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를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었는데, 매번 빌려 오는 것도 일이고, 일주일에 한 권씩 읽기도 조금 빠듯하더라.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국민도서관(http://bookoob.co.kr)’을 이용하여 택배비를 내고 2달간 5권을 빌려보았다.
좋다. 다 좋은데, 이번에 빌린 토지는 발행 출판사가 달라 한 권에 한 편 넘게 실려서 맘에 안 든다.
빌린 책 접고 줄 긋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죽죽 읽었다.
정말 한 작가가 이렇게 방대한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표현들은 얼마나 다채로운지!
1부 평사리, 2부 용정촌의 이야기가 끝나고 3부에서는 주된 배경이 진주이다.
오골계까지 예전에 읽은 기억이 나더라.
토지 속 일제 치하 상황과 현재 대한민국 상황이 교차되면서 등장 인물들이 생생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