴중이라 하는데 이 옷들의 기본형은 한복의 바지, 저고리 모습이다. 갈옷이라고도 불리는 갈중이 옷은 풋감을 따서 으깬 것을 옷에 골고루 묻힌 다음 손으로 주물러 감물을 흠뻑 들인다. 햇볕에서 옷을 말리면 차차 황토색 빛깔이 짙어지면서 풀먹인 옷처럼 빳빳해진다. 처음에는 약간 빳빳한 편이나 몇번 입고 나면 부드러워져 노동복으로 입기에 아주 편하다. 갈옷은 감물로 염색되었으므로 더러움이 덜 타고 세탁할 때 비누를 쓸 필요가 없다. 세탁한 후에는 뒷손질이 필요없으며 한 벌이면 2년은 족히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질기므로 경제적이다. 감물이 방부제 역할을 하여 땀 묻은 옷을 그냥 두어도 썩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으며 통기성이 좋아 여름에는 시원할 뿐만 아니라, 밭일을 해도 물방이나 오물이 쉽게 붙지 않고 곧 떨어지므로 위생적이다.
——————출처 : 팜플렛——————————-

이렇게 편하게 입으려고 샀는데…

세탁시 주의 사항보고 깜짝 놀랐다.

1. 손세탁하고 짜지 마십시오.
2. 중성이나 약산성 세제를 사용하십시오.
3. 그늘에서 말려 주십시오.
4. 다림질을 하실 때에는 옷 안쪽면을 약한 온도로 다림질 해 주십시오.
5.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에는 부분 세탁하지 말고 즉시 전체 세탁하여 주십시오.
6. 드라이크리닝도 괜찮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까다로운 세탁방법은 태어나서 처음 본다. @_@;

무슨 외출용 드레스도 아니고 편하게 입으려 장만한 옷이 뭐… 이거 더러워 질까봐 입겠나?

말도 안된다. 아주 화가 나려고 한다.

몰라~ 어떻게 되든 세탁기로 돌려 버릴거야.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손빨래랑 다림질인데…

어디서 읽은 글에 ‘태껸’이 거슬려서 조사를 좀 해봤다.

우리 고유어 표기에 대체로 거센소리와 된소리가 없다는 점에서 한자의 중국식 발음과 같은 외래어가 우리말화된 경우가 아닌가 추측된다 1938년간 조선어사전에는 택견에 이두표시를 하고 태껸에 보라고 되어 있다 기록상 현재까지 발견됫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재물보(이성지,조선 정조)에는 탁견이라 되어 있고 해동죽지(1921 최영년)에도 탁견이라 되어 있다 해동죽지에 나오는 탁견희는 한자로 표기된 유일한 예다 해동죽지가 칠언 절구의 한시로 되어 있고 주석에 한글로 탁견이라고 한것을 미루어 보아 탁견은 단순히 한자의 독음을 취한것으로 볼수 있다

송덕기는 탁견이라 하고 탁견하는 사람을 택견꾼이라 부른다고 증언하였다 그러나 고령자로서 택견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택견이 맞다고 하고 표준어 책정 사업에 참여한 서울 토박이 지식인들도 한결같이 택견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런데 한가지 유의할것은 택견이나 이와 유사한 용어가 서울가 경기 일원을 제외한 다른 지방에서는 사용된 예가 발견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제반 사정에 비추어 보면 기록에 명기되어 있는 탁견이 실제로는 택견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는 ㅏ를 ㅐ로 발음하는 서울 사투리의 한사례가 아닌가 한다 서울 경기의 서민층에서 학교를 핵교로 아지랑이를 애지랭이로 발음하고 있고 아기와 씨름을 결합하여 애기씨름이라고 한것으로 보아 탁견도 택견으로 변음하였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택견으로 표기된 것으로는 1919년 자산 안확이 저술한 조선무사영웅전이 있고 1918년에 제작되어 1921년에 조선총독부에서 간행한 조선어사전에도 택견으로 기재돼어 있다 1933년 맞춤법 통일안 제정 이후부터 사전에는 태껸으로 표기되어 왔는데 1983년 문화재 지정 당시 택견으로 정하였다.
—————————–출처 : 빛깔있는 책들 ‘택견’—————————–

이 글을 쓴 대한 택견 협회장 이용복씨의 정통성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지만 용어 표기에 대해서는 좋은 자료인 것 같아서 옮겼다.

요약하자면, 옛문헌에 ‘탁견’,’태껸’,’척견’,’택견’등을 찾아 볼 수 있고, 서울 사투리로 인해 ‘탁견’→’택견’으로 바뀐 듯 하고, 맞춤법 통일안에 의해 사전에는 ‘태껸’으로 표기되었지만 이후 문화재 지정당시 ‘택견’을 표준 표기로 하였다.

이에 덧붙이는 내 생각은, ‘태껸’은 사전에 나와있고 ‘택견’은 문화재로 지정된 이름이니 둘 다 맞는 표현이다.

그러나 사실상 택견을 가르치는 택견 단체들이 ‘택견’이란 표기를 쓰다보니 ‘택견’이라는 표기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는 것 같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는 ‘택견’이라 쓰되, ‘태껸’이라는 표기도 인정을 해야겠다.

덧말> 사전들은 뭐하나? ‘택견’이 얼마나 많이 쓰이는데 표제어로 넣지도 않고… ㅡ.ㅡ;


출처 : 우리말 편지 (urimail123@hanmail.net)

————————————————–


여러분, 주말에 시장 가시나요?


저와 함께 시장 가실 용의(用意, ようい[요우이])가 아닌 이 있으시면,


떠나시기 전에 용무(用務, ようむ[요우무])나 용변(用便, ようべん[요우뱅]) 다 보시고,


무엇을 구입(購入, こうにゅう[고우뇨])할 필요 없이 그냥 사러 가 볼까요?




집을 나서면서 시건(施鍵,せじょう[세죠우])장치 대신 잠금장치로 단도리(段取り, だんどり[단도리])가 아닌 단속이나 채비 잘하시고,


가는 길에 가건물(假建物, かりたてもの[가리다데모노])이 아닌 임시 건물에 세 들어있는 은행에 들러,


납기(納期, のうき[노우끼])일 늦지 않게 전기요금 내시고


육교(陸橋, りっきょう[릭교])가 아닌 구름다리 건너 백화점에 갑니다.


남편은 애들과 함께 대기실(待機室, たいきしつ[다이끼시쯔])이나 대합실(待合室, まちあいしつ[마찌아이시쯔]) 아닌 기다림 방에서 쉬라고 하고…




백화점은,


저를 고객(顧客, こかく/こきゃく[고각구/고꺅])으로 모시지 말고 손님으로 모시며,


매출(賣出, うりだし[우리다시]) 늘려 매상고(賣上高, うりあげだか[우리아게다까]) 올릴 생각 버리고,


정찰제(正札制き(しょうふだつき)[쇼부다쯔끼]) 필요 없고 단가(單價, たんか) 몰라도 좋으니, 제값만 받고,


대폭(大幅, おおはば[오오하바]) 세일 안 해도 좋고 할인(割引, わりびき[와리비끼]) 안 해도 좋으니 에누리나 잘하고,


신상품 입하(入荷, にゅうか[뇨까]) 안 해도 좋으니 질 좋은 물건이나 가져다 놓고,


당분간(當分間, とうぶんかん[도우붕강]) 품절(品切れ(しなぎれ[시나기래]))돼도 좋으니 있는 물건 가지고 바가지나 씌우지 마시길…


나오시기 전에 야채(野菜, やさい[야사이]) 대신 남새푸성귀, 하다못해 채소를 꼭 사셔서 가족 건강 챙기시길…




사온 옷은 단스(簞笥, たんす[단스])에 넣지 말고 장롱이나 옷장에 넣어 두세요.


그래야 도난(盜難, とうなん[도우낭]) 당하는 게 아니라 도둑맞지 않죠.


만약 도둑놈이 들어오면,


도둑놈에게는 수갑(手匣, てじょう[데죠]) 채우지 말고 쇠고랑 채우고,


도둑질한 물건은 압수(押收, おうしゅう[오우슈])하지 말고 그냥 거둬야 합니다.

출처 : 우리말 편지 (urimal123@h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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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사무실에서 격무(激務, げきむ[개끼무])가 아닌 ‘고된 일’에 시달리실 때,


간식(間食, かんしょく[간쇽]) 드시지 말고 ‘새참’이나 ‘군음식’ 으로 ‘주전부리’하시고,


그래도 심심함이 가시지 않으면 가까운 친구를 맥줏집으로 불러 내,


히야시(冷やし, ひやし[히야시]) 아닌 찬 맥주 한 잔을 따라,


맥주잔 위에 있는 기포(氣泡, きほう[기호우])는 다 버리고 거품만 적당히 남겨,


건포도(乾葡萄, ほしぶどう[호시부도우]) 대신 ‘마른 포도’를 안주 삼아 한 잔 들이켜면 참 좋습니다.


안주가 부족하면 야키만두(燒き饅頭, やきまんじゅう[야끼만쥬]) 대신 군만두 드세요.


그래도 안주가 부족하면 우동(饂飩, うどん[우동]) 드시지 마시고 가락국수 드시면 든든합니다.


술집에서 나올 때, 술값은 분배(分配, ぶんぱい[분빠이])하지 말고 노느매기하세요.


 



집에 들어가면서 여우 같은 아내와 토끼 같은 애들이 생각나면,


가까운 빵집에 들러,


소보로빵(そぼろパン[소보로빵])이 아닌 곰보빵 몇 개 사고,


앙꼬(餡子, あんこ[앙고]) 없는 찐빵 대신 팥소 든 빵도 몇 개 사고,


나오실 때는, 빵 값을 지불(支拂, しはらい[시하라이])하지 말고 치르고 나오세요.


그걸로 집에 가서 축제(祝祭, しゅくさい[슉사이])하지 말고 잔치를 벌여보세요.


그런 것은 과소비(過消費, かしょうひ[가쇼비])도 아니고 지나친 씀씀이도 아닙니다.


그렇게 남편 역할(役割, やくわり[야꾸와리])이 아닌 남편 노릇 잘하는 당신 부부가 바로,


잉꼬부부(鸚哥夫婦, いんこ-[잉고-])가 아니라 원앙 부부입니다.


 



보태기)


1. 여기에 쓴 일본어투 말은 안타깝게도 대부분 우리나라 국어사전에 올라있습니다.(히야시, 야끼만 빼고…)


또, 그 말은 모두 국립국어원에서 바꿔서 쓰라고 권하는 말입니다.


일본어투 글 오른쪽에 있는 우리말을 쓰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격무’ 대신에 ‘고된 일’이라고 쓰시면 됩니다.


 



2. ‘마른 포도’를 안주 삼아 한 잔 들이켜면 참 좋습니다.


‘들이키다’는 안쪽으로 가까이 옮기다는 뜻이고,


‘들이켜다’는 물 따위를 마구 마시다는 뜻입니다.


보기)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발을 들이켜라.


그는 목이 마르다며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3. 부족한 일본어 실력이지만,


일본어투 한자와 우리가 평소에 쓰는 말이 얼마나 비슷한지를 보이고자,


일본어 발음을 [ ] 안에 제 나름대로 달아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나름대로 읽은 것이니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어울리는 것이 있을까???

물론 물과 기름 같은 것은 어울릴 수 없겠지만, 비누를 쓰면 섞이긴 한다. ^_^;

가까이 접하다 보면, 시간이 흐르면 뭐든 어울리지 않을까?

옷을 예로 들면,
양복도, 군복도, 한복도… 잘났든 못났든 간에 처음부터 어울리긴 힘들 것이다.
단지 안입어 왔기 때문에,

입다 보면, 시간이 흐르면, 누구든 어울리지 않을까?

머리 모양도… 뭐든…

500mm 반사 망원 렌즈 맛뵈기 겸, 창현이랑 서울 숲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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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수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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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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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더라? ㅡ.,ㅡa;


부부가 똑같이 꽃단장 중...

원앙. 지인~짜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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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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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맥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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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수컷). 도무지 마음에 드는 자세를 취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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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 없음)

다음에는 ‘조류 탐조대’에 꼭 가봐야겠다.

덧말> 수컷들이 더 멋져~
덧말> 원앙은 암수가 떨어지지를 않더라… 부럽3.

연구실에서 무주 리조트로 모꼬지(모꼬지:놀이나 잔치 등으로 여럿이 모이는 일)를 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진으로만 보던 저 건물이 리조트 꼭대기에 있을 줄이야…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마어마한 비바람을 맞서고 렌즈를 들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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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비 갠 후 베란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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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 본 무주 리조트였는데,
첫날은 너무 더워서 반팔 스키타고,
둘째날은 하루 종일 비와서 홀딱 젖어가며 스키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또 케이블에 낚였다.

그전에 봤을 때는 “네 잘못이 아냐.” 라는 말이 와닿았는데,

이번에 볼 때는

“내 생에 최고의 날이 언젠지 알아? 내가 너희 집 골목에 들어서서 네 집문을 두드려도 네가 없을 때야” 

라는 처키의 대사를 듣고 눈물이 핑~ 돌았다.

아… 우정란 저런 것이구나. 질투하지 않고 벗이 잘 되길 빌어주는 것…

남의 행복을 바라는 것, 이타심이고 자비이고 사랑이다.

뱀발 > 로빈 윌리암스, 맷 데이먼, 밴 애플렉… 멋진 배우들이다.

♬ 푸르른 날 – 송창식

TV에서 함춘호와 나와서 부르는데… ‘좋은’ 노래를 ‘잘’ 부르시더라…역쉬…

옛날 노래들이 가사 하나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이 노래야 뭐 미당 서정주 시에 곡을 붙였으니 말해 무엇하리오.

덧말 > 종종 생활 한복을 입고 다니다 보니, 송창식 같다는 얘기도 듣는다…ㅡ.ㅡ;

버스에서 라디오를 듣는데, ‘어머니는 무엇이다’에 관한 청취자들의 의견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배경 음악으로 이 노래가 깔리는데… 울음이 나올 것 같았다.

어머니가 참 좋다

장에 가신 어머니를 찾다
길을 잃었지
파출소에 혼자앉아 울다
어머니를 보았지
나를 찾은 어머니는 나를 때리면서


어디갔었니 이 자식아
속좀 왠간히 태워라


나는 참좋다
때리는 어머니가 참좋다
어머니의 눈물이 참좋다
어머니가 너무나 좋다


앞서가는 어머니를 보고
나는 물었지
나 없으면 엄마는 순전히
껍데기인 거냐고
화가났던 어머니는 환하게 웃으면서


이 알맹이야 이제부턴
속 좀 웬간이 썩여라


나는 참좋다
어머니의 웃음이 참좋다
어머니의 미소가 참좋다
어머니가 너무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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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막이 엉망이어서 만약 원작을 읽지 않았으면 혼란스러울 뻔했다.

2. 그래서 함 들어보려고 했는데 말이 엄청 빠르더라…ㅡ,.ㅡ;(내가 들어 본 영어 중 최고로)

3. 원작을 충실히 반영한 것 같다. 세세한 이야기도 빠짐없이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짧은 시간 안에 모두 담으려니 내용이 빼곡 해서…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은 당황할 수도…

4. 키이라 나이틀리는 엘리자베스 배역으로 딱! 인것 같다. 활달하고 명랑하고 당돌한…

그렇게 예쁘장한 배우는 아니지만, 참 매력있는 배우인 것 같다.

5. 재밌다.

2002년 11월에 다른 게시판에 썼던 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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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나는 대로 ‘갤러리 현대’에서 열린 ‘청전 이상범의 진경산수’를 보러 갔다. 원체 살아오면서 이런 문화생활은 거의 접해 보지를 않았는지라, 갤러리들이 들어서 있는 골목조차 왠지 나에겐 낯설었다. 건물도 하나 같이 개성 있고 그 나름의 멋을 지니고 있었지만 왠지 폐쇄적인 느낌이 들었다. 정말 이런 곳은 내가 다닐 곳이 아닌, ‘다니는 사람들’만 다니는 곳 같았다. 그러나 기죽지 않고 맘껏 관람하고 나왔다.

관람을 하고 나왔을 때, 어떤 엄청난 감동을 받고 나오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졌다고나 할까? 뭐, 갤러리라는 것의 분위기가 그런 것이어서 그런지는 다른 갤러리를 별로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어쨌든 마음이 그러했다. 내 생각에는, 어쩌면, 그림 속에서 뒷짐 지고 우리나라의 산천을 둘러보며 바람을 쐬고 와서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야트막한 산세와 맑은 개울, 그리고 조그마한 움막집과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농부 부부. 우리나라 산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장면이다. 우리 눈에는 너무 흔해서 신경도 쓰지 않던 우리 산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작가는 놓치지 않고 화폭에 맑고 정감 있게 담아냈다. 붓 터치도 세세하고 부드럽고 서정적이다. 붓이 제멋대로 가는 듯하지만 적절하다. 청전의 그림을 본다는 것은 청전의 눈으로 아름다운 우리 산천을 둘러보는 것이다. 그래서 청전의 작품을 보고 나서 동네 뒷산으로 바람 쐬고 온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나는 청전의 그림을 보면서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그림 속에서 움막과 사람 찾아내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는 것 같았다. 거북이 등껍데기 같이 낮게 깔린 지붕, 지게를 진 농부와 물동이를 인 아낙은 산천 속에 어우러져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청전의 작품 대부분이 이런 친근한 산촌을 그리고 있어서 그 그림이 그 그림 같고, 그 제목이 그 제목 같지만 ‘금강산 12승경’은 다른 청전 그림과는 달리 유명한 절경을 그리고 있다. 12승경 하나하나, 아름답고 멋지지 않은 경치가 없었다. 나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금강산의 절경을 청전의 그림에서 즐길 수 있었다. 파스텔 톤의 부드럽고 맑은 빛깔과 물결 하나하나, 바위 결 하나하나에 이르는 작가의 세심함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청전의 작품전을 보고 나오니, 소정 변관식의 작품이 보고 싶어졌다. 양대 거장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어서이다. 아쉽게도 올해 6월~9월에 한국은행 박물관 개관 기념 전시가 있었다는 데 그것을 놓친 것이 너무 아쉬웠다.

 

동그라미 공부방과 함께한 3개월.




공부방을 해보겠다고 처음 모였던 것이 10월 초였는데 벌써 해가 바뀌고 공부방을 시작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이루어 놓은 것도 없는데 별로 없는데 이렇게 시간이 흐른 것 같아서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저는 요즘도 지금까지 잘 했는지, 잘 하고 있는지, 이 길이 맞는 길인지 아직도 불안해하곤 합니다. 이럴 때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을 다시 떠올려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봉사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양로원이나 고아원, 장애인 학교 같은 곳에 가서 봉사 활동을 하던데, 전 마음은 있어도 도무지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아는 분 소개로 강동구 야학을 알게 되어서 교사를 지원해봤지만 교사가 더 필요 없다고 해서 포기했었습니다. 올 여름, 친구를 통해 심현화 선생님을 알게 되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좋은 일을 하시는데 영어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전부터 봉사 활동을 하고 싶었고, 평소에 아이들을 좋아해서 ‘옳다구나, 기회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앞뒤 재지 않고 주제도 모르고(?) 뛰어 들었습니다.




뛰어들고 보니, 영어를 맡기는 했지만 제가 영어 전공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교육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라 막막했습니다. 교재도 찾아봐야 했고, 교육 과정도 짜야했습니다. 한 마디로, 교과 연구가 안 돼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교보문고를 뒤져서 교재를 고르고, 제가 그동안 영어공부 해왔던 방법들을 떠올리며 교육 과정을 짜봤습니다. 주말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이용해서 가르치려니 계획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더 어려운 것은 수업 진행이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가르치냐 하는 것은 제가 이전에 배워보지 못한 것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서 의견을 존중해야 하지만, 때로는 피교육자로서 강제적으로라도 바른 길로 인도해야한다는 서로 다른 관점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친구 같은 편안한 선생님이냐, 엄하고 대쪽 같은 선생님이냐…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뜻밖에 주말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했었습니다. 수업시간은 얼마 안 될 지라도 오가는 시간까지 합치니 은근히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해집니다. 보람이 느껴집니다. 체험 학습에 인솔해서 다녀오는 일은 힘들지만 견학문을 보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생각에 절로 미소를 짓게 됩니다. 체험 학습은 제가 오랫동안 잊고 지낸 추억들을 다시 떠오르게 해주었습니다. 아이들과 체육을 하고 간식을 먹다 보면,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비록 이제 시작한지 3개월 째인 공부방이라 프로그램도 엉성하고 아이들도 적고 틀이 안 잡혀있긴 하지만, ‘우공이산’이라…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선생님/학생도 많아지고, 공부방도 더 커지고 더 단단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바위처럼, 처음처럼,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목적 : 실현하려고 하는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


목표 :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지향하는 실제적 대상으로 삼음. 또는 그 대상.

목적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서 실천하자.

다음은 목적과 목표에 관한 명언 모음

——————–출처:  http://cafe.naver.com/bugssy

괴로워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사소한 불평은 눈감아 버려라. 어떤 의미에서는 인생의 큰 불행까지도 감수하고, 목적만을 향하여 똑바로 전진하라. -고호

구체적인 형태로 목표를 세우고 기한을 정하라. -맨터니 로빈스

길을 걸어가려면 자기가 어디로 향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합리적이고 선량한 생활을 영위하려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자기와 그리고 타인의 생활을 어디로 이끌어 가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톨스토이

그 무엇도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어떤 목표도 좌절과 방해를 겪지 않고 이루어지는 법은 없다. -앤드류 매튜스

나는 오랫동안 명상한 결과 다음과 같은 확신을 스스로 얻게 되었다. 확고한 목표를 지닌 인간은 그것을 반드시 성취하도록 되어 있으며 그것을 성취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꺾을 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디즈레일리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낸다. 나에게는 저력이 있다. 나에게는 오직 전진뿐이다. 이런 신념을 지니는 습관이 당신의 목표를 달성시킨다.

너의 길을 걸어가라. 사람들이 무어라 떠들든 내버려두어라. – A. 단테

눈앞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을 수 있는 장기 목표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찰스 C. 노블

당신이 목표로 하는 것들을 기록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뿌려지지 않은 씨만을 가진 것이다.

두렵거나 게으름 때문에 목표가 없거나 희미한 목표를 가진 사람에게는 작은 일도 이룩하기 어렵다.

뜻을 세운다는 것은 목표를 선택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도록 할 행동 과정을 결정하는 것이다. 결정한 다음에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결정한 행동을 계속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행동이다. -마이클 핸슨

모든 움직임을 계산하고 목표를 잡아 겨냥하라. 완전한 집중이야말로 힘들이지 않고 움직이는 방법이다. -도교

목적없이 산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또한 목적이 있더라도 그것이 낮은 것이라면 역시 위태롭다. 왜냐하면 목적이 희미하거나 있어도 낮은 것은 죄악에 가까이 서 있기 때문이다. -워너메이커

목적없이 존재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보들레르

목적없이 행동하지 말라. 처세를 위한 바르고 훌륭한 원칙이 명하는데 따라 행동하는 이외의 어떤 행위도 하지 말라. -아우렐리우스

목적이 멀면 멀수록, 더욱더 앞으로 나아감이 필요하다. 성급히 굴지 말라. 그러나 쉬지 말라. -맛찌니

목표가 없는 행동은 하나의 방종이다.

목표는 장기적이어야 한다. 단기적인 목표는 일시적인 장애물에 부딪혀도 쉽게 포기하게 된다. 그러나 장기적인 목표는 사소한 문제나 일시적인 장애물에 굴복하지 않고 그것을 극복하여 성취할 수 있다. -지그 지글라

목표는 커야 한다. 작은 목표는 작은 성취감만 느끼게 할뿐이다. 목표가 커야 성취감도 크고 자신의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지그 지글라

목표를 보는 자는 장애물을 겁내지 않는다. -한나 모어

목표를 지향하지 않는 단순한 희망적인 상상은 뱃속에 잠자고 있는 위력을 불러일으켜 실용에 이바지하는 힘은 지니고 있지 않다. -디오도어 루빈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우리들이 봉착하는 어려움은 그 목표에 도달하는 가장 가까운 길이다. -칼릴 지브란

목표은 반드시 달성되기 위해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표준점의 구실을 하기 위해서 세워지는 것이다. -큐벨

무엇보다 먼저 흐리멍텅한 목표가 아닌 분명한 목표를 가져라. 이 목표가 구체적이고도 확실한 것이 될 때까지 갈고 닦아라. 그것을 항상 당신 마음속에 간직하라. 그러면 당신은 어디로 가든지 그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이 목표는 계속적으로 적극적인 생각과 믿음이 필요하다. 분명한 목표가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성공의 길이다. -노만 V. 필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 마음속에 확실히 심어 두라. 그리고 나서는 옆길로 새지 말고 목표를 향해 곧장 전진해 나아가라. 당신이 하고 싶은 위대하고 찬란한 일들에 대해 생각하라.

목표는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고, 계속 고쳐야 한다. 배나 로켓, 미사일도 그렇다. -앤드류 매튜스

목표에 항상 의문을 가져라. 이것을 통해 과연 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가 하고. -김용삼

목표란 우리들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해주는 것이다. -앤드류 매튜스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가 얼마나 단단하고 절박한지 보기 위해 우주는 우리를 시험한다. 조금만, 아주 조그만 더 참고 견디면 된다! -앤드류 매튜스

보이지 않는 과녁은 맞출 수 없으며, 이미 존재하지 않는 목표는 볼 수 없다. -지그 지글러

사람은 그 마음속에 정열이 불타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정열이 식으면 사람은 급속도로 퇴보하게 된다. 아직 그대 마음속에 정열이 불타고 있을 때,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라.

사람은 목적과 신념이 없이는 행복하게 될 수 없다. 사람은 그게 무엇이건 하나의 목표 아래 살아가고 있고, 또 그것이 옳다고 생각함으로써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대해서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에픽테토스

사람은 목적없이 세상을 살아가서는 안 된다. 인간은 자기 나름대로 어떠한 목표를 정하고 착실하게 살아 나가야 한다. 아무런 목표없이 그날 그날을 산다면 동물이나 다를 바가 조금도 없다. -카뮈

살아가는 기술이란, 하나의 공격목표를 골라서 거기에 집중하는 데에 있다. -앙드레 모로아

성공의 비결은 목적을 향해 시종일관하는 것이다. 한 가지 목표를 버리지 않고 지켜 나간다면 반드시 싹이 틀 때가 온다. 사람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길로 나가지 않았기 때문이지 성공의 길이 험악해서가 아니다. 한마음 한뜻은 쇠를 뚫고 만물을 굴복시킬 수 있다. -디즈레일리

승리는 목적이 아니다. 목적에 이르는 하나의 단계이며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지나지 않는다. 목표를 잃으면 승리도 공허하게 된다. -네루

아무리 약한 사람이라도 단 하나의 목적에 자신의 온 힘을 집중함으로써 무엇인가 성취할 수 있으나, 반면에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그의 힘을 많은 목적에 분산하면 어떤 것이나 성취할 수 없다. -칼라일

어떤 목표이건 간에 자신이 주체가 되고 주동이 되지 않고서는 우주심( 宇宙心 )이나 타력의 협력은 오지 않는 것이다. 주인이 선두에 서야 되는 것이다. 반드시 하고자 하는 마음 반드시 실현시켜 보이겠다는 자신력이 비로소 확실한 효력으로 인도되는 것이다.

우리가 세운 목적이 그른 것이라면 언제든지 실패할 것이요, 우리가 세운 목적이 옳은 것이면 언제든지 성공할 것이다. -안창호

우리가 어떤 목표없이 인생을 허송세월 한다면 그 일생은 물론 단 하루라도 인생의 존귀한 것도 모르고 말 것이다. 인생이란 설명보다도 성실히 사는 사람에게는 저절로 터득되는 것이다. 먼저 아침 식사 때에 조용히 감사하며, 자신의 성실을 자각할 수 있어야 한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성실로써 내용을 이루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인생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고, 하루하루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야 하는 것이다. – J. 러스킨

우리의 현재 위치가 소중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소중한 것이다. -홈즈

우표를 생각해 보라. 그것의 유용성은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그 우편물에 꼭 달라 붙어 있다는 것이다. -조스 빌링스

움직이지 않는 것에 목표를 두고 나아가자.

위대한 사람은 목적을, 소인들은 공상을 가지고 있다. -와싱턴 어빙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에게는 목표가 있으며, 범인들에게는 소망이 있다. -워싱턴 어빙

위대한 사회란 사람들이 자기들 소유물의 양보다, 자기들 목표의 질에 더 관심을 갖는 곳이다. -린든 베인스 존슨

의욕적인 목표가 인생을 즐겁게 한다. -로버트 슐러

이 세상에서 중요한 것은 현재 어디에 있는가라는 것보다는 오히려 어느 쪽으로 가고 있느냐는 데 있다. 목적항에 닿을 때까지 어떤 때는 순풍을 타고, 때로는 역류를 만나 항해야만 한다. 그러나 어떻게 하든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표류해서도 정박해서도 안 된다. -홈즈

인간은 목표를 추구하도록 만들어 놓은 존재다. – M. 말쯔

인간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 될 수 있으면 많은 것을 자기의 것으로 삼기를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다. -톨스토이

인생은 누구에게도 편안한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것은 아무렇지도 않다. 인내와 특히 자신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무엇이든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인가에 어떠한 희생을 치를지라도 도달하지 않아서는 안 될 목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퀴리 부인

인생에는 두 가지의 목표가 있다. 하나는 두 가지의 목표가 있다. 하나는 자기가 바라던 것을 손에 넣은 다음 그것을 즐기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것을 달성시킬 수 있는 인류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로건 피어솔 스미스

일단 일에 참여하면, 목표로 한 모든 것을 성취할 때까지 손떼지 말라. -셰익스피어

일을 즐기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어떻게 해서든 전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목적없이 일하거나, 빙글빙글 원을 그린다거나 진공상태에 놓여 있다는 느낌은 생산성이라는 면에서 볼 때 금물이다. 그것은 눈가리개를 한 채 일을 잘 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인생의 목적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며, 당신의 에너지와 시간이 당신을 어떤 목표로 이끌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 D. 웨이트리

있는 것은 오직 목표 뿐이다. 길은 없다. 우리가 길이라고 부르는 것은 망설임에 불과하다. -카프카

자기의 목표를 마음 속에 명확히 그려라. 그리고 다짐을 되풀이하라. 그러면 그것을 현실로 이루는 힘이 솟아날 것이다.

자기 행위를 이해하면서 해나갈 때 자기 수양이 높은 경지로 영혼을 고양시킨다. 목표가 명확할수록 얻는 것 또한 많다. -도교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목표를 세워라. -맨터니 로빈스

자신의 힘으로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세워라. 자신의 행복은 자신의 힘으로 성취해야 한다. 타인에게 의지하지 말라. -맨터니 로빈스

작은 일도 목표를 세워라. 그러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슐러

잘못된 목표의 설정은 성공해도 성취감을 못 느낀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성공해도 허탈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잘못된 목표 설정 때문이다. -노만 V. 필

장애물이 보인다는 건 목표에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정확한 목표 없이 성공의 여행을 떠나는 자는 실패한다. 목표 없이 일을 진행하는 사람은 기회가 와도 그 기회를 모르고 준비가 안되어 있어 실행할 수 없다. -노만 V. 필

중요한 것은 큰 뜻을 품고 그것을 완수하기 위한 기능과 인내를 지니는 일이다. 그 밖의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괴테

중요한 것은 목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며 얼마나 성장하느냐이다. -앤드류 매튜스

최종의 목표뿐 아니라 최초의 한 걸음을 어떻게 내딛는가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디오도어 루빈

치밀하고 합리적인 계획은 성공하지만, 어떤 느낌이나 불쑥 떠오른 생각에 의한 행동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큰 목표일수록 잘게 썰어라. -디오도어 루빈

한가지 뜻을 가지고 그 길을 걸어라! 잘못도 있으리라. 그러나 다시 일어나서 앞으로 가라! -프라게르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신이 원하는 발전을 이루고 있지 못하다면 그것은 당신의 목적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폴 J. 메이어

행복해지고 싶으면, 무엇인가 목표를 세워서, 그것을 자기가 생각하는 일체와 비교하고, 지금까지 억눌려 왔던 저력을 한꺼번에 해방시켜서, 희망을 주어야 한다. 행복은 자기 내부에 있다. 이것을 끌어내는데는 자기의 생각과 저력의 전부를 쏟을 수 있는 목표를 세워 실행하는 것이다. 행복해지고 싶으면, 자기 이외의 것에 마음을 쏟으면 된다. -데일 카네기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 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창망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단어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다 읽었으면, 처음부터 한글자씩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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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당했슴돠~ 하루? 이틀? 후에야 알았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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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평판도 좋고 최근에 주원이가 강력 추천해서 봤다.

그러나 기대가 너무 높았다. ㅡ,.ㅡ; 뭐 그렇다고 짜증났다는 건 아니고… 걍 무난히 봤다.

주인공 같이 나이 값 못하고 주제 모르고 정신 못차리는 저런 철 없는 것들을… 콱!

책을 읽자.

잠이 오면 목적 달성한거고,

실패한다해도 마음의 양식을 쌓으니 밑져도 본전 이상이 아닌가?

다만, 이런 경우엔 다음날 늦잠 잘 수도 있다는거… 잊지말자.

만화책의 경우엔 밤새 읽는 역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그림 하나 없는 두꺼운 책으로 준비하자. 하드커버도 좋다.

성경, 불경, 또는 독일 철학책 강추~! ㅋㅋ

덧말> 이 방법의 실천 여부는 잠이 안 온다 싶을 때, 데워진 이불 속을 포기하고 한 번 크게 떨치고 일어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난 역시나 쉽지 않더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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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채널 돌리다가 또 낚였다.

맨 처음부터는 못 보고,

한국군이 동막골로 오는 부분부터 봤다.

중간 중간 구성도 재밌고…

지루하지 않게 봤다.

전쟁에서 희생되는 죄 없는 민간인들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죽어갔을까… 얼마나 많은 한들이 맺혔을까…

한국군과 북한군이 고기 뜯어먹으며 화해한 것처럼,

남한과 북한도 화해해서 같이 어우러져 행복한 동막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인생을 좌우하는 것이 선택이라면,

그 선택은 가치관에 의해 결정된다.

너무 당연한 소리인가?

임계값, 가중치…

인생 = 선형 보간법으로 greedy search?

용량이 탐나 다른 둥지를 뒤져보다…

필명 ‘똘기’는 빼앗겼지만,

주소를 선점하였으니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다.

필명이야… ddolgi 쓰면 되지.

당분간 test기간인가?

계정 등록 기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여기로 이사를?

설마 모 사이트처럼 망하지는 않겠지? 다음이 있는데…

뉴스 위크 였나? 영어 가사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그러고 보니 부쩍 영어 가사가 늘었다.

요즘 나오는 앨범에 담긴 노래 제목도 영어가 대세인 듯 하다.

왜?

1. 해외 수출을 위해서?

2. 발음이 더 부드러워서?

3. 멋져 보이니까?

4. 뜻을 숨겨 놓을려고?

5. 가사의 중요성이 떨어져서?

뭐… 이런 이유가 아닌가 싶다.

1. 우리가 가사를 다 알고 즐기는 팝송은 얼마나 될까?

2. 가사 붙이기 나름이 아닐까?

3. 음… 결국 이건가?

4. 굳이 숨기자면야…

5. 차라리 연주곡을 만들지?

예상되는 문제점은?

– 거의 대부분은 간단한 영어라 알아듣기는 하겠고…

– 나라말/글 사랑에 방해가…  별로 와닿는 얘긴 아니군.

그런데 왜 난 거부감이 드는 걸까?

내 마음 같아서는 국내 발매되는 앨범은 우리말로 하고,

해외 발매되는 앨범은 영어로만 했으면 좋겠다.

뱀발>우리말을 지키자니 영어를 자제해야 하고,
세계화를 하자니 영어를 배워야, 아니, 자주 써야 하나? 마구마구?

뱀발>어설픈 영어 가사는 오히려 곡을 망친다는 의견.
듣기만 하는 것과 같이 따라부를 수 있는 것은 많이 다를 것이다.

TV 채널 돌리다가 EBS에서 도올이 한복 얘기 하는 것을 봤다.

대학교 때부터 한복만 입는단다.

나도 가끔 한복을 입고 다니지만,

‘왜 한복을 입어야 하는가?’

다시 고민에 빠졌다.

그전 생각같아선… ‘5000년간 우리 땅에 최적화 된 의복이기 때문에’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안입에서 불편한 것은 없지 않은가?

아… 좌식 생활하기에 불편한 것은 있구나.

그렇지만 요즘은 입식 생활들을 많이 해서… 큰 문제는 안될 것 같기도 하고…

전통문화의 수호를 위해?

구시대의 생활 패턴을 굳이 고수해야하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화는 퇴보하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고…

문화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하겠군.

이런식으로 국악, 한복, 한옥 등등… 다 없어지면…

한국은 다른 나라와 구분되는 개성이 없어지겠네?

한글은 안 없어지나? 영어 써버리면 따로 외국어 공부 안해도 될텐데…

우헤헤…. 나 미쳤나봐~!

뱀발> 생활 한복보다 전통 한복이 더 멋지긴 한데… 너무 불편하다는 점은 반드시 개선되야 한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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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개봉전, 김아중의 ‘마리아’ 동영상을 보고 노래에 반했다.
직접 부른거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이미 보아온대로, 김아중은 예뻤고,
내용 전개도 공감할 수 있었고,
특히나 마지막 갈등 해결 방법이, 강한나의 선택이 맘에 들었다.

대박 예감~!

일찍 자려고 했는데 케이블TV 채널 넘기다 걸려들었다.

천진난만한 얼굴에서 내뱉는 말들… 하는 행동들…

이영애라는 좋은 배우의 연기를 즐겼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단죄를 둘러싼 여러 사람들의 심리…

모두 실화일까? 그렇다면 그 인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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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말>까메오 보는 재미도 있더라. ㅋㅋ

1. 저푸른 초원 위에~ / 비 내리는 호남선~

2. 순애보 / 난 행복해

3. 거리에서 / 암연

출처 : 스펀지

송년회(送年會)는 지난해를 보내며 반성하는 자세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망년회(忘年會)는 지난해의 온갖 수고로웠던 일들을 잊어버리자는 뜻인데요,,
이는 일본식 한자어 표현이니 ‘송년회’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네이버 오픈 사전

참으로 만병통치약이 아닐 수 없다.
모든 몸과 마음의 상처를 낫게 해주니 말이다.
다만… 너무 많이 자면 허리가 아파서 깬다는 거…

내가 수면욕이 강한건지… 어떤건지… 남들은 잠 안자고
숙제한다, 시험공부한다, 술 마신다 하지만 난 도저히 못하겠더라.
조금만 적게 자도 골골골골… 수업시간에 매번 졸고…

다만, 컴퓨터 앞에서는 밤샐 수 있지만 다음 날 하루를 자느라 버려야 한다.
하루를 버리고 밤시간을 얻는다… Deadline이 코앞이면 모를까…
수지가 맞지 않는 장사이다.

하여, 웬만해서는 꼭 잠은 집에서 잔다. 다음날 하루를 버리기 싫어서…
비록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하더라도 집에서의 충전이 정말 소중하다.

내가 생각하는 적정 수면시간은 6시간이다.
8시간 이상 자면 해롭다고 들었고, 나폴레옹이 최소 4시간은 잤다니까…
평균내서…^_^; 그러나 실제론…ㅡ.ㅡ;

하루를 끝마치고 운동하고 깨끗이 씻고 잠자리에 드는 순간…
가장 행복한 시간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인도, 델리 with 번들이

인도, 푸쉬카르, 자이푸르 가트 with APO 70-300

경남 창녕, 주산 저수지 with APO

전남 구례, 지리산 곤줄박이 with EF 75-300 USM

서울 성북구 안암동 애기능 with 번들

지리산 with 번들

충남 아산 인취사 with EF 75-300 USM

서울 인사동 택견 시범 with EF 75-300 USM

서울 강동구 암사동 Live Bar with Sigma 28.8

EOS 350D

한 장 빼먹어서 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타즈마할.

오늘,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단풍 다운 단풍을 본 것같다.

고대 애기능에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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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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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카메라 : LP-5500

뿅 갔다…

어디서 TV를 보니 외화나 영화 같았는데 어느 비리비리 해보이는 청년이 무대로 오르더니 노래를 부르는데…

우~아~

목소리가 어찌나 좋은지…

깜짝 놀랐다.

그후로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엊그제 지하철 무료신문에서 그의 얼굴을 알아봤고 이름을 확인했다.

 Vincent.

조쉬 그로반…

알고보니 CF배경음악으로 친숙한 팝페라 가수였다.

나보다 나이도 어린 놈이 이렇게 원숙한 목소리를 내다니… 부럽다.

오래 전부터 막연하게 느끼고 있었는데,
얼마 전 TV에서 SBS스페셜 – ” 단일민족의 나라, 당신들의 대한민국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확실히 느꼈다.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나라. 내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은 부끄럽게도 인종차별 국가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나라가 너무나도 오랫동안 닫힌 나라였기 때문에 피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인종차별의 문제는 세계화의 소용돌이에서 겪게 되는 하나의 적응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세계화의 바람은, 내가 군대에 다녀온 3년사이에 우리 학교에도 어김없이 불어,
졸업 전에는 학교에서 외국인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는데,
복학하고 나니, 어찌나 학교에 많은지…

시대는 외국인들을 한국에 데려왔지만, 사실 우리는 외국인에 익숙하지 않다. 낯설다. 수줍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부족하다.)

그리고는 마음속에 막연하게

서양인(=백인=미국인)은 잘 생긱고, 예쁘고, 똑똑하고, 잘 살 것같고 영어도 잘 할 것 같고, 가까이 하고 싶고,
유색인종(흑인, 중동인, 동남아시아인, 등등…)은 못 생겼고, 못났고, 못 사는 나라에서 왔고, 말도 안 통할 것 같고, 멀리하고 싶다

는 생각을 해왔다.
솔직히,나 역시도 마찬가지다.

언젠가 필리핀 사람을 만날 일이 있었는데, 쉽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일종의 거부감(?) 같은 것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역시 편견일 뿐이었다.
몇번 얘기를 나눠보니, 이제는 터울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편견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 귀화한 사람들, 이 땅에 태어난 혼혈아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당하는지 우리는 ‘기지촌’문제를 통해 알 수 있다.

고통당하는 것은 그들만이 아니다.
서양인의 환상에 혹해서, 영어 한마디라도 배워 볼려고, 지나치게 관대한 우리의 모습들을 

그것이 알고 싶다 327회 (제목 : 대한민국, 그들만의 천국인가? – 금발에 파란 눈, 외국인강사 실태보고) 에서 꼬집은 바가 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을 보면 정말이지 굴욕감을 느낀다. 자존심 상한다.
이러고 나니, 이젠 서양인 만나러 가자면 오히려 거부감이 든다. (이건 지나친데…ㅡ_ㅡ;)

세계화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라면, 생물학적 ‘인종’,’민족’을 고집하는 것은 시대 착오적 발상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강조해왔던 한민족의 좁은 울타리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계를 품에 안아야 한다.

우리의 편견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마음의 문을 열어, 앞으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자~!

덧말> 최근 인종 차별 관련 자료들
1. SBS 추석 특집극 ‘깜근이 엄마’ (2006년 10월 7일 방송)
2.

책제목 : 당신들의 대한민국 1 (귀화 러시아인 박노자가 바라본 한국사회의 초상)
지은이 : 박노자 지음
출판사 : 한겨레신문사 펴냄

수능 한파가 몰아친 오늘.

출근길에 얼음 바닥을 보았다.

가을님을 만나 뵈옵지도 못한 것 같은데…

이번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까?

덧말>벌써 수능본지 8년이 되었구나…ㅡ.ㅡ;

집 앞에서 하늘을 보니,

내가 어느새인가 닭장 같다고 싫어하던 아파트에서 살고 있구나.

내 작은 바람 가운데 하나는,

현대식 한옥 살림집 마당에서 삽사리와 거위를 키우는 것이다.

언제쯤 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생산자는 적고 소비자는 많다.
생산 희망자는 엄청 많지만 생산을 못한다.
음악의 다양성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
live 무대와 UCC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난 장사꾼 체질이 아닌 것 같다.


마케팅 같은 거 진짜 하기 싫다.


돈 많이 벌려면 장사를 해야하는데,

큰 돈 벌 생각도 없고…

적게 벌어 적게 쓸란다.

부엌에서 동생이 틀어 논 이승철의 ‘소리쳐’를 듣고 내가 물었다.

‘이승철이 리메이크 앨범 냈냐?’

완전 똑같더만…

네이버 기사

이승철…
좋아하는 가수인데…
실망이야.

그런데 왜 너에게 쓰는 편지 가 It’s you 를 표절한 건 왜 몰랐을꼬?
둘 다 많이 들어본 노래였는데…ㅡ.ㅡ;

막귀에 막눈에…
역시나 둔한 넘.

덧말> 표절 얘기마다 떠오르는 것.
뱅크의 ‘가질수 없는 너’와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
비슷해…


이런 것을 보고 ‘불후의 명곡’이라고 하죠. ^^;
‘핵폭탄과 유도탄’의 ‘라면과 구공탄’~! (아기공룡 둘리 中)
언제 봐도 감동적이야…ㅠ.ㅠ
(2007년 둘리 시리즈에선 사라졌다는… ㅠㅠ;;)


평점 ★★★★

캐스팅 좋고, 연기력 좋고, 흐름도 친절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고…
다만 원작과 비교해봤을 때 아무래도 짧은 감이 아쉽다.
원작 인물의 이미지와 배우 이미지가 많이 달라서 조금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은 미미한 정도이고 오랫만에 만족스러운 영화를 본 듯하다.
끝부분을 보니 후속편이 나올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식객’도 영화로 나온다던데… 기대된다.

작년에 국경일로 다시 지정된 한글날입니다.
(아시다시피 91년에 공휴일이 많다는 어처구니 없고 개념 없는 이유로 기념일로 전락했었지요.)

한가지 아쉬운 점은,
국경일 공휴일
인지라 오늘 출근 했다는 점… ㅠ.ㅠ;
국경일의 휴무 여부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되어있답디다. (출처:지식in)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으면 누가 신경이나 쓸까 싶습니다.
아마 오늘이 한글날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부디 다시 공휴일이 되길 바라며,
560번째 돌아오는 한글 태어난 날을 기뻐합니다~!

친척 동생들과 489m 수리산에 다녀왔다. (아버지 표현에 의하면 산도 아니다.ㅡ.ㅡ)

이렇게 올라가서…

관모봉에서…

포토제닉1. 유진이

관모봉 살짝 내려와서 자리깔고 김밥먹고 누우니까 바람도 시워~ㄴ 하니 좋더라.

태을봉에서.

태을봉에서 바라본 관모봉

태을봉에서 막걸리 한 사발 처억~ 걸치고 내려갑니다.

막둥이. 종호.

포토제닉2. 성진이ㅋㅋ

찜질방가서 땀 빼고 우리집가서 저녁 거~하게 먹고, 좋~아.

http://blog.daum.net/tomatoagi/5539537
다만 ‘태껸’이라는 용어가 눈에 거슬리네요. ‘택견’으로 표준화 되었는데…
나도 저렇게 발 올려보는게 꿈이었는데…

http://www.tkbattle.com/
‘고려대’ ‘고려대OB’ 팀보면 우리 동아리 사람들 나옵니다. ㅋㅋㅋ
나도 열심히 운동해서 출전해봐? ^_^;

http://news.kbs.co.kr/article/news_8am/200609/20060921/1223997.html
방송도 탔군요.

http://www.kbs.co.kr/1tv/sisa/live_point/vod/1417218_17049.html
푸하하. 우리 동아리 방송 계속 탄다~!

버스 – 요동이 심하다. : 읽기가 어렵다.

       – 소음이 덜하다(지하철과 비교해 봤을 때) : 듣기가 쉽다.

지하철 – 요동이 별로 없다 : 읽기에 좋다.

         – 소음이 심하다 : 듣기 어렵다.

==> 고로, 버스에서는 음악을 듣고, 지하철에서는 무언가를 읽어야겠다.

– 제임스 R. 피셔 2세 –

▶ 친구를 얻고 싶거든 당신이 먼저 친구가 되라. 우선 자기 자신과 친구가 되는 일부터 시작하라.

▶ 사람이 갖는 가장 큰 욕망은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이 그러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라.

▶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덕은 친절이다. 모든 사람들을 사랑할 수는 없지만 모든 사람에게 친절할 수는 있다.

▶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키려고 애쓰지 말라.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을 감동시키는 재미를 맛보게하라.

▶ 적극적인 사람이 되라. 적극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지만 소극적인 사람은 거부감을 준다.

▶ 상대방에게 말을 잘 하는 것보다는 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줌으로써 그 사람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남의 흉을 보는 경우 그 대상이 되는 사람돕다 흉을 보는 삶의 가치가 더 떨어진다.

▶ 사람을 대할 때는 그 사람의 이름을 자주 부르도록 하라. 대화할 때는 상대의 이름을 자주 사용하라.

▶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의견 차이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의견 차이는 공손한 태도로 대하면 해결될 수 있다.

▶ 사람들을 상대할 때는 참다운 관심을 표시하라. 그리고 상대방이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할 기회를 주라.

오래 전에 스크랩 해둔 신문에서…

1. 가능하면 오래된 펀드 골라라.

2. 운용회사를 보고 선택하라.

3. 단순한 펀드가 좋은 펀드이다.

4. 투자전략이 명확한 펀드가 좋다.

5. 자산 규모가 늘어나는 상품을 골라라.

6. 적립식은 위험 분산 효과가 크다.

7. 수익률이 일정한지 살펴야

원래는 영화 예고편을 보고 영화를 보고 싶어하다가 결국 보지 못했는데,
본 친구들이 원작만 못하다고 해서 책부터 읽어 봤다.

결론은… 초반에는 코쟁이들 특유의 난잡한 대화가 조금 짜증스러웠지만,
중반 이후에 이야기가 뒤집어지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며…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우리는 한 사람의 생각은 알 수 없다. 다만 그의 행동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평가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과연 편견 없이 사람을 볼 수 있을까?

시너지효과 [synergy effect]


요약
하나의 기능이 다중()으로 이용될 때 생성되는 효과

본문

상승효과()라고 번역된다. 즉, ‘1+1’이 2 이상의 효과를 낼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를 들어 경영다각화전략을 추진할 경우, 이때 추가되는 새로운 제품이 단지 그 제품값만큼의 가치만이 아닌 그보다 더 큰 이익을 가져올 때를 말한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

소주 5잔 + 바라라 샷 1잔 = Knock down

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어제 드디어 깨달았다. ㅡ.ㅡ;


▶음양론
태양 화
소음 목
소양 금
태음 수

▶오행론













































































































기본형


나무




바위,쇠



십간


갑을


병정


무기


경신


임계


12지


인묘


사오


진술축미


신유


해자


색깔







五常







계절



여름


환절기


가을


겨울


방향




중앙




신체


신경계


순환계


근육계


골격계


혈액계


오장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


육부



소장,삼초



대장


방광


얼굴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인생


소년기


청년기


중년기


장년기


노년기




▶오행왕쇠론
나와 같은 것 : 왕旺 80
나를 생하면 : 상相 70
내가 생하면 : 휴休 50
내가 극하면 : 수囚 40
나를 극하면 : 사死 0

음… 필체가 편안하긴 하지만 횡설수설과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많아서 보관하기가 망설여진다…

어제, 벼르던 피카소 전을 류창현과 다녀왔다.

사실은 8월7일에 미술관까지 갔었는데,

2006 미스코리아 인증서 수여식 이라는 것을 하고 있어서 허탕을 쳤었다.
http://eyenews.hankooki.com/viewer/view_onair.php?gisa_code=00042975

다행히 어제는 ‘별 일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12000원이라는 입장료가 부담되긴 했지만, 큐레이터의 작품 설명 시간이 거의 되었기 때문에
부랴부랴 들어갔다.

설명듣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자칫하면 안전 사고도 날 수 있겠다 싶었다.
큐레이터가 경험이 많은지 노련하게 설명하더라…
그러나 내가 궁금해 하는 ‘이게 왜 훌륭한 그림인가?’라는 의문의 답은 주지 못했다.

감상을 이야기 하자면… 솔직히 왜 천재이고 대가인지 모르겠다.
알아보기 힘든 그림들… 아이의 낙서 같은 그림들…

피카소 자신조차도 ‘평생동안 아이처럼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던데
노력이 성공했는지 아이들 그림처럼 해석이 불가능하더라…ㅡ.ㅡ;

내가 억지로 해석하려는 자세에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별다른 감흥이 오지 않았다.

미술을 감상함에 있어서,
그 작가의 일생과 그 당시 시대 상황과 미술사조를 모르면 미술을 즐길 수 없는 것인가?
미술은 미술 전공자들만의 전유물인가?

음… 그건 아니잖아.
미술 너무 어렵게만 바라보지 않고 그냥 마음에 드는 그림이 나에겐 ‘좋은’ 그림이 아닐까?
그런 잣대로 보면 대가의 그림을 내가 너무 괄시하는 것 같기도하고…
골치 아프다.

어쩌면 내가 감상자가 아닌 창조자가 되어본다면 뭔가 해답이 나올지 모르겠다.
창조만큼 즐거운 것이 또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전시회였다.

덧말1 > 피카소는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 같다.
‘나는 찾으려고 노력한 적이 없다. 나는 발견할 뿐이다.’라는 거만한 말을 하다니…

덧말2 > 사랑에 정열적인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다 늙어서 몇십년 차이나는 여자와 사는 것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추태’라고 생각한다.

덧말3 >나중에 알고 보니 매주 월요일 휴관이었다…ㅡ.ㅡ;

학회에 갔던 연구실 사람들이 어제 왔다.
소영이 누나가 내가 부탁한 부메랑을 사다주셨다.
‘Guaranteed to return when thrown correctly.’
라고 씌여있더라. (안돌아와도 책임 못진다는 뜻인가요? ㅡ.ㅡ)

자, 이제 어디로 가서 날려본다? 한강 둔치? 운동장?

안돌아 오면 어떻게 하지? ㅡ.ㅡ;

FTP서버 구축방법
shim4116 (2006-04-10 13:42 작성) 

ftp 서버 구축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제어판 – 프로그램 추가/제거에 가신다음 왼쪽에 windows 구성요소 추가/제거 가 있습니

다. 그거 클릭후 조금 기다리시면 windows 구성 요소 마법사가 뜹니다.

인터넷 정보 서비스(iis) – File Transfer Protocol(FTP) 서비스 체크 – 확인 – 다음 – xp cd를 넣

으면 끝

설치가 완료 되면 내컴퓨터 – 관리 – 서비스 및 응용 프로그램 – 인터넷 정보 서비스 – FTP

사이트 – 속성 – 보안 계정 – 익명 연결 허용 체크 해제(이 것을 해제 하시면 사용자 ID와

PWD가 있어야 됩니다 만약 아무나 내 FTP를 사용할수 있도록 설정해 놓으시려면 이것을

체크하여 주십시요.) – 홈 디렉터리 – 로컬 경로(FTP파일들이 저장될 경로) – 읽기(사용자

가 폴더를 볼수 있는 권한), 쓰기(사용자가 파일을 올릴수 있는 권한) – 확인 FTP 서버 세팅 

완료

마지막 한마디 만약 님의 컴퓨터에 서비스팩 2가 깔려 있다면 제어판 방화벽에 가셔서

FTP포트를 열어 주셔야 됩니다.

제어판 – windows 방화벽 – 예외 – 포트 추가 – FTP(이름), 21(포트번호), TCP – 확인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출처 : ‘FTP서버 구축방법’ – 네이버 지식iN)

어제 갑작스럽게 창현이가 불러서 같이 봤다.


조니 뎁이 좋아서 기대하고 봤는데,

올랜도 블룸이 나와서 반가웠다.

연기도 좋고 코믹하고 재미 있긴 한데,

스토리 라인이 내가 기대했던 것과 너무 달라서 쪼금 실망했다.

전편을 봐야 이해가 더 잘 됐을려나? ㅡ.ㅡ;

덧말>어? 그림 파일 올리다보니 히로인이 키이라 나이틀리였네? O_o;

요즘 집에 가는 길에 싸움 말리고 다닌다. ㅡ.ㅡ;

뭐, 매일 그런 일이 벌어지겠냐만은,

꼬맹이들끼리 싸운는 것도 말리고, (말 안 듣더라. 아유~ 확!)
어른들끼리 주먹다짐 하는 것도 말리고… (힘들더라…헥헥)

뭔 원수들을 져서 그렇게 싸우는지 원…

사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모른 체 하고 지나갈 수도 있는 일인데 껴들어서 굳이 말리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 어떤 책에서 ‘대중의 무관심’에 관한 글을 읽었다.

어떤 사람이 물어 빠져서 허우적 거린다고 치자.

1. 목격자가 혼자인 경우
바로 달려들어 사람을 구한다.

2. 목격자가 다수일 경우
서로 눈치만 보면서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사람 많은 거리에서 누가 위험해 빠져있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현실…
이것은 마치 아무도 없는 것과 같다.
‘나 아닌 누군가가 도와 주겠지… 굳이 내가 나설 필요가 있겠어?’
모두들 이런 생각을 함으로써 사람은 물에 빠져 죽어간다.

그렇다면 사람을 살릴려면?
방법은 하나다.
다른 사람들에게 미루려고 하지말고, 눈치 볼 것 없이 물에 뛰어들어 건져내는 것뿐이다.

사실 다른 사람들도 도와줄 마음은 있지만 처음 나서기가 망설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물에 뛰어든다면 도와준다고 따라 뛰어들 사람은 많을 것이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들 눈치 안보고 실행하는 용기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얼떨결에 얻어맞을 각오를 하면서 싸움터에 뛰어든다.(지금까지는 안 맞았다. ^_^;)

좋다.

덥지도, 춥지도, 습하지도, 건조하지도, 바람불지도, 햇볕이 따갑지도 않고.

딱.좋.다!

여기다 조금만 맑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런지 식곤증이 쏟아져서 10분 졸고 나니 개운~하다.

창녕에서 자고 06:50 첫차타고 들어갔다.

대략 분위기는 이러하다.
일출/일몰 때는 분위기 나겠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나로서는 무리겠지만…ㅡ.ㅡ;


잠자리께서 모델이 되어 주셨다.

갑작스런 찬조 출연.

'레~'

저 렌즈의 먼지들…ㅡ.ㅡ;

신혼비행

비비추... 맞나?


늪이라기 보다는 예전에 갔던 주남 저수지와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장마라지만 그냥 무턱대고 출발 했더니 햇빛에 타 죽는줄 알았다…ㅡ.ㅡ;

아산 인취사는 백련(흰 연꽃)으로 유명하단다.

필카로 많이 찍어서 올릴 수 있는게 별로 없군.


날 배웅해주던 비둘기. ^^;

전북 무안의 백련지도 유명하지만 그곳은 웬지 혼자 가면 거시기할 것같아서 인취사만 들렸다.

비용은 많이 들지만(그래서 추천은 안한다.)

보람있는 일 같다.

요즘 지인들 사진을 인화해서 나눠주는데,

받고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크진 않지만 소중한 선물을 한 것 같아 기분 좋다.

다만…

지름신과의 싸움이 힘겨울 뿐.

이젠 사진 전용 프린터를 사고 싶다…ㅜ.ㅜ;

출처 : 김금복의 영어신문 처음읽기 / 영어포럼

1. 한 기사를 선택하여, 기사 속에 들어 있는 전체 단어의 숫자(T)를 센다.
2. 그 기사에서 모르는 단어의 숫자(U)를 확인한다.
3. T를 U로 나눈 것이 VI(모르는 단어 한 개 당 아는 단어의 수)이다.

일반적으로 VI에 200을 곱하면 자신의 어휘수준이 나온다.(경험상 얻어진 수치)
VI가 30이면 6000단어가 자신의 어휘수준.

요즘 영어신문을 구독하는데 이것 만한 영어 교재는 없을 것 같다.
출근길에 강추~!!!

학군단 때 이후로 처음으로 5:30에 일어나서 4호선 종점 ‘당고개’역으로 향했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얼마전에 시원하게 깎는다고 스포츠로 자른 머리에, (예비군 훈련이 있음을 깜빡했다. ㅡ.ㅡ;)
약 1년전 전역할 때 입고 나와서 그대로 걸어논 전투복을 입으니,
모양말, 고무링, 허리띠, 군번줄은 물론이요, 뒷주머니에 손수건, 가슴주머니에는 ‘군인 복무 규율’까지…
개구리마크(예비군 마크)도 없으니 완벽한 현역 복장이었다.

날씨가 비오다 말아서 후덥지근한 상태에서 훈련을 받으니 땀 차고 찝찝하기 이를데 없었다.
그래도 어제 훈련받은 사람들은 빗속에서 우의 입고 훈련을 뛰었다니 나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학군단 동기들을 오랫만에 만나니 반가웠다.

학교로 가서 모레 발표 준비 하다가 들어와서 샤워하니 이제야 좀 개운하군.

그리고 친구들과 얘기하는 도중에 알게 되었다.
예비군들이 상의를 빼입는 이유를…

그것은…

바로…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바지가 꽉 끼기 때문’이었다. ㅜ,.ㅡ;

2009년 11월 다른 분들이 찍은 사진 폴더를 찾아서 이제야 추가 ㅡ.ㅡ;






성삼재~백무동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노고단 운해와 천왕봉 일출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잊지못할 산행이 될 것입니다.

세석 산장에서 본 여명



노고단 정상




6월에 핀 철쭉


철쭉 넘어로 보이는 천왕봉



우리나라는 일본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였는가?

결론은,

우리는 아직 시간의 독립을 하지 못하였다.

동경 표준시와 서울 표준시는 거의 정확하게 30분 차이가 난다.

해방이후 50년동안 단지 다른 나라들 편의상의 이유로 우리는 동경 표준시를 써왔다.

얼마전에 신문 기사에서 국회에 ‘시간의 독립’ 법안이 상정된다고 들었지만 소식이 없다.

Time Zone은 1시간 단위로만 되어있는 것이 아니다.

인도의 경우, 우리나라와 3시간 30분 차이난다.
이란은 5시간 30분 차이난다.

한복을 거의 입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한복도 입어보고 싶도록 만들고 싶어서이다.

적어도 내 주변에게만큼은, 한복은 멋진 옷, 입을만 한 옷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기능적인 우수성을 홍보한다고 사람들이 옷을 입지는 않는다.
치졸한 국수주의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옷은 예뻐야한다.

애국심에 호소하는 시대는 진작에 물러갔다.
객관적으로 우수한 옷은 입지 말라해도 입는다.

저렴하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으며 아름다운 한복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지난 주말에 귀국한 연수와 오랫만에 영화를 봤다.
결론은, 원작을 안 읽어서 그런지 재미있었다.
연수는 원작을 읽고서 기대를 너무 많이 했는지 실망하는 눈치였다.

영화를 보면서 과연 기독교 쪽에서 싫어할만 하구나…싶었다.

그런데, 내가 이해가 느려서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는지,
왜 제목이 ‘다빈치 코드’인지 모르겠다.

진달래 꽃


천년의 사랑


Love(강우진)

+ Never Ending Story
+ How can I suppose to live without you

+ I remember you
+ She’s gone

요즘 이대로 살려고 했는데,

어제는 내가 너무 소극적이었던 것 같아서 후회된다.

완벽한 기회는 오지 않는다.

유리한 기회를 완벽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순발력이 필요하다.

어느날 광고 전화가 한 통 왔다.
신용 상태가 좋은 고객에 한해서 카드 결재를 늦출 수 있는 ‘리볼빙 서비스’ 광고였다.
나쁠 것 같지 않아서 들었었는데…

이번달 결재 날짜를 못 맞춰서 늦게 돈을 넣어 두었더니 바로 ‘리볼빙 서비스’로 전환 되어서 돈이 안빠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알아보니 수수료율이 17.2% 였다. 와우.

바로 전화해서 결재하고 리볼빙 서비스 취소했다.

우리 주변에는 교묘한 함정이 엄청 많다. 조심하지 않으면 뒤집어 쓴다…ㅡ.ㅡ;

사진에 미치는 영향력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1. 초점 ( 빛의 양과는 관련 없지만 그만큼 신경을 써야함)
2. 셔터 속도 (1/30조차 매우 위험.)
3. 조리개 ( MTF와도 관련이 있지만 피사계심도에도 영향을 끼친다.)
4. ISO (400을 넘어서면 좋은 화질을 기대할 수 없다.)

역순으로 포기해가며 찍자.

덧말> 앞으로 P모드나 Tv모드도 써봐야겠다.

Host Family
무전기
휠맨
각시탈
모기망/통
촛대
친일박물관
국사 교과서 수정
예술 관람법
커플 운동
————– 시작한 것.

부메랑

독서
– 종교, 건축, 국어, 역사, 철학, 문화, 법률, 경제, 침술

운동
– 수영, 스키, 택견, 태극권, 요가, 자전거 (+태권도, 특공무술, 줄넘기?)

음악
– 노래, 하모니카, 기타(베이스), 소금(대금,단소), 봉고, 쉐이커

기타
– 여행, 마술, 그림, 조각, 사진

어제는 불의를 보고서 참는 내 자신에게 실망해서 마음이 괴롭고,

오늘은 목구멍이 너무 쓰라려서 괴롭다.

내일은 피곤해서 괴롭지 않을까 예상된다…ㅠ.ㅠ;

핸도폰 청구서 曰,

무료제공 300분.

사용 시간 41분. ㅡ,.ㅡ;

그래도 군대 있을 때에는 200분은 썼는데,

전역하고 110분 – 89분 – 이제는 41분…ㅡ.ㅡ;

요즘 컴터 앞에 앉아 있으니 메신저를 많이 써서 그런가?

혹시 인간 관계에 문제가?

요금제를 바꿔야 하나?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진짜 좋아서 사진기를 들고 무작정 뛰쳐나왔다.

아무 버스나 잡아 타고 가다보니 종점이 검단산 입구였다.

잔치국수로 점심을 때우고 큰길따라 간다고 갔는데, 길이 없어져서 무작정 올라갔다.

등산화도 안신고 길이 아닌 가파른 곳을 올라갈려니 숨이 찼다.

어쨌든 올라올라 가니 능선이 나와서 쉽게 정상까지 갈 수 있었다.
(내가 왔던 길은 막아논 길이었다…ㅡ,.ㅡ;)

양수리에서 서울 남산까지 다 보였다. 와우~

2000원주고 찹쌀 동동주 한잔 마시니 알딸딸~ 해져서 뛰듯이 내려왔다.

모자 없이 가서 얼굴이 홀라당 타버렸다. 쓰라리다.

맑은 서울 하늘

구름도 한 장 찍고...


호랑나비

이름을 모르겠다.

통신언어의 특징
1.이모티콘 사용
2. 독립언, 보조사 등 감정을 표현하는 형태소의 사용이 많다.
3. 통신언어가 초성에서 된소리 표기가 많이 쓰인다.
4. 편의를 위해 중성의 이중모음과 종성 겹자음이 낮게 나타난다.
5. 통신언어에서 형태부가 약화 된다. (고갱이만 남긴다.)
-. 역구개음화(ㅈ->ㄷ) 현상, 연철 현상 같은 음소 변이 현상이 나타난다.(요->여)

통신언어의 부정적 측면
1. 익명성에 의한 언어 폭력
2. 일반언어로 역류

통신언어의 생성 원인, 대책
초기 : 속도와 비용의 문제 -> 기술의 발달로 해결
현재 : 유희적 차원 -> 자율적인 자제뿐.

통신언어의 긍정적 측면
1. 다양한 새말 생성
2. 표현의 다양성.

해결방안
1. 통신언어를 수용하고 표준어 테두리에 수용. (혼란스러움으로 비현실적)
2. 표준어 교육을 강제/ 표준어에 대한 명확한 인식

어제 건강 검진을 받았다.

Shocking 1 : 흉부 X-Ray 촬영 사진에서 본 좌/우로 휜 척추.

Shocking 2 : 허약한 비만(마른 비만). 부실한 다리(?) -> 최악이다…ㅜ.ㅜ;

Shocking 3 : 위 내시경 결과 위염, 십이지장염.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온다지만…

역시 건강을 자신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드문 것 같다.

Hard Training Mode… On~!

덧말> 어제 전화로 위염 조직 검사 결과, 큰 병은 없다고 얘기해주더라.

古寺1
– 조지훈

木魚를 두두리다

졸음에 겨워

고오운 상좌아이도

잠이 들었다.

부처님은 말이 없이

웃으시는데

西城 萬里길

눈부신 노을 아래

모란이 진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란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저는 일전에 우리 대학 도서관에서 저널리즘 포토그래프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사진학과가 있는 관계로 많은 사진 관련 서적이 있습니다. )

그 책에서 사진가가 촬영이 가능한 공공장소와 그렇지 않은 장소, 그리고 촬영이 가능한 초상권의 여부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미국의 법을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한국의 법 역시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 몇 가지와 제가 생각하는 몇 가지를 적어 봅니다…..

1. 가난한 사람, 아픈 사람, 늙은 사람 흑백으로 찍지 마라.

저널리즘, 다큐멘터리적인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주제가 있어야 하고 또한 그 주제에 타당성을 가질 수 있는 자신만의 경험 혹은 철학 등이 필요합니다. 무턱대고 가난한 사람, 아픈 사람, 늙은 사람을 흑백으로 찍는 것은 정말 멍청한 짓입니다.


평생을 한국의 서민을 주로 촬영했던 다큐멘터리즘의 대부인 “최민식” 작가님께서도 자신의 딸이 자기에게 “아버지는 가난한 사람을 찍어 성공한 사람이예요.” 라고 말했을 때 가장 슬펐다고 그의 저서에서 회고하고 있습니다. 그가 철학을 가졌든 가지지 못했든 간에 철저하게 그것의 답은 사진가 스스로에게만 의존합니다. 예전에 달동네에서 비싼 카메라로 사진 촬영 하던 사람에게 그 동네 주민의 글이 알려진 적이 있습니다. 제발 동네만 촬영하고, 자신들의 아이들에게 천원짜리 몇 장 쥐어주고 찍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무엇을 뜻하는 지는 스스로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2. 여자 벗은 사진 함부로 찍지 마라.

저도 누드를 몇 번 찍은 적 있습니다. 세미 누드에서부터 에로티시즘에 근거한 페티쉬적인 사진까지 촬영해 봤습니다. 그러나 인체의 선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기에는 제 능력의 한계를 깨닫고는 다시 찍지 않았습니다. 예술과 외설을 가늠하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입니다만, 이것 역시 아이러니컬하게도 철저히 사진가의 양심에 기인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여자의 나체를 찍은 아마추어의 사진 중에 정말 “ART” 인 것도 많지만 “PORNO.COM” 으로 보내버렸으면 하는 사진도 많습니다. 특히 모터쇼에 가서 여자 가슴만 찍는 사진은 왜 찍는 지도 모르겠고, 한심해 보입니다.

3. 도촬하지 마라.

도촬의 정확한 명칭은 캔디드 샷이라고 합니다. 어떤 책에서는 우선 사진부터 찍은 다음 초상권을 가진 사람에게 이것을 사용해도 되는지의 여부를 물으라고 가르칩니다. 그 책 덮었습니다.


저는 일전에 놀이공원에 친구들과 간 적이 있는데 SLR 카메라를 갖고 더군다나 그 눈에 확 튀는 백통으로 우리를 찍는 사진가를 못 마땅해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찍었으리라 믿습니다만, 정작 사진 찍히는 당사자는 마음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해야 할 말이지만 정모나 오프 가면 마음 대로 회원들끼리 찍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물론, 남성 회원일 경우는 좀 덜하지만 여성회원일 경우에는 마음 상하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4. 특별한 인테리어가 있는 곳에서는 촬영이 금지된다.

카페에서 맘 놓고 찍다가는 큰 일을 치룰 수도 있습니다.예전에 유명한 카페에서 촬영할 일이 생겼는데 저는 그곳에서 매니저와 옥신각신을 해야했고 촬영한 원본을 모두 확인하는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어찌 보면 좀 야속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해해야만 합니다. 쇼파의 배치 여부와 카페의 분위기는 좀 더 마케팅적으로 얘기를 하자면 7P 의 마케팅 믹스에서 물적 증거(Physical evidence) 에 속합니다. 쉽게 말해 곧 돈이란 얘깁니다.
백화점에서 매장안의 옷들을 마음대로 촬영할 수 없는 까닭과도 똑같습니다. 하물며, 작은 보세 옷가게에서도 마음대로 찍을 수 없는 데 실내 사진을 찍을때 관리자의 동의를 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박물관, 사진 촬영이 불허된 공연 사진, 금전적 가치를 지니는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한 사진, 서점 등은 모두 허가없이 촬영하면 안됩니다.

5. 사건의 현장

예를 들어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피해자가 처참하게 다쳤다고 칩시다. 이것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현실 기록의 의미로서 사진을 몇 컷 찍었다고
칩시다. 이 사진은 현실 기록의 의미를 다하기 위해서 경찰 조사에 참고된다거나, 피해자에게 증거 자료로 효과적으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이것을 마음대로 공개하는 것은 초상권 침해와 더불어 많은 법적 제제를 당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강간이나 살인을 당한 피해자를 어떠한 여과도 없이 그대로 공개한다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6. 초상권을 철저히 지켜라.

좀 반복되는 얘기입니다만, 초상권은 당연히 지켜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이를 간과합니다. 예전에 한 예쁜 아이를 촬영한 적이 있었는데 초상권 관계로 혼난 적이 있습니다. 길 가던 아이라도 그 아이가 만약에 아역 배우거나, 그렇지 않아도 그의 부모처럼 법정 대리인이 강하게 반발하면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도시에 많은 사람들중에 가장 사진찍기 쉬운 피사체는 노인과 아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초상권의 여부에 대해서 대부분 어떠한 코멘트를 달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뭐라 할 말이 없죠. 만약에 저한테 어떤 말도 없이 제 아이를 누가 세워두고 마음대로 촬영하면 가만히 안 두겠습니다. 또한 제 부모님 역시 마찬가지겠죠. 제 부모님을 찍어서 흑백으로 변환한다음 죽음이 어떠니, 삶이 어떠니 마치 비트켄슈타인이라도 된 마냥 사진 아래 주석을 다는 것을 상상하니 끔찍합니다.

사진의 이론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꼭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라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내용출처 : [기타] http://www.350dclub.com/zboard/zboard.php?id=lecture&no=199

다음에서 퍼왔습니다.

야마카시님의 글————————————————————————-

안쓰럽지만 우리 네티즌들의 수준이

공해상이 뭔지?
eez (배타적경제수역200해리)가 뭔지?
12 해리가 뭔지?
24 해리가 뭔지?
그렇다면 독도는 몇해리 영해을 적용하는지?

모른다는 거다…답은 이글 마지막에 올려 놓겠다.

그러면서 김대중이 독도를 팔아먹었네 박정희가 팔아먹었네 한다.
이게 지금의 한국 네티즌들의 독도에 관한 지식 수준이다.
김대중 박정희가 팔아먹은 독도에 왜 한국해경이 경비를 서고 있을까요?

일본해경이 서야하는게 맞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한국해경이 무단점거…한건가?

성급한 비난과 비판 그리고 남탓 좀 지긋지긋 하지 않는가?

독도에 관한 외교사를 모르면서 다들
한마디씩 던지고는 사라지는게 현실이다.
그러면서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하고…
일본이 조용해지면 우리의 뜨거운 여론도 잠잠해진다.

이승만 라인 (독도평화선)을 아는가?

이승만이 1952년에 이승만 라인(독도평화선)이라는 걸 선포하고
독도를 우리 영해에 넣어버리는 과감한 외교를 펼치면서..

한때 독도는 변함없는 우리땅 인것 처럼..1965년까지 흘러간다.
물론 우리 수역에 들어온 일본의 어선들은 우리 해경에 나포되던 시절이다.
나포된 일본 어민이 무려 4000명에 이르던 시절..그렇게..

일본정부가 속수무책으로 우리에게 당하던 그런 당당했던 때가 있었다.

이승만 라인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라…궁금하지 않는가? 무엇인지?

그렇다면 여기서 우린 의문을 가져야 한다.
과거엔 일본어선들을 나포까지 했는데..오히려…
지금에 와서는 이렇게 일본이 마음 먹고 도발까지 하는가를?

1952년부터 계속되어온 독도평화선이 사라진게 바로
1965년에 체결된 박정희의 한일협정에서 부터다.

즉 박정희는 이승만이 10년 넘게 지켜온 독도를
우리 영해에 안에 있던 독도를 배제하고..
공해상의 12해리 영해가 적용되는 주인없는 이상한 섬으로 남겨둔다.

박정희는 이협정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명시하지 않고 넘어가고..

국가와 국가간에 처음 맺는 영토를 획정하는 계약서에 주인이
명시 안되는..독도를 만들어 버린 것..이날 이후로 일본은
독도를 한국영토라고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그들의 주인없는 섬에 대한 도전은 계속되어 오고 있다.

한일협정이후 우리는 많은 어장을 잃게되면서..
독도기점 eez의 명분을 또한 잃게 되었다…그리고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의 망상에 희망을 심어주게 된다.

그 이후 일본은 국제해양기구에 독도주변을 마음대로 탐사하면서
지금까지 독도주변 해저지명을 자기들 멋대로 등록해 오고 있었다.

즉 그들이 독도주변을 탐사하기 시작한게 지금이 아니라는 거다.

보통의 한국인들 일본의 eez 해저탐사가 이전에는 없다가
요즘 들어서 갑자기 행해진다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큰 착각이다.

일본의 탐사는1965년 한일협정이후부터 아주 오래 되었다.
물론 그 당시 정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거다.

그 결과..우리나라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점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도 주변 수역은 1978년부터 일본의 선점으로 국제 수로기구에서
쓰시마 분지’ `순요퇴’ 등의 일본식 지명으로 불려지고 있다.

-1965년 한일협정를 보면서 그당시 한국민들은
“얻은 것은 돈이요. 잃은 것은 독도 평화선”이라고 울분을 토했었다.(동아일보)

그렇게 수십년이 흐르다가..

일본이 어느날 배타적경제수역 200해리 획정 문제를 걸고 나오면서
반대로 우리 어선들을 나포하기 시작하며..우리 어민들은 큰타격을 받는다.

그렇게 해서 한국과 일본은 어업협정을 통해 200해리
문제를 논의하기로 하고 김영삼 정부시절부터 외교협상을 벌이던중…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먼저 독도기점 eez는 포기하겠다는
말씀을 정상회담에서 하시는 실수를 범하고 만다..
외교는 장사다. 그런데 그는 장사의 그 원칙을 어긴 것이다.

물론 그의 발언은 박정희가 맺은 협정서에서 한발도 나아가거나
물러섬도 없는 내용이기에 부담이 없는 발언 일 수도 있다..
김대중이 맺었던 신어업협정의 내용 또한 마찬가지다.

여기서 하나 김대중 정부는 일본과의 eez 협정을 맺으려 했으나 양측이..
의견이 맞지않아…협상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다.

그래서 eez 협상의 대상이던 독도12해리 영해밖의 공해상을
중간수역으로 명하고..우리 어선들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안에서
어로 활동을 계속하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주인없는 공해상을 중간수역이라고 한게 매국이라고…?
만약에 김대중이 박정희처럼 독도기점 eez포기하고 협상을 종결지었다면
매국이란 말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는 협상을 중도에 중단해 버렸다.

또 하나 김대중이 맺은 신어업협정은 그 시효가
지나도 아주 오래전에 지난 협정이다. 2001년까지가 협정의 시효이다.
거기엔 조건이 있는데 어느 한쪽이 파기선언하면 그날부터
이협정은 무효가 가능하다..그런데 왜 한국정부는 파기를 안할까?

생각해보라 왜 안할까? 내가 아는 첫번째 이유는 동해 어민들의 반대다.

이것이 깨지면 EEZ 협상을 제대로 확정 할때까지는..
일본쪽 EEZ 구역에서의 어로가 불가능하다.

아마도 또 다시 우리어선들에 대한 일본해경의 나포가 시작될 것이다.
협정을 깨고 싶다면 동해 어민들부터 설득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좀더 말하면 우리가 방송에서 보는 eez 는 우리가 주장하는 eez 이지
일본이나 국제법이 인정하는 배타적 경제수역은 아니다.

한국와 일본은 아직도 그선을 정하지 못하고…지금까지 평행선이다..
한국은 김영삼 정부 이후로 독도를 서서히
국제법이 인정하는 섬으로 만들고 있다.

그러니 일본입장에서는 이렇게 계속시간이 흐르면..
독도는 국제법이 인정하는 섬이되고 한국은 독도기점 eez 를
주장할 수 있는 아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매일 새로운 일을 만들어서 도발을 해오는 거다.

육지의 땅이든 바다의 섬이든 실효지배가 오래되면
지배를 오래동안 유지한 국가의 영토로 굳혀지게 된다.

일본은 한국정부가 독도를 국제법이 인정하는
섬으로 만들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부때까지..
압력을 가해왔고 그것이 먹혀왔었다.

그렇게 통하던 압력이 김영삼 정부때부터..빗나가기 시작했고..
날이 갈수록 조용할 날이 없는 거다..

일부 네티즌들은 누가 독도를 팔았네 어쩌네하고
망발을 일삼고 있는데…일본극우가 듣기 좋은 말 아닌가?

“한국이 독도를 일본에 팔았다.”
더이상 누구 탓하는 이런 말은 안했으면 한다..

정확히 말하면..
어느 정치인도 누구도 독도를 일본에게 판적은 없다.
다만..소리내어 주장하고 관철시키는 국력이
모자라랐던 것이라고 위안을 삼고 싶습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 이시각에도
독도 주변 12해리 우리 영해는 지켜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는 지금 강팀입니다.” 곧 있으면
2007년에 중형잠수함도 건조되고..첫 이지스 순양함도
2008년에 해군에 인도가 됩니다. 여러분 “우리는 더이상 약팀이 아닙니다.”

독도는 지금도 우리의 12해리 영해가 적용되는 한국의 영토다.
그 12해리안에 일본의 어선이 들어온다면 우린 나포는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선 격침도 가능하다. 우리가 당황할 근거는 없다..

그러나 12해리 밖에서의 일본의 활동은 eez 협상 중단으로
주인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공해상 뿐이다..그렇다고
미래 자원의 보고인 eez 구역이 획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일본이 과거처럼 함부로 넘나들게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 안타까운 것은..

마치 우리 언론에는 eez 협상이 마무리 된걸로 보도하는데..
착각이거나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일 뿐이다..시민들을 날이면 날마다
냄비로 만들어버리는 우리 언론의 무책임함..

아무리 한국의 언론이 신문기사를 작성할때 독자들을
중학교 3학년 수준으로 가정하고 기사내용을 쓴다고 하지만..
정치인 조순의 말처럼 요즘은 오히려 중2 수준 이하로 더 떨어진듯 하다.

그리고

우리 근현대사에 대한 교육이 일본 못지 않게
정확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알려주지 않는 현실..
보이지 않는 우리 내부의 검은 손들을 생각하면..답답할 뿐이다.

PS
노무현 정부에게 주문하고 싶은게 하나 있다면
박정희 이후 포기되어온 독도기점 EEZ를 꼭 선포해 달라고 요구하고 싶다.

전쟁후 아무것도 없던 이승만도 해냈던 일이다.
독도는 우리땅이며 실효적 지배 또한 우리가 하고 있다.
국제법기준 이제는 섬의 요건을 충분히 갖춘 독도기점 EEZ를 선포하여
이런 소모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일본의 끝없는 도발에 우리 국민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차분하고 단호하게 독도를 국제법상의 우리 것으로 만들어 가면서..

한국 해군이 핵잠수함이나 중형잠수함 그리고 이지스 순양함을
충분히 보유하는 그날이 오면 일본의 독도에 대한 끝없던 망상도
끝나게 될 것이며. 통일 대한한국이라면 더욱 그러하겠지요.

머지않아 그날은 꼭 올 것입니다. 대~한민국~아자아자~~*

12 해리 영해란?

18세기 이후 포탄이 날으는 거리를 기준으로 영해 3해리설이 제창되었으며 일부 국가는 최근까지 3해리를 고집해왔다 그러나 제3차 유엔해양법회의에서 12해리설이 우세를 차지하여 공식화되고 있다

24 해리 접속수역이란?

재정 위생 출입국관리에 관한 국내법을 적용할 수 있는 한정적 관할권을 행사하는 구역을 말한다 유엔해양법협약 제33조 접속수역의 범위는 영해가 3해리였을 때는 영해의 기준선에서 12해리까지 였으나 영해가 12해리까지 확대됨에 따라 24해리까지로 되었다.

배타적경제 수역이란?

바다를 끼고 있는 나라에서 경제적 주권을 행사하겠다고 선포한 곳 1995년 말 발표된 유엔해양법 협약은 연안국이 영해기선 영해가 시작되 는 선 으로부터 200해리 범위 안에서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영해란?

대한민국의 영해는 기선으로부터 측정하여 그 외측 12해리의 선까지를 수역으로 하되 일정수역에 있어서는 12해리 이내에서 영해의 범위를 따로 정할 수 있다. 영해의 폭을 측정하기 위한 통상의 기선은 대한민국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대축척해도에 표시된 해안의 저조선으로 하되, 지리적 특수사정이 있는 수역에 있어서는 일정기점을 연결하는 직선을 기선으로 할 수 있다. 영해의 폭을 측정하기 위한 기선으로부터 육지측에 있는 수역은 내수로 한다. 대한민국의 영해와 인접하거나 대향하고 있는 국가의 영해와의 경계선은 관계국과의 별도의 합의가 없는 한 양국이 각기 영해의 폭을 측정하는 기선상의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부터 같은 거리에 있는 모든 점을 연결하는 중간선으로 한다.

외국선박은 대한민국의 평화·공공질서 또는 안전보장을 해치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영해를 무해통항할 수 있다. 외국의 군함 또는 비상업용 정부선박이 영해를 통항하고자 할 때에는 관계당국에 사전통고하여야 한다. 외국선박이 그 통항시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에 유해한 정보의 수집 등의 행위를 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의 평화·공공질서 또는 안전보장을 해치는 것으로 본다.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일정수역을 정하여 외국선박의 무해통항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킬 수 있다. 외국선박이 무해통항규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관계당국은 정선·검색·나포 기타 필요한 명령이나 조치를 할 수 있다.

군대가 아닌 해경이 지키는 이유?

분쟁지역이 아닌 자국의 영토는 통상 군대가 아닌 경찰이 지킵니다.
일본애들이 도발해도 여긴 당연히 우리땅이니깐 경찰이 지킨다 라고 보여주는
면도 있습니다. 서해의 경우는 군대가 지키죠. 일본정부가 분쟁지역화려는
의도를 꺽기 위한..우리의 한방법입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loveisa75/120013565719

링크는 모두 SLRCLUB 계정이 없으면 못보는 군요…ㅡ.ㅡ;

망원 풍경

70-200 F 4.0L -일명 아기 백통
컨트라스트가 높아 풍경용으로 좋습니다.
높은 컨트라스트로 인해 선예도는 어른 백통들 보다 뛰어나다죠.
70mm후핀문제로 말썽이 좀 있는…
그러나 근접 포트레이트 샷이 아니라면 문제 없습니다.
가벼운 무게로 인해 사랑받는
수퍼 UD렌즈 1장보다 낫다는 형석렌즈 1장과
UD 렌즈2장이 들어간 렌즈


망원 인물

70-200 F 2.8L 엄마백통, 아빠는 IS(ImageStabilizer)가 달림
계조가 풍부하고 빛멍울(보케)이 상당히 예쁩니다.
1:1 바디에선 신이 내린 렌즈이긴 하지만,
크롭바디에서는 인물용으로 쓸 경우 전후핀 문제 때문에 좀 시끄럽습니다.
형석 대신 UD 4장이 들어감…
돈 좀 더 써서 형석을 넣고 무게를 줄였다면…..ㅡ_ㅡ;

85 1.8
85.2가 너무 비싸다면 이넘으로..

100 2.0
85 1.8보다 선예도가 죽음입니다.
빛멍울도 이쁘구요. 다만 국내에선 구하기가 힘든 렌즈

135 2.0L
선예도와 발색이 환상적인 렌즈
다만 x1.6바디에선 모델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집니다.

200 1.8L
대포, 무겁고 비싸고 모델과의 거리 무지하게 멀어지지고
모델이 조그만 움직여도 핀나가고..
그러나 광고사진에서 많이 쓸정도로 빛멍울에 관해선 최고의 경지를 보여줍니다.
-단종되었으나, 인기는 식을 줄 모름

85 1.2L 일명 만두
작가 조세현이 쓰면서 유명세를 탄 렌즈- 그 이전 부터 많이들 쓰긴 했지만…
광고 팜플렛의  배경이 이쁘게 날아간 모델사진들은 거의 이렌즈
아빠백통보다 비싸고, USM모터의 내구성 때문에 말들은 많지만 여튼 인물렌즈의 지존!!
-이렌즈를 제대로 살려서 쓰려면
x1.6 바디보단 x1.3이나 1:1바디로 가야 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하는…

풍경

17-40 F4.0L
x1.6바디내에선 최고의 선예도를 자랑할 뿐아니라
40mm에서도 전혀 소프트함을 드러내지 않아 x1.6바디의 표준렌즈로 정착
x1.6바디에선 주변부 화질도 좋지만
1.3이나 1:1로 가면 주변부화질이 300D번들렌즈 만큼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크롭바디 전용 L렌즈 : 링크

16-35 2.8L
초광각임에도 불구하고 고정조리개2.8을 갖는 렌즈
x1.6바디에서는 17-40에 비해 선예도가 약간 떨어지지만
x1.3바디나 1:1 바디에서의 주변부 선예도가 발군!!

-> 사용기 : 링크

그 밖에

EF-s 10-22
비구면렌즈 3장, 수퍼UD렌즈1장 등
17-40에 비해 떨어지지 않을 만큼 럭셔리한 렌즈들로 이루어졌지만
x1.6바디 외에는 장착불가능한 렌즈
샘플만 봐선 평가하기 어렵지만, 선예도나 색수차에서 L 못지 않은 결과를 보여줌.
디지털1:1 바디가 보편화되기 전까진
35mm 환산 16-35의 화각과 비네팅 없이 C-PL을 쓸 수 있는 렌즈

28-70 L
구성렌즈 조합은 정말 염가,
니콘보다 후발 주자였던 캐논을 먹여 살린 렌즈
특별히 비싼렌즈의 조함도 아니지만 그만큼 코팅과 설계가 훌륭하여
특유의 투명한 듯한 발색과 선예도를 보여줌(단종되었고, 24-70이 신형으로 나옴)

24-70 L
원래 표준용이었지만 디지털로 오면서 인물 전용 줌렌즈가 되어버림
구성렌즈로 보다 뭘로 보나 비싼 값은 하는 렌즈

50 1.4
원래는 표준렌즈지만
x1.6크롭바디의 환산화각으로 인하여 80mm 인물 화각이 되어버린…
1.8보다 맑은 색감과 특유의 빛멍울로 유명함
-실내 전천후 인물용으로 딱입니다.

점심시간 에 짬내서 알고 있는대로만 두서 없이 써내려 왔네요
모자란 부분은 다른 분들께서 보충해주시길….^^*

** 렌즈에 대해 엄청 자세하게 설명된 곳이 있네요..

  링크

인도 여행이 우리 인생과 비슷해서 그렇지 않나 싶다.

때론 목적지도 바뀌고, 계획한 것이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온갖 생물이 뒤섞여 어울려 살아가고,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무질서…Chaos… 그게 우리 삶이 아닐까?

순간, 순간. 현실에 충실할 수 밖에…

내가 원하는, 좋아하는 사진들은 풍경/동식물 사진이다.

스튜디오에서 조명 조절해가며 모델/물건/접사 찍는 것은 별로이다.

물론 마음에 드는 모델도 없거니와, 인공 조명 신경 쓰기도 싫고…

여행다니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담고 싶다.

사촌 동생이 아르바이트 한다고 해서 들렸는데 못만나고

오랫만에 사람구경(? ^^)하고 있는데 이벤트 홀에서 마침 공연이 시작했다.

이름 하야… ‘젊은 음악 산책’. 가운데 자리가 마침 비어 있어 비집고 들어가서 명당에서 봤다.

국악과 현대음악을 접목시키고 있는 사람들의 공연이 었다.

1. 조문영 – 25현 가야금. ‘마법의 성’을 가야금으로 들으니 신선했다.

2. Ghost Wind – 3곡을 멋지게 불렀는데, 내가 보기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첫째, 퉁소는 직접 연주하지 않고 MR을 썼다.

둘째, 믹싱을 잘 못했는지 어쩐지 판소리 보컬하고 기타 소리가 파 묻힌 느낌이었다.(잘 안들렸다.)

셋째, 국악Rock 이라고 하는데, Rock쪽에 많이 치우친 느낌이었다. 악기 구성도 바이올린에 비중이 많이 실려있고 국악기 라고는 보컬하고 퉁소 뿐이었는데 그나마 있는 퉁소도 앞에 말했듯이 녹음한 것을 틀어 줬다. 멤버가 없는 건지… 어쩐건지 모르겠다. 전단지에 있는 사진에는 퉁소 부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대금인가? 옆으로 부네…)

그러나, 즐겁고 멋진 무대였다. 다시 한번 들어보고 싶은… 특히나 못들어 보던 바이올린 연주곡이 인상적이었다. 매력있었다.

그리고 내 개인적으로는 저런 판소리 보컬을 나도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_^;

3. 바이날로그 – 정말로 흥겨운 무대였다. 내가 본 최고의 공연이었다.

리더로 보이는, 턱수염 기르신 분이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웃으면서 즐겁게 공연을 이끌어 나갔다. 정말로 공연 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인 것 같았다. 그리고 퍼쿠션을 연주하는데, 제대로 된 퍼쿠션 연주는 처음 봤다. 멋지다.

복장은 무슨 원주민처럼 원색 옷을 입고 나와서 태평소와 소금(맞나? ㅡ.ㅡ;)을 연주하는 덩치 크신 분의 소금 연주는 정말 촌티를 싹 벗고 세련된 소리를 보여준 것같았다. 오랫만에 소름이 싹 돋는 느낌을 받았다. 며칠전에 TV에서 이생강 선생님의 ‘소금, 피리, 퉁소, 대금, 태평소’ 연주를 보고 그중에 휴대가 편리하고 소리가 상쾌한 ‘소금’을 배우고 싶다고 느꼈었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다.

바이날로그의 음악은, 쭈욱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흔들고 퍼쿠션 연주자가 잠베이(?)를 짊어지고 미친듯이 치기 시작할 때는 나도 미친듯이 손으로는 무릎장단을 치고 말았다. 주변의 눈치가 보이여 그만 칠까도 했지만 손을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국악이 고사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 어떤 형태로든 현대 음악과의 교류가 필요하다. 국악과 현대음악을 적절히 배합하여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일은 퓨전 밴드라면은 누구나 고민을 해야하는 일이다. 여기 세 밴드(조문영씨는 밴드가 아니지…)도 국악과 현대음악을 충분히 이해하고 멋진 음악을 만들어 널리 알려 누구나 즐기게 해줫으면 좋겠다. 그들의 고민이, 정열이, 시도가 아름답다.

덧말> 아쉬운 것 하나 더 들자면 밴드 이름이나 곡이름도 이왕이면 좋은 우리말로 골라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추가—- 2008.02.19
퉁소가 아니라 저대였군. 당시 부는 모습을 못 봤으니…
그리고 그 땐  연주자가 건강 상의 이유로 그날 공연에 불참했단다.

연수랑 강남역에서 만나서 예술의 전당으로 마을버스로 가려는데 차가 잘 안오는데다가,

빙빙 돌아가더라…ㅡ.ㅡ; 늦어서 못볼줄 알았더만 8시 까지 해주더라…^^

찰나의 거장, 사진 미학의 교과서, ‘결정적 순간’의 저자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1. 색다른 공간 속의 사람

2. 음과 양이 만드는 그림 (그림자)

3. 하이 앵글의 활용

4. 같은 패턴의 반복

5. 자연스러운 인물 사진

등등을 느꼈다.

고등학교 친구 연수

연수와 함께…


송하맹호도 – 김홍도, 호암미술관 소장

조선 범은 귀가 다부지게 작아 당찬 느낌을 주며 꼬리가 아주 굵고 길어서 천지를 휘두를 듯한 기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발이 소담스럽게 크지요. 이렇게 육중하면서도 동시에 민첩하고 유연해 보이는데 그 얼굴은 위엄이 도도하다는 느낌이지, 겉으로만 으르렁거리며 무섭게 보이는 여느 호랑이 그림과는 완연히 다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이 보는 호랑이 그림들은 뾰족한 바위 위에서 달빛을 받으며 어흥, 하고 입을 벌려 주홍빛 혓바닥과 날카로운 이빨들을 내보이는 그림이 많은데, 그건 일본식 그림입니다. 우리 식 그림이 아니에요!

일본 열도에는 호랑이가 없었습니다. 대신 원숭이가 많이 자생하지요.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호랑이란 그저 굉장히 무서운 집승이라는 정도로 그 인식이 옅고 천박했지만, 호랑이와 수만 년을 함께 살아왔던 우리 조상들은 호랑이에 대한 상념이 아주 깊었습니다. 그래서 표정을 이렇게 의젓하게 그렸지요! 마치 허랑방탕한 못난 자식을 혼쭐내는 엄한 아버지 같은 느낌입니다. 아니면 박지원 선생의 ‘호질(虎叱)’에 나오는, 썩어빠진 선비에게 호통을 치는 위엄있는 호랑이라고나 할까요?

–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 솔 출판사 p.115~117에서 발췌.

전통적으로 호랑이는 영물이라 하여 산신님, 신령님이라고 불렀는데…
요즘 주변에 보이는 호랑이 그림들을 보니,(개인적으로 학교 그림들…ㅡ.ㅡ)
호랑이들이 다들 신경질적으로 인상쓰고 있는 듯해서 나도 덩달아 사나워 지는 듯하다.(특히 호랑이 박제)
더더군다나 그것이 일제시대 잔재라고 한다면 더더욱 거부감이든다.

빈 깡통이 요란하다고 하는데, 정말 강한 자는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다.

다 새로 바꿨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그 많은 걸 언제… 어떻게… ㅡ.ㅡ;

누가 맹금류를 희귀 조류라고 했던가…ㅡ.ㅡ;

매죠?

적어도 인도에서 만은 아니었다.


매들이 이렇게 많은데…


구관조…맞나?



독수리는 진짜 크더라…


마치 글라이더가 날아다니는 듯하다.

앵무새는 사진을 찍기엔 너무 빠르더라.


이게 다 앵무새.

이제는 집으로 가야할 때,

역시나 게스트 하우스에서 공항까지 태워다 주었다.

공항에 한국식당이 있다던데… 못찾겠다.

결국 처음으로 SUBWAY 샌드위치를 먹어봤다

어항을 잘 꾸며놨더라.

쏠베감팽…(맞나?)


불가사리.

비행기 타는데…

잘만…하면 저녁 먹으래고…
잘만…하면 홍콩 경유하고…
잘만…하면 아침 먹으래고…

졸려…=.=;

들어 오자마자 쓰러져 잤다.

이렇게 똘기의 인도 여행기는 끝이 났습니다.

이젠 부록을 기대해주세요

호텔같은 게스트 하우스…(하루에 60$!!! 그동안 묵었던 곳의 열배다 열배).


침실


복도


거실.

출국은 내일이라, 오늘 할 일도 없고해서 (특히 노이다는 주택만 있고 볼게 없단다.)
손님들 태워주는 차 끼어 타고 다시 빠하르 간지로 갔다.
어제 입국한 팀이 있어서 게스트 하우스 잡는 거 도와 주고, 이런 저런 Tip도 이야기 해주고 마지막으로 오토릭샤 잡는거 가르쳐주고 헤어졌다. 지금쯤 귀국했겠지?

헤어지고 나서 못가본 후마윤의 무덤을 가기로 했다.
뭘타고?
걸어서…ㅡ.ㅡ;

왜냐하면 코넛 플레이스가서 고급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싶었고,

인디아 게이트에 다시가서 못 샀던 기념품을 사고 싶었기 때문에

이 두 곳이 후마윤의 무덤으로 가는 길에 있어서 걸어걸어갔다.

코넛 플레이스에는 지하철이 다니고 있었다.

더 가까이 가니까 사진 촬영 금지란다. 들어가는 사람 모두를 소지품 검사하더라…


노선도…


다시 인디아 게이트를 지나서…


후마윤의 무덤 근처로 오니 아이들이 하교하고 있더라…


후마윤의 무덤 가기 바로 앞에 있는 아사칸의 무덤. 멋지다.

후마윤의 무덤도 유네스코 문화재이다.(입장료가 비싸단 이야기이다. 멋지다는 이야기도 되고… ^_^)
후마윤의 무덤은 타즈마할 건축양식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보면…


진짜 좋다. 타즈마할 맞먹는다… 초초초 강추!!!


여길 못 보고 간 일행들이 불쌍했다. ^_^;


데이트 하는 연인들…


무덤 내부.


단란한 가족


자세히 보면…


모델은 엉성했지만 진짜 잘 찍어줬다. 이스라엘 가족 같았는데…

나갈 때 서양 단체 관광객들이 바글바글 몰려왔다. 아카펠라도 잘 부르더라.

구경은 다 했고… 저녁에 픽업 오기로 되어있었지만,
할 일도 없고 해서 오토 릭샤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돈도 남고 해서, 깎지도 않고 넉넉히 쓰기로 하고 오토릭샤를 잡아 탔다.

숙소로 가는데… 아 이 릭샤꾼이, 보여준 주소에서 번지랑 구역 번호랑 헷갈려서 엉뚱한 곳을 가는 바람에 돌고 돌아 한참만에 숙소에 돌아 올 수 있었다.

횡재한 릭샤 할아버지. ^_^;

그날 저녁에는 지하 당구장에서 당구도 치고 홈씨어터로 영화도 보고… 만화책도 쌓아놓고 읽고… 술도 조금하고…ㅋㅋㅋ 자알~ 놀고 잤다.

이번 델리로 가는 길이 마지막이 될 것 같아서 딜럭스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가격도 숙박료에 이르고, 시간도 안 맞아서 다시 로컬 버스를 탔다…ㅡ,.ㅡ;

한 6시간? 그 불편한 버스로 델리에 도착했건만,
어디에 내린 지를 알 수 없어서 오토릭샤를 탈려다가 어떤 인도인이 가르쳐줘서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자마 마스지드로 향했다.(그전에 찬드니 촉까지 갔었는데 시간관계상 자마 마스지드를 못가서 너무 아쉬웠다.) 도데체 버스를 몇 시간이나 탄거야? (어제는 걷고, 오늘은 버스…)

도착한 날은 금요일. 유일하게 동문이 열리는 날이다. (우리 나라와는 달리 인도 건물들은 정문이 동향 또는 서향이다.) 동문 앞 거리엔 장이 들어섰다.

진짜로 발 디딜 틈이 없다…ㅡ.ㅡ;


염소들이 많더라…


델리의 자마 마스지드(최대 규모의 이슬람 사원) 입구.

여기까지는 좋았다.

들어가려고 하니까 관리인(?)이 입장료는 무료지만 사진 찍으려면 200Rs(1박 숙박료)를 내야한다는 것이었다. 안찍겠다고 해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다른 문으로 들어가려고 내려가는데 구걸하는 아이들이 빠글빠글 몰려들어서 배낭에 매달아 놓은 바나나와 과자를 빼앗기다시피 던져주고 도망나왔다. ㅡ.ㅡ; 혼자 다니니 애들도 무섭다.

뭐… 그렇다 치고 남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카메라 가방자체를 배낭에 구겨넣고 들어갈려고 하는데, 또 어떤 관리인(?)이 나타나서 입장료 200Rs를 내라는 것이었다. 안내 가이드 책에도 무료라고 써있고 동문에도 입장료는 무료라고 아무리 얘기를 해봐도 책이 오래된거다 어쨌다… 막무가내 였다. 믿진 않았지만 곧 나가겠다고 말해 놓고 슥 둘려보니 생각보다 별로 볼게 없었고 건물도 앞에 전깃줄 같은 것을 늘어놔서 보기가 영 안좋았다.(라고 생각하며 사진 못찍은 것을 위로했다.)

그리고 저쪽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오는게 보여서 잽싸게 가서 물어봤더니 역시나 입장료 같은 것은 없었다!!! 어찌나 열이 받던지…ㅡ.ㅡ+  여럿이 다닐 땐 이런 일이 없었는데…쒸…


사파리 같이 했던 모녀는 참 좋았다던데… 쩝.

쓰린 기억을 뒤로 하고 빠하르 간지로 향했다.
남은 달러도 환전하고, 악기 산 던 것도 혹시나 교환이 될까 해서 가봤더니 자기 것이 아니란다…ㅡ.ㅡ; 보면 안댄다. 그쪽에 악기 파는데는 거기 밖에 없던데… 진열장도 똑같고… 내가 계속 여기서 샀다니까  이젠 산지가 오래되서 못 바꿔 주겠단다. 산지 오래되서 교환 안되는 것은 수긍하겠는데 왠 오리발이냐고…ㅡ.ㅡ+;

짜증의 연속이 멈춘 것은 델리에 있는 유명한 한국식당, 쉼터에 갔을 때부터다.

마침 주인 아저씨가 김장 중이었다. 얼마만의 제육 볶음이란 말인가…감동감동.
여기선 1인분 돈을 내면 돼지 갈비를 무제한 리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일행만 있었어도…

배낭도 맡기고, 책도 읽고, 모닥불도 쬐다가 뉴델리 역으로 향했다.

불이 켜진 빠하르 간지 야경.

뉴델리 역으로 기차 타러 간 것은 아니고… 누가 마중나오기 때문이다.
누가? 사실은, 그 때 사촌 매형이 인도로 출장 나와서 델리 근처에 있는 노이다(우리 나라로 치면 위성 신도시?)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묵고 있어서 거기서 픽업 서비스 나온 것이다.
그 넓은 뉴델리 역에서 정말 만나기 힘들었다. ㅡ.ㅡ;

타고갈 차에는 오늘 귀국한 두 팀이 타고 있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며 숙소에 도착했다.
웬걸… 이건 게스트 하우스가 아니라 호텔이다, 호텔.
밥도 완전 한국식… 캬…

한국인 사장님이 조선족 동포랑 미얀마, 인도 사람들을 데리고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뜨거운 물도 펑펑, 침대엔 전기매트, Laundry service까지…

인도 여행에서 마지막을 호화스럽게 보내보는구나..ㅋㅋㅋ

덧말>오늘은 사진보다 말이 많군. 사진이 없어서 말로 때우는 건가? ^^


푸쉬카르를 떠나기 전에 버스 스탠드 옆에 있는 사원.

자이푸르로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자이푸르는 델리, 아그라와 함께 골든 트라이 앵글로 불리는 유명한 관광지 이자, 대도시 이다.


그래서 현대…

LG…

삼성…

자이푸르 오자마자 항공권 reconfirm하려고 Air India를 찾았지만, 오늘은 쉬는 날이란다…ㅡ.ㅡ;

그래  근처에 Pizza Hut이 있길래 한번 가봤다.


피자 나왔다…


재미있는 안내문들…

파자를 먹고 게스트 하우스 가서 방 잡고, 시내 구경하러 나왔다.


먼저, 자이푸르의 명물, 라즈 만디르 영화관에 가서 예매를 하는데, 줄서고, 새치기하고… 난리다, 난리…

이제는 하와마할과 궁전을 보러갈 차례…


성곽 입구.


입구를 들어서면 이렇게 가게들이 끝없이 펼쳐져있다.


하와마할(바람의 궁전) 올라가는 길.


하와마할에서 바라본 거리 풍경.


하와마할 내부.


머~얼리 성이 보인다.


하와 마할.


밖에서 본 하와마할.


이제는 시티 팰리스를 볼 차례… 입구는 완죤 비둘기의 바다다…ㅡ.ㅡ;


팰리스 입구.

늦어서 못들어갈 뻔했는데 들여보내주더라…


팰리스 내부에서는 영화 촬영중이었다.


팰리스를 나와서 잔티를 만티르(천문 기구)를 가려고 했는데 너무 늦었다.


‘하늘을 찌르는 탑’. 여기에 올라가면 자이푸르가 한눈에 들어온다는데 내가 간 날은 닫혀있더라…ㅡ.ㅡ;


저녁은 Luxury하게 먹고,

라즈 만디르에 갔더니만, 낙타 사파리에서 만난 모녀를 여기서 또 만날 줄이야…ㅋㅋㅋ

영화관 내부를 잘 꾸며놔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촬영 금지였다.

영화는 들은 바대로 시도 때도 없이 춤과 노래가 튀어나오고,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고…뭐 알아듣지는 못하더라도 내용은 대충 알겠더라. 신기한 건, 상영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의자가 좌석이 앞으로 빠져서 뒤로 기댈 수 있게 되어있더라…

모녀 바래다 주고 온수 안나오는 게스트 하우스 가서 씻지도 못하고 쓰러져 잤다.
사실 이날은 하루 종일 걸어서 자이푸르를 다 구경했다. ㅡ.ㅡ;


드디어 날이 밝아 온다.


나도 직접 우물 물을 길어 보았다. 남는 물은 모아져서 동물들이 마실 수 있게 해놨더라.


내 낙타는 Champion낙타란다. 달려라 달렷!


사파리를 마치고… 낙타는 홀가분한가 보다.


피곤한지 이 녀석은 코에 새가 앉든 말든…

낙타 사파리라고 해서  완전 사막을 기대했었는데 그렇지가 못해서 낙타 사파리에 메카, 자이살메르로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야영한 것으로 만족해야지…


숙소로 돌아와  방 앞에 있는 벤치에서 책을 읽으며…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식당에서 점심을 기다리며…
(약 1시간 정도? -.-;)

마지막으로 남은 내 일행은 나보다 일정이 더 짧아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자이푸르로 출발했다. 이제부터는 진짜로 혼자였다.

푸쉬카르는 쇼핑 천국이다. 물건도 좋고 가격도 괜찮고… 오전 내내 쇼핑을 했다.
물도 사고 감자도 사고 먹을 꺼리도 사고…

밥도 먹고…

출발하려고 보니 어제는 유럽인만 11명이라더니 결국 한국인 모녀와 넷이 사파리를 했다.


멀리 보이는, 산 꼭대기에 있는 사원.


다소곳이.


쉬는 시간에…


역시나 어디선가 나타난 악사 아저씨. 녹음 해왔다. ^_^;


염소들…


하품하는 낙타. 옆에 크리켓하고 있는 아이들이 보인다.


우리 가이드들. 원빈, 장동건 이란다…ㅡ.ㅡ;


길어진 그림자.


Parking…


해질녁


Camp Site. 우물도 있다.


불을 지피는 가이드(Korean name 장동건 ㅡ,.ㅡ;)
가이드들은 능숙하게불을 지펴서 짜이도 만들어 주고,
그자리에서 반죽해서 탈리를 뚝닥뚝닥만들어 내더라. 감자도 불에 구워먹고…


사막의 가시나무.


어둠은 금방 찾아 오고, 우리는 낙타 똥을 주워서 불을 피웠다.


오리온 자리와 붉은 낙타.


가시나무와 쏟아질 듯한 별을 보며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도 나누며 놀다가

우리는 잠이 들었다.

푸쉬카르에는 기차역이 없어서 주변에 Ajmer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들어갔다.


푸쉬카르에 내리니 정류장 근처에 칼 파는 가게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소똥을 가득 실은 수레…ㅡ.ㅡ;

책에 나온 게스트 하우스를 찾느라 얼마나 헤멨는지… 찾으니 또 방이 없단다고 해서 약간 떨어진 Rainbow G.H.에 숙소를 잡았는데 주인 부부가 참 친절했다. 다음날 출발하는 낙타 사파리를 예약하고 거리로 나갔다.


거리의 원숭이들.


자이푸르 가트(푸쉬카르에는 호수가 있는데 그 호수 근처에 50여개의 가트가 있다. 그중에 자이푸르 가트는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가는 길에 기대도 안했는데 코브라를 보고 말았다.


노점 하시는 아주머니


자이푸르 가트.


푸쉬카르는 세계를 창조한 브라흐마 신을 모시는 세계에서 유일한 사원이 있는 성지이다.
그래서 마을 전체가 육식을 금한다. 그래도 맛은 가장 뛰어나다.

나도 성스러운 강에서 힌두 Prist를 통해 소원을 빌고 기부를 했다. 좀 많이 ^_^; 억지로 떠밀려 많이 하긴했지만… 오른 손목에 빨간 끈을 메어주더라. (Pushkar Passport라나 뭐라나. 기증은 오직 한번 뿐이라 이것을 보여주면 기증한 사람인 줄 알고 더 기증하라는 소리를 안한다.)

이렇게 북치는 사람도 있고(자~알 친다.)

우리나라 해금 같은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도 있더라. (다음 포스트에 등장 예정.)


이렇게 공짜 헤나도 하고,(저 서양인이 헤나를 연습 중이라며 무료로 해줬는데 고마워서 돈 좀 줬다.)


나도 했당~! (지금은 다 지워졌지만.)


소도 다니고… 별별 재미있는 일이 다 일어나는 곳이다. 한국인들도 만나고…


롱다리~ 롱다리~


해질 무렵


아름답다.

금방 해가 지더라.

푸쉬카르 호수의 야경.

여행이 며칠 남지 않아 푸쉬카르에서 지름신을 맞이하고야 말았다…^_^;


외국인 손님들로 꽉찼던 Moon Dancing Restaurant.
전통 공연 한다고 해서 갔었는데 안하더라. 쳇쳇쳇.

바나나 라씨와 피자, 스파게티와 커피. 이탈리안 식으로..^_^V


예쁜 계단.

다음날 낙타 사파리를 위해 우리 일행은 푹쉬었다.

To be continued…

인도르는 원래 만두를 가기위해 들렸던 곳이기 때문에, 아침에 바로 버스를 타고  만두로 갔다. 옛 궁전이 있는 성안에 있는 마을 만두. 분위기가 조용해서 며칠간 머물고 싶었지만 저녁에 출발하는 기차표를 끊었기 때문에 오후에는 나왔다.


배모양을 닮았다는 성.


재미있게 생긴 물길.


우리가 앉은 의자. 일요일이라 내국인들이 소풍을 많이 와 있었다. 같이 사진 찍자고 몰려드는데… 무슨 연예인 된 것 같았다. (만두는 외국인들이 별로 안오나보다.)


건축 구조가 특색있다는 힌돌라 마할.


영원으로 가는 길?


호상샤의 무덤. 최초의 대리석 건물로 타즈 마할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호상샤의 무덤 내부. 저 거뭇거뭇한 것의 정체는?


박쥐…ㅡ.ㅡ;


건물내부. 관.


자마 마스지드.


가장 잘 나온 우리 일행 사진.


만두를 떠나는 버스를 기다리며 바라본 풍경…ㅡ.ㅡ;

일행 중 2명은 만두에 하루 더 머물면서 레와쿤드 지역을 보기로 했고 나랑 다른 한명은 바로 푸쉬카르로 이동하기 위해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다시 인도르로 향했다.

창밖으로 봤는데 공룡 유적진가 보다. 공룡 모형도 있고…

오늘은 부록!

황새 5형제? ^_^;


우리는 아침부터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 카주라호 서부 사원군에 입장했다.
역시나 내국인/외국인 가격차는 심했다. ㅡ.ㅡ;

어찌나 요염들 하신지…


꼬옥~ 안아주기~


Close-up.


,too


단란한 가정~ ^-^


볕이 좋아서 일광욕하시는 외국인 아자씨~


우리 앞에서 목욕하시던 할아버지…ㅡ.ㅡ;


일렬로 땅을 뒤엎는 일꾼들…


세 아가씨


도마뱀 한 마리.


하교하는 아이들.

서부사원군을 뒤로 하고 우리는 인도르를 향한 사상 최악의 이동을 시작했다…ㅜ.ㅜ;
5시간을 잔시로 다시 나와서 새벽 1시 기차를 기다리는데 연착이 되어서 새벽 4시까지 대합식에서 덜덜떨면서 기다려야 했다. 대합실 할머니는 가뜩이나 힘들어 죽겠는데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하더니 나중엔 돈달래더라… 이런…왕 짜증.

힘들게, 힘들게 타서 인도르에 도착했으나, 관광지가 아니라 영어 안내문이 없어서 기차표 예매하는데 혼났다. 전날 3시 출발해서 도착한 시간이… 4시? 5시? ㅡ.ㅡ;
겨우 방을 잡고 저녁으로 칠리 치킨을 맛나게 먹고, 술과 안주를 준비해서 방에서 조촐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거리를 나오니 여기도 거리서 새해를 맞이하더라.

게스트 하우스 종업원들과 함께. 가운데가 요리사 디뿌.

카주라호는 서부,동부,남부 사원군이 있는데 서부는 내일 보기로 하고 자전거를 빌렸다.
자전거 상태를 확인 안하고 빌렸더니만,  하루도니까 페달하고 브레이크가 막 부숴져 나갔다…결국 수리비까지 지불했다. ㅡ.ㅡ;


동부 사원군에서…


수많은 조각들…


여기선 안내판을 붓으로 적고 있더라…


드문드문 흩어져 있는 사원들을 찾아가는데, 어떤 꼬마가 자기 학교로 가자고 해서 구경갔다.
난 기부를 했고 내 일행들은 펜과 사탕을 사서 나눠줬다.

교사와 교실. 기부금으로 운영된다더라.

그.런.데…

이 학교 나오면서부터 뭔가 꼬이기 시작햇다.
어떤 마을 사람이 와서 이 학교는 기부금을 다른데 쓴다는 이야기도 듣고…

우리 일행은 따라다니던 인도인에게 불쾌한 말을 듣고,
또 다른 일행은 몸이 아프고…
안내해주던 인도인은 역시나 돈달래고…

난 자전거 못타는 일행을 태워주려다가 반대편으로 넘어뜨리고…
남부 사원군 찾아가는데, 자전거는 부숴지지…길은 모르겠지…이정표도 없지…길은 돌밭이지…ㅡ.ㅡ;
기분 정말 X였다.

그래도 어쩌나, 가긴 가야지.

모래를 나르던 당나귀


사원들도 여기저기 공사하는데도 많더라.


약 3m에 달하는 쉬바신상.


남부 사원.


자전거 여행으로 지칠대로 지친 우리 일행들…

돌아오는 길에 클라우스라는 착한 독일인(카주라호 갈 때 같은 버스를 탔던…)을 다시 만나서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비록 영어로 대화 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인도 소주도 마시고…^^)

정말로 힘든 하루였다.ㅠ.ㅠ;

카주라호 가는 버스를 예약을 했는데 왜 티켓을 안주는 거야…ㅡ.ㅡ;
버스 예약 비강추.


우리는 다시 잔시역으로 가서,

건너편에서 카주라호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남매가 와서 묘기를 보여주더라.

오빠는 북치고, 여동생은 유연한 묘기를 부리고…

버스가 서길래 이 버스 인줄 알았는데…

이 버스 였다.

보다시피 왼쪽에 2석, 오른쪽에 3석. 꼬질꼬질한 시트… 딱딱한 의자…ㅜ.ㅡ;
이런 버스로 장장 5시간을 갔다…엉덩이 아파 혼났다.(자세히 보면 LG마크가…)


지금은 웃고 있지만…ㅡ.ㅡ

쉬는 시간이라고 멈춘 곳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결국 공터가서 처리했다…ㅡ.ㅡ;

정류장 풍경.

지칠대로 지친 우리는 방잡고 한국식당에서 밥먹고 옥상에 올라갔는데,

어떻게 17살된 요리사와 얘기 하게 되서, 술상을 차렸다. ^_^

이 디뿌라는 친구가 짜이를 대접해 주길래 고마워서 돈을 좀 줬더니 오히려 성의를 무시당해 기분이 나쁘다(?)더라… 이런 인도인이 있을 줄이야.

아침에 본 오르차


저 바구니 안에는???? 소똥…ㅡ.ㅡ;


고성의 위용.

계단이 미로 같아서 저기서 숨바꼭질을 한다면…^_^;


벽화.

우리 일행 넷.

독수리.

자세히 보면…미스테리…

제항기르 마할.

호텔로 개조한 쉬스마할과 새 하얀 택시들.

거리의 악사1.

무작정 쳐들어간 인도 가정집. 단란해 보였다.

가까이에서 본 락쉬미르 사원.

사원 앞에서. 악사2.

사원 내부의 탑.

탑의 안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하모니카도 불고… 노래도 부르고…

사진만 봐서는 좋은지 모르실 분이 있으실지 모르나, 직접 가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실 겝니다.ㅋㅋㅋ


결국 우리는 아그라 칸트 역에서 서로 헤어지고 나는 다른 세 명과 함께 카주라호에 가기로했다.


아그라 칸트 역에서…

기차 창밖으로 보이는 인도의 풍경


아기와 놀아 주는 꼬마.

잔시역에 내리고 나니 카주라호 가는 막차를 놓친 뒤였다.
(5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찍 끊기는데다, 우리 기차는  역시나 연착되었다.)
그래서 가까운 오르차로 갔다.

그런데 웬걸… 고성들이 산재해있는 작은 마을 오르차… 멋진걸?

가게보던 꼬마. ㅎㅎ

우리 숙소에서 제일 잘 보이는 락쉬미르 사원.

(우리는 숙소를 마을에서 좀 떨어진, 한적한 곳에 잡았다.새로 지은 건물이라나?)

내일은 환상적인 오르차의 모습이 올라올 겝니다..ㅋㅋㅋ


내가 본 기차역중 가장 깨끗하고 한적했던 Agra cantt. 역.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아그라에 도착해서 그 유명한 Shanti Lodge에 묵었다.
(수도시설은 최악이었다…ㅜ.ㅜ;)
그.러.나…

옥상 전망이 최고다.

옥상 건너편 아이들~♡

타즈마할 들어 가는데, 소지품 검사가 철저해서 물건 맡긴뒤에 겨우 들어갔다. 휴~
(입장료 : 인도인 20 Rs, 외국인 750 Rs !!!!)

타즈마할 입구

저문을 들어가니 드.디.어.

내가 인도에 온 이유. 타지마할이 나타났다.




타즈마할 옆 건물.

뭐랄까…ㅡ.ㅡ;

4개의 탑.

석양으로 물든 타즈마할. 그리고 저 많은 사람들…(25일은 일요일이 었다…ㅜ.ㅜ)
타즈마할. 분위기도 좋고 건물도 정말 아름다워서 750루피가 아깝지 않았다.
잔디 밭에서 누워쉬고…

이것이 오리지날 통가~!
아그라 포트도 있고 빠테푸르 시크리등 더 볼게 있었지만 숙소에 들어와 쉬었다.
내일부터는 우리 일행들이 흩어지기 때문에 파티하느라…^_^
타즈마할 야경이 멋지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잘못들었나? 불이 안켜져 있더라… ㅡ.ㅡa;

아침에 옥상에 올라가보니 원숭이 들이 득실득실 했다.



이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 떼에 쫓겨다니더라…

때는 바야흐로 크리스마스 이브~!

그.러.나. 우리는 아그라로 가기위해 기차에서 밤을 보내야만 했다. ㅡ.ㅜ;

출발 하기 전에 아침에 시간이 남길래 남쪽 끝에 있는 Ashi Ghat 까지 혼자 걸어 갔다 왔다.

그 짧은 시간에 별 일이 다 있었다.(사진기를 안들고 가서 증거사진 미첨부)

쇠뿔에 받힐 뻔 하지를 않나,

인도 애들 자치기 하는 것에 맞지를 않나,

작은 화장터에서 장례 절차를 바로 앞에서 다 구경하지를 않나,

개들끼리 싸우는 것을 피해 다니지를 않나…

목욕하고 빨래하고 삐끼 달라붙는 거야 어디나 있는 일이지만 남쪽은 관광객들이 적어서 그런지 한적했다.

약속 시간에 늦어서 부랴부랴 돌아와서 드디어 아그라로 향했다.


바라나시 역에서 아그라로 바로 가는 표가 없어서 Lucknow에서 갈아 탔다.


Raga 식당에서 싸온 김밥.

(사진 분실…ㅠㅠ)인도 Sleeper 기차 구조. MB는 앉을 때는 저렇게 접어 놓는다.(잘 정리된 글)

우리는 한 여학생이 고열이 나는 가운데 Lucknow역에서 하모니카로 캐롤을 부르며 Gloomy크리스마스를 보냈다. ㅜ.ㅜ;

더 Gloomy한 사실은, 기차를 갈아 타고보니 다른 여학생의 보조 가방이 없어진 것이 었다!(여권, 항공권, 현금, 디카, 등등 포함 ㅠ.ㅠ;)

우리는 그렇게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아그라로 갔다.

우리는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새벽 보팅을 나갔다.

성스러운 강물에 몸을 씻는 사람들

나도 배를 저어봤는데 처음 해보는 거라 쉽지 않더라…

명상도 함 하고…

우리는 보팅을 끝내고 부처님이 처음으로 설법을 하셨다는 사르나트로 향했다.
그런데 가는 길에 기차에서 만났던 인도인-찬드라를 또 만나서 그 조카들과 함께 사르나트를 구경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박물관이 쉬는 금요일이있다…ㅜ.ㅜ; 사르나트 사자상이 저 안에 있다던데…

부처님이 처음으로 설법을 펴신 것으로 추정되는 자리.

우리 일행들…

꼬마와 함께 태극권 놀이…ㅋㅋㅋ

스님들도 피곤하셨나보다…

우리는 사슴 공원에도 갔다.

티벳(?) 순례자와 함께…

찬드라가 집으로 저녁식사 초대를 해서 우리 일행11명이 쳐들어갔다..ㅋㅋㅋ
인도 가정식을 정말로 맛나게 먹었다. (그런데 사진이 어디 갔지? ㅡ.ㅡa;)

돌아오는 길에 가트에 들리니 힌두교 종교의식을 치루고 있었다.

바라나시의 마지막 밤이 저물고 있었다.

눈을 뜬 것은 기차 안에서였다.

창밖을 보니 해가 두둥실~ 떠올랐다.

바라나시역에서 다음 기차표를 예매하는데 직행표가 없어서 갈아타는 표를 사야만 했는데 그 과정에서 직원과 안좋은 일이 있었다.

여하튼 드디어 갠지스 강에 도착!


뭘까요? (정답 : 소똥. 아침에 걷어다가 저렇게 말린다.)

저 멀리 장작더미가 보인다. ㅡ.ㅡ  화장터는 촬영 금지여서 더 이상의 사진은 찍지 못했다.

숙소를 잡고 옥상에 올라가보니 아이들이 연을 날리고 있었다.

아이 부끄러워~ *^^*

우리가 묵은 Shankata Guest House 옆에 유명한 한국식당 Raga가 있어서 간만에 한국 음식을 먹었다.

밥알은 역시나 길쭉했지만 맛있었다.

베네나스(바라나시의 옛 이름) 힌두 대학 구경 좀 하고,

쉬면서 소금도 한 곡조 뽑고~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전통 음악을 감상하고 잤다.
가져간 MP3로 녹음을 시켰는데 배터리 문제로 2곡 밖에 녹음을 못해서 아쉽다.

오늘은 너무 싱겁네? ^_^;

다음날 우리는 Old Delhi의 Red Fort로 향했다.


입구를 지나면 이런 가게들이 줄지어 나온다.


왕의 자리 – 공작좌 – 라 한다.

저 기둥의 화려한 문양들~


인도에선 이런 물길을 많이 만들어 놓더라…타즈마할도 그렇고 후마윤의 무덤도 그랬고…
갑자기 지들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 줬다.

인도 사람들은 사진기만 들어 있으면 찍어달라더라…(왜 남자끼리 손은 잡고 있는데? ㅡ.ㅡ;)

레드 포트는 비둘기의 천국이었다…ㅡ.ㅡ;


잔디밭에서 쉬다가…

레드 포트에서 나오는 길에…인도에선 개들이 이렇게 하루종일 아무데나 누워있다. 그러다가 밤이 되면 움직이는데 위험하다고 한다. 절대 인도에서는 밤에 돌아다니지 말것!!!

레드 포트 건너편에는 찬드니 촉이라는 시장거리가 있는데 은세공 제품이 유명하다고 해서 들렸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옷도 걸려있다. ^o^

또 찬드니 촉 옆에 인도에서 최대 크기의 자마 마스지드(이슬람 사원)가 있다고 해서 가고 싶었으나 바라나시 기차를 타야하는 관계로 포기하였다.

기차안에서 우리는 델리 대학 한국어과 다니는 학생을 만났고, 또 4년간 한국에서 일해서 한국어에 능통한 찬드라라는 인도인을 만나서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기차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9시? 10시? 정도 되서 잠들었다.(우리는 침대칸을 탔었다.)

보너스…

차도를 누비는 통가~

새벽 빠하르 간지 거리를 보고 싶어서 룸메이트와 함께 7신가? 나갔다.
부연 새벽 안개가 거리를 메우고 있었다.
역시나 소들은 거리를 서성거리고,

아이들은 등교하느라 바빴다. (사이클릭샤 한대에 애들은 한 8명? O_O)

소 등에 앉은 까마귀… 까마귀도 많더라.

인도의 겨울은 생각보다 춥다. 건물에 난방 설비라는 것 없이 많이 껴입고 다닌다. 아침엔 군불 때고 쬐고 있더라.

우연히 운동장에 가봤을 때 안개는 자욱하고 해는 떠오르고 사람들도 있더라… 분위기 난다.

이렇게 아침 거리를 둘러보고 아침 식사를 하는데 머리위에 독수리들이 놀더라.

처음 접하는 인도 음식이 영 입맛에 안 맞아서 다들 남겼다.

처음 구경한 곳은 인디아 게이트!
현지인들도 구경 많이 하더라…

소풍 온 유치원생들인가 보다..^_^

다음은 국립박물관!

갑자기 속쓰린 기억이…
학생증이 없어서 1루피면 들어 갈 곳을 200루피주고 들어갔다는…
인도는 외국인 입장료가 현지인의 몇 십 배씩 한다. (완정 봉이지… 봉이야… ㅡ,.ㅡ;)

박물관 앞에서.

그다음엔 505번 시내버스타고 꾸뜹 미나르로~!
(대부분의 인도인이 버스를 타기 때문에 미어 터진다. 매달려 가고, 뛰어 오르내리고… 난리다. 그래도… 싸다. ^.^)

꾸뜹 미나르 유적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재로 등록 되어 있다.
(내가 둘러본 유네스코 세계 문화재는 다 좋았다. 여기도 역시나 정말 좋았다.)

이름 모를 유적들…
화려한 조각의 기둥들…(인도… 어디가도 조각 하나는 진짜 끝내주는 듯하다.)

석양무렵에…(저 철기둥은 순도가 매우 높아서 그 당시의 미스테리로 남아있다고 한다.)

엄청난 크기의 유적(건물?) 위를 잘보면 새가 앉아있다.

그 새를 찍기위해… 잔디밭에서 쉬다 말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빠하르간지 거리의 밤 풍경

그렇게 12월 20일이 저물었다.

우… 힘들다. 고르고 골랐는데도 힘드네…

전날 친구들의 충고-비행시간이 기니까 밤새고 쓰러저 자는게 낫다- 대로 꼴딱 밤을 새고

힘든 몸을 이끌고 공항버스를 탔더니만 정류장에서 갑자기 기어가 안들어가서 다음차로 갈아

타고 ㅡ.ㅡ 모이는 시간보다 약 30분? 늦게 도착했지만, 다행히도(?) Air India 비행기가 1시

간 넘게 연착 되어서 문제 되지는 않았다. -_-; 타기 전에는 몸이 지칠대로 지쳐 힘들었지만,

누구 말대로 덕분에 자~알 자면서 갔다.

도착하니 공기가 뿌연게 매케 했다.

여행자들의 아지트, 빠하르 간지의 밤은 으슥했다.

그렇게 게스트하우스에서 인도의 첫번째 밤을 맞이하였다.

…To be continued…

할 줄 아는 것은 많다지만…

내가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있나?

제대로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까지를 얘기 하는 것인가?

그러면 나는 어느 정도까지 할건가?

기준이 필요하다.

-> 제대로 못하면 어때?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니 즐거우면 그만이지.

그래도 할 줄 안다고 말 할 만큼씩은 해본 것 같다.(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지난 주말에 TV를 보니 Pride?라는 이종 격투기를 하고 있었다.

불과 몇 년 전부터 이종격투기 바람이 불어서 K-1이니, G5니, Pride니, 하는 경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이종 격투기라는 게, 쉽게 말해 난투극이다. 때리고 꺾고 찍고… 피가 난무할 때도 있다.

그런 장면에 열광하고 있는 관객들을 보면, 로마시대 검투사 경기를 보는 듯하다.

가장 재미있는 구경이 강 건너 불 구경과 싸움 구경이라지만,

이런 폭력성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 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된다.

요즘 아이들은 무방비로 폭력성에 노출 되어있다.

영화, TV 뿐만 아니라, 노래, 게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전체에 폭력성이 만연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폭력성의 현장을 보고 싶다면 초등학교 하교후 학교 근처 PC방에 가보라.
어른들 사이에서 초등학생들이 총 쏘고 칼을 휘두르며 적을 죽이는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미성년자용 게임이 없어서 아이들이 그런 게임만 하느냐? 당연히 아니다.

아이들에게 왜 그런 게임을 안하냐고 물어보면 아마도 십중팔구 ‘시시해서’ 안한다고 할 것이다.

나만 하더라도, 즐기는 게임 중에 폭력성이 없는 게임이 있을까? ㅡ_-;

나도 가끔 문득, ‘내가 많이 거칠어 졌구나…’ 느낄 때가 있는데,
발달이 빠른 어린 아이들은 어떨까 생각하면 아찔하다.

대책은 없을까?
무작정 금지하는 것은 반감만 살뿐, 실효는 없을테고…
건전한 문화 활동을 장려하는 방법말고는 내 머리속에 떠오르지가 않는다.

새 계정을 얻어 태터툴즈로,

똘기 Blog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멋진 Blog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이 블로그가 제 마지막 블로그가 되길 빌며…

4339년 4월 5일.

– 똘기 –

단종께서 잠들어 있는 장릉 아래…

정자각 한컷!

내가 본 향나무 중에서 으뜸!!!

크기하며… 수형하며…

  스키의 기술

1. 개요




어려서부터 나는 아버지를 따라 스키장을 다녔다. 스키장을 다닌지는 꽤 오래됐지만, 제대로 스키를 강습 받아 볼 기회는 없었다. 막무가내로 올라가서 내려오기만 했을뿐…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하다 보니, 상급자들이 구사하는 고급 기술은 아무리 혼자 연습해봐도 따라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스키 수업을 받기로 했다. 스키 수업을 받기 전에, 스키기술을 이론적으로 공부하고 배우는게 좋을 것 같아서 자료를 수집하며 스키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그리고 요즘 각광 받는 카빙 스키와 장비 관리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2. 스키의 역사




인류 최초의 스키로 추정되는 것은 기원전 삼천 년 경 동물의 뼈로 만들어진 눈신 모양의 것으로서, 스웨덴의 듀가르덴(Djugarden)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이것은 눈이 많이 내리는 산악지방에서 살던 조상들의 보행, 사냥, 운반 등 교통수단으로 고안된 것이라 여겨진다. 고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추운 나라에 사는 사람은 설원의 교통이나 수렵할 때 생활의 도구로 스키를 사용하였다. 북부 노르웨이에서는 스키어의 모습을 새긴 석기가 발견되었다. 스키의 어원은 ‘얇은 판자’라는 스칸디나비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Ski라는 단어의 유래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가진 학설은 없지만 고대 북부지방에서 사용된 눈 위에서 신는 신발의 뜻으로 사용된 노르웨이 말과 영어의 skid, skip, skiff, 및 skate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위의 단어들은 모두 ‘미끄러지는 동작’과 관계가 있다.






3. 한국 스키의 역사




한국의 스키 역사는 오래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산간지역 주민들이 생활 수단의 하나로 교통 및 수렵을 목적으로 썰매와 설피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렵은 겨울철 식량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막대기 끝에 창을 달아 몸을 지탱해 가며 멧돼지나 곰을 잡았던 것이다. 고대 썰매는 주로 고로쇠나무와 벚나무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썰매를 만들기에 적합한 나무를 선택하여 며칠간 물에 담갔다가 끌이나 대패로 깎아서 만든다. 바인딩은 썰매 중간에 네 곳에 구멍을 뚫어 짐승의 가죽이나 삼껍질 같은 것으로 신발을 매어 신는 방법을 썼다. 우리 나라의 근대 스키가 들어온 것은 구한말로 본다. 우리 나라에 스키가 처음 들어온 것은 선교사들이 국내에서 포교활동을 한 것과 때를 같이하여, 그들이 겨울철 눈 덮인 산에서 스키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우리 나라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눈 기구는 함경남도 맹천에서 발견된 것으로서 현재 일본의 조에쓰 시 종합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990년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알프스리조트에 한국스키박물관이 개장되었다. 전시실에는 고대썰매, 창, 설피 등의 실물과 썰매의 제작과정, 썰매 기술 등이 전시되어 있다.그 뒤 1929년에는 일본인들에 의해서 원산 근교 신풍리에 한국 최초의 스키장이 개설되었으며 한국인 스키어가 탄생한 것은 1930년대 무렵이었다. 그러나 스키의 면모가 갖춰지기 시작한 것은 해방이 되면서부터 이다. 1946년 조선스키협회가 발족되었으며 1947년에는 지리산 노고단에서 제1회 전국 스키 선수권대회가 열렸고, 1948년 정부가 수립되면서 대한스키협회로 이름을 바꾸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1958년 국제스키연맹에 가입한 이래, 동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단 선수가 출전한 것은 1960년 미국 스쿼밸리(Squaw valley) 올림픽 이후부터이다. 우리 나라에서의 스키 역사는 그리 짧은 편이 아니며, 지금은 곳곳에 스키장이 생겨나고 겨울이면 수백만의 사람들이 스키장으로 몰릴 만큼 대중적인 스포츠로 확산되고 있다. 이전의 스키는 자신의 발로 타고, 또 미끄러지는 것을 기본으로 했다. 높은 산에 들어가는 것은 겨울 산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여 엄격하고 험한 알프스등은 전문가만이 들어가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제 2차 대전 후 40여년에 사정은 일변했다. 세계 도처에서 높은 산에 리프트와 케이블카(곤도라)를 걸고 또 리프트가 없는 곳은 스키장으로 보지 않게 되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스키인구의 급증을 초래하였다. 그러나 보급이 추진된 결과 스키장은 해수욕장처럼 혼잡하게 되어 그에 따라 동래의 넘어짐에 따른 부상이 더해져 스키어 동호인들이 충돌에 따른 상해가 급속히 증대하고 있다. 스키를 뛰어난 스포츠로 하는가 위험한 스포츠로 하는가, 기로에 서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멋진 스키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스키어 한 사람 한 사람의 자각과 스키장 운영자의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스키도 스키어가 좋아하는 지형과 변화 속에서 폭과 길이도 변화하였으며 특히 단판에서 합판 글라스파이버메탈 그리고 카본 등으로 그 변화는 놀라울 정도였다. 또 교통수단으로서 발생한 스키가 스포츠로 활성화되는 동안 스키장의 장비 특히 스키 리프트와 스키 곤도라 등 기계화된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그리고 현재 스키 여행도 활발하며, 현재 스키어는 350만 또는 400만명 정도로 추정되나 앞으로 스키인구는 더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4. 생활면에서의 스키




스키는 소위 경기장이나 체육관등의 스포츠 시설에서 하는 많은 스포츠와는 달리 고아대한 은색 대자연에서 하는 야외 스포츠이다. 자연에서 즐기는 스포츠에는 등산, 해양스포츠, 공중스포츠 등 많지만, 스키는 그것 중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스키는 밸런스라는 점에서 스케이트와 가깝지만, 스케이트처럼 평면이 아니라 복잡하게 변화하는 지형, 경사면에서 하는 것이다. 또 산이라는 점에서 등산과 공통되지만, 등산은 스키만큼 다이나믹한 밸런스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스키어는 경사면에서의 변화, 요철이나 눈의 상태변화 등을 재빨리 읽고 항상 최적의 동작을 취하여야 한다. 따라서 경사면이나 코스는 여러 가지로 변화하며 일정한 것이 아니다. 눈의 질도 건조한 눈이 있는가 하면, 습한 무거운 눈, 싸라기 상태의 눈도 있고 또 경기는 제한된 기문 속을 활주하거나 긴 경사면, 아이스뱅(얼음처럼 되어버린 눈), 깊은 눈 등 변화가 있어 가상조건에 매우 좌우되는 스포츠라고도 할 수 있다. 경기는 제한된 기문 속을 활주하거나 긴 코스를 달리거나 점프처럼 수십 미터씩 공중을 날거나 하여 기록을 겨루므로 매우 다양한 스포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기록을 겨루는 것으로부터 자연을 상대로 느긋하게 즐기는 일반스키까지 그 폭은 넓다. 또한 스키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미끄러져 내려오기 때문에 스키어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물리적인 조건에 따랄 움직이고, 그것을 조화시킨 것이 스키이다. 근육과 중추신경의 미묘한 코미네이트가 멋진 몸 동작을 표현한다. 말하자면 자기자신의 컨트롤에 의한 자기표현과 자기창조를 도모하는 스포츠라고 해도 좋다. 게다가 스릴과 스피드라는 멋진 부산물도 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관성이용의 특징으로 체력 차이나, 남녀노소의 차이도 없고 누구라도 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스포츠 중에서도 스키는 ‘평생스포츠”로서의 가치가 있다.






5. 기술면에서의 스키




스키는 새로운 눈이 쌓인 산야나 다져진 경사면 등을 자유자재로 빨리 안전하게 행동한다. 그러기 위해서 “달리고, 미끄러지고. 멈추고, 돌고, 나르는” 기술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돌고 싶은 곳에서 돌고, 멈추고 싶은 곳에서 멈출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빠른 스피드로 할 수 있도록 스키어는 목표를 갖는 것이다. 거기에 기술 습득의 큰 요점이 들어 있다. 스키는 다른 스포츠와 비교하여 특수한 장비를 필요로 한다. 무겁고 자유롭지 못한 부츠, 자신의 신장보다 긴 스키 등이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관성이용의 특징이 있다. 따라서 스키를 조작하는데는 본능이 시키는 데로 하면 효과가 없는 일이 많다. 확실하게 기초부터 지도 받는 것이 숙달하는 지름길이다.






6. 스키의 준비물




떠나기 전에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작성해서 빠진 것이 있는지 잘 챙겨보고 스키장 주변의 싸고 맛있는 별미 집들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떠난다. 스키웨어는 땀을 흡수하면서 물기를 막아주는 하이테크 섬유로 된 것이 좋다. 그러나 초보가 비싼 스키웨어를 꼭 입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보온이 잘되는 따뜻한 겨울옷을 입은 채로 스키를 배우는 것도 괜찮다. 준비운동을 꼭 한다. 리프트를 탈 때에는 자신에게 맞는 코스로 향하는 리프트를 선택해야 한다. 너무 긴장하지 말고 안내자의 지시를 따르면 된다. 플레이트의 끝을 리프트 라인에 맞추고 편안하게 앉아 안전바를 내리고 있는데 내릴 때도 자연스럽게 일어서면 그대로 전진한다. 주의할 것은 리프트에 앉아서 리프트를 흔들지 않는 것이다. 리프트는 민감하여 정지하거나 하는 반응을 일으킨다. 아래 설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조용히 타자. 실내에서 스키를 들고 이동할 때는 스키를 겹쳐 몸 앞으로 오게 하여 뒤 바인딩 부분을 손으로 잡고 스키를 어깨에 기댄 채 세워서 이동한다. 긴 플레이트를 메고 휘젓고 다니면 웃지 못할 불상사가 생긴다. 스키장 슬로프는 반드시 스키를 착용하고 다니도록 설질보호를 위해서나 안전 면에서도 꼭 준수하여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 이러한 코스를 탔다!” 라는 자랑을 위해 맞지도 않는 스키 슬로프를 무리해서 내려오곤 하는데 그것은 큰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다른 스키어에게도 피해가 된다. 슬로프는 반드시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슬로프 중간에서 넘어졌을 경우 어물쩍 그냥 있으면 다른 스키어가 자신의 스키장비에 부딪혀 다치게 된다. 얼른 슬로프 가장자리로 빠져 나와 모든 걸 정비한다. 리프트 탑승 중에 음식물을 먹는다면 기본적인 규칙들을 지켜야 한다. 쓰레기를 리프트에 버린다거나 슬로프에 떨어뜨리는 것은 에티켓에서 크게 벗어나므로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한다. 레슨을 꼭 받자 친구와 식구의 비전문적 도움보다는 전문강사의 교육을 받아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한다. 그것이 빠른 실력 향상으로서의 지름길이다. 마음의 준비는 스키는 “재미있다. 위험하다. 끝내준다” -나름대로의 세평도 많다. 사실 스키란 위험하기도 하지만 말 할 수 없이 스릴 넘치는 운동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속도나 방향이 마음먹은 대로 조절되는 것은 아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중도에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장비의 준비는 장비를 렌탈할 것이냐, 아니면 처음부터 구입해서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장단의 의견엔 극단적인 논란이 있으니 잘 선택해야 한다.






7. 초급 기술




웨지 턴(Wedge Turn) : 프르그 보겐 또는 스노우플로턴 이라고 불린다.


초보자가 처음 배우는 기술로서 언웨이팅없이 느린 속도로 턴을 할 수 있으며 모든 기술의 기초가 되는 기술이다. 시작단계에서는 엣징감각과 균형을 위하여 스키에 힘을 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타고 내려가다가 조정단계인 중반부 부터 후반부 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바깥쪽 스키를 완전하게 눌러 실행하면 된다. 중요하다.






8. 중급 기술




산쪽 슈템턴 : 산쪽 슈템 턴은 페러렐턴을 숙달시키기위해서 중요한 기술이다. 스키의 뒷부분을 넓게 하여 체중을 산쪽 스키로 이동시킨후 회전을 조정한다. 다음 계곡쪽 스키를 끌어 당기는 동작을 행하여 스키를 나란히 만들며 회전을 쉽게만든다.이러한 기술을 숙달시키면 스키를 옆으로 비틀거나 밀지 않고 스키의 회전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스키를 점차적으로 좁혀가며 연습을 하면 패러렐 기술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된다.




계곡쪽 슈템턴 : 계곡쪽 슈템턴은 계곡쪽 스키의 뒷부분을 넓혀 에징을 가한 후 폴을 찍고 업을 하여 회전의 개시를 빨리 할 수 있다. 이렇게 하여 넓힌 계곡쪽 스키는 폴라인(최대경사선)으로 미끄러지는 동안 끌어당기게 된다. 계곡쪽 슈템 중에는 로테이션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계곡쪽 스키를 너무 무리하게 넓히면 되레 역효과.계곡쪽 스키의 반동을 이용하여 신속히 이동 점차적으로 힘을 가하는 다운동작에 의해 턴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패레렐 턴(Parallel Turn) : 패러렐 턴은 회전이 진행되는 동안 스키에 힘을 가하기 위해 다리를 굽히는 다운 동작과 체중의 이동과 다음 회전의 준비를 위해 다리를 펴는 업동작을 순간순간 실행하면서 몸균형을 유지하는데 노력한다. 스키를 비틀면서 조정할 때는 폴라인(최대경사선)을 이용하여 미끄러진다는 생각을 항상 해야 한다. 또한 회전의 중심으로 몸을 약간 기울여 원심력에 적응시키고 점진적으로 다운하여 바깥 발에 균형을 유지한 다음 스키를조정한다. 이때 안쪽 스키는 자연스럽게 균형을 잡기 위해 나란히 설면에 놓아둔다. 상체는 무리한 동작을 피하고 자연스럽게 스키의 방향과 비슷하게 유지한다. 원활한 연습을 위하여 적당한 스피드에서 연습하며 두발을 이용한 연습도 한다.




쇼트스윙(Short swing) : 패레렐 턴이 짧게 압축된 것이 쇼트 스윙이다. 이 기술은 매번 턴 마다 정확한 엣징 기술과 순발력이 요구된다. 이 기술은 스키 플레이트 사이의 간격이 모아져야 하고 폴 찍기에 의한 리듬감각과 상체의 선행동작등이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기본 쇼트 스윙 : 숏 턴의 기술은 모든 스키어의 최종 목표이며 바람으로 완벽한 스키의 조절 기능이 뛰어나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숏 턴은 무릎을 중심으로 동작이 이루어지며 진자운동의 지점을 설면에 잘 적응시키므로 좌우의 빠른 동작을 할 수 있다. 또한 좌우 정확한 움직임에 대하여 상체는 하체와 달리폴라인(최대경사선)을 향하고 있어야 하며 상체와 하체를 자동적으로 역회전 시켜 회전을 용이하게할 수 있다. 숏 턴은 경사도가 낮은 곳에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경사도를 높여가야 하며, 여러 질의 설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숙달시켜야 한다. 또한 리듬 감각을 위해 정확하게 폴을 찍는 연습을 하여야 한다. 언웨이팅 간격이 넓은상태에서 연습하다 점차적으로 좁혀 나간다. 또한 회전을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폴을 정확히 찍어야 한다.




엣지 셋 쇼트스윙(Edge-set swing) : 급경사의 설사면에서 사용하는 회전의 기술이다. 매턴마다 확실하고 강력한 엣지 셋을하며 엣징때 발생되는 반동을 이용하여 다음 턴으로 넘어가는 기술이다.






9. 고급 기술




웨델른(Wedeln) : 꼬리를 흔들며 계속 움직인다는 뜻으로 완 경사에서 긴장을 풀고 편안히 재미로 타는 스키기술이다. 턴을 빠르고 짧게 하기 때문에 뒤에서 보면 스키의 끝부분(Tail)을 흔들며 가는 것처럼 보인다.




밴딩 턴(Bending Turn) : 주요 특징은 무릎을 구부린 자세에서부터 시작된다. 발목, 무릎, 허리등의 골절 부분을 축으로 하여 각 근육은 충격흡수작용을 하며 스키를 설면에서 띄우지 않고 턴을 빠르게 처리한다. 이때 폴찍기는 대단히 중요하며 폴을 찍는곳을 중심으로 확실한 토크에 의해서 스키플레이트가 트위스트된다. 이 토크를 만드는 힘이 허벅지와 무릅, 발이 한꺼번에 움직일 때 효과적이다. 벤딩 턴의 외형을 볼 경우 상체가 일어나는 동작은 보이지 않는다. 다리수축에 의한 언웨이팅이 앉는 자세에서 흡수되며 회전 동작에서는 다리를 펴는 듯 하기 때문에 설사면에서의 깨높이가 일정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언웨이팅을 폴 라인에서 폴 찍기와 동시에 실시하며 다리수축과 함께 턴의 시작단계로 엣지를 바꾸고 엣징된 스키가 회전할 수 있도록 다리를 폈다가 회전이 끝나면 다리를 구부리고 다음 턴을 준비한다. 폴라인에서 가까을 경우 앉고 폴라인에서 멀어질 경우 다리를 펴는 것이다.




제트 턴(Jet Turn) : 밴딩턴 의 한 부분으로서 눈의 저항이 많은 설면에서 구사하는 기술이다. 턴의 시작을 밴딩턴을 기본으로 하여 회전 시점에서 인위적으로 스키의 앞 부분에 힘을 주어 밀면서 회전을 시킨다. 중력과 관성의 힘만으로 턴을 하기에 부족할 경우에는 강력한 턴을 반들어낸다.




캉가루 턴(Kangaroo Turn) : 밴딩턴 의 한 부분으로서 눈의 저항이 많은 설면에서 사용할 경우 효과가 높다. 캉가루처럼 뒤로앉는 자세에서 턴을 만들어가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이 턴을 구사하려면 발의 뒤쪽을 지탱해주는 높은 스키부츠가 필요하다.




점프 턴(Jump Turn) : 패레렐 턴 중 가장 상급의 기술이다. 트레버스한 다음 공중에서 180도회전하여 아무리 어려운 지형과 설면에서도 쉽게 턴을 할 수 있다. 점프턴에서의 폴찍기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몸이 공중에서 동작을 수행하는동안 필요에 따라 체중을 지탱해주는 역할도 한다. 점프를 위한 움추린 자세에서 폴을 찍고 강하게 두 개의 스키를 점프시킨다. 순간적으로 호핑된 상태에서 체중을 폴에 싣고 몸을 돌려 턴을 시작한다. 착륙시에는 충격을 허벅지 근육으로 흡수하여 부드럽게 착지하고 바로 트레버스하여 다음턴을 준비한다.




터레인 점프(Terrain Jump) : 언덕을 뛰어내리거나 장애물 혹은 작은 계곡을 넘을 때 사용되는 점프가 터레인 점핑 이다. 점프를 하기 전에는 아래에 있는 위험에 대해 항상 대비한다. 스키의 속도는 관성에 의해서 장애물이나 계곡을 충분히 뛰어 넘을 정도의 속도가 되야 한다. 점프의 시작은 상체를 앞으로 구부렸다가 뛰어오른 다음 중간에서는 무릎을 가슴으로 끌어올린 동작으로 움추린다. 착륙시에는 상체의 균형을 지형에 맞추고 다리를 편 다음 착지의 충격을 허벅지로 흡수하여 구부려준다. 그리고 다시 정상적인 자세로 돌아온 다음 다음회전을 준비한다.




스텝 턴(Step Turn) : 스텝을 한번 옮기는 과정을 통해 언웨이팅과 스키의 회전이 해결되고 필요에 따라서는 회전반경을 크게 하거나 빠르고 짧게 변경할 수 있다. 익숙해지면 스텝을 옮길 때 아래쪽 스키를 밀어 치면서 얻은 힘으로가볍게 가속할 수 있다.






10. 카빙스키의 분류




이지 카버(Easy Carver) : 이 스키 타입은 전통적인 스키 테크닉을 구사하는 스키어들이 카빙스키로 새롭게 시작하려 할 때 쓰인다. 이 모델은 앞 부분이 다른 카빙 스키와 구분시 중간 넓이이며 사이드컷 또한 그다지 크지 않다. 즉 사이드컷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지 카버의 회전의 크기는 20m~30m이다. 이 카테고리의 스키 길이는 160~180cm이며 스키어의 키는 전혀 상관이 없다. 스키어들은 회전의 크기와 스키의 길이에 따라 손 쉽게 다룰 수 있는 스키를 택한다. 좀 더 쉽게 스키를 탈려면 짧은 것을 선택하면 된다. 숏턴을 주로 타려면 원의 크기가 적은 스키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당신이 새로 자동차를 구입하려하면 자동차의 기능을 보듯이 자동차 크기를 생각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카테고리에서 경험하는 것은 약간의 카빙을 맛보려하지만 주로 스키딩 턴을 구사하는 스키어들에게 알맞다고 할 수 있다. 이 모델로 정확한 카빙을 구사하려면 공간이 많이 필요하며 넓은 슬로프에서 속도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적절한 기술로 카빙을 할 수 있다. 이지 카버는 슬로프가 아닌 곳과 파우더 스키를 위해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전통 스키 기술과 드리프팅 턴 구사에 만족하는 스키어들에게는 이 이지 카버를 추천할 수 있다.




2) 올라운드 카버(Allround Carver) : 올라운드 카버는 지금까지 흔히 일컫는 카빙 스키를 말한다. 이 카테고리가 새로운 이름 “카빙”을 만든 것이다. 사실 이지 카버와 올라운드 카버의 커다란 차이점은 없다. 기본적인 특색이라면 전문 판매인들에 의해 스키 길이가 190cm까지 추천되어 진다. 회전 크기(radius)는 20~35m 사이로 회사마다 차이가 있다. 이 올라운드 카버는 일반적인 스키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어떠한 슬로프 조건, 눈 조건에서도 편안한 기능성을 맛볼 수 있는 스키이다. 올라운드 카버는 슬립과 드리프트 턴을 다양한 슬로프에서 적절히 섞어가며 타기에 알맞은 스키이다. 또한 파우더에서도 좋은 성능을 나타낸다. 진정한 키방은 넓은 슬로프에서만 가능하며 빠른 속도로 타는 것이 전제 조건이다.




3) 레이스 카버(Race Carver) : 레이스 카버는 스키 시합 컨셉에서 유래한다. 스키의 길이는 180~205cm이며 사이드 컷은 회전이나 대회전 경기에 맞는 크기이다. 즉 회전의 크기가 20~35m 사이이다. 이 스키로서 카빙의 진수를 맛볼려면 상당한 실력의 스키 기술과 매우 빠른 속도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스키로는 일반 슬로프에서는 그 진가를 맛 보기가 힘들다. 즉 경주용 자동차로 교통이 복잡한 시내를 달린다고 생각해 보라. 레이스 카버는 스키 시합을 위주로 컨셉을 정한 것이다. 스키 시합을 원하는 스키어들에게는 가장 적합한 스키인 것이다.




4) 펀 카버(Fun Carver) : 펀 카버는 진정한 카빙 스키이다. 다른 카테고리의 스키는 이미 과거의 유사한 모양으로 존재해 있었다. 펀 카버는 160cm에서 120cm까지 길이이며 카빙 기술을 구사하면 거의 모든 눈 조건에서 장점을 나타낸다. 단지 다른 모델에 비하여 초보자나 카빙스키로 새로이 출발하는 사람을 위해 타기가 쉬울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2m이상의 스키를 타던 스키어에게도 새로운 스키의 장을 맛볼 수 있게 하여 준다. 상급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 스키로 카빙을 즐길 수 있으며, 초.중급자일지라도 쉽게 카빙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130cm 정도의 펀 카버는 극단적으로 빠른 리엑션을 취할 수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쉽게 조정할 수 있다. 스키 길이 140~160cm 스키로는 빠른 속도에서 완전한 턴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턴은 당연히 엣지로만 타는 카빙턴을 전제로 한다. 회전의 크기는 7m에서 10m 사이가 된다. 모델은 스키어의 스키 실력과 신체(신장, 체중)에 따라 선택한다. 100kg이 넘고 상급자인 경우 130~160cm 의 스키 길이를 택하면 소프트한 눈에서도 충분한 스키 바닥 면적으로 인해 안정된 턴을 할 수 있다






11. 장비 관리




스키를 타고난 뒤 마모되거나 파손된 부분을 손질하고 보관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스키의 바닥면과 엣지가 파손되었거나 왁스칠이 잘 안돼있는 상태로 스키를 타면 스키를 잘 타기 어렵다. 스키관리를 위해 필요한 작업을 알아본다.




흠집·구멍 땜질 : 스키바닥에 왁스가 남아 있으면 땜질이 잘 안되므로 바이스에 스키의 바닥면이 위로 오도록 고정시킨 다음 왁스를 제거하고, 손상된 부위를 조심스럽게 닦아낸다. 흠집이 있는 부위에 보수용 왁스(P-Tex)를 다리미 등으로 녹여서 메운다. 메워진 주위는 줄을 사용하여 스키 바닥면과 같이 평평하게 갈아낸다.




스키바닥면 닦기 : 스키를 계속 타거나 여러 차례 수리를 하면 스키 바닥에 왁스 찌꺼기가 남는데 이를 철제 주걱(Scraper)을 사용하여 긁어낸다. 주의할 점은 주걱을 자기 몸 쪽으로 잡아당기면서 사용해야 한 다. 그리고 입자번호 100과 180의 사포(Sanding Paper)를 이용해 각각 3~5회 바닥면을 다듬는다. 바닥면 닦기 작업은 시즌 중 2~3회 실시한다.




스키바닥면에 엣지 깎아내기 : 스키의 바닥면이 평평하지 않고 볼록한 경우에는 회전성은 좋지만, 눈이 녹은 다음 얼어붙은 지형에서 엣지의 제동력이 약해 스키가 의도한대로 활주하지 않는다. 반면 바닥면이 오목하면 엣지에 많은 압력이 걸려 회전성이 좋지 않지만 엣지의 제어력은 강하다. 따라서 스키의 바닥면을 평평하게 다듬거나 또는 바닥면을 평평하게 하되 가장자리를 0.01~0.02mm 정도 더 깍아낸다.




엣지날 세우기 : 엣지 날이 무디면 경사가 심한 어려운 코스나 얼어붙은 눈 위에서 턴하기 어렵다. 날을 세우기 위해 바이스에 스키를 고정 시켜 두고 가는 줄을 사용하여 엣지를 깍아 낸 다음 줄에 페이퍼를 감아 서 잘 다듬는다. 새로운 스키를 사용하기 전에는 스키 앞부분의 엣지를 무디게 해준다. 이것은 턴할 때 가해지는 힘 때문에 스키 앞부분이 쉽게 마모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스키의 뒷부분도 무디게 갈아줌으로써 모글 같은 곳에서 턴하는 동안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왁싱 : 왁싱의 주요 목적은 스키가 갖는 기능 중 활주기능을 좋게 하는 것이다. 스키의 바닥면에는 작은 구멍이 많이 있는데, 왁스는 이 구멍을 통해 흡수된다. 스키는 눈과 왁스 사이에 인체의 압력으로 눈이 녹아 생긴 작은 물방울이 윤활제 역할을 함으로써 미끄러진다. 따라서 왁스의 상태에 따라 스키가 미끄러져 가는 속도가 달라진다. 왁싱을 너무 연하게 하면 윤활제 역할을 하는 물방울이 잘 형성되지 못한다. 반대로 왁싱을 딱딱하게 하면 물방울이 잘 형성되어 잘 미끄러지기 때문에 조절하기 어렵다.




보관 : 왁싱이 끝나면 스키 끝 부분을 합성천이나 비닐로 쌓고 스키 바닥이 서로 닿도록 하여 묶어둔다. 스키를 타지 않는 기간에 스키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왁스 제거제를 뿌려 스키 바닥을 닦아내고 다른 이 물질도 제거한 후 그늘진 장소에 보관한다. 스키는 세워서 보관해야 형태가 변형되지 않는다. 가까운 스키 가게나 스키장에 맡겨두고 보관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 플레이트 : 베이스와 에지, 그리고 켑버를 유지하는 몸체로 이루어져 있다. 장시간 보관할 경우에는 전문 샵에 의뢰하여 바닥이 파인 부분을 때우고 에지를 세워 두어야 한다. 에지는 녹이 생기지 않도록 수돗물로 잘 씻은 후 바닥면과 측면에 왁스를 충분히 묻혀 두어야 하며, 베이스에도 소프트 왁스와 하드 왁스를 같이 발라준다. 플레이트는 사이드 컷 부분에 신문지나 그 외의 물체를 받쳐주어 휠링을 유지하며 플레이트의 앞과 뒷부분은 얇은 종이를 끼워 고정시켜야 베이스 면끼리의 마찰을 없앨 수 있으며, 가방에 넣어서 통풍이 잘되고 그늘진 곳에 세워서 보관한다.




☞ 부츠 : 잘 세탁해서 말린 후 보관한다. 아웃 부츠는 오일 성분이 없는 클리너와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고, 세탁을 할 때에는 이너 부츠만 빼서 가급적 세제를 쓰지 않고 세탁한다. 세탁한 부츠를 말릴 때는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해도 괜찮다. 이너 부츠 안에 신문지로 싼 나프탈렌을 넣어서 접힌 부분이 없도록 아웃 부츠인 플라스틱 부츠에 잘 넣고 버클은 조임새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잠근 후 가방에 넣어서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한다.




☞ 바인딩 : 시즌이 끝나면 날씨 변화에 따라 바인딩에 균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바인딩을 풀어줄 필요가 있으며, 피로 강도에 의해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프링 장력을 풀어주고, 바인딩 스프레이를 약간 뿌려주어 틈 사이에 먼지가 끼는 것을 막아준다.




☞ 폴 : 별도의 보관 방법이 필요하지 않다. 플레이트와 함께 넣어서 세워두고, 이때 주변의 다른 물체로부터 측면 압력을 받지 않도록 보관하도록 한다. 요즘에 판매되는 바인딩이나 폴은 특별히 녹 제거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괜찮은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깨끗이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




☞ 스키복 : 패션과 방수, 방풍, 발수기능을 가진 복합 운동복이다. 대부분 스키복을 세탁할 때 드라이를 하는데 너무 잦은 드라이로 인해 방수기능이나 발수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다. 세탁을 자주 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면서, 구입 후 한두 번만 드라이를 해주고 다음부터는 물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축축하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말리고 구김이 가지 않게 보관한다. 스키복은 곧바로 세탁하지 않으면 땀이나 오물 등의 냄새가 배어 얼룩이 생기기 쉽다. 드라이 클리닝을 마친 후, 바지는 구김이 적게 선을 따라 접어서 보관하거나 걸어둔다. 하의보다 보관이 편리한 상의는 팔 부분과 가슴선 아래 라인을 따라 두 번 정도 접어서 보관한다. 습기와 곰팡이 제거를 위해 방습제를 넣어둔다.




☞ 고글 : 상자에 넣어서 다른 물체와 접촉없이 보관해야 렌즈의 손상도 막고 뒤틀림을 막을 수 있다.




☞ 장갑 : 대부분의 가죽을 많이 쓰는데 사용 후에는 왁스나 콜드크림으로 닦아서 비닐이나 신문지에 넣어서 보관한다. 특히 사용 중에도 왁스나 콜드크림을 발라주면 수명이 연장되고 부드러운 감촉을 유지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 – 메구로 가조엔-을 보고








과목 : 한국 전통 미술의 이해


학과 : 컴퓨터학과


학번 : 99200219


이름 : 변증현










메구로 가조엔… 일본의 한 연회 건물이다. 다큐멘터리는 이 낯선 건물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건물은 1931년 ‘호소카와’라는 일본인에 의해서 지어졌다. 서민들도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졌다. 호소카와가 선택한 예술품은 조선 나전 칠기였다. 이를 위해 조선에서 많은 장인들을 불러와서 공사를 시작했다. 작은 재떨이에서부터 방 한 쪽 면을 다 채우는 작품까지 메구로 가조엔은 온통 아름다운 나전칠기로 장식되어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이들은 작품에 이름조차 남기지 않았다.




오늘날 호소카와의 후손이 메구로 가조엔을 12층 현대식 건물로 새로 지으면서 다시 한국에서 전용복을 비롯한 많은 장인들을 불러와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그들은 합숙을 하면서 무섭게 일을 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치쿠하’라는 방이다. 방문자체가 1m가 넘는 새우 모양 자개이고 안에 들어가 보면 한쪽 벽면과 천장이 모두 나전 칠기로 되어있다. 규모도 그렇게 어마어마할 뿐 아니라, 두루미의 깃털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표현했다. 이밖에 23.7m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나전 칠화도 여기에 있고 이 건물의 엘리베이터 문조차도 자개로 되어있다.




그런데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예술 작품을 보면서 입안이 씁쓸해지는 이유는 뭘까? 이 건물이 우리나라에 있었으면, 아니 저런 작품을 만들어낸 장인들이 우리나라 장인들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속이 쓰렸을까? 저렇게 훌륭한 솜씨를 가지고도, 저런 건물이, 저런 작품이 우리나라에 없는 것은 무엇으로 설명해야하나? 과연 메구로 가조엔을 우리나라 장인들이 만들었다고 우리나라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아니다. 주인은 ‘호소카와’의 후손이다. 누가 만들었던간에 그 작품들은 일본에 있고 일본인의 것이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마지막에 ‘문화는 만드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한다. 문화에서도 수요에 따라 공급이 좌지우지된다. 조선시대말, 아니 임진왜란 이전부터 일본인들은 우리 문화에 주목했고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를 통해 계획적으로 기술자와 문화재를 일본으로 가져가서 자기네 문화에 흡수시켰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우리 문화에 별 관심을 쏟지 않았고 조선말에 들어서는 쏟아져 들어오는 서구문명을 받아들이기 바빴다. 결국 오늘날, 더 우수하고 훌륭한 기술을 갖고 있던 도자기와 나전칠기는 일본의 흡수와 적극적인 해외 홍보로 일본의 효자 문화 수출 상품이 되었다. 나라와 국민의 무관심 속에서 일본 문화의 발판만 되어준 것이다.




그렇다고 일본을 미워하기에는 우리 탓이 더 크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관심이 없었더라면 우리 문화는 더 아름답게 폈을까?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지만 무관심 속에 그냥 사라져 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어 지금이라도 우리 문화의 주체성을 갖고 깊이 향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즐길 때, 살아있는 전통문화가 꽃 필 수 있는 것이고 이렇게 문화가 꽃 필 때, 문화 선진국으로서 문화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럴만한 재주가 있는 민족이다. 새로 뽑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부에서도 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적극지원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미국 현대 사진전을 보고…






컴퓨터학과


99200219


변증현






말로만 듣던 호암 아트홀을 찾아 갔더니 중앙일보 사옥이 나타났다. 사옥 안에 들어가서 어리둥절해 하고 잘못 들어왔나 싶었다가 안내원에게 물어 봤더니 안내원이 지하로 안내해주었다. 4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되게 좁아 보였다. ‘이게 무슨 호암 아트홀이야…’ 생각을 했었는데 작품따라 가다보니 규모가 꽤 컸다. 생각지도 못한 2층도 나타나고… 사진전이어서 그런지 사진기 가지고 다니는 학생들로 전시회장은 북적거렸다.




미국 현대 사진전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소장품 중에서 미국현대사진을 대표하는 작가40명을 선택해서 113점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현대사진의 세 가지 주제 – 현실, 정체성, 일상 – 에 따라 3개의 전시관으로 나누어 전시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걸 모르고 한쪽 벽면을 따라 봤기 때문에 순서가 뒤죽박죽되었다.




사진들을 보며 첫 번째로 느낀 것은 ‘이런 것들도 사진의 소재가 되는구나!’ 하는 것이었다. 내가 찍는 사진들이야 친구들을 찍거나 멋진 경치를 찍는 정도였지만, 전시된 작품들은 사진을 찍기도 하고 거울을 찍기도 하고 모형을 만들어서 찍는 것, 실로 형태를 만들어 찍는 것도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사진도 이런 식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예술’의 일부임을 이제야 알았다.




또 느낀 점은 찍은 사진도 그냥 사진을 걸어 놓는 게 아니라 오려 붙이기도 하고 뚫어서 물감이 튀어나오게 하기도 해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흑백 사진의 경우, 현상/인화 작업으로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샐리 맨의 ‘다섯 살 때의 제시’라는 작품을 보고 알았다.




세 번째로 느낀 점은 작가들의 ‘인내’였다. 자기가 원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기다리는 것이다. 순간을, 찰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기다리고 자기가 뿌린 씨가 뿌리 내리고 자라기를 기다리고, 사람의 나이 들어감을 나타내기 위해 세월을 기다려서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낸다.




전시된 작품 중에서 일반적으로 아름답다고 얘기하는 ‘미적 쾌감’을 주는 것은 별로 없었지만 사회 고발적인 사진들, 미국과 미국인의 진솔한 모습을 나타내는 사진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작품’이었다. 왜냐하면 사진이란 미술에서 따로 떨어져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것을 잡아두는 도구로서 미술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첫 인사동 갤러리 방문






컴퓨터학과


99200219


변증현






호암 아트홀 안내책자를 받아보니 호암 아트홀 표 한 장으로 로뎅 갤러리까지 관람할 수 있다고 했다. 마침 잘 됐다 싶어서 로뎅 갤러리를 찾아 갔더니 실망스럽게도 전시 준비 중이었다. 대신에 겉으로 지나치기만 했던 인사동 화랑들을 가보기로 했다.




첫 번째로 들린 곳은 갤러리 상이었다. 인사동 큰 길 바로 옆에서 있어서 눈에 잘 띄는 화랑이다. 거침없이 문들 열고 들어가보니 1층은 ‘류영도’씨의 그림을 전시하고 2층은 ‘김계환’씨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었다. 1층은 거의 모두 누드화었다. 여성의 알몸을 그려 놓고 그림 여기저기에 흰색 물감으로 거칠게 부분부분 지웠다. 이 것이 무슨 의미 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2층에 올라갔더니 바위를 뚫고 나오는 풀, 꽃 들을 그린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둘러봤지만 특별히 맘에 드는 그림은 없었다.




다른 미술관이나 박물관 다닐 때와는 달리 ‘그림을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니 그림이 색다르게 눈에 들어왔다. 그전엔 맘에 드는 것도 ‘와~ 멋지다.’하고 그냥 넘어갔지만 갤러리에서는 가격도 알아보게 되고 우리 집 어디에 놓으면 좋을지도 생각하게 됐다. 아직은 학생 신분이라 돈이 없어서 큰 그림은 욕심도 못 냈지만 작은 그림은 가격도 물어보고 다녔다.




그 다음에 들린 곳은 통인 갤러리였다. 이전엔 예쁜 전통 공예품 때문에 1,2층은 구경했지만 5층까지 올라가서 관람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곳에서는 서국진씨의 연리문 도자기를 전시하고 있었다. 단아한 사각형 도자기에 불규칙적인 색이 섞여 있었다.  연리문이란 색이 서로 다른 흙을 섞어서 무늬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하는 것이란다. 처음보는 신기한 무늬의 도자기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도자기 하나하나가 매우 예뻤다. 색도 곱고 모양도 참해보였다. 특히 어떤 도자기는 그 무늬가 우리나라의 산을 닮아서 풍경화 같은 도자기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13세기경 고려시대에 나타나기도 했지만 작업의 난해함으로 사라졌다는데 원하는 무늬를 만들어 내자면 대단한 기술이 필요할 것 같다. 앞으로 많이 발전하지 않을까? 하나쯤 가지고 싶어서 가격을 보니 최하가 30만 원대요, 최고는 몇 백 만원이나 나가는 것이었다.  체념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인사 갤러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하, 1층, 2층 모두 다른 전시를 하고 있었다. 1층에 들어서니 눈이 환해지고 마음이 가벼워졌다. 그곳에 전시된 그림은 모두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깔로 그린 꽃과 나비와 새들이었다. 너무나 단순해서 초등학생이 그린 듯한 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었다. 이 또한 하나쯤 갖고 싶었지만 그림들이 모두 커서 포기했다. 지하로 내려가니 특이한 사진 전시를 하고 있었다. 사진에 구멍을 뚫고 뒤에서 물감을 구멍으로 나오게 한 사진들이었다. 그 물감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보니까 한켠에 인사갤러리 상설 전시관이 작은 방에 꾸며져 있었다. 거기엔 조각과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나오는 길에 ‘정일’작가의 작은 액자 가격을 물어봤더니 6만원이라고 했다. 3만원밖에 없는 내 지갑으로는 택도 없었다. 2층에는 ‘A tempo’ 라고 해서 음표들을 다양한 소재로 그려 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경인 미술관이었다. 한 전시관에서는 한 물레쟁이의 토기(?)를 전시하고 있었다. 일부러 삐뚤고 못생기게 만들어 놔서 -물론 뭔가 나타내는 게 있겠지만 – 간단히 둘러보고 나왔다. 다른 전시관에서는 한 여성작가의 수채화 전시회였는데 중/고등학교 때 그리던 정물화였다.  꽃과 과일 바구니를 주로 그렸다. 그리다 실수를 했는지 여기저기 물방울이 튄 자국이 보인 것 빼고는 별로 눈에 띄는 것은 없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작은 그림 액자를 하나 샀다. 그러고 나니 왠지 나도 그림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 내가 그린 것은 아니라도 그림을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TV에서 세계국술대회에 대한 프로그램이 방영하고 있다. 미국내에 널리 퍼져 우리 한국을 미국인들에게 알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계 130만명이란다… 태권도와 함께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국위 선양을 하는 기특한 무술이다.

그러나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하나 같이 전통 무예임을 자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통이라함은 옛 조상들로부터 이어저 내려온 문화라고 생각한다. 과연 국술이나 태권도가 옛 조상들이 해오던 무술인가? 내가 알기로는 아니다. 뭐 내가 이 글을 쓰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한 것은 아니지만 나 나름대로 무술에 관심을 가지며 본 바에 의하면 – 결론부터 짚어가자면 – 현재, 택견 이외에는 전통 무술은 없다는 것이다.

전통 무술을 자처하는 무술들을 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태권도도 예외는 아니다.) 바로 ‘해방 이후 누가(혹은 어느 단체에서) 무엇을 보고(옛 무예문헌 또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무술들) 창시해낸 것’이라는 점이다. 기억나는 대로 읊어 보자면, 태권도, 기천, 국술, 궁중 무예, 18반 무예, 뫄한머루, 수박도, 한무도 등등이 그것들이다. 따라서 이 무술들은 선조들로부터 전승 받은 사실이 없다. 대부분의 경우, 일제 시대에 공수, 당수, 유도, 검도 등 일본 무술을 익힌 무술인들이 해방이후 국내 자료를 바탕으로 수련 과정들을 ‘창시’한 것이다. 무엇을 보고 만들었냐만 다르다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이름도 그럴싸하게 전통적인 이름을 지어놓는 것이다. 좀 더 심하게, 솔직하게 말하자면 일본 무술을 전통 자료로 포장해놓고 전통 무예라 선전 하는 것이다. 나는 그 점이 싫다. 사실 일본 무술과 별 기본적인 차이가 없는데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전통 무예인 척하는 것이 싫다. 국기라 불리는 태권도도 해방 직후 여러 일본 무술 도장 사범들이 모여서 기술 체계를 완성한 무술이다. 그 과정에 택견꾼은 한명도 참여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름은 택견하고 비슷한 태권도로 지어서 역사서 속의 모든 ‘텩견’,’탁견’,’태껸’을 자기네 들이 계승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체육교과서엔 아직도 그렇게 써있을 것이다. 삼국시대 고구려의 상무정신과 신라 화랑도부터 시작해서 고려시대 외침 얘기 좀 넣어주고 조선시대 자료 좀 소개하고 이런 역사적 전통을 이어받아 누가(대부분 대한민국 전/현직 OO협회 회장일 것이다.) 언제 정립해서 계승하였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적인 레퍼토리이다.

내 생각에는 전통 무예라 말 할 수 있으려면, 조선시대에 무술하는 사람에게서 전승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무술을 익힌 다음에야 이를 바탕으로 무예문헌의 그림을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한다. 나는 그런식으로 접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일본무술의 변형’이 아닌 ‘전통 무술’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전통 무예라고 자처하는 무예들이 ‘약하다. 배우면 안된다.’ 뭐 이런 말을 하려는게 아니다. 다만 역사를 속이고 전통무예임을 자처하는게 싫을 뿐이다. 태권도와 국술이 세계에서 한국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한다면 진심으로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이들이 ‘전통 무예’ 가 되기 위해서는 몇 백년간 우리 민초속에 뿌리 내려야한다.

덧말> 혹시 위에서 열거한 무술 중에 제대로 전승 받은 무술이 있다면 양해를 구합니다. 아마도 저의 좁은 견문때문일 것입니다.

 

국립 중앙 박물관




컴퓨터학과


99200219


변증현




이번 여름 방학 때, 친구를 따라 세종로에 갔다가 광화문 안으로 들어간 적이 있다. 실로 조선 총독부 건물이 철거되고 처음이었다. 중학교 때였나? 학교에서 견학 간 이후 처음으로 조선 총독부 건물이 없는 경복궁을 볼 수 있었다. 비로소 탁 트인 것 같았다. 인왕산도 보이고 북악산도 보이고… 그전에는 조선 총독부 뒤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무엇이 있는지 전혀 몰랐었다. 부끄럽게도 경복궁도 가본 적이 없었다. 국립 중앙 박물관(당시 조선 총독부 건물)을 다 보고 나면 꼭 경복궁 관람시간이 끝났었다. 그러나 이제 탁 트인 시야에 안보이던 것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경복궁 서편에 새로 지어진 국립 중앙 박물관도 그 때 알았다. 시간이 없어서 그때는 그냥 돌아갔지만 다음에 꼭 한번 들려야겠다고 생각했었다. 2학기가 개강하고 교양으로 ‘전통 미술의 이해’라는 과목을 듣는데 리포트가 전시관을 관람하고 감상문을 써오는 것이었다. 나는 ‘옳다구나!’ 국립 중앙 박물관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경복궁은 ‘근정전’이 보수 중이었다. 꼭 한 번 가 볼 생각이다.)




이전 박물관과 비교했을 때 규모가 너무 작은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어째 통일 신라 이후 고려, 조선시대 전시가 따로 없었다. 대신 고려자기, 회화, 역사 자료 등 주제별로 전시가 되어있었다. 새로 용산에 국립 중앙 박물관을 짓는다니 그때 다 전시되겠지… 하고 생각하고 관람을 시작했다.




2층 석기 시대부터 통일 신라 시대까지 주욱 훑고 지나갔다. 수업시간에 들은 것이 있으니 혹시나 산수화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보이지 않았다. 대신 다른 몇몇 유물들이 내 눈을 잡아끌었다. 특히 ‘낙랑 금제 허리띠 장식’은 절대 잊을 수 없다. 다른 유물들은 변색되고 손상되어 세월의 때가 묻어나지만 ‘낙랑 금제 허리띠 장식’은 그 오랜 세월에도 변함  없이 찬란한 금빛을 발하고 있어 전시관에서도 눈에 확 들어 왔다. 가까이 가서 보니 디자인과 모양도 오늘날의 것에 전혀 뒤떨어짐이 없이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더 놀라운 것은 허리띠 장식 뒷벽에 사진이 붙어 있었는데 허리띠 장식을 확대 촬영한 사진이었다. 실물은 너무 작아서 눈치 채지 못했지만 사진으로 보면 그 허리띠 장식에는 눈으로 보일까 말까한 미세한 금 구슬이 촘촘히 박혀 있는 것이었다. 내 생각에는 오늘날에도 하기 힘든 엄청난 기술이다. 몇 천 년 전에 우리 선조들이 그렇게 작은 금구슬을 만들고, 또 그것을 촘촘히 박아 넣는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다.




그밖에 교과서에 나오는 여러 유명한 유물들을 보면서 진품인지가 의심스러웠다. 그전에 박물관에 올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몇 천 년 전에 만들어진 물건들이 아직까지 보존이 잘 되어서 이렇게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복제품이 아니면서 이렇게 온전하게 전해질 수 있는지가 믿기지가 않았다. 그리고 국보와 보물을 보면서 이렇게 귀한 것들을 이렇게 전시해도 되는지가 궁금했다.


2층에서 ‘고려․조선의 대외교류’라는 특별전이 하고 있었다. 규모는 그다지 크지는 않았지만 ‘한국 역사와 국제적 환경’이라는 교양과목을 들었었는데 그 과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1층으로 내려오니 경복궁 모형이 두개가 보였다. 일제 훼손 전․후 모습이었다. 정말 가관이었다. 우선 총독부가 세워지면서 주위 건물들은 모두 밀어버리고 공원을 만들었고, 광화문도 동쪽으로 옮겼다. 그리고 세종로의 행정 건물들은 모두 ‘신식’건물들로 바뀌어버렸다. ( 그 ‘신식’ 건물들이 좀 대단한 것들을 갖다 놓은 줄 알았는데 보험회사, 경찰 연습소 같은 한심한 것들이었다. ) 더 기가 막힌 것은 경복궁 뒤 북악산에 조선 총독관저가 들어섰다는 것이었다.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1층은 도자기와 회화, 금속 공예로 나뉘어져 있었다. 아름다운 고려청자의 빛깔과 재밌는 연적들의 모양을 감상하는데 몇몇 생각 없는 관람객이 플래쉬를 터트리며 사진을 찍는 바람에 김빠진 채로 도자기관을 나왔다. 드디어 회화관. 수업시간에 배운 것 좀 보려고 기대했는데 그림도 몇 점 없고 유명한 그림도 별로 없어서 실망했다. 다만 겸재 정선의 그림 몇 점으로 위안을 삼았다. 수업을 듣고 보니 이해가 더 잘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한 가지 눈에 들어 온 것은, 다른 유물에 비해 회화 관리가 어려운지 다른 전시관에서는 안보이던 기계가 작동되고 있었다. 금속 공예도 보고 지하의 역사 자료들과 기증 전시실도 모두 보았다.




새로 지은 국립 중앙 박물관은 관람도 쉽고 편의 시설도 많고 재밌게 잘 꾸며 놓았다. 그러나 규모가 작아 조금 빨리 돌아보니 두 시간이 채 안 걸려서 아쉬웠다. 고려․조선 시대관도 없었고… 그리고 관람객들이 주말이라 많아서 그랬는지 너무 정신없고 무질서 했다. 아이들도 많고, 사진도 찍고, 쓰레기도 버리고… 좀더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쉬웠다. 산수화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것도 내내 아까웠다. 빨리 용산에 새 중앙 박물관이 지어져서 많은 유물들을 전시했으면 한다. 그리고 현재 경복궁과 세종로의 모습도 어떤지 궁금했다. 또 어떻게 바뀔지… 또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靑田 이상범의 眞景山水




컴퓨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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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현




교수님의 추천도 있고, 수업 시간에 들은 내용을 직접 겪어 보고 싶어서 시간이 나는 대로 ‘갤러리 현대’에서 열린 ‘청전 이상범의 진경산수’를 보러 갔다. 원체 살아오면서 이런 문화생활은 거의 접해 보지를 않았는지라, 갤러리들이 들어서 있는 골목조차 왠지 나에겐 낯설었다. 건물도 하나 같이 개성 있고 그 나름의 멋을 지니고 있었지만 왠지 폐쇄적인 느낌이 들었다. 정말 이런 곳은 내가 다닐 곳이 아닌, ‘다니는 사람들’만 다니는 곳 같았다. 그러나 교수님의 말씀대로 기죽지 않고 맘껏 관람하고 나왔다.




관람을 하고 나왔을 때, 어떤 엄청난 감동을 받고 나오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졌다고나 할까? 뭐, 갤러리라는 것의 분위기가 그런 것이어서 그런지는 다른 갤러리를 별로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어쨌든 마음이 그러했다. 내 생각에는, 어쩌면, 그림 속에서 뒷짐 지고 우리나라의 산천을 둘러보며 바람을 쐬고 와서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야트막한 산세와 맑은 개울, 그리고 조그마한 움막집과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농부 부부. 우리나라 산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장면이다. 우리 눈에는 너무 흔해서 신경도 쓰지 않던 우리 산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작가는 놓치지 않고 화폭에 맑고 정감 있게 담아냈다. 붓 터치도 세세하고 부드럽고 서정적이다. 붓이 제멋대로 가는 듯하지만 적절하다. 청전의 그림을 본다는 것은 청전의 눈으로 아름다운 우리 산천을 둘러보는 것이다. 그래서 청전의 작품을 보고 나서 동네 뒷산으로 바람 쐬고 온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나는 청전의 그림을 보면서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그림 속에서 움막과 사람 찾아내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는 것 같았다. 거북이 등껍데기 같이 낮게 깔린 지붕, 지게를 진 농부와 물동이를 인 아낙은 산천 속에 어우러져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청전의 작품 대부분이 이런 친근한 산촌을 그리고 있어서 그 그림이 그 그림 같고, 그 제목이 그 제목 같지만 ‘금강산 12승경’은 다른 청전 그림과는 달리 유명한 절경을 그리고 있다. 12승경 하나하나, 아름답고 멋지지 않은 경치가 없었다. 나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금강산의 절경을 청전의 그림에서 즐길 수 있었다. 파스텔 톤의 부드럽고 맑은 빛깔과 물결 하나하나, 바위 결 하나하나에 이르는 작가의 세심함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청전의 작품전을 보고 나오니, 소정 변관식의 작품이 보고 싶어졌다. 양대 거장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어서이다. 아쉽게도 올해 6월~9월에 한국은행 박물관 개관 기념 전시가 있었다는 데 그것을 놓친 것이 너무 아쉬웠다.

 

소  감  문




6167 변증현






 이번 하계 입영 훈련은 이전의 여러 훈련들과는 사뭇 많이 다른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임관 전의 마지막 훈련이다 보니 그냥 장교 후보생이 아니라 ‘장교 임관’을 앞둔 후보생으로서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많이 달랐던 것 같다. 사실 그 이전 훈련 받을 때는 사실 장교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을 하면서 훈련을 받았지만 이번 훈련에서는 훈육관님들과 교관님들이 ‘장교 임관’을 앞둔 후보생으로서의 자세를 강조하셔서 ‘과연 나는 얼마나 장교로 임관할 자세가 되어 있는 가’를 스스로 많이 물어보면서 장교를 비로소 피부로 느끼면서 훈련을 받았다. 그러는 사이에 어느 새인가 장교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




 또 이번에 다른 느낌이 든 것은 훈련내용이 이전과는 다르게 전술과목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이었다. 이전 훈련들을 떠올려보면 교수법등 몇몇 과목을 제외하고는 사실 병 기본 훈련과 별 차이가 없는 군 기본 훈련들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분소대 공격, 분소대 방어, 중대 전투라는 전술 과목들을 접하면서 분대‧소대‧중대 편제와 공격‧방어의 기본 전술을 익히고 전투라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를 어렴풋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 훈련을 다녀와서 전쟁 영화를 몇 편 보았는데 그 전까지 이해되지 않던 부분들이 쉽게 이해되면서 전술과목이 정말 재밌게 느껴졌다.




 병 체험 훈련에 갔을 때, 비록 비 때문에 교육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 했지만, 실제 내무실 생활과 장교님들의 지휘, 교육하는 모습을 보면서 병사들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앞으로 내가 야전에 배치되었을 때를 상상해보며 나의 모습을 수정해나갔다. 그리고 병 체험 훈련을 나갔던 중대의 병사들과 간부님들이 정말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해주어서 정말로 고마웠다. 도우미와 – 내가 갔던 중대에서는 후보생 한 명에 도우미 한 명을 붙여주어서 같이 행동하게 하였다. – 같이 근무도 서고 밥도 먹고 교육도 받아서 사병들의 생활을 쉽게 관찰할 수 있었다. 또 일과 후에는 간부님들이 후보생들과 차나 간단한 음료를 마시면서 장교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 임관하고 나면 병사들과 내무실 생활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될텐데, 그런면에서 이런 병 체험 훈련이 비록 1주일이지만, 병사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써 참 중요한 훈련이라고 생각했다. 또 비 오는 날에도 그 비를 다 맞아 가며 소대장님과 병사들과 오랜만에 함께 축구를 실컷 뛰었다. 비록 축구 끝나고 입을 옷이 없어서 고생하긴 했지만 함께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서 기분이 상쾌했다.




 이제 모든 입영 훈련도 끝나고 몇 달 후면 임관식이 열린다. 그때까지 열심히 장교가 될 준비를 해야겠다. 학과 공부 마무리도 잘 하고 군사학도 열심히 배우고 체력도 다지고 마음다짐도 새롭게 해서 대한민국의 장교로서 소위 계급장을 다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 하여야겠다.


 ‘황금 연못’을 읽고…

 ‘황금 연못’은 5월 중순, 메인주의 한 피서용 별장에 노부부가 도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어 9월 중순에 별장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끝나는 동안, ‘황금 연못’ 별장에 지내며 거실에서 일어난 일들을 나타낸 희곡이다. 이 노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노년기의 심리를 에릭슨의 심리 사회적 발달 단계에 기초하여 풀어보도록 한다.




 에릭슨 정성설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노년기’에 들어서면 자아통합과 절망의 갈등이 일어나고 이를 극복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지혜’라는 미덕이다. ‘노년기’ 이전의 7가지 단계에서 획득한 미덕 ( 희망, 의지, 목적, 유능감, 충직성, 사랑, 배려 ) 이 8번째 단계인 ‘노년기’에 들어서 ‘자아통합’이라는 방법을 통해 ‘죽음’이라는 절망을 넘어서 인간의 최종 미덕인 ‘지혜’로 거듭나게 된다. 따라서 미덕들이 절망과 갈등하면서 통합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노년기의 심리를 알아보자.




 ‘노만’은 올해 황금 연못에서 80세 생일을 맞는 전직 교수이다. 그는 독설과 야구를 좋아하고 부인인 ‘에셀’을 사랑한다. 그러나 이미 늙어버린 자신의 노년기를 매우 증오하고 있다. 그의 노년에 대한 증오는 고약한 농담과 삐딱한 태도로 나타나 주위 사람을 괴롭힌다. 그는 이 ‘황금 연못’에 처음 온 날부터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어떻게 죽으면 좋을까, 내가 죽고 나면 어떻게 될까, 내 생에 마지막 피서라는 둥, 꼭 죽음을 바로 코앞에 둔 사람처럼 이야기한다. 이런 노만을 보고 부인 ‘에셀’은 불안을 느낀다. 그러나 노만은 그것을 즐기기라도 하는 듯이 계속 그런 이야기를 한다. 노만은 그런 노년기에 대한 증오 ― ‘절망’ ― 을 여러 가지로 해결해보려 애쓴다.




 노만의 부인 ‘에셀’은 원기 왕성한 69세 할머니이다. 에셀은 노만과는 달리, 노년기는 아직 오지 않았고 자기는 중년기의 끝자락에 와있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노만과 같은 절망을 느끼지 않고 활기차게 살고 있다. 딸기를 따고, 땔감을 구해오고, 맛있는 음식을 하고… 젊게 살려는 예쁘장한 할머니이다.




 1막 1장에서 노만은 전화가 잘 되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전화 교환수에게 전화를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전화는 다른 세상과 연결되는 통로로 이 같은 행동은 황금 연못의 이 별장이 고립 ( 성인기 발달 과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노만의 욕구 일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찰리가 올 때 마다 신문을 받아서 야구 이야기를 하며 세상과 접촉을 시도하는 것 또한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1막 2장에서 노만은 신문의 구인란을 열심히 살펴본다. 에셀이 듣든 말든, 혼자 중얼거리며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죽음에 맞서 어떤 일을 함으로써 절망을 이겨보려는 것이다. 그냥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죽음을 맞이할 수는 없다는, 자신의 역할을 찾는 시도이다. 이는 ‘청소년기’의 발달 과제인 ‘정체성과 역할 혼미의 갈등’을 해결해서 ‘충직성’을 회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노만은 에셀의 말대로 딸기를 따러가지만 빈 통을 가지고 돌아온다. 2장의 끝에서 그 이유를 이야기하는데,




 노만 : 딸기밭 옆까지 갔지만 옛길이 어디 있는지 생각나지 않았어… 어찌나 무서운지 견딜 수가 없었어. 그래서 막 뛰어 돌아온 거야, 당신한테, 당신의 예쁘장한 얼굴을 볼 수 있는 안전한 곳으로 말이야.




 노만은 늙어서 예전에 하던 일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열등감( 학령기 발달 과제 )에 빠져서 절망한다. 그래서 이를 이기기 위해 에셀이 있는 집으로 뛰어 돌아온다. 친밀하고 안심할 수 있는 공간, 즉 유아기 발달 과제인 신뢰성 있는 공간으로 가면된다는 ‘희망’을 갖고 집으로 돌아 온 것이다. 집으로 돌아와 에셀과의 친밀감 ( 성인기 발달 과제 )과 자신이 고립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비로소 안심한다.




 1막 1장과 2장에서 노만은 문을 두들기는 사람이 에셀인줄 모르고 에셀을 향해 손님이 왔다고 이야기한다. 이 단순히 늙어서 그렇다고 보기보다는 노만과 에셀의 관계도 어느 정도의 단절이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1막 3장에서는 빌와의 대화에서




 노만 : 그래. 대화 자체가 울고 싶을 정도로 지루해서 말이야, 무심코 재미있는 일을 찾게 돼. 자기가 입을 열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에 말이야.


 노만 : 에셀과 얘기할 때엔 그렇지 않아. 예쁘지, 그 할망구?


 노만 : 오랫동안 사귀어 왔지만, 아직도 그 할망구가 예뻐 보인단 말야…




 자신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가 단절 되어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에셀은 예외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과는 고립되어 있지만 에셀 만큼은 ‘친밀감’이 있다는 것이다. 성인기 덕성인 ‘사랑’을 여기서 확인 할 수 있다.




 2막 1장에서 빌리와 같이 낚시도 하면서 불어도 가르쳐준다. 이는 아직도 내가 가르칠 것이 있다는 것, 즉 자신의 생산성 ( 중년기 발달 과제 )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행동이다.




 1막 3장과 2막 1장을 비교해보면 노만과 첼시의 부녀 관계가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1막 3장에서는 노만과 첼시의 관계가 부녀 관계라고 보기 어색할 만큼 껄끄럽다. 에셀과는 정말 친밀하게 지내지만 노만과는 굉장히 먼 거리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2막 1장에서는 사뭇 관계가 새로워진다. 첼시는 아버지와 적극적인 대화로 이 거리감을 해소하려고 한다. 이는 첼시의 엘렉트라 콤플렉스가 빌과 결혼함으로써 해결된 결과이다.




 노만이 첼시에 대한 시선도 변화한다. 1막 3장에서 첼시가 황금 연못을 처음 방문할 때만 해도 뚱뚱한 꼬마라고 인식을 했지만 빌과 섹스 이야기를 하면서 비로써 성인으로 인정을 한다.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빌 얘기에 딴소리를 하지만 결국 딸과의 섹스를 허락하면서 딸을 인정한다.




 이렇게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인 결과, 2막 2장에서




 에셀 : 난 죽음을 보고, 손으로 만지고, 두려워했어요… 그렇지만 정말로 피부로 느낀 건 오늘이 처음이에요… 그다지 싫지는 않았어요. 마음이 진정되는 듯한, 그다지 징그럽지도 않고 나쁠 것도 없을 듯해요.


 …


 노만 : 내년에 읽을 거야.




 노만과 에셀이 ‘절망’을 극복하고 ‘자아 통합’을 통해 ‘지혜’를 갖추었음을 알 수 있다. 에셀은 추상적인 개념이었던 ‘죽음’이 구체적으로 현실화 되자, 당황하지만, 이를 인정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고, 노만은 계속 하던 죽음 이야기(노령기의 불만 토로)를 그치고 내년까지 살아서 다시 이 ‘황금 연못’에 오겠다는 삶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동계 입영 훈련을 마치고…




6167 변증현




나는 이번 2학기 방학을 굉장히 늦게 했다. 크리스마스도 지난 12월 27일 방학을 해서 얼마 되지 않아 새해를 맞이하고 또 얼마 안 있어 세 번째로 입영 훈련을 들어갔다. 워낙에 방학을 늦게 한지라, 훈련을 별로 생각을 못했지만 방학과 훈련사이 그 짧은 시간동안 훈련을 걱정하거나 부담스러워 하지 않았지만 훈련 들어가기 바로 이틀 전, 갑자기 훈련이 걱정되었다. 집체 교육을 받을 때도 그러하지는 않았는데… 여하튼 다음날 훈련 들어갈 준비를 하다보니 더 이상 별 부담 없이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두 번째 동계 훈련이라 지난 기초 군사 훈련을 떠올리면서 목토시, 속장갑 등 방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 하계 훈련 때 필요하다고 느꼈던 물품들 까지 꼼꼼히 챙겨서 들어갔다.


학군교에 들어오니, 3학년들은 구막사를 쓰게 된 것을 알았다. 내무실에 와보니 관물 정리를 하는데 옷을 모두 접어서 보관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불편했다. 세면장이 밖에 있긴 하지만 자리가 신막사보다 많아서 괜찮았다. 빨래도 가까이(복도) 널 수 있다는 것이 편리했다. 25년 된 이 구막사를 우리가 마지막으로 쓰는 것이었다.


입소식을 치룬 첫날, 우리 9중대는 교육 없이 개인 정비 시간이 주어졌다. 교육은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부터 독도법으로 시작되었다. 이론 교육 8시간은 졸립기도 했지만 그후 이틀간 이루어진 실습 교육은 흥미로웠다. 특히 하루 종일 표적을 찾아 헤매던 마지막 날이 가장 재미있었다. 야간까지 돌아다니느라 피곤하긴 했지만, 나침반과 지도만으로 표적을 찾는 것이 재미있어서 훈련 끝나고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까지 했었다. 다음 과목은 교수법이었다. 8시간 이론 교육을 받고 12시간동안 육성 지휘를 실습했다. 목청이 맘껏 트이지가 않아 애를 먹었다. 긴장해서 틀리기도 했었다. 그 다음 과목은 K201 유탄 발사기였다. 영화나 게임에서만 보던 유탄 발사기를 직접 분해조립을 하니 신기했다. 비록 목표물은 맞추지 못했지만 인상 깊은 수업이었다. 마지막으로 공수. 나는 하계 훈련 때에도 유격으로 끝나서 목이 망가진 상태로 퇴소했는데 이번 동계 훈련도 공수로 끝나서 2번 훈련 연속 가장 힘든 과목을 맨 마지막에 치루고 종합고사를 치뤘다. 첫날 모형탑에서 뛰어 내릴 때, 방탄모의 똑딱단추가 떨어져서 방탄모를 떨어트렸었다. 다음날 반창고로 똑딱단추를 동여매고, 붕대를 새로 감아서 준비한 결과 두 번째 강하는 잘 됐다. 그런데 교관님이 전날보다 많이 나아졌다면서 한 번 더 타게 하셨다. 그렇게 해서 혼자 두 번을 뛰어내리고 점심을 먹고 종합고사를 보았다. 틈틈이 자율학습시간마다 공부를 해서 무사히 시험 볼 수 있었다.


다음날 퇴소식을 치루고 학군교로 돌아와 퇴소 신고식을 하고 관물 정돈을 하고 그리운 집으로 돌아왔다.


날씨가 별로 춥지를 않아 내복을 거의 입지 않고도 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눈도 이틀짼가에 잠깐 살짝 내려서 가뿐하게 치웠다. 덕분에 훈련은 잘 받았지만 ‘혹한기’ 훈련은 못받았다. 어쩌면 지난 겨울, 기초 군사 훈련을 강추위와 폭설 속에서 받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겨울에 혹한기 훈련은 다 받은 것이 아닐까?


내무실 동기들이 모두 다 착하고 재미있어서 즐거웠다. 지난 하계 때는 경상도 애들이 많았는데 이번엔 전라도 친구들이 많았다.  이렇게 훈련 들어갈 때마다 팔도 친구들과 사귀게 되는 것이 우리 ROTC입영훈련의 또 다른 맛인 것 같다.

 

후보생 1년을 마치며…




6167 변증현






 기초 군사 훈련으로 시작된 후보생 1년차 생활은 나에게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을 맛보게 해주었다. 기초 군사 훈련 때, 20년만의 혹한 속에서도 땀흘려가며 기본 제식을 익히고 사격을 하고, 총검술을 배워나갔다. 자다가 추워서 깨기도 하고, 꽁꽁 얼은 손으로 속옷을 손빨래를 해야 했다. 그렇게 우리의 후보생 생활은 시작되었다.




 봄이 오고, 입단식과 개강식을 치룬 우리들은 3월 한달 동안 단복을 입고 학교를 다녔다. 선배, 동기의 얼굴을 익히고 단복에 익숙해지기 위해서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운동한다는 것도 처음엔 너무도 힘들었다. 처음엔 경례하는 것조차도 왜이리 어색했던지… 그러나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었다. 훈육관님들의 지도와 선배님들의 교육 속에서 우리는 민간인에서 후보생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새벽엔 태권도와 체력단련으로 전투력을 유지하고 오후엔 군사학으로 군사지식을 습득해 나갔다. 뿐만 아니라 ‘교내 환경 정화 활동’이나 ‘장애인 동반 나들이 활동’ 같은 뜻 깊은 봉사활동도 내 후보생 생활에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 후보생들의 최대 축제인 무호제를 맞이하였다. 무호제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무호제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난 뒤에는 준비하는 동안 흘려왔던 땀방울이 시원한 청량제가 되어 내 머리로 쏟아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현충일에 동작동 국립묘지 참배를 가서 선배 장군님이신 이영대 장군님의 묘소에 참배를 하고 왔다. 그렇게 후보생의 첫 학기가 지나갔다.




 우리 학교는 하계훈련을 2차로 들어가게 되었다. 1차로 다녀온 4명의 동기가 부럽기도 했지만 우리는 군장 검사를 하고 친구, 가족들에게 잠시동안의 작별을 고하고 학군교로 향했다. 우리 중대는 각개전투, 화생방으로 시작해서 유격, 행군으로 모든 훈련이 끝났다. 위장한 채로 CS복을 입고 비온 뒤 흙탕물에서 뒹구는 것으로 하계 훈련 첫날이 지나갔다. 훈련 초기에는 비가 계속 오고 개지를 않아서 빨래가 큰 걱정이었다. 나중에 화생방 훈련받을 때는 땡볕에서 고생했지만. 유격과 행군으로 지친 몸을 가지고도 우리는 다음날 체육 대회 때 쉴 대로 쉰 목을 가지고 목청껏 응원을 했다. 축구를 결승까지 가서 탈락한 것이 가장 안타깝고 분했다. 밤에 후보생들 장기자랑을 보면서 하나되는 ROTC의 모습을 보면서 후보생 기간의 하이라이트인 나의 3학년 하계훈련은 끝이 났다.




 2학기가 시작하고, 우리는 3년만에 열리는 연∙고 ROTC 체육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필승, 전승, 압승의 의지로 우리 후보생들은 정말 열심히 연습, 아니 훈련을 했다. 결과는 헛되지 않아서, 자유투 게임이었던 농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승리했다. 그날 오후에 먹던 도시락은 왜 그리도 맛있던지… 2학기에도 봉사활동은 계속되었다. 후보생들의 대부분이 헌혈 행사에 참여하여 사랑을 나누었고 장애인 동반 등반 대회도 뜻 깊은 행사였다. 대부분의 예정되어 있던 행사가 끝난 지금. 우리는 한달 남짓 2학기 후보생 생활을 남겨 놓고 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 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참 하나하나 아쉬울 것 없는, 알찬 시간들로 나의 후보생 1년이 채워진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든다.

 장애인 동반 나들이

 나는 어렸을 때부터 TV에서 봉사 활동하는 것을 볼 때마다 나도 언젠가 저렇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며 아름답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한번도 해보지 못한 일을 나 홀로 뛰어들기엔 부담이 커서 ‘나중에 해야지…’ 하며 차일피일 미뤄왔다. 봉사활동을 할 만한 기회나 계기가 나에게는 별로 오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 몇 번 하던 헌혈도 대학 와서는 바쁘다는 핑계로 한번도 하지 못했다. 이런 나에게 드디어 기회가 주어졌다. 5월 12일 성북 구청에서 주최하는 장애인 바깥 나들이 행사에 우리 102 학군단이 참여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아침 일찍 성북 구청 앞에서 모여 차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차에 올라타고 처음 장애인 분들을 만났다. 선생님들의 소개로 인사를 나누고 차는 출발했다. 과천까지 가는 동안 장애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굉장히 수줍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도착해서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많은 분들이 화장실을 이용했는데 화장실은 2명이 겨우 들어갈 정도로 좁아서 많이 불편했다. 입장을 해서 나는 내 파트너(정신 지체)와 함께 놀이 기구를 타며 놀았다. 나도 오랜만에 타보는 놀이 기구라서 즐거웠지만 내 파트너는 놀이 기구를 타는 것을 무서워하면서도 너무 재미있어 했다. 우리는 손을 꼬옥 잡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약속 장소에 너무 늦게 도착했다. 모인 것을 확인하고는 점심을 먹으러 잔디밭으로 향했다. 그곳엔 점심이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내 파트너 짐심까지 타와서 같이 먹었다. 누군가를 책임지고 위한다는 것. 어쩌면 나로서는 처음 겪어보는 소중한 경험인 것 같다. 이래서 봉사활동이 힘들고도 보람찬 것인 가… 하는 생각도 했다. 뒷정리도 깨끗이 하고 이번엔 동물원으로 향했다. 나는 동물원에도 오랜만에 오는 거라서 구경을 열심히 했지만 내 파트너는 아쉽게도 동물을 별로 보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가 간 날이 오랜만에 화창하게 맑을 날이어서 바깥 나들이하기에는 좋았지만 걷기도 많이 하고 해서 조금 더웠다. 나와 내 파트너는 음료수를 사먹었다. 내 파트너는 선생님과 친구들 것까지 챙기는 것이었다. 나는 그때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나의 모습이 부끄러웠다. 우리는 돌고래 쇼를 재밌게 보았다. 특히 나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돌고래 쇼였다. 쇼가 끝나고 돌아올 때에 장애인들을 부축하는 우리 후보생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이렇게 해서 모든 일정이 끝나고 우리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서울로 올라왔다. 언제 그렇게 친해졌는지 장애인분들은 이별을 매우 아쉬워하였다.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고, 그렇게 우리는 짧은 만남을 마무리 지었다.


 단 하루 동반 나들이었지만 나에게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었다. 첫째로 내가 제대로 해보는 첫 봉사 활동으로 봉사 활동의 의의를 느낄 수 있었고, 둘째로 장애인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하면서 장애인분들에 대한 인식을 올바로 할 수 있었고, 셋째로 봉사 활동을 하면서 내 자신에 대한 반성의 계기도 되었다. 몸은 피곤했지만 정말 뜻 깊은 하루였다. 이런 기회를 주신 단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이런 행사가 종종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현장확인, 겸재정선의 300년전 한강’을 보고…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정선은 그의 작품집 정교명승첩 32개의 그림 중에 20개는 한강의 풍경을 그려 넣었다. 이전 시기 화가들이 중국의 산수를 그리는 관념 산수화를 주로 그리는데 비해, 겸재는 한강, 금강산 등 우리나라의 풍경을 사실보다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진경산수화를 그려냈다. 녹운단에서 시작해서 낙전정까지, 겸재는 지금으로부터 300년 전 한강의 모습을 우리 후손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진경산수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산천을 그린 이 진경산수화는 18세기에 나타났다. 후금이 명을 누르고 청을 건국하면서 우리 조선은 명 대신 성리학 전통을 계승하였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진경 문화를 꽃 피웠다. 정조시대에 그 꽃을 피우는 진경문화는 사상, 문학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주었다.


다만, 이 훌륭한 문화를 우리 후손들이 바르게 이어 받지 못하고 어느새 이젠 중국이 아닌 서양의 나라들을 흉내내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 특히 양천은 중국 사신들이 우리나라를 올 때 ‘양천을 못 봤다면 조선을 구경한 것이라 말하지 말라.’고 말할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지니고 있었으나 무분별한 개발로 그 빼어난 풍광 흔적조차 찾기 힘들어졌다. 이는 양천뿐 아니라 한강줄기 따라 늘어섰던 수많은 정자들, 기와별장들도 이제는 위치조차 가늠하기 힘들어졌다. 대신 시멘트로 만들어진 회색 건물들만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앞으로 분별없는 계획으로 훌륭한 문화적 자산을 없애버리는 시대적 착오는 없어야 한다. 오히려 그것들을 잘 보존해서 영국이나 프랑스처럼 관광자원으로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일 것이다.


진경 문화. 우리 나라 역사상 가장 화려한 문화를 꽃피운 때가 아니었나한다. 우리도 원숭이 흉내내듯 다른 나라 따라가기에 급급하지 말고, 우리 나름대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독특하고 고유한 ‘우리’의 문화를 꽃피우는, 제2의 진경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다.

 

안동 하회 마을을 다녀와서


6167 변증현




2000년 5월. 왠지 학교 생활이 지루하고, 놀던 것도 싫증났다. 그래서 고등학교 친구 녀석 둘하고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때마침 학교 축제기간이라 수업도 걱정이 안됐다. 그저 서울을 떠나는 것이 목표였으므로 목적지는 청량리역에서 결정하기로 하고 날짜와 시간, 준비물, 돈만 결정해서 모였다. 갈만한 데를 찾아봤지만 청량리역은 대부분 강원도 춘천행 열차였다. 청평, 가평, 강촌 M.T촌은 지겨운지라, 다른 도(道)행을 찾아 봤더니 ‘안동’행이 시간과 표 값이 적당하다 싶어서 안동으로 가기로 했다.




막상 도착해보니 도시 한가운데라, 서울을 떠나온 보람이 없었다. 이미 해는 져서 이동하기도 힘들 것 같아 굶주린 배를 채우고 여관을 잡았다. 생각보다는 싸게 잡았다. 여관에 들어와 보니 또 마땅히 할 게 없어, 밖으로 나갔다. 노래방에서 소리 좀 지르다가 게임방에서 게임도 좀 했다. 시세는 서울과 똑같았다. ‘비싸게 여관을 잡지 말고 게임방에서 밤을 샐 걸…’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술과 안주를 사 가지고 들어가 간단히 한 잔씩하고 다음 날을 위해 잠이 들었다.




다음날, 해가 중천에 다다를 때 즈음, 우리는 깨었다. 여관을 나와 갈 곳을 생각해보니 ‘안동’하면 ‘하회마을’ 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하회마을’에 가기로 했다. 교통 수단은? 당연히 도보였다. 시간도 많겠다, ‘안동 하회 마을’ 이니 그다지 멀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것은 착각이었다. 하회마을 가는 길은 기나긴 여정이었다. 산업용 도로인지 널다랗게 뚫린 길에는 트럭이 옆으로 쉥~쉥~ 지나갔다. 때는 5월. 날이 점점 더워지는 때인지라 아스팔트 길은 마치 초여름처럼 더웠다. 우리는 물에 준비한 소금까지 타 마셔가며 걷고 또 걸었다. 그러다 내 발이 고장 나고야 말았다. 물집이 잡힌 것이었다. 다행이 손님이 없는 병원이 길가에 있어서 마음씨 좋은 아저씨에게 공짜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물도 채우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다시 출발했다. 가는 길에 안동 과학 기술 대학(?)인가도 지나쳐왔다. 도무지 금방 나올 것만 같은 하회마을은 절대 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워낙에 늦게 출발한 터라, 입장 시간에 늦을 것 같아서 우리는 도보로 간다는 계획을 수정하여, 트럭을 얻어 타고 버스 정류장까지 간 다음에 버스를 타고 하회마을을 향했다. 그러나 이미 해는 뉘엿뉘엿 서산에 걸리고 있었으니… 우리는 하는 수 없이 하회마을 조금 앞에서 내려 하회마을을 휘돌아 가는 강물에 돌을 던지고 놀다가 ‘헛제사밥’이라는 먹거리도 먹어보고 숙소를 잡았다. 밤바람이나 쐴 겸 나와보니 ‘장승 마을’(?)인가하는 것이 있어서 장승 구경도하고 널도 뛰어보고 놀다가 숙소로 돌아와 ‘안동 소주’를 ‘감자전’과 ‘고기 산적’을 안주 삼아 깨끗하게 비우고 피곤한 하루를 마쳤다.




마지막 날, 약간 느지막히 일어나 하회마을 구경에 나섰다. 여기저기서 사진도 찍고… 출출해서 육개장도 사먹고… 구수한 인심이 젊은 나그네들을 반겼다. 여기저기 구경도 많이 하고… 마침 그 즈음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 1주년인가로 전시 같은 것을 많이 했다. 서울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버스에 몸을 싣고 기차역으로 왔다. 그리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서울로 상경했다.

김수영 시선 거대한 뿌리를 읽고…


고등학교 때 국어 공부를 하면서 김수영의 시를 접하게 되었다. 왠지 그 시들이 맘에 들어 태어나 처음으로 시집을 사서 읽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시들이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들었다. 몇몇 고등학교 참고서에 자주 등장하는 <풀>, <폭포>, <눈>, <푸른 하늘을> 등의 시를 제외하고는, 아직 시적 감각이 없는지, 몇 번을 읽어도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잘 알지 못하였다.


그래서 알고 있는 만큼, 느낀 만큼만 어렴풋이 이야기하자면, 먼저 그의 으뜸 가는 주제는 ‘자유’이다. ‘자유’와 그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 그리고 억압받는 ‘자유’를 보면서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작가 자신을 말하고자 한 것 같다. 특히 자신을 돌아보면서 분노를 느끼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연민의 정을 느끼기도 한다.(<강가에서>,<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이렇게 자조적인 지식인의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이미 유명해진 <풀>, <눈>, <폭포>, <푸른 하늘을> 같은 시에서는 깨어있는 역사의식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그는 모더니즘 시인이다. 모더니즘은 <봉건적 요소>와 <감상주의>에서 탈피를 그 특징으로 삼는다. 따라서 비시적(非詩的)요소와 현대문명을 과감하게 도입한다. 이러한 모더니즘 요소가 그의 시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 같다.


이 시집의 제목으로 나온 ‘거대한 뿌리’라는 시를 살펴보면



나는 아직도 앉는 법을 모른다
어쩌다 셋이서 술을 마신다 둘은 한 발을 무릎 위에 얹고 도사리지 않는다
나는 어느새 남쪽식으로
도사리고 앉았다 그럴 때는 이 둘은 반드시
이북친구들이기 때문에 나는 나의 앉음새를 고친다
8. 15 이후 김병욱이란 시인은 두 발을 뒤로 꼬고
언제나 일본여자처럼 앉아서 변론을 일삼았지만
그는 일본대학에 다니면서 4년 동안을 제철회사에서
노동을 한 강자다

나는 이사벨 버드 비숍 여사와 연애하고 있다 그녀는
1893년에 조선을 처음 방문한 영국왕립지학협회 회원이다
그녀는 인경전의 종소리가 울리면 장안의
남자들이 사라지고 갑자기 부녀자의 세계로
화하는 극적인 서울을 보았다 이 아름다운 시간에는
남자로서 거리를 무단통행할 수 있는 것은 교군꾼,
내시, 외국인의 종놈, 관리들 뿐이다 그리고
심야에는 여자는 사라지고 남자가 다시 오입을 하러
활보하고 나선다고 이런 기이한 관습을 가진 나라를
세계 다른곳에서는 본 일이 없다고
천하를 호령한 민비는 한 번도 장안외출을 하지 못했다고……

전통은 아무리 더러운 전통이라도 좋다 나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구문 진창을 연상하고 寅煥네
처갓집 옆의 지금은 매립한 개울에서 아낙네들이
양잿물 솥에 불을 지피며 빨래하던 시절을 생각하고
이 우울한 시대를 파라다이스처럼 생각한다
버드 시숍 여사를 안 뒤부터는 썩어빠진 대한민국이
괴롭지 않다 오히려 황송하다 역사는 아무리
더러운 역사라도 좋다
진창은 아무리 더러운 진창이라도 좋다
나에게는 놋주발보다도 더 쨍쨍 울리는 추억이
있는 한 인간은 영원하고 사랑도 그렇다

비숍 여사와 연애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진보주의자와
사회주의자는 네에미 씹이다 통일도 중립도 개좆이다
은밀도 심오도 학구도 체면도 인습도 치안국으로 가라
동양척식회사, 일본영사관, 대한민국관리,
아이스크림은 미국놈 좆대강이아 빨아라 그러나
요강, 망건, 장죽, 종묘상, 장전, 구리개 약방, 신전,
피혁점, 곰보, 애꾸, 애 못 낳는 여자, 무식쟁이,
이 모든 무수한 반동이 좋다
이 땅에 발을 붙이기 위해서는
-제3인도교의 물 속에 박은 철근기둥도 내가 내 땅에
박는 거대한 뿌리에 비하면 좀벌레의 솜털
내가 내 땅에 박는 거대한 뿌리에 비하면

괴기영화의 맘모스를 연상시키는
까치도 까마귀도 응접을 못하는 시꺼먼 가지를 가진
나도 감히 상상을 못하는 거대한 거대한 뿌리에 비하면……




1연은 전혀 이해가 안가지만, 작가는 우리 전통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보이고 나아가 ‘거대한 뿌리’ 라고 표현하고 있는 조국에 애정이 깊은 것 같다. 이념, 겉치레, 껍데기, 불행한 역사의 유물, 외세를 배격하고 전통과 사회적 약자에게 따스한 눈길을 주고 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단정적이 어조를 씀으로써 담담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같다.


시는 가슴으로 느껴야한다는데 이해를 못하니까 음미할 수가 없었다. 시를 즐기고는 싶은데 앞으로 어떻게 시를 감상해야할지… 시를 이해할 자신이 없어지는 것 같다. 내가 너무 어려운 시집을 고른 것일까?


<풀>, <눈>, <폭포>, <푸른 하늘을>에 담겨진 작가의 역사의식이 좋아서 김수영 시집을 구입하였지만 그밖에는 마음에 드는 시를 찾지 못했다. 역시 너무 어려워서 인가? 아무래도 다독하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다.

 

향    수




정 지 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 시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던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줍던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밤하늘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나는 태어나서 줄곧 서울에서만 자라서 이 시에서와 같은 고향 – 향수 – 가 없다. 그래서 이 시에 나온 풍경들, 평화롭고 단란한 농촌의 모습들을 동경하기도 한다. 너무나 평화롭고 한적하고 조용하고 정직해 보이는 농촌 생활이 바쁘고 복잡하고 시끄럽고 경쟁적인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겐 영원한 휴식처- 그 이름하여 고향 -이다. 때론 나도 이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소박하게 사는 꿈을 꾸어 본다.

 

그 날이 오면




심   훈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을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 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이 2연 밖에 안 되는 심훈의 시를 나는 가장 좋아한다. 물론 이 시 말고도 아름다운 시, 감동적인 시들이 많지만 처음 읽는 순간, 가슴속에 절절히 스며드는 시는 이 시밖에는 없었다. 분량도 짧지만 내용도 간단하다. 필자는 ‘그 날’이 오기를 소원한다. 그러나 그냥 소원하는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죽도록’ 바라고 있다. ‘그 날’이 오기만 한다면 필자는 얼마든지 죽어도 좋다. 종로의 인경을 머리가 깨지도록 들이받아 울려도, 가죽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도, ‘그 날’. ‘그 날’이 오기만 하량이면 기뻐서, 여한 없이 눈을 감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 날’에 대한 염원이 너무나도 간절해서, 치열하다 못해 전율을 느끼게 해준다. 일신의 생사는 돌보지 않는 염원… 이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벅찬 감동을 느끼도록 만든다.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일신의 희생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모습… 나는 이 시를 읽으면서 전태일이 생각났다. 필자의 ‘그 날’은 조국 광복이었겠지만, 전태일의 ‘그 날’은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의, 우리 겨레의 ‘그 날’은 아마도 조국통일의 ‘그 날’일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들은 모두 남북분단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반세기 동안, 금수강산이 허리가 잘린 채로 우리 민족이 얼마나 신음하여 왔는가? 통일의 ‘그 날’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로마자 표기법과 외래어 표기법의 문제점



근래에 들어서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세계화 열풍이 온 세계를 휩쓸고 있다. 과거 대부분의 경제, 문화, 사회 등의 활동이 한 국가 내에서 이루어진 반면, 현대 사회는 거의 모든 활동이 국제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외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들과의 언어 소통이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가 접하는 외국인 중에 많은 수가 로마자를 쓰는 아메리카나 유럽에서 온 사람들이므로 그들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쓰는 한글과 그들이 쓰는 로마자를 연결해 주는 규칙이 필요하다. 그래서 과거 문교부에서 84년, 86년에 로마자 표기법과 외래어 표기법을 각각 새로 제정,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 로마자 표기법과 외래어 표기법에는 문제가 있다.




현재 외래어 표기법의 원칙은 ‘되도록 현지어 발음에 가깝게 표기한다.’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대문호 ‘푸슈킨’의 경우,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 의하면 ‘푸슈킨’이 옳으나, 몇몇 출판사들은 현지음과는 거리가 있다며 ‘뿌쉬낀’을 고집하고 있다. 현행 외래어 표기법에는,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고 제4항에 명시 되어있다. 이 원칙에 따르면 ‘뿌쉬킨’이 아니라 ‘푸슈킨’이여야 하지만, ‘되도록 현지어 발음에 가깝게’ 라는 대원칙에 맞게 표현하려면 ‘뿌쉬킨’이여야 한다. 이것은 외래어 표기법 내에 모순이 있는 것이 아닌가?


브라질 화폐 단위인 ‘Real’도 같은 경우이다. 옛 스페인의 화폐단위에서 생겨난 이 말은 포르투갈어를 자국어로 쓰고 있는 브라질 현지 발음으로는 ‘헤알’과 비슷하지만 국립 국어 연구원이 발간한 외래어 표기 용례집에 따르면 ‘레알’로 표기하도록 규정되어있다. 또 지난 97년 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가 마련한 표기법도 ‘레알’로 쓰도록 권고하고 있다. 원래 포르투갈어에서 단어 첫머리에 오는 ‘r’은 우리말 발음의 ‘ㅎ’에 가깝게 소리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축구 선수 ‘Ronaldo’를 ‘호나우도’라고 발음하는 것과 같다. 그런데 왜 ‘Real’은 ‘레알’이고 ‘Ronaldo’는 ‘호나우도’인가? 그것은 ‘Real’의 경우에는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레알’로 승인했기 때문이고 ‘Ronaldo’와 같은 사람이름의 경우엔 일일이 규정을 만들 수 없어 현지 발음에 충실하게 표기한다는 원칙에 의해 ‘호나우도’로 표기하고 있다. 중국의 통화 단위인 ‘위안’도 현지에서는 ‘위앤’으로 발음하고 있어서 표기와 발음간의 차이가 있다.


굳이 이런 예를 들지 않아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영어 단어들도 현지 발음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라디오, 비아그라도 현지인들은 래디오, 바이애그라로 발음하고 있다. 이는 심의위에서 발음보다는 영어 스펠링을 기준으로 표기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 나라 말에는 /f/와 /v/, /θ/ 발음이 없고, /r/과 /l/이 구분이 힘들기 때문에 File과 Pile을 똑같이 ‘파일’이라고 발음하고, Fax와 Pax를 똑같이 ‘팩스’라고 발음한다. 또, Bolt와 Volt, Right와 Light는 각기 ‘볼트’, ‘라이트’로 밖에 쓸 수 없어 대화할 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우리는 모택동을 ‘마오쩌둥’으로도 쓰고 있고, 손문을 ‘쑨원’으로도 쓰고 있다. 그렇다면 더 이상 된소리를 쓰지 않도록 규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게다가 ‘순경음 ㅍ’(/f/)과 ‘순경음 ㅂ’(/v/), /θ/, /r/ 등을 표시할 새로운 문자를 도입하는 것도 정확한 음가 표현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외래어 표기법의 취지가 외래어를 한글로 충실하게 표현하자고 제정된 것이므로 현지 발음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외래어 표기법에 관한 결정권을 지니고 있는 국립 국어 연구원과 외래어 심의 위원회는 외래어 사용이 빈번해지는 세계화 시대라는 점을 의식해 이러한 실제 발음과 표기상의 괴리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확한 표기에 노력해야 할 것이며, 너무 현실에 얽매여 낡은 외래어 표기법을 고수하려고 하지만 말고 혼란이 예상되더라도 필요에 따라 개정을 함으로써 국민들의 언어 생활에 혼란이 없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남의 말을 한글로 표시하는 외래어 표기법에도 문제가 있지만 우리말을 로마자로 나타날 때 쓰는 로마자 표기법에도 고쳐져야 할 점이 있다. 현재 전국 도로 표지판과 지하철 안내판에 모음 앞에서의 여린소리/ㄱ, ㄷ, ㅂ, ㅈ/은 /k, t, p, ch/로 표기되어 있다. /k, t, p, ch/의 발음이 /ㄱ, ㄷ, ㅂ, ㅈ/인가? 영어에서 /k, t, p, ch/는 거센소리/ㅋ, ㅌ, ㅍ, ㅊ/로 소리 난다. 따라서 영어 교육을 받아 온 대부분의 한국인으로서는 /k, t, p, ch/를 /ㅋ, ㅌ, ㅍ, ㅊ/로 밖에 읽을 수 없다. /k, t, p, ch/가 /ㄱ, ㄷ, ㅂ, ㅈ/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ㅋ, ㅌ, ㅍ, ㅊ/는 어떻게 나타내고 있는가? /k’, t’, p’, ch’/가 그 답이다. /k, t, p, ch/에다가 ‘ ’ ’(어깨점)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로마자 표기법 제8항에 의하면 “인쇄나 타자의 어려움이 있을 때에는 의미의 혼동을 초래하지 않을 경우 ŏ, ŭ, yŏ, ŭi 등의 ‘ ˘ ’(반달표)와 /k’, t’, p’, ch’/ 들의 ‘ ’ ’(어깨점)을 생략할 수 있다.”라고 명기되어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 ’ ’(어깨점)이 없어도 발음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못하므로 (ex: t’al, tal 둘 다 ‘탈’로 읽을 수 있다.) ‘ ’ ’(어깨점)을 생략한다. 그러면 ‘공’도 ‘kong’이고 ‘콩’도 ‘kong’이다. ‘달’도 ‘tal’이고, ‘탈’도 ‘tal’이 된다. ‘발, 팔’ 모두 ‘pal’이고, ‘장녀’와 ‘창녀’의 구분도 사라진다. /k’, k/는 각각 /ㅋ, ㄱ/인데 ‘ ’ ’(어깨점)이 빠지면 어떻게 의미의 혼동을 초래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tch/를 ‘ㅉ’로 읽을 사람이 우리 나라에 얼마나 있겠는가? 결국 일반 국민들은 /ㄷ, ㄸ, ㅌ/을 /d, dd, t/로 알고 있는데 반해, 로마자 표기법은 /t, tt, t’/로 정해져 있어 같은 단어 ‘tal’을 두고 ‘동상이몽’이 되기 일쑤이다.


모음의 경우에도 ‘ ˘ ’(반달표)의 사회적 인식이 매우 낮기 때문에 /ŏ, ŭ, yŏ, ŭi/ 등의 발음을 올바로 실행하기가 힘들다. 예를 들어 어떤 외국인이 우리 나라에 들려서 신천(Shinch’ŏn)에 가려고 하는데 신촌(Shinch’on) 표시판을 보고 내릴 수도 있지 않은가? 모음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문제는 /ㅓ/와 /ㅡ/의 표현인데, 이 글자들은 세계에 유례가 드문 글자이면서 독특한 소리를 나타내므로 어떤 약속기호를 잘 정해서 이를 지속적으로 세계에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 처음 규정인 ‘조선어음 로마자 표기법’(1940)에서 /ㅓ/소리는 eo로, /ㅡ/소리는 eu로 약속기호가 정해져 벌써 60년 가까이 알려져 있으니 이를 따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물론 eo도 /ㅓ/ 발음을 정확하게 표현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o는 /ㅗ/, u는 /ㅜ/를 표현하는데 주를 두고 있고, ŏ는 일반인들의 인식이 낮고 인쇄상의 효율성이 떨어지므로 굳이 고집할 근거가 없을 것 같고 eo를 /ㅓ/ 발음으로 약속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실은 /eo, o, u, ŏ/ 그 어느 그 어느 것도 /ㅓ/ 발음을 정확하게 나타낼 수 없다. (다른 나라에 없는 발음이므로) eu(/ㅡ/)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eu, u, ŭ/ 모두 /ㅡ/를 정확하게 나타내는 것이 아니므로 혼동을 피할 수 있는 eu로 표기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도, 1999년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 개정되어 이런 문제들을 많이 해결하였다. 모음 앞에서의 /ㄱ, ㄷ, ㅂ, ㅈ/는 각각 /g, d, b, j/로 개정되었다. /ㅓ, ㅡ/는 /eo, eu/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파열음에서 경음이 바뀌지 않은 것은 안타깝다. 많은 사람들이 딸기를 ‘ddalgi’로 쓰고 있는데 말이다.


이 개정안이 실행되는 과정은 매우 험난할 것 같다. 많은 지방 자치 단체들이 이 개정안을 반대하고 나섰다. 지금 까지 써온 로마자 표기를 모두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표지판, 터미널 등 많은 교체비용이 들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욱 반대가 심한 것은 통신업체들이다. 인터넷상에서 웹사이트 주소는 업체들의 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하루아침에 고생해서 확보해


놓은 웹사이트 주소가 무용지물이 되니 그들의 반대는 심할 수밖에 없다. 또 김치,


          로마자 표기법 개정안 (1999)


자     음































































































한글


로마자


종전


현행



a


a



ŏ


eo



o


o



u


u



ŭ


eu



i


i



ae


ae



e


e



oe


oe



wi


wi



ya


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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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


yo



yu


yu



yae


yae



ye


ye



wa


wa



wo


wo



wae


wae



we


we



ŭi


ui


        모      음























































































한글


로마자


종전


현행



k/g


g/k



kk


kk



k’


k



t/d


d/t



tt


tt



t’


t



p/b


b/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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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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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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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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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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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ng


zero/ng



n


n



m


m



r/l


r/l


     (※ 자음에서 ‘ / ’ 앞은 모음 앞일 때, ‘ / ’ 뒤는 그밖에 경우)




불고기, 갈비 등 우리 나라의 전통 음식 이름도 수출과 관련해 혼란에 빠졌다. 김치의 경우, 지금까지 kimchi라는 이름으로 수출해 왔는데, 개정안에 따라 gimchi로


바뀌면 수출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원칙대로라면 김치, 부산, 김포공항 등, 모두 바꿔야 하지만 거센 반발에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2000년) 종로3가에서 안내판을 새로 가는 공사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새 로마자 표기법 때문에 바꾸나 했더니 로마자 표기가 종전과 다름없는 Chongno- sam(3)-ga였다. Jongno-sam(3)-ga를 기대했던 나는 큰 실망을 하고 말았다. 어렵더라도 국립 국어 연구원에서 큰 마음 먹고 개정한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따라주어야 한다. 물론 당장 교체 비용과 손실이 예상되나 잘못된 것은 고쳐져야 할 것이 아닌가? 중국의 수도 Beijing도 과거에는 Peijing이였다고 한다. 어차피 우리말을 로마자로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최대한 현실 생활에 알맞게 표기법을 제정해야 할 것이고, 이런 측면에서 이번 개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로마자 표기법을 널리 시행해서 더 이상 언어 생활에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전 태 일  평 전  조영래 지음




전태일. 1948년 8월 26일 대구에서 태어나, 1970년 11월 13일 서울 평화 시장 앞 길거리에서 스스로 몸을 불사른 청년. 22살의 너무나도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젊은이. 그는 왜 죽어야만 했던가? 무엇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 바쳤는가? 이런 질문을 풀려면 우리는 ‘전태일 평전’을 읽지 않을 수 없다.


전태일이 활동했던 시대는 1960년대 말과 1970년 까지이다. 이 시대는 박정희 정권이 새마을 운동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시대로써, 우리 나라의 모든 산업이 발달해 나가던 때였다. ‘조국 근대화’라는 이름으로 날마다 농지는 공장이 되고, 새로 길이 나고, 건물이 들어섰다. 젊은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서울로, 서울로 몰려들었고, 전태일과 그의 가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서울은 약속된 땅이 아니었다. 그의 아버지는 서울에서도 거의 실업자로 지냈고, 어머니는 식모살이, 날품팔이로 겨우 겨우 가족을 먹여 살렸지만 지독한 가난을 벗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태일은 그렇게 하고 싶었던 학교 공부도 그만두고, 공장에 나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간 곳이 평화 시장 옷 공장이었다. 태일은 그 곳에서 노동 지옥을 목격하게 된다. 하루 15시간 중노동에, 1평에 4명이 일해야하는 좁은 작업장, 커피 한 잔 값밖에 안되는 일당, 어두운 조명, 엄청난 먼지, 화학 약품 냄새, 허리를 필 수 없는 다락방, 2천명이 함께 쓰는 3개의 변소. 이러한 작업 환경으로 말미암아 5년 정도 평화 시장에서 일하고 나면 영양 실조와 소화불량, 신경통, 신경성 위장병, 류머티즘밖에 남는 것이 없었다. 그야말로 이건 품팔이가 아니라 피팔이였다. 하루하루 자신의 몸을 갉아먹으며 살아가는 것이었다. 이런 노동 지옥을 보면서 태일은 억울한 생각이 들었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낀다.


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접한 것은 그 즈음이었다. 그런 법이 있다는 얘길 들은 태일은 없는 돈에 근로기준법 책을 사서 그 어려운 법률 책을 독파해 나갔다. 그 때부터 외롭고 처절한 태일의 노동운동이 시작된다. 우선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을 모아 ‘바보회’를 조직하고 정부 당국에 이러한 실상을 고발하고 사태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토록 믿었던 근로 감독관과 노동청에게 실망한 태일은 이러한 활동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동안 공사장에서 맘을 먹고 다시 평화 시장으로 돌아온 태일은 본격적인 노동운동을 시작한다. 투쟁. 또 투쟁. 그러나 사회라는 벽은 결코 허물어지지 않는다. 이미 생명까지 바치기로 맘먹은 태일은 이 두껍고도 두꺼운 사회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 ‘죽음’이라는 최후의 선택을 한다. 1970년 11월 13일 2시경, 온몸에 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인 태일은 길거리로 뛰어들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노동자를 혹사시키지 말라!’는 몇 마디 구호를 외치고 숯덩이가 되어가는 태일을 구하러 온 친구들에게 ‘나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는 마지막 구호를 외치고 10시경 병원에서 숨을 거둔다.


죽어 가는 작은 생명들에 대한 사랑, 사회라는 거대 조직에 대항할 수 있었던 그 용기, 그리고 외로운 싸움을 지탱해준 의지. 이것들이야말로 청년 열사 전태일의 정수였다. 이런 것들이 있었기에 그의 죽음은 눈물겹고, 감동적이다.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다. 그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사회의 벽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의 죽음은 본격적인 노동운동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민중에게 평화 시장의 참상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죽음이 노동운동의 불씨를 당겼던 것이다. 그 이후로 노동운동은 계속되어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전태일. 22살의 그 젊디 젊은 나이에 분신자살을 한 젊은이. 그는 영원히 한국 노동운동의 지표가 될 것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를 읽고…






나는 이 작품을 영화로 먼저 접했다. 그리고 몇몇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책을 구해서 읽었는데 이렇게 두 가지 방법으로 모두 접하니 비로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먼저 영화를 볼 때는, 부담이 없고 줄거리 이해가 쉽고 구체적인 시각적 장면을 제시해주어서 기억하기 쉬웠다. 그러나 세세한 부분은 놓치기가 쉽고 시각적 장면이 자유로운 상상을 방해할 수도 있다. 그런 부족한 부분을 책이 보충해 주는 것 같다. 비록 영화가 소설이 되거나 소설이 영화화 될 때, 각색된 부분이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으므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으리라 본다. ‘죽은 시인의 사회’의 경우, 소설을 영화화한 경우인데, 소설의 큰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원작에 없는 부분(문방구 날리기 등)을 첨가하고 미장셴을 깔끔하게 해서 완성도를 높인 것 같다. 그리고 원작보다 감동을 더욱 불러 일으킬만한 구성으로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서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원작보다 영화를 먼저 접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원작보다는 영화를 권하고 싶다.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는 1959년, 미국 동부의 웰튼 아카데미 고등학교에 키팅이라는 새 국어 선생님이 부임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 웰튼 아카데미 고등학교는 사립 대학 진학 예비교로써 역사와 전통이 매우 깊고 우수한 졸업생들을 많이 배출한 이른바, ‘명문’ 고등학교이다. 명문 고등학교인 만큼, 학생들 또한 ‘귀한 집 도련님’들이다. 이 도련님들은 품위를 지키며, 너무도 어른스럽게 행동하고, 감정을 절제한다. 그리고 이 시대는 ‘비틀즈 혁명’이전으로써 학생들은 그들의 주장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없었다. 아버지나 선생님 등, 절대적인 권위를 지닌 기성세대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 그 시대엔 자기주장을 내세우면 곧 ‘불량아’로 찍히기 마련이었다. 학생들은 그저 아버지가 짜놓은 인생 계획표대로 살아가야만 했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그러한 특수한 환경, 특수한 상황 속에서, 소년들이 한 사람의 이상적인 교사, 존 키팅을 만남으로써 처음으로 자의식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말, 자신의 시로 표현하는 기쁨에 눈 떠가는 성장의 이야기이다. 존 키팅은 학생들에게 스스로를 해방시킬 것을 요구한다. 숨막힐 것 같은 교칙,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 주위의 과잉기대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아 ‘생의 정수’를 즐길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시를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가슴으로 느끼며 진정으로 음미하는 황홀함을 가르친다. 그리고 그 자신은 학생들을 그러한 자유에로의 항로로 항해하게 하는 선장임을 자처한다.


학생들은 이 정열적인 선생을 만남으로써 그 전에 느껴 보지 못한, 새로운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황홀한 자유에 조금씩, 조금씩 접근해간다. 그러한 접근 과정에서 그들은 당황하고, 고민하고, 불안해한다. ‘죽은 시인의 사회’회원들은 밤에 학교를 나가 동굴에서 자기가 쓴, 자기의 주장이 들어간 자신의 시를 자기의 목소리로 낭송하고 음미한다. 그러면서 자기표현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반항은 꿈도 못 꾸던 우등생인 닐 페리가 아버지가 반대하는 연극을 하고, 찰리 달튼은 학교에 남녀공학을 하자는 글을 쓰고, 녹스 오버스트릿은 사랑을 고백한다.


그러나 그 시대는 그러한 자유를 끝내 허락하지 않았다. 너무나도 보수적 상황에서 키팅은 너무도 급진적인 자유를 내세웠다. 결국 학생들의 자유를 향한 열정은 학교라는 억압체제에 짓눌리고 만다. 아버지의 말을 어기고 연극을 한 닐 페리는 절망한 나머지 자살을 하고 키팅은 학교에서 쫓겨나고 나머지 학생들은 굴욕적인 서명을 강요받는다. 자유에 대한 열정이 강했던 만큼, 학교로의 전향은 굴욕적일 수밖에 없다.






영화에서 키팅을 배웅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는 눈물을 흘리지 아니 할 수가 없다. 누구보다도 여성스럽고 심약하던 토드 앤더슨이 용감하게 교장 선생님 앞에서 존 키팅 선생님을 배웅하기 위해 책상위로 올라서는 그 장면에는 사라져 가는 선장에 대한 아쉬움과 존경, 전향에 대한 사죄, 그리고 억압적인 체제에 대한 단호한 거부가 드러나 있다. 이러한 굳건한 모습에 우리는 감동 받을 수밖에 없다.




이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은 토드 앤더슨이다. 토드는 입학할 때부터 그 학교 우수 졸업생인 형의 영향으로 너무도 큰 부담을 안고 있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형 때문에 부모님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해서 심약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 키팅 선생님을 만나, 시를 쓰고, 소리를 지르고, 책상에 오르고 하는 사이에 마지막 ‘죽은 시인들의 사회’모임에서는 멋진 시를 낭독을 할 정도로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 있었다. 토드 앤더슨이야말로 키팅 선생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고 성격 변화가 가장 심했기 때문에, 토드 앤더슨의 변화를 보면 키팅 선생님의 교육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다.


그들의 자유에의 동경은, 특수한 환경, 특수한 시대를 뛰어 넘어, 일반성을 갖는다. 자유가 억압되는 곳은 어느 환경, 어느 시대에나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오늘날의 고등학생 이야기 일 수도 있다. 또, 바로 우리의 이야기 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카르페 디엠(오늘을 즐기라.), ‘생의 정수를 즐기라’ 는 키팅의 이야기는 결코 헛된 이야기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도 시를 가슴으로 음미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영어 교육의 문제점과 대책




우리 나라 학생들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혹은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6년 내지는 10년 동안 영어 교육을 받는다.  이 정도로 오랫동안 한 과목을 배운다면, 그 과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오랫동안 영어 교육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영어를 쓰는 외국인과의 대화를 매우 어려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어느 TV 프로에서는 외국인을 시켜서 학생들에게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그 프로에 나오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유창하게 아니, 유창하지 않더라도 마음껏 대화를 나눈 학생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게다가 영어 실력을 검사하는 시험인 TOEFL 이나 TOEIC 점수를 볼 때, 우리 나라 학생들의 성적은 매우 낮은 순위에 올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들로 볼 때, 지금의 우리 나라 영어 교육은 크게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과연 지금의 영어 교육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또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우리 나라 영어 교육에 첫 번째 문제점은 시험 위주의 영어 교육이 행하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입시 전쟁이란 말로 대변되는 대학 입학 경쟁이 지금의 교육 정책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우리 나라만의 특수성의 영향으로, 영어 교육이 외국어 능력을 학생들에게 함양시켜서 국제화, 세계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대학 입시를 위한, 점수를 받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밖에 인식되고 있지 않는 것에 현재 영어 교육의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이런 근시안적인 영어 교육으로 말미암아 영어를 10년이나 배우고도 말 한마디 못하는 대학생들이 만들어진 것이다.


영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Reading, Listening 위주의 해석 영어이다. 해석 영어는 말 그대로 남의 이야기를 읽고, 또는 듣고 그 뜻을 이해하는 ‘해석’ 위주의 영어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Speaking, Writing 위주의 작문 영어이다. 작문 영어도 말 그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말을 하거나 씀으로써 남에게 정확하게 전달시키는 ‘작문’ 위주의 영어이다.


해석 영어와 작문 영어, 이 두 가지 영어는 서로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왜냐하면 두 명이 대화를 한다고 할 때,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작문 영어를 하는 것이고 듣는 사람은 해석 영어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고, 책이 있다고 할 때, 책을 쓴 사람은 작문 영어를 한 것이고 읽는 사람은 해석 영어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작문 영어와 해석영어는 긴밀한 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두 가지 영어에 모두 능통해야만 ‘영어에 유창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시험 위주의 영어 교육은 해석 영어만을 강요한다. 우리 나라의 비정상적인 영어 교육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시험 위주의 영어 교육이다 보니 평가가 아무래도 큰 몫을 차지하게 된다. 해석 영어는 글을 주거나 또는 대화를 듣게 해서 올바로 이해했는지, 아닌 지만을 확인하면 평가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 현재 대부분의 영어 시험이 이러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작문 영어는 뚜렷한 평가 기준을 갖추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평가의 객관성이 보장되지를 않는다. 평가 기준이 뚜렷하다고 하더라도 작문 영어는 문장을 만들어내는 일이기 때문에 채점하기가 매우 어렵다. 수능에도 말하기 문항이 있기는 하지만 객관식이기 때문에 작문 실력 향상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는 보통 한 교사가 현재 50여명의 학생을 데리고 수업을 한다. 그러다 보니 작문 영어 교육에서는 필수적인 ‘대화’가 이루어지지를 않는다. 따라서 작문 영어 실력이 늘어날 기회가 없다. 대신, 단순 주입식의 해석 영어 수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왜냐하면 해석 영어는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교사가 앞에 나가서 설명을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루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해석 영어와 작문 영어 사이에 불균형이 초래되고 마침내는 들을 수만 있고 말 할 수는 없는 벙어리를 만들어낸 것이다. 해석 영어를 열심히 해서 많은 단어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 단어들을 쓸 줄을 몰라서 허둥대는 것이 대부분의 요즘 학생들이다.


우리 나라 영어 교육의 두 번째 문제점은 일관된 교육 정책의 부재(不在)에 있다. 이번에는 이렇게 해보고, 이번에는 저렇게 해보고 하는 식으로 정책이 왔다 갔다 하니 학생들은 학생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힘들어 진다. 이번에 실시한 초등학교 영어 교육이 좋은 예이다. 사전에 충분한 의견 수렴도 하지 않은 채, 교육부 멋대로 실시하였고 실시하더라도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을 교사도 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습적으로 제멋대로 강행된 초등학교 영어 교육은 많은 폐단을 낳았다. 우선 교사가 준비되어 있지가 않다. 초등학교 교사들은 거의가 30대 이후 여 선생님들인데 몇 년간 안 하던 영어가 방학 때 연수 조금 받는다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가 있는가? 영어 선생님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나이를 많이 드신 교사들인데… 그런 선생님 밑에서 배우는 학생은 영어 공부가 제대로 되겠는가? 오히려 흥미 감소라는 부작용만을 낳을 뿐이다. 결국 교사는 교사대로, 학생들은 학생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서투른 정책 결정과 성급한 시행이 어린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현재 우리 나라에 잘못된 영어 교육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우선, 반 학생 수를 줄여야 한다. 현재 한 선생님이 50명을 데리고서는 영어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과목도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 특히 작문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교사가 학생들과 어울려 이야기를 나누며 잘못된 영어를 바로잡아 줄 수 있도록 한 반의 인원이 더더욱 줄어야 할 것이다. 또, 교사들의 실력을 향상 시켜야 할 것이다. 단순히 해석 영어만이 아니라 작문 영어까지도 가르칠 수 있는 실력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앞으로의 수업 방식도 달라 져야 할 것이다. 단순 주입식이 아닌 토론, 대화식 수업이 이루어 져야 한다. 그리고 무분별한 Native Speaker의 교습은 피해야 할 것이다. 들이는 외화에 비해서 별로 효과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발음 교정 등 꼭 필요할 때만 교습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하겠다는 교육부의 일관적인 의지가 필요하다. 정책 결정 과정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신중하고도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21세기가 몇 해 안 남아 있다. 앞으로 올 21세기는 정보화 시대이다. 그 정보화 시대에 살아 남기 위해서는 좋든 싫든 우리는 외국어, 특히 영어 능력의 함양이 필요하다. 교육부가 이 점을 명심하고 올바른 정책을 수행할 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