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는 어디에?

2년 전 쯤부터인가?

사람들이 헤어질 때 인사로 ‘안녕히 가세요.’ 하지 않고
‘안녕히’를 빼먹고 ‘가세요.’ 하더라.

‘살펴 가세요.’, ‘조심히 가세요.’, ‘잘 가세요’ 등등도 많은데,
다 빼먹고 ‘가세요.’만 하더라.

상대방이 ‘잘’, ‘안녕히’ 가기를 바라지 않는 건가?

헤어질 때 하는 축복의 인사말에서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는 부사가 빠지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Good-bye에서 Bye만 직역해서 쓰는 건가?

앙심이 있는 상대에게야 축복도 아깝다지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축복에 인색해진 것 같다.

난 그런 축복의 말들을 듣고 싶다.
듣고 싶은 만큼 해주겠다.

4 댓글

  1. 축복과 안녕은 당연시 되기때문에 빠진게 아닐까?
    언어의 변화..
    언어의 경제성을 생각해보면 3음절만큼 줄이고도 같은 뜻을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변화라고 해석할수도 있을것 같다.

  2. 뜻이 같다면야 경제성에 따라 짧은 말을 선호하겠지만,
    뜻이 전혀 다른 걸… 우리나라 말에서는 부사가 비중이 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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