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께4’와 ‘-ㄹ게’ 중 올바른 표현은?
인터넷이 상용화되면서 ‘-ㄹ게’를 ‘-ㄹ께’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난 현상이 요즘은 일반적으로 흔히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현행 맞춤법에 올바른 표기는 ‘-ㄹ게’가 옳다. 한글맞춤법 제53항에도 이에 대해 예사소리로 적는 것을 제시하였다.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ㄹ걸’도 있다. ‘-ㄹ껄’ 또한 잘못된 표현이다.
올바른 표현: -ㄹ게
 
출처|국어생활백서(김홍석 저)
@ 네이버 사전

한참을 헛갈리다가, 드뎌 판단 근거 자료를 찾았다.



어미 ‘-ㄹ게’


(받침 없는 동사 어간이나 ‘ㄹ’ 받침동사 어간 붙어) (구어체로) 해할 자리쓰여, 어떤 행동 것을 약속하는 나타내는 종결 어미.



관련 규범 해설

어미 ‘-ㄹ게’는 된소리로 소리가 나지만 예사소리로 적는다.

관련조항 : 한글 맞춤법 6장 1절 53항

(출처: 네이버 사전)


 

必殺技(필살기) – 반드시 죽이는 기술

이 무시무시한 단어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의미의 확장이 일어나서 ‘으뜸가는 장점’이란 뜻으로 쓰이는 것 같은데,
어감이 너무 끔찍하다.
순화해서 썼으면 좋겠다.

뱀발> 이종 격투기가 인기 있는 요즘 세상에 오버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사회 전반으로 퍼지는 폭력성이 심히 걱정된다.

나도 상상플러스에 나오는 거 보고 좀 생소했다. ^_^;

‘우리말 편지’에 더 자세한 내용이 있어서 내용 변경.

————–
명사 : 이름씨
대명사 : 대이름씨
수사 : 셈씨
동사 : 움직씨
형용사 : 그림씨
부사 : 어찌씨
조사 : 토씨
관형사 : 매김씨
감탄사 : 느낌씨
이건 많이 들어보셨죠?
토씨하나 틀리지 않게…처럼 자주 쓰는 것도 있습니다.

좀더 나가볼까요?

주어 : 임자말
서술어 : 풀이말
목적어 : 부림말
보어 : 기움말
수식어 : 꾸밈말, 꾸밈씨
관형어 : 매김말
부사어 : 어찌말
접속어 : 잇씨, 이음씨
체언 : 몸말, 임자씨
용언 : 풀이씨
관계사 : 걸림씨
접사 : 씨가지
어간 : 줄기
어미 : 씨끝
좀 어색하죠?
억지로 만든 것 같죠?
그러나 여기 나온 모든 낱말은 국어사전에 다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쓰지 않을 뿐이지 모두 사전에 오른 낱말입니다.

내친김에 더 나가봅시다.

종결어미 : 맺씨
의태어 : 꼴흉내말
감탄사 : 놀
합성어 : 겹씨
파생어 : 번진말
복합어 : 거듭씨
복음 : 겹소리
자음 : 닿소리
복자음 : 거듭닿소리
모음 : 홀소리
이중 모음 : 거듭홀소리
마찰음 : 갈이소리
보조사 : 도움토씨
시제 : 때매김
서술형 : 베풂꼴

출처 : 우리말 편지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다니’입니다.
“무엇이든지 잘 아는 체하는 사람”을 안다니라고 합니다.

우리말에
‘또바기’라는 어찌씨가 있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라는 뜻이죠.

‘안다니’와 비슷한 ‘안다미로’라는 어찌씨가 있습니다.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뜻입니다.

`어찌씨’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주소로~
http://www.ddolgi.pe.kr/325

언젠가 제가 보내드린 편지 내용 중,
‘닭 쫓던 개’와
‘행복을 좇는 사람들’에서
‘쫓’과 ‘좇’이 다르다고 말씀드렸죠?
‘쫓’은 공간이동이 있어야 하고,
‘좇’은 공간이동이 없을 때 쓴다고…

오늘은 조사 ‘에, 에게’입니다.
‘에’는 움직이지 않는 것에 쓰고,
‘에게’는 움직이는 것에 씁니다.

따라서
‘나무에게 물을 줘라’가 아니라 ‘나무에 물을 줘라’가 맞고,
‘아이에 물을 줘라’가 아니라 ‘아이에게 물을 줘라’가 맞습니다.
나무는 움직이지 못하고,
아이는 움직일 수 있으므로…
쉽죠?

-출처: 우리말 편지.

2년 전 쯤부터인가?

사람들이 헤어질 때 인사로 ‘안녕히 가세요.’ 하지 않고
‘안녕히’를 빼먹고 ‘가세요.’ 하더라.

‘살펴 가세요.’, ‘조심히 가세요.’, ‘잘 가세요’ 등등도 많은데,
다 빼먹고 ‘가세요.’만 하더라.

상대방이 ‘잘’, ‘안녕히’ 가기를 바라지 않는 건가?

헤어질 때 하는 축복의 인사말에서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는 부사가 빠지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Good-bye에서 Bye만 직역해서 쓰는 건가?

앙심이 있는 상대에게야 축복도 아깝다지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축복에 인색해진 것 같다.

난 그런 축복의 말들을 듣고 싶다.
듣고 싶은 만큼 해주겠다.

이렇게 겹말이면서 사전에 오른 낱말은
처갓집, 외갓집, 상갓집, 초가집, 생일날, 고목나무, 포승줄, 국화꽃, 매화꽃, 해안가, 단발머리 따위입니다.
이런 낱말은 처가, 외가, 상가, 초가, 생일, 고목, 포승, 국화, 매화, 해안, 단발로 써도 됩니다.

재밌는 것은,
이렇게 사람들이 자주 쓴다고 해서 표준말로 사전에 오른 낱말은 한 낱말로 봐서 붙여 쓰지만,
그렇지 못한 억울한 낱말도 있습니다.
국화꽃이나 매화꽃은 한 낱말로 사전에 올라 있지만,
‘무궁화꽃’은 사전에 없습니다. 당연히 ‘무궁화 꽃’이라고 띄어 써야 합니다.
한 낱말이 아니니 띄어 써야죠.

— 출처 : 우리말 편지

작렬(炸裂)과 작열(灼熱)은 [장녈]로 발음이 같습니다.
그러나 뜻은 전혀 다르죠.

작렬(炸裂)은,
터질 작(炸) 자와 찢을 렬(裂) 자를 씁니다.
‘작’은 화약이 터진다는 뜻이고,
‘렬’은 옷감이 찢어진다는 뜻으로,
화약이 터지면서 그것을 싸고 있는 것이 찢어져서 쫙 퍼진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작렬’의 사전적 의미가
“포탄 따위가 터져서 쫙 퍼짐”과
“박수 소리나 운동 경기에서의 공격 따위가 포탄이 터지듯 극렬하게 터져 나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이승엽 선수가 날마다 홈런을 치는 것을 두고,
작렬하는 홈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작열(灼熱)은,
불에 태울 작(灼) 자와 더울 열(熱) 자를 씁니다.
불에 태워서 뜨거워진다는 뜻이죠.
따라서 ‘작열’의 사전적 의미는,
“불 따위가 이글이글 뜨겁게 타오름”과
“몹시 흥분하거나 하여 이글거리듯 들끓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작열하는 태양’처럼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뭔가가 많이 터져 나오고, 흩어지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두 낱말을 가르실 수 있겠죠?

두 낱말을 한꺼번에 써 보면,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이승엽 선수 홈런 작렬’처럼 쓸 수 있겠죠.

출처: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1. 메모(Memo)라는 외래어와 같은 뜻의 우리말이 있을 줄이야….

적-바림〔-빠-〕 [명사][하다형 타동사][되다형 자동사] 뒤에 들추어보기 위하여 간단히 적어 두는 일.


적발〔-빨〕 [명사][하다형 타동사] 적바림하여 둔 글.

2. ‘짜장’에 이런 뜻이?

[부사]과연 정말로.


그는 짜장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를 한다.
제발 남편이 신발과 댕기를 사 오기를 축수하고 나서, 짜장 댕기와 고무신을 사 오지 않으면 사생결단으로 싸워 보리라 마음먹었다.≪정비석, 성황당≫
기를 쓰고 가르쳐 본댔자 소 귀에 경 읽기라는 말이 짜장 헛된 이야기만도 아닌 셈이었다.≪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3. ‘다대기’는 일본에서 온 말입니다.

이 ‘다대기’를 국립국어원에서
‘다짐’, ‘다진 양념’으로 다듬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좋은 순 우리말 ‘다지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