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 WWOOF in Canada #01 – Benessere Farm

처음으로 지내게 된 농장은 작은 가족 농장이었다.
출국 전, 우프 회원 등록을 하고 Vancouver Island에 좋은 농장이 많다는 추천을 받고서 20여 농장에 전자우편을 보내서 다섯 농장에게서 호의적인 답변을 받았다.(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그중에 한 군데에 예약을 해두었다.

Vancouver Island로 가는 길은 복잡했다. Downtown에서 98B 버스를 타고, Airport station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Twassen Bay에서 Ferry를 타고, Swartz Bay에서 Victoria로 가서 버스틑 타야했다. ㅡ.ㅡ; 다행이,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를 버스에서 만나, Victoria까지 태워 주셨다. 가까스로 첫 번째 농장, Benessere Farm에 도착했다.
숙소는 반지하(?) 침실이었고, 식사는 아침/점심은 각자 해먹고 저녁은 주인이 차려줬다.

내 방

주인 가족은 부부와 Home schooling하는 딸, 아들이 있었다.

Janet and Rory

안주인 Janet은 밝고, 친절하다.
바깥주인 Alberto는 이탈리아 태생이고 가정적이다.
딸 Maya는 착하고 얌전한 반면, 아들 Rory는 산만하고 짓궂었다.

키우는 동물이 많았는데…

Elsa and Cleo

Porcha

Zooka

우퍼도 더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다.

떡볶이, 김치 부침개 먹는 WWOOFer들 - Kate, Mathew and Ayuko


노동은 하루 5시간, 주당 5일로 정했다.
첫번째 한 일은 장작 쌓기였다.
그 밖에 씨도 뿌리고,
딸기도 심고,

내가 심은 딸기

울타리도 만들었다.
심심할 때면 퍼즐도 맞추고, 벽난로 불을 쐬었다.
캐나다의 3월은 가장 따뜻하다는 Vancouver Island도 눈비오고 춥더라.
그래도 떠나는 4월엔, 날씨가 풀려서 병아리도 태어났다. ^_^;

캐나다 가족과 함께 한달 반 정도 지내면서 많은 경험을 했다.

Hockey 좋아하는 가족따라 Hockey장도 가고,

Ice Hockey 경기장


부활절에 부모가 초코볼을 숨기고 애들이 찾는 풍습을 볼 수 있었다.

부활절에 받은 선물~


주말에는 멀지 않은 Victoria Downtown을 구경했다.

China Town


그리고 토끼들이 뛰노는 University of VICtoria도 구경했다.

그 밖에 같이 실내에서 축구도 하고,
자전거 타고 도서관도 가고,
무엇보다도 모두 모여 즉흥적으로 악기를 연주하고,
Folk Dancing Club에도 참여해서 춤도 추어봤다.

더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가족들이 프랑스로 자전거 여행을 가는 바람에 부득이 떠나야했다.
내가 심은 딸기는 잘 자는지 궁금히다.
친절한 가족 덕분에 성공적으로 캐나다 우핑의 첫 걸음을 내 디뎠다.

더 많은 사진은 아래 바로가기로…
–> http://picasaweb.google.co.kr/ddolgi/200903BenessereFarm?feat=direct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