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다시피하여 옮긴 곳은 Rudy Lake에 위치한 리조트였다. 이탈리안 가족이 레스토랑과 모텔, 텐트 대여 사업을 하고 있었다.
나는 채소를 가꾸고 싶었지만, 일거리가 모텔 청소 밖에 없다고 했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다시 돌아갈 수도 없었다.ㅡ.ㅡ; 근처에 제 3의 농장이 있지도 않았고…
그래서 할 수 없이 이탈리아에서 온 Samanda를 도와 모텔 화장실 청소를 했다.ㅡ,.ㅡ;
그래서 우퍼들이 쓰는 Staff House가 따로 있어서 우퍼들끼리 자유롭게 지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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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는 5~6시간, 일주일에 1일 휴무(리조트라 전체 쉬는 날은 없다.), 아침 밥은 숙소에서 간단히 먹고, 점심/저녁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내가 온 날, 벨기에와 퀘벡에서 온 남자 우퍼(Brian, Jeff, Nicolas, Kevin)들이 있었는데, 일 끝난 뒤 같이 카누타고 기타치며 놀았다. 다음날 100일간 야영을 떠난다고 하더라. ㅎㄷㄷ;;;
다 떠나 버리고 외로울 줄 알았는데, 다음날 여자 우퍼 둘이 왔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떠난 우퍼들이 남겨 놓은 난장판 집을 청소했다. (혼자 청소햇으면 쓰러졌을 듯…ㅎㄷㄷ)
며칠후, 일본인 우퍼 Leo도 오고 요리사 Simon도 왔다. Simon은 음반도 냈더라.
밤엔 모닥불에 고기도 구워 먹었다.ㅋ
또 얼마 후에는 Michael과 Anton’s Farm에서 만났던 Thomas가 함께 온 것이 아닌가!
나중에 Vanessa를 비롯한 몇몇이 더 합류했다. 떠나가기도 하고… 그들과 함께 논 이야기는 다음편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