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3 응용편

이제 굶어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그걸로 만족할 수는 없지 않은가?
도전! 도전하자.
약간의 재료(α)만 더 있으면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

1. α=짜장
: 의외로 짜장을 사논 집이 있어서 얻어다 짜장밥을 해 먹었다.
전편의 채소 볶음에서 감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빼고 볶다가 짜장 투입.
(여러분은 꼭 짜장 넣기 전에 얼마나 짠 지 확인하시길…ㅜ.ㅜ)

2. α=간장
: 생각보다 간장은 여러 집에서 가지고 있더라. (초밥해먹으려고 ㅡ.ㅡ;)
간장으로 장조림을 해먹어봤다. 간장과 물을 1:1로 섞고, 소고기가 없는 관계로 돼지고기와 삶은 달걀과 마늘을 넣고 졸이면…
크…맛있다.

3. α=카레 가루
: 생전 3분 카레만 먹다가 직접 카레가루로 해먹으려니 그 맛이 안 나서 당황;;;
(채소 볶음에서 양배추는 빼고 볶다가 미리 물에 풀어 놓은 카레 가루를 부었다.)
마늘을 한 쪽 까넣고 나서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ㅎ

—여기까지가 혼자 해먹어 본 음식들임.
나중에 다른 요리를 해보면 다시 연재하겠음.ㅋ

—–ch.2 한국인에게 있어 고추장이란 무엇인가?
‘고향으로 가는 열쇠’랄까?ㅎ

ch.1 에서 소개한 채소 볶음에 고추장을 뿌려 보았다.
아…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단짝인 된장도 이렇게 할 수 있지만,
고추장이 냄새도 덜하고 써먹을 데가 많다. 예를 들어,

>비빔밥 : 설명이 필요할까? 밥+ 가용한 채소+고추장(+달걀 부침)(+참기름)(+고기)

>떡볶이 : 물에 불린 떡 + 고추장 + 양배추 + 설탕 +삶은 달걀 (+내키는 양념)(+어묵)

이 밖에, 제육볶음, 닭감자탕(닭매운탕? 닭볶음탕? 아무튼), 매운탕 등등…을 해먹을 수 있다한다.

참치가 있다면 밥+참치+고추장(+참기름)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군대 다녀온 제군들은 알 것이다.

내가 만난 외국인들은 생각보다 매운 음식도 잘 먹었다.

아… 하나 빼먹었다. 고기 구워서 쌈장대신 고추장에 찍어먹어도… 눈물이…ㅠ.ㅠ;

 

라면하나 부숴서 넣는 건데…ㅡ.ㅡ;

 

오늘 밤도 별들이 매운 맛에 사무친다.

— Prologue

아… 요리라고는 라면 끓여먹은 적밖에 없는  B군.
드넓은 Canada땅에 Drop 되었는데,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은 고추장 튜브 3개 뿐…
어찌 먹고 산단 말인가!!!

— Chapter 1. 현지 식재료를 활용하자.

우선 낯익은 식재료를 찾아보자.

감자, 양파, 당근, 양배추, 달걀, 우유, 커피, 식빵, 씨리얼, 쌀, 밀가루, 쨈, 버터, 소금, 후추, 고구마…

정도가 되겠다. 다른 식재료들은 섣불리 건드리기가…ㅎㄷㄷ
그럼 뭘 해먹지?
> 씨리얼+우유
> 달걀 후라이
> 토스트 : 구운 식빵+쨈(+버터)(+달걀)+(우유 또는 커피)
> 채소 볶음 : (버터 또는 olive oil)을 두른 pan 위에 양파+당근+양배추+(달걀)(+햄 또는 고기) + α 등을 썰어 넣고 충분히 볶아 먹는다.
– α는 다음편에 소개될 양념들

> 밥 : 전기 밥솥이 있으면 3번 정도 씻고 물 맞춰넣고 취사 스위치만 누르면 끝이지만… 냄비로 밥 지을때는 센불 켜 놓고 자리를 뜨지말고 후각과 청각을 총 동원하여 타지 않도록!!! 그 수고는 숭늉이 보답하리라.

> 달걀말이 : 달걀을 3개 정도 풀어 소금 살짝. 넓은 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달걀을 조금씩 부으면서 접어서 뒤집는다. 먹기 좋게 썰어서 한입에 쏙!

> 감자볶음 : 감자는 길게 썰고 나오는 물을 버리고 찬물에 잠시 담궈 뒀다가 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푸욱~ 익힌다.
(감자는 다른 채소보다 익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양파를 썰어서 같이 볶아도 좋더라.ㅎ)

참 쉽죠~잉~

오늘은 여기까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