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옥상에 올라가보니 원숭이 들이 득실득실 했다.



이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 떼에 쫓겨다니더라…

때는 바야흐로 크리스마스 이브~!

그.러.나. 우리는 아그라로 가기위해 기차에서 밤을 보내야만 했다. ㅡ.ㅜ;

출발 하기 전에 아침에 시간이 남길래 남쪽 끝에 있는 Ashi Ghat 까지 혼자 걸어 갔다 왔다.

그 짧은 시간에 별 일이 다 있었다.(사진기를 안들고 가서 증거사진 미첨부)

쇠뿔에 받힐 뻔 하지를 않나,

인도 애들 자치기 하는 것에 맞지를 않나,

작은 화장터에서 장례 절차를 바로 앞에서 다 구경하지를 않나,

개들끼리 싸우는 것을 피해 다니지를 않나…

목욕하고 빨래하고 삐끼 달라붙는 거야 어디나 있는 일이지만 남쪽은 관광객들이 적어서 그런지 한적했다.

약속 시간에 늦어서 부랴부랴 돌아와서 드디어 아그라로 향했다.


바라나시 역에서 아그라로 바로 가는 표가 없어서 Lucknow에서 갈아 탔다.


Raga 식당에서 싸온 김밥.

(사진 분실…ㅠㅠ)인도 Sleeper 기차 구조. MB는 앉을 때는 저렇게 접어 놓는다.(잘 정리된 글)

우리는 한 여학생이 고열이 나는 가운데 Lucknow역에서 하모니카로 캐롤을 부르며 Gloomy크리스마스를 보냈다. ㅜ.ㅜ;

더 Gloomy한 사실은, 기차를 갈아 타고보니 다른 여학생의 보조 가방이 없어진 것이 었다!(여권, 항공권, 현금, 디카, 등등 포함 ㅠ.ㅠ;)

우리는 그렇게 최악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아그라로 갔다.

우리는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새벽 보팅을 나갔다.

성스러운 강물에 몸을 씻는 사람들

나도 배를 저어봤는데 처음 해보는 거라 쉽지 않더라…

명상도 함 하고…

우리는 보팅을 끝내고 부처님이 처음으로 설법을 하셨다는 사르나트로 향했다.
그런데 가는 길에 기차에서 만났던 인도인-찬드라를 또 만나서 그 조카들과 함께 사르나트를 구경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박물관이 쉬는 금요일이있다…ㅜ.ㅜ; 사르나트 사자상이 저 안에 있다던데…

부처님이 처음으로 설법을 펴신 것으로 추정되는 자리.

우리 일행들…

꼬마와 함께 태극권 놀이…ㅋㅋㅋ

스님들도 피곤하셨나보다…

우리는 사슴 공원에도 갔다.

티벳(?) 순례자와 함께…

찬드라가 집으로 저녁식사 초대를 해서 우리 일행11명이 쳐들어갔다..ㅋㅋㅋ
인도 가정식을 정말로 맛나게 먹었다. (그런데 사진이 어디 갔지? ㅡ.ㅡa;)

돌아오는 길에 가트에 들리니 힌두교 종교의식을 치루고 있었다.

바라나시의 마지막 밤이 저물고 있었다.

눈을 뜬 것은 기차 안에서였다.

창밖을 보니 해가 두둥실~ 떠올랐다.

바라나시역에서 다음 기차표를 예매하는데 직행표가 없어서 갈아타는 표를 사야만 했는데 그 과정에서 직원과 안좋은 일이 있었다.

여하튼 드디어 갠지스 강에 도착!


뭘까요? (정답 : 소똥. 아침에 걷어다가 저렇게 말린다.)

저 멀리 장작더미가 보인다. ㅡ.ㅡ  화장터는 촬영 금지여서 더 이상의 사진은 찍지 못했다.

숙소를 잡고 옥상에 올라가보니 아이들이 연을 날리고 있었다.

아이 부끄러워~ *^^*

우리가 묵은 Shankata Guest House 옆에 유명한 한국식당 Raga가 있어서 간만에 한국 음식을 먹었다.

밥알은 역시나 길쭉했지만 맛있었다.

베네나스(바라나시의 옛 이름) 힌두 대학 구경 좀 하고,

쉬면서 소금도 한 곡조 뽑고~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전통 음악을 감상하고 잤다.
가져간 MP3로 녹음을 시켰는데 배터리 문제로 2곡 밖에 녹음을 못해서 아쉽다.

오늘은 너무 싱겁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