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모의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을 읽고…

이정모 칼럼을 모아 논 책인 듯.
시국 상황에 절묘하게 맞아들어가는 칼럼을 재밌게 읽고 있는데, 이렇게 책으로 모아 놓으니까 마지막 폭발력이 빛을 잃어서 아쉽다.

  • ‘중요한 것은 그(황영조)가 한국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 ‘나치 시대에 독일 사람들도 그랬어.’
  • 뜨거운 여름에는 식물도 쉬어야 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것이다.  한국 유급휴가는 14.2일로 세계 평균 24일에 한참 못 미친다. 창의성은 심심할 때 나온다.
  • 실패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좌절하면 데이터를 조작하고 남의 논문을 베껴쓰게 된다.
  • 항생제는 박테리아는 공격하지만 바이러스(감기, 독감)를 공격하지는 못한다. 내성은 약을 오래 먹어서가 아니라 근절되기 전에 투약을 중단해서 생긴다.
  • 천동설은 비록 틀렸지만 아주 좋은 과학이다. 하지만 천동설주의자는 사회의 폐단일뿐이다.
  • 체트넘 페스티벌 – 소규모 과학 페스티벌
  • 추운 지방으로 이주한 이유 중 하나는 병균과 벌레였을 것이다. 불을 피워서 추위만 피할 수 있으면 나머지는 감수할 수 있었다.
  • 고래가 그랬어: 돌고래 방류에 관한 한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다.
  • 과학관의 기능: 1.표본의 수집과 전시 2.교육 3.연구
  • 대멸종을 돌이켜보면 최고 포식자는 반드시 멸종했다는 사실만은 확실히다.
  • 물고기의 협동과 민주주의
  • 부모의 지난 인생 경험이 자식에게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 시대다.(너무 다른 시대)
  • 해 아래에 새로운 것은 없다. 창의성이란 있는 것들을 이렇게 엮고 저렇게 편집하여 새로운 것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다. 창의성의 근본 바닥에는 기억된 지식이 있다. 기억이 없으면 창의성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