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강산에

EM7
Chorus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노래 되고 시가 되고
이야기 되고 안주 되고 내가 되고 니가 되고
그대 너무 아름다워요 그대 너무 부드러워요
그대 너무 맛이 있어요 감사합니데이
1절
내장은 창란젓 알은 명란젓 아가미로 만든 아가미젓
눈알은 구워서 술 안주하고 괴기는 국을 끓여먹고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명태 그 기름으로는 또 약용으로
쓰인데이제이요 에이
Chorus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노래 되고 시가 되고
이야기 되고 안주 되고 내가 되고 니가 되고
그대 너무 아름다워요 그대 너무 부드러워요
그대 너무 맛이 있어요 잘 먹겠습니데이
2절
명태 그 말의 유래 중엔 조선시대 함경도 명천지방에 사는
태씨 성의 어부가 처음 잡아 해서리
명천의 명자 태씨 성을 딴 태자
명태라고 했데이제이니
간주
Chorus
그대 너무 아름다워요 그대 너무 부드러워요
그대 너무 맛이 있어요 고맙습니데이
3절
겨울철에 잡아 얼린 동태 삼사월 봄에 잡히는 춘태
알 낳고서리 살이 별로 없어 뼈만 남다시피한 꺽태
냉동이 안 된 생태 겨울에 눈 맞아가며
얼었다 녹았다 말린 황태
그물태 낚시태 먹물태 왜태 바람태 애기태
노가리는 앵치
이 밖에도 그 잡는 방법에 따라 (지방에 따라)
이름 뭐가 그리많은지
아바이 밥 잡쉈소? 아바이 밥 잡쉈소?
(영걸이 왔니 강산에는 어찌 아이 왔니?)
밤바밤밤~밤바밤밤~
밤바밤밤~ 띠띠디~