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읽고…

언제 읽었는 조차 기억이 안 나서 다시 한 번 읽어 보았다.
읽는 동안 계속 궁금했던 것은,
‘그전에 읽었을 때는 이렇게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왜?’라는 의문이다.
 내 이해력이 퇴행한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아직 못 읽은 책이 너무 많은데…ㅡ.ㅡ;

그전에 읽어 봤다는 말이 무색할만큼 신선하여, 온통 줄치고 접어 두고 난리가 났다. ㅡ,.ㅡ;

자신은 없지만, 나름대로 요약을 해보자면,
인간은 중세 시대 틀에서 벗어남으로써 자유를 얻었지만, 그만큼 불안해졌다.
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①적극적인 자유를 통하여 자아를 실현하는 방법과 ②자유를 포기함으로써 힘에 복종하는 것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이 책은 새도매저키즘, 나치즘 등의 예를 들며, 이런 인간의 심리가 진행되는 과정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얼핏 보면 현재 우리 삶과 별 관계가 없어 보일 수도 있겠다만은, 오늘날 삶의 목표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