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채널 돌리다가 EBS에서 도올이 한복 얘기 하는 것을 봤다.

대학교 때부터 한복만 입는단다.

나도 가끔 한복을 입고 다니지만,

‘왜 한복을 입어야 하는가?’

다시 고민에 빠졌다.

그전 생각같아선… ‘5000년간 우리 땅에 최적화 된 의복이기 때문에’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안입에서 불편한 것은 없지 않은가?

아… 좌식 생활하기에 불편한 것은 있구나.

그렇지만 요즘은 입식 생활들을 많이 해서… 큰 문제는 안될 것 같기도 하고…

전통문화의 수호를 위해?

구시대의 생활 패턴을 굳이 고수해야하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화는 퇴보하는 것이 당연하기도 하고…

문화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하겠군.

이런식으로 국악, 한복, 한옥 등등… 다 없어지면…

한국은 다른 나라와 구분되는 개성이 없어지겠네?

한글은 안 없어지나? 영어 써버리면 따로 외국어 공부 안해도 될텐데…

우헤헤…. 나 미쳤나봐~!

뱀발> 생활 한복보다 전통 한복이 더 멋지긴 한데… 너무 불편하다는 점은 반드시 개선되야 한다는 생각.

한복을 거의 입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한복도 입어보고 싶도록 만들고 싶어서이다.

적어도 내 주변에게만큼은, 한복은 멋진 옷, 입을만 한 옷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기능적인 우수성을 홍보한다고 사람들이 옷을 입지는 않는다.
치졸한 국수주의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옷은 예뻐야한다.

애국심에 호소하는 시대는 진작에 물러갔다.
객관적으로 우수한 옷은 입지 말라해도 입는다.

저렴하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으며 아름다운 한복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