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26 인천 Pentaport Rock Festival을 다녀와서…

http://www.pentaportrock.com/

전전날 시험 보고 약간은(?) 후련한 마음으로 친구랑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전날 인천 여행갔다가 합류하는 것이었는데, 비 때문에 여행은 포기했다.
사진 장비도 포기하고 똑닥이 하나만 챙겼다.

거금을 주고 예매한 1일권의 뽕을 뽑기 위해 일찍부터 가려던 계획도 친구 사정상 변경되어 4시 쯤에야 겨우 도착했다.

도착한 공연장은… 흙탕물 밭. ㅡ.ㅡ;
장화가 필수라는 얘기는 홈페이지에서 보긴했지만, 올해는 해변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새로 사기도 뭐해서 슬리퍼로 버텨 보려고 했는데, 발이 빠지지를 않는다.
결국 맨발로 돌아 다녔고, 그 결과 공연 후 내 발은 아작나 있었다… 흑흑…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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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봐둔 공연은 3가지였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이한철, 자우림.

도착한 시간에 두 개의 공연장에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이한철이 동시에 공연을 하고 있었다.
먼저 공연장이 가까운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부터 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역시 노래 좋다. 멋지다. 음반 사야것다. 그런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 ‘요조’라는 사람… 단순한 세션이 아닌 듯하다. 예뻐서 인기도 좋고… 목소리도 좋다.

마지막 곡을 남겨두고 이한철 보러 ㄱㄱ~
사용자 삽입 이미지머~얼리 대공연장이 보인다.

늦게 가서 이한철을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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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는 8시에 하는 자우림 공연. 기다리는 동안 축제 지역을 둘러봤다. 전자 팔찌에 돈을 충전해서 군것질도 하고…
그러다 잔디밭에서 요조가 공연을 하길래 잽싸게 달려갔다. 그런데 마지막 곡을 부르고 있던터라 바로 일어나더라…ㅜ.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님아, 딱 한 곡만 더…ㅠ.ㅠ;

좋은 자리 맡으려고 자우림 앞 공연(다 때려부수는…)이 끝나고 바로 줄을 섰다. 떡대들이 통제를 잘 못하더라. ㅡ.ㅡ;

결국 그들이 왔다! 자.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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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정도 거리였는데,

김윤아는 시집가도 예쁘더라…^_^;
방방 뛰는 통에 내 발은 아주 작살났다. ㅜ.ㅜ;

다음 밴드는 Travis라는 잘 모르는 밴드였는데 인기가 좋은지 사람이 몰려들더라. 딱히 보고 싶은 다른 공연도 없고해서 봤는데, 노래 좋더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특히 인기곡 나올 때 분위기란… 이러했다.


Travis 공연을 보고, 허기진 배를 달래려 소세지(4,000원)에 맥주(3,500원)를 먹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게 합이 11,000원이라니…ㅡ.ㅡ;)

새벽 공연들을 보려 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밴드는 안 나오고 DJ들만 나오길래 공연장을 나와 첫차 시간까지 술 먹고 왔다.
(온 서울을 다 찍고 왔다… 대낮에, 취해서… ㅠ.ㅠ)

잊지 못할 (20대의 마지막-.-)추억이 될게다.
덧말> 거기서 파는 비치 의자 싸고 좋아보이던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