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조정래!
4.19 혁명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 학병? 혹 비적떼(독립운동가) 출신은 아니고?
- 독립군 출신인 김홍일 장군이 별 두 개로 예편, 만군 출신 정일권이 참모 총장
- 물가는 오르는데 외곡을 들여와 농산물 값 폭락.
- 연탄 배달하는 고아원 아이들: 한 장에 2환 하는 배달비 아끼자고 이 추운데 어린것들한테… 제 자식들은…
- 여자들 이름에 숱하게 붙어 있는 ‘자’자는 일본식 이름 그대로였다. 읍사무소 직원들이 창씨 개명에 쫓겨 제멋대로…
- 대통령 생일이라고 공휴일로 쉬는 나라. 대학마다 보결생
- ‘흰옷을 입고 스치기만 해도 금세 샛노랗게 물들 것 같은 그 개나리꽃의 낭자함은 믿기 어려운 계절의 기적이고 경이로움이었다.’
- 경상도 출신은 보리 문둥이, 전라도는 하와이, 충청도는 핫바지라고 놀려댐
- 친일파가 득세하고 독립운동가가 괄시 받는 나라: ‘이런 나라도 아니잖아요!’
- 남산 꼭대기에 우남정, 100환 동전에 얼굴, 남산 공원과 탑골 공원에 동상, 지폐;;; 김일성과 판박이
- 뭐가 또 모자라서 줄줄이 박사를 붙이는지 모르겠어요… 유치하고 치졸해요.
- 주한미군들의 소비량보다 더 많은 물건들이 들어와 우리 시장으로 흘러나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뜻이지?
- 선거 유세 기간에 시내 여덟 개 극장에서 일제히 무료입장.
- 자자, 이거 받으시고, 약속한 대로 잘 찍어줄테니까 투표 통지표를 내놓으시오.
- 고대생들은 ‘방관자는 비겁자다. 우리 모두 총 궐기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삐라를 뿌리며 화신 앞까지 진출.
- 고양이도 수백 마리의 쥐떼 속에서는 오히려 공격을 당해 죽는다…
- 동대는 경무대로 가자!
- 경찰의 실탄 사격, ‘저놈들은 이제 완전히 적이다.’
- 10분이 채 못 되어 신문사에서는 검은 연기가 솟기 시작했다.
- 이기붕의 아들 육군 장교인 이강석이 아버지, 어머니, 동생을 차례로 쏘고 자기도 죽었다.
- 그놈의 영감탱이가 하와이로 도망가지 못하게 콱 막아서 재판에 회부하고, 톡톡히 징역살이를 시켜야 하는 건데..
- 친일 민족 반역자를 옹호한 것, 헌법 고쳐 독재해서 나라 망친 것, 학생들 무더기로 죽인 것, 이보다 큰 죄가 어디 또 있나? 일본으로 빼돌린 돈이 500만 달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