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하우스 종업원들과 함께. 가운데가 요리사 디뿌.
카주라호는 서부,동부,남부 사원군이 있는데 서부는 내일 보기로 하고 자전거를 빌렸다.
자전거 상태를 확인 안하고 빌렸더니만, 하루도니까 페달하고 브레이크가 막 부숴져 나갔다…결국 수리비까지 지불했다. ㅡ.ㅡ;
동부 사원군에서…
수많은 조각들…
여기선 안내판을 붓으로 적고 있더라…
드문드문 흩어져 있는 사원들을 찾아가는데, 어떤 꼬마가 자기 학교로 가자고 해서 구경갔다.
난 기부를 했고 내 일행들은 펜과 사탕을 사서 나눠줬다.
교사와 교실. 기부금으로 운영된다더라.
그.런.데…
이 학교 나오면서부터 뭔가 꼬이기 시작햇다.
어떤 마을 사람이 와서 이 학교는 기부금을 다른데 쓴다는 이야기도 듣고…
우리 일행은 따라다니던 인도인에게 불쾌한 말을 듣고,
또 다른 일행은 몸이 아프고…
안내해주던 인도인은 역시나 돈달래고…
난 자전거 못타는 일행을 태워주려다가 반대편으로 넘어뜨리고…
남부 사원군 찾아가는데, 자전거는 부숴지지…길은 모르겠지…이정표도 없지…길은 돌밭이지…ㅡ.ㅡ;
기분 정말 X였다.
그래도 어쩌나, 가긴 가야지.
모래를 나르던 당나귀
사원들도 여기저기 공사하는데도 많더라.
약 3m에 달하는 쉬바신상.
남부 사원.
자전거 여행으로 지칠대로 지친 우리 일행들…
돌아오는 길에 클라우스라는 착한 독일인(카주라호 갈 때 같은 버스를 탔던…)을 다시 만나서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비록 영어로 대화 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인도 소주도 마시고…^^)
정말로 힘든 하루였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