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하노이로 가는 길에 패키지 관광답게 기념품 점을 들렀다.(Kipling,North Face 등의 OEM 공장이 베트남에 있다더라. 우리는 물소뿔 공예품 몇 개 샀다.)
안개가 자욱했다. 이날은 하롱베이 구경 못하겠더라.ㅋ

주변 농촌 풍경…

1. 남자들은 술마시고 놀고, 여자들은 일한단다.
2. 산이 없어서 논/밭에 매장한단다.
3. 공산주의 국가답게 모두에 일자리 주기 위해 농기계를 안 쓴단다.

하노이 도착!

맨 처음 호치민 영묘로 갔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까지라 새벽부터 출발해 온 것인데,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팀으로 들어갔다.ㅋ
호치민은 재가 되어 베트남 북/중/남부에 뿌려지길 원했으나, 방부 처리 되어 엄숙한 분위기 에 싸여 유리관 속에 누워 있다.(물론 사진 촬영 금지)

이 주석 궁이 너무 크다고


자~ 씨클로를 타고 거리구경 ㄱㄱㅅ~!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유명한 Sen 레스토랑에서 했는데, 뷔페 식당이라…
뭘 알아야 먹지…ㅜ.ㅜ;


참새~ 안녕?

이렇게 베트남 관광이 끝났다.
베트남이 고무 주산이라 라텍스 구경 함 하고,
이제 캄보디아 Siem Reap으로 ㄱㄱ~

캄보디아 공항에서의 첫 이미지는 ‘깔끔하다’ 였다.
알고보니 빈부의 격차가 극심해서 그렇단다. 헐…
캄보디아 가이드를 만나서 ‘수끼’로 저녁을 먹었다.
호텔은 특급… O_O
드뎌 내일은 앙코르 와트닷!

호텔 뒤에 새벽 시장이 열었다.

가이드 추천대로 연밥 한 봉지 사서 요즘 잘 먹고 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정육점의 정체모를 머리는… 나중에 알 것 같다.)

이날은 하루 종일 하롱 베이를 구경했다.

이런 배를 타고
처음 본 풍경은 이러했다.

유람선 옆에 배를 대고 과일, 기념품 등을 팔더라.

점점 섬들과 가까워진다.

처음 닿은 곳은 띠엔꿍(天宮) 동굴이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표시.


내부에는 형형 색색의 조명이…

동굴 앞 풍경

자 이제 섬 사이로 들어가보자~

섬 사이 수상 가옥에서 생선도 팔더라.

뭘 파나 봤더니,

게와 투구게


이런 게 있어서 전날 가이드가 옵션 조사한대로 사서 배에서 점심을 준비하더라.

우리는 계속 3000여개의 섬이 펼쳐진 하롱베이를 구경하며 띠똡섭으로 향했다.


중간에 하롱베이의 대표적인 바위인 Kissing Chicken 바위에서 사진 하나 박고,


띠똡섬이 보인다.

띠똡은 러시아어로 우주비행사라던가? 호치민이 러시아 우주비행사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 나중에 하롱베이에 초대했었는데 그때 섬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그럴수는 없어서 이 섬이름을 그들의 이름을 따서 띠똡이라하고 관광지로 꾸며주기로 했단다. 그래서 이섬에는 전망대와 인공해변을 꾸며놨다.
하롱 베이는 파도가 없어서 수상가옥도 발달하고, 수영하기도 좋지만, 해변이 없어서 모레를 퍼다가 인공 해변을 만든단다.


띠똡섬에 들어가기 전에, 모터보트를 타고 007 제임스 본드를 촬영했다는 원숭이 섬을 구경했다. 이 섬 가운데 복주머니 같이 생긴 공간이 있어서 가운데서 소리치면 크게 울리더라.

드뎌 띠똡섬 도착!

우리는 더위를 피해 겨울에 왔지만, 여름 성수기에 오면 이 해변이 꽉찬단다.
그리고 마땅한 탈의실이 없단다.ㅋ
전망대로 ㄱㄱㅅ~!

가이드 말이, 보통 겨울엔 안개가 심해서 구경하기 힘든데, 우리는 날씨가 가장 좋은 날 왔단다. ^_^v
우리는 3000여개 중 극히 일부만 보고 왔지만, 어떤 여행객들은 객실이 있는 배를 빌려서 며칠간 계속 섬사이를 누비며 일광욕도 하고, 해수욕도 하며 유유자적 한다더라. 부럽다.

하루 일정의 짧은 관광을 모두 마치고, 옵션으로 선택한 다금바리 회를 맛보며 베트남에 많다는 반달가슴곰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곰 머리가 새벽 시장 정육점에서 본 그 머리랑 매우 흡사하더라…ㅡ.ㅡ;)
저녁은 삼겹살~ 야식은 길거리에서 조개구이+소주+타이거 맥주.

다음날은 새벽에 하노이로 출발하기 때문에 일찍 잠이 들었다.

보너스~

가족과 패키지 관광에 나섰다.

하노이로 들어가서 가이드를 만나고 바로 하롱으로 이동, 중간에 휴게소도 들려서 ‘노니‘라는 특산품 맛도 보고,

버스 밖으로 베트남을 구경했다.
네델란드처럼 건물 폭이 4m 넘어가면 세금이 무거워서 저렇게 좁게 짓는단다.호치민의 곧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저렇게 곧은 나무로 숲을 조성했단다.
패키지 관광이 간식도 챙겨주니 편하고 좋구먼.ㅋ(작은 파인애플을 저렇게 까서주더라.)
저녁은 한국 식당에서 먹고, 호텔에서 짐을 풀고,
다른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우리나라는 빼고) 밤엔 위험해서 나다니지 않는게 좋지만, 심심해서 호텔 주변 밤거리를 구경했다.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지, 한국식당이 많더라. 맛사지 가게도 많고…

다음날 하롱베이 관광을 기대하며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