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머문 농장은 Salt Spring Island였다.
다른 농장에 이메일 보내 놓고 기다리다가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서,
급하게 전화를 걸다가 결정되었다.
Victoria 동쪽에 있는 Gulf Island 가운데 하나인 Salt Spring Island는 예술가가 많기로 유명하다.
식구들은 Geri and Gordon Couple과
동물 친구들이었다.
바깥양반 Gordon은 Ganges의 한 상점에서 일하고
Geri는 승마를 가르치면서 텃밭을 일구더라.
숙소는 Queen size Camper였다.
혼자 요리도 해먹고 책도 보고… 지내기 좋았다.
다만 첫날 잘때 꽤나 추웠다.
식사는 아침 점심은 내가 Camper에서 해먹고, 저녁은 집에서 다 같이 먹었다.
덕분에 생전 않던 요리를 해봤다.
저녁을 TV보면서 같이 먹는데… 너무 푸짐했다.(주인 부부가 살찐 이유가 있다니까?ㅋㅋ)
일은 기본적으로 매일 말 5 마리 먹이 주기(하루 4번) 및 말똥 치우기(아침마다 트랙터 하나 가득…ㅋㅋㅋ)
그리고는… 장작 패기!
새로 나무를 5그루를 베어서 실컷 팼다.
큰 줄기는 패서 장작으로 쓰고,
작은 가지는 적당한 크기로 톱질을 해서 태웠다.
그러다 보니 2주가 금방 가더라…
(물론 콩 심기, 잡초 뽑기 등 다른 일도 조금씩 했지만…)
일이 끝난 뒤에는 책을 빌려 읽었다.
다빈치코드…흥미진진하더라.
주말엔 가까운 해변이나
Ruckle Park로 산책을 나갔다.
원래 더 머물고 싶었는데 급히 벤쿠버에 나갈 일이 생겨서 2주만에 떠나게 되었다.
Geri에게 큰 삼각대를 빌려서 별 사진 한 컷!
덧말>전화 접속으로 인터넷을 하던터라 주말에 Ganges라는 예쁜 마을에 나가서 커피숖에서 메일 확인했다.(Laptop가져가느라 사진기를 안 가져가 사진이 없다…ㅜ.ㅜ;)
더 많은 사진은 아래 바로가기로…
-> http://picasaweb.google.co.kr/ddolgi/200904BremblewoodFarm?feat=direct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