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몇 달 동안 고민해보긴 처음이다.
사실은 모니터 사기 전에 와디즈에 키크론 K3가 떴길래 주문까지했다가 확신도 없고 모니터가 더 급한 것 같아서 취소했었다. 그러고 얼마 후에 Nutype F1이라는 것도 좋아 보여서 혹시 매진될까봐 주문부터 해놓고 더 조사를 했다. 조건은,
- 무선 텐키리스: 윈도와 맥을 함께 쓰기 위해 사는 거닷!
- 적축말고 다른 걸 써보고 싶다.
- 얇은 키보드(Low Profile)도 요즘 나오네?
- 이왕 사는 거 예뻐야지…
원래 미니키보드가 끌렸으나, 87키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후보가 많아졌다.
근데, 내가 맘에 들어하는 것들은 왜 이리도 구하기도 힘든지;;;
멀티미디어 키에 표시를 안하면 어쩌자는 건지;;;
검은색은 싫고 흰색은 때 타더라;;;
무접점 정전용량 방식도 함 써보나 했는데…
처음에 K1은 왜 만들었나 싶었는데, ver4가 예쁘게 나왔더라.
근데 매진, 매진, 매진;;;
중고시장엔 내가 원하는 옵션이 없고…
공홈도 두드려봤지만 배송이 안된댄다;;;
해외 배송도 찜찜하고, 갈축 키압이 높아 보여서 계속 망설이다가 결국 질렀다!
13일 주문 26일 도착, 거의 2주 걸려 도착했다.
받아보니 좋다. 깔끔하다. 갈축 처음 써보는데 키압도 괜찮고 느낌이 좋다.
(예전에 무접점 정전용량 키보드를 빌려 썼는데 손가락이 아파서 반납;;;)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Mac/Win 전환을 키조합으로 하지 않고 스위치로 되어 있어서 빠르게 전환이 어렵다. 유/무선 전환도 스위치라 섞어 쓰기 어려울 듯;
키캡 마감도 살짝 아쉽다.
앗. 그새 GTgear에 입고 됐구나;; 근데 한/영 각인이네~ 키스킨은 못 샀지만 만족하자.ㅋ
2022.1.24. 시인성? 가독성? 이 떨어져서 새 키보드를 살까 하다가 키캡을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