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들국화 복습하며 가사 보며 불러보는데…
내가 꿈꾸던 이상적인 삶이 그려져 있어서 깜짝 놀랐다.
목이 메어서 겨우 다 불렀다. 정말 오랫만이다. 정말…


(아아… 은주 님…ㅠㅠ)


들국화 2집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넓은 세상 볼줄 알고 작은 풀잎 사랑하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어
내일 일은 잘 모르고 오늘만을 사랑하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내 마음이 맑을 때나 얼핏 꿈에 볼수있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미운 사람 손을 잡고 사랑 노래 불러주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내가 찾는 아이 흔히 볼수 없지
빈 주머니 걱정되도 사랑으로 채워주는…
워워 흔히 없지 예예 볼수없지

내가 찾는 아이 매일 볼수 있지
인권이형,성원이형,찬권이형,구희형,진태도
워워 볼수 있지 예예 볼수 있지 예예 모두 다지.

세번째 Rock 동호회 공연이 끝났다.

문득 여럿이 함께 연주하는 게 Live Bar에서 혼자 공연할 때 보다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좀 틀리고 부족해도 서로서로 의지할 수(묻어 갈 수…ㅋ) 있기 때문이다.
역시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가 보다.

정성하의 연주도 물론 놀랍지만, 아무래도 핑거 스타일은 연주가 어려워지고 비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Beat it은 포기…^_^;;;)

23일(토)
10cm(못 봤다;;; 엉엉…ㅠ_ㅠ)
낭만유랑악단(조타. 음반 바로 지름)
국카스텐(조타. 음반 사자!) => 샀다.
9와 숫자들(;;;)
No reply with 한효주(…한효주만 기억남.ㅋ)
소히(…)
이승환(이래서 이승환~ 이승환~ 하는구나!!! 어떤 음반을 산다?)

24일(일)
가을 방학(조타. 음반 살까?)
옥상 달빛(조타. 음반 살까?)
짙은(… 몸이 안 좋아서 졸렸음 @_@)
언니네 이발관(누구 말대로 끝판왕 포스 지대!! 어떤 음반을 산다?)
이승열(이렇게 성의 없이 공연하면 열 받을 만도 한데… 승열님 넘흐 저아엿! 2집도 사자.)
한희정(앵콜곡 하나만 제대로 들었는데…뭐 딱히…)
이지형(아는 노래 없음)
뜨거운 감자(이걸 볼 껄;;;)
김윤아(‘Going Home’ 기다리다가 끝까지 봤다는;;;)
이소라(역시 그녀에겐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이므로 딴지 걸기 없기!

요즘 한국 가요는 댄스 그룹 일색에 간간히 힙합이 끼어든 꼴로 보인다.
장르를 나누는 것을 좋아 하지는 않지만, 편의상 나눠봤을 때 락은 커녕 이젠 발라드도 보기 힘들다.
이 획일성은 음악 시장에 있어서 특정 집단의 구매력이 전체 구매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다른 사람들의 구매력은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한국 가요의 다양성을 위해서, 음악시장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음반을 구매했으면 좋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한 번 눈독 들이니 출퇴근 길에 자꾸 신경이 쓰여서 결국… ㅋ

다른 유명 상표 물건도 봤지만, 울림이 좋지 않더라. 무거운 게 탈이지만, 예쁘고 울림이 커서 맘에 든다. ㅋ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주변에 좀 들려 주고 싶은 노래가 있어서 추천함돠.



  • 시인과 촌장 – 사랑일기
  • 김광석 – 내 사람이여 (난 왜 이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나지? ㅜ.ㅜ)
  • 이승열의 노래 아무거나.(딱히 고르기가 쉽지 않군. Secret? 파도?)

바로 들을 수 있게 해 놓고 싶긴 한데, 그래도 되나 몰라?

검색해서 들으라고 밖엔…ㅡ.ㅡ;

http://www.pentaportrock.com/

전전날 시험 보고 약간은(?) 후련한 마음으로 친구랑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전날 인천 여행갔다가 합류하는 것이었는데, 비 때문에 여행은 포기했다.
사진 장비도 포기하고 똑닥이 하나만 챙겼다.

거금을 주고 예매한 1일권의 뽕을 뽑기 위해 일찍부터 가려던 계획도 친구 사정상 변경되어 4시 쯤에야 겨우 도착했다.

도착한 공연장은… 흙탕물 밭. ㅡ.ㅡ;
장화가 필수라는 얘기는 홈페이지에서 보긴했지만, 올해는 해변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새로 사기도 뭐해서 슬리퍼로 버텨 보려고 했는데, 발이 빠지지를 않는다.
결국 맨발로 돌아 다녔고, 그 결과 공연 후 내 발은 아작나 있었다… 흑흑…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봐둔 공연은 3가지였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한철, 자우림.

도착한 시간에 두 개의 공연장에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이한철이 동시에 공연을 하고 있었다.
먼저 공연장이 가까운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부터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역시 노래 좋다. 멋지다. 음반 사야것다. 그런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요조’라는 사람… 단순한 세션이 아닌 듯하다. 예뻐서 인기도 좋고… 목소리도 좋다.

마지막 곡을 남겨두고 이한철 보러 ㄱㄱ~
사용자 삽입 이미지머~얼리 대공연장이 보인다.

늦게 가서 이한철을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잘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목표는 8시에 하는 자우림 공연. 기다리는 동안 축제 지역을 둘러봤다. 전자 팔찌에 돈을 충전해서 군것질도 하고…
그러다 잔디밭에서 요조가 공연을 하길래 잽싸게 달려갔다. 그런데 마지막 곡을 부르고 있던터라 바로 일어나더라…ㅜ.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님아, 딱 한 곡만 더…ㅠ.ㅠ;

좋은 자리 맡으려고 자우림 앞 공연(다 때려부수는…)이 끝나고 바로 줄을 섰다. 떡대들이 통제를 잘 못하더라. ㅡ.ㅡ;

결국 그들이 왔다! 자.우.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엔 이 정도 거리였는데,

김윤아는 시집가도 예쁘더라…^_^;
방방 뛰는 통에 내 발은 아주 작살났다. ㅜ.ㅜ;

다음 밴드는 Travis라는 잘 모르는 밴드였는데 인기가 좋은지 사람이 몰려들더라. 딱히 보고 싶은 다른 공연도 없고해서 봤는데, 노래 좋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특히 인기곡 나올 때 분위기란… 이러했다.


Travis 공연을 보고, 허기진 배를 달래려 소세지(4,000원)에 맥주(3,500원)를 먹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게 합이 11,000원이라니…ㅡ.ㅡ;)

새벽 공연들을 보려 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밴드는 안 나오고 DJ들만 나오길래 공연장을 나와 첫차 시간까지 술 먹고 왔다.
(온 서울을 다 찍고 왔다… 대낮에, 취해서… ㅠ.ㅠ)

잊지 못할 (20대의 마지막-.-)추억이 될게다.
덧말> 거기서 파는 비치 의자 싸고 좋아보이던데…^_^;

♬ 푸르른 날 – 송창식

TV에서 함춘호와 나와서 부르는데… ‘좋은’ 노래를 ‘잘’ 부르시더라…역쉬…

옛날 노래들이 가사 하나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이 노래야 뭐 미당 서정주 시에 곡을 붙였으니 말해 무엇하리오.

덧말 > 종종 생활 한복을 입고 다니다 보니, 송창식 같다는 얘기도 듣는다…ㅡ.ㅡ;

버스에서 라디오를 듣는데, ‘어머니는 무엇이다’에 관한 청취자들의 의견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배경 음악으로 이 노래가 깔리는데… 울음이 나올 것 같았다.

어머니가 참 좋다

장에 가신 어머니를 찾다
길을 잃었지
파출소에 혼자앉아 울다
어머니를 보았지
나를 찾은 어머니는 나를 때리면서


어디갔었니 이 자식아
속좀 왠간히 태워라


나는 참좋다
때리는 어머니가 참좋다
어머니의 눈물이 참좋다
어머니가 너무나 좋다


앞서가는 어머니를 보고
나는 물었지
나 없으면 엄마는 순전히
껍데기인 거냐고
화가났던 어머니는 환하게 웃으면서


이 알맹이야 이제부턴
속 좀 웬간이 썩여라


나는 참좋다
어머니의 웃음이 참좋다
어머니의 미소가 참좋다
어머니가 너무나 좋다

생산자는 적고 소비자는 많다.
생산 희망자는 엄청 많지만 생산을 못한다.
음악의 다양성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
live 무대와 UCC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