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뒤에 새벽 시장이 열었다.
가이드 추천대로 연밥 한 봉지 사서 요즘 잘 먹고 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정육점의 정체모를 머리는… 나중에 알 것 같다.)
이날은 하루 종일 하롱 베이를 구경했다.
이런 배를 타고
처음 본 풍경은 이러했다.
유람선 옆에 배를 대고 과일, 기념품 등을 팔더라.
점점 섬들과 가까워진다.
처음 닿은 곳은 띠엔꿍(天宮) 동굴이었다.
내부에는 형형 색색의 조명이…
동굴 앞 풍경
자 이제 섬 사이로 들어가보자~
섬 사이 수상 가옥에서 생선도 팔더라.
뭘 파나 봤더니,
이런 게 있어서 전날 가이드가 옵션 조사한대로 사서 배에서 점심을 준비하더라.
우리는 계속 3000여개의 섬이 펼쳐진 하롱베이를 구경하며 띠똡섭으로 향했다.
중간에 하롱베이의 대표적인 바위인 Kissing Chicken 바위에서 사진 하나 박고,
띠똡섬이 보인다.
띠똡은 러시아어로 우주비행사라던가? 호치민이 러시아 우주비행사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 나중에 하롱베이에 초대했었는데 그때 섬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그럴수는 없어서 이 섬이름을 그들의 이름을 따서 띠똡이라하고 관광지로 꾸며주기로 했단다. 그래서 이섬에는 전망대와 인공해변을 꾸며놨다.
하롱 베이는 파도가 없어서 수상가옥도 발달하고, 수영하기도 좋지만, 해변이 없어서 모레를 퍼다가 인공 해변을 만든단다.
띠똡섬에 들어가기 전에, 모터보트를 타고 007 제임스 본드를 촬영했다는 원숭이 섬을 구경했다. 이 섬 가운데 복주머니 같이 생긴 공간이 있어서 가운데서 소리치면 크게 울리더라.
드뎌 띠똡섬 도착!
우리는 더위를 피해 겨울에 왔지만, 여름 성수기에 오면 이 해변이 꽉찬단다.
그리고 마땅한 탈의실이 없단다.ㅋ
전망대로 ㄱㄱㅅ~!
가이드 말이, 보통 겨울엔 안개가 심해서 구경하기 힘든데, 우리는 날씨가 가장 좋은 날 왔단다. ^_^v
우리는 3000여개 중 극히 일부만 보고 왔지만, 어떤 여행객들은 객실이 있는 배를 빌려서 며칠간 계속 섬사이를 누비며 일광욕도 하고, 해수욕도 하며 유유자적 한다더라. 부럽다.
하루 일정의 짧은 관광을 모두 마치고, 옵션으로 선택한 다금바리 회를 맛보며 베트남에 많다는 반달가슴곰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곰 머리가 새벽 시장 정육점에서 본 그 머리랑 매우 흡사하더라…ㅡ.ㅡ;)
저녁은 삼겹살~ 야식은 길거리에서 조개구이+소주+타이거 맥주.
다음날은 새벽에 하노이로 출발하기 때문에 일찍 잠이 들었다.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