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Tour가 끝나고, 테를지 국립공원에 가보고 싶었는데 투어가 없다고 해서 바로 중국으로 넘어가기로 결심했다.
오전에 근처에 수도원이 있다고 해서 산책 나갔다.

멀~리서 이렇게 사진 한 장만 찍었다.ㅎ

역시 나무가 자라기 힘든 환경인가?
그래서 기차역에 가서 중국과의 국경 도시, 자민우드로 가는 표를 사려는데… 표를 안 주는 게다!
말도 안 통하고 답답해서 혼났다.
다행히도, 뒤에 영어하시는 분이 통역을 해주셨다.
열차는 이미 매진되었던 것이다!
난 뭘 믿고 이렇게 여유있게 왔단 말이던가;;;
천만다행히도, 마침 토요일이라 토요일만 운행하는 특급열차 표를 구할 수 있었다.!
가격이 일반표에 약 2배 정도;;;
비상금을 털어 아슬아슬하게 살 수 있었다. ㅡ.ㅡ;

당췌 뭔 소린지;;;

울란바타르 역
오늘 표를 구한 건 다행이지만, 출발 시간이 늦어져서 총 6시간을 역에서 기다렸다.;;;
그러자니 너무 배고파서 주변 가게에 컵라면을 팔길래 하나 샀는데…
아뿔싸! 끓는 물을 안 주더라;;;
결국 가게 아주머니에게 손짓, 발짓 해가며 사정하니 아주머니께서 물을 끓여서 가게 안에서 아주머니와 함께 라면을 먹었다.ㅋ

반가운 도시락~

저녁을 때운 가게.

낯익은 자판기.ㅎ

더욱이, 자민 우드까지 내가 탄 칸에는 아무도 더 타는 사람이 없더라;;;
일반 기차에 비해 도난 위험은 적어서 좋지만, 역시나 심심하더라.

기차 내부


말 안 통하면 너무 힘들어…ㅜ.ㅜ;
어쨌든 출발~!


자민우드 도착
자민우드 역 앞에는 중국 국경을 넘기 위한 짚차들이 호객행위를 한다.

자민 우드 앞 짚차들..


조금 긴장은 했지만, 출입국 수속을 무사히 마치고 중국 얼리옌 도착!

(조금이나마 중국어를 공부해 갔더니 좋더라.ㅎ)

4명을 채워야 된다며 기다린게 장장 6시간;;; 내가 미쳤지;;;
너무 배가 고파서 합승할 오르그(?)랑 얼리옌 시내에 가서 점심을 사먹었다.
굳이 사주겠다는 것을 말릴 수 없어서 얻어먹었다 ^_^;;;


이 차로 베이징까지;;;
결국 나는 뒷자석에 구겨진 채로 먼 길을 출발하였던 것이다. ㅠ.ㅠ;
6-JyZDxg-O8$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