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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타와 크기 비교(헤드 하나 씩 차이 나는 듯)

생일을 앞 둔 어느날, 웹질을 하다가 광고 사진을 보고 꽂혔다.

Cort Earth Mini가 있긴 하지만, 정말 여행용으로 쓰기엔 여전히 컸다.(가방도 불편하다;)
크기는 우쿨렐레가 딱이긴 한데… 왠지 이름도 싫고, 지판도 새로 적응해야 할 것 같아서 선뜻 맘이 안 갔더란다.
몇 년 전에 기타렐레라는 걸 발견하고 혹했으나, 디자인이 왜 다 그 모양인지;;;
내가 막귀라서 소리보다는 헤드 디자인에 더 관심이 가는데, 기타렐레는 몇 종류 없어서 그런지 맘에 드는 디자인이 없었다.

그.러.다. Logos 기타렐레를 봤는데, 예쁘더라.
(그리고 요샌 일반 기타와 튜닝을 같게 해주는 전용 스트링도 나왔다더라!)
가격이 좀 있네? 하면서 더 찾아보니 훨씬 싼 곳 두 군데를 찾았다.

생일도 얼마 안 남았겠다, 사은품 많이 주는 곳에서 질렀다. 모델명 LGL-10M
(대부분 이미 있는 악세사리라 거의 나눠 줬지만…)

일단 역시나 우쿨렐레만큼 작다. 우쿨렐레에 줄만 두 개 더 건 정도.(휴대성 합격)
첨엔 쇠줄을 걸까 했으나, 고장 날 수 있다 하여 기본 나일론줄을 그냥 두고 써서 연주의 다양성을 확보하기로.ㅋ
(정 Key 맞추기 힘들면 그 때 E key 세팅용 줄을 사서 써야지~ 미리 사놀까?)

연주는 기타가 작은 만큼 미니 기타와도 느낌에 차이가 있다.
잘 치던 것도 하이 포지션에서 위치가 헷갈릴 때가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나일론 기타라, 카포나 피크는 잘 안 쓰게 되는 듯.

너무 작아서 스트랩을 걸면 머리 쪽이 처지고, 앉아서 칠 때는 다리를 꼬게 된다.ㅋ

사용기 쓰려고 연주 하나 급하게 녹음했더니, 엉망진창…ㅋㅋㅋ

잘 써보자!

휴대가 편해 미니 기타를 자주 쓰는데, 카포랑 튜너를 함께 달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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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작복작;;;

그러던 차에 튜너가 고장나서, 새로 사는 김에 Alice 3-in-1 멀티 튜너를 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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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튜너+피크홀더

첫 인상은, (저렴한 중국제라)튜너 재질이 꽝이었다. 허큘레스 스탠드처럼 끈적하게 되지 않을까;;;
두번째는, 카포의 악력이 어마무시했으나, 한번 꽈악 잡아서 늘려주니 적당하게 조정 된 듯하다.
세번째는, 카포를 잡았을 때 피크 홀더가 연주에 조금은 방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피크를 잘 꽂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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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환경~

피크 홀더도 필요했는데, 잘 됐다.

마지막으로 휴대성이 아쉽다.
튜너가 끈적해지지 않기만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