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WOOF in Canada – 여행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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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별 불만이 없으면 약 1년간 농장마다 2~3달씩 머물려고 했다.
그런데 이러저러한 상황이 생겨서 총 12개의 농/목장에서 WWOOF를 했다.

일반적인 여행이 한정된 시간 때문에 훝고 이동의 반복이라는 형식을 띄는데 반해,
이번 여행은 7개월에 걸쳐서 그들의 생활과 문화를 함께함으로써 그들을 깊이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처음으로 반년 넘게 고국을 떠나있으면서 밖에서는 우리나라를 어떻게 보는 지도 관찰할 수 있었다.
물론, 타지에서의 외로움, 언어 장벽, 신종 플루의 위험(?), 떠돌이 생활의 불편 등이 있었으나, 새롭고 즐거운 경험도 많았다.

그리고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이렇게 오래 머물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WWOOF라는 좋은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