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날이 밝아 온다.


나도 직접 우물 물을 길어 보았다. 남는 물은 모아져서 동물들이 마실 수 있게 해놨더라.


내 낙타는 Champion낙타란다. 달려라 달렷!


사파리를 마치고… 낙타는 홀가분한가 보다.


피곤한지 이 녀석은 코에 새가 앉든 말든…

낙타 사파리라고 해서  완전 사막을 기대했었는데 그렇지가 못해서 낙타 사파리에 메카, 자이살메르로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야영한 것으로 만족해야지…


숙소로 돌아와  방 앞에 있는 벤치에서 책을 읽으며…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식당에서 점심을 기다리며…
(약 1시간 정도? -.-;)

마지막으로 남은 내 일행은 나보다 일정이 더 짧아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자이푸르로 출발했다. 이제부터는 진짜로 혼자였다.

푸쉬카르는 쇼핑 천국이다. 물건도 좋고 가격도 괜찮고… 오전 내내 쇼핑을 했다.
물도 사고 감자도 사고 먹을 꺼리도 사고…

밥도 먹고…

출발하려고 보니 어제는 유럽인만 11명이라더니 결국 한국인 모녀와 넷이 사파리를 했다.


멀리 보이는, 산 꼭대기에 있는 사원.


다소곳이.


쉬는 시간에…


역시나 어디선가 나타난 악사 아저씨. 녹음 해왔다. ^_^;


염소들…


하품하는 낙타. 옆에 크리켓하고 있는 아이들이 보인다.


우리 가이드들. 원빈, 장동건 이란다…ㅡ.ㅡ;


길어진 그림자.


Parking…


해질녁


Camp Site. 우물도 있다.


불을 지피는 가이드(Korean name 장동건 ㅡ,.ㅡ;)
가이드들은 능숙하게불을 지펴서 짜이도 만들어 주고,
그자리에서 반죽해서 탈리를 뚝닥뚝닥만들어 내더라. 감자도 불에 구워먹고…


사막의 가시나무.


어둠은 금방 찾아 오고, 우리는 낙타 똥을 주워서 불을 피웠다.


오리온 자리와 붉은 낙타.


가시나무와 쏟아질 듯한 별을 보며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도 나누며 놀다가

우리는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