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지만 은근한 맛이 있는 보통님의 수필
- 유럽을 다 돌며 과일을 먹어봤지만, 바나나가 최고였다.
-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건 오래 하는 것이었고, 그보다 중요한 건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 너는 쉽게 불행해지거나, 순순히 행복해지지 않을 거라고. 인생은 그저 맥락 없이 흘러갈 뿐이다.
- ‘말벌통을 박살낸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하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대부분의 일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정말로.
- ‘올해가 지나면 다시는 할 수 없는 것들’
- 누구를 이기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두려워 시작하지 못했던 일을 천천히 나의 속도로 해내는 것. 완주하지 못해도 기념품은 받지 않는가?
- 시골에선 할 일이 없었다. 부지런히 잡았다. (사냥은 어려우니까: 도전?)
- 수영복 바지에 티셔츠 입고 검은 봉지에 여권, 지갑 넣고 다님. 집이 없으니 마음도 가볍고, 한결 여유도 있었다.
- 터키의 작은 마을에서 모든 사람에게 환영 받던 그때를 생각하면, 뭘 해도 환영 받을 것 같은 기분이다.
- 이국에서의 이별은 영영 만나지 못하겠지만, 영영 잊지도 못할 것이다.
- 인생은 꿈 같은 거야. 그러니까 두려워하지 마.
- 이제 와 그녀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녀들의 몫까지 놀아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