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03 용문산 단풍놀이

요즘 졸업 준비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바람 쐴 겸, 단풍 놀이 겸,

태한이랑 용문산에 다녀왔다.

날씨가 다행히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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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차는 막히더라…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용문사에 가서 은행 나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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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싱싱한 용문사 은행나무

자그마치 1100년 된 나무 앞에서니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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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저렇게 많이 떨어져 있더라.


그런데 어릴 적 기억에는 길 오른쪽에 있었던 것 같은데…ㅡ.ㅡa;

용문사 경내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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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이 약간 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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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정상을 오르지는 않고 상원사 쪽으로 고개 하나만 넘어 그냥 내려왔다.

우리가 내려오는 길은 사람이 없더라…

종점에서 버스 시간을 알 길 없어 조금 걸었더니,

그새 버스가 지나가 버려서 기점까지 걸어갔다… ㅜ.ㅜ;

지루한 여행 길엔 하모니카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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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시작할 쯤에, 박새 한 마리가 모델이 되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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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500mm 반사 렌즈로 마음에 드는 새 사진을 찍었다. 박새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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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이 꽃(코스모스)


버스를 놓쳐서 용문까지 걸어 와서 통닭에 맥주 한 잔하고 돌아왔다.

두 개의 원(용문사 은행나무, 500mm로 새사진 찍기)을 풀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