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다녀와서…(6) 05.12.24 아그라로

아침에 옥상에 올라가보니 원숭이 들이 득실득실 했다.



이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 떼에 쫓겨다니더라…

때는 바야흐로 크리스마스 이브~!

그.러.나. 우리는 아그라로 가기위해 기차에서 밤을 보내야만 했다. ㅡ.ㅜ;

출발 하기 전에 아침에 시간이 남길래 남쪽 끝에 있는 Ashi Ghat 까지 혼자 걸어 갔다 왔다.

그 짧은 시간에 별 일이 다 있었다.(사진기를 안들고 가서 증거사진 미첨부)

쇠뿔에 받힐 뻔 하지를 않나,

인도 애들 자치기 하는 것에 맞지를 않나,

작은 화장터에서 장례 절차를 바로 앞에서 다 구경하지를 않나,

개들끼리 싸우는 것을 피해 다니지를 않나…

목욕하고 빨래하고 삐끼 달라붙는 거야 어디나 있는 일이지만 남쪽은 관광객들이 적어서 그런지 한적했다.

약속 시간에 늦어서 부랴부랴 돌아와서 드디어 아그라로 향했다.


바라나시 역에서 아그라로 바로 가는 표가 없어서 Lucknow에서 갈아 탔다.


Raga 식당에서 싸온 김밥.

(사진 분실…ㅠㅠ)인도 Sleeper 기차 구조. MB는 앉을 때는 저렇게 접어 놓는다.(잘 정리된 글)

우리는 한 여학생이 고열이 나는 가운데 Lucknow역에서 하모니카로 캐롤을 부르며 Gloomy크리스마스를 보냈다. ㅜ.ㅜ;

더 Gloomy한 사실은, 기차를 갈아 타고보니 다른 여학생의 보조 가방이 없어진 것이 었다!(여권, 항공권, 현금, 디카, 등등 포함 ㅠ.ㅠ;)

우리는 그렇게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아그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