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진짜 좋아서 사진기를 들고 무작정 뛰쳐나왔다.

아무 버스나 잡아 타고 가다보니 종점이 검단산 입구였다.

잔치국수로 점심을 때우고 큰길따라 간다고 갔는데, 길이 없어져서 무작정 올라갔다.

등산화도 안신고 길이 아닌 가파른 곳을 올라갈려니 숨이 찼다.

어쨌든 올라올라 가니 능선이 나와서 쉽게 정상까지 갈 수 있었다.
(내가 왔던 길은 막아논 길이었다…ㅡ,.ㅡ;)

양수리에서 서울 남산까지 다 보였다. 와우~

2000원주고 찹쌀 동동주 한잔 마시니 알딸딸~ 해져서 뛰듯이 내려왔다.

모자 없이 가서 얼굴이 홀라당 타버렸다. 쓰라리다.

맑은 서울 하늘

구름도 한 장 찍고...


호랑나비

이름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