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 가는 길에 싸움 말리고 다닌다. ㅡ.ㅡ;
뭐, 매일 그런 일이 벌어지겠냐만은,
꼬맹이들끼리 싸운는 것도 말리고, (말 안 듣더라. 아유~ 확!)
어른들끼리 주먹다짐 하는 것도 말리고… (힘들더라…헥헥)
뭔 원수들을 져서 그렇게 싸우는지 원…
사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모른 체 하고 지나갈 수도 있는 일인데 껴들어서 굳이 말리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 어떤 책에서 ‘대중의 무관심’에 관한 글을 읽었다.
어떤 사람이 물어 빠져서 허우적 거린다고 치자.
1. 목격자가 혼자인 경우
바로 달려들어 사람을 구한다.
2. 목격자가 다수일 경우
서로 눈치만 보면서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사람 많은 거리에서 누가 위험해 빠져있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현실…
이것은 마치 아무도 없는 것과 같다.
‘나 아닌 누군가가 도와 주겠지… 굳이 내가 나설 필요가 있겠어?’
모두들 이런 생각을 함으로써 사람은 물에 빠져 죽어간다.
그렇다면 사람을 살릴려면?
방법은 하나다.
다른 사람들에게 미루려고 하지말고, 눈치 볼 것 없이 물에 뛰어들어 건져내는 것뿐이다.
사실 다른 사람들도 도와줄 마음은 있지만 처음 나서기가 망설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물에 뛰어든다면 도와준다고 따라 뛰어들 사람은 많을 것이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들 눈치 안보고 실행하는 용기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얼떨결에 얻어맞을 각오를 하면서 싸움터에 뛰어든다.(지금까지는 안 맞았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