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와 영화 ’26년’을 연달아 봤더니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쉬었다 읽어야겠다.
안 그래도 뒤숭숭한데;;
‘소년이 온다’와 영화 ’26년’을 연달아 봤더니 감정적으로 힘들어서 쉬었다 읽어야겠다.
안 그래도 뒤숭숭한데;;
다채롭다. 시선이, 구성이, 흐름이…
26년을 봐야겠다.
소설이 아니라 역사 교과서?
아우, 표시가 너무 많아!
금수만도 못한 이스라엘;;; 저들이야 말로 진짜 악마, 사탄이 아닐까… 피꺼솟
가해자와 피해자 중 누구의 말을 더 경청해야할까?
음… 지금의 나를 위한 책이가…
다양한 관점, 형식
지구 가열화를 막기에 온 힘을 다 해야할 판에… 얼간이 지도자들에… 전쟁에… 에휴..ㅠㅠ;;
오랜만에 다시 대하 소설이닷! ㅎ
언젠가 ‘토지’를 다시 읽고 위키에 정리하고 싶어서, 연습 겸 나무위키에 처음으로 줄거리를 써봤다.ㅎ
시간도 없고 두껍기도 해서 훑어 읽었는데, 별 내용은 없는듯;;;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겠지만, 약자 얘기를 먼저 듣는 게 맞는 것 같다.
예상했던 내용이고 큰 감동까지는 없었지만, 좋은 사례인 듯.
알릴레오를 보고 구매 신청해서 읽어보니 꼼꼼이 읽긴 뭐해서 주욱 훑었다.
도대체 ‘초한지’지가 뭐야? 하는 생각으로 박성우의 만화 초한지를 봤는데,
입촉이후 생략!!이라닛!!!
다행히 1권까지 입촉이라 2권부터 봤다.
어릴 때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다시 꺼내들었다.
두껍다;;
옛날 사뒀던 영어 소설을 읽었다.
확실히 속도가 안 난다;; 그래도 재밌넹~
편당 길이가 짧아지고 더 많은 편을 실은 듯.
(그림이 맘에 안든다;)
결론: 희극이 재미가 없더라;
요즘 대만 관광 홍보를 많이 하길래 장개석이 궁금해서 다시 읽었다.
예전엔 대장정 과정이 인상 깊었는데, 이번엔 대장정 이후가 흥미진진하더라.
지난글
자본주의와 인간 심리
어쩌다 손에 들어와서 읽어 봤는데, 후딱후딱 넘어가더라…
마치 이 현사태를 예언한 듯하다.ㅠㅠ
아, 대출 기간이 너무 짧아;; 맛만 봤네… 또 빌려야지~ ㅋ
한 박자 마저 쉬고~ 헥헥
이문열은 싫지만, 형민우는 좋다.
오랜만에 재미나게 책을 읽었다.
후반에 생략이 많아서 아쉽… 문정후의 초한지를 찾아봐야겠다.
이제야 번쾌, 장량, 한신, 범증을 알게 되었다.
삼국지, 아니 중국 이야기의 기초인 듯.
내가 고른 책은 아니지만…
조정래 선생님이 기억하는 최남선의 변명 시조
선생님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다.
어서 일본이 반성하고 사죄해야할텐데…
별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괜히 인기 있는게 아니였다.
어린이용 요약본으로 봤다.ㅋ
드디어 도서관이 열어서 오랜만에 빌려봤다.
자아 | 현상 | 실체 | 관계 | |
베다 | 아트만 | 마야 | 브라흐만 | 범아일여 |
도가 | 덕 | 혼란 | 도 | 도덕일치 |
불교 | 의식 | 연기 | 공 | 일체유심조 |
철학 | 초월적 자아 | 현상 | 물자체 | 관념론 |
기독교 | 영혼의 불꽃 | 지상 | 신성 | 내면의 신 |
예전에 집에 책이 굴러다니길래 호기심에 읽었는데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서,
또 눈에 띄길래 집어 들었다.
예전 기억이 없어서 또 새로웠다.ㅋ
초등학생을 위한 거라지만 뭐, 요약본으로 괜찮네.ㅎ
감사하게도 Julia Korea에 올라온 출간 기념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읽어볼 기회가 생겼다.
새로운 것들(주로 디버깅)을 모아보자면,
원래 연습 문제도 풀려고 했는데 1장까지만 하고 일단 넘겼다. 틈틈이 풀어봐야겠다.
제목은 많이 들었지만 이제야 읽었다. 이렇게 좋은 책은 더 일찍 읽었어야 하는데…
동네 서점에 있길래 바로 ㄱㄱㄱ~!
보통님 책은 심심한 듯하면서도 은근한 맛이 있다.
담백하지만 은근한 맛이 있는 보통님의 수필
아내의 강추로 읽어봤다.
‘자존감’이라는 낱말이 무분별하게 쓰이는 것 같아 탐탁치 않았는데, 읽어보니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좋더라.
(알고보니 14년차 초등학교 선생님이 쓰심)
뜻도 모른채 암송했던 반야심경 내용이 궁금했다.
역시 코쟁이들 책은 잡설이 많아;;
두 프리랜서 디자이너의 89일간 치앙마이 체류기
어렵지만 흥미롭도다.
좀 일찍 읽어둘걸;;;
제목이 고까웠다.
그러나 그건 남들이 하는 얘기였다.
오히려 상업주의 광고 대신 공익광고를 하는 지향하는 모습이 좋더라.
나는 기본적으로 광고에 부정적인 편이라, 저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광고보다는 예술 작품으로 쓰였으면 좋겠다.
유세윤이 집사부일체에 나가서 소개 된 걸 책으로 냈네?
이 부자는 어떻게 노나 봤는데, 역시 건질 건 있네.
시작은 지루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이런 개족보를 봤나!!
야만스럽다.
제베 짱.
여기까지.
조정래 선생님의 ‘천년의 질문’이 나왔다는데… 비슷한 내용인갑다.
책 ‘DEATH(죽음이란 무엇인가)’ 보다 죽음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다.(너무 많이 접었;;;)
영생은 별로 바라지 않는다만, 노화는 싫다;;;
지하철에서 반납 전에 훑어 읽었다.
자, 일단 싱아
가장 혼란했던 해방 후 민초의 삶을 생생히 엿볼 수 있는 책은 처음이었다.
제목만으로 소장각.
일단, 용어정리: 기독교(Christian) = 천주교(Catholic) + 개신교(Protestant) + 기타 동구권 정교회
뜬금포) 마왕 님, 보고 싶어요~ ㅜㅜ
그림에 낚였다!
두 책 내내 ‘할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끝나는 책.
자기가 처한 상황에 비추어보고 감동 받는 사람도 있겠지만 난 전혀 아니올시다;;;
삽화 작가 김소라나 기억해야겠다;;
아우, 코쟁이들 개인사 좀;;;
그래도 인용은 참 잘 하는 것 같다.
난 notion에 어떻게 정리해볼까?
음… 반납전에 목차 보고 조금 뒤져 봄ㅋ
만화라 좀 쉬울 줄 알았다.
더 산만한 듯;;;
오랫만에 재미난 소설을 읽었다. 병렬적으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서로 비슷하게 진행되고, 마지막에 다 모여서 풀린다.
동네 도서관에서 득템!
16년 전에 나온 책인데 인공지능이 급성장하는 이때에 읽게 되다니! 에피쿠로스 책을 읽고, 만화 ‘오디세이’를 읽고, ‘이타카로 가는 길’이 방영하고 있는 지금!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도 물론 재밌게 읽었지만, 그의 단편 소설집 ‘나무’에서 ‘냄새’와 ‘완전한 은둔자’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는다.
기계와 체스 대회에서 우승한 날, 사무엘 핀처 박사는 사망한다.
기자 뤼크레스와 이지도르는 이를 타살로 의심하고 조사를 시작하는데…
장 루이 마르텔이라는 환자의 옛 이야기와 병렬로 진행된다.
2001년 책이라니!
다음에 더 읽자…
이 또한 연재물 모음집이다.
기대만큼 엄청 좋은 줄은 모르겠다.
이정모 칼럼을 모아 논 책인 듯.
시국 상황에 절묘하게 맞아들어가는 칼럼을 재밌게 읽고 있는데, 이렇게 책으로 모아 놓으니까 마지막 폭발력이 빛을 잃어서 아쉽다.
이름만 알고 내용을 모르던 차에 책이 생겨서 읽었다.
메리 셸리(Mary Shelley)가 바이런의 제안으로 쓴 공포 소설로써, 1818년에 발표 되었다.
로버트 월튼의 북극 탐사대가 만난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창조물 사이 갈등 이야기이다.
인..공.. 지..능…?
제목이 틀렸다. ‘스토아’가 빠졌다.
욕망을 대하는 자세가 불교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한 책이었다.
김삿갓 이야기가 이 책에는 있을까 하여 봤지만… 꽝!
앞서 읽은 ‘세상에서 가장 슬기로운 한국인의 지혜’와 겹치는 이야기도 좀 있고…
만화 그림이 어지럽다;;;
봉이 김선달의 ‘서울 양반 버릇 고치기’
오랫만에 김삿갓의 작품을 읽어보려고 집어들었는데… 아뿔싸! 이 책이 아니었나벼;;;
94년 책이네;;;
역시 여러 가지 삶의 모습을 보기에 좋은 소설이다. 다만 태백 산맥에 비해 역동성이 떨어져서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다.
훗. 다음은 ‘아리랑’인가?ㅋ
알쓸신잡2에 나오셨구나… 논란이 많네? https://namu.wiki/w/%EC%9C%A0%ED%98%84%EC%A4%80(%EA%B1%B4%EC%B6%95%EA%B0%80
빼곡히 적힘 => 구매각
궁금했던 것들이 다 있네?
요약본일세.ㅋ
내가 읽어 봤던가? 가물가물…
연좌제가 이렇게 끔찍할 줄은 몰랐다…ㅜㅜ
이렇게 표시를 많이 할 바엔 차라리 책을 사는 것이;;;
내 책을 읽으니까 기한이 없어서 게을러진다;;;
역시 혁명은 그 다음이 어렵구나…
아… 놔… 제목에 끌렸는데 저 말을 못 찾겠다;;
알쓸신잡에 나와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일찍 정리 함 하자.
3~7장을 읽었더니 책갈피가 얼마 안 남았다. 이대로 끝까지 읽다간 최초로 ‘책갈피 부족 사태’가 발생할 듯하여 중간 정리
제목에 끌렸다.
일단 반납하고 다음 기회에 더… ㅠ..ㅠ
이게 뭐야…;;; 전엔 남는 게 많았던 것 같은데…
격물치지 말고는 없네.
얼차려 캠프 절대 안보낸다.
끔찍한 시대였구나…ㅜ.ㅜ;;;
5.16이 터진다.
역시 조정래!
4.19 혁명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4. 과학 혁명
두껍지만 재미난 책이었다.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지금 한 번 정리.
우리가 얼마나 우리(호모 사피엔스)의 과거에 대해 모르는지가 인상적이다.
능력이 있는 자를 우대한다… 그게 그렇게 훌륭한 일입니까? 그건 당연한 일 아닌가요? 무언가 부족하지 않습니까?
대사는 적지만 깊이가 있다.
마치 산행 일기를 보는 듯…
월남용사, 60세에 마라톤 완주… ㅎㄷㄷ
‘Now is good’, ‘Bucket list’, ‘아만자1’… ‘아만자2’는 좀 쉬었다 읽어야 겠다.
Book Darts를 첨 써봤다. 빌린 책 상하지 않고 좋더라.
꿈 속에서 50년을 겪으면 어떤 느낌일까?
프랑스 교육이 많이 다르다길래 눈에 띄어서 읽었다.
미국인이 결혼하고 프랑스에 살면서 아기를 낳고 키우는 이야기이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참 비슷하고 프랑스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이중언어 아이를 키우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목차만 보고 메모한다.
우연히 보게 됐다.
외국인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책을 번역했다.
대부분 아는 내용이지만 몇몇 새로운 부분도 있더라.
어느 분이 추천해주셔서 읽었다.
해방 직후부터 건국까지 3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서 읽었다.
책은 7명의 민족지도자의 유엔 이관 전까지의 활동과 그 이후 남한과 북한의 탄생으로 이루어졌다.
온통 모르던 내용들이라 엄청 접어 댔다.
알란 칼손이 자신의 100세 생일 직전에 창문을 넘어 도망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들이 쌓여서 일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중간 중간 알란의 과거 이야기가 삽입된다.
재미 있게 봤던 영화 ‘포레스트 검프’가 떠오른다.
오랜만에 게임을 제껴두고 책을 읽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찾아보는 것도 새로운 독후락일 듯 하다.
그리고 알란의 저런 자유로운 삶이 부럽기도 했다.
번식욕만 버리면 저런 자유인이 될 수 있을까?
우선, 연구자의 사생활이 어떻고.. 주저리… 주저리… 아~ 깊은 빡침이 밀려온다.
헥헥… 왜이리 많이 접어놨냐;;;
방대한 사회 변화를 담다보니 뇌 용량 초과로 마구 넘겼다;;;
제목이 뻥이다!
분류 ‘체계’ 설명과 예시만 가득하다.
원제는 ‘Classification made simple’ 인데 번역을 이렇게 해놓다니… ㅡ,.ㅡ;;;
초기 인공지능의 걸림돌
그래서 전문가 시스템으로 방향 선회. 잘 되는 듯했으나, 지식 관리 어려움.
고양이 인식의 한계: 속성의 집합으로 표현 불가.
김만수가 태어나기 전부터 현대까지, 김만수 주변 인물들의 목소리를 모은 소설.
참으로 다양한 주변인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바보같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만 희생하면서 산 인물은 결국 투명인간이 되었다.
책이 두껍긴했지만, 내 게으름으로 참 오래 걸려 읽었다.
결국 “‘아트’를 위해 도전하라!” 이 한 마디를 하려고 장황하게 분량을 채운 듯.
대한민국의 현대인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책.
공감 천지. 다 적을 수가 없다;;;
50쪽: 지역 사회의 네트워크는 끊겼고,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엄마나 아주머니 세대의 노하우를 전수 받을 기회도 사라졌다.
66쪽: ‘배움’이 사라진 교육은 가장 수동적인 행위가 되었다.
224쪽: 말의 인플레이션. 아니, 삶의 질서가 먼저 무너진 것이다.
새마을 운동: 자기 혐오, 자기 부정
전반 4장까지 영혼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음을 이야기하더라. 제끼고, 5장 시공간 worm 개념이 재밌더라.
240쪽: 7~800살이 되면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버린다.
243쪽: ‘정말로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306쪽: 에피쿠로스 – 죽음은 살아 있을 땐 관계 없고, 죽었을 땐 느낄 수 없는 것.
322쪽: 루크레티우스 – 비존재가 나쁘다면, 탄생 이전은?
333쪽: 죽음이 나쁜 단 하나의 이유 – 삶의 축복을 누릴 수 없기 때문(박탈 이론)
337쪽: 영생은 끔찍한 형벌 – 노년의 고통에서 해방시켜줄 축복일 수도.
339쪽: 모든 삶은 지루하다. 하물며 영생은?;;;
356쪽: 쾌락주의: 기쁜 – 슬픔
363쪽: but, 쾌락기계? NO!
384쪽: 행복의 총합이 같더라도 증가하는 그래프가 바람직(운동 선수 어쩔;;;)
395쪽: 인생은 맛만 보고 빼앗기?
434쪽: ‘현재를 즐기자’, ‘미래를 준비하자’의 균형
440쪽: ‘질’>’양’
477쪽: 자살을 고민하고 있다면 합리적 판단을 하기 힘들다.
481쪽: 자살은 합리적일 수는 있으나 도덕성은 논의가 필요하다.
495쪽: 공리주의 vs 의무론
500쪽: 동의 이론?
‘정의란 무엇인가’가 생각나더라. 거기서 본 문제들도 나오고…
하나의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다른 사례를 놓고 생각해보는 방법이 비슷한 듯.
책의 마지막 ‘주’가 다른 책들과 달리, 빽빽하지 않고 명료해서 인상 깊었다.
‘즐거운 다음, 설레는 제주’는 못 구했다.
5쪽: ‘서울 공화국’이 극명하게 상징하는 중앙집중은 무한한 폐해와 악순환을 낳고 있다. 지역이 병들고 쇠퇴하고 사라지면 중앙마저 온전하기 힘들다. 손발이 마지 되었는데 몸통인들 견뎌내겠는가.
63쪽: 백화점, 한정식, 대중교통, 의료 서비스, 문화 시설
116쪽: 대덕 – 은퇴 후 재산 문제, 여전한 서울 중심의 행정
드디어 해방과 함께 ‘토지’가 끝났다.
이 엄청난 소설에 대해 감히 뭐라 평하기도 두렵다.
지금 드는 생각은, 이 해방이 진정한 해방이 아니었고, 지금도 아득하기만하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내부의 적을 이길 수 있을까…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희망이 없다고해서 결단코 친일파처럼 내 겨레를 팔아먹지는 않겠다.
79쪽: 민족 자결이라는 근사한 간판을 내걸어놓고도 조선 민족의 필사적인 구조 신호를 묵살했던 국제 사회의 휴머니스트들,
115쪽: 한마디로 일본군이라는 것, 그것은 개판이야. 세계에서 아마도 가장 야만적이며 더러운 군대지…
150쪽: 큰일을 하나 끝내고 나면 설움이 왈칵 솟는다 하더이다. 왜 그럴까요? … 물과의 인연이 끊어지니까
155쪽: 내 이 불구의 몸은 나를 겸손하게 했고 겉보다 속을 그리워하게 했지요. 모든 것과 더불어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나는 물과 더불어 살게 되었고 그리움 슬픔까지 그 나뭇결에 위탁한 셈이지요.
164쪽: 간절하게 간절하게 소망했던 것, 그것은 참된 것과 아름다움에 대한 그것이다. 소망하는 것만으로 병수는 간신히 자신의 생명을 지탱할 수 있었다.
287쪽: 왜놈은 수천 년 역사에서 티끌 하나 우리에게 준 것이 없다. 구걸해 가져가고 도적질해서 우리 것 가져가고, 그들 국가의 기반이 우리 것으로 하여 이룩되었는데 그럼에도 티끌 하나는커녕 고마움의 인사말 한마디 없었다. 은혜를 원수로 갚아왔다. 그들의 역사는 거짓으로 반죽한 생명 없는 토우다. 그 잔혹한 종자들이 오늘 우리를 어떻게 하고 있나? 이제 우리는 생명이나마 간신히 부지했던 우마의 처지에서도 벗어나 전쟁 물자가 되었다.
423쪽: 몽둥이를 없애는 데는 새로운 몽둥이가 필요하다는 거지.
115쪽: 당연히 갈 자리에 가서 서 있는 게야. 하루아침에 변절한 것은 아닐세. 내 것을 버려라, 버려, 깡그리 버려야만 우리가 산다, 그러던 자가 어찌 끝내 독립지사로 남으리. 결국 본받아라, 본받아라 했던 그 곳으로 가는 것은 자연의 이치 아니겠는가. 당연한 귀결이지.
264쪽: 일본인이 용감하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야. 가장 겁이 많은 사람들, 이러한 통제 하에서 꼼짝 못하고 순종하는 민족을 어찌 용감무쌍하다 할 수 있으리. 명령에 복종하는 것은 약한 무리의 특성 아닌가.
272쪽: 솔직히 말해서 일본인들은 매우 예의 바르고 친절하고 정직하기도 하지만 가슴에 묻어둔 불씨가 없는 것 같습니다. 남의 일에 상관하지 않는 냉담함, 사실 마음속 깊이에 통곡이 울음이 없고서 어찌 사색을 할 수 있겠습니까? 종교에 귀의할 수도 없지요. 진리를 탐구하고 문화를 형성할 수도 없습니다. 일본인에게 진정한 종교가 있습니까? 진정한 이데올로기가 있습니까? 종교는 습관으로서 존재하고 이데올로기는 심한 말로 유행에 불과한 것 아닙니까?… 칼과 현인신의 맹신이 없어지지 않는 한 일본인은 언제까지나 차디찬 가슴으로 살아야 할 겁니다. 정말 슬프지요.
441쪽: 나도 저와 같이 시간을 가득하게 살아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여러 번 했어요.
442쪽: 내가 죽으면 최선생이 묻어주고 당신이 먼저 가면 내가 그럴게요.
23쪽: 꿈길이 어디 현실이냐? 사람들은 매일 죽었다 깨어나는 거야.
65쪽: 수천 년 경험의 축적인 내 역사를, 수천 년 풍토에 맞게 걸러내고 또 걸러내어 이룩한 내 문화를 부정하고 능멸하며, 내 땅에서 천 년을 자란 거목을 쳐뉘며 서구의 씨앗 하나 얻어다 심을 때, 어디 내 것을 보존해야 한다는 논박이 나오면 무당 푸닥거리로 치부하며 그들의 사상을 계몽주의라 했었지.
92쪽: 땅은 경작자가 자연에서 빌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157쪽: 적이든 고난이든 대결할 대상이 없다는 것은 그 대결 이상의 불행이라는 것을 명희는 불현듯 깨닫는다… 가는 시간의 슬픔보다 멈춰진 무의미한 시간이야말로 그것은 삶이 아닌 것이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이야말로 삶 자체지만 영원한 생명은 이미 나락이 아니겠는가.
312쪽: 일본에는 투철하게 진실을 탐구하는 지성이 없다. 만세일계, 현인신이라는 황당한 그 피막을 찢고 나오지 않는 이상 그 땅에는 진실이 존재할 수 없고 지식은 말라버린 샘터와도 같은 심장을 안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들에게는 역사의식이 없다. 종교나 철학이 발붙이지 못하는 것이 그 땅이다.
408쪽: 베주머니에 의송 들었더라.
16쪽: 그리움이며 고마움이며 한 인간의 심신을 형성해준 요람이었을지라도 그 인연들이 형체 없이 사라지고 청산이 되었는데 죽음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영원한 침묵의 냉엄함과 망각의 비정, 죽은 자와 산 자의 관계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24쪽: “그렇습니다 선생님. 생각해보면 나쁜 조건에서 태어난 제가 평생 쓰고도 남을 선물을 받은 거지요. 피도 살도 닿지 않는 분들께서 너무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꾸밈없고 우러나는 그분들 애정은 시궁창에 떨어질 수도 있었던 저를 건져주셨지요.”
57쪽: “달콤한 꿈이 없어서 인정 안 하려는 자네와 달콤한 꿈을 꾸지는 않으나 목숨을 거는 사람, 그 차이점 때문이다.”
63쪽: 달을 보고 길 떠난 사연
130쪽: 왜 자신이 이곳에 있는가 하는 물음이었다.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전적인 부정 그것이었다. 지리산 골짜기든 만주 벌판이든 자신은 그들과 함께 있어야 했다는 뼈저린 통한, 사명감도 양심의 소리도 아니었다. 길상은 다만 자신의 삶의 진실한 의미를 물었던 것이다.
294쪽: 한 개인의 삶은 객관적인 것으로 판단되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불행이나 행복이라는 말 자체가 얼마나 모호한다. 가령 땀흘리고 일을 하다가 시장해진 사람이 우거짓국에 밥 한술 말아먹는 순간 혀끝에 느껴지는 것은 바로 황홀한 행복갑이다. 한편 산해진미를 눈앞에 두고도 입맛이 없는 사람은 혀끝에 느껴지는 황홀감을 체험할 수 없다.
결국 객관적 척도는 대부분 하잘것없는 우거짓국과 맛좋은 고기 반찬과의 비교에서 이루어지며 남에게 보여지는 것, 보일 수 있는 것이 대부분 객관의 기준이 된다. 사실 보여주고 보여지는 것은 엄격히 따져보면 삶의 낭비이며 진실과 별반 관계가 없다. 삶의 진실은 전시되고 정체하는 것이 아니며 가는 것이요 움직이는 것이며 그리하여 유형무형의 질량으로 충족되며 남는 것이다.
311쪽: “자네 말이 맞네. 원력을 걸지 않고는 그같이 그릴 수는 없지. 삶의 본질에 대한 원력이라면 슬픔과 외로움 아니겠나.”
383쪽: 그에게는 교리 같은 것은 도통 관심이 없었고 복잡할 필요도 없었다. 세상을 바꾸어놔야 한다는 것, 배고프고 핍박받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그의 정열의 모든 것이었다.
453쪽: …지배자의 고독은 처절한 것이다. 지배자는 지배하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며 지배당하는 자는 재산 목록이 되고 박제품이 되어 훼손되기 때문에 불행하다. 결국 상호가 다 불행한 것이다.
461쪽: …자멸 자살을 강요당하고 있어.
진짜가 나타났다!
예전에 교민문고에서 들춰보고 미뤄뒀었는데,
밀도 100%
너무 많이 접어야 해서 다 펴고 소장하는 걸로~
언젠가 다 이해할 날이 오겠지…
아뿔싸! 전에 웹으로 보고 감동 먹었던 만화였다.
6월 민주화 항쟁을 알게 해준…
요즘도 문득 문득 생각나는 게, ‘이 정도는 해야 세상이 바뀌겠구나’… 싶다.
지금 우리는 몇 도씨 일까?
‘얼마 안 남았다’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무엇보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중국에서 있음직한 에피소드의 모음’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낯간지러운 대화들이 좀 있다.ㅋ
그래도 중국이 어떤 나라인지 많이 배웠다.
p.36 거의 노예적인 일본의 백인에 대한 동경
p.86 사람을 능력만으로 고르지 말아라. 능력반, 사람 됨됨이 반이여야 한다. 술을 마셔 보고, 노름을 해보고, 등산을 해보고, 여행을 해봐라. 이기적인자, 언행이 안 맞는자, 마음이 가벼운 자, 인내심이 약한자, 불평이 많은 자, 협동이 안되는자, 뒷말을 하는 자, 약속을 잘 안 지키는 자, 다 골라내라.”
p.202 난징 기념관: 일본군이 승전 기념으로 찍은 끔찍한 사진들
p.210 뻔뻔한 일왕의 항복문
p.246 시위 잘하기로는 한국이 단연 으뜸인데 중국사람들의 시위 솜씨도 보통이 아니었다… 한국은 조직적이고, 구호 외치는 게 일사불란하고, 끈질긴 반면 기물 파괴행위나 방화 같은 건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중국은 시위 군중은 많지만 비조직적이고, 구호 외치는 게 무질서 하면서, 제멋대로 상점들을 공격하거나 자동차를 불채우는 등 난폭하기 짝이 없었다.
p.267 사마천, ‘ 자기보다 10배 부자면 헐뜯고, 100배 부자면 두려워하고, 자기보다 1,000배 부자면 고용당하고, 자기보다 10,000배 부자면 노예가 된다.’
p.281 내 말을 많이 하려고 하지 말고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는 거요.
p.292 싼 인건비의 문제점: 낮은 노동 숙련도, 노동 생산성
p.326 사유 재산의 힘: 6배의 생산량
p.347 중국이 실패한 나라: 한국, 베트남
p.369 페스탈로치 ‘아이들이 전학 하는 것은 새로 태어나는 것이다.’ = ‘전학 가지마!’
p.394 스티브 잡스의 오바마 요청 거절: 노동 환경의 차이
p.66 중국에 세 가지 바보가 있다고 했다. 공안이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바보. 공안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보. 나만은 공안에 안 걸릴 거라고 생각하는 바보.
p.90 하수구에서 10 센트를 찾게 하고 상금 100 달러를 주는 중국인.
p.230 미국의 시각에서 야만 취급하는 서양인들의 자기중심적 일방주의
p.232 초등학교 다니면서 집에서는 영어를 한 마디도 안 쓰는 중국식 교육 방법.
p.242 와해되고 있는 조선족(소수민족은 아이를 둘씩 낳게 허용).
p.246 중국은 동북항일연군의 업적을 인정해서 소수민족 중에서 맨 처음 조선족자치주를 세웠다.
p.254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빌게이츠와 워런 버핏. 한 푼도 내지 않은 중국의 부호들과 스티브 잡스.
p.399 태산에서 3600원을 벌려고 매일 7천 개가 넘는 계단을 무거운 짐을 지고 오르내리는 짐꾼.
예전에 몇 권의 하둡책을 읽어도 원체 Java가 낯선 터라 어려웠는데,
이 책은 내게 딱맞았다. 하둡 입문서로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난 Java보다는 Python Streaming을 쓰게 될 것 같다. ㅋ
중국을 배경으로 종합 상사에서 일하는 전대광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겠다.
적나라한 설명에 나도 중국에 대해서 새로 깨닫는 부분이 많았다.
토지를 읽다가 읽어서 그런가? 가끔은 설명이 지나치게 많다 싶기도 했다.ㅎ
p.32: 중국이라는 거대한 스펙트럼에서 우리는 너무 좁은 부분만 보고 있지 않은가?
p.43: 상하이의 울근불긋 요란하기만한 야경
p.66: 한중일 젊은이들의 미국 흉내내기(커피)
p.209: 서양은 오래전에 멈춘 고층 빌딩 올리기는 발전도 성공도 아닌 공해 유발이고 환경 파과일 뿐이다.
p.232: 중국 3대 금기: 마오쩌둥 비판, 공산당 비판, 대만 독립 지지
p.254: 일본은 동남아시아세서 5천여만 명을 죽이고도 17만의 원폭 피해만 강조하여 범죄를 희석하려 한다.
p.306: 중국 대학생들의 배짱
p.319: 마오 3대 업적 – 넓은 영토 통일/토지 무상 분배/신분제 혁파
p.322: 한국인의 열등감?
1. 돈은 빚이다.
2. 재테크 열기는 은행이 수수료를 챙기게만 할 뿐이다.
3. 치밀한 소비 마케팅
4. 자본주의를 만들어낸 학자들
5. 복지 자본주의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부를 생산한다.
소비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저소득층의 소비이다.
책은 큰데 밀도는 낮다. 내용은 좋다.
p.40 아무리 교육을 받고 높은 지위에 있다하여도 비천함은 고쳐지지 않는 법이다. 그것은 인성이 나쁘다는 것이며 근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애정이 없다는 것이다.
p. 57 정신적 궁기는 생존하는 데 있어서 마지막 절벽 같은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지요. … 민족반역자들은, 우리가 그네들의 적입니까? 대일본제국이 그네들의 동집니까? 대의명분이 없는 적과 동지가 있을 수 있습니까? 말하자면 기막힌 외톨이지요. 이들의 생존본능이 얼마나 비천한가를 설명할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그러나 포악성만은 적의 유가 아닐 것이며 교활한 것 역시 적의 유가 아닐 것이며 정신적인 그 아무것도 지킬 것이 없는 자들이야 무슨 일인들 못하겠습니까.
p.64 민족의식이란 가지가지 낯판대기를 지닌 요물이야. 악도 되고 선도 되고 야심의 간판도 되고 약자를 희생시키는 찬송가도 되고…
p.109 늙는다는 것은 걸음 걸이에서 나타나는 법인데 운수의 일생, 뜨내기로서의 생애, 쇳덩이같이 다져진 다리만은 힘차게 땅을 밟고 간다. (혜관과 주갑)
p. 111 문은 무에 의하여 주살 당하고 무는 문에 의하여 쇠망하는 역사의 이치는 생과 사와 같이 인류와 더불어 영원히 끝이 없는 것인가.
p. 135 누가 조선민족을 두고 분열을 일삼는 민족이라 할 것인가. 사계, 오계에서 살아남을 사람들이 각기의 입지 조건에서 각기의 방법에 익숙해지는 것은 민족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오, 그것은 바로 역학적 결과일 따름이다. 또 그것은 일본을 위시한 열강의 죄악상인 것이다.
p. 170 자기 직능을 똑똑히 말 못할 만큼 자신이 없다면 그건 어딘가 잘못돼 있는 게야. 잘못 살고 있다는 얘기지.
4부 끝. 잠시 쉬어가자.
관수 왈,
‘자네가 농민이 어쩌고저쩌고, 무산계급이 어쩌고저쩌고 할라 카믄 한테 엉키야만 되는 기다. 기름하고 물 맨크로 따로따로 돼 있다믄, 그는 호박줄기에 엉겨붙은 비리밖에 아니다 그말이구마. 내가 최군 자네한테 똑똑히 일러두고 접은 것은 너거들 식자가 물 위에 뜬 기름이 돼서는 안 되것다, 그라고 너거들이 무식쟁이 농부 노동꾼한테 멋을 주고 있다, 가리키고 있다는 생각부터 싹 도리내야하고. 서로 주고받으믄서 운동을 하든 투쟁을 하든, 너거들만 주고 있는 기이 앙이다, 그 말인 기라. 너거들 목적이나 야심, 그기이 아무리 옳은 일이라 캐도 무식꾼들 바지저고리 맨들믄은 천년 가도 그렇고 골백분 정권이 배끼도 달라지는 거는 없일기다.’
서희 왈,
‘너의 입에서 공부는 해서 뭘 하겠느냐 그런 말이 안 나오길 바란다. 안 하는 것은 쉽고 하는 것이 어려워. 사내는 어려운 길을 택해야 할 것이다.”
1부. 읽는 내내 역겨움을 떨치기 힘들었다.
2부. 미국 서부가 어떻게 거대한 목축지로 개발되었는지 설명한다.
3부. 쇠고기의 산업화
4부. 배부른 소 떼와 굶주린 사람들
5부.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소 떼
마지막 장 – 곡물로 키운 소의 쇠고기는 불에 탄 삼림, 침식된 방목지, 황폐해지 경작지, 말라 붙은 강이나 개울을 희생시키고 수백만 톤의 이산화탄소, 이산화 질소, 메탄을 허공에 배출시킨 결과물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돼지는요?’다.
토지를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었는데, 매번 빌려 오는 것도 일이고, 일주일에 한 권씩 읽기도 조금 빠듯하더라.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국민도서관(http://bookoob.co.kr)’을 이용하여 택배비를 내고 2달간 5권을 빌려보았다.
좋다. 다 좋은데, 이번에 빌린 토지는 발행 출판사가 달라 한 권에 한 편 넘게 실려서 맘에 안 든다.
빌린 책 접고 줄 긋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죽죽 읽었다.
정말 한 작가가 이렇게 방대한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표현들은 얼마나 다채로운지!
1부 평사리, 2부 용정촌의 이야기가 끝나고 3부에서는 주된 배경이 진주이다.
오골계까지 예전에 읽은 기억이 나더라.
토지 속 일제 치하 상황과 현재 대한민국 상황이 교차되면서 등장 인물들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벌써 1부가 끝났구나…
‘어리석은 상수, 그가 아무리 악독하다 한들 악의 생리를 몰랐다면 어리석었다 할밖에 없다.
악은 악을 기피하는 법이다.
악의 생리를 알기 때문이다.
언제나 남을 해칠 함정을 파놓고 있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궁극에 가서 악은 삼수가 지닌 그와 같은 어리석음을 반드시 지니고 있다.
왜냐, 악이란 정신적 욕망에서든 물질적 욕망에서든 간에 그릇된 정열이어서 우둔할 밖에 없고
찢어발길 수 있는 허위의 의상을 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해봤다. 상수가 조준구를 보호하지 않았으면? 모든 것이 해결됐을까? 제 2의 조준구가 나타나지 않았을까?
박정희가 죽으니 전두환이 나타난 것처럼…
2권이 젤 잼난다.
내가 기억하는 사건들이 다 있다.
읭? 3~7,8 권은 왜 기억이 없지? 6ㅡ,.ㅡ;;;
제목 보고 집었는데, 그냥 ‘독서 일기’라고 하는 게 나았겠다. 싶다.
처음엔 재미 있었다. ’88만원 세대’를 꼭 읽어보고 싶게 만들었다. ‘이상한 경제학’도 읽어보고 싶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은 신선했다. ‘책은 죽었다’에 공감했다.
‘고민하는 힘’에서는 근대의 출발이 자아를 강화시켜서 ‘개인의 고민’을 만들었다.
‘사막의 꽃’에 나오는 여성 할렘은 충격적이었다. ‘그림과 눈물’은 현대 미술에서 감동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밝혀주었다.
‘거짓말하는 사회’와 ‘선거는 민주적인가’에서는 선거 제도의 한계를 보여준다.
‘박정희의 사상과 행동’에서는 박정희를 정경유착의 원흉으로 본다.
‘박정희 체제의 성립과 전개 및 몰락’은 박정희의 경제 정책을 낱낱이 비판한다.
‘마크 슈미트의 이산한 대중문화 읽기’에서는 한국인의 단일 민족이라는 허상에 대한 집착을 볼 수 있다.
‘일본의 재구성’에선 ‘일본 정신’과 ‘전통’이 허구라고 한다
‘오바마 이야기’에서는 흑인 청소년은 교육을 받을수록 스스로를 부정하게 되는 문화를 배운다고 한다.
‘뉴라이트 비판’에서 민족주의와 민주주의는 거들떠 보지 않고 자본주의 관점에서만 역사를 바라보는 뉴라이트를 비판한다.
‘엄마를 부탁해’는 잘 씌어진 소설이 아니란다.
문학 얘기는 당췌 모르겠다. 내가 아무래도 그쪽으로 많이 부족한가?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중간부터 재미 없어서 주욱 훑었다.
(사실은 맘이 딴 데 가있어서? ㅋ)
19세기 독일의 경제학자 Friedrich List의 말을 제목으로 삼은 이 책은,
현재 선진국들의 ‘숨겨진’ 경제 발전 역사를 폭로하고, 자유 무역 시장의 허상을 파헤친다.
그리고 경제 발전에 연관된 다른 제도의 역사를 살펴본다.
다른 선진국들은 100여년에 걸쳐 민주주의가 뿌리 내린 반면에,
한국은 경제적으로 매우 이른 시점에 정치적 발전을 이루었다.
급한 밥이 체한 걸까? 요즘 민주주의가 거꾸로 가고 있다.
한빛미디어에서 마치 블로그를 책으로 낸 듯한 ‘Blog2Book’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너무 깊다 싶은 내용도 있지만, 역시 쓸모 있겠다 싶은 건 갈무리해둬야…ㅎ
그동안 궁금했던 인류 문명의 흐름의 원인을 규명한 책.
다 읽고 나니 책 제목이 잘못 된 것 같다.
그래도 오랫만에 두꺼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계속 되는 말 사태의 향연. 그것이 내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그 나마 가장 공감했던 건… ‘면접’?
빅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례들.
주변에 권하고 싶다.
저자가 유방암에 걸리면서 긍정적 사고에 대해서 비판한 책이다.
본문의 결론은 무조건적인 긍정적 사고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몇 십년간 긍정적인 사고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됬지만, 그다지 신뢰할 만 한 건 아닌 듯;;;
마틴 셀리그먼의 행복 방정식: H(행복) = S(선천적 환경) + C(후천적 환경) + V(개인의 노력)
무엇보다도, 개인의 ‘긍정적 사고’를 강조함으로써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쓰였다는 점!
지금 개인의 불행을 사회문제가 아닌 개인의 마음 가짐 문제로 치환했다는 점!
이런 점 때문에 시중 대부분의 알량한 자기 계발서가 읽기 싫었다.(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저자들이래 봤자 약간의 성취와 유명세를 가지고 있을 뿐, 얼마나 폭 넓은 사고와 깊은 성찰이 있는, 본 받을 만한 삶이었는지는… 글쎄..
어렸을 때 ‘7막7장’에 데인 기억때문이리라…
맺음말에 들어서야, 저자가 대안을 제시한다. 우리 자신에게서 벗어나 자기감정과 환상으로 채색하지 않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라고…
그리고 ‘Rush’와 이 책을 연달아 주~욱 훑어 읽게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대체적으로 서양 서적은 밀도가 낮은 것 같다. 핵심적인 내용은 많지 않고, 설명과 예시가 풍부하다. ‘그래서 책을 쉽게 내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안 그런, 빽빽해 죽을 것 같은 서양 책도 많지만;;;) 살이 많다고나 할까?
그에 반해, ‘논어’, ‘대학’, ‘중용’ 같은 중국 고전은…. 정말 뼈 밖에 없는 듯;;; 해석하고 해석하고 해석해야(끓이고 끓이고 끓여야) 겨우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원문은 한 권인데 주해본은 몇 권 씩 된다. ㅎㄷㄷ;;
모래알 같이 내용이 흩어진다.
결국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해야 행복하다.’는 얘기를 하기위해 전두엽이 나오고 어쩌구 저쩌구…
이럴 때는 통독보다 골라 읽기가 유용하군.
Outside에 있을래;;;
중간에 심문하는 게 좀 짜증 났지만, 풀어내는 부분이 재밌다. ㅎ
이런 게 추리 소설의 묘미? ㅋ
아들이 책장에서 꺼낸김에 20년만에 읽었다.
오랫만에 수불석권했다.
차승원 주연의 영화가 떠오르더라.
격물치지. 그 전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요즘에는 와 닿는 방법.
집에 있길래 읽었다.
엄청 접혀 있더라.
나도 엄청 접었다.ㅋ
– 우리가 괴로운 건 우리에게 일어난 상황 때문이 아닙니다. 그 상황들에 대해 일으킨 어지러운 상념들 때문입니다.
– 억울해도 참는 모습에서 그 사람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 서운할 때 비난하지 말고 내 상태만 묘사하십시오.
– 정약용 “무릇 재물을 비밀스레 간직하는 것은 베풂만 한 것이 없다.”
– 완벽한 준비란 없습니다. ~ 실패만큼 좋은 삶의 선생님은 없습니다.
– 어리석은 이는 ‘다 안다.’에서 시작하므로 더 얻는 게 없으나, 지혜로운 이는 ‘나는 부족하다’에서 시작하므로 더 큰 지혜가 쌓입니다.
–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vs ‘어디에 소속된 사람인가?’
– 싼 거 대신 먹고 싶은 거 먹자. 인생 짧다.
– 집이나 피아노처럼 오래 쓸 물건은 ‘가장 좋은 것’을 고르세요.
– 사랑은 세상을 현재로 정지시켜놓는 능력이 있어요.
– 사랑은 ‘내 것을 마구 퍼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
–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 않고 참는 것도 중요합니다.
– 감정은 말을 붙여서 생각으로 붙잡지 않으면 소멸합니다.
– 좋은 것일수록 마치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건강한 몸, 정치…)
– 마음을 다스리려 하지 말라. 그저 그 마음을 조용히 지켜보라.
– 어렸을 때 좋았는데 싫어진 것들… 어렸을 때 싫었는데 좋아진 것들… 지금도 변하고 있어요.
– 상대에게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상대는 설득당하지 않습니다.
– 지식인이란 남의 일에 참견하는 사람이다. 남의 일이라도 자신의 일로 간주하고 간섭하고 투쟁하는 사람이다. 사르트르.
– 정치인은 말보다는 소유물과 삶의 흔적으로 증명된다.
– 남을 위하는 서원은 나를 위하는 서원보다 훨씬 강합니다.
– 강원용 목사 ‘다른 종교인들의 신앙을 배운다고 자신의 신앙이 없어진다면, 그 정도의 신앙은 차라리 없는 게 낫다’
– 막스 뮐러 ‘만약 어떤 이가 자신의 종교 하나만을 알고 있다면 사실은 그 하나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읽고 나니 많이 접혀있다;;;
공부 좀 하려고 집어 들었다.
70가지 Tip을 짚어주더라. 다 기억하기엔 너무 많고,
접어 놓는 게… 어디 보자.
제목에 혹했다.
저 제목은 이 책을 이루는 여러 기고문 중 첫 글의 제목이었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프로그래밍의 특성도 그렇지만, 문제가 생겨서 원인을 찾을 때 가장 상상력이 필요한 것 같다.(도데체 뭐가 문젤까…ㅋ)
호프스태터의 ‘괴델, 에셔, 바흐’ GEB?
메쉬업의 시대 – 모아보기?
하드코어 프로그래머 판별법 – 멀티스레드(get hands dirty, hand-on experience)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IDE)의 효용
Unit Test는 프로그래머의 운명
프로그래머의 덕목 – 대화
5억 달러짜리 버그
POV-ray!!!!!!
모든 게임은 최적의 패턴을 찾는다는 점에서 일종의 퍼즐 같다.
프로그래밍도 최적의 코드를 만드는 재미난 퍼즐 같다.
역시나 알고 있던 내용에 새로울 것은 크게 없으나,
다시금 분노 게이지를 올리는데에는 충분했다.
철학 개념을 하나씩 훑은 책?
낚였다.
‘애피타이저’와 ‘일품 요리’ 빼곤 죄~다 동물학 책을 소개해놨다. 이게 무슨 ‘통섭’인가?
제목을 보고 이 책을 골랐는데, 실망이다.
동물학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목차를 자세히 안 읽고, ‘다른 책도 나오겠지…’ 기대하며 읽은 내가 바보였다.
물론 읽고 싶은 책도 몇 권 소개되었다. 예를 들어,
어디선가 ‘각 개인은 유전자가 자신을 보존하기 위한 도구’라는 혁신적 생각을 읽고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두껍고 빽빽하고 딱딱하더라.
초반에 저 idea를 확인하고 나니 게임 이론 같은 게 나와서 흥미도 떨어지고 해서 덮었다.
연이 닿으면 또 읽겠지. 뭐…
원래 다른 책을 읽으려고 집어 들었다가 이책이 도저히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읽어보니,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었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알짜 정보를 찾는 일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물론 검색 엔진과 같은 기계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긴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사람이 거르고 고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미술 전시에서 주로 쓰이던 ‘큐레이션curation’이라는 용어가 차츰 일반화 되어 쓰이고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큐레이션은 이미 가까이에 있다.
음악 DJ,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도 사실은 ‘선정’한다는 의미에서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는 ‘트윗몹'(http://www.tweetmob.co.kr/ )이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요새 밀고 있다.ㅋ
예전에 참 재미없게 읽은 책인데, 문득 눈에 띄어서 다시 읽었다.
1권은 그닥 새로울 게 없었고, 2권을 읽고 도올을 다시 보게 되었고, 일본 정치 수준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마지막 한 마디가 뇌리에 깊이 박혔다.
‘여러분은 국가의 주인입니다. 국가의 노예가 아니에요.’
‘자주 공개하지 않는 간송 미술관도 미술관이냐?’라고 생각하며 비판적으로 보던 간송 미술관.
이 책을 읽으며 고마워서 눈물이 날 뻔 했다.
그리고 우리 문화재가 수탈당해서 일본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무심하게 보던 문화재 사진도 이 책 속에서 보니 천하제일의 보물이다.
이 보물들을 보러 가을에 간송 미술관에 가야겠다.
시장은 자유롭지도, 객관적이지도 않다.
개인이 합리적이기엔, 세계가 너무 복잡하다. (저명한 경제학자 조차…)
서비스 노동자와 경영자는 얼마나 보수를 받아야 하는가?
제조업은 여전히 중요하다. (탈산업화는 환상이다.)
무국적 자본은 없다.
미국의 국민소득은 평균이 높을 뿐, 분산이 크다.
낙수 효과는 뻥이다.
교육 더 시킨다고 더 잘 살게 되진 않는다.(예: 스위스)
복지가 받쳐줘야 고용 유동성도 올라간다.
금융도 실물 경제가 받쳐줘야 큰다. (예: 아이슬랜드)
저자의 결론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조금 있긴 했지만, 충분히 유용했다.
한 마디로 ‘불편한 진실’이다.
이 책이 쓰여진 2008년에 한국 경제는 이미 경제 파시즘에 도달하기 위한 수순을 착실히 밟고 있다고 한다.
‘위대한 선택’이 이뤄지길…
한국 경제학의 부재.
‘부자 되세요’를 접했을 때 불편한 마음이 들었던 이유,
‘삼성 공화국’의 등장 – 국익을 위한(?) 면책 특권(?)
‘경자유전’의 원칙
노무현 2기 한국 경제의 문제점
약한 고리(p.182) – 20대, 지방, 여성, 고졸, 장애인
신자유주의 – 중남미형 8자형 경제(예:주거, 교육, 시장)로의 길
대안1 – 사교육 해체(구성 오류 예: 야구장)
대안2 – 중앙 토호와 지역 토호 해체, 연방제 도입?
대안3 – 제3부문의 필요성
한국 경제 개발 모델(개발 독재)의 단점 – 과도 중앙형, 토건의 비대에 따른 땅투기, 재벌 집중
– 추천 도서 –
하이에크 ‘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
마르셀 모스 ‘증여론’
칼 폴라니 ‘거대한 변환’
덧> 오늘이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3주기인데…
이 책을 읽으니 ‘삼성을 생각하다’ 이후로 또 한 번 그분에 대해 적잖이 실망하게 되는군;;;
언제 읽었는 조차 기억이 안 나서 다시 한 번 읽어 보았다.
읽는 동안 계속 궁금했던 것은,
‘그전에 읽었을 때는 이렇게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왜?’라는 의문이다.
내 이해력이 퇴행한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아직 못 읽은 책이 너무 많은데…ㅡ.ㅡ;
그전에 읽어 봤다는 말이 무색할만큼 신선하여, 온통 줄치고 접어 두고 난리가 났다. ㅡ,.ㅡ;
자신은 없지만, 나름대로 요약을 해보자면,
인간은 중세 시대 틀에서 벗어남으로써 자유를 얻었지만, 그만큼 불안해졌다.
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①적극적인 자유를 통하여 자아를 실현하는 방법과 ②자유를 포기함으로써 힘에 복종하는 것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이 책은 새도매저키즘, 나치즘 등의 예를 들며, 이런 인간의 심리가 진행되는 과정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얼핏 보면 현재 우리 삶과 별 관계가 없어 보일 수도 있겠다만은, 오늘날 삶의 목표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요즘 ‘책장의 책 살리기’ 운동 일환으로,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었다.
고등학교 때 읽었었는데 ‘당췌 뭔소린지…’ 했었는데,
지금 읽으니 이제야 좀 알 듯 하다.
그래서 기쁘게, 재미있게 읽었다.
싱클레어의 유년 시절과 같은 갈등이 내게는 없었던 것 같지만,
충분히 이해가 간다.
언제 다시 이 책을 읽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또 어떤 다른 감동을 줄지 기대된다.
류시화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을 읽고서 역주행을 하였다.
(사실은 어머니가 사놓으신게 있어서…ㅋ)
온갖 좋은 시들을 죄~다 모아 논 터라 좋은 구절들이 많다.
그 가운데 테레사 수녀님의 ‘한 번에 한 사람’과 ‘내가 원하는 것’과 ‘당신에게 달린 일’, ‘모든 것’이 특히 좋았다.
한 권 소장해서 종종 삶이 고되거나 막막할 때 보면 좋을 것 같다.
★★★★
고등학교 때 본 책
1995년에 나온 개정판을 고등학교 때 읽다가 잃어버리고
(추억이 있는 책이라 잃어버려서 가슴이 아프다.)
2006년에 나온 3판을 이제야 완독했다.
(내용이 최신화 됐으니 이걸 읽는데, 그래도 표지가 바뀌어 버려서 정이 안 간다…ㅡ.ㅡ;)
결론은… 강력 추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건 하나하나가 세계 역사의 흐름을 뒤바꾸었음에도 불구하고 교과서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것들이라 정규교육을 받았더라도 낯선 내용이 많으리라…
또, 역사라는 것이 같은 사건을 놓고도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이지만 내가 보았을 때 이 책이 가장 진실에 가까운 것 같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딱딱하면 안 읽히는데, 이건 재밌다!!!
차례
드레퓌스사건 – 진실의 승리와 더불어 영원한 이름
피의 일요일 – 혁명과 전쟁의 시대가 열렸다
사라예보 사건 – 총알 하나가 세계를 불사르다
러시아 10월 혁명 – 세계를 뒤흔든 붉은 깃발
대공황 – 보이지 않는 손의 파산
대장정 – 중화인민공화국을 낳은 현대의 신화
아돌프 히틀러 – 벌거벗은 현대 자본주의의 얼굴
거부하는 팔레스타인 – 피와 눈물이 흐르는 수난의 땅
미완의 혁명 4.19 – 자유의 비결은 용기일 뿐이다
베트남 전쟁 – 골리앗을 구원한 현대의 다윗
검은 이카루스, 말콤 X – 번영의 뒷골목 할렘의 암울한 미래
일본의 역사왜곡 – 일본제국주의 부활 행진곡
핵과 인간 – 해방된 자연의 힘이 인간을 역습하다
20세기의 종언, 독일 통일 – 통일된 나라 분열된 사회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던 차에, 책이 집에 굴러다니길래 읽었다.
어려서부터 같이 자란 라울과 크리스틴,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오페라의 유령’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특히 유령을 추적하는 뒷부분에서는 오랫만에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경험을 하였다.
가스통 르루라는 작가가 어째 익숙하다 싶었는데, 내가 읽은, 몇 권 되지도 않은 추리 소설 가운데 ‘노란 방의 비밀’이라는 소설의 작가였다.
(밀실 사건의 대표작이라길래 읽었는데 기억도 안 나고 책도 어디 갔는지…ㅡ.ㅡa;)
어쨌든, 오랫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읽었다.
요즘 고등학교 시절 부분 부분 읽었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다시 사서 읽고 있다.
(그전에 있던 책은 어디 갔지? 속상하다. 누구 빌려줬나? 6ㅡ.ㅡ)
‘대장정’을 읽는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게 사람인가?
이건 도무지 말이 안된다.
진짜로 ‘신화’ 아냐? ㅡ.ㅡ;
‘대장정’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던 터라… 엄청 놀랐다.
세계사 시간에서도 배운 기억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이런 사건을 지금까지 몰랐을 수가 있지?
요즘 속된 말로… 케 감동 받았다. ㅠ.ㅠ
(혹시 ‘대장정’이 궁금하신 분은 직접 찾아 읽으시길 권함. 특히 보병 출신이 감동받을 듯. ㅋ)
——–
‘대장정’ 사건 요약.
모택동이 이끄는 공산당(홍군)은 장개석이 이끄는 국민당(백군)의 4차(1차:10만, 2차 :20만, 3차: 30만, 4차 25만 병력)에 이르는 초공전을 3~4만의 병력이 펼치는 유격전으로 막아내고,
90만 대군이 펼치는 5차 초공전의 초토화 작전을 피해서 남쪽 포위방을 뚫고 368일 동안 백군을 피해 1만km를 뺑~돌아서 서북 내륙으로 근거지를 옮기는 ‘대장정’을 성공시킨다.
결국 홍군은 ‘서안사건’을 계기로 2차 국공합작을 이뤄, 결국 국민당을 대만으로 쫓아내고 중국대륙에 공산국가를 건설하였다.
누가 사왔는지 집에 굴러다니길래 읽었다만은…
그리 좋은 책은 아닐지라도, 그래도 쓸만한 말이 있어서 남긴다.
– 사진을 잘 찍고 싶으면 많이 보고(화보, 미술관 등…) 많이 찍어라.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이다.
– 사진은 결코 쉽게 찍는 게 아니다. 철저한 준비와 꾸준한 관심과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 사진은 사람이 찍는 것이다. 장비에 집착하지 마라. 비싼 장난감은 카메라 말고도 많다.
– 사진에는 돈이 들긴한다. 그러나 돈 안드는 취미가 얼마나 있는가? 비쌀지라도 즐겁지 않은가?
– 사람은 보려는 것만 보고 사진기는 모든 것을 본다. 그러므로 단순화 해라.
– 대상에 더 다가서라. 심적으로, 물리적으로.
– 사진은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취미이다.
– 사진은 걸어놓고 즐기자.
– 젊은 날의 추억을 남기자.
– 다양한 시간대에 8방향으로 인물을 돌려가며 촬영을 해보자.
– 한단계 좋은 사진기보다 하나의 악세사리가 종종 좋은 사진을 만들어준다.(삼각대 등…)
의역하여 정리하다보니 마음에 드는 말을 많이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군. ㅋ
이게 뭐야…
단지 궁금해서 읽었을 뿐인데…
후회 막급이다.
20세기 가장 뛰어난 미국 소설로 꼽힌다고는 하나,
내가 재미 없는 걸…ㅡ.ㅡ;
이 소설이 왜 훌륭한 소설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흠… 시간이 아깝다.
앞으로는 유명하다고 덜컥 읽으면 안되겠다.
원래는 영화 예고편을 보고 영화를 보고 싶어하다가 결국 보지 못했는데,
본 친구들이 원작만 못하다고 해서 책부터 읽어 봤다.
결론은… 초반에는 코쟁이들 특유의 난잡한 대화가 조금 짜증스러웠지만,
중반 이후에 이야기가 뒤집어지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며…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우리는 한 사람의 생각은 알 수 없다. 다만 그의 행동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평가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과연 편견 없이 사람을 볼 수 있을까?
▶음양론
태양 화
소음 목
소양 금
태음 수
▶오행론
목 | 화 | 토 | 금 | 수 | |
기본형 | 나무 | 불 | 흙 | 바위,쇠 | 물 |
십간 | 갑을 | 병정 | 무기 | 경신 | 임계 |
12지 | 인묘 | 사오 | 진술축미 | 신유 | 해자 |
색깔 | 청 | 적 | 황 | 백 | 흑 |
五常 | 인 | 예 | 신 | 의 | 지 |
계절 | 봄 | 여름 | 환절기 | 가을 | 겨울 |
방향 | 동 | 남 | 중앙 | 서 | 북 |
신체 | 신경계 | 순환계 | 근육계 | 골격계 | 혈액계 |
오장 | 간장 | 심장 | 비장 | 폐장 | 신장 |
육부 | 담 | 소장,삼초 | 위 | 대장 | 방광 |
얼굴 | 눈 | 혀 | 입 | 코 | 귀 |
맛 | 신맛 | 쓴맛 | 단맛 | 매운맛 | 짠맛 |
인생 | 소년기 | 청년기 | 중년기 | 장년기 | 노년기 |
▶오행왕쇠론
나와 같은 것 : 왕旺 80
나를 생하면 : 상相 70
내가 생하면 : 휴休 50
내가 극하면 : 수囚 40
나를 극하면 : 사死 0
음… 필체가 편안하긴 하지만 횡설수설과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많아서 보관하기가 망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