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서, 사전 등록하고 무료로 입장했다.
처음 간 곳은 캐논 망원렌즈 체험. (작년하고 위치도 똑같더라.)
작년에는 올라가는 인원을 제한하던데,
이번에는 안 지키길래 그냥 올라갔더니 사람이 바글바글…
내가 갖고 싶은 렌즈는 못 써봤지만,
더 좋고 비싼 렌즈(400mm F2.8, 300mm F2.8)는 써봤다. (= 그림의 떡)
카탈로그도 새로 구하고… 막삼이 발표(= 그림의 떡)도 관심없고…
그 다음엔 니콘.
항상 사람이 붐벼서 본 행사는 한 번도 제대로(아크로바틱 얼핏보고…) 못봤다.
이런 건 좀 찍고…
그 다음엔 시그마.
내가 최근 눈독 들이고 있는 렌즈도 보고,
무지막지한 렌즈도 직접 보고,
무엇보다, 최고의 모델을 직접 찍을 수 있다는 거…
실내 촬영인데, 작년에 스트로보를 안 써서 모델 얼굴이 다 그늘졌었다.
올해에도 외장 스트로보는 없지만, 그렇다고 내장 스트로보를 그냥 터트리자니 빛이 부드럽지 않아서 급한대로 종이 한 장을 붙여서 찍어봤지만, 워낙 광량이 적어서 별 효과를 못 본 것 같다. 괜히 연사만 방해되고…
대략, 분위기는 이러하다…
관심 있던 부스는 다 봤겠다… 슬슬 둘러봤다.
뜻밖에 어떤 studio에서도 모델 촬영을 하더라.
이 촬영을 하면서 원래 가져오려던 28-105를 집에 두고 온 게 너무 후회 되었다. ㅜ.ㅜ;
번들이랑 망원렌즈로 찍다보니 갈아끼기가 어찌나 번거롭던지…
결국…
갈아끼다가 망원줌은 자유 낙하 하고 말았다…ㅠ.ㅠ;
줌이 뻑뻑해지긴 했지만, 다행히도 고장은 안 나서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촬영회 끝까지 찍었다.
SLRclub 사진전도 Online으로 이미 다 본거고… 특별히 살 것도 없고…
마지막 날이라서 폐장을 일찍하더라.
조금 일찍 나오려고 했지만, 돌아다니다 보니 끝나고야 나왔다.
그래도 마지막이라고 이런 색다른 무대를 만들어주어서 끝까지 남은 보람이 있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